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1월월

인간 탄생 비밀 (3) – 임신 3개월의 태아: Odyssey에의 출발

‘생명체의발달’을가까이서지켜보는사람들은,

자주’오디세이(Odyssey)’라는단어를입에올립니다.-"OdysseyofLife"…

기원전8세기음유시인호메로스(Hómêros)가노래하여세상에남긴서사시,’오디세이.’

그저용맹할뿐만인다른호걸들과는달리

지혜까지도겸비한지장(知將)이었던그리이스신화속의영웅,

오디세우스(그리스어:δυσσεύςOdusseús;라틴어Ulixes’율리시스’)의모험담.

올림푸스산에앉은짓궂은신들에의해주어져

시련에휘말리는운명,길고험난한방랑(Wandering)의길’에서

-잔혹한거인족의동굴에서거인폴리훼모스(Polyphemos)의안구를빼내물리치고벗어나기도…,

거친바다의항해에서는,머리는사람이나몸체는새의모습을한싸이런(Siren)의유혹을이겨내기도…하는등등-

그럼에도끝까지,…결코<제길을잃지않고>–

무사히’귀로’하는이야기이지요.

(오디세우스을이렇게저렇게유혹하는괴조,사이런)

그파란만장한위험에가득찬방랑을지혜로헤쳐나가

결국은그모든것을

<‘낭만‘이읽히는모험여행>으로있게한영웅

‘Notallthosewhowanderarelost.’

방랑하는자라하여모두길을잃은것은아니다.

-J.R.R.Tolkien

지금,혹은지금껏,당신이깊은지병으로병원을출입하는일이거의없으시다면,

-당신역시,

또한사람의그영웅,’오디세우스로불리셔도좋겠습니다

이는곧,

오늘글의주제,’생명체의첫위기’를

–그오디세우스처럼–무사히헤쳐나오신분이시기에.

정말은,당신의어머니께서–마치오디세우스를총애한’여신아테나(Athena)’처럼–,

–그녀의강력한방패이이지스(Aegis)와같은–‘지혜와성실과사랑의방패’를들고지켜주셨기때문이지만…

결국건강한’귀착지에우뚝선것’은

당신이셔서.

(이이지스를방패로용감히싸우는여신아테나)

*

수정후8주째가되면,

36억년전의원시생명체나다른동물들과유사한발달,그공유를읽게하는이전의’배아(胎芽,Embyo)에서벗어나,

비로소,인간만의독특한생명체로살아가는데필요한‘모든기관과조직을다갖춘’태아(胎兒,fetus)’의모습,

-극소의형태이기는하나,모두제각기의자리를잡고있어…일반인간의모습을볼수가있습니다.

즉,아직겨우(아니,정말은’벌써라고놀라야하겠지만)-키는약5cm,그리고몸무게는약10g.

그래서이제남은일은,

어머니의자궁속에서,평균신생아의3Kg전후의몸무게로,무럭무럭그크기를불려가기만하면되는것.

혈액도아기의몸속을’순환’하기시작해,심장의박동도명확히들리기시작하는시기입니다.

다만,앞선포우스팅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까지:생명진화의총괄에서는

이제껏,수정된난자가놀라운속도로자기분열을하면서’세포층’을형성,

외배엽이’뇌’로,

중배엽이’척추;로,

내배엽이’소화기관’으로각기발달되는과정중임을소개하였었으나,

오늘은,이외면적인’세포층의형성’과더불어,

실은,각세포내부에서수없이많은신경모세포(Stammzellen)’도만들어지고있다는사실을,

그리고이신경세포의활동중에,

알코올이나담배,약물등외부로부터의침입하는화학물질이끼치는영향에대해서-그’험난한시련과같은방랑’을,

주목하고자합니다.

*

-1분에50만개,하루에7억2천만개…

생물학과의학이밝혀낸,태아가만들고있는’신경세포의평균발생수치’이지요..

(어느지상의,무수한기계와로봇트를설비한공장에서,

이렇듯빠른속도로대량생산을해내는곳이있을까…하는의구심마저갖게하는수치.)

어쨌든,이’역시숨쉴새없이진행되는놀라운작업속도’로,

이임신중에,그것도<‘전반기(임신5개월경까지)’에이르는동안>에–,

인간의신페구조및모든활동의최소단위인<‘신경세포‘의’거의전(全)분량’에해당하는‘1천억개’가형성된다>고하니,

‘생명의경이’,그자체입니다.

물론,형성된이신경세포들이’제홀로존재하는것’만으로는그저무의미한유형물에불과합니다.

이들사이,즉<신경세포와신경세포간의상호접속체계의’신경세포망(網)’이’연결’되었을때>비로소

‘인간의생명활동’이발동하는것.

다음그림중의파란색과보라색으로드러낸’두신경세포’의접속을주목하면,

그사이’약20nm(나노미터)의간격’이있어,(참고:1nm=0.000001mm)

이를’시냅스(synapse)’라합니다.두신경세포를연결역할을하는곳입니다.

이미,수정후5주째때척추에서,

그리고수정후7주째때는뇌속의대뇌피질에서,

이런빠른시기에’시냅스’가만들어지기시작합니다.(그왕성한활동성을상상하실수있으시겠지요?!)

그런데,인간의몸속에서는

<화학시냅스>와<전기시냅스>,2종류의시냅스가있으나,

그거의대부분은전자’화학시냅스’입니다.

즉,생명체의활동이란,<이시냅스간격에방출되는<신경전달물질>이각정보로전달되며이루어지는것>입니다.

이신경전달물질은

아연이온,일산화질소등’기체분자’와아미노산(酸),히스타민,가스트린,메라토닌등<화학물질>의형태로,

이미’유전자가기억하는화학식’에의해

‘적격한장소’에서’적격한물질’이’적격한양’분출되며

태아의<자기몸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가행해지고있는것.

(-인간의한정된언어로는하나하나표현되기정말어려운’신비의세계’입니다.)

다만,이러한생명체의’신비적,자연본디의화학물질’의합성과유사하게

(혹은,적극적으로이를흉내내어)’인간들이만든화학물질’도있어,

이러한불필요한물질이외부에서들어와혈액을타고몸의기관,특히’뇌’에침입,영향을주기도하는데,

아직’극소의형태’로’불완전한성장과정속’에있는태아에게미치는영향은’치명적’이지요.

본디,인간의몸은지극히현명하여

‘방어벽’,–특히,뇌세포보호용의’혈액-뇌장벽(Blut-Hirn-Schranke)’라고하는–

그어떤부위보다’내피세포막의밀도가높은’막을발달시켜이러한외부의화학물질의침입에대비하나,

아직태아때에는그기능이완성되지않았기때문에

위험도가어느때보다도높다는것.-조심해야합니다….

그래서,성인에게는무해한,무난한종류의것도,<이시기의태아들에게는’독’이됨>이어서…

*

우연히도,어제블러그이웃의포우스팅에서한사진을보게되었습니다.

수켄트씨…

그녀의,손목부터시작되는듯한너무나짧은팔과손은,

그녀의어머니가임신중에복용한약물(Thalidomide)의부작용때문이라고합니다….

-그대로..,오늘포우스팅의’주제’이지요.

각개인은,

이미’자신의의지가주재하는생명활동이전’에,

어머님의뱃속에서,-태아일때-,잔혹하리만큼<험난한풍랑속을’방랑한후’>에태어나게되는것.

이런신체의장애를,혹은지병을가지지않고태어난당신이시다면,

역시,여신아테나의지혜와그녀의방패,즉’어머니의사랑’으로지금그곳에계신분.-오디세우스와같은영웅!

 행여,태아때,

 어머니의뱃속에서알게모르게장애를갖게된분이시라더라도,

 이아름다운그녀의모습을통해,

–어쩌면<일반인의두손보다,훨씬더섬세하고아름다운그녀의두발>을지켜보시며–

삶,–결코그어떤형태로태어난다하더라도그사실에관계없이–,

 그삶에,의미를부여하는행복은

 ’각자의몫’이라는것을읽게되시리라…

*

그어떤고통이,고난이,혹은의구가

삶에찾아들어방랑하게한다하여도…

-<피하지말고,어떻게든깊이가슴에품어받아들이며,

마지막에는반드시’사랑넘친기쁨’으로있게하는것>이,곧’사람/인간의힘’이어서…,

곧,<‘자신몫의삶’의의미>이기도해서…

짓궂은’방랑자’의삶을

‘낭만에넘친모험담’으로,

-그래서’자기삶의영웅(Hero/Heroin)’으로있을수있도록…

(그래서,생명의발전을모색하는사람들사이에서

‘오디세우스의이야기’는끊기지않습니다.-"그대,오디세우스인가?…끝까지’그대의길’을잃지않고있는가?…")

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배아‘

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까지:생명진화의총괄

(사진은,Google에서)

그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쏟게 한 것은, 그녀의 …

Hebelievedinher,

intheSusanheusedtoknowbeforeshedlosthersight,

whowasntafraidofanychallengeandwouldnevergiveup.

그는그녀를굳게믿었다,

그가이전에알고있었던시력을잃기전의스잔을,

어떤일에도두려움없이도전해결코포기하는일이없었던그스잔을

자동차사고로시력을잃게되자,

갑자기스잔은,어둠의세계,격분과좌절의세계,그리고자기연민의세계속에내던져졌다.

이전에는그토록당당하고자립했었던여인,스잔이

돌연무력해져,주위의누구에게도도움을얻지않으면안되게되었다.

"어떻게나에게이런일이일어날수있단말이야?…"–그런비탄속에서하루하루를지내고있었다.

이미그녀자신도잘알고있었다.

얼마나크게울부짖어도,얼마나간절히기도를드려도,

자신의시력은결코회복될수없다기막힌사실

남편인마아크만이자신이의지해야하는유일한존재라는사실도

시력을잃음과동시에,스잔이그토록깊은절망속에빠지는모습을지켜보았던마아크는,

아내가이전처럼자립한여인의모습으로재귀하기위해필요로하는강인함과자존심을되찾도록돕고자다짐했었다.

그스스로도,이일이야말로자신이짊어지게될삶의과제중에서가장힘든일이될것임을각오하고있었다.

스잔은마침내다시회사일에복귀할마음의준비는갖게되었으나,한편,불안을떨칠수없었다.

-‘어떻게회사에까지다다를수있단말인가…?’

이전에는버스를타고출근했었지만,

앞이보이지않아발한짝떼는것조차너무나두려운지금,그녀혼자서도심에나가는일은당치도않은듯했다.

그런그녀를위해,마아크는자신의일터는그녀와정반대방향의도시다른한쪽끝에위치하고있음에도,

자진해서그녀를태운자동차를운전해매일회사까지데려다주었다.

처음에는,이런마아크의수고는,스잔의우울을덜게하는것은물론,

그어떤사소한일의대처에도황당해하는맹목의스잔에게좋은반려로있고자했던그의뜻에도부응했었다.

그러나곧,

마아크는자신의일이결코좋은배려가아님을깨닫게된다.

-경제적부담은물론,언제까지나문제는그대로남은채였다…

"스잔은언젠가는버스이용을다시시작하지않으면안될것이어서…"

내심이런생각을하게되었으면서도,마아크는이를스잔에게전하는것을주저하고있었다.

아직도스잔은너무나유약했고,그래서또격하기쉬운상태였다.-그런그녀가자신의제안에어떤모습을보일지…?

마아크가우려했던대로,스잔은다시버스를이용해야하는일에격렬히치를떨었다.

"나는앞을못본다니까!…이런내가어떻게자기가어디로가고있는지알수있다는거야?

당신은더이상나를돌보고싶은않은것이지?…"스잔의한마디한마디는쓰디쓴것이었다.

마아크역시그런스잔의반응에상심하면서도,

그래도문제를헤쳐나가며해결하기위해서어떤일이행해져야하는지,그는잘알고있었다.

그는그런스잔에게,그녀가익숙해질때까지자신도매일아침저녁으로버스를함께타겠다는약속을들려주었다.

그의약속은정확히이행되었다.

이주일동안,그는스잔과함께그녀의출퇴근버스에올랐다.

그때마다그는스잔에게,그녀가시력이외의다른감각을사용해자신의위치를감지할수있는방법을알게하였다.

그리고버스운전기사에게도특별히그녀에게마음을기울여줄것과자리를하나확보해줄것을부탁했다.

일아침,두사람은함께스잔의사무실까지올라갔으며

또그일을마친후에야마아크는택시를타고자신의회사에서둘렀다.

이러한일련의일들은,그전의방법보다도훨씬,비용도힘도더드는일이었지만,

마아크는,그저시간이문제일뿐,스잔이반드시혼자서버스를이용하게될것이라고굳게확신하고있었다.

그는그녀를믿었다.

이전그가알고있는,시력을잃기전의스잔을,

어떤일에도꿋꿋히도전해결코포기하는일이없었던스잔을마아크는깊이신뢰했다.

마침내,스잔은이제자신이혼자서출근할수있다는자신을갖게되었다.

월요일아침,스잔은집을나서기전,마아크에게두팔을감고깊은포옹을했다..

그런그녀의두눈은,그간의마아크의친절과인내와사랑에대한감사의눈물로가득히젖어있었다.

스잔이다녀오겠다는인사를하고…,그리고오랜만에,두사람은서로각기다른방향으로발길을내딛었다.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

자신의힘으로하루하루의일을완벽하게풀어나갈수있게되자,스잔은더할수없이기뻤다.

자기가해낸것이었다.

그리고이제부터도그녀는모든일을자기혼자서해낼수있을것이어서…!

금요일아침역시,스잔은언제나처럼출근을위해버스를이용하고있었다.

그런데그날은버스를내리려할때,운전기사의목소리가들려왔다."이봐,정말로당신이부럽네…"

스잔은그의말이자신에게주어진것인지의아해하면서도물었다."어째서제가부럽다고하시는지요?"

운전기사의응답,-"당신처럼그렇게돌보아지고보호를받는것은분명좋은것일테니까요."

운전기사가무슨말을하고있는지스잔으로서는이해할수없었다.

되묻는다,-"무슨말씀이신지요?"

"지난일주일동안매일아침,

한멋있는신사가늘도로의저쪽편구석에서서당신이버스에서내리는것을지켜보고있지요.

그리고는당신이도로를안전히횡단하는지를확인하고,또당신이회사건물의입구에들어설때까지

그의시선은당신을주욱좇고있답니다.

당신이야말로정말로행복한여인이요…"

행복에넘친눈물이스잔의볼을타고하염없이흘러내렸다.

그녀역시,비록눈으로볼수는없었지만,언제나마아크의존재를가까이서느끼고있었었기에

스잔은운이,너무나운이좋았다.

시력보다훨씬귀중하고강력한선물을,

믿기위해일부러눈을부릅뜨고볼필요가없는그런선물을,

이제껏암흑밖에없었던곳에밝은빛을드리우는’사랑’이라는선물을,

그로부터줄곧받고있었기에….

(<사랑에이르는길(Chemindel’Amour)>:

풀랑크(FrancisJeanMarcelPoulenc,1899-1963)작곡,

하타노무쯔미(波多野睦美)노래,

쯔노다타카시(つのだたかし)기타반주.

You-tube에서)

현명한 전신의 ‘살갗’

(FrèdèricChopin-NocturneinDo#minor/You-Tube)

시각,청각,취각,미각,촉각-‘오감(五感)’.

감각들중에서인간이가장먼저발달시키는것은,살갗이느끼는촉각이라고한다.

임신제8주경에벌써피부감각이발달을시작해,

12주경에는이미어른과’같은민감도’가완성될정도

*

태아와모체를연결시키는태반이,자궁속에형성후’안정된기능’을하게되는것은,임신15주전후즈음.

그래서,그전까지는,태아가자신의성장에필요한영양이나산소를흡수하는것도,이피부를통해서이여서

서둘러야했으리.

이렇듯빠른시기에가장발달되는피부감각이기에,,가장적극적으로,감각된자극을뇌에전달하는신체부위.

갓태어난아기를쓰다듬고안아주며품는스킨쉽,뇌를발달시키는가장효율적인방법이다.

*

이전,바쁜어머니들은,포대기로아기들을등에업고계셨었다.

모자는,그렇게’가까이,함께였었다’

그등에매달려,어머니등에서따뜻한체온을전해받기도,

또어머니들의바쁜손발길이움직일때마다,같이흔들리기도하며

아이들은충분히넉넉한뇌의발달을얻었으리.

(그옛날,많은교육을받지않았더라도,

그어른분들이그토록기량있고훈훈했었던것은,이런어린시절을지내셨기때문일까…?)

*

특히,이미임신5개월경에,초음파사진을통해서도

태아가손가락을입에넣고빠는모습을보게되는데

출산은,곧아기들에게있어서는

지금껏안정되게영양을나누어받았던어머니의태반과떨어지는것을의미해,

그불안에대비하여,이때부터벌써젖을빠는연습을하고있는것이라고

그래서,그어떤부위의피부보다도,’손가락과입술’의피부감각이더빨리발달한다고

놀라운생명지혜이다.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그외에도,태아때그발달이주목되는감각은,’청각’과’후각’.

다만,이역시,아직빛의명암밖에는구별하지못하는시력으로태어나는아기가

자신에게절대적안심인<어머니의소리와냄새>를분별할수있을정도만의청/후각능력에그친다.

–태아는최선의환경인자궁속에서제몸만들기만으로도할일이너무많아,각각의필요최소치만을준비하건만

그럼에도,이촉각은,이미태아때,어른들과거의같은능력으로까지발달한다니그신비는놀랍다…)

사람몸전신에펼쳐진피부의넓이로,

쉬이뇌의발달큰성장의희열을느낄수있도록,인간은<자신을진화시켜온것>?

직립보행을통해발달하게된인간의두팔이감싸서

더넓어지고더깊어진접촉으로피부감각은,

뇌를,-특히나그피부를통해전해지는온기는전두엽의지능을발달시켰음은틀림없다

그저생명에의위험을지각하기위해서만이아닌–,

보다적극적으로사랑을나누어더견고한’삶의성장을얻기위해

-…생각보다훨씬현명한인간살갗‘!

*

계속되는추운겨울날,

유독,찬바깥바람에드러낸얼굴에덮치는냉기를

따뜻히덥히고자두손으로두뺨을감싸면서,

홀연,내살갗을통해전해오는포근함과기쁨으로,

새삼스레,우리네피부감각의신비를떠올렸다

Cast Your Seasons To the Wind

‘Castyourseasonstothewind~!’

그래서,

…어디에서든다시만날수있으면좋겠네,그대innocentworld,’순수세계’를품은자여~.

*

(작사/작곡/노래:사꾸라이카즈토시(桜井和寿),Mr.Children)

‘……

나는내모습으로,

버릴수없는꿈을가슴에품은채

어디까지라도끝까지걸을참이요.–어때,괜찮지?Mr.myself.

어느순간에도이가슴에흐르고있는멜로디,

쾌히,때로는느슨히,내마음을타고젖어드오.

햇볕이드는언덕길을오르기전에,

어디에서다시만날수있으면좋겠다,innocentworld.

のままで

ゆずれぬいて

どこまでもけてくよ、-いいだろう?Mr.myself.

いつのもこのれてるメロディ 

やかにやかにうよ

のあたる坂道るそのまた

何処かでえるといいな、innocentworld.

(요꼬하마(横浜)에모인일본의theinnocents)

‘……

나는이대로,

내가슴에여린빛을밝히고

내일도앞으로나아갈참이요.-어때,괜찮지?Mr.myself.

어느순간에도이가슴에흐르고있는멜로디,

애달프게,–때로는다감하게–,마음을아프게하오.

햇볕이드는고갯길을오르기전에,또

어디에서다시만날수있으면좋겠다.

그때는웃으며,이통증,무지개저편으로날려버리는거야.

innocentworld,끝없이계속되는innocentworld…

はこのままで

かな

明日んでくつもりだよ。-いいだろう?Mr.myself.

いつのもこのれてるメロディ 

なくてしくていよ

のあたる坂道るそのにまた

何処かでえるといいな, 

そのって彼方つのさ

innocentworldてしなくinnocentworld…‘

(<innocentworld>의가사중에서,

우리말옮김성학)

누가 멸하고, 누가 사는가? – 사멸한 인류, 존속하는 인류

(인간삶에‘법칙(laws)’이있다면…사랑/思朗과대화에서계속)

(약500만년이전,고향아프리카사반나를뒤로하고외부로향한원인’아우스트랄피테쿠스(Australopithecus)’들중에서

그후280만년전’도구사용력과’언어력’을갖게된소수원인’호모하빌리스(HomoHabilis)’들이현인류의조상이된다.

이들이또,그200만년후부터’불과석기’를사용하기시작하자다른이름’호모에렠투스(Homoerectus)’로구별되며

유럽,아시아등의더추운지역으로도이동,그생활터전을넓혔다.

이들중,유럽지역에인류와대단히유사한원인’호모네안탈시스(Homoneandertalensis)들’이17만년정도존재하나,

그림에서볼수있듯,그들은전멸하며결국인류의조상에서제외된다…

한편,같은시대그리멀지않은곳에살았던크로마뇽인(Cro-Magnon)들은현인류의조상으로불리어…)

‘인간의법칙’을통해가장먼저해결되어야할문제는,<생존>과<번식>이어서,(인간도,지구상생명체중의하나…)

<누가멸하고,누가사는지?>,그법칙을엿보게하는

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에대한화석인류들의’행적과사실’을적어본다.

(‘화석인류’들의유골의특징과그구분)

1856년,독일듀셀도르프시근처의네안데르(Neander)계곡(tal)에서고대인간의유골들이발견되었다.

발견지의이름으로‘네안데르탈(Neandertal)원인’으로불리우는이들은

20만년전부터3만년전까지생존한후,전멸한다…

그후30년뒤인,1886년,같은유럽지역,지역적으로도대단히가깝다고할수있는

프랑스의크로마뇽(Cro-Magnon)동굴에서,4만년전-1만년전의화석인류의것으로추정되는유골들이또발견.

그유골의형태나유적지의정황을통해,이들은네안데르탈인과는완연히구별되는인류로확정된다.(그림2.참고)

역시발견지의이름을따‘크로마뇽인’으로불리우는이들은,현인류의‘호모사피엔스(HomoSapiens)’의선조로존속.

(그림1의타원안에확대된부분을참고)

아랫그림은이들두고대인들의두개골.

이마의부분,즉,앞서도전술한대로,<전두엽(FrontalLobe)이위치하는부분>의형태에서현저한차이를읽게된다.

인간의지성과사랑을발달시키는’전두엽의발달정도’가그인류를’사멸’로도,’존속`으로도이끌어…

왼쪽이’전두엽이거의발달되지않고’멸종한네안데르탈인,

오른쪽이’전두엽이발달하여’계속하여생존하는현인류의조상,크로마뇽인…

(네안데르탈인)(크로마뇽인)(현인류의뇌:전두엽과언어중추)

*

후기구석기시대에까지살았던이’두화석인류들’은,

이미60여종의석기를만들어사용할정도로지능을가지고있었으며,

동굴에주거지를두고집단생활을하며수렵생활을했던것등등,유사점이대단히많다.

유골에서추정되는네안데르탈원인은,

놀라웁게도,뇌의크기가1,600ml로오히려현대인(1,450ml)보다더크며,골격도대단히발달되어있다.

다만,작은키에도불구하고체중80Kg이상을지탱했을그들의뼈의구조에서이들이’대식가들’임을알게된다.

그리고,유적지에남은삶의흔적과함께,학자들은이무모한’대식’이그들의멸망의원인으로추정한다…

즉,수렵을통해강력해진신체로,많은동물들을잡아충분한식량을섭취하고있었음은물론,

이들은,때때로,동료마저죽여그뇌까지먹는식인행위의흔적을읽게된다.

이행위를통해,동료가지녔던힘을자기것으로할수있다는‘미신적정신세계’를갖은것으로,학자들은추정한다.

이런잔혹한생활을계속한탓인지,이네안데르탈인들의유골속에서는

현인류인호모사피엔스가가지고있는유전자‘미토콘드리아(ditochondria)DNA’가발견되지않는다.

이것이,그들이인류의선조와무관한존재로제외되며,다른영장류중의하나로’분류당하는’가장큰이유.

앞선포우스팅,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에에서도적은대로,

인간의미토콘드리아는,’난자의몫’만이영속되는것.

네안데르탈인이영위한그어떤생활–잔혹한식육생활이가장주목되나–속에서,

<‘여성이퇴화’해간사실>을알수있다.

그리고각개인의광폭성으로해서,원만한집단생활을잇지못하고,그들의사회는약화,결국자멸의길로…

-<여성이그’귀중한여성다움’을잃고경시되는사회는,

‘존속’에커다란위험이있음>을읽게한다.

*

한편,크로마뇽인들도,네안데르탈인에못지않은거구로,남성의경우역시대부분180cm이상이었다고한다.

다만,네안데르탈인들이수렵에전념하며단순히’실용적석기’밖에는남기지않았던데비해,

이크로마뇽원인들은,수렵생활과더불어,생활곳곳에서‘문화’를즐겼던흔적을남기고있다.

(크로마뇽인들의생활을상상한그림(좌)과,그들의실제유품들.)

물론,크로마뇽원인들의유적지에서가장유명한것은,그들의생활공간이었던동굴에남겨진벽화나조각등의예술품.

학자들은이를,자신의뜻을타인에게전하고자하는’활발한커뮤니케이션의수단’의단면으로해석한다.

이미충분히전두엽이발달하여’사랑의귀함’을잘알고있었을터…

-타인을,물체를,자연을,그리고세계에’관심을가지고사려하는’힘-사랑(思朗).

자신을주목하도록몸에장신구를감고,

자신이의식하는세계를그림이나조각으로남기어구체적인멧세지를전하며

자신의삶을남과’공유하고자하는의지’를보여주는생활양식.

이들은돌뿐만아니라,동물의뼈로도수렵과생활을위한정밀한도구도만들었다.

더욱이주목되는것은,펜단트나목걸이와같은장식구까지도…

이러한장신구들은죽은이들을이장한장소에서발견된다.

크로마뇽원인들이의도적으로,죽은이의옆에그들이생전에사용했던도구나장신구등을함께토장하는양식을통해,

이들이이미<‘사후의세계’까지도의식하는지적생활>을했었으리라고평가받고있다.

*

같은시기,같은장소에생식하면서도,멸(滅)과존(存)을달리한이두화석인류.

‘원시적냉혹했던’네안데르탈원인의멸종도,

이’문화적이고사랑을나눌줄알았던’크로마뇽원인들과의접촉시작과밀접한관련을갖고있다고

보는학자들도많다.-<‘열등’은’우량’의옆에섰을때,돌연그빛을잃는것>이어서…

나는이두화석인류를통해,

자신들의<유전자를잇게하는생명체>와<유전자를남기지못한생명체>의경계를읽는다.

즉,생존과번식의문제를해결하여영속하려는현명한인류가,

태고의생명체의경험중에서<무엇을버리고,무엇을취하여왔는지>

인간유전자의‘취사선택의순리-인간의법칙-‘을엿보게해주는좋은자료라고…

(사진은Google에서)

인간삶에 ‘법칙(laws)’이 있다면… ‘사랑思朗’과 ‘대화’는 그 동력

수많은과학자들이’인간밖의세계’-자연과우주를관찰하며,적지않은’법칙(laws)’을발견해왔다.

그리고지금도현재진행형..

-그렇다면,<‘인간’의생명에도,삶(生)에도,’법칙’은존재하지않을까?>…

…나의호기심.

‘인간의안팎,그’생명법칙’을발견해이를염두에두고인간군상을,사회를,세계를,주목하면,

조금은’더멀리,더깊이,더정확히’볼수있게되리라…

이를알면,황급이나초조,횡포나공포,기만이나불안,허세나궁핍…등,

<‘생명의과/불급’에서조금은더분별력을갖고자유로울수있을것>이어서…

‘인간의법칙’을안다는것은,

먼’미래‘를앞서읽으며,‘오늘’의자기매무새를다잡고준비하여흔쾌히‘내일’을맞기위한것.

-곧,<‘오늘’을보다의미있고바르게살도록할것>임에…

*

(왼쪽:신화나이야기로적으며인문학이묘사한인간모습/오른쪽:자연과학이밝혀낸인간모습)

고대부터오랜동안의철학가의’사색’,종교가의’믿음’이,

그리고근대,인간의’경험’을보다세분화하여관찰,종합하는인문과학의’추론과통찰’도이어졌으나,

현대에이르러,발달된과학기술을구사하여’관찰,실험,증명’하는자연과학적’사실’이추가되면서

‘인간’의모습이보다더명확히드러나게되었다.

또한,자연과학이’눈에보이는’증명으로–문외한이라도금방알수있도록–명료히드러내는결론들은,

<지난과거오랜동안진지한인문학자들이인간의’지성만으로통찰한논리’가얼마나바른것이었는가>를

반증하는실례가되기도한다.

그리고,이런여러방면의문헌들을좆으며<학자들의’성실한연구와통찰’을신뢰하여온>나의,

불완전하나마지금현재의’인간법칙’에대한이해는,우선간결히다음두단어로적힌다.-‘사랑’과’언어’.

1.인간은’사랑’으로비로소산다.

-모든감정의응축이며,’관심과사려로밝음을갖는(思朗)’인간심성.

(이’사랑’의중요성에서유추할때,

성은,–지금껏과거의역사시대가평가해왔던것보다–,훨씬더귀중하고무거운역할을맡고있어…)

2.’사랑’은,인간으로하여금세계(타인,물체,지식등)와’대화’하게한다.

(그래서,대화의가장근저에있는’수단이자형식’인<‘언어’에대한깊은이해>가더욱필요하다…)

물질적영양소와의대비로,’보다강하게’혹은’보다오래’라는수식어..

-"내가여성이기때문이아니고…","언어를공부한문학도이어서도아니고…"

-"음악이나미술등예술언어는물론…"

…등등,몇몇’세세한부연’은,이포우스티의간결성을위해,생략혹은장외에적는다.

*

이런결론에서소급하여,

-<인간은언제부터’언어’를사용하게되었는가?>에대하여좇아보고자한다.

그답을구하기위해서는

역시,인류의조상들,화석인류들의행적을주목하게된다.

이는지금껏발견되어온그네들의유골등을통해알수있으며,

‘그유골들이어느시대를살았었던인류의것인가’를측정할수있게된것은

<근대기술공학(technologies)의발달>이이룬성과로가능케되었다…

(과학기술의발달에의해,앞시대보다점점더정확한결론이드러날때마다,

언제나주저함없이’경신되는것’이또한’학술의멋,덕’이기도하다.)

즉,화석의광물중에포함된탄소의량을측정하는’탄소14법’이나,

우란의량을측정하는’휫션트랙(fissiontrack)법,

혹은,원자핵붕괴에따른핵종의변화나방사선의감소량을헤아려아는’방사능연대측정법(Radiometricdating)등등,

–나로서는이름도얼굴도알지못하는–수많은’성실한과학엔지니어들’의힘을빌린것…

*

한편,또다른실마리는,현대뇌과학자들이언어중추로발견한’브로카영역(Broca’sArea).

‘화석인류’들의유골들을검증한결과,이<인간의뇌>가가장먼저발견되는것은,

가장오래된화석인류,별명’루시’인’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인(AustralopithecusAfarensis)’에게서가아니고,

그후250-300년만이지나서야등장하는원인들이었다.

-그래서,이들은따로이’호모하빌원인(HomoHabills)이름으로분류된다.

즉,인간의언어는,

–한잔혹한왕이의구했던’신이부여한능력’이아니라(관계,그리고사랑할수있는힘참고)–

인간들이오랜시간에걸쳐’만들어다듬어온’인간지혜의도구임을알게된다…

그후또다시,거듭되는<자연과학자들의성실한관찰과연구>를통해,

<뇌속에서무엇보다도주목되는’인간지성을총괄’하는뇌,’전두엽(Frontallobe)’이

이’언어뇌(브로카영역)을중심으로’발달된다>는사실도밝혀졌다…

‘언어’,이는너무나중요한역할을한다.<인간다운삶>에…

*

여기서나는,부속하는’인간의소(小)법칙’을정리하게되었는데…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직립보행->두손과두발의적극적인사용

->호모히빌스:언어뇌의생성

>호모에렉투스:지성의형성(불과석기의사용)

->호모사피엔스:전두엽의발달

즉,

"직립보행->두손과두발의적극적인사용->언어뇌의생성–>지성의형성->전두엽의발달"

의과정"을거치며성장해왔다는것.

요즈음,<아이들의언어교육>에–유감스럽게도,너무지나친영어교육에편중되나–

큰관심과신경을쓰고계신부모님들은작은힌트를읽게되지않을까싶다.

-자녀의’언어력의발달’을위해서는,

어려서부터DVD등어학교재를듣거나책을읽힐것이아니라,

이보다앞서,어렸을때는열심히<손발을움직이는적극적인’신체운동’이더효율적>이라는사실…

(누가멸하고,누가사는가?-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에계속)

(사진은Google에서)

일본에서 ‘어른이 되는 날’

신년을맞아’두번째월요일’인오늘,

일본에서는’성인(成人)의날’로불리우는축일이다.

1948년,일본법령으로

만20세가되는젊은이들에게

‘어른이되었음을깨닫게하며,스스로의삶을펼치기시작하는청년임을축복하고격려하는날’

(おとなになったことを自覚し、自ら生き抜こうとする青年を祝い励ます日)

로정해진날.

이래,지난1999년까지는’1월15일’이축일이었던것을

21세기에들어이’성인의날’은,주말에이어져연휴를즐길수있도록’해피월요일’로불리는제도가도입된이래,

이날로변경되었다.

법률이정한’축일’인만큼,

지방의각자치청,시(市)등을중심으로이를축하하는’식전(式典)’이거행되는것이상례.

이전처럼’1월15일’로한정되어휴일이하루뿐이었을때에는,

‘고향에서맞게되는’이식전에의출석을위해일부러귀향하는것이곤란한사람들도많았었으나,

날이변경된후부터는,그앞주의토일요일의주말연휴를이용해이동할수있게되어조금더여유로운축일이되었다.

주민이만스무살이되었을때,

부모와주위의어른들에게보호를받으며성장하는’소년기’를마치는하나의절기(節期)를드러내게하며

자립하여어른으로서’사회의일원’이되는것을자각시키는’지역사회의환영식’으로

자치제의장과유지들이축사를한다.

이성인식에참가하는신성인들은,대부분의경우

여자는’후리소데(振袖)’,미혼의여성들을위해소매를특별히길게하고화려한색과문양을넣은기모노를입고,

남자들은,양복이나남성의전통의상’하오리(羽織)’나’하카마(袴)’등,정장을한다.

이제는일본사회에서거의그횟수가적어지고있는’전통의상을입는’기회이기도…

(후리소데)(여성용하카마)(남성용하카마)(하오리-검은겉옷)

*

물론오늘날은,이렇듯’법령’으로명확히현대적의미의성인식이확립되어있으나,

일본에서는이미옛부터도’성인이되는것을축하하는풍습’이있었다.

신성년의남성은,어릴때의이름이아닌새로운이름을받고,머리를묵어’칸무리(冠)나’에보오시(烏帽子)’를쓰는것이허락되었으며,

여성들은,’모(裳)라하여특히허리밑을감싸는짧은의복을덧입고,머리를올리는’카미아게(髪上)를하고、이를검게염색하는’오하구로(お歯黒)’를했었다고한다.

또한,색다른풍습들도많아,

오늘날처럼20세라는’일정나이’에다달으면어른이되는것과는다르게,예를들면,

‘혼자서하루에,60킬로그램에달하는나무를해,12킬로미터거리를짊어지고파는행보를할수있다면…’

「1日に60キロの柴を刈って12キロ売り歩けたら…」

이라는식으로,

나이에관계없이,<요구되는’일정행위’를할수있게되었을때>,

‘한사람몫의남성(一人前の男)’으로인정…

*

이전,한일본친구로부터다음과같은이야기를들은적도있다.

일본중남부에위치한나라껜(奈良県),그곳에’오오미네야마(大峰山)’라고하는

옛부터의’산악신앙’으로하여,오직남성들에게만개방되고여성에게는지금도입산이금지된산이있는데,

(그럼에도,이미1930년대한당찬일본여인이이산을등반했다는기록이남아있음)

이지방근교의사람들은,일정나이에달한남성들을이산의정상에오르게하여,

그정상에서몸을앞으로내밀어<‘밑을내려다볼수있는사람’만>을어른으로인정했었다고…

(물론,산정의한바위에묶은밧줄을몸에감아지탱시키며…)

(오오미네야마,大峰山)

어른이된다는것…

-‘결코쉽지않은’일이나,

한편,어른이됨으로써얻는삶의기쁨도헤아릴수없을만큼많음으로…’보람도큰’일.

다만,

무거운짐을짊어지고앞으로나아갈’힘’과

절벽밑도내려다볼수있는’용기’를가짐으로

비로소’어른’으로불리움은

역시’앞서오랜삶을산사람들’의지혜였으리…

*

새해가열리어,

새로이’어른의대열에들어와’같이서게되는세계중의많은청년들에게

진심으로환영의큰축하를!!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

인간의 아기만이…

"지구상에는약4,700종의포유동물이존재하지만,모친의젓을빠는이들의아기들의모습중에서

유일하게인간의아기만이보이는특이한모습이있다.

젓을빨다가,

한순간갑작스레동작을멈추고는대기하는시간을갖는행위를반복한다는것."

(아기학을알고있나요?(ちゃんっていますか?),2006)

일본쿄오토(京都)대학교영장류(靈長類)연구소소장이자,

비교행동학이전공인마사타카노부오(正高信男)교수의발표이다.

물론,나의경우,전문가인그의연구에의존할뿐,실제로

어미주머니속에서젓을빠는캥거루의아기가,

혹은,그어미눈에는그토록귀엽다는고슴도치의아기가,

혹은,헬렌(HelenBeatrixPotter,1866-1943)이들려준이야기속의개구장이토끼피이터나아기돼지로빈슨이…,

혹은,그외47백종이넘는다는포유동물들의다른귀여운아기들이

어떤모습으로젓을빨고있는지

내눈으로확인한적이없는문외한이지만,

그럼에도,적어도이전,

내품에안겨젓을빨던내두아이의모습은지금도생생히기억하고있어,

교수의지적인간의아기만의유별난젓빠는모습크게머리를끄덕이게된다.

내아이들도열심히젓을빨다가,

불현듯무슨생각이라도잠기는듯,동작을멈추곤했었다.

입속에서젓꼭지를결코떼는일없이순하게문채로

또때때로는,젓을빨던중에역시갑자기동작을중지하고는

옹알이와같은소리라도내려는듯,그작은제입술을쫑깃쫑깃도했었고

(결국은,숨결일까,소리일까,분별되지않는그런낮은쫑알거림으로그친적도많아서…)

그리고,아이들이눈을뜨고,자신들을품고있는내얼굴을바로올려볼수있게되었던즈음부터는

젓을빠는힘도더욱격해져,그저단순히젓빠는데에만몰두하리라싶던그런때조차도,

돌연동작을멈추고,간혹내게여린웃음을띠워주기도했었지…

그런작은자태가,

오래도록안아두팔이저려옴을참으며젓을물리던나를마나격려해주었었는지…!

그리고,나는또아이들의돌연한표정의변모를얼마나기뻐했었는지…!

지금되돌아보아도분명히떠올릴수있는행복한시간들이다.

교수는,

인간의아기만이갖는이짧은중단과대기‘는

이미갖태어난신생아때부터확인된다고덧붙인다.(-,정말그랬어요!)

또,강조한다.

젓을빠는중에보이는이인간아기의독특한행위는,단순히가뿐숨을돌리는것과는구별된다고

비교행동학전문가인그는,이것을

 <자기에게말을걸어얼러줄모친의반응을기다리는행위>

라고해석한것…

*

앞선포우스팅인간과그삶의신비로운첫발동..에서도소개한바있으나,

본디,32억개로분석되는인간의유전염기중에서,

거의대부분약95%아무런유전정보를가지고있지않은DNA(인트런,Intoron)’인데반해

유독,불과5%만의‘DNA(엑슨,Exon)’에유전정보가적히어있어

아기들의젓을빠는중에보이는이행위는

그귀중한엑슨의정보,-소위,’본능.’

그어떤학습이나훈련없이,

39억년이래의생명체의지혜중에서

인류의선조가수없이취사선택하며유전자에적어남긴인간의지혜로,-‘가지고태어나는능력’…

*

,인간만이,–다른지구상의생명체와는달리–

<자기일에만몰두하는것이아니고,상대의반응이나자극을기다려확인하려는의식>

을본능적으로가지고있다는지적이다.

제한몸은,스스로제대로붙잡지도밀어내지도,앉지도서지도못하는사지를가졌을뿐인이어린‘불완전생명체’가

–어쩌면그렇기에더욱–,그런상태의<‘자신을품어주는상대와의첫관계>에서

즉,<‘자신을둘러싼세계와의교류하고자하는놀라운의지>를드러낸다.-본능적으로…

이때,그런자신의본능행위가

안아준상대의적극적인반응으로언제나반향되어옴을확인하는아기들은,

자신의세계와의교류능력에자신감(自信)을갖게되는것

-아주긍정적으로,왕성하게!

안타깝게도,

이때의아기들의본능행위가외면되거나무시되어적시(適時)반향을얻지못하면,

아이들은자기존재에자신감을키우지못하게되고기가죽는것,

-심성이찌들어가는것

이후의,어떤학교,학원에서의배움보다,더가치가있는교육:

-가슴에품은’아기의기다림’에의응답하는것.

그래서,이때<어린생명을,아기를가슴에안은자>는모두,’위대한선생’이될수있다.

*

모유의젖을빨게하며,

혹은,분유의인공젖꼭지를물리어도,

-<가슴에품은아이를열심히바라다보아주어야하겠다>.

우리들의아기들은,

유선을타고전달되는젖의영양과함께,

<‘인간교류’라는’감정의영양’>도함께구하고있어서…

그들이언제갑자기젖을빠는것을중단하고대기하더라도,

-그기다림에대해-따뜻하고흔쾌한답을전하기위해…

-쓰다듬어주기도…,

-살짝더힘을넣어꼬옥안아주기도…,

-또,그여린청력에부드러운목소리를들려주기도하며…

어느순간,

이사랑어린응답을전해줄까를,그찬스를놓치지않기위해

가슴의젓을빠는아기를열심히,한눈도아까운듯,쳐다보아주어야하겠다.

그러면또,

그아기가얼마나귀여운지,예쁜지도,또,육아의기쁨도더많이알게될것이어서…

<아기들이태어나면서이미얼마나큰효도를하고있는지>도알게될것이어서…

이런아기때의’본능적대기’는,

결코이시절만의것은아니어평생계속되는것.그런데도…

아기에게젓을물린채,TV를시청하는…

아이들과함께있으며,휴대폰과대화하는…

그런어른들은…?

*

관계교류를의식한인간의아기들의짧은중단과대기,

<상대의반응을확인하고야안심하고다시자신의일에되돌아가는>이반복행위는,‘소우주적신비‘.

수많은영장류의생명체를관찰해온마사타카교수의연구를신뢰하면,

인간과지구상의다른존재들사이의차이,인간이다른생명체들보다월등히높은문명을창출해낸것도

이러한인류의’적극적상호교류’의열매인듯…

-"…열심히바라다보아주고계신지요?"

*참고관계,그리고사랑할수있는힘

(사진은Google에서)

성장이 곧 행복…

‘GrowingisHappiness.’

WilliamButlerYeats(1865-1939)

‘성장(成長)이곧,행복.’

시인의그어떤고풍의아일랜드시보다

이짧은귀절로해서

나는예이츠를사랑한다.

이미태어났을때부터’절룩발이상류사회’의한정된정서속,

특히나,고향을떠나영국으로생활터전을옮긴화가인아버지,민담을들려주는어머니만의집안교육으로더욱좁은-

‘정제된’세계속에서유년기를보낸윌리암.

…그래서였으리라,

‘불균형한성장기’가기반에자리한’유약성’으로해서,

장노년이된그가자신의성장을지향한곳은,유감스럽게도,극단적앎의세계’심령신비주의’속…

이러한지나친관념적,영적세계에의편중이결코건강한것이아님은

73세,–당시의유럽상류사회에서볼때결코장수라고할수없는–,그의단명에서읽을수있다.

(‘행복’은’건강’을가져다줌에…)

그럼에도…,

그를반면교사로,시인의생애에서교훈을읽으며

나는그의’행복론’을아름답게기억해왔다.

*

-어제는몰랐던것을알게되는오늘

-어제보다조금나은오늘

이사실만으로도

오늘,여기숨쉬고있음은,의미가있고고동치는기쁨이다.

행복은,

–행운이가져다주는것이아니라–,스스로’찾아내어가슴에품는’것.

인간의유한성도감사할일이다.

매일매일행복을취해도,언제나미감을돋구울신비는우주의크기로여전히산재되어있어서…

적어도죽을때까지,’결코결핍을느껴투정하는유치함이없는삶’…에의절대적확신.

어렸던내두아이의어른으로성장하는모습을통해서도

그들이갖는기쁨을읽으며,’성장의행복’을절감할수있었다…

한친구로부터

자신의’세계관이론’에대한피력도살짝엿보았다.

건강한행복을돕는건강한친구들…

(-안타깝게도,시인이몸담았을좁은세계에서는

건강한친구들을얻기어려웠었으리…

실제로,예이츠는’삶’에대단히성실하였고,그래서그가시에적은섬세함과다감은놀라운것이었다.
다만,그를둘러싼환경의’편협성과권태’가그를상처내,천성대로살지못하신듯…)

-‘건전함’,’균형’의중요함을배운다…

*

…’삶의추’가움직이며

행복이조금씩’더깊어가기’…

…lovecomesinattheeye;
That’sallweshallknowfortruth
Beforewegrowoldanddie.

눈에사랑이찾아드네!

이것이,나이들어죽기전에

우리가알아야할진실의전부.

-W.B.Yeats

       (우리말옮김;성학)

(드보르쟠(AntonínLeopoldDvořák,1814-1904),SymphonyNo8,III

카라얀(HerbertvonKarajan,1908-1989)지휘,WienerPhilharmoniker연주.

Y-tub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