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복 – 삶의 ‘첫 만남’

무슨복,무슨복하여도,

좋은어머니의자식으로태어나는복‘-만큼

도없지아닐까싶습니다.

*

일본의시인,아이다미쯔오(相田 みつを)는,

사람삶의행불행은

사람과사람이만나는것에서시작되는것

좋은만남을 

(원글:밑의사진참조,우리말옮김:성학)

라고적었지요.

*

"어머니"

우리삶의첫만남‘…

건강한그녀의자궁에머무는10개월은물론이거니와,

눈도뜨지못하고,사지도움직이지못하는채

아직인간이라불리우기는,너무나도인간적인능력을아무것도갖추지못한,그저텅빈육신으로

이세상에태어나게된그무른어린생명체가

지금껏살아이렇게어른의숨을내쉴수있는것도,

모두어머니의첫보살핌덕분인것은

두말할필요도없습니다.

*

그래서,제어머니와의만남을생각할때

저는종교를느낍니다.

자신의의지로서는도저히어쩔수없는영역

그곳이유일하게이존재하는곳이어서

저의선택이없었음에도,

저의첫만남으로,이렇게제곁에가까이존재해주는사람.

*

더구나,그어린시절,그토록많은평안과기쁨을주시어

제게산다는것낙천적시선으로바라다보게해주신분.

(제눈이늘웃고있는것도,그런어머니의덕분이지요.)

아름다운사람,아름다운세계가장먼저알려주신어머니로해서,

이세계에는

내어머니와같은사람들이,

또그런사람들이펼치는귀한세계가반드시있다는것을

믿으며찾아나서도록해주셨습니다.

*

-운좋게…

이런어머니를가진저는,

어쩔수없이,’앞에유순한종교인이됩니다.

감사로해서

교회나절에다니거나말거나와관계없이.

*

그리고그후20여년이지나…,

이제,

저의두아이에게있어서는

제가그들의첫만남이었다는것을생각하면,

쁘기도하고

옷매무새를다시한번더다듬고싶어지기도하고

(사진은Yaho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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