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1-01-25

엿피(Yuppie) – 누구의 이름?

하아버드대학의마이클샌들(MichaelJ.Sandel,1953-)교수의존재에흥미를느낀다.

당신스스로,"엿피(Yuppie)"들과같은세대로

‘Yuppie과함께같은사회에서성장하였으면서도,

동세대의대부분의‘Yuppie

사회중견이되어권력의중심부를위치한오늘날의미국사회에서,

<그들주류의논리와정반대’의입장>에서서

그들Yuppie의벽에부딪히며저항해온<다른한쪽끝단에선자-‘이단자(異端者)’>.

한편,주류권력에역류하는의식을가르치고있으니

권력이만든법률에의하면–,일종의교사범(敎事犯)’으로,처벌리스트(?)의가장상단에있음이틀림없건만,

그는하아버드대학의교수직을굳건히지키고있다.

보통사람들에의해사랑받고,

보통사람들로부터의인기로강력히보호받으며,

보통사람들의존경의대상으로존재하고있기때문.

지난역사를읽으면,

이렇듯<용기있는이단자들>이결코적지않았음을알게되지만,

대부분’죽은후’에야평가를받거나,

혹은,더많은숫자의경우,결국은사회에굴하여자신의존재를낮추거나은자로서의삶을택해야했었다.

-이전,그런아픔많은인류사회가얼마나오랜동안계속되었었는지

그러던것이,21세기초반에들어,

이른바샌들교수가강조하는–<‘보통사람들’의시민적의무>

그에게더이상아픈선인들의전철을밟지않아도되게하고있는것.

당신스스로가,

<‘보통사람들’이권력횡포의개연성으로부터정의를지키고있는>명백한한’예’가되어

즉,자신의정의논리가드러내는이상적인실례(實例)이기도한

이<샌들교수의존재자체>에

나는흐믓한웃음을짓지않을수없다.

*

Yuppie,

‘YoungUrbanProfessional(도시에사는젊은전문직종사자)’

혹은‘YoungUpwardly-mobileProfessional(상류생활지향의젊은전문직종사자)’를의미하는영어.

‘1940년후반부터50년대’에미국에서태어나,(샌들교수는1953년생)

대학원이상의고등교육을받고,법률,금융,의학계등의전문직에종사하며,

그들이3,40세대의약중년층이되는1980년대초반,이미중상이상의고소득을손에넣는부유층들을칭하는것으로,

고급차나주거,패션등,<‘겉으로드러나는물질적쾌락으로자신의성공을구가하며

이른바,현미국사회의개인주의자유주의이끌어온사람들>을

통틀어부르는호칭이다.

,미국이,–제2차세계대전의승전국으로유럽사회에빚을주며–

지구촌의’종주국’의위치를건네받은이래(1945-),

허황된영예와분별력을잃은고만으로,

유럽’에서영입되는’이상사회주의혹은공산주의의사상과행위’를

일률적으로()미국적이라는이름으로폄하하며

그연장선위에행해졌던<2차적색공포>이라는횡포한세태로

수많은<미국의양식있는지식인과경제인,일반시민’>까지도마녀사냥의수난을겪던시대에

이들은태어난다.

그리고이들이어른이된80년대,

아직은’젊었던’그들자신의유치한판단과행동으로,

물질을통한눈앞의쾌락과소비가미덕인듯질주하며,

이른바현재의<자기중심적인미국적가치‘>의선두에서서

사회를현란시킨주인공들

(-<엘리트층의관용‘>을중시하는유럽사회에서는,결코드러나지않는경솔함과무책임’이다…)

그래서,그들을바라다보는미국의수많은’보통사람들’에게<상대적빈곤감>을품게하고,

또한,성공모델로자리하여,’보통사람들’마저도그네들처럼개인주의자유주의를숭상하도록당사자들,

-Yuppie들이다.

*

그럼에도,Yuppie들과’시대를같이하는한사람’임에도불구하고,

샌들교수는,<21세기의초반,당신의50대후반>에이르러,분연히

-‘현대사회의병폐원인’이,이<미국적인개인주의자유주의에있다>고경종을울리며

동시에,–과감히도지극히’비미국적인’--<사회적연대감>을강조,

-‘바람직한민주주의’가성장하기위해서는

<그사회를구성하는시민들의’건전한사회참여‘>가필수적이라고지적하며

이를<‘삶의의무’로받아들이는시민윤리를강조>하는강의를펼치고있는것이다.

어쩌면,’이제5,60대에들어선원조Yuppie들’도

그간철이들어지천명(知天命)’의나이이어서,샌들교수의<정의를이해하는편>에서게되었는지도

Yuppie들이야말로,

물질적풍요와쾌락,그리고자기중심적인자유에도불구하고

<그런삶이결코그런행복할수없었다>는진실을자신들스스로의’지난시간의실제삶에서경험’하며,

솔직히이를<고백,인정할수밖에없는현미국사회의장년들….

그래서곧,샌들교수<논리의가장전제가되는인간성이해‘>

누구보다도강력히확증시키는<살아있는증인livingproof들>인셈이다.

*

여기서잠시,

이’원조Yuppie을키워온미국부모들세대의모습을머리에그리게된다.

그어느곳이든,’부모사랑’이야말로<다음세대의젊은이들을키운장본인들>이기때문이다.

적색공포라는사회적불안속에서,

-‘괜시리’사회일에관여하는것’은,저렇게험한수난을받고손해보는일

이라고저울질한사람은,

정말은,그당시는어렸을Yuppie자신들이아니고,’그들의부모들이었을터이어서

,그런부모들이있었기때문에,그런Yuppie들이성장?!!

*

<’50년전졸부미국사회’의부모들의모습>과

<‘오늘날의우리한국사회’의부모들의모습이겹치는것>은

나의부질없는망상이기를바란다.

미국과는달리,–나름대로비교적긴’지성들의역사’를가진유럽의예처럼

5,000년역사의우리한국사회에,

<‘졸부들의표상인Yuppie의이름을잇는일>은

결코없을것을진심으로기대해본다.

많은영어가만연하고있는한국사회에서,

기억되었으면하는영어단어의하나로,작은소개를겸하여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사진은yahoo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