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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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부상說… 내부에 권력다툼 있다는 증거” - 중동 천일야화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부상說… 내부에 권력다툼 있다는 증거”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부상說… 내부에 권력다툼 있다는 증거”

알무사위 駐韓 이라크 대사
“IS로 이라크 난민 190만명… 후세인 정권보다 더 큰 공포”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지 100일(오는 15일)이 다가온다. 영국·캐나다를 비롯해 카타르 등 아랍 국가들도 IS 격퇴전(戰)에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IS는 여전히 이라크와 시리아 주요 도시를 점령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주한(駐韓) 이라크 대사 칼릴 알무사위(58·사진)는 최근 수도 바그다드 등 전역을 한 달간 둘러보고 돌아왔다. 그는 12일 서울 대사관에서 본지와 만나 “IS로 인해 이라크 국민은 사담 후세인 독재정권 때보다 더 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오히려 강한 애국심도 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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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민간인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IS의 종교·종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대량학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들이 많다. 고아가 돼 거리로 나온 아이들을 바그다드에서도 여럿 목격했다. 목숨을 걸고 피란길에 오른 이라크 난민만 190만명이다. 가끔 한국에서 IS 사태를 영화 속 이야기처럼 말하는 사람을 보는데, 지금 이라크인의 삶은 내가 한국에 나와 있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처참하다.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이다.”

―아랍 언론이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대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고 있다.

“알바그다디가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에 부상 또는 사망했다는 첩보가 이라크 정부에 입수됐다. 그와 닮은 남성의 시신을 찍은 사진도 돌지만 100% 확인은 안 된다.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대한 루머가 난무한다는 것은 IS 내부의 권력 다툼이 있다는 증거다.”

―공습은 전세(戰勢)에 영향을 주나.

“IS는 알리바바 같은 마적단이 아니다. 상당히 지능적이고 체계적이다. 후세인 시절의 군 장교들이 현 친미(親美) 민주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IS에 대거 들어가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IS는 마을 주민을 방패막이로 삼기 위해 섞여 지내고, 무장병력 이동 시 아바야(전신을 가리는 이슬람식 여성 의복)를 둘러쓰는 은폐술도 쓴다. 이 지역은 모래바람이 심해 전투기 비행도 쉽지 않다. 공습만으론 안 된다. 지상군 투입이 절실하다.”

―이라크는 지상전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가.

“미국이 기존 인원 1500명에 15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군에게서 지상전 노하우를 전수받아 내년 봄 제2도시 모술을 탈환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IS와 용맹하게 싸운 쿠르드족 여군(女軍)의 대활약상으로 이라크군의 사기가 크게 진작돼 있다.”

돌새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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