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면,지난날의나는,
서구의’선진문명이낳은물질적풍요로음’을평가,
우리한국에도’아픔적은이웃이보다많아지기를’바라며그답을구해
전공도,유학도,’서양문화권속’에서면학하는청춘을보내왔었으나,
요즈음은일본에서생활을하고있는이유로,많은’한자’를접하게되면서
새삼스레,’아시아의지혜의심오함’에탄복중이다…
특히나,"소인한거위불선(小人閑居爲不善)"이라는‘동양선인의일침’에는,내옷깃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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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뜻은다음두가지.
그하나는,
"소인은,한가히혼자있으면,남이보지않는것을이유로,나쁜생각과행동을한다"는것.
즉,속이좁아‘제이익만을탐한다‘는풀이.
인간의‘성악설(性惡說)’을전제로적은글로,
–평소성선설(性善說)을굳게믿는나에게는안타까운일이나–
실제이런사람들도적지않으니,그런지적도간과하지말며,늘먼저‘자신의매무새‘를정갈히해본다…
(그런의미에서,이10월,처음으로이곳조선닷컴에블러그를개설한것을계기로찾아뵙게된
적지않은블러거들이야말로,결코‘소인‘이아닌존재들,소위‘대인‘들이리…
혼자있는당신들의시간중에서발견한‘세계의아름다움‘,’삶의기쁨과행복‘을블러그에적어타인과나누는사람들.
블러그속의사진이,음악이,글이,그이름없는대인,블러거의‘사람됨‘을그대로드러낸다…
다만,호기심많은나에게는결코쉬운일이아니나,
블러그중독으로너무많은시간을컴퓨터앞에서만지내는일이없도록,’즐겨찾는이웃’의등록은절제중…
–이자리를빌려,그이름모르는블러거들에게도감사를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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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또하나의해석은,
‘소인은,한가롭고편한생활을더즐겨,결국선도행하지않는다‘는것.
그런데이뜻풀이에서,–어느인간상보다–,먼저’모국’이떠오르는것은서글픈일.
요즈음,곧거행되는G-20정상회담의주최국으로서,’자랑스런우리나라’를반복하는한국미디어매체의큰스피커…?
한편,G-20의회원국의명단을살피면,몇가지의문이생긴다.
–우리나라보다더GNP가높은싱가폴이이G-20에참가하지않은이유는?
(이나라는,올해,지구인이‘세계에서가장살아보고싶은나라‘제1위로뽑힌곳.)
–또,유럽의선진경제국인스웨덴,노르웨이등이이G-20에자리하지않는것은어째서?
‘G-20’라는이름으로,‘세계경제의발전정도’을내세운대의명분과는달리,
실상은,<어떻게하면더부자(나라)가될까>를궁책하는국가들만이모인,
<소국들의‘제뱃속잔치’>는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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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나의한’베네쥬엘라친구’로부터들은여담은,지금도생생하다.
세계를제법보아오고경험했다는나조차도도,
—부끄러운고백이나--,남미라고하면전체적으로여전히’가난한나라’라는선입견을가지고있었다.
그것도,그를알기전까지는<‘베네쥬엘라‘라는나라에대한지식>은거의‘0,zero’.
즉,이렇듯어리석었던나의편견으로하여,
그를만나기전까지는,’남미의어느나라에접근하여그곳에서인간의지혜를배우고자한적’이없었었다…
그런내가,
이내게는후진국의인상이깊었던남미의친구로부터,
"내가어렸을때—그는1960년대출생으로우연히도나와동갑-–
식사때음식을남기면,부모님은언제나,‘
<코리아의아이들을잊어서는안돼.아직도헐벗고못먹는아이들이얼마나많은데…>라고하셨었지."
라는이야기를들었을때,왜그토록큰수치심을느꼈었던지…
(나자신도,어린내아이들이음식을소홀히하면,"지금뱅글라딧쉬의아이들은…"라는말을들려주곤했었다.
그런예를들었던자신을깊이반성하며,먼저제일먼저뱅글라딧쉬사람들에게용서를구하고싶은심정이었다.)
이렇듯,세계에,침략과내전으로<‘빈곤국‘의대표적나라>로알려졌던우리나라는
1995년처음으로1인당GNP10,000달러를달성,이래,’표면적인물질적가난’에서는벗어났다.
그러나한편,솔직히는,
여전히‘벼락부자‘의허세와영욕으로허둥대고있는듯이보여,
그‘세련되지못함‘과‘방정스러움‘에안타까움이크다.
-물질적여유로윤택함을갖게된모국는,
그GNP의달성에’피와땀을흘린우리나라국민한사람한사람’을위해,진정‘선‘을행하고있는지?
-그토록고생한국민대부분의‘다수‘는잊혀지고,권력과부를쥔‘소수‘의소인들의잔칫상이연이어지며,
그런자리에만조명이밝혀지고화려하게흥에넘친다면?…
G-20에관한’모국의홍보앞’에서내가갖게되는의문들이다.
21세기의한국에서,사회의등대이어야할언론이해야할일은이런것은아닐터이건만…
여기,한국보건사회연구회의원종욱씨,정경희연구원의학자적조사에먼저감사하며,
그내용을인용해본다.(혹은<한국의복지GNP추계>)
1995년한국의GNP중,
국민한사람한사람의복지GNP는3,315달러로약GNP의33%선.
(그것이1997년이되면환률이배증하여,실제의GNP는반감됨.-‘숫자놀이‘의희롱과무의미에낙담…)
한편,앞선나의글에관련하여,스웨덴의예를들면,
이미우리보다17년앞선1978년에10,000달러에다닫는이나라의
당시복지GNP는9,802달러로전GNP의89%를차지하였다고하니,과연인류선진국.
나는’매크로우경제’에대해서는문외한이나,
다만,오랜동안’가정의지갑을관리하는입장’에서떠올리는것은,
‘
<얼마나많이’돈을벌어들이는가’>보다,
<어떻게’돈을쓰는가‘>에의해,삶/생활은더풍요롭게된다는것.
이제는,한국의현명한지성들이,
<돈을벌어들이기>보다,
<‘돈을잘쓰는지혜‘에더역량을발휘해야할시대>가아닐까싶다.
*
아직도,한국에는’가난때문에,굴절된삶을살아야하는사람들’이너무나많다.
생활조건의악화로해서,’인간성이마비될수밖에없는사람들’도적지않다.
그들의’개인적노력이부족하다’고탓해서는안될것.
본디’자신의삶’을사랑하지않는사람은없으니까,
<‘따뜻한터전‘과‘사랑‘이주어진다면>누구나’보다더아름다워지려고할터’이고,또’아름다워질것’이어서…
‘겸허한대인‘이많은나라는,곧‘대국‘이될터이다.
<우리언론이자국민들에게만트는확성기>로주입하는‘겉만번지르한‘숫자경제대국이아니라,
‘세계가진정으로인정하여부러워하는’그런‘대국됨‘이보다바람직하다.
물질의번영을가져다주는서양식지혜에서,
인류는그간많은것을배워왔고,또지난시간,적지않은물질도축척해왔다.
다만,이제’21세기의지구’는정신적풍요를더욱중시하며,지혜를짜내야할순서이다.
그러면,당연히이제부터의인류는,
곧,<정신적안정을추구해온아시아>에그중추를두고,그지혜를찾으려할것이다.
서양으로부터의이러한접근에,우리한국은그응답을준비할때.
마치’지금의내’가
동양의지혜에서배움을구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