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1년 11월월

인간 탄생 비밀 (2) – 임신 3개월(수정후 8주)까지: 생명 진화의 총괄

(정자와난자)

고등학교생물시간때배운린네분류법‘.

1735년스웨덴의학자린네(CarlLinnaeus)

각각의생명체를그특징에따라체계적으로분류,정리하는’기준’을보인것으로

그래서인간은,

<동물‘-척삭동물‘-포유‘-영장‘-사람‘-사람‘-사람‘(HomoSapiens)>.

학자의분류목적은,본디생명체의다양성을알게하기위함이었으나,

당시,아직어려,무엇이든그본의를제대로헤아리지못했던,

어리석게도,’인간의분류에매달리며외워보려고몇번이고되뇌이었었다...

물론그후는,내기억속에서오랜동안잊혀졌던

–틀림없이,이과계의공부를계속한사람들에게는너무나당연한상식으로자리잡는사실이련만–,

내가이를다시떠올린것은,그후오랜뒤–아이들의출산’이계기였다..

*

앞선포우스팅육아育兒육아育我‘4(1)-인간생명의신비와의조우에서

나는,인간의만0-2살까지의아기가

한사람몫의인간이되기위해,

이전의’36억년간의모든생명체의삶의경험’들,즉…

-생명의원시형태들처럼,-<수태후모체안에서일어나는세포분열‘>을비롯하여

-물고기처럼,물속에서의유영하는삶-‘배차기‘,

도롱뇽처럼,물을벗어나지상으로서식처를옮기는삶-‘네발로기기‘,

,포유들처럼,자연물을이용하거나나무를타는삶-‘붙잡고걷기

그리고최종적으로,영장류만의유별-‘두발로바로서서걷기이르기까지

"’인간유전자가기억하는생명체의진화/성숙의전과정을유념히밟고있다.."

…고,정리한바있다.

나는이를,<인간의’내적적의지’>라고명명해본다.

오늘의포우스팅에서도역시,

나안(裸眼)으로는여간해서볼기회가없는우리들의태아때의모습,

,인간의생명체탄생과정속에

어류양생류파충류포유류..’

등등,지난지구상의생명체가진화한전과정‘어린시기’에단숨에거치며

비로소인간‘이탄생하는실을나누고자

*

<난자와정자의수정후의생명발생의형태>는,

모든동물들이모두한결같이

반드시아래와같은’똑같은과정’을걸치며알의크기나형태가조금씩다르다할지라도이루어지고있는것.

땅을기는한마리지렁이이건,

해면에붙어흔들리는말미잘이건,

인간이건모두,모두!

(그림1-1:수정란의자기분열-‘난할‘)(그림1-2:수정란속의진공-‘포배의형성)(그림1-3:’배엽형성)

1-1.모든수정란은,스스로는’성장기를갖지않은’채,

이후의성장과정속에서는결코행하지않는–그런놀라우리만큼빠른속도

<자기분열>을하면서(이를난할이라고함:그림1-1)<‘세포의수를늘리는일>을한다.

1-2.그리고,분열을통해당연히점점그크기가작아지면서생성되는세포들이

수정란의외곽쪽으로이동,정렬함으로써

수정란내부에진공을형성.(이를포배라고함.그림1-2)

이후,계속되는세포분열로해서늘어난세포들이

어떤형태로정렬하는가에의해생명형태가구별되는데

1-3.세포의이동으로하여형성된빈공간함입이일어나며,

본디의<외배엽>에추가되어,

또다른<내배엽>을형성되고,

곧,이양자사이의공간에<중배엽>이만들어진다.

으~,인문학도는숨을죽이며,

자연과학이드러내는이’극소의세계’,그리고,’극치의세밀한관찰과정리’를넘보았다.

-<…이것이인간존재의첫출발이라면…,>-결코간과할수없는것,인간을이해하기위해서는...

-<…눈을크게뜨고주목해야지…외면하지말아야지…기억해야지…>라며,커다란호기심을가지고

*

-그런데,‘3층구조의배아‘?

(그림2-1)(그림2-2,외배엽의함입과신경관의형성)

2-1.<외배엽>에모이는세포가증가하면서,

…’신경판(NeuralPlate,보라색의띠)’이형성되고..

이신경판이함입하여맞닿아신경관(NeuralTube)’이되고…(그림2-2)

2-2.이신경관의앞부분이이후‘?!-그중요한!!!

그리고신경계도!!-,<중배엽>긴척추로

그리고,<내배엽>에서는소화관을형성해,

앞쪽이이되고,뒤쪽이항문’이된다.

-…인문학도도납득.

"아~,그래서,무엇보다도<()>필요한것이었구나…"

그’수’를늘리기위해,–눈깜빡할틈도아까와하며–,

그토록빠르게쉼없이수정란은자기분열을해왔었네!-<‘자기,’자신,’나누고또나누는것’>으로

*

-그리고,드디어생명체의’조직,그구조’가드러나…!

다만아직은,’머리와동체만의형태.

그래도,<‘모든동물계의그발생과정은

이렇듯경이로울만큼유사한모습!!(밑의그림;1892년독일의ErnstHaeckel교수가정리,묘사한그림)

(왼쪽부터물고기,도롱뇽,거북,,돼지,,토끼,인간의각태아들…)

받아들이기어려운사실

내가,–볼때마다눈길을돌리며피해온–벌레들의생명내생명똑같았었다니…?

(‘그간실례했었네요!용서를…’)

한편,실제로,이시기의인간태아의모습은?!

(임신4주째의태아(胎芽):

왼쪽,초음파사진빨간선안의검은부분이태낭(胎囊),그내부에밝은선으로보이는태아.

오른쪽,스웨덴의사진가LennartNilsson씨의사진.(특별히경이로운사진술에도관심이있으시다면사진법.)

이것이인간의모습?그리고내모습…?

*

이후,3주일후,

엄마의뱃속에서가장현저한성장과정을보이는임신7주째가되면,

태아는,이미손과발의모습도구별되고,

심장이나간장,위장등의내장기관도생성되고,

그리고,뇌와척추의신경모세포약80%정도가이미만들어진위에,

뇌신경이나시신경,청신경등도자리를잡게되어

이렇듯,그기능은불완전하나,가장급격히신체가발달되는시기이어서또한,

약물이나담배연기등의외부로부터의화학물질의악영향으로인한

태아의성장장애도가장우려되는시기..라고한다.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그렇겠지!이렇게작고정밀한그위에,유약한존재이니

오히려,<무사히태어나는쪽>이기적인듯!-감사.

,드디어,인간의아기의모습이조금은엿보여

내모습,그리고내어머니의…,내아이들의…,또,내이웃의모습이….!

(임신7주째의태아)

태아(胎芽)-‘배엽으로불리며

아직인간의이름을받지못하던이시기는,이제졸업.

다음주’부터,<태아(胎兒)>이.

비로소<본격적인인간의성장‘>으로적히게되는것

*

인간생명의발생의시기인이수주일동안에서도,

다른모든생명체와너무나유사하게공유하는진실이있어,

우리인간은,–부정하고자해도부정할수없이–<자연과,다른생명체와더불어사는생명체>로서존재하고있는것.

이를,

그래서나는앞선포우스팅에서,인간존재의<내재적의지>라고이해하며,그런이름을붙여보았었다.

-‘우리의<몸이기억하는진실>을,이<내재적의지>를,

어떻게우리가외면할수있을까….!

,앞서살았던학자,린네의부단한분류노력에힘입어,

비록,그모든생명체들의이름은다명확히기억하지못한다하더라도

이미,우리인간은,그다양한모든생명체들에게서

<다헤아리기도어려우리만큼의커다란친근감‘>을느끼지않을수없는것이어서...

그래서,한인문계인간은,

<생명체는,그어떤형태라하더라도–,

본디,’모두깊이이어져있어"서로에게"귀하고감사한존재!>

임을다시확인한다.

수천세대이전에수많은현자들도이미내렸었던<인문학의결론>.아~,절감!!!

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배아‘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사진은Web에서)

‘불매일 (不買日, Buy Nothing Day)’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현재세계65개국에서,

오늘날인류가<지나치게많은소비>를하고있음

정말은필요로하지않으면서도,TV종이위에적힌광고들에미혹되어물건을모으는시세

우려하는사람들이살고있다고한다..

그래서이들은,

11월의마지막금요일,-‘감사절다음날인BlackFriday,

혹은,’감사절관습을갖지않는나라에서는11월의마지막토요일을,

불매일(買日,BuyNothingDay)’정하였다.

365일중의적어도하루라도,

물질적소비를재촉하는광고귀절을떨쳐버리고

이로부터자유로와져<삶속에인간으로있을수있는날>‘을갖기를바라며…

그래서,’인류가관습(명절)지내는본래의아름다운모습

가족이,친척이,이웃이함께모여,마음을나누고시와노래를읊으며따뜻한식사를함께하는

즐기고자

*

11월의마지막/토요일이

<아무것도사지않는불매일>정해진것은,

감사절의훈훈함이식기도전에

벌써,다음날부터크리스마스경기성황겨냥한

매스컴의<‘선전광고공세시작되는날>이기때문이라한다.

캠패인의발기인은,캐나다뱅쿠버의문화인인테드데이브(TedDave)’.

그를중심으로한단체는이곳에서

동명의잡지‘Adbusters’–(‘AD’는광고,’buster’는파괴자들을의미한다.)–통해,

경제발전의명목으로소비를권장하는선진국지향의정부‘,그리고,이익을증대시키려는기업들

끊임없이정책이나광고사회에퍼트려

인간의의식을세뇌하여소비에질주시키는,

<오늘날의문화,삶의정황>에경종을울린다.

인간을그저소비하는불과하게

,인간의삶을소비하는空間으로,존재하게하는

근대消費문명사회(consumerism)’바꾸고자

그런그들의또다른행사이기도한,<불매일(買日,BuyNothingDay)>

1992,멕시코에서처음으로거론되기시작,

1997,시위행진이미국에서있었다.

이들의활동형태는,

거리에서불매일의미를전하는행사를가지면서인쇄물을나누고

혹은,상점이나백화점등을찾아밑의사진과같은개별적시위를

혹은,거리에서의그룹시위도

그리고2011오늘,세계의65개국이상에사는사람들이이에공명하여,

광고에미혹되지않으려고노력하며

자신들의하루를

아무것도사지않는‘,그리고가족들과함께하는보내고자하고있다.

*

내가캠패인을알게된것은,2003독일에서.

독일에서는옛부터아드휀츠칼렌더(Adventskalendar)’만드는관습을즐겨,

구세주의왕림을고대하는의미로

사람들은’121일부터크리스마스전날까지의특별한달력을만들어

매일아침마다,가족은함께

날짜의포켓(혹은,)열고안에담겨진물건을꺼내어서는

펼쳐보며‘그날’을기다리는시간을보낸다

(왼쪽사진은개인용어드벤트칼렌더.오른쪽은실제로독일한마을의건물이이시기,장식을바꾼어드벤트칼렌더)

활동과뜻을처음으로내게들려준독일인친구의말에의하면,

이전에는,어드벤트칼렌더날짜별포켓속에

성서의귀절이나아름다운,그림등을넣어두는것이상례였었는데,

요즈음의아이들은

그곳에작은선물들’이들어가있기를기대하며,

그렇지않은경우는,크게낙담하며손에들게된시등을기뻐하지않기도한다고했다.

그래서,친구는

자기아이들에게불매일운동하는사람들의활동이야기를들려주며

너무많이물건을사는

너무많이물건을소유하는위험성을알게하였다고했다

(독일뿐만아니라다른나라에도,

<여간해서는,기뻐하지도,만족하지도않으려는아이들>이많은…:-불행한…)

-‘정말좋은교육이네!’,

이렇게감탄하는나에게도좋은공부였다.

그때,나는이전에읽었던

야마시로사부로오(山城三)라는일본작가의1970년대미국대륙횡단여행기

<사람들에게번영이란?(とは人間にとって)>

이라는책을새삼기억하였었고(이책에관해서는언젠가블러그에적어소개할수있는기회를갖을수있기를..)

,…

*

…’근면의미덕이아름다운이사회에서한국사람들은,

–‘정치,그래서우리들의삶,어떤형태이었든

지난4,50년의시간속에서경제에있어서는,

놀라운고성장의수치를남겨

그래서옛이었으면

강산이서너번바뀌고그칠시간사이에

수십번아니수백번눈이돌아갈듯현란한/무형의변화

한국의산하를,공기를,시선을엄습해

그런곳에사는사람들의모습도,심성도,급격히변모한

한국의이즈음,

신문에서<저성장시대가온다>라는특집을연재하고있다.

그중의하나기사의제목은,

소득줄어가계빚늘어나도씀씀이는펑펑.

보릿고개를경험해야했던시대에서,’의식주가해결되는시대로의성장은,

단순히가늠하기쉬운눈에보이는것들의변화,향상을가져다주는것,

그리고고성장의수치에격려받으며,쉽게그즐거움을실감할수있는법.

한편,’의식주가어느정도안정된이후에는,

쉽게가늠되고헤아려지지않는것들,<‘눈에보이지않는것들의성장>이뒤따라,

어지간해서는실감이어려우나,이’성숙’이야말로진정참즐거움인것을!

<저성장>이라는단어는,부정적으로들리기쉬우나,

실제는<안정>을드러내는말.

소년기의급격한신체적성장후의<청년기의정신적성숙>과같은것.

급격한성장그래프를그리지않는다는것은,한국이진정한선진국이되기위해서도

우리들은<자신의생활주변을다시둘러보고정리할시기>에들어섰다는것을의미한다.

그리고,행여,아직도의식주가해결되지않는이웃이있다면,

이를도와야하는시기.

<‘나눔의행복을비로소알게되는시기>에들어섬이어서

*

그후,

나는,일년중때때로,나만의불매일을갖는다.

(중년이되면,이미그간에사온물건들이제법쌓여,특별히큰쇼핑이필요하지도않아…)

이런날에는,떨어져사는나의가족과친지,친구들에게메일을적는다.

이블러그에소개하는것을계기로,

발기단체‘Adbusters’‘BuyNothingDay’사이트에처음으로들어가보았다.

그리고일본의동명의사이트에도

(일본의톱페이지에서한국의넷트와연결될듯한태극기의아이콘을발견해기뻐하며클맄해보았으나

나의일본컴퓨터로는,유감스럽게도,연결되지않는다여러분의컴퓨터로는방문할수있으시기를…)

다만,나의태만은,여간이런저런그룹들의직접적인활동에는적극적으로참여하지않고

그저공명하는사람중의한사람으로자리를잡게한다.

내삶,내생활이라는작은테두리안에서그실천에마음을기울인다

*

한국,그리고일본에서는

다음주토요일’1126이그행사일.

세계의적지않은사람들이,

이날의뜻을찬동하고동조하여,특별난복장(costumes)를입고거리를행진하리라..

그리고,세계의적지않은가정에서는,거리에나가쇼핑을즐기는대신에

아이들에게책을읽어들려주거나,

노래를함께부르거나,

그림등을그리면서(‘불매일에관한그림도..)

가족들의조용한시간을갖을것이어서

그리고나도,거리를행진까지는못하나,그들과함께하는기쁨을

…-여러분도어떠세요?

(사진은Google에서)

Priceless…

두부부,그리고40을바라다보는한남자가

산을오른다.

청명,그이름대로의가을.

휴일의이른아침에

단풍밑소풍에의큰두근거림으로

평일보다일찌기눈을떴다.

그리고반가운얼굴들을만나러

집을나서서2시간10여분의자동차를달리는중에도

제각기제옷빛색을갈색으로치장을바꾼가로수의나열에...,

특히나,유독또렷한노랑빛이탐스러운은행나무의정렬앞에서는

짙은썬글랜스를머리위에얹으면서…계절을탄다.

그래,벌써기분은가을소풍속.

핸들을잡은반려는

시골의국도를즐기는사람이어서

고속도로를내려와서는

길을앞서살피며차를달리면서도이곳저곳손가락질한다.

그의손끝이가리키는대로눈길을좇으면,

그곳엔그가발견한가을,가을

오랜만의시골길드라이브여서인지

혹은도회에사는인간의향수에서인지

별것아닌것에서도!가을,’…이란다.

…’그렇네~’-그럴때마다의내대답.

*

새삼스런재회.

언제마주해도반가운얼굴들이건만

도시의각기제일들로해서그리자주못본다.

학창시절트럼펫을불었던반려의학교블래스밴드부선후배간.

이렇게고향과멀리떨어진곳,

그런데도그들이함께가까운도시에서교제가연명됨은감사임에

가늘고여린몸매와는달리시원한눈매를가진선배부인이

우리차가산기슭호텔앞에들어서자마자

벌써부터손을흔들며내쪽의창가로다가왔고

나역시얼른내려서는두손을마주쥐고언제나의인사를나누었다.

활짝웃은눈가에단정한주름을지운여인.

나는그의서글서글함을참좋아한다.

남자들은악수를하며기분좋게서로의어깨를두드리기도하는중에,

그들을향해서는,가볍게허리를굽혀눈인사를

홀로온후배는

이제곧중학생이되는아들,그뒷바라지에바쁜부인등,가족이야기를들려주셨다.

벌써아이들키우기를끝낸두선배부모들앞에서.

그러시겠지요,우리들도모두걸어온그길이어서

신발을갈아신은반려가허리를펴자,곧출발.

*

산길은젖어있었다.

숲이내린그늘밑은더욱

지난어둠속에서모아진밤이슬이한꺼번에쏟아졌는지도,

혹은,간밤새숲속에서는가는가을비가떨어졌을지도,

가을햇빛과바람도통하지않는기슭

그런길,그리고같은곳을향하는사람들옆을가르며

다섯일행이산을올랐다.

정리된산길따라걷는길이라

앞은우리여인네가,

그리고그뒤를남정네가

우리가일부러발길을멈추어서면

재빨리제발길을재촉하여따라붙어우리를살펴주는반려들의모습을

여인둘은샐쭉히얼굴을마주하며웃고는또다시선두에.

오랜만에만난선후배들은

그들만의의미심장한이야기를나누고싶을터이어서

*

산은우리의기대를저버리지않아,

차가운가을공기속에서

요염한진홍빛단풍도,그리고채도를낮추어진지한무게를담은노랑과갈초록의잎사귀들도

도시인들을가련히여긴듯,

올해는여름이그리덥지않고,또가을에들어도더운날이계속되어그빛이깔끔하지않건만

외려,그자태를한껏더우아하게,한껏더기량넓게하여우리를반겨줌에…-큰감사이다.

인간들이산을뚫어만든긴턴넬을,

가을햇살이내리지않은,결국은어둠인그속을10분가까이걸어오르자,

눈앞에갑작스레폭이수십m는됨직한하얀폭포가!-‘후꾸로다폭포‘(袋田,ふくろだのたき).

여기서부터는여인들이달리기.

뒤에서는남정네들의황급한발소리…’뛰지마~’란다.

이미너무늦었어요…–반려들과이미너무오래떨어져걸어온-우리는벌써말안들으려는어린아이가되어있어서.

네단의바위벽을타고떨어져내린다는절경.(팜플렛에는,73m,높이120m라고적히어…)

턴넬끝전망대에서는3단밖에는볼수없었으나,

머리를내밀어밑을내려다보면

아주깊이떨어져내리는폭포물을받는항아리(),넓은연못이눈에들어왔다.

계곡을이은위험스런줄다리도

깔깔대며걸으며

가을의청명에인간의청명이답한다.

*

모든것이수많은관광객들을위해준비되어있다.

그중하나,폭포가바라다보이는곳에자리한식사처에서한숨을돌리며

,자연도좋지만,

이자연속을,내옆가까이에서함께걸어주는이벗들이참좋다,

그가치를헤아릴수없이고맙고기쁜만남아주좋다,

결코돈으로는살수있는것이아닌이마음들정말로좋다.

일행의얼굴들을살짝바라다보았다가

눈길을폭포와나무와산과하늘에옮긴

내가슴이

이런생각들로가득차왔다

(2011.11.13)

후꾸로다폭포(袋田の滝,ふくろだのたき)

(사진은Google에서)

우리 모두는 한 모습이어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절제와 인내, 공감’을 구해

지적인’도입’-그런글의시작이었다…

유수의대학들에서의학자들의연구결과에준하여,

인간의’뇌’에관한학술적정리로

사회현상을설명한다.

뇌의구조,그리고그곳에서분출되는홀몬에이르기까지,

그가쓴’18문장중15문장’까지는,

학문적서술의전개였다.

–여기까지에적힌분야–‘뇌과학’은

나의테마이기도해,

그의글을좇아읽으며그런글이참으로반가웠었다.

그런데,그가

앞서적은83%의

논리적이고명료한학자들의연구결론에준하여

마지막3문장에적은결론이라는것이…-아…?

-나를너무나실망시키고,아연하게했다.

*

학자들은

많은시간을들여–많은시행착오를거듭,’칠전팔기’하면서–

이리살피고저리살피며…

자신의연구결과를정리하는데에’철저하게’신중하다.

그리고,역시그런유사한연구시간을갖는다른학자들에의해

공감되고인정되어…세상의’지혜’로드러나정착되는데에도

짧지않은시간을요한다.

그래서,적지않은외부사람들은

"’곰팡이냄새’가나는일"이라며

짓궂게웃기도하지만,

한편,나같은사람은,

그런쾌쾌한시간에서’꽃’을본다.

지난시간수많은인문/과학의현인들의

‘정의(定義,definition)’,’법칙(法則,law)을

알게되고공감하게될때마다,

그들이주입했을

오랜시간의정열과고뇌,

–물론최종적으로는–

그들이느꼈을’희열’마저도읽게되는것.

그래서그들을경외하고

또그들의지혜에도경건함으로가까이하게되고

그사용에있어서도,

그들이연구에부어넣을신중함만큼으로,조심하게된다…

그런탓일까,한편,

그들의지혜가너무나가벼이

‘왜곡되어유용되거나,바르게사용되지않는것’을볼때면,

꽃꽂이를위해꺽인꽃들을바라다볼때처럼

커다란아픔과안타까움을느끼는것…

*

절제상실’시대

언론에서일하는기자인그가,

이공들인’뇌과학자들의연구결과’를인용한것은,

–돌출스럽게도–

다음결론을이끌기위해서였다.아아…

"…내년양대선거를앞두고여/야모두

‘성장’대신’복지’를좌판에꾸려흥정에나선우리나라도예외는아니다.

복지에미혹(迷惑)돼국가부도상황에직면한결과,

유럽을넘어세계를신음케하면서도자책감을찾아보기어려운그리스의

그리스의’복지중독’을보면,그게정답은아닌데도말이다…"

라고…

귀에걸어야할것을

코에걸며

논리를전개한다…

이런’균형잡히지않은결론’을적기위해

앞서그렇게도길게

뭇연구자들의그’균형잡힌’학설들을인용했었다니!

…불쾌감.

*

‘인간의뇌’에관한진실은,

물론인간이라면,

–그가부유층이건,빈민층이건관계없이–

누구에게나적용되는말이다.

‘복지책을등용한다’는것은,

세금을더많이낼사람들의’절제와인내’를구하는것이고…

한편,’복지책은안된다’고결론짓는그의글은,

복지책의수혜자가될

어려운사람들의’절제와인내’를구하는것.

즉,–남의주머니에기대려하지말고–,

살기어려워도하루하루를그냥넘기고

병이들어도제자리에누워죽을때를기다리는’인내’

…와

그런어려움이있다고해서

괜히데모를한다든가하지말라는아픈이들의’절제’를

재촉하는글…

*

이번,남유럽국가의혼란은,

세계의양식(良識)들–세계의언론과학자들–이지적하듯,

이탈리아에서는,

이전에도동물과같은감성으로세상을놀라게했던

베를루니코스수상을비롯한’정치인,관료들의이기심,권력의남용’이…

그리고,그리이스에서도,

–물론,정치인,관료들의부정부패는물론이거니와–,

수영장이달린저택에살면서도,납세를하는이가10%에도달하지않고

EU국가중에서고급차포르세의구입률이가장높은나라로올린그리이스’상류층의문란’이…

이양국다,

국가위기에있게된그커다란원인은,

즉,그런나라들에서

정치인,관료,부자들이’절제와인내’가없었던것.

그러니,이들국가의위기에서

우리가,한국이,배워야할것은,

우리사회의그유사층에속하는사람들에게

시사하는바가

오히려더크건만…

수많은나라를취재하여그정황을바라다보고있는(있어야할)언론이

이런’오리발내밀기’로

사실들을왜곡하려하다니.

제발목밑을지키기에여력이없는사람들이,

그래서,주위를바로지켜보지못하는사람들이,

사실을직시하기거부하며외려왜곡을하였더라면,

이렇게까지분연하지않으리라…

*

–잘아시는바–,

이미오래전부터

보다폭넓고깊은사회복지책을펼쳐온북유럽이나독일,영국등에서는

‘정치인,관료,부유층의절제와인내’속에서

국가부도없이복지제도를유지하고있다.

이런나라의’진정한부자들’은,

자신들의정신적,지적’부’로참으로여유로운사람들은,

‘행복한생산자없이행복한소비는있을수없다’는인식으로
무릇이들선진국에서는’FairTrade운동’도활발하다…

한잔의커피를살때에도

열악한환경에서커피콩을생산하는이들의삶이조금이라도더개선되기를바라며

소비자는원래의가격에’한냥정도’의돈을더얹어지불한다…

멀고멀리떨어진곳의’이웃들’을

사려할줄아는’가치있는사치’로

자신들의삶을윤택하게한다.

또,’지구환경문제’에마음을기울여만들어지는

‘환경에좋은상품(eco-items)’들은,

일반상품보다조금더비싸지만…

그러나,환경문제에열심인독일인,선진북유럽인들은

조금더돈을내어이eco-items을구입하는것으로

자신들의’부(富)’와’정신의풍요로움’을드러낸다.

핑크빛혹은현란한색이나인쇄장식의상품보다

빛바랜듯한누런재생지의공책나편지지를사용하는것에

더큰자부심을느끼는것.

…그리고촌부인나조차도

그런투박하고밋밋한편지지에적힌

그들의글들을손에받아들게될때면,

언어로적힌멧시지는물론,

그런종이를사용한그친구의’정신’까지도읽으며

더큰기쁨을갖는다…

비행기를자주이용하는나는

911테러이후,검열이더욱심해진공항의첵크가

오히려안심이고감사이다.

행여,수십분걸린다하여도

불순물을숨기고탄사람들에의해,테러나사건등에휘말리는것보다는

훨씬나아서..

혼자라면아무런불편없는생활을하는사람이라도,

이웃과’함께하는공간’에서는

기울여야할마음이

참으로많다.

때때로’절제’로다독거리고

때때로’인내’로삭혀야하는…

그러나,정말로유복한사람들에게는,

그리고조금이라도’앞’을내다볼수있는사람들에게는

결코큰수고가아닐터이어서…

이웃들의웃는얼굴을보는것은

정말큰기쁨인것을.

*

이번,그리이스이탈리아에연이어드러나는남유럽사회의혼란은,

정치를하는사람,관직에앉은사람,그리고졸부들에게

커다란경고가되고있는사건이다.

이들이방만하면,

국가가이처럼위태로울수있다는사실…

한국의언론이,

정치와관료와특권층에유리한논조를적기위해

이’세계의진실’을계속외면하며감추면,

제2,제3의…남유럽사회와같은정황을한국사회에초래하게될것이어서…

물론,나역시

세금이더많이부과되는것은결코흔쾌한일은아니다.

하지만,가까이에헐벗은사람,

병으로신음하면서도병원을찾을수없는사람들이있다면

그들에게작은힘이되어주고싶다.

그들이왜가난속에있는지…

왜충분한수입을얻으려고일하지않는지/못하는지,

-거기에는많은역사와사유가있는것이어서…

그러나다만,–너무나분명한것–은,

그어떤모습의인간이라도,

그처음은모두…

(난자)(수정후의배아:생명3주째)(태낭속에서..:생명5주째)

‘위와같은존재’였다는것.

-모두’똑같은존재’로,

나름대로열심히자신들의생명을키워왔다는사실.

그랬던것이,

이후,그리고태어난후의

환경,부모와이웃등인간들로부터받은사랑의차이로

지금은,’조금’

서로다른우리들의모습을하고있을뿐이어서…

*

‘절제상실’의시대-

오늘날은,

따뜻한환경과많은사랑속에서

‘절제와인내’를갖게하는뇌속의’전두엽’이많이발달시켜온사람들의수가

점점적어지고있는시대…

인듯.

그래도,

나는’뇌과학적소망’을담아

그어떤곳보다도,

‘정치인이나관료,그리고언론’에

‘인간을인간으로있게하는뇌-전두엽’이크게발달한,

그래서바른분별력으로

‘절제하고인내하고이웃들과공감할수있는’

그런사람들이모여주기를!!!

…진심으로바라게된다.

그리고,작인촌부인나도

사회가안정되기를바라며

내옷깃부터먼저다듬는다.

보다많은이웃들이인간답게생활하기위해

필요한돈이라면

부담을나누어지겠다고…

(사진은Google에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리이스 위기’를 더듬으며

서울과그리이스아테네사이를

단순히양도시의비행거리로환산하면,8,537km.(상정지도는사이트에서)

서울/부산간의경부고속도로거리가412km이니,그것의약20배인셈.

일반여객기의평균비행속도라는시속805km를기준으로대략계산하면

비행기를반나절가까이(10시간37)타야도착할수있는거리.

(더구나양도시간의직통비행편은없어,환승등을감안하면더욱오랜시간이걸려…)

이런먼곳에서일어나는일이건만,

소위그리이스위기라고불리우는남유럽사회의정황을적는기사들이

요즈음연일각신문의제1면을채우주고있어,

우리는이소식을듣게된다.

하지만,이먼곳의혼란…<얼마나정확히알수있을까?..>

인터넷이나교통의발전을통해,

나라와나라,사람과사람의시공간의거리가급격히좁아지고있는중에,

8,500km나떨어진곳에서일어나는사회불안이라하여도

같은지구라는혹성위에서,금방이라도도미노현상으로우리에게까지이어져미칠이야기일수도있어서

결코먼산의불구경이지않은그정황에

우리는물론,지구촌의다른사람들도,

제각기그나라의언론매체가전해주는뉴스기사귀를,시선을기울이며

가능한한더명료한전모를알고자하지만

한편, 어떤나라에서는제나라의사정에따라

마치눈먼이들이코끼리를실상을더듬는인도의우화에서처럼

  다른한나라의수많은사람들의

  ’아픔과불안과분노바로읽어전하려는노력보다도,

  ’자국의정치에이용하려는의도가엿보여

  커다란유감을느끼기도

사람사는곳‘,그곳에서일어나는모든현상은

역시사람사는곳인우리사회에서도있을수있는것이어서

똑같은경우가일어나지않도록,<바로알아그모순된가능성을앞서피하는것>대단히중요한일.

*

오랜간만에,인터넷편지함에도착해있는

굵은글자의<와플클럽><와플타임즈>의기사를열어읽어내려가다가

그리이스위기에관련한글에서나의시선이멈추었다.제목은한국에서살아다행이다.

소위한국을대표하는언론의한기자는,

그곳까지날라가직시하게되는그리이스사회의혼란과무질서

그저단순히관광객혹은소비자의입장에서서,마치칭얼대는어린아이>처럼글을적고있었다.

곳곳에서,특히나교통기관과영세가게의파업에대해

어째서그곳에그런문란이있는지,

그들의목소리는어떤것인지

-‘제손으로제목을조이는것과같은아픔왜아테네시민들은감행하고있는지(파란글은그의표현)

등등을알아보려는‘전문기자적의문은한귀절도드러내지않은채,

다만,자신의이동의불편,자기목의갈증해결을더우선하며

호텔의비싼물을마시게된자기불편투정하는.

참으로,일부러<와플클럽>의기사로선정될만한글인지…,이를올린<조선닷컴의의중을읽고싶을정도였다.

<‘돈만있으면…’한국처럼살기편한곳이없다>는말은

이미오래전부터많은사람들입에오르내리는것이어서

이말의뒷면을읽으면,

<‘돈을벌기위해서무엇이든일하지않으면안되는사람들이사는한국>

또한,<반대로,돈이없으면정말살기힘든곳>,

  이라는사실'이있음은외면한채,

이른바,’사회의등대이어야할언론이,

어떻게(남이야어찌되었든)<한국에서살아다행이다>라는말을

아무런부끄러움도없이이렇게가볍게올릴수있는것인지

*

너무나유치하고편협한그런기사의톤이황당해,

새삼스레한국에서는이그리이스위기를어떻게전하고있는지궁금해져

조선닷컴에올려진관련글도찾아보았다.

그리고그톺페이지에서가장먼저눈에들어온것이그곳의중간줄상위에제목이소개되어

한회계사가편집자에게투서한글.[편집자에게]2030세대가과잉복지에제동걸어야하는이유

글쓴이는어떤경위로,어떻게,

8,500km떨어진아테네시의사정을읽게되셨는지

아테네의혼란의원인정부가과잉복지책이라고

단정하고있었다.

"세금을거두지않고복지를늘리면재정적자와국가부채가늘어난다."     (파란글은본문에서인용)

라는문귀를적었으나,

(,결론을이끄는논리적원인으로,

1.세금을거두지않은것, 2.복지를늘린

이라고2면나란히열거하면서도…)

 ,’세금관한언급은일체없이,

다른,그리이스정부의인심을얻기위한퍼주기복지에만

모든책임을추궁하고있다.

1+1=1?

이상한계산이다

아테네시에서

<’수영장을설비한대저택소유자>들의납세률이‘10%에도미치지않다사실.

누가에게도일목정연히납세의무를가질이들에게,

분연히세금을거두지못하고있는‘/혹은않는그리이스정부에대한추궁은전혀없다.

한편,그리이스의복지책이라고하는것은,

주로,과잉으로불어난<’공무원들‘,자신들을위한혜택>을넓혔을뿐으로

지금파업을일으키고있는영세민들에게는충분히쓰여지지않은.

그런편협한세금의쓰임이,

복지책이라는너무아름다운이름으로대체되었다

오랜동안우리집지갑을관리하는'나는

돈이란,’절약도해야하지만

먼저,활용이어느정도가능한액수있을,비로소합리적인절약시작됨을안다

부정한부자들에게서세금을걷지못하는이유에는많은사실이추염되는데

이에대한추급이하나도없는것은, 어쩌면…?(함구)

(복지가과잉이었으면이런행동까지취하는사람이있을까?)

*

물론,글을적은회계사의시야는,

당신스스로그리이스에까지날라가,당신의눈으로실정을확인하지않는

좁을수밖에없다.

그래도,그에게<그런정보를갖게언론>은..?

편의기사를계속해읽던,아주놀라운기사에접하게되었다.

복지에젖은국민,부패정치인에관대’30년간처벌0′

역시부패정치=그죄는복지()’라고가늠시키는기사제목.

그런데이글은,

‘A=B,B=C’까지는침착히전개되나,그결론이,엉뚱하게도‘A=D’로헛것으로빗나가있었다.

이논리의비약은?

기자의<통찰력의부족>인지?,혹은<의도적통찰오류>인지?의문을갖게하는글이다

기사는,

한독일회사가입찰을유리하게이끌기위해

그리이스정치인과관료들에게뇌물을주었다는이야기로시작.

그런데,이사건이드러나도,

이에연루된그리이스정치인,관료는드러나지않았다는것.

그런데,위에정리한사실들(facts)’의원인으로인용된글은,

"익명을원한한재계인사는,

"1981복지파티가시작된이후부패문제로처벌받은정치인은한명도없다"고했다."?

?’복지파티‘라니?

나같은촌부에게도,

부정한정치인과관료가조사되지않고무마되는원인은,물론,명확한<검찰과사법의태만>

인것이라고단순히도추찰할수있건만,

이기자가내린원인규명으로올린단어,그명사는,복지파티란다.-??

,<검찰과사법관계자들에게>주어진복지‘--‘그들에게의특혜를의미하고싶어서…?

그렇다면,그렇다고구체적으로적으시면될것을

정말로<중요한단어>는적히지않고,

엉뚱하게휘감겨돌린단어복지만을두드러지게적히는이유는?

어쨋든,그의기사는계속된다.

"그리스에서부패는정치만의문제는아니다.

민간기업과상류층은탈세로국가재정을갉아먹었다….

(중략)

그래서세금만제대로걷어도거뜬히재정위기를극복할수있다는얘기가나온다."

와우-,기립박수라도쳐드리고싶을정도로,명확한글!

그런데이뒤에따르는결론은,

역시,또다시,엉뚱하게‘D-복지라는단어의등장이다.

그는기사는,-허둥대셨을까?-,다음과같이맺는다.

-"복지혜택을맛본국민이이것을포기하기란마약끊기만큼힘든법이다.."

ㅁ…,이기사의논리의좌충우돌을읽지못한다면

그래서,마지막에<결론으로적힌글귀만>을통해서,-8,500km떨어진거리의그리이스의위기를읽게된다면

앞서등장한회계사처럼,그런내용의투서를적게되는것이아닐까?!

,우리사회의<등대>는잘밝혀지고있는지?

<등대가비추고자하는곳>은바른목적지인지?

어두운밤바다를항해하는배들에게좋은빛이되고있는지…?….

*

위의조선덧컴의기사에대해서의문을갖게되는것은,

어쩌면,나의경우,<일본의,미국의,독일의언론들의기사들>을더불어읽고있기때문인지도모른다.

내가아는한,

이들나라–일본,미국,독일–에서는,이번그리이스위기의직접적원인을복지책에서찾지않는다.

다만,한국을대표하는언론의시선은,이전내가읽었던기사내용과너무나생소한접근이어서

(북유럽,특히내가읽는독일의경우는옛동독의몫에이르기까지

보다폭넓고깊은복지정책을펼치고있으나,국가위기에는결코떨어지지않는다.

한편,’복지책에있어서는,–의료보험등의예로드러나듯–,너무나빈약한후진국인

미국의경우,그정도는달리하더라도,월스트리트의데모등한편의사회에서는,

그리이스와유사한모습도드러내고있어서…)

오히려,

그리이스정부,관료의방만정치,

상류층사람들의무책임한에고,정계와의유착,

그리이스사람들의전통적인기득권의식과그오만한집착

등을,한국이외의타국의언론들은지적한다

그런데,유독우리나라에서만,

그리이스의과잉복지라는단어를보다두드러지게적는이유는?

언론의책임?혹은,그뒤의보다더…?

-2,30년후의역사가반드시드러내줄진부이겠지만,한편추찰해본다

나의노력은,그저,가능한보다명료히사실알기위해

보다정확히알아야,바른판단,’진실’에접근할있는것이어서

(사진과영상은Google통해)

직원의 능력증진을 위한 연수는 단호한 투자 – 외교통상부 재원키우기

모국의외교통상부장관이,

과음으로물의를일으킨독일한국대사관고위공무원과이르쿠츠크총영사등,

연이은외교관의공직기강해이사건에대해,

<제로톨러런스(zerotolerance무관용)방침>으로엄중히대처하겠다는뜻을표명하셨다고한다.

이기사는,일본에서살고있는내게,

2001,그간의일본의거품경제가그정체를드러내,망연자실해있던일본인들앞에

새로운정치를주장하며나서서일본전국에신풍을일으키며정부의수반이된코이즈미(小泉純一)수상이

외무성장관으로임명했던<타나까마끼꼬(田中紀子)씨의한발언>을새삼기억하게했다.

소위,한나라의외무성의수장이기도한입장이면서도,

자신이추진하고자했던외무성개혁과인사임명등’에대립적태도를취하는–

당시일본의외무성,외무관료의폐쇄적모습을가리켜,그녀는,일본언론에

"(일본)외무성은복마전(伏魔殿,후꾸마덴ふくまでん)’"

伏魔殿:’악마가숨어있는전당,겉보기와는달리,그늘에서음모가끊임없이꾸며지고있는곳.

이라고발설(?)했었던일

관할장관이,자신의조직속,가장가까운곳에위치하면서입에올린것이어서,설득력은발군!...

(1993년이래의현정치인,타나까마끼꼬씨의독설

일본인들에게언제나다양한시선으로읽혀지고있으나

그녀는이포우스팅의주제와는직접적으로별개이어서

참고로,하단에짧게소개를적습니다..)

일본의외무성이야어찌되었든,모국의외교통상부는결코복마전아니기를.

그리고,엄격한방침을표명한장관의현안에기대를걸어본다.

*

다만,같은자리에서장관은또다른방침도지적하셔서…나는이에더욱주목하였다.

이러한임무를맡은직원중,

"외교부의5-7공무원중54%가영어실력테스트에서최하위등급평가불응"을알리는기사.

1.외교정책의수립및시행

2.외국과의통상및통상교섭

3.대외경제관련외교정책의수립시행및종합조정

4.조약기타국제협정에관한사무관장

5.재외국민의보호지원

6.문화협력및대외공보사무관장

7.국제사정조사및이민사무를관장

이상이,한국외교통상부가사이트에적은<설립목적>이다.(http://www.mofat.go.kr/introduction/history/index.jsp)

그런데,이임무를수행할직원들의영어능력저평가결과에대해,이곳의수장은,

"…영어실력이떨어지는사람은적정등급을딸때까지,해외공관에못나가게하는방안등을진지하게고민해야한다"

,직원들의<어학능력강화방안>을마련하도록지시하셨다는것….

그런데,…"(영어)실력이안되면해외공관못가게"-라니??.

과연,장관의이런지시는적절한것일까?

한편,행여장관의발언으로하여,

<외교통상부재원(才員)의능력>어학중점을둔단편적인평가로강조되어읽혀지면,

더욱,’외교가족부‘(네티즌FreddieMercury의표현)에의심화,

,어렸을부모들의일로하여외국에서생활을사람들,

혹은,외국에서근무한경험이있는사람들만을등용하는좁은문이되어,

많은네티즌들이걱정하듯–소,<‘인맥과낙하산부대’현상>박차를가할!

,’그런조건을채우기위해어렸을때부터유학을선택할외로운아이들,’기러기아빠들도늘어나

그렇않아도,영어교육으로주름과그늘이진한국사회에심란함을가져다주지는않을지

나는우려하게된다..

*

외교통상부의설립목적을보더라도,임무를위해보다필요로하는능력은,

"외국어로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능력을증진시키는"의미하는것일

그렇다면,장관<당신의외국어능달체험이나외교통상부내의외국어능달자의체험을참고>하더라도,

–<외국어(영어)정확한정보,의견의교환능력이강화>가목적이건만

직원을외국에못나가게한다는조치불가사의한!

말은,기술(技術,skill),-어디까지나도구불과한.

그래서,영어/외국어를운다는것은,‘studying(학습)’아닌,learning(습득)’이라고한다.

즉,언어능력은,인간이태어나면서갖는천부의능력이어서,

현지에서1-2년정도생활하면,반드시누구나가’자연스러운회화능력갖게된다.

장관이진정현직원들의영어실력을고민하신다면,

무엇보다도<얼른,어학실력이미달한다는원들을세계의공관혹은기관내보내어>

살아있는영어경험쌓게하실것을권하고싶다(외람되나…-정말은당신께서더잘아실터이셔서…)

실전력으로직무에임해야하는전문직의외무성직원이니,

이언어를배울기회를얻는이유로해외에나가는이들에게는,연수월급‘을지불할지라도

이것이,훨씬더효율적인성과를낼것이분명하다.

적어도,이번과같이

텝스(5공무원이하)’영어회화작문시험(4이상)’

정도의테스트에서영어득점을높이기위해서라면말이다.

*

(나는몇개의외국어를사용할수있으나,

이는,결코특별한공부를통해서가아니라,가장첫조건인-‘현지에서생활하면서익힌것들이그이유이다.

<어학>,그저단순히외국어단어의나열이아니어서,

이담고있는그나라의문화나정서를이해하지않고는,정확히이용할수없는것이어서

또한,

<어학공부는어렸을때시작하는것이유리하다>는전제도,나의개인적인경험을통해서,회의적이다.

나의대부분의외국어는,대학졸업후,,이미어른이다되어서습득하기시작한것이나,결코큰어려움은없다.

/고등학교에서배운영어는주입식공부로,’앵무새흉내를내던것에불과했어서

나는,내스스로커뮤니케이션의도구로서의영어의중요성을깨달은이후부터익히기시작한영어를,

나의’영어공부의시작으로보고있다…)

한국사회의,–아이들의심성에깊은상처를내는성급하고괜한영어조기교육붐

작은브레이크를걸수있었으면하는바램으로

*

한편,또다시,외교통상부의설립목적을주목할때또한,외교통상부직원들에게필요한능력은,

(영어)보다도먼저,

<주어진상황의통찰력과결단력,그래서의견갖는능력‘>이다.

작은국제협력연구기관의코오더네이터로일하고있는나는다시외람되나,경험에서이를확언한다.

말보다,담당자로서의직감적판단통찰력이가장먼저기능하는법.

이미5-10m거리에서다가오는상대의걸음걸이나제스츄어,웃음’을읽는것부터시작하여,

가까이서는얼굴표정이나악수를위해내미는팔과손의각도등등,

순간에서–아무런언어없이수없이많은정보를느끼며상대와,상대가가져온일의성격을읽어낸다.

(나의경험상,이때얻는정보의적확률은제법높음도안다)

언어는,그저’제법부차적(secondly)’

일을진전시키기위해서도,영어회화력보다영어를정확히<읽고이해하는능력>쪽이필요하다.

어차피,계약내용은모두’성문(成文)’이어서,

얼굴을맞대고하는토론(회화)의사확인을하는정도의표면적인것과친목,예의를드러내는정도에그치는예가대부분이다.

때때로,담당책임자가,행여,listeningspeaking이가능하다하더라도,

일에분별과결단을예리하게을확보할수있기위해서는’삶’에관해서는–통역자를쓰면된다.

정책회의등에는반드시통역을붙여,통역자들이말을전하고옮기는

담당자는한번더판단의징검다리를두드려보는시간갖게되는일이태반이다

*

몇번을강조해도지나침이없을중요한또하나의<‘자질’이자’평가’의기준>

–‘한국공관으로서,한국과한국인을대변하는일을하는외교통상부의재원은–

그’어떤외국어’보다도,<‘우리말/한국말을정확히잘이해하는능력>이더필요하다는것.

한국/한국인을위한실무이어야함은,너무나당연하여서

외교,통상문제에관해서도,한국의문화와입장에서서이를대변하고,

한국인의정서와뜻,의지,이익을전할수있는사람이외교통상부의직원으로자리잡아야일이더잘진전된다.

위스키잔을들고,예의바른태도를취하며,입에발린말을나누는정도로는

책임감이나일에대한의욕이갖게하는희열보다도당연과음에빠지는결과에이어질뿐

그럼에도,행여,영어력을너무강조한나머지

이러한<진정한한국()을대변하는자로서의외교통상부직원>의역량이소홀해진다면,

커다란유감이고손실인셈!

외국어는,1-2년동안의현지에서의생활이면,반드시몸에익힐수있다.

한국사람들은철저히영어문법까지도공부한사람들이라하물며,외무고시를합격할정도의영어문법!–

향상은,시간과더불어반드시가속되어,곧유차하게될것이어서

그러나,<한국인을대표하는’품성’과’역량‘>,단시간에이루어지는것이아니다.

깊은면학과넓은독서를통해세계에통용되는지식이나지혜를갖추는것이어서,이는제법시간이걸리는것.

<인간적성장>을통해서만이루어진다.(그런의미로,’외교관의자녀들의세습’을주장하는이도있으나…)

어렸을때한국을떠나십여년외국에서생활하여,혹은,–심지어한국에서의교육을거의받지않은채–,

외국의학교와시설에서성장하면서그런것(제도/system)더친숙함을느끼고

또,외국/외국인의시각으로세계를보는공부만’을몸에익힌사람들은

행여,외국어력이원주민수준이라하여도

<한국의문화와한국인의정서를대변>하고,’한국인들의이득을도모’해야하는

한국외교통상부의직원으로는부적절하다.

정리하면,외교통상부의재원은,

1.’우리말/한국말을정확히이해,구사할수있는능력

2.주어진상황에대한통찰력과결단력,그리고의견을갖는능력

3.외국어로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하는능력

을가진사람.

래서,외교통상부는,영어력보다도먼저,<‘인간성과애국심을중심>으로직원을등재시켜평가하여

수단에불과한영어(외국어)력의부족은,보다적극적으로단호히해외에파견,직원들에게이를습득시키는연수기간을갖게하여<‘사람키우기에투자할>을권하고싶다.

"나무를키우는것은10,

사람을키우는것은30,

나라를키우는것은100"이어서

*

<참고>

타나까마끼꼬(田中紀子)씨는,

1960년대부터70년대에이르기까지일본정치의거물이었으며2차례나수상직에올랐던

타나까카끄에이(田中,1918-1993)씨의장녀.

일본이경제적으로서구사회를위협하는존재하기시작한그당시,

초등학교졸업의학력으로수상에까지오를있었던그의아버지는,

컴퓨터가달린불도져라는별명을얻을정도로,

거침없이밀어붙이는행정수완과명연설로국민적인기를얻었었다.

20여년만의일본과중국사이의핑퐁외교를성공시키고,

한국과연관해서는김대중씨의납치사건때(1973)박정희정권을지지하였던,

그리고미국록히드불상사건으로퇴임할수밖에없었던그수상을아버지로두었던사람.

수상재임시,타나까수상은,부인보다도장녀를동반해외국방문을하는것이상례였어서

젊은타나까마끼꼬씨는,소위일본의퍼스트레이디역을맡고경험한사람.

그리고그런아버지를닮은마끼꼬씨역시,역시거센독설로하여

때로는인기를,때로는빈축을사기도하는정치인으로

20년이다되도록,동해와인접한니이가다(新潟)현민을대표하여국회에있는일본중의원의원이다.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