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1-08-03

선진사회의 척도는, ‘사랑을 알고 바른 힘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이번노르웨이에서의참사가일어났을때,

한국에서의많은사람들의시선은

"어떻게그런선진복지국가에서…?"라는경악우려가있었는가하면,

그러나,한편에서는,

"역시선진국이나후진국이나별차이가없어…"라는말과함께,

오히려,’선진사회가지향해온"비젼"’현실이렇듯동떨어진것이라며

이를사회의허위성/허위의식이라지적,빈정어린’허무’를드러내기도했었다.

-정말일까?

(노르웨이의한적한호반)

*

사람사는곳,어디에나

여러모습들의사람들이살고있는법.

그래서,이많은사람들을만날때면

나는그들을,다음두가지의변수로분별해본다.

우선먼저,

가장크게,

그리고’삶의초기단계’에서의근본적인생명체형성을기준으로

-<사랑을받고성장한사람><사랑을받지못하고성장한사람>.

이는,

인간의초기생명과의존성때문이다.

생명이수정된그순간부터

인간생명력으로서이미제몸속에새겨져있는유전자의발동하여

모든생명활동을

스스로주재하도록준비되어진주체적생명체인인간.

그러나,–앞서도적었듯–,아이러니컬하게도,

어머니의자궁을벗어나이세상에태어났을때는,

아직인간이라불리우기는너무나미력한존재로

확실한호흡운동이외에는그어떤다른운동능력도갖추지못한텅빈생철인형과같아서

눈도뜨지못하고,사지도움직이지못하는채로

타인의존재,사랑의지해,연명하는존재.

그리고이때부터26개월간

근원적인생명과삶을형성하는시기이어서

주체적생명력의근거인유전자의가능성을

번창하게도혹은시들게도하는것이

,주위의타인의<보살핌사랑>이라는-…아이러니.

이때의상황에의해

생명력의정황이나삶의조건마저도바뀌어

극한경우에서는생명까지잃을수있는인간의무력함을확인했다.

자신의생명,삶이면서도

타인의힘에의해좌우되는부분….그리고시기…

*

그리고,그위에다른또하나의변수로서,

비로소,주체적삶의주인의역할,

칸트는이를자율성이라칭하여

자신들의의지가삶을경영하고자하는총력.

사고력분별력을닦아,’자기를키우는의정도

속된표현으로적으면,

<‘知的무장을한사람><‘지적무장을하지못한사람>이라고할까

(소위스펙이나졸업증서외에도…,

경험근면함성실성이키우는이나깨우침

헤르만헷세의소설<싯달타>에나오는뱃사공과같은…)

이를통해갖게되는으로해서

자신과타인사이의강한관계나영향력이형성되기도해서

,’自己책임으로만들어가는의영역이다.

*

이두가지의自他의힘이어울려드러나는사람들의삶의모습을

나는다음4부류로나누어본다.

그리고,생명력과삶의아름다움<사회적가치>면에서다음과같이나열한다

1.‘사랑’과,그로해서‘바른힘’을가진사람들

2.‘사랑’은있으나,‘힘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3.‘사랑’은얻지못했으나,‘힘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4.‘사랑얻지못했음에,그힘이하게드러나는사람들

*

이전일본사회에서

그들이날생선요리인사시미라는단어를이용해세상을바라다보고있는정황을소개한적이있다.

,그들은한집단의사람들을대강

1의부류의사람들은어디에가나‘3(=())/10′의비율로있고

2의부류와제3의부류의사람들은

타인에커다란영향력을끼치지않는다는공통점으로‘4(=)/10′

그리고惡知惡爲를감추지않는또다른‘3(=)/10′의비율은역시4의부류

로분류해서바라다보는것.

물론그성숙도에따라그수치변하나,

그어떤집단도결코‘0(zero)’되는일은없이.

브레인스카웃터(HeadHunter)들에의해

정수들만을뽑아와새로이집단을형성시켜도

그곳에도결국은다시부류의타입’으로나뉘어진다고보는

사람과사람의관계대한정설

*

그어떤곳에서도,이런사람들이섞혀서살고있다.

,앞에서필자가정리한,’1‘,’2와제3‘,’4부류,각층의배분이

어떤수치로분포되었는가를가늠해봄으로써

그나라/그사회공간의선진성을읽을수도있다.

경제는자본주의’이나,정치적형태는사회민주주의형태를가지고,

힘있는사람들에게사회적책임크게짊어지게하는,또힘있는자는이를흔쾌히의무(obligation)으로받아들이는

북유럽의선진복지사회에서는,이들의비율이5:3:2,

,"’1상당히두텁다"것이특징이다.

그래서,그런노르웨이사회라하더라도,소수의말단‘2’속하는안데르스와같은,

사랑을받지않고성장하나극우사상으로지적무장을젊은이가이번의참사를일으킨것은,

-비록확률적으로는낮다하더라도,선진국이라하여예외수는없다.

다만,이런사회에서는

‘사건후의대응,그리고그뒷수습의모습’에서그선진성을보여준다.

이번사건에있어서도,대다수의노르웨이국민들은,

테러로하여삶이위축되어서는안된다며

이미사건의3일후에는,사건전의’안정된,건전한사회의모습’으로복귀하려애썼다.

(노르웨이"테러범이우리생활지배할없어")

노르웨이정부도

테러리즘으로하여인류애민주주의에의신념을굽힐수는없다며,단호한태도를보였다.

나의옛기억에남아있는,

1992년내가독일에서생활할때지켜본’독일사람들,그사회의선진성’에관해서는

이미앞서소개한바있다.

*

가까이일본의예는어떨까?

이번독도문제를들고나선일본의원들의움직임에대한

일본사람들의반응을통해보아도,

일본사회는,4:4:2비율

역시자신들의모습을확실히드러내지않는애매함과겸허있어

‘중도파의사람들의수’를많이잡아보았으나,

자신들의행동에조심하며경솔하지않다는면이나

일본사회가소수의특수성향의개인들-‘매니어들,오타꾸들이-존재하는모습에서도읽을있듯,

결코찬동하지않더라도,그들이그런행동으로밖에행복할없다면라는이해위에

너무팽팽히줄을잡아당기지않는것이보다현명하다지혜를갖고있는것을보며

나의평가는그리높지않다.

이번독도문제로일본극우파의응원을받은이들은,

대다수의일본인들의눈에는

특수성향의개인들,혹은이에영합한정치꾼으로밖에는보지않는것이다….

한편,’예쁘지않으면안되는‘,’목소리가크지않으면안되는우리사회의시선으로보면,

못생기기도하고,

멋도/부리는,

그리고표현도많지않은일본인들

그러나그들은,’사물의깊이보기위해,사고할알고,그리고사려도있다.

(앞선포우스팅의명물서민시장올렸던사진의.

앞선이가,소개하고자했던나고야시(名古屋市)명물서민시장,카와무라타카시(河村たかし),

그리고뒤를따르는이가,카와무라시장과함께서민정치를내세우며시장의응원도받아,

나고야시가속하는아이치켄(愛知県)지사(知事)선출된오오무라히데아끼(大村秀章).

고위관리들의허세나치장은결코찾을없다.

그곳의시민들,켄민(우리나라道民해당)역시선진형인간들,

결코그들의겉모습이아닌,’정치적열성과정책’을주목하고가늠할알았다…)

*

우리한국사회가추종하는‘Americanization(미국화)’본토,

미국은어떤가?

나의평가는‘3:3:4’혹은‘3:2:5’.

우리사회가,서양화라는이름으로,선진유럽의예를주목하지않고,

벼락부자미국을선진모범으로보는것은유감이다.

-911테러이후,미국이보여준모습은결코선진형사람들이라고없었다.

석유상인인‘oilman’대통령으로뽑아전쟁을선택한것이나,

특정집단의이익만을위해벌어지는Lobby활동이나라의민주주의경제움직이고있는사실에서도

사회의태반은맹목적인자기이익만찾고있으니

그래서그곳에서드러내는격차사회모습은,인간성을잃은광란가까와

눈을찌프리고싶을정도이다.

(….빌게이츠가적은<창조적자본주의>기대를걸어본다.)

*

우리나라는?

나는한국에살고있지않아,어쩌면정확한판단을내리지못할지도모른다.

그러나한편,3눈으로우리사회를객관적으로있을지도

한국의신문기사나,

조선닷컴의블러그회원이되어있어조선일보에올려지는기사나댓글등을읽으며가늠하면,

우리사회의1부류의대단히얇지않을까하는판단이다.

"겉만보고,’깊이헤아리지못하는사람"들이너무많다.

또한,’애국’이라는단어앞에서는,이성도진리도잃는모습을보이곤한다.

수중축대(隨衆逐隊),주관이없이금방무리를만들고,

부화뇌동(附和),스스로의사려깊은판단함없이주위와같은목소리라면어느때고톤높인다.

월드컵이나올림픽등응원이나열광의모습은,

아직선진사회를이루지못한남유럽(이탈리아,그리이스)’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견줄있다.

저속한텔레비의프로그램에빨려드는열기나흥분도이에못지않다.

소위1부류의사람이라면,

자신의삶의모습에책임을것이어서,곧일도너무많아

교감신경’을자극하는감각을피할줄알며,자신의힘을쉬게할안다

특히나,일본에관한것이라면,

언론의눈이자입인기자들조차도침소봉대과장하거나,

귀에걸면귀걸이,코에걸면…’식으로한국독자들이읽고싶어하는대로해석과보도를하곤한다.

행여기자는젊어서깊이가부족함이라해도

데스크의책임자들’은사회적/인격적인식이중견이상이어야터인데도,

경박하고편협한기사들이적히는것을막지않아

실제로일본속에살아일본의다양한면을보면서,

한국언론기사의편협성’을너무자주읽게된다유감.

*

,이번벤쿠버에서있었던국제회의를마친후의저녁식사때의에피소드.

정찬회에서테이블에같이앉았던사람들은,8개국의대표들

우리들의화제는,딱딱한회의테마에서벗어나,

서로상대편문화에대한정보와가벼운예찬을나누고있었었다.

그러던,한국의모대학총장이신한국분이한글자랑을하기시작했다.

"…한글은가장아름다운글자이지요,왜냐하면

(OurKoreancharacter,Hangeulisthemostbeautifuloneallovertheworld,…because…)"

분의소견을들으며,나는분의영어를의심했다.

쉬운‘…oneofthemostbeautiful…’이라는표현을모르실리는없고…?

그렇게만이야기했어도무난히넘어갈있었을것을

그는열심히,한글이어째서가장아름다운글자인가를장장설명하였지만,

테이블의분위기는가라앉아버렸다

그래도,그는,결국자신의말이끝날때까지,분위기를읽어내지못하는.

-역시…’한국인이셨다.

*

한번더자료’를인용해본다.

대학취학률70.1%(2010)

25-34세의고등교육이수율세계1

한국의교육열.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자살률1;

국민20명중1(5.6%)’우울증경험

하루평균42.2명자살…(http://health.cbs.co.kr/news/news_view.asp?news_cd=1868973)

*

교육열이높다고하여그저기뻐할일만은아니다.

앞서도적었지만,

충분한사랑을받지못하고(지식)’만키운사람은,

오히려,배움을바르게사용하지못하고악하게쓰는4의부류에속하기쉬워,

소위,삼국지에서조조처럼

"평세에서는충신이되나,난세에서는역적이될것"이라는예언을듣는사람들.

학문을닦아진리를배양하는길보다

스펙으로쌓아서는이를’정치인이되고,유명인이되는’길로이용하는사람들이적지않다.

공자님처럼,현세에실천하는지혜를펼치고자함이셨겠지만,

한국의공직사회의특혜가너무나그맛이달아서일까,

배운학문을바로쓰시는충절한이는그리많지못하고,

일단,사회의높은지위에앉으면,’편한현실’에안주하려한다…

또한,’기러기가족이라는이름은유명해서

-너무어렸을때부터,부모양자로부터의사랑과푸근함을경험하지못하고

극심한경쟁이있는미국등으로의유학길에오른전례도많은우리사회이어서,

더더욱지식층중에,

4부류‘,즉,’힘은있으나,사악한심성으로드러나는’비율을높일뿐인것은아닐까,우려스럽다.

사랑을많이받은사람들이갖는’강직함이나여유’를

이들은가지고있지않아,

유약하고옹졸하여’

쉽게주위로부터상처받으며마음이병들곤’한다.-‘우울증도그런한형태

특히나,서양의사냥문화가아닌,

양을거닐고목축을하던유목문화‘,혹은씨뿌리고물주던농경문화의정서를가진우리나라사람들이어서,

굴절된심성이갖는공격성을밖으로향하지않고,

안으로,즉’자기자신에게가해지는경향이짙은듯.-그래서자살쪽을더선택하는것인지도모르겠다

아직은선진화되지못한우리네사회에서

높은자살률

과열된교육열과결코무관하지않다는사실을

나는주목하게되는요즈음이다

*

어떤사회에든,

‘예기치못할많은일들’이일어날수있다.

그럴때마다침착히

이웃과자신을위해어떻게대처하는것이보다현명할지를분별할줄아는

인도주의적사랑과바른힘을가진분들이

우리사회에서도보다더두꺼운층을이루는날을고대하면서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