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1년 2월월

북아프리카의 민주화와 주머니속의 작은 풍요

조간신문의제1,톱기사로

리비아에서의반정부민주운동의소식과함께도바이원유거래소의25개월만의석유값폭등

한기사로버물어져게재되어있었다.

마치,’까마귀가날라배나무에서열매가떨어졌다오비이락(烏飛梨落)’식인

신문관계자의진부한-‘너무나경솔한해석보도에나는아연.

원산국인북아프리카에서의불안과이로인한원유생산라인에서의스트라이크등에의한생산정체,

그럼에도,일상생활의유지를위해석유를보다필요로하는선진소비시장에서의요구등,

석유시장의공급과수요의긴밀한상관관계

전문가가아니더라도누구나추출할수있는상식이다.

그러나보도에는분별력이필요하다.

언론은단순한사실의열거뿐만아니라,

대중과는다른해석으로

사실에진정한의미를부여할줄아는명석함도동시에갖추어야하건만

북아프리카에사는수많은사람들의생명과인권이위태로운이때,

주판알을튕기며이사태를바라다보는나라에사는사람의

비애가엄습해왔다.

이때,

고성능전자계산기,컴퓨터를이용하여경제를가늠하는전망으로주목되지않기를바란다.

오히려수백,수천의

새로운신드라리스트가등장하는,

지구촌의양심을묻는계기가되어줄것을기대한다.

아직도생생히

지난날거듭되었던민주화운동의역사를가지고있는,

더욱이광주거리에서탱크의진입까지있어

수백수천의삶과생명을잃게하고,

그가족친구등그수배의숫자의사람들의아픔을기억하는

우리한국사회는,

보다경건히,북아프리카의민주화운동을주목하고보도할책임이있다.

얼마전까지우리들의이야기이었으니까

*

나의세대가그토록수많은투쟁을하고있을때,

안이하게좁은소견으로

그들의몸부림을그저바라다보기만했었던젊었을때의나.

그러나,이제30년가까이시간이흘러

조금은시야를넓히며

삶의아픔을공명할수있는중년이된지금은,

재물을자랑할정도로부자는아니더라도,

내가슴속,내주머니속의작은풍요를

제대로쓰고자한다.

북아프리카사람들의당연한용기있는활동

응원하는기분으로

커다란관심을가지고주목하며,

쩨쩨하게‘(–요즈음국내의유행어가되었지만--)

불만을토로하거나공포를갖는일없이,

결코주저함없이,

그들의저항과투쟁으로인해폭등하는석유값을지불하고자한다.

(사진은yahoo에서)

젊은이에게 ‘자기 발견’의 시간을 갖게 하고 싶다.

대학교입시를위해딸은,

그하루전날,

지원학교가까이에서자취하는(실은,오빠가다니는대학교를목표로공부하여온것)오빠의원룸집에머물었다.

입시날아침,나름대로긴장을했던그녀가자명종보다일찍눈을떴을때,

이미먼저일어난오빠가아침밥을차려놓고

그날시험중점심시간에여동생이먹을간단한도시락을싸고있는모습이보였다고한다.

(유치원때부터줄곧축구부에소속하고,

고등학생때는럭비선수이기도했던아들의그큰덩치를떠올린다.

-‘문무양립의모범으로많은기쁨을갖게해준아이였다.

그런그도앞선대학생활을통해제법자취생활이익숙해진듯.)

그리고,그오빠는

자신의통학용자전거뒤에동생을태우고이미익숙해있는통학로를달려

대학정문앞에수험생을내려주었다

그런오빠의응원도덕이되어,

딸은무사히그대학교에합격.

수험을끝내고돌아온딸에게서

오빠의돌봄을전해들은우리부부는,

대학생이되는딸이

그마음좋은오빠와함께자취할수있도록

조금더넓은아파트를찾아주었다.

*

집에서대학교까지는doortodoor1시간도채걸리지않는거리지만,

젊은아들과딸은,학교에서15분떨어진아파트에서,–부모와떨어져–,살고있다.

자식들이비운집은,중년의,부부만의공간이되었다.

<대학생이되면,’부모의곁을떠나’학교앞에서자취한다는것>,

아이들이어렸을때부터들려주었던’우리부모들의뜻’이기도했다.

20대는<‘자기자신의성장만을생각하며살아도되는시기>라고본다.

–너무많은’관계를의식하기전에–,

개체로서의자신의세계를인식하고몰두하는시간이필요하다

소위,만인의비난의표적인에고이스트라할지라도,

그것이용서되고격려되는유일한시기이다.

*

모름지기’인간의삶’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로,–아니,그어떤형태로도–점점성숙하는것이련만,

고등학교까지의학문은전반적교양에그쳐,

각각의젊은이들에게,진정한<‘자기자신배움(修身)>을주지못한다.

부모의애정’도한편,

성장한젊은이가<자신다운삶>을발견하는데는,’걸림’이되기도하는법.

부모와’같은지붕밑’에서,20년을보호받으며가르침을얻어대학생이된나이이니,

이제부터는,<스스로작은시행착오’작은성공’을경험할시간

우리부부는아이들에게주고싶었다.

이사이,어른이되어갈그들은

다른이와만나사랑도할것이고,그래서언젠가그사랑하는이와가정을이루게되면,

자신들의반려에게,’자식들에게,책임있는생활을해야한다.

사람의행복은,<제가(齊家)>에서비롯됨에

따뜻한가정에서의성장과평안을이룬후에야,,’한사람몫어른‘.

20대의젊은아들과딸역시,–자신들의가족을돌볼수있을만큼바른어른’이되기위해서–,

먼저<제한몸의삶바로세울>‘집중력과시간’이필요하다.

*

우리들부부는,

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만치사랑스런자식들을

매일보지못하게됨은크게서운하고즐거움도줄어드는일이지만–,

젊은자식들의’자립과성장’을,선처하기로뜻을함께했다.

아이들과함께지냈던’지난20년을통해,

우리는<‘우리아이들의성격과취향’을제법잘알고있다>고확신한다.

무엇보다도,태반의경우,<우리들부모를많이닮아서…>,

그리고또,아이들은’우리들부모의뒷모습’을여지껏지켜보아왔었으니까…,

그런아이들이,

각자’자신의세계’를어떻게꾸려갈것인지,어렴풋이나마예측할수있다.

특히,20여년간’그들을가까이’서열심히지켜보아온엄마이어서,

내가<아이들에게주는신뢰>는더욱확고했다.

*

아들의이사때는그다지걱정을하지않았건만,

역시딸의이사짐을도우는것은제법마음이무거운이되리라고,나는자신의여린마음을다잡곤했었다.

그런데,다행히세살터울인오빠가

그자신도제삶에여념이없으리라만서도–,다정한마음을가지고성장해주어서,

딸을그런오빠가까이에보내는것이라

조금은마음걱정도덜었다.

그러면서도,딸에게는,

적어도한달에한번은부모집에돌아와하루이상을지낼것을일렀다.(아직사회가여성에게는험하다…)

그리고,지금대학교2학년인딸은,

예외는있으나정기적으로,제법약속을잘지켜준다.

딸이집을찾아주는밤이면,

사려깊은아버지는,아내와함께하는침대자리를딸에게양보한다.–감사!

그리고그때마다,새삼스러이,늘오랜만이라고느끼는모녀는

함께저녁을준비할때도,

함께목욕탕욕조를사용할때도,

잠을자러함께침대에누었을때도,-끝없이많은이야기를나눈다.

"잘지내지?”,"그친구들은?”,"그교수는?"…하고

딸의생활주변일에대한엄마의질문이화제의문을열때마다,

딸역시또엄마만큼이나들려줄말들이많다

물론,"오빠는?"하고묻는것도,또,큰즐거움이다.

딸의안전을위해듬직한아들옆으로보냈다고생각했었는데,

실은,딸이전해주는아들소식을들을때마다,아들의정황을이전보다더많이알수있는것이–,

외려아들과의파이프를더굵게하기위해,딸을그의곁에보낸듯한기분이들때도있다

어찌되었든,우리부부에게

‘사이좋은남매의동거’는더없이안심이다.

*

그런데,몇일전의일이다.

휴일을이용해찾아온딸과,그밤도변함없이,

침대에서팔벼개를나누며얼굴을맛대고이야기를나누던중이었다.

"엄마,지난번친구들하고거리를걷던중,점쟁이집이있어서…*^^*…"

?점쟁이?

깜짝놀라는엄마.’너무나돌연의,너무나엉뚱한화제’가아닌가!

"…내손금을들려다보던점쟁이가,내가참많이사랑을받으며큰것같다고…,

그리고또,이제부터도사랑을많이받을거래!"

*

그럼~!

내젊은시절다바쳐~,참많이사랑한딸이다.

나의어머니가나를사랑해주셔서내가많은기쁨을얻었듯,

받은사랑반만큼이라도,아이들에게전해야한다는의지로

제법오랜시간,

내어머니의흉내를내며,’자식들과의시간’을공유했었다.

특히,같은여성으로,

딸을바라볼때면언제나,나의지난그시간들이많이겹쳐진다.

그누구도대신할수없는<자기의삶>

조금씩조금씩형태를만들어가고있는듯한

의미심장한딸의모습을

그날,나는,살짝엿보았다

젊은이의자기발견의시간.

(사진은yahoo에서)

일본 명물 서민市長의 승리 – 카와무라 타카시 (河村 たかし) 씨

인구220만도시,일본나고야시(名古屋市)의시민은2년전,아주특별난시장을선출했었었다.

카와무라타카시(河村たかし)-그의이름.

그리고어제,그는,2월의훈풍을타고,이전보다더큰지지를얻으며시장에재선되었다.

지난시장선거가거행되었던20094,

그는선전차를이용하지않고,135킬로미터이상의거리를자전거로달리며선거운동을했다.

그때그가내세운공약은,

1.서민정치

2.시민세10%감세

3.볼렌티어시의원제도입

4.일본에서가장세금이싼도시.

그러한그의모습이

그전까지시민투표률이일본에서꼴찌에서두번째로낮았던(27.5%)나고야시의시민의식을50.54%까지높여,

나고야시장선거사상최고득표인51만이상의표를(차득표후보와약23만표이상차이)얻으며,

시장으로선출되었었다.

*

그가시장이되어가장먼저행한일는,자신의급여를1/3로줄인것.

,나고야시시장의연수입2400만엔(3억원)을스스로800만엔(1억원)으로낮추었다.

이렇게,시장자신의수입을서민급으로낮춤으로써,1공약서민정치를실현,출범시켰다.

그리고,두번째공약,시민세를10%낮추기.

-이를실시할경우줄어들게되는시의세금수입약168억엔의부담을채우기위해,

각종공공사업을경쟁입찰에올리는등,’시의지출을대폭적으로줄이는대책을펼쳐

오히려180억엔이상절약하는데성공,2공약도지켰다.

그럼에도불구하고,나고야시의시의회는,

시의부채가무거운현실에서시민세를낮추는정책은나고야시의경제능력을약화시킨다는이유로

시민세의감세는그가당선된첫한해만으로제한한다는법령을통과시킨다.

이는,–그어떤다른대의명분보다

이카와무라시장이,자신의세번째공약,<볼렌티어적시의원제>의실천을위해,

스스로자신의보수를연800만엔으로낮춘것과같이

이후,현재<나고야시의원의연수입1,713만엔도‘800만엔으로삭감>시키려는시장의정책에대한

시의원들의반격이라하겠다.

50%에가까이연수입이줄어드는것이니,

이별난시장밑에서기존의원들의느낀위기감은짐작할수있다.

이렇듯,이미이전까지,스스로도역시국회의원5선의경력을가진카와무라시장이었지만,

출신지의시의회의원들과의불화가심화되어,자신의정책이실천되지않게되자,

그는이러한시의회에대한불신임시민투표의필요성을주장하며,

또다시시민의의사를물었었다.

그리고,

어제(201126),나고야시민69만인이상의찬성표를얻어,나고야시의회를해산시키게된것.

*

1948113일생,현재62.

일본명문상대(히토쯔바시대학교:一橋大)

일본의전통신발인게타(下駄)’와나고야식사투리로일관하며졸업한그는,

그후,고물장사의가업을잇는다.

물론대학에서배워전문지식을갖춘지성인의카와무라씨였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스스로직접트럭을운전하며고물과휴지교환등의험한현장을경험하면서,가업을번성시켰다.

그리고여기,그에관련된감탄스러운일화가또하나더

성공한젊은그가더욱회사를확장시키기위해새로이공장을건설하려했을때,

그의아버지는<동류업자들의일자리를잃게한다>는이유로반대하였다고하니,

역시그런훌륭한아버지밑에서성장한시장의인품을읽을수가있다.

사업을하면서도

필경그어떤연유가있으리라만…검사를지원하게되는그는,

결혼후10년이넘게야학에다니며,법해석과행정학등의공부를계속하였다.

사법고시의1차시험에는4번이나합격하면서도,

논문시험에서는늘불합격이되는그는,뜻을정치로바꾼다.

그후,한원로국회의원의비서를경험한후,

1993년의일본중의원선거에서첫당선된이래,5번이나재선하는중견국회의원이되었다.

1999년중의원회의에서일본의국기국가법안에반대표를던지는그는,

18년이상의국회의원직에서,서민의목소리를대변하는정책,정치활동을계속한다.

그중내게가장인상적으로기억되는그의모습은,

토오쿄의일등지,아카사카에위치하는국회의원숙사세금의낭비이며,

또한국회의원들만을위한특별대우로존재하는것은부조리라고반대,

국회의원에당선되었으면서도,화려한의원숙사에의입거를거부하며,

스스로세를내면서일본타다미(90cmX180cm)6장크기의한칸방에서거숙했던것.

(지방의원들이대부분,<토오쿄에서의국회기간중에만머무는의원숙사>의

<존립불필요성>을주장하는그의솔선이었다.)

또한,’의원연금제도,국회의원에게의특별대우에관해서도그는늘반대의입장에섰다.

그자신수혜자임에도불구하고

부적절한것,반드시변화시켜야한다고그는주장한다.

(특히,그는고향인’나고야사투리’를결코감추지않고연발하며,

한국에도잘알려진일본의코메디언키다노타께시가사회를보는TV프로그램등에오랜동안레귤러로출연하여,

일본의서민들에게잘알려졌었다고하나,그모습에관하여서는필자는잘알지못하니,여기에서의언급을피한다.)

*

-이미오랜기존의기반위에

앞서시민들의표를얻어시의회에입청한시민대표자(시의원)

그리고,한낱2년전에서민정치를목표로내걸며

새로이시민들의표를얻고등청한명물시장의대결.

현대사회의부풀은인구로하여,<시민,국민의의사가간접적으로반영될수밖에없는간접민주주의정치‘>에서,

양자모두,<시민의의지를반영하는대표자들>이기에

이대결은,타지에서주목하는사람들에게도아이러니로보였다.

이대결중에,

<나고야시의회>는자신들에대한불신임시민투표를주장하는시장의뜻을좌절시키기위해

여러측면에서강력한응징을해왔으며,

카와무라<시장자신>은,–보다확고히시민의사를확인시키기위해스스로도일단시장직을사직을하는등,

지난2년동안,나고야시의정치권은적지않은혼란이있었으나,

<‘2보전진을위한1보후퇴로,’필요악‘>이었는지도

201126,나고야시에서거행된시민투표는,

투표률에있어서일본최악의장소였던나고야시의<‘과거의부끄러움을떨쳐버리게하는시민들의참가>가있었다.

2년전의명물시장의서민정치에의해높혀진투표참가률은,최고률을또다시경신하며54.14%로올라,

나고야시민의의식변화와정치에대한기대를읽게하였다.

결과는,명물시장이

2년전보다도15만표가까이더많은시민들의지지를얻어,662251표의득표!-승리를안았다.

홀연,

이숫자만큼의많은일본인들이내게대단히친근하게느껴지며,

나는이용기있는일본시민들에게박수를보내었다.

*

대학에서’상업과경제’를전공하고,검사를지향하며’법과행정학을공부’한시장의학식과경험이,

그를정치전문가로서의의지를키우고,

<‘서민을위한정치가최상의정치>라는결론과확신을실천토록했다고생각된다.

역시,<‘확고한신념은,

언제나넓고깊이있는면학노력‘의결실>이다.

나고야시에사는일본서민들은욕심이적어,가진것도적은이사람들은–,

<결코,–자기자신만을돌보는정치인이아닌

허욕없이,다수의시민들을위한정치더큰낭만과보람을느끼는진실한정치인‘>

가까이두고있는진정행운아들이다

*

일본중부에위치한나고야시는,재일동포가많이사는지역으로도유명하다.

그들의힘도이전진에역동하고있는지도

일본에주재중인나는,강한관심과응원의시선으로를지켜보고있다.

참으로<나이를’잘드신분>이시다

(사진은,yahoo!에서)

Sorry, I’m all thumbs.

어떤이는음악을만들고,

어떤이는이를연주하고,

어떤이는이를노래하고,

어떤이는이를소개하고

Manythumbs,index-fingers,middle-fingers,ring-fingers,andPINKIES!(엄지,검지,중지,약지,계지=새끼손가락들~!)

그리고이많은사람들이웃들덕분에,

삶속에서

내가슴한가득,감동이넘친다.

(BushRobots-fingersonyours)

철학자가있고,

예술가가있고,

스승이있고,

벗이있고

한편,이름은알수없으나,

비바람을막는지붕을얹어준이가있고,

식탁위에올린식량을재배해준이가있고,

날렵한식기를만들어준이가있고,

3차원공간의한계에갖힌이한몸을감싸는옷을지어준이가있고

나스스로는아무것도손을거들지못한것들

내세계가가득하다.

지난수십년동안에

그리고아마앞으로수십년도

그런내세계를

또늘가까이함께해주는가족들이있고

그리고,’You’,

내삶속에서갖가지모습으로자리잡은많은

-Thumbs,Index-fingers,Middle-fingers,Ring-fingers,andPINKIES!

제각기의재능으로제몫을하는사람,사람들

모두모두행복해야하는사람들‘…

*

그런데,

Verysorry,I’mjustallthumbs(저는서투를뿐이네요).

엄지손가락들만가지고있다는것,–행여제일큰손가락’만이라하여도

다섯손가락의길이가모두한결같으면제대로기능하지못한다

의미의영어관용구에서.

한개만있어서도안되고,서로다른많은것들이모여서

성실히화협해서로의발전을이루는것이네요,산다는것은

부끄럽게도

거의내삶의태반에

그저가진것은,-‘감사하는마음

(사진은Yahoo!에서)

본래는 하나이다.

"인간들은,

어떤것은부정(不正)이라하고

또어떤것은정의(正義)라며나누려한다.

그러나신에게있어서는,

모든것이미(美)이고선(善)이며정의(正義)이다."

소크라테스(Σωκράτης,BC470-BC399)

인간은혼자서는살수없었다.

본디자연속의한생명체에불과한인간에게,

생노병사라는’내재적한계’와

천재지변등의외적위협’은

너무나거대한삶의과제.

이를홀로감당하기에는

인간은’자신의무지와무력’을인정하지않을수없는존재로,

그래서,인간들은서로의지혜와힘을더하기위해모여살며

부락을이루고,도시를이루고,나라를이루게되었었다.

그런데,정작이렇게모인인간들이

각기의사회속에서실제로힘을합하여행해온지난행적들을보면,

아연해하지않을수없다.

이는인간이모두,–소크라테스가지적하듯–,

‘제나름대로의좁은시야’로,

자신앞의대상을구분하여가치를부여하려하기때문이다.

‘제각기다른삶의근거와배경,그리고이해를가지고있는개체들이니,

오히려인간의머릿수만큼그가치양상도다양한것이당연할터이건만,

그러나한편,유치하고단순한다수의인간이모였을때,

놀라웁게도,최종적으로는,’이라는단순하고치졸한2패만이남을뿐이었다.

함께있어기쁘고흥겹고편안한이등장하고

함께있어꺼끄럽고자신에게방해되어거슬리면으로부른다.

판단근거는그저’자신의아집’만이다.

상대를보려는의지나이해도없이

그러고는,다른어떤생명체보다도잔혹하고강렬하게,

으로가른쪽을공격혹독한전쟁,전쟁들…

인간들은같은편에속함’을드러내기위한대의명분만으로,상대를가차없이아프게해왔다.

*

흔히,인간사회의문명사를읽고자할때,

<과거의인간들의’상호의존적,호의적,창의적추구’>

,어떻게하면<‘더사이좋게지낼까혹은,더좋은지혜와힘을모을까‘>하는

본래의<함께사는의미의지혜와편력>을주목하여열거하고싶지만,

그런노력이헛되게도,

지금껏적혀드러난인류의역사는오히려

<어떻게하면적의숨을끊어전멸시킬까혹은적들의것을빼앗을수있을까‘>라고하는

<‘몰정과불경,그리고파괴를전제로한간사한책략의반복>이어서,

인간사회는,–마치눈사람의몸뚱이를불리듯–,

그저<서로상처투성이인채로이리저리굴르며>비대해와,

오늘날그’추함’은극치에달하고있는듯

본디의<‘함께모여사는’지혜>가굴절되고찌들어져

*

근/현대사회에서는,국가간의스포츠가실제의전쟁을대신하여

<‘을나누는인간의투쟁본성‘>을어느정도무마시키고있다고는하나,

얼마전한국의모축구선수가그라운드에서보인모습은,

<‘을이룬인간들이함께삶의’공통과제’를극복한다>는

사람들이모여사는’본래의목적’을이행하기보다도,

먼저,같은인간이지만<‘으로분류한상대에게가혹한처사를하는>

‘추하고구태의연한인간습성’을역력히드러낸것으로,

21세기에들어도,<야만적인간의어리석음과폭력성>은여전함을보여주었다.

그는승리로이끄는골을넣은후,

그골에이르기까지<함께애쓰며공격하고조력했던팀동료들과그승리골의환희를나누기>보다,

이에앞서,<상대팀선수들을의식한모멸의포퍼먼스를행하는것에더급급>해하며,

스스로"스포츠선수이기이전의한국인"이라는명제로

<‘한정되고좁은세계’의영웅이되는길>을택했다

*

무엇이정의이고무엇이부정의이어서,

–모호한편협함으로–,한인간이,또다른인간에게그토록잔인할수있는것일까?

과거의단순한2분류에서벗어나,

수많은다양성을포용하는인간의성숙을기대한다.

그어떤양상의삶이건,

무엇보다도분명한것은인간이라는이름으로불리우는’우리모두’는,

‘한정된시공간의한계’를넘지못하고,보잘것없는’지력(智力)과힘’으로

<서로위로하며함께모여살아야하는생명체들>.

본래는,모두그렇게‘똑같은

<하나의모습>인것을

(사진은Yahoo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