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4월월

‘진실’에 의해 상처받더라도…- <연을 좇는 이>

Babasaid…"It’sbettertogethurtbythetruththancomfortedwithalie."

"진실에의해상처를받더라도,거짓을품은채몸만이편한것보다는더낫지…",

아버지는말씀하셨다

소설<TheKiteRunner(연을좇는이)>중에서,

(우리말옮김성학)

얼마전한블러그이웃에댓글을드리며인용했던글귀였다.

진실에의해상처받는…’

그러나오히려긴삶,혹은긴역사를되돌아보게될때,성장을위해서는반드시직시할필요가있었던진실들.

소위성장통이라고불리우는것일터.

comfort…’단순한안락‘에한정된좁은의미의말로,

‘정신적인위안’까지도얻는solace와는구별되는단어이다.

*

뿌리깊은석유전쟁의연장선위에여전히계속되는전장의포연과그황폐로하여

아직도국민총체의건전한사회를만들어가지못하는중동아시아의아프가니스탄에

따뜻한관심을쏟는한친구의소개로읽게된소설<AThousandSplendidSuns(어느’찬란한해님’의삶)>

그미개한사회속에서약자인여성의삶을되새기게한작품으로,

(언젠가다시소개드리고자…)

그감동이식는것이아쉬워연이어읽은

같은작가(KhaledHosseini,1965-)데뷰소설인<TheKiteRunner(연을좇는이)>에적힌글귀였었다.

-12살의어린소년이행했던자신만의진실들을

그리고,뒤늦게알게되는가족의진실까지도좇는이야기.

아프가니스탄에서태어나15살때미국에이민온작가가적은반자전적소설‘로,

그는이소설을통해

진실을감추고몸의안락을구한사람의고통…

진실을모른채,동시에,진실을외면하려고까지하며산사람의고통…

그래서,무거울수밖에없는그네들의삶의’절망’을…,

그리고,이를직시하는’용기’,

또,그용기의힘으로’제삶을바꾸는’뉘우침을…

적었었다.

이후,비로소35살이되어진정한삶의성숙을얻어작가가되어있는그는,

실제로,지금’유엔난민기관(UnitedNationsRefugeeAgency)’의친선사절(GoodwillEnvoy)을겸하며

적극적으로세상에나가평화를위해일하게되었다.

본연은아니나,여기에,

책을소개해주신분께도다시감사를적으며

*

새삼스레,위의인용말을또다시떠올리게된것은,

<와플타임즈>가발신자로도착된메일을오늘에야펼쳐읽고서였다…-<개매달고운전에쿠스차주…>

덕분에,바다건너사는사람도이가엾은개,그생명의아픈진실‘-처참하고험한주검을알고명복을빌게되나…

문제는,

이를메일의제목으로달아톺기사로적은와플타임즈의기사의의도(意圖)…

에쿠스를모는(/몰정도의)차주가지나치게큰곤혹에빠져있다…고.

그가행한잘못이상의고통‘을받고있다?

나쁜것은’SNS에올려진기사’,그리고그탓으로해서…?

라는식의글태.

-나만이렇게읽은것일까?다시한번살펴본다

*

기사는,그가’경기도한적한’-아주산골(?)이라는뜻?-의작은제조업자로

컴퓨터는모르고사는사람이라는것을모두(冒頭)에강조하며그를변호한다

다만,기자의추출이잘못된탓일까,<그가언급한말‘>이라고기사가적은내용이구구절절오히려

<이분,이제야너무늦게받을벌을받게되셨네>라고읽혀지게하여더꺼림직하다

"모르는사이에나는악마가되어있었다"면서"내평생컴퓨터(인터넷을지칭)만큼,두렵고무서운게없었다"

"그런데(인터넷에서)계속되니까괴로워서죽고싶다.숨이콱막혀서답답하고.누가조르는것같다…"

"…무참한장면이자꾸떠오르니까.일은손에잡히지도않는다.제발,제발이순간이지났으면하는마음뿐이다."

"…들킬까봐하루하루가무섭고초조하다.아내와딸이알게될까봐걱정이다."

"…내가이효리를얼마나좋아하는데."

가장가까운가족과가장어려운상황을함께하지못하고있는사람.

(그간오랜동안함께생활한<‘아내,가족과의관계얄팍함>에그의’편협한인격’도읽게된다.)

-"…숨이콱막혀서답답하고.누가조르는것같다…"

이는,그의반려견의경우,–‘~같다’가아닌–실제로느끼고결국은목숨까지잃게한고통!

모르고한일이라도저지른결과는,’그저이순간이지나면잊어버려도될일이아닐만큼,크다.-‘진실’.

아직사리분별을배우지못한‘,그래서역시잘모르는청소년들의범죄에도강력한형사처벌이요구되고있는시대..

나이드시어세상을모른다는이유만으로,어찌생명을빼앗은죄를그리가볍게받아들이고있는지

-‘이효리를왜그리좋아하시는지모르겠으나,

그절반의절반의힘으로,컴퓨터의자판정도익혀보시지않으시고

에쿠스와같은고급차를몰정도로,이해타산을아셔서재물을쌓으신분이시라면,얼마든지가능할일이어서더욱

*

…생명을,–오물을이유로–,그렇게험하게다루는것…

SNS로하여드러나지않았다면,<이분,아무일도없었다는듯>지나지않으셨을까?…-이모습이야말로’악마’.

..오히려그전에,SNS가지적한’진실’로,–물론,고통을갖았으나–,’세계’를,’진실’을알게됨은

‘solace,진정한위안’을얻은것으로,겸허히감사를해야할터이건만…,이를외면하시고오히려푸념??

참으로<복을차시는분>이시다…

Amanwhohasnoconscience,nogoodness,doesnotsuffer.

(양심없는,선(善)을품지않은사람은,고통도모른다.)

같은책에적혔던한귀절이다.-고통이라는’자극’을받지않으니,’뇌기능활성화’를잃고.치매가빨리올터…

진정그가악마가되지않도록막은것은SNS.

-그런데,기성언론은,<오히려’악마일수있었던인격을,이전에도그러했듯"별개아니라"고,면책하려하는것>…

무엇보다도이해할수없는것은,이러한’전문언론’매체인조선덧컴의모습.

-<나쁜일이벌어졌다.들키지않도록감추어야..>하는진실??

한시골범부의태도와다를바없는경솔함,진실에의무책임‘.

-"전문언론인가??"…하고,의구를갖게된다.

*

인삿말이,"밥은먹었니?"…일수밖에없었던시대가있었다

지난과거,18세기이전까지의,대다수의사람들이평균수명이2~30년이었을때,

대부분의그들의삶의시간이,입에넣는음식을구하고얻어생명을겨우지탱하던시대,

그래서삶의성장은곧몸의성장으로,생식능력을갖추고제모습을닮은생명을번식함으로써

일생(一生)이끝났었던시대에는,

-하루하루그몸하나가누는것만으로도힘겨웠던인류이어서

다만,놀라웁게도,그런시대,그런세상중에서도,

수는적었으나빼어난사람들이반드시존재해,

생명이있음에그저어제일을반복하며오늘을사는것에머무르지않고

마치소명(召命)’이라도되는듯,열심히진실을드러내,

어두워험했던세상의작은등대가되며미래를밝혀왔었고

그래서인류는‘뭇동물들과다른삶을갖게되었다.

즉,언론.

이는,특히나,이전의포우스팅에서도밝혔듯,15세기독일의구텐베르크가활판인쇄술을등장시킨이래,

유럽의보다많은사람들에게진실을알게하여,

그곳에<르네상스(인권부흥)이나산업의발달,시민계층의성장등,인류근대화가있게한원동력>!이었었다.

*

여기미국의한도시에서

그곳의시민들이<뉴스(새로운정보)를얻기위해어떤정보매체(NewsSources)를사용했었는가>를보여주는

조사표가있다.(한개이상의매체를선택해도무방)

잡지라디오신문텔레비젼다른사람들

—————————————————-(단위%)

1950년대236270210

1960년대93457525

1970년대52348604

1980년대51844644

1990년대41036663

아직컴퓨터가일반화되지않았던‘1990년대까지의<시민동향의변천>을읽게하는오래된자료로참고정도이나,

적어도,’시대에따라,새로운’정보매체의등장에따라,

‘정보’를얻기위해,’진실을알기위해<사람들이‘이용하는매체’에반드시변화가오는것’>구체적으로보여준다.

특히나,1990년대에이르러서는,

1950년대에는70%나보였던신문에의의존도가

텔레비가일반화된1960년대에이르러서는,정보매체로서는자취를감추기시작한라디오수준으로떨어졌으니,

하물며,컴퓨터까지등장하여대중에게일반화된2000년대이후,그존재의여부조차도위태로운시대

그런중,’조선일보라는신문이곧그주체인이언론사의’초조’를이해하지못하는바는아니나,

본디전문언론인으로서가졌던<프라이드,-진실에향해있던용감한자존심>마저저버려서야…!

오히려,’순간,지금당장’만을위해,진정오랜삶을갖게하는’진실적기’를외면하는그어리석음이란…!!!

한편,

이전그어느시대에도존재했던이웃,혹은다른사람들의말에의경청해왔어서…

물론,그신뢰도는더없이낮아,불과3%밖에의존되지않았던<다른사람들>이란곧,지금의‘SNS’.

이전에는,그저연기만피우는굴뚝같이’,근거없는소문(rumors)’을퍼트리는존재로여겨지기도했었으나,

지금은사진이나비디오영상으로명확히증거를드러내며,

오랜동안언론이외면해왔던수많은정보를보여준다

-행여,한국에서SNS가그기능을다하지못하고,이상히굴절되고변칙된형태를드러내고있다면,

이는,군사독재정치중에펼쳐진<우민화(愚民化)정책>때문

<국민이그저’3S(Sport,Song,Sex)’에만빠져있기를원하며‘진정한교육,그성장’에주력하지않았기>때문…

그’검은여운을드리고있는것’일터.

"새로운시대의도래로,’구시대의명암’이더욱분명히판단되는것"

-이것역시,수없이역사속에서읽히는’진실의힘’.

(사람들에게<‘두려움’을배우게하고,’사려깊이행동해야함’을가르치는>진실의본연이기도하다…)

*

알레고리(allegory)…풍유(諷諭.)

옛날부터,다른이들과달리드물게빼어난인물들을,’영웅으로혹은성인으로칭송하며널리알리기위해

적히었던그황당하리만큼거칠었던과장(誇張)된수사법‘…

역시,황량했던삶,그런세계속에서,’인간의오감만이유달리발달했던지난시대‘에,

무엇보다도설득력있는정보매체로서의역할로,그오감에호소하는것이가장유용한수단이어서

다만,알레고리로적힌그증폭된과장속에도,

<삶에대한진실담겨있는신화나전설>은,

어떤활자,컴퓨터의발달에도불구하고–우리들의삶속에서변함없이기억되며굳건히자리잡아왔다.

(예를위해몇가지알레고리(Allegory,풍자)’아날로지(Analogy,유추)’를적고자했으나,

글이너무길어지니,다음으로…)

즉,언론이,어떤시대가되더라도도태되지않고시민들의신뢰를얻기위해서’가장필요로하는것은,

아니,유일한길은,<누구보다도용감히진실앞에서는성실성>이다.

일반인들은못하는일이라도,<‘소명을의식하는전문인으로서모습을잃지않고해내야하는것>.

그런의미에서,

위상을작게한신문매체,조선일보와는달리,여전히언론으로서의제자리굳건히지키고자애쓰는TV국,

오늘도언론의자유,<진실을적는정보매체로서면목>을유지하기위해,

많은어려움과불이익을감수하고있는MBCKBS의’그늘밑의종사자들’의수고를크게평가하며응원한다.

*

<‘순간’만을사는자>에게’진실’은,<‘밥’도’공기’도아닌것>으로큰의미가아니어,

<이’진실을사수하는자’들의가치>를읽지못할지모르나,

<대대로의’인류의삶,조상의삶,그리고후손의삶’을잇는>’제생명의의미를헤아릴수있는자’에게는

–진실이야말로–,이’유한의생명’을가지고도,

<세대를넘어,공간을넘어>그많은이들과함께가까이있을수있게하는<유일한방편>이어서…

-그무엇보다도,더귀중할수있는것.

그래서,

나는,때때로,서투른글로나마,<‘진실을지키는블러깅’-‘SNS의한사람의면목을갖추고싶다’>고소망해본다…

‘에쿠스의차주’께는

SNS로해서,뒤늦게나마’진실과의만남’을겸허히감사하며,조심스럽고사려깊은삶을사실것을빌며…

-그어떤신도,뉘우침을보이면,반드시’용서’하신다하니…

(참으로,우리사회는너무나오랜동안,

‘지위와재물만이있으면무엇이든지면책받는'<원시사회의모습>을유지하고있는듯..

-어떻게이런’열린시대’에??…’법’은어디에??

…우리나라의’다른면에서의선진적발전’과는너무나불균형적.

…외려,아쉬움이너무크다..

‘그런것’들을가지고도절대로피할수없는’삶의진실’,

-<자업자득><사필귀정>이라는’진실앞’에서보다겸손해질수있는사회이기를…)

총총,

(음악은Y-tube에서)

별들에 희망을…

키가큰남자가인기?’

사람의매력이신장이나허울과는무관하다진실과만나게되기까지는

그리긴시간이요구되지않으나…

*

그래도행여,지금곧’키가조금이라도더커지기를...’하고소망하는사람이있다면,우주‘에나아갈것을권해본다.

-‘무중력상태에서사람들의신장은‘금방’2~4cm나늘어

다만,소녀들의가슴을두근거리게하는소설<키다리아저씨>의주인공처럼,다리쪽이길어진모습이면좋으련만,

유감스럽게도,실제로이곳에서늘어나는부분은신체의상반부,즉허리위의좌고(坐高)가…

지구에서는중력으로인해압박되었던’34개의척추뼈를잇는연골부분들이조금느슨해진결과이어서.

…눈에띠는문제는몇개더있다.

밑에서끌어당기는힘-중력으로해서,지구에서는인간몸속의피나체액은하부로흐르게마련,

인간의신체구조나기능은이에준해발달해왔건만,

우주의무중력상태에서는,이’물은높은곳에서낮은곳으로…’라는자연법칙이통용되지않아

체내의액체류가인간신체의상반부에보다지체하여얼굴등은팽창하는반면,하반부는협소해져...

1992,우주선‘Endeavor’를타고우주로나아갔다가지구에귀환후,

-"우주에서바라다본지구위에는국경선은보이지않았다."

라는유명한말을내게기억하게한일본인우주비행사모오리마모루(毛利1948-)씨의경우,

목둘레가1~2cm두꺼워지고,허벅지의둘레는4cm나가늘어졌다고한다.

또한,우주로나아가기위해서는물론’우주선’을타야하는데,

이좁은선실의극한환경과제한된인간활동등의이유도겹쳐

우주비행사들은첫수주일사이에,

혈액중의적혈구와칼슘의량이급격히감소되며,체중도그3~4%정도는줄고근육질도물러져…

실제로,1986년부터2001년까지사용된소련우주스테이션인미르(Mir)’서,

–우주비행사들은엄격히충분한근육트레이닝을했었음에도–

1년간우주선에서체재중,그들몸속의칼슘량은약20%나감소되었었다고…

(松村秀一,松本信次<宇宙で暮らす道具学>참고)

(우주스테이션,미르)

*

이런’뭇신체의변화를감내할수있을지없을지’에대한우리의호감도와관계없이

어쩌면…,인류는우주로향하지않으면안될정황에놓이게될지도모른다.

이를예언한사람은,

다름아닌천재물리학자,허어킹(StephenHawking,1942-)박사.

그는"3000년도,즉앞으로약980년후에는지구는인간이생존할수없는환경으로변할것"으로전망,

"미래의인류는,–마치500만년전,아프리카의사반나를떠나전세계에퍼진인류의조상들처럼–,

‘지구밖의행성들’을서식처로개척,이주하기시작해,결국은우주의여기저기로퍼지게될것"이라고…

그리고,

이전<우주시계(AtimelinefortheUniverse)>의발상자로소개한

미국의천문학자이자우주생물학자,그리고작가였던’카알싸아건(CarlSagan,1934-1996)’씨역시

보다구체적인’우주에의탈출안’을진지하게제시했었다.

지구밖우주의행성(특히그가주목한것은,금성과화성)에

광합성색소를가지고있어스스로의생명을유지할영양을만들어번식하는이끼등’조류(藻類)식물’을이식,

또대기중의유기물질을합성시키는등으로,

그행성의환경을’인위적으로’현지구와비슷하게변화시켜인류가살수있게개조(改造)할것을제안…

놀라웁게도,1976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과학자들이그의제안을진지하게받아들여본격적으로검토연구를시작,

특히,지구와가장가까이위치하며,지구와비슷한’약24시간의자전주기’,그리고네계절을가진‘화성’의

‘미니지구화계획'(화성은지구의약1/8크기)을시사했던것.

-메탄가스등,탄화수소의기체를살포하여,화성의주위를둘러싸는막을만들어인위적인’온실’의형성,

-‘알루미늄제거대거울’로태양광을모아

화성의양극단에존재하는’드라이아이스와얼음’을녹여수증기와이산화탄소를방출.

-그후,사이건의주목한’조류식물’을이식…

…등으로,그’행성개조’에’약5~600년이걸릴것’이라고까지연산,

허어킹박사의’인류의우주에의탈출’경고에그런대로시간을맞출수있을듯…!…?

이계획에는,

역시미국의과학공상(SF)소설의잭윌리암슨(JackWilliamson,1908-2006)이소설속에서사용한조어(造語)가

명명되었다-"Terra-forming(영토생성)"….

(‘화성개조TerraformingofMars’의시뮬레이션)

*

이때의인류의평균신장은,2~4cm상승할것은분명.

우주선을타고도착할그’미래의지구’에는중력이…

무엇보다도분명한것은,

‘그때,그곳’에서바라다보는지구에는진정더이상’국경선은없다’는사실일터…

(사진은Google,음악은Y-tube에서)

‘한강의 기적’이 ‘라인강의 기적’보다 20년 뒤늦은 이유

로마공화국의대원로키케로(MarcusCiero,BC106-BC47)는로마인들에게물었다,-"자유냐,노예냐"…. 

"Whatthenisfreedom?-Thepowertoliveasonewishes.

(자유가무엇이냐고?-인간이<본디소망(所望)하는바대로사는>이지요.)

키케로의이유명한자유의정의는,그후2,000년이넘는지금까지도결코풍화되는일없이거듭인용된다.

-‘로마를서양인들’지성(知性)노스탤지어로자리하게하여

그들의발길을끊임없이로마로향하게하는원천(源泉)중의하나.

‘Wishto…바란다는것은,충동적이고일시적인‘Liketo…하고싶다는것과는명확히구별된다.

-‘인성(人性)에대한강한신뢰위에비로소바로서는<freedom>개념.

이’인간속의아름다운선율’이극동에소개되면서적혀진표기가,’스스로自,말미암을由’.

오감으로듣고보아익숙한합성어’자유’보다,

이렇게한자한자를풀어읽으면,더욱그’참뜻’에가까이가게된다.

나로말미암아…’

생명과삶의주체성,’자유인‘…

*

그리고,스스로자유인임을의심하지않는이들은,자유인다운말과행동으로,

자기와똑같은모습의생명체,즉,다른각개인의자유에도적극적이다.

내가갖는인성의존엄,물론,타인도가지고있음에

그런의미에서,

인간들사이의불평등을전제로서는구습(舊習),’봉건제를미개한것으로폄하함은자유인긍지이다.

국적이달라도,피부색,머리색,눈의색깔이달라도,심지어는언어마저도다른수많은사람들이,

–서로의’자유의이해’위에–함께소통을즐긴다.

오늘날,이처럼다양복잡히’열린세계’속에서도커다란질서를갖게하고

뭇작은흔들림들이반드시중심에서제자리를잡도록지탱시키는커다란축(),<현인류의공감대>인말,’자유’이다

그런데…,

이렇듯범세계속에서너무나당연한화두,’인간의주재(主宰),그자유’입에올리면,

한국에서는돌연,좌파‘,심지어는종북좌파라며공격을받는다는사실을알고깜짝놀란다.

종북(從北)?

-‘인간의자유,주재를주장하는이들이

미개한봉건사회에추종하려한다?

그아프리카의빈민국우간다,모잠비크보다더못사는북한(세계171위)??

<국가별1인당GDP순위(명목)>

너무나횡포스러운무분별하고,비논리적인단어의난폭한붙여맞추기이다.

"이땅에서,언제부터,누가,이런어이없는언어도단을?"…말마저태를잃고드러나는의문에

이준웅교수(서울대)했다.

-"…김대중·노무현정권을지나오며이념분화가생겼다.

좌파나우파란용어가언론에등장한게최근15-20년의일이다.

그런걸만들어내는데언론이기여했다.그전엔정치연합은있었지만좌파나우파라고부르진않았다…."

그랬었구나

한국언론이

김대중·노무현정권때부터

(‘주체’와’배경’을알면,그논리적필연은어렵지않게추론되는법이다)

무엇보다도큰과오는,이땜질투성이의괴물같은/라는단어때문에

같은한국말을사용하는사람들끼리대화가안되게되었다는사실이다.–외국어로소통하는때보다더욱꺼칠히…–

논리의전개를가로막는두껍고오만한벽‘.

이미에익숙해버린사람들은,투명체의벽속에갖히고..,혹은진실앞에제눈을가리고있을지모르나,

내눈에는분명히보인다.

나는어린아이처럼이에손가락질하는것을주저하고싶지않다.

이렇듯명확히보이는것한국인들사이에횡포스러이추하게자리한벽을못본척하고,

반대가두려워펜을접는다면,

-삶의부끄러운불성실.

세계가그열악한<자본주의-공산주의의’냉전’>의우둔함을인정하고,그균형을잡는노력을계속하고있는오늘날,

유독한국에서만,미개한<냉전체재>를이용해자신들의몸보신을탐하는늑대같은소수들이

국민들의삶을’공포’에몰아가고있다…

*

-각개인생명의진실,

-사람들이모여사는공간의진실,

-존엄한인간의이성(理性)’,(그얄팍한뱃살,등살에붙은감각이아닌…)

이사회를헤아리는저울의추가되는일은얼마나안정된일일까!

자유냐,노예냐라는긍지넘친질의가날아오고,

자유가아니면,죽음을달라는용감한웅변이뇌성되고,

모국을대표하여앞에서는사람들을경애하며그뒷등을자랑스러이바라다볼수있는일은얼마나큰기쁨일까!

세계사를읽으면,

국가의이름으로,전국민이함께수모와가난을경험했던그어떤나라도,

그후,분연히부국(富國)을위해서지혜를짜고근면히일하며최선을다했다

1945년광복후,한국사람들은’독립만세’를외치며부국을위한최선을다짐했었으리라…

아직대부분의국민이몽매했다할지라도,

선각자들의꿋꿋한영도에전력으로힘이되고자했었을사람들의’가슴은하나’였었을터.

그러나,그런우리땅에서선구자가내달은것은내전과군인독재‘.

정말이라면,제가슴을치고부끄러워해야할터이건만,

오늘이곳에는남탓만하며외려자신에게는처연한사람들이너무많다.-‘…그럴수밖에없었다…’는듯.

심지어는,’그독재의덕으로나라가이만큼산다고,노예같은추태를보이는사람들까지…

독일,

같은1945,한국보다훨씬더큰피해와가난,부채까지도,그리고한국처럼분단의수모마저도웅켜쥐어야했었다.

그러나,그네들은군인독재를허용하지않고,

철저히인권과자유,그리고인간이성이이끄는진실을보루로새나라를세웠다.

(이때,서독일인들이내세운가장중요한이념은,’Einigkeit(통일)undRecht(정의)undFreiheit(자유)’…)

국민각자의’자존심’에호소하고격려하고,국가에수치를갖게한자신들의악습과우둔’을타파하며…

그리고,우리보다2,30년이나빨리라인강의기적을일으켰었다

게르만민족이이룬것을,우리한민족(韓民族)’이못할리없었다.

다만,–박정희군사독재,그후를이은군인독재정치의20여만큼한강의기적이뒤늦어진것!

그런데도,우리들의한강의기적도독재의덕이라목을매는노예정신의한국인들이

그’독재자의딸앞에내세운다

민주주의선진사회에서,

다시‘아비와딸을잇는,–그것도독재권력의–‘네포티즘,그봉건체제부활한다니??

(네포티즘(Nepotism,緣故主義)-‘사는대로생각하는악폐)

딸이권력에앉는다’는사실에무엇보다도큰경종을울리지않을수없는것은,

-‘아버지의피묻은독재와편력이정당화’되며

우리한국의<‘역사진실’이좌표를잃고왜곡될것>이기에

*

나는좌도우도아니다.

그런’틀’에내자신을놓고싶은마음은추호도없다.

그런내게도,지난총선의결과는아쉬운것이었다…

다만,그뒤에는’밝은희망의빛’이감추어져있어,잠재된’선진한국’의표상이엿보인다.

선거2일후인13일에발표된투표분석을읽으면(밑의표),

-오늘날의한국에서’누가,무엇이’,

또다시한국을’정신적후진국’의모습으로세계앞에부끄럽게드러냈는지를알수가있다.

50대이상의약50~60%의국민

(압니다,당신들께서얼마나어려운시절을보냈었는지그리고얼마나고생을하셨었는지….

그리고지금은….어느정도는안정된생활을하고있는것도.)

하지만정말은,

만약독재정권이우리들의바른정신,성실한인재들을죽이지않았었다면,

언론을조정하며국민들을공포속에갖히게하지않았었다면,

(‘있는그대로’의정보가드러나고,국민들이열심히이를해결할답들을내놓으며바른’소통’이되었다면,)

그래서,현명한많은이들이보다더오래이나라를위해자신들의최선을다할수있는기회를얻었었다면,

한국의안정,평온한생활은,보다더일찍이한반도에찾아들었을것이고

깨인국민의힘으로,어쩌면독일처럼평화롭게,지금즈음은통일을이루어공포없이금강산구경을하셨을지도

아들들도손자들도–원하지않는한–더이상군대에가지않아도되었을지도…  

‘독일통일후의혼동’도과장되어한국에전해지고있다.

물론50년이넘도록긴시간을서로다른체제밑에서성장한사람들이처음함께하였을때는혼돈이있었다.

그러나성숙한국민은반드시해결할문제…두려울것이없었다.오히려국가의활력이되어…

지금독일은,EU를구축한중심력이었고,Euro의안정을지탱시키는가장’신뢰받는나라’로자리잡고있다.

*

한편,이번총선을통해보다명확히보여진희망스러운한국의미래는,

젊은세대가건전한민주한국의수레바퀴를뒤’에서밀고있다는사실.(-‘앞’에서도잘끌어주면더좋을것을…)

젊은이들을무분별하다,세상을모른다라고흔히질책하나,

이들은<적어도소통할줄알아‘>

서로의견을충돌하면서,서로수정하면서,민주적으로건전함을자리잡게하고있다…

곧있는대선‘.

-50,60대가독재정권에대한환상에서깨어나시기를

-왜,한민족의한강의기적라인강의기적보다뒤쳐졌는지,그진실을용감히수긍하시기를

-‘좌’다’우’다…라는’이념의벽’에갖히지마시고그벽을말끔히허물어주시기를…

-‘성숙한국민이나라의주축임을아시고,보다바른’이나라의큰힘’이되어주시기를

진정으로바란다.

<참고>

범보수새누리당(+자유선진당)범진보민주당(+통합진보당)

————————————————————–(13중앙선거관리위원회집계)

총득표수9798912 9447451

(수도권의경우48361685096062)

(수도권당선선거구4369)

정당득표율46.0%46.8%

20투표자30.4% 47.9%

3025.2%53.5%

4033.6%46.1%

5049.9%32.4%

60이상60.3%24.8%

(음악은Y-tube에서)

봄의 ‘망원경’

(1609년,스케치된세계최초의망원경)

태고때부터

그리고지금도…

한시도쉼없이변화를계속하고있는우주공간.

오늘날인류의현대과학이진보시킨’고성능망원경(望遠鏡)’은

지구로부터’100억광년’이나멀리떨어진우주의별들도관측할수있다고한다.

다만우리는,

이’성능좋은거울’을통해,

그저’지금’,우리눈앞에모습을드러낸’그대상’만을바라다보는것은아니다.

지구와100억광년의시간거리-

‘그사이’에존재하는다른많은별들의’역동’을관찰하는중에

그시간거리만큼’이전’에일어났었을’옛우주’의모습,’옛지구’의모습을엿보게된다.

반대로,지구보다먼저생겨난별들을추적하며,우리들터전에다가올’미래의모습’까지도…

‘망원경’은인간의인식을

그시간거리만큼의’과거’와,또그시간거리만큼의’미래’에로

더깊이,그리고보다더진실에가까이,다가가게한다.

*

(왼쪽부터,당시베네치아의권력자에게자신의망원경의사용법을설명하는갈릴레이,

‘달의지형학’의선구자폴란드의천문학자,헤벨리우스(JohannesHevelius,1611-1687)가사용한망원경,

‘지구의궤도밖천체에망원경을설치할것’을발상한미국의스핏처(LymanSpitzer,Jr.1914-1997)이름의우주망원경,

‘우주빅뱅론’을처음확증한미국의허블(EdwinHubble,1889-1953)의이름을딴최성능우주망원경)

‘철학가”사상가’이기도하면서도,자신의그인식을

거듭되는’실험’을통해실증하는’과학자’의면모를갖추고

스스로제작한’30배율의망원경’으로’지동설’을증명한갈릴레이(GalileoGalilei,1564-1642).

-그러나,그런그가,

피사에서,그리고베네치아에서,돌연이천재의모습을드러내게되는것은아니었다.

우리에게는그다지알려져있지않지만,동시대의연금술사,–혹은어떤이들은마법사라고도부른–

쟘밧티스타(GiambattistadellaPorta,1535-1615)가그보다조금앞서그리멀지않은곳,나폴리에살고있었던것.

위에첨부한’인류최초의망원경’의스케치는그의펜.

그리고,이쟘밧티스타보다조금앞에는’그’가…

과거,번성기의로마제국이영토를넓힐때마다

길을닦고,새로운곳에’루두스(ludus)’라불리는초등학교를두었던것과는달리,

그제국의멸망후,민중의교육을태만하고소수특권층만이탐욕하는봉건체제속에서

인간성을잃는거의1,000년가까이계속된’궁핍의시간들’.

–그래서후대에의해–‘암흑시대(暗黑時代)’라불리웠던그유럽에

재생-르네상스(Renaissance)’를이끄는’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odaVinci,1452-1519)’가살고있던시기는

잠밧티스타가태어나기15년경까지…

그리고,이위대한’재생의리더’의탄생은,’봄기운’과함께…-4월15일.

*

이르네상스시대를살았던레오나르도,쟘밧티스타,갈릴레오,

-인류에처음으로’과학자’가있게한이들세인물이넘겨받으며서로를잇는바튼이

‘더멀리보고자하는소망,-망원경’이었다.

‘오늘’의충실한도구,또성실한삶으로해서

‘과거’와’미래’의,보다더깊은곳까지,더욱명료히인식할수있게하는것.

그거리만큼더깊히살피어진’과거와미래’는곧,’오늘’의지침이되기에…

같은4월의,같은봄기운…,

한국에사시는많은분들의가슴과손에도,이들처럼명철한그’바튼,망원경’이쥐어져

우리사회가‘재생과부활’의번영기를맞을수있게되기를!

(사진은Google에서)

수레바퀴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 Like on the First Day 初心

LikeontheFirstDay(CommeauPremierJour,AndreGagnon)

‘앞으로나아가고있는’

수레바퀴를뒤로돌릴수는없다.

-언제나그재생의’초심’에서…

*

93년전,4월10일.

우리들의어머니의땅한반도는,’독립국가로서의국호-대한민국’을갖게되었다.

우리의국치일(國恥日),1910년8월22일,

1392년이래505년간이땅에자리하던왕조를간신히잇고있던유약한왕,순종이대표하던대한제국이

외세일본제국에–‘강제로이루어진것’이었던들–한일합방조약(韓日合邦約)에조인,

그일주일후공표되어,동년8월29일,국권을상실하게된다.-경술국치(庚戌國恥).

그후10년,

아니,실제적으로나라의’통치권을잃게되었던’1905년의을사조약부터헤아린다면,그15년후…

나라잃은국민으로’다시태어난’사람들이

15살-‘청소년’이되던1919년,비로소,3・1운동을통해그애띠나마목청껏우리의독립을세계에알린그한달후…

드디어,제일먼저’자기정체성(正體性)’을세계에알리기위해이름(국호)을갖고

그모습을드러낸다.-‘백성의나라,민국(民國)’,공화국.theRepublicofKorea.

(유감스럽게도,제집이아닌’이웃집의거실’을빌려야했으나…)

그리고,1948년,이땅에서처음실시된’국민의손에의한보통선거’의결과로열린

제1대대한민국제헌국회에서,–제집에서–,정식으로’국호로천명’되었다.

-우리의선택은언제나,일관해서,더이상의봉건왕조를거부한’민국’이다.

*

누가,타인을완전히이해할수있으랴…

박근혜씨.-나는’한인간,그녀를잘모른다.’고적을수밖에없다.

다만최근,그녀를소개하는몇몇글들을읽으며내리게되는

‘공인(公人)으로서의그녀’는’박정희전대통령의큰딸’이라는것뿐.

그리고,그녀가지금,모국을대표하는다른한쪽의정당의’얼굴’이라는사실.

-??

대한민국이건국해93년,근100년이가까이되는동안에,

이땅에이나라를걸머질새로운’인재(人材)’가이리도성장하지못했단말인가?

-‘옛권력의혈족’을여전히추종할수밖에없는’후진국’의상태인가….한국은’미얀마(Myanmar,옛버마)의수준인가?

(아니,수치(AungSanSuuKyi,1945-)씨의명예를위해적으면,

그녀는,

‘버마의영국으로부터독립’에중추적인역할로공헌해’버마건국의아버지’로경애를받으면서도,

나라의독립6개월전에암살당해,즉,독립버마국에서는결코민중을위해당신의힘을사용하지못했던’아웅산(AungSan,1915-1947)의딸.

그나라사람들이,’버마의독립을위해일생을바친,그러나독립의기쁨을함께하지못했던’아웅산씨를대신하여,

돈독히그녀를사랑하며,그녀의아버지에게드렸어야할실권을그녀손에쥐게하려는뜻은이해할수가있다.

버마판박정희정권,’현미얀마군사정권의탄압’에저항하는국민들을대표하는사람.-최근의그녀의복귀도축하하며.)

-아웅산씨의딸,수치씨와박정희전대통령의딸,박근혜씨와는

‘하늘과땅과같은차이’…

*

북한은,앞선포우스팅에서도적었으나,(http://blog.chosun.com/sunghak33/6236691),

그사회는세계로부터’김왕조(王朝),KimDynasty’로불리우는곳이다.

21세기의인류중에서여전히문명화하지못하고,’옛봉건체제’의상태로있는곳…

-아직도계몽되지않은’미개국(未開國)’으로간주되고있는것.

(같은민족으로정말안타까운일이나…)

그리고,한반도의다른한편에서는,’박왕조’?

-이’옛정권의딸’을앞에내세우며

그정권의멸망후’35년간’그녀를정치인으로키워온배후의’비겁한,소심한,음흉한옛정치인들’이있으니

이들이더추하게느껴진다.

그들은분명,아직도’옛날식의허상을가지고’권력을잡고자’와신상담(臥薪嘗膽)’해왔으리라.

그네들의머리와그머리가발상하는정치는,봉건적으로’군신(君臣)의충’으로만채워져있어,

‘옛왕(왕녀)와같은존재’앞에머리를조아리는’최선’밖에는하지못할것이어서…

-그런그들의안중에,과연얼마만큼의’국민’이자리할까…?

박근혜씨의장학재단등의부정,혹은개인적인비판등도많아…

그러나나는,’생명을가진개인’을혹렬히공격하고싶지는않다.-다만,

‘국민의정치,공화국’의위상인우리대한민국의,

‘역사를돌리는수레바퀴’가

다시봉건체제로–북한과같은후진국의–‘봉건왕조’로뒤로돌아서는안된다는시대의식으로,

주권이’국민’에게있는사회에서,

여전히’혈족정치’가연장되는

‘미개국’의대한민국으로세계에주목될수는없다는‘대의(大義)’로해서,

‘옛권력의딸’을앞세운정당의대두를거부한다…

*

‘대한민국이되어’꼭93년후인,오는4월11일.

우리는–파란만장도있었으나,그럼에도…–지금껏앞으로만굴려온수레바퀴를,멈춤없이,

더욱앞으로,’선진’으로돌려야한다.

-뒤로되돌릴수는없다.

그런’국민의투표’를,

‘국민의당당한자기주권행사’를,

이날의’투표결과’가드러낼것을

진심으로기대한다.

아동복을 입은 청년(1) – ‘야만(野蠻)인’으로 적혔었던 사람들의 나라

흔히세계는,일본사람들을’순하다’,’묵묵히일잘한다’등등의말들로평하나

그들의역사를읽으면,결코그들이본디부터그러했던것은아니었음을알수가있다.

집권자들이헤아릴수없이반복한권력쟁탈의집요한내전(內戰)과횡포와응보…

한줌의’쌀’을얻고자권력자나쌀도매업자의’곡창’을덮치는굶주려황폐했던촌민들의폭동들은수없이이어져…

-그런그네들의모습은,’잔인무도로,더없이혹독하고모진것’이었으며

-그사회는,’거칠고험악,살벌(殺伐)하기그지없는공포를자아내는공간’이었다.

…그런데지금은,

그랬던그들이<근면하고침착한모습>을…

그리고그사회가<청결과질서’의공간>으로바뀌어…

*

그때그자리에서…,

미국인들은일지(日誌)에,이들을’야만인’이라고기록하고있었다…

수십장의타타미(畳;1장은약90x180cm)방,그넓은공간에

축소된선로의모형이둥글게깔리고그위를,역시모형인증기기관차가연기를뿜으며앞으로나아간다…

그리고,흑선(黑船,증기선박)의모형,전신기,망원경,시계등,이전까지’본적도없는’신문명기기들과

개량된소총,농기구들이전시된후,미국에의해이들에게모두선물로주어졌다.

한편,이물건들을경악스런눈으로지켜보던토꾸카와바꾸후(徳川幕府)가답례로내민것은,

비단과화병,옻칠을한앉은뱅이책상,

그리고,거의벌거벗다싶은,미련스러이뚱뚱한거인(스모오꾼相撲力士)들이,힘자랑겸,지고나온쌀이전부였다.

1854년,이전부터자주흑선을타고일본의서해안에모습을드러내

국교를요구해온미국의페리제독(MatthewPerry,1794-1858)과‘미일화친(和親)조약’을맺게되는정경.

("黑船를조심해라!"라는경고가외쳐졌을때,당시의일반일본인들에게는그흑선이’보이지않았다‘고한다.

눈앞의바다위에뜬강철로된거대한물체가’선박’라는사실을

그들로서는받아들이기힘들었기때문…-"배라니?어디에?…"

-인간의인식은이렇듯딱딱히틀에갇히기쉬워…

반듯하게정렬된미국병정들과그들의행진,

그리고긴칼을차고이를지켜보는키모노복장…하급관리들은맨발로섰던당시의일본인들.)

*

남북으로길게늘어진영토,일본에는이전,

1년간’1만석(石)이상,즉현미약1,800Kg이상을생산하는농지를가진자’를’다이묘오(だいみょう,大名)라불러,

이들집안(家)이봉건영주가되어지배하던크고작은’한(はん,藩)’의수가500을넘었었다고한다.

-그래서,이많은영주들을총괄하기위해이땅에는,어느시대에도’천왕’이라는중심을필요로했다.

이봉건영주들이서로다투며100년이넘도록계속된전란(戰亂)의소용돌이를

능란한술책으로하나씩하나씩자신의산하에넣어평정한’토꾸카와이에야스(徳川家康,1543-1616)’를

후대의일본인들은,영웅이라칭하면서도,능청스런’너구리’라고부르는것도잊지않는다.

이미국과의친화조약은,

그이에야스가1604년,그들의꼭두각시였던’천왕’으로부터나랏일을관할하는칙서를받아낸이래

264년간계속되었던’토꾸카와에도바꾸후(徳川江戸幕府)’에막이내리기시작하는순간이기도했다.

이후,다른서양의열강들도

그들앞에서야만인으로밖에는보이지않았던일본에연이어’일방적인불평등협정’을요구하게된다…

그리고,20년후인1875년,그책략을배워,

조선에

"일본정부는….강화도에군함을파견,도발한강화도사건을일으켜,

1876년불평등한조약인일조수호조규(日朝修好條規,江華條約)를맺게했다.

政府は、朝鮮に対し、1875年、(首都の漢城近くの)江華島に軍艦を派遣して挑発し、江華島事件を引き起こし、

翌1896年不平等条約である日朝修好條規(江華條約)をむすばせた。"

(‘일본문부과학성검정,고등학교일본사’교과서(산세이도오三省堂출판),

247쪽에서인용.굵은글자도교과서의표현.)

는사실은,한국사람이라면누구나잘알고분개한다.

-그야만인들이

그들이당한후’불과20년후’에,어떻게…?

*

‘침략받던나라’에서’침략하는힘을갖춘나라’로모습을바꾼시간들…

그후,제1,2차세계전쟁돌발중의일본의처세와1945년패전,

그리고,미국신탁통치기와그후의일본의정치,경제,사회를들여다보면,

-한’국가’가그모습을바꾸며흥망하는과정들을일목할수가있다.

그리고,한때는’야만인’으로적히었던그일본인들이,

그후150년후인1991년과1993년에이르러서는

유엔(UnitedNationsDevelopmentProgramme)발표의’인간개발지수(人間開發指數,HumanDevelopmentIndex)’에서

<세계1위의국민>으로꼽히게되는변모를따라읽으면,

-또한,인간군상으로,’국민’이라는이름으로하나가되는사람들의성장과정도관찰할수있게된다.

다만,그과정중에서,일본인들이연이어지불해온<투쟁과희생과통증>은상상을초월한것들이어서,

물론,국가와국민의성장을소망하면서도,

이를위해그런아픔이’필수불가결한것’이라면,차라리외면하고싶을정도…

*

그러나,한인간의성장도,

반드시’직접경험’을통해서만이얻어지는것이아니라

글이나영상,혹은다른이들의삶에서배우는’간접경험’을통해서도얼마든지가능한것처럼,

이렇게가까이,우리보다<조금먼저’선진했었던일본과그나라사람들>의역사를주목하는것은,

그들만큼의보상을치르지않고도,오늘의한국이성장하기위한결단을위해서도도움이되리라믿는다.

-‘반면교사’로도….

지금일본에살면서

<그들흥망의균열과그원인>을조금은더가까이서바라다보는나의정리는,

<시대시대,그발전에’걸맞는정치’

-즉,<성장에어울리는’바른옷’을입을수있는가?’>의결단이진정중요하다는사실이다.

그구체적인사적은’아동복을입은청년(2)’에서좇아본다…

기상높은한국인들께,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