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0년 10월월

‘코리아의 아이들을 잊어서는 안돼’ – 대인과 대국을 기다리며

되돌아보면,지난날의나는,

서구의’선진문명이낳은물질적풍요로음’을평가,

우리한국에도’아픔적은이웃이보다많아지기를’바라며그답을구해

전공도,유학도,’서양문화권속’에서면학하는청춘을보내왔었으나,

요즈음은일본에서생활을하고있는이유로,많은’한자’를접하게되면서

새삼스레,’아시아의지혜의심오함’에탄복중이다

특히나,"소인한거위불선(小人閑居爲不善)"이라는동양선인의일침’에는,내옷깃을세웠다.

*

글의뜻은다음두가지.

그하나는,

"소인은,한가히혼자있으면,남이보지않는것을이유로,나쁜생각과행동을한다"는것.

,속이좁아제이익만을탐한다는풀이.

인간의성악설(性惡說)’을전제로적은글로,

–평소성선설(性善說)을굳게믿는나에게는안타까운일이나–

실제이런사람들도적지않으니,그런지적도간과하지말며,먼저자신의매무새정갈히해본다…

(그런의미에서,10,처음으로이곳조선닷컴에블러그를개설한것을계기로찾아뵙게된

적지않은블러거들이야말로,결코소인이아닌존재들,소위대인이리…

혼자있는당신들의시간중에서발견한세계의아름다움‘,’삶의기쁨과행복블러그에적어타인과나누는사람들.

블러그속의사진이,음악이,글이,그이름없는대인,블러거의사람됨을그대로드러낸다

다만,호기심많은나에게는결코쉬운일이아니나,

블러그중독으로너무많은시간을컴퓨터앞에서만지내는일이없도록,’즐겨찾는이웃’의등록은절제중

이자리를빌려,이름모르는블러거들에게도감사를적는다.)

*

다른또하나의해석은,

소인은,한가롭고편한생활을더즐겨,결국선도행하지않는다는것.

그런데이뜻풀이에서,–어느인간상보다–,먼저’모국’이떠오르는것은서글픈일.

요즈음,곧거행되는G-20정상회담의주최국으로서,’자랑스런우리나라’를반복하는한국미디어매체의큰스피커…?

한편,G-20회원국의명단을살피면,몇가지의문이생긴다.

우리나라보다더GNP가높은싱가폴이이G-20에참가하지않은이유는?

(이나라는,올해,지구인이세계에서가장살아보고싶은나라1위로뽑힌곳.)

,유럽의선진경제국인스웨덴,노르웨이등이이G-20에자리하지않는것은어째서?

‘G-20’라는이름으로,세계경제의발전정도’을내세운대의명분과는달리,

실상은,<어떻게하면더부자(나라)가될까>궁책하는국가들만이모인,

<소국들의제뱃속잔치’>는아닌지

*

3년전나의한’베네쥬엘라친구’로부터들은여담은,지금도생생하다.

세계를제법보아오고경험했다는나조차도도,

부끄러운고백이나--,남미라고하면전체적으로여전히’가난한나라’라는선입견을가지고있었다.

그것도,그를알기전까지는<베네쥬엘라라는나라에대한지식>은거의‘0,zero’.

,이렇듯어리석었던나의편견으로하여,

그를만나기전까지는,’남미의어느나라에접근하여그곳에서인간의지혜를배우고자한적’이없었었다…

그런내가,

내게는후진국의인상이깊었던남미의친구로부터,

"내가어렸을때그는1960년대출생으로우연히도나와동갑-

식사때음식을남기면,부모님은언제나,

<코리아의아이들을잊어서는안돼.아직도헐벗고못먹는아이들이얼마나많은데…>라고하셨었지."

라는이야기를들었을때,왜그토록큰수치심을느꼈었던지

(나자신도,어린내아이들이음식을소홀히하면,"지금뱅글라딧쉬의아이들은…"라는말을들려주곤했었다.

그런예를들었던자신을깊이반성하며,먼저제일먼저뱅글라딧쉬사람들에게용서를구하고싶은심정이었다.)

이렇듯,세계에,침략과내전으로<‘빈곤국의대표적나라>로알려졌던우리나라는

1995년처음으로1인당GNP10,000달러를달성,이래,’표면적인물질적가난’에서는벗어났다.

그러나한편,솔직히는,

여전히벼락부자의허세와영욕으로허둥대고있는듯이보여,

세련되지못함방정스러움에안타까움이크다.

-물질적여유로윤택함을갖게된모국는,

GNP의달성에’피와땀을흘린우리나라국민한사람한사람’을위해,진정을행하고있는지?

-그토록고생한국민대부분의다수는잊혀지고,권력과부를쥔소수의소인들의잔칫상이연이어지며,

그런자리에만조명이밝혀지고화려하게흥에넘친다면?…

G-20에관한’모국의홍보앞’에서내가갖게되는의문들이다.

21세기의한국에서,사회의등대이어야할언론이해야할일은이런것은아닐터이건만…

여기,한국보건사회연구회의원종욱씨,정경희연구원의학자적조사에먼저감사하며,

그내용을인용해본다.(혹은<한국의복지GNP추계>)

1995년한국의GNP,

국민한사람한사람의복지GNP3,315달러로GNP33%.

(그것이1997년이되면환률이배증하여,실제의GNP는반감됨.-‘숫자놀이의희롱과무의미에낙담…)

한편,앞선나의글에관련하여,스웨덴의예를들면,

이미우리보다17년앞선1978년에10,000달러에다닫는이나라의

당시복지GNP9,802달러로GNP89%를차지하였다고하니,과연인류선진국.

나는’매크로우경제’에대해서는문외한이나,

다만,오랜동안’가정의지갑을관리하는입장’에서떠올리는것은,

<얼마나많이’돈을벌어들이는가’>보다,

<어떻게’돈을쓰는가‘>에의해,/생활은더풍요롭게된다는것.

이제는,한국의현명한지성들이,

<돈을벌어들이기>보다,

<‘돈을잘쓰는지혜더역량을발휘해야할시대>가아닐까싶다.

*

아직도,한국에는’가난때문에,굴절된삶을살아야하는사람들’이너무나많다.

생활조건의악화로해서,’인간성이마비될수밖에없는사람들’도적지않다.

그들의’개인적노력이부족하다’고탓해서는안될것.

본디’자신의삶’을사랑하지않는사람은없으니까,

<따뜻한터전사랑이주어진다면>누구나’보다더아름다워지려고할터’이고,또’아름다워질것’이어서…

겸허한대인이많은나라는,대국이될터이다.

<우리언론이자국민들에게만트는확성기>로주입하는겉만번지르한숫자경제대국이아니라,

‘세계가진정으로인정하여부러워하는’그런대국됨보다바람직하다.

물질의번영을가져다주는서양식지혜에서,

류는그간많은것을배워왔고,또지난시간,적지않은물질도축척해왔다.

다만,이제’21세기의지구’는정신적풍요를더욱중시하며,지혜를짜내야할순서이다.

그러면,당연히이제부터의인류는,

,<정신적안정을추구해온아시아>에그중추를두고,그지혜를찾으려할것이다.

서양으로부터의이러한접근에,우리한국은그응답을준비할때.

마치’지금의내’가

동양의지혜에서배움을구하듯…

스웨덴이 진정한 인류선진국인 이유

한국의한지성이애국심을혼동하여적은신문기사를읽으며,

나는오래간만에,또다시그스웨덴을떠올렸다.

애국심이부족하다,나라사랑하시요!’라는권위적인훈계나상징이아니라,

12년전내가스웨덴에서

자기가태어난나라를사랑할수밖에없는인간본능위에

<‘자긍심’마저도더하게하는>

그네들의애국심의인식과표상이부럽기만하다

*

스칸디나비아반도를여행하며,’백야를경험했던여름이었다.

스웨덴의수도스톡홀름에이르자,스웨덴인의가이드는시내의여러명소로여행객들을안내했다.

오늘화제에올리고싶은것은,그중첫번째로안내를받은곳-VasaMuseum.

박물관이라고하면,–그이름그대로–,

각종각수의많은물건들이전시된곳을일컬으나,

1961년개관이래,2,800만이상의방문객이찾았다는이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유형물은,단하나

-17세기스웨덴의군함인"Vasa"뿐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Vasa호는,

당시바이킹족의후손이면서도,

해양대국의명예를스페인이나영국에빼앗기고있던스웨덴이

세계에스웨덴해군의위용을알리기위해7년에걸쳐건조한역작일이었다.

1628년에준공된이Vasa호는,

당시의전함으로는놀라운무장이라할수있는64대의대포가설치되고,

군함의위품을높이기위해,금박과화려한색채로페인팅된수백개의공예조각품로까지장식되었었다

*

물론,그후300여년이지난오늘

내눈에스웨덴을최고의인류선진국으로비치게한것은,

당연히,이러한Vasa호의건조,그자체는아니다.

실제는,이렇듯위풍당당하게무장,장식되었던Vasa호는,–수치스럽게도–,

그처녀출항을축하하는스웨덴의왕과국민들의눈앞에서,

2Km도채나아가지못하고균형을잃고침몰하고만다..과다하게무장시킨청동대포와장식품의무게가그원인.

1956Vasa호의잔해가발견된이래,

1961Museum마저세우며Vasa호를전시한스웨덴인의뜻은,

"17세기자신들의옛선조가행했던허세와영욕’,

그리고’그어리석음’을잊지않기위한"

이라고한다.

나는뭇나라들을여행하며,

소위그나라의국보급의명품들,아름다움을자랑하는명소등을수없이방문해왔지만,

이곳처럼숭고한aura’가진곳은

이전에도,이후에도,보지못했다.

그래서,이VasaMuseum에서,

그옛위풍의흔적,그위엄과허식을위한장식구등은모두떨귀어

적나라하게퇴색한목재골격인채로전시된Vasa호앞에서,

나는,그옛스웨덴인들을비웃을기분이전혀일지않았다.

오히려,그네들의후손들이모아드러낸지혜와용기에감동하며,스웨덴의진정한‘<선진대국>의면모를엿본것.

더불어,’이런후손들이절로갑자기낳아지랴..바로앞에사셨던’선조의공덕’일터..

-‘오늘에이르기까지의스웨덴인들’은그런사람들이었구나!-오히려,커다란부러움이맴쳐올랐었다.

*

또한이VasaMuseum에서는,

4층구조의Vasa호의단면축소모형의그림을통해,

17세기당시의선박의’겉세계’,

즉,갑판위에서멋지게망원경을들려다보는선장이나우아히산책하는소수의귀족들과는달리,

드러나지않는선박내부에서,

대포의포문을지키며건사하던전사들의긴장과포악성’,

그리고그보다더심층의아래층에서의,

무거운배가앞으로나아가항해할수있도록,

없이노를저어야했던수많은’노동자들의고통과열악했던삶의환경등’을

방문객에게주목하게하고,상기시킨다.

그리고,박물관일각의영화관에서는,

과거인류가바다위에서펼쳤던’잔악하고무자비했었던해전의역사와그양상’을영사하며

자국의조상은물론,<앞서산인류의미숙함과추함‘>을고발한다.

이렇듯박물관그자체가,

무릇범람하는수많은나라의다른박물관과는’전혀다른목적’으로,스웨덴을찾는방문객들을기다리고있었다.

스웨덴인가이드의영어안내를통해서도,그런자긍심을들을수있었다.

-"이제우리는’더이상’어리석지않습니다!"

라고호언하는듯한모습이

모국스웨덴에대한자부심–‘이런나라의국민이어서갖는나라사랑역력히드러내고있어,인상적이었다.

*

그런그가

박물관을벗어나다음에안내한곳역시,위엄있고화려한한건물’이었다.

그곳앞에서느닷없이가이드가물었다.

-‘이곳이어디라고생각하느냐?’

스웨덴은북구의왕국.

그래서쉽게,함께참가했던여행객들중에서"왕이사는궁전."이라는목소리들이들려왔다.

그의대답:

"가장눈부신<황금의홀(theGoldenHall-GylleneSalen)>자리잡아마땅한곳은,

물론,’보통사람들시민’을위한공간이지요.

이곳은스톡홀름시의시청이랍니다."

아…,…과연!!!…

(황금의홀은,지금도노벨상수상식후만찬회가열리는곳으로도유명하다.)

…어째서스웨덴사람이안내인은이토록당당할까?

–<인간의이성적인지혜를성숙시켜,과거의역사를스스로반성시키고,그위에바르게선모국>

진정으로자랑스러워,그런경외의마음으로나라를사랑하기때문이아닐까

그런<자긍이넘치는애국심>이,

이렇듯<‘추호의흔들림이나주저’를갖게하지않기때문>이아닐까

우리에게도

이런애국심을갖게하는모국,한국이기를진심으로빈다.

*

결코짧다할수없는시간,

모국을떠나외국에서의생활이계속되고있다.

그간적지않은외국에서길고짧은체류를거듭하며,많은세상사람들을만날수있었던것은커다란행운.

이런내삶을알게되는사람들은거의예외없이,

"당신이찾은나라중가장아름다운나라는어딘가요?"라고내게물어온다.

(아..,사람들은무엇에든순위가필요한듯…)

그러나,이너무나진부한질문에,나는한번도그대답을망설인적이없다.

언제나명쾌하게,"스웨덴"이라고답한다.

그렇다,–그어떤다른척도의순위와관계없이–,

스웨덴을현존하는최고의인류선진국으로꼽는데,나는지금도전혀주저함이없다

(PS.답글을주신Sahili님이우리글로도소개된VasaMuseum의사이트를소개.http://vasamuseet.se/en/

사진은Google에서)

외국친구들에게 비친 한국은? – 공중화장실의 후진성

망설였다.

타부를깰것일까,말것일까…’

나의절친한수명의일본인친구들을데려와한국을소개한후였다.

내아이들도다커서조금은시간적여유가생긴내가

일을잠시접고,그간늘내곁에서나를많이도와준이들에게

한국의높은가을하늘을보여주고싶었다…10월의…

그리고,친구들을먼저귀국시키고나는,

수고하였다고일부러저녁식사를초대받은자리에앉아있었다.

한국에들어오면적지않은도움을주시는선생님이건낸질문은,

-‘외국친구들에게비친한국은어떠셨소?’

사실은,이번외국친구들의한국여정중에서가장불편해하던것은"한국의화장실체험".

그러나,식탁에올릴화제로이런언급으로답하는것은…’

하며주저하고있었다.

그래서,우선먼저,친구들이들여준칭찬말부터…-서울은높은빌딩들이즐비하여마치뉴욕거리같다며…"

관광객들은,자신의여행을성공으로이끌기위해,

방문한나라의장점을누구보다도잘찾아내는법이다.

외국인친구들이발견한한국의아름다움들을미주알고주알열거했다

선생님도만족스러운듯…,

그러나,은연히일침을놓으신다.

-"그럼요,한국도이미선진국이니까….그런데,외국친구들에게불편함은없었소?"

*

때가주어졌다.

하지만,여전히화장실의화제를꺼내기에는자리가적절치못한느낌

눈앞의한정식식탁에놓인맵시있는반찬들에게도실례.

…또다시핵심을뒤로미루며,한국에의입국때부터의순서대로주목해대답을드렸다.

처음에인천공항에내려입국수속을할때,딱딱한입국관리인들의태도를

조금은"위압적"으로느낀듯했어요.

통로를통해적혀있던"WelcometoKorea"의문구와너무나동떨어진다고…’

선생님의난처한응변,-‘그네들은"법무국"소속이여서…말이지요…"

"웨이터처럼서비스를해달라는것은아닐것이예요.’위엄위압은구별되지요.

특히나,한국에관심을가지고들어왔는데,’처음눈에하게되는"한국인"의모습으로는조금실망한듯했어요

한국인인저도,우리입국관리인들에게<위엄있는’여유’>를권하고싶네요.

패스포트를받을때는근엄한얼굴로,

그리고,되돌려줄때짧은미소가섞인눈인사‘…정도의친절…"

두번째는,’말안듣는공항의캐리어(Carrier)’.

낯설은곳을찾으면,인간의오감은극도로예민해지는법.

운이나쁜방문객이었다.

트렁크를올린캐리어를모는일만으로,생각치도못한"한국기술의후진성"에쩔쩔매고있었다.

앞으로밀어도제대로나아가지않는데다,외려한쪽으로치우쳐엉뚱한방향으로

세계에서사랑받는현다이(현대)자동차를생산하는나라인한국의이미지는,

한국의첫관문,인천공항의관리부족으로먹통이된캐리어로해서,무념스럽게도추락.

자동차의만분의1의기름량,그한방울의기름만더쳐놓았어도,보존되었을자동차대수출국의위신이건만

캐리어운전정도에안절부절하는친구에게손을빌려주며,

나는’세계제1의공항을목표로한다는-‘빛좋은개살구‘,인천공항의부실에한숨이새었다.

"세번째는요…"

*

도중도중식사가들어왔다.

그럴때마다잠시말을멈추었다식탁이안정되면,다시외국친구들의말들을옮긴다.

학계의덕망높은선생님은,

그래서는안되지…/그렇지는않을텐데…’라며불편한심기.

빨리핵심에들어가이화제에서벗어나고싶어졌다.

마음을다잡는다.

"실은이번에가장힘들었던것은

<한국의화장실>에대한외국친구들의의문에대답하는것이었어요…"

수저를들은상대에게들려주기에는크게실례가되는논점이었지만,

역시<지금의한국사회에서가장발전해주었으면하는포인트>를피하고지날수는없는법.

이미외국친구들을다귀국시킨후이건만,

다시한번그들의얼굴과말을떠올리며

또다시내등에서는식은땀이…-불쾌함과부끄러움.

*

화장실은,인간의생존중하루에도적지않게찾아야하는기본욕구의해소장‘.

특히나"한국음식이맛있다"고이구동성으로침을바르던친구들,

더욱이,그들에게는역시매운맛…,물까지도자주들이키니,화장실을찾는횟수는자연히느는법.

,관광일체를맡긴여행사의전용대여버스로몇몇유명서울관광지를찾아이동하는중이어서,

"행여버스가달리는중에…"라는불안을느끼는탓일까,방문하는곳곳에서반드시화장실타임을갖기를원했다.

경복궁을돌고광화문광장을보고청와대사랑방‘,그리고청계천으로

그런데,이런유수의관광명소의공중화장실에들어갔다가나올때는모두,늘아주복잡한표정‘.

특히,변기옆에반드시놓여있는<정체불명의휴지통>그곳에가득한냄새나는<휴지덩이>를곤혹해했다.

한국사람들이라면,공중화장실을사용할때의"해야할일과마음의각오"를이미알고있겠지만,

한국을찾는외국인들에게는이당연한절차가낯설기만하다.난감의연속일수밖에없었다.

화장실에들어가서야휴지가준비되어있지않는것을알게되었을때의대처는…?’

난해이다.

물론,이런화장실문제로가장악명높은나라는,중국.

한국사람은중국에갔을때,역시그들의그곳"화장실"에서경험한일들을예로,너나할것없이중국을흉본다.

그런데,외국인들의눈에는

"한국의화장실"역시결코예외가아니어서,눈살을찌프리고있다는사실,

가벼이중국을비방하는우리한국사람들은알고있는지?

물론,세계에는

여전히원시적이라고밖에할수없는"화장실문화"를가진나라도적지않다.

하지만,이런나라들은대개제3세계,혹은개발도상국의경제수준.-고사는것이보다급급한경우가대부분이다.

한편,한국은G-20의정상회담의개최지로,

세계20대경제선진국의리더의입장에있다고자부하는나라이다.

그런한국이,

<‘공중화장실하나선진화>로이끌지못한상태이니

더욱답답하다.

*

알고도모른척?

혹은,정말둔감해서?

겉과는달리,실제는,아직화장실에까지눈을돌릴만큼의여유는없는나라?

내가이용하게되는지하철종각역,

한국이,그리고서울이,외국관광객에게가장소개하고싶어하는명소중의하나,"광화문광장"에가기위해서는

반드시이용되는지하철역의화장실도물론예외는아니다.

(나의친구들은관광버스를이용해서이를피할수있었지만…)

화장실에는다행히휴지는놓여있었지만,

변기옆에,앞서화장실을사용한타인들의"뒤를처리한잔재"들로가득찬불결한휴지통

마침청소를하고있던미화원에게물었다.

-‘왜사용한휴지를변기속에버려서는안되나요?’

대답은간단.’변기가막히기때문이라고한다.

-‘외국휴지한국휴지에질의차?

대한민국의공업기술은"물에녹는휴지"하나제대로만들어내지못하는것인가?-아니면?…

*

지난해2009년도의한국을방문한외국인관광객수은780만명이었다고한다.

그리고한국관광공사의올해의목표는830만명의외국관광객을모으는것.

하지만,관광객을모으면모을수록,

외국인이한국을찾아주면찾아줄수록,

그들이찾은<한국의화장실로해서드러나는한국의수치‘>.

이숫자의외국인들이자기나라에돌아가,

"한국의화장실에서는…"하며흉을볼것을떠올리면,

벌써내얼굴이화끈거린다

관광진흥예산의0.0…1%의금액으로도

한국곳곳의공중화장실에<물에녹는휴지>가놓이는선진화는이루어질터.

행여,날이새기도전에,

그전날공중화장실에달아놓은화장지가<서민들에의해훔쳐져없어진다…>하더라도말이다.

다시재투입하면된다.그런’경제여력’을가지고있을때비로소’세계경제대국’.

그리고,’공중화장실의휴지를훔치지않아도되는사람들이사는나라야말로

진정한부국,선진국이라불리울수있는것.

외국인의관광객을모은다는목표로

연일처럼전국각지에서는다양한관광행사들이거행되지만,

어쩌면,외국손님을맞이하려는준비보다,

주인들이<스스로가외려주빈이되는개막식연회혹은폐막식파티등에정신이없어..>…

-그래서그런’행사장과연회’에만너무많은돈을낭비하고있는듯.

그돈의,

역시0.0…1%가화장실정비에쓰인다면…

본디,한국화장지의질이떨어질리가없다.

-우리의<돈/세금쓰는곳>잘못되었을뿐.

*

"…그중한개의행사만이라도용기있게취소하여

그예산을"공중화장실의선진화"에주입하는것만으로도,

한국의모습이,

햇살이비추는곳’도,’그늘져어두운곳’도,같이아름다울수있는데말이예요…"

식탁의타부를깬자신의무례를,얼굴을붉혀가며,잇는다

-‘모국사랑하는마음으로.

-‘이지구상에,아름다운곳이하나더늘었으면하는바람으로…!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