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6월월

어느 시인의 辨 (분별) – <밤은 千의 눈을 가져도>

"…

우리는진정한現代의바보가되어볼수없을까.

‘진정한바보’는바보아니라고우기는바보들을바보라고외칠그런보이지않는힘을가진자임으로…"

<TheNightHasAThousandEyes><밤은눈을가져도…>

Thenighthasathousandeyes,밤은천의눈을가져도

Andthedaybutone;낮은그저하나만을.

Yetthelightofthebrightworlddies,그래도,그하나뿐인태양이저물면

Withthedyingsun.밝은세상그볕이지듯,

Themindhasathousandeyes,정신은천의눈을가져도

Andtheheartbutone;가슴은그저하나만을.

Yetthelightofawholelifedies,그래도,가슴속의그사랑이끝나는순간

Whenloveisdone.평생을밝히울빛도꺼지리니

-FrancisWilliamBourdillon(1852-1921)후란시스윌리암베우드른

(우리말옮김:성학)

-그렇게물었던시인은

지금,’時代의진정한바보’가되어있을터…

‘100년 생명’을 사는 세계속에서 ‘인간 삶’은…(1) – 보다 큰 자긍심으로

"역사는,정복자,권력자의시선으로적힌다…"

"경제는,부자들의이익을지키기위해돌아간다…"

-<평형을잃은전형(典型)>의안타까운예로자주지적되는논점이다.

여기,<또하나의그러한전형>이있어…

적어도,인류의삶이역사에적히기시작한이래오랜동안,

<‘인간성’은‘남성’으로대변되고이해되어와…>-인류의절대반수,’여성’의시점(視点)은…?

*

<‘암컷(雌)의삶’이’수컷(雄)의삶’에의해충분한주의와헌신을얻는>

지구상자연계속의다른모든생명체의자웅관계와는달리,

유독인간만이–어쩌면,현인류’호모사피엔스’이후에국한된현상일지도모르나–

‘여성삶’에,본디의가치보다낮은평가로,적절한주목을주고있지않는듯.

앞서태아의수고’에서도적었으나,

본디오랜동안’원시생명체’는,’단세포’로

자신의유전자를그대로복사하는자기복제를통해후손을번식시켰었다.

다만,이런’일정한모습’으로는,

자연계의환경의변화나신종바이러스의출현에적응하는유연성과저항력이부족해생존이어려웠기에,

‘진화한생명체’는,조금씩다른특성을갖춘자웅(雌雄)으로나뉘어,

교섭을통해상호의염색체를섞는(blend)’선택을하게된다

즉,<양성(兩性)의존립>은,생명체의<진보적선택>의’진화’인셈.

이때,생명체의자웅의정의는,극히간단하다.

-암컷(雌,female),’자식을품어낳는性’,

수컷(雄,male),’자식을낳지않는性’.

(이와관련하여,최근한국에서화제가된<모여대에서의한소설가의낭패>에관련된

인류학적,역사적시선에관해서도언급되어야하나,이는다음에적을수있기를...)

역설하면,

인류의삶에,’여성과남성’이의미를갖는것은,

<‘자기생명의번식-자식(아이)’를전제로할때에만>이라고까지적을수도있겠다.

오늘날의‘결혼을하지않는삶’,’결혼을한다하더라도자식을낳지않으려는삶’을선택한사람들에게는

–그러한삶에대한가치판단은차치하고–,<여성과남성의구별은무의미하다.>그들은한성이다.-생명의퇴보형태.

*

1949년에적힌(한국에서는1983년첫번역본이)

그시대를살았던사람들에게는더없이예리한자극이었기에아름다웠던책<제2의성(LeDeuxièmeSexe)>에서

시몬느보봐르(SimonedeBeauvoir,1908-86)>의유명한귀절은이에서비롯된다:

"인간은,여자로태어나는것이아니라,여자로되는것‘.

(Onnenaîtpasfemmeonledevient./Oneisnotbornwomanonebecomesit)".

그녀와soulmate사르트르(Jean-PaulSartre,1905-80)는

‘계약결혼(사실혼)’을선택,<생명번식,자식을낳는일없이,’자기자신만의한인생’>을’실존한’후…귀천했다.

-시몬느는’여성되기’를거부…아니,이들의삶속에’여성을강조할이유’는전혀없어서….-또다른’동성의삶’.

(사르트르와시몬느의삶에관해서는여기서는논외로한다.

-이들과같은삶을선택하는적지않은사람들의건투와행복도간과되어서는안되니…

그들의’노력과성실’에도경의를전하며…)

다만,

‘새생명,자식을갖는삶’의선택을하는사람들에게는

남성과여성의<어른으로서의성숙한분별력(分別力)>이요구되는것은물론이다.

*

그럼에도,

굳이,’시몬느류의삶에동참하지않는다’하여도,

오늘날의많은여성들이,이대실존철학가에의해’열등하다’고문책당한<기존의여성삶>에서의’탈피’에분투…

안타까운것은,

이들의선택이<‘신여성상’의창조>가아니라,

우후죽순(雨後竹筍)의위세로,<‘남성적인삶’,’남성적사회쪽으로질주하는’선택을취하고있다>는사실이다.

-‘남성적삶을동경,마치<‘여성해방’이,’남성성에의흡수’를의미>하기라도하는듯모방…

남성들같은경쟁장에서며,그속에서<‘남성적가치평가’에준하여>자신들의삶의’성공눈금’을매기는…

-혹은,<남성들의방만한방랑벽>이곧<‘인간자유’의형태>라고오해하기도하며…

이들<삶의행/불행,그리고뒤따를’사필귀정’에관해서는

‘100%그자신의책임영역’으로,자업자득의삶의결과가따를것>이어서

타인인나의Judgment을전하고자하는의지는전혀없다…

(흔히들,대자연의유구함앞에서<‘인간삶의유한,그’무상’>을입에올리나,

적어도’한개체의인간삶’을볼때는이는이미옛말로,

이전4,50대를넘기지못하고삶의종말을맞이해야했던시대의이야기.

오늘날은,<자신의판단과결정의’사필귀정’를보기에는충분하리만큼’긴삶’>을살게되어서…)

다른또하나의측면은,

–이렇듯다수의여성의커다란격류속에서–여,

<부단한노력으로’여성’을사는어머니들>이애꿎이도<‘당신삶의자긍심’을잃고있는것은아닐까>하는우려이다.

서양의여성들중에는이미,’집밖에서일을갖지않을경우’,

‘괜한오해’까지도받는스트레스속에있어….(국제인의야누스-MeltingPot혹은SaladBowl?)

-여성을묶는<또다른형태의족쇄>가되어버린듯.

오늘날의<‘자식을갖는가정’을선택한부부사이의’유니섹스(unisex),남녀의구별없는’삶>은

‘단세포적생명체’로의<퇴화>를의미하는것이건만!..-생명체의진화에’역류’이다.

*

실제로,

부모양자가<모두가정을비우며,‘자신들의자식들을스스로키우려는의식’이희박>해지면서

오늘날의<개인의삶이병약하고,사회가굴절되고,그속에서고통받는사람들이늘고있음>은자명하다.

사랑의기적을믿습니까?

또한명의세시봉가수

가까이한국에서는,이들의’개인적성장’의예,

그리고,멀리는노르웨이의슬픔…의사회적참사등…이그예.

(어쩌면,시몬느그녀역시,위의고통받은예…

–<제2의성>에서,’여성의육체적조건(그녀의철학적용어를빌리면,’본질’…)’이라고적은묘사,

"종자에의해괴롭힘을당하고,달마다출혈하며,수동적으로생식하는그육체

육체에는고통이저절로생기고,찢기곤한다.자신의내부에위협을잉태하고있다…:

라는’당신의글귀’를통해서나,또,그녀의’소설속의여주인공’들,

그리고,불륜을거듭하는그녀의아버지로인해큰고통받았던’그녀의생모’에대한묘사를통해서도–

결코<‘어렸을때원만하지않은,굴절된성장’을해온’또다른한사람’>인것을읽게되는데…

(-아직세상이밝지못했을’지난암흑시대의산물’…)

(시몬느가적은위의‘1940년대적기술을,

60년의시간이지난현대의발달된정신의학혹은심리학으로읽으면,

심각한<트라우마(trauma),’정신에상처’가된충격적체험의흔적>이다.)

여성이생성하는난자의주기가,–‘적극’이아닌–,’수동’이고,

새생명의잉태가,–‘축복’이아닌–,’위협’이라니??

-같은성을공유했던<나의어머니나나의경험과너무나이질적인지적>임에놀란다…

시몬느의전성기는,시대적으로아직<‘자연과학적,의학적발달’의부족했던이유>도있으나,

–어릴때의트라우마의탓이려니…

–그저감상적으로<글쓰는이>로살았던그녀는

대철학가로꼽힘에도,역시’구시대의그늘속’에서태어나…,여성임에도여성으로살지않는아픈삶을취한다…

*

…여기,그러한부모사이에서태어난아이들이부른노래가있다.

그녀역시,–노래속의’나’처럼–,<걷지도못하면서뛰려고하며,비정한어른들의모습에’태연’을가장>했었을까?…

Mother,youhadme,butIneverhadyou엄마,엄마는아이를갖었지만,나는엄마를가진적이없었네.

Iwantedyou,youdidn’twantme나는엄마를원했지만,엄마는나를원하지않았지.

SoIgot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

Father,youleftme,butIneverleftyou아빠,아빠는아이를떠났지만,나는아빠를떠난적이없었네.

Ineededyou,youdidn’tneedme나는아빠를필요로했지만,아빠는나를필요로하지않았지.

So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

Children,don’tdowhatIhavedone아이들아,너는’내가해왔던것’을결코하지않기를.

Icouldn’twalkandItriedtorun나는걷지도못하면서뛰려고했었어,

So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이었었지.

Mama,don’tgo“엄마,가지말아요,

Daddycomehome아빠,집으로돌아와요…”라는말을해야했었건만.

*

나는,<집밖에는"7인의적">이있어

<어른들이사회에나가‘결코쉽지않은일’로큰수고를하고있음>을이해할참이다.

부모인동시에<한개인,’자유로운삶의주체’로서의실존>에도동의한다.

다만,또다른한편,

이들이낳는’아이들역시’이미<엄연히독립된개체로,

‘한생명으로성장하기위해’대단한수고와노력위에탄생함>을간과할수는없다.

이인간의아기들은또한,다른동물들의새끼들보다훨씬’미완성의모습’으로세상에태어나

그런출발위에,’100년의생명력을갖춘참다운인간’으로성장해야하는존재라는사실도…

-결코,도구가아닌,그<삶자체가’목적’>인생명체들.

이러한,각각<독립된삶들의‘조화로운균형잡기’>는물론,난해.

그래서,남/여성의분별없이전국민에의6~12년간의보통교육이보장된20세기이래오늘에이르기까지

그사회가문명화를이루면이룰수록–‘참문명’에대한깊은이해없이–

그’사회의기반단위’인<‘가정’속에서의파탄>,그’trauma’는한층깊어져왔다.

그런복잡한가정속에서성장하여어른이된사람들중에는,

-<‘가정에대한기대’,’자식에대한애착’을포기한>사람들마저…

-혹은,<‘문명속의생활습관병’에빠져홀몬장애를갖은>사람들도…(동성애?…’)

*

이난해앞에서,그답을구하기위해시선을조금넓히면,

과학의발달등에의해<인간의수명이’이전의2배이상’으로길어진사실>에착목하게된다.

앞서산사람들의<40~60년의인명속에서아둥바둥했던삶의조급함>을떨치고,

오늘을사는우리들은<보다유연하게,’꿩도잡고알도먹는’삶>을경영할수있게되었다고.

-어른이된20살이후부터는<제1단계의삶:겸허히<‘동물로서의인간의삶’-생명번식>에집중하고…

-아이들이어른이되어독립한후에는<제2단계의삶:’실존적인간의삶’-주체적인간,개인으로서의성숙>을도모…

이러한"doublelives"<‘이층구조’의인간삶의경영과체험>이가능할수있어…

이는물론,아둔한나의<삶의착상>이아니라,

이미2500년전공자의<양생법(養生法),’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삶>이나

또,(오늘날의그네들은유감스러우나),역시기원전부터’사랑’의의미를깊이사색했던그리이스인들의언어속에서

찾아볼수있는지혜.

즉,공자는,

<제1단계의삶>에서는,곧'<제가>집/가정을다스림’이고,

<제2단계의삶>은,'<평천하>–정치학이념의’평천하’가아니라–,

(유교의)윤리적세계,맹자로연장된4단(四端),인의예지(仁義禮知)’를기반으로한

‘사회(천하)와함께성숙하는삶’으로해석.

또,그리이스적’사랑의언어’로달리적으면,

<제1단계의삶>에서는,<‘남녀의사랑-‘에로스(eros)’적인양성간의사랑(性愛)’을기반>으로한

‘스토르지(Storge)-가족애(家族愛)’의발전을,

<제2단계의삶>에서는,’인간애(人間愛)-‘휠리아(Philia)’적인,性을넘은조화,우애(友愛)’를펼치는삶의전개…

특히나,’뜻을같이하는’사람들(soulmates)사이의

성숙한’아가페(Agape-reciprocallove상호호혜의사랑)’를경험하는삶의시기.

(이<제2단계삶>속에서의’인간애’는,시몬느등실존철학자들이강하게주목한

헤겔의<시민은,‘보편적가치’를향해’자기를초월함’으로써,품위를얻게된다>라는정의에입각한삶을의미하며

‘나이를잘드신어른들’에게서엿보이는<청년과같은삶>의모습이다)

-옛날의어른들의짧은삶은<제1단계>에서무상히도끝났고,

-신인류,시몬느와사르트르로대표되는사람들의삶은,옛삶의기쁨을포기절제한<제2단계>의삶이라면,

그1세기후의우리현대인들은,

‘100년의장수’로,<이’두개의삶’을점진적으로모두경영할수있는’행운’>을얻고있어…

*

충분히깨어있지못했던<과거의’기성사회의진부한가치판단’에,마냥종속되는것>이아니라,

종래의<‘남성중심사회’에서’남성들이간과했던’선과악,진리의부분>을찾아

보충하는<보다신선하고분명한’여성의목소리’가더해질것>이요구되는현대세계이기도하다.

(앞서사셨던많은빼어난여성분들이,–시몬느도그분들중의하나–,

<‘자식을낳는성’이갖았던,그러나불행히도,사회적으로는드러나지않았던능력들>이

다바르게이해되도록<사회/세계에초석을놓아주신것>에대해서는큰경의를표함은물론이다…)

다만,이전에는유감스럽게도,시몬느가

‘여성삶의나약성’이라고공격하기위해적었던글귀,

"여자는항상물건을깨뜨리고새것으로마련하기보다,보전하고수선하며조정하려고한다.

혁신’보다’타협과화해’를좋아한다…"

는,그녀의글후60년의시간이지난’현대사회’에서는

외려,무엇보다도<중요하게요구되는가치>가되어있다.-‘타협과화해’…

사회속에서이런역할을담당하는’성’이필요로하여

<단세포생명체에서’양성생명체’로진화를한그연장선에인류가있는것>이어서…

-우리는그런성의주체자인’여성’임에<보다큰자긍심>을가져도되는것.

가족의귀가를’수고했네’라는따뜻한포용력으로품어온수많은어머님선배들과

그리고,이제부터1~20년를더이를수행할많은젊은어머님들과함께,

<‘딸’로사는,’어머니’로사는,그리고사회에’화해를가져다주는성(性)’으로사는>‘여성삶’의큰기쁨과행복을

나눈다…

(‘아버지들과함께나눌삶의기쁨’에관해서는

<‘100년생명,인간(2)-‘누구에의한,누구를위한단장(丹粧)?’베네치아이야기>

라는제목으로다음에적을수있었으면합니다.)

‘샤봐사나(Shavasana)’ – 반드시 깨어남이 약속된…

(Panflute,CelticCompendium)

"…그럼마지막으로…,매트에등을대고편하게누우셔서

양발은어깨보다조금넓게편히벌리시고발끝은매트코너쪽을향하게하여자연스레눕히고

양팔은몸에서약20cm정도의거리에역시편하게내려놓으시고,두손바닥은위로…"

목소리,요가인스츄럭터에게요구되는중요한요건중의하나이지아닐까싶다.

지나치게날카롭거나혹은완만하지않으면서도탄력이있는…,

그리고,안정된바이브레이션을지닌…음성.

운좋게도,

매주한번,나를위의’샤봐사나(Shavasana)’에로리드하는그녀의목소리는

그런완벽한음향을가지고있다.

*

열심히뛰며땀을흘리는신체의’운동시간’을가졌던것은,국민학교(초등학교)6학년까지였었던듯.

당시에는매년가을이면학교대항운동회가있어서,그때마다학년별지정종목의선수로선발되었던것이계기로

고학년이되자,학교배구팀의권유를받았고...

그럼에도…,중학교에진학한후에는갑자기,새초롬이도

-‘빨리자라는아버지의눈을피해가면서,늦은밤시간까지도책을읽는재미를알게되어

(제방의불빛이밖으로새지않도록,침대머리맡램프의빨간꼬마전등만킨채책을읽으면,

그빨간빛밑에서책속의검은활자가녹색…,짙은비취색으로광채를바꾸어…

그’의외의문자색’에도매료되며책을펼쳐읽었었던…-그나이아이들의모습.)

후로는,땀을흘릴정도에도미치지않는가벼운운동만을했왔던것같다…

-중고등학교때의체육시간과,매년학교운동회에서의반대항시합을준비하는일주일정도의연습시간이전부?!

-대학입시전형으로필수였던체력장의점수따기운동은결코흔쾌한것이아니었고,

-대학교때졸업단위로당연히요구되었을체육시간이었으련만,기억이전혀떠오르지않을정도

그리고도,그에또다시20여년의시간이경과한후에야…

–뒤늦은반성으로–,두아이들이자립,집을떠나비어진/공간에,요가(Yoga)인스츄럭터를초대하였다…

그래도,만약제발을움직여(gym)까지찾아나서야했었다면,이렇게수년을계속하지못했으리라..

거의쉬는일없는찾아주는아름다운요가선생님과함께참가하는친구들의덕택으로

이제는그햇수를헤아리기위해서제법몇개의손가락을접어내려야할정도로,–감사히도–,이어지고있다.

다만…,일주일에한시간.

결코충분하지않은운동량이지만…

*

처음에는’45분의초보자용코스‘로시작,

그리고지금은,’60분코스의요가를즐기고있다.

다만,시간이조금늘고신체각부위의근육에약간의부하(負荷)가늘은정도로,

흔히들사람들이’요가라는이름으로상상하는고도의포즈에는결코들어가지않는다.

-요가의’프로’가되고자하는기대나의향은전혀없어,

무리없이,소위,각관절과근육에의<간단한스트레칭(streching)’자세의연속>일뿐이다.

5mm정도두께의탄력있는매트를깔고앉아

가벼이발목,다리,목등을돌리는유연운동으로시작하여,

(鼻空)과복부(腹部)만을사용한호흡중에

나무포즈‘,’고양이,,기린등의동물포즈‘,’사수(射手)포즈‘,’()자포즈등등

평소의생활중에서사용하는일이거의드문신체의부위를자극,긴장시키는운동들을할뿐이건만,

그래도,1시간가까이그런자세를취하는중에,나름대로피로도쌓이게마련.

그런중이어서,

일련의요가포즈의마지막단계’인샤봐사나(Shavasana)’에로이끌어주는인스츄럭터의목소리는

반갑다

*

그목소리의울림은아름다우나,그뜻은별세계.

‘샤봐’란,산스크리트어의‘shava’를읽은것으로,그의미는’corpse(시체)’,

‘아사나(asana)’역시산스크리트어로’posture(자세)’를지칭하는것.

즉,요가는내게,

수십년만에’신체를적극적으로자극하여구석구석까지살리는’운동을실행시키는동시에

또한,매주한번씩,<의외의’주검의시간’을갖게하며>,‘신체의가장소극적인상태’마저도경험하게한다.

몸의각부분모두를,–숨조차도–더없이편안한상태로두고방만하여

앞선단계의요가로‘의식적으로자극’시켜뜨거워진근육과관절을완화시키고식히며(cooling),

그런정신적인’의지,의식(意識)의무게’를,–그’인위적이었던의식’을–완전히버린,‘무의식의세계’에안내된다.

죽은자처럼,주검처럼,아무런의지도갖지말라고…-<샤봐사나,주검의포즈’

그녀는덧붙인다."…자신의존재를그저중력속에두시고..

그래서,마치,매트속으로자신이깊이스며드는체험을…"

-요가매트는땅?!

-땅속에묻히는자신?!…

*

요가의본거지인인도에서는이’샤봐사나’의상태를2,30분유지한다고하나,

홍콩에거주하며배운요가에로이끌어주는나의요가선생님은,불과5분정도.

(서양식요가에서는일반적인시간이기도하나,한편,’60분요가’의한계인지도모르겠다.)

샤봐사나에서깨어날때에는,

두팔을머리위로옮기고,두다리역시밑으로뻗으며,전신을’일(一)자로늘리상태’에서

몸전체크기의커다란기지개를한후에,

-사지(四肢)의말단,각손가락과발가락부터조용히움직이기시작한다.

신체의’부활’이고’재생’.

의식의’회춘’,봄의시작이고…-‘생명,숨결’의재확인.

그렇게몸을일으키면,’정좌를하고가슴앞에두손바닥을맞추고’,"나마스테(Namaste)~!"

새삼스레,

‘다시태어났음’에,진심에서우러나는감사와경건으로허리를깊이굽힌다….

(음악은Y-tube,사진은Google에서)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 다만, 역사의 수레바퀴를 더디게 하는 사람들

최근,마음에걸리는것은,

요즈음조선북스를통해추천되고있는<생각버리기…><침묵>등제목의서적들…

일본에서의베스트셀러라고소개된이<생각버리기…>라고하는책을

적어도나는,일본의신문등에서읽어본적이없다.그리독서에무심한사람이아님에도…

더욱이,–무엇이든그렇지만–,

<하다가만,도중에접은생각들>은’잡념’으로남아삶을흔드나,

<충분히노력을기울인생각들>은언제나’삶에도움’이되는것.

-<너무쉽게’버리기’전에,오히려’깊이담아보심’은어떨까…?!>라고여쭙고싶다.

또한,<침묵>이란,반드시이후에<‘표현하기’를전제로했을때>에만가치가있다.

흔히들,’침묵은금이다’라고오해를하나,실제이경구의원문은<SilenceisGolden.>

-‘Gold’와’Golden‘은커다란차이…

‘goldwatch(금시계)’와’goldenwatch(금시계)’의예처럼…

어차피죽으면,싫증이날정도로하게될<생각버리기>와<침묵>.

살아있는동안은,허락되는한<끝없이생각하며,참삶과진실들을만나고싶다…>.

특히나,2012년.

앞으로의5년,그긴시간동안한국정치를이끌대통령을선택하는한해.

<‘이상적인민주주의사회’에의발전을’가속시킬’,혹은’지연시킬’대통령을맞이할것인가>는,

–그저습관적인<익숙함에’추종(追從)’하려는인간의방만과나태>를넘고자노력하는

우리국민들의<깊은사고’와’의지표현’>에달려있건만…

언론은,국민에게<‘생각을버리고”침묵하는’우민(愚民)>으로있으라고선동한다..

*

‘자녀결혼도끼리끼리하는사람들’

‘나라의각종시혜정책의(수익자들)’

‘웬만한잘못을저질러도큰문제가되지않는사람들’…

-조선닷컴에올랐었던한기사에적혀나열된글귀들.

한순간,’어느나라이야기?…’라는생각도들었으나…,

실제,이기사의제목은,<평양의金씨왕조운명공동체50만명,그들이버티는한北쉽게안무너질듯>.

참으로명석한기사였다…

-한고질적인’의문’,<어째서북한에서는야만악독한김왕조의세습이이어질수있는것?>에대한

너무나설득력있게잘분석하여답한글.나같이우둔한사람도금방알아들을수있을정도로….

일독후의첫감상은,"이런기사가한국의언론에게재될수있다니!…"라는놀라움마저섞인것.

-글을쓴기자의용감한붓과데스크의포용이경탄스러워…

혹은…,설마…기자도데스크도,이기사가읽게할’확장의미’를정확히헤아리지못하고있어서…?

*

앞서도,’수많은사람들이함께노동과생산,그리고그수확을나누는사회,’공산주의’를표방하면서도,

국가원수였던한개인을특히나두드러지게영웅시하며’의식이존재하지않는죽은몸’을전시하는

‘불가사의’에대해적은바있으나,(극히개인적인,한불가사의(不可思議)…그리고SNS)

또다른하나의,소위공산국가에의의문으로,

-‘피골이상접…’하다는것은이를칭하는것이리라…,북한의굶어병약해진아이들,

또이들과그리다를바없이험하고무기력한모습의부모들,어른들이

TV화면이나신문,잡지등미디어에실리며’세계의구호물자’에손을내미는정부가…,

-그토록참혹한주민들의생활이벌써수십년계속되며,세계에서가장인권이무시된사회중의하나인그나라가…,

-공산주의를표하면서도,실제로는부자3대로대를잇는’전제왕조’인그곳이…,

<어떻게그런’극악무도한미개정권’이

‘현대의21세기의지구상’에이렇듯존립될수있는가?’>가있었다.

그런데,

그곳의전수장김정일의사망후5일후에정리된이기사는,그의문을말끔히걷어주었었던것.

-대다수의주민들이야어찌되었든,

‘각종외화벌이사업으로막대한부를축적하기도하고,외제수입품만먹는사람들’

’60년간김일성,김정일부자에게충성하는것만으로,온갖혜택을누리고,그어떤잘못도면책되는사람들’은,

-자신들의그런’부와특혜’를견지하기위해

‘측근에수십명의성적향락을제공하는댄서나가수등의가무에위로되어지탱된유약하고치졸한인간’의체제를

무슨일이있어도’끝까지지지할것’이라고

기사는분석하고있었다.

독재자와’운명공동체인50만명’…

역시,그런유치한작은삶이어서생명도건강히키울수없었던그가,

병마에시달리면서도몰두했다는‘평양챙기기’…

체제수호의핵심계층이모여사는평양민심을잡기위한각종시혜정책을펼쳤다-는것.

-이특권계급의사람들을위한백화점과수영장을건설하면서…

(이기사후보게되었던’김일성대학수영장’의사진이떠오른다…)

(위의글중청색부분은,’기사’의표현을옮긴것입니다.)

(Foto:DavidGuttenfelder/AP블러그이곳이북한에서)

‘독재자들의전형(典型)’.

-과거암흑의역사속의,그리고현대의중남미,아프리카등미개발국의독재자들까지도…

그들의’극악무도,파렴치성’이용납되는것은,

이런독재자들의편협한행동이외려

‘막대한득’을취하게하여이를향수하는’소수핵심계층’을존재시키기때문.

‘자신이외의다수’가

처참하면처참할수록,또최악의상태속에서허우적대면댈수록,그들과의격차가크면클수록,

자신에게배풀어진은혜는상대적으로더큰감동이고,자신들의삶은곧’찬란한천국’으로느껴져…

동시에,행여,한번잃어버리면,추락하게될늪과같은참사에는’커다란공포’마저느끼며…

그래서,’동류의인간들’사이에는,더욱강한결속력으로그체제를수호하고자하는…

진정,

북한내’종북(從北)세력’인평양시민50만명…

*

한편,

-‘신랑신부보다도,그양부모측하객이더붐비며부모가주연이되는집안결혼…’

-‘각개인의성향보다도<특정직업/지위>가특별히선호되어…,

즉,전국의부모들이편향된교육열을보이는것도,결국은그자리에한번앉음으로해서

그후에흘릴땀의양과는관계없이뒤따르는<과대한특혜>를잘알고있기때문에…’

-‘수많은사람을죽이고도추앙받고,

위법과사리사욕속의인물들의파렴치가면책되며버젓이고위직에자리하는…’

한국사회의현상.

외려,<북한사회를분석한기사>의시선을통해,

21세기지구상에서경제적선진을이루었음에도불구하고,

–나같은촌부의눈에도보이는부조리이건만–여전히’비선진적인한국사회의모순’이계속되는원인을,

또,이를이끄는’주세력의정체’를직시하게되었다.

지난박정희독재와그후계의군사정권이약30년동안,–마치,북의김씨왕가처럼–,

다수의국민들은우롱,무참하고잔악히권력을휘두르면서,

다른한편으로는,동시에,

그런자신들이라도따르고반드시사수해줄’일정의소수’에게는’막대한이익과특혜’를주었었기에…

(그외에도여러가지면에서남북의독재자들은참으로많이도닮아…)

당시의그옛’수익자이자수혜자들’은,

국민다수의오랜기원과노력으로’민정,시민정권을세운시대’가도래했음에도

(–민정은결코독재정권과같은미개한폭력은취하지않아–)여전히텃세를잃지않고자리하며

분별을갖고자하는깊은사고없이

단순한’종북이니좌파이니’하는언어도단으로,대다수의국민들사이를나누고이간질하는세력으로남아…

스스로그렇게사회를혼란시키면서,한편…,제한몸의안락은지키고자

자신들의보신을지켜준’독재체제’가(–이로인해얼마나많은타인들이생명을잃거나상처당했어도관계없이–)

오히려더그리운사람들…-소위,’종박(從朴)세력’

(얼마전,인터넷에서내눈에는참으로오래간만에들어온’전아무개씨’의이름을좇으니,

재산이29만원밖이라는그의손녀가추산1억대의결혼식을올리어…이비용을분담할(?)하객600여명…

또그곳에서사회를보았다는모아나운서의집안내력에도경악했었다.

이전모에대해,’공사(公私)의구별’해야한다고변호하는이들도있는듯하나,

이정경이진정그들만의’私’일까…?이들의’私’에는얼마나많은아프고추잡한’公’이얽히고섥혀왔는데…?

지난30년간을기조로,그후20년간도연이어….)

백보양보하여,

‘과거의어려웠던시절의무지였었다’고,그지난날을들추어헤벌리고싶지않다하더라도,

이제부터펼쳐지는’한국의미래’에,

다시미개한체제독재자의딸의’등장’을도와

다시한번자신들의지난날의’수익,수혜’를보다확고한것으로하려는사람들…

북은,여전히독재자를멸하지못하고…

한편,열린한국사회에서는’독재자’는이미붕했으나,그의’수익자들’이진득한맥으로’양심과분별을버리고있어’…

*

평양시민250만명중50만명이,–말그대로,’종북(從北)세력’–이있다고기사는적고있다.

한국의경우는,얼마나많은’종박(從朴)세력’이있는것일까…?

-그어느쪽도<각독재자의평형을잃은"당근과채찍"이형성한사회>의잔재.

또,그어느쪽도,이웃들의삶은보이지않고,’제한몸의안락’밖에생각하지않는세력들…

앞서선진사회를이룬국가들을주목하여도,

그들의역사속에도역시,’아류독재자’들은늘존재했었어서…

그러나,늘깨어있고자했던국민들,그리고진지한학자,정직한언론이이들을약화시키거나저지해와…

지금은모두

‘국민전체의행복과안정’을제일로하는’민주주의’가정착되어있다.

나는,우리나라역시,

언제가는반드시,다른선진국가와다름없이,’민주사회’를이룰것을믿어의심치않는다.

그것이’열린인간군상’의’집단의지’,<인류역사의’전철이자궤적’>이어서…

다만,

<‘그날’의도래를보다’앞당길것’일까,아니면,조금더’더디게할것’일까>의차이가…

…’보다깊이생각하고’

…’작더라도바른목소리들’이어느때보다도필요한2012년.

“집밖에는 <7인의 적(敵)>“

우리네에게는‘3’이라는숫자가친근한듯

건국신화인단군신화,’3의천부인(天符印)‘3,000의무리를거닌환웅의이야기로시작

한글에서도,역경(易經)에적힌우주-‘3(天地人)’모음(母音)의주축…(-많은중국문화의유입중에서도…)

한편,중국의수는,’5’…

이미기원전의고대중국에자리했던자연철학,-만물의다섯요소<,,,,오행(五行)>에준하여,

한방에서흔히일컫는<오장오부(五臟五腑>(-육부중에서실제의인체기관이아닌삼초를제외한..),

식탁에서의,다섯곡물<五穀>,다섯과일<五果>,다섯<五味>…,

산수의,다섯벌레<五蟲>,다섯가축<五畜>,다섯짐승<五禽>….,등등

모든소수(素數)가그러하듯,’존재하는자신과,전제=1′의세계,

완벽상태를표현하는숫자(適數)의우주.

이런시선으로일본을살피면,이들의숫자는‘7’이아닐까싶다.

*

일본에서는<나나쯔도오구(道具)>라하여

무엇인가를이루기위해최소한필요로하는요소로일곱꼽아,한셋트라부른다.

예를들면,

그잔인한전장의무사(武士)‘,혹은하급관료사무라이()’들의경우,

전투복(,요로이),대소두자루의칼,활과화살,모자(가부토),소속을알리는보자기(母衣,호로)’갖추어야

옛일본여인들이용모를청결히하기위해늘몸에지니고있었다는일곱도구는

가위,장도,바늘,,그리고손톱깍기,털뽑기,귀이개…’

또한,고객에의상품이나서비스의질을높이기위한일본기업의유명한품질관리(QualityControl)’일곱도구,

1.수치로드러나는결과를알기위한각종그래프

2.평균치,편차치등을적는종횡의히스토그램(histogram)’

3.제품을만들어내는각공정을살피는관리도(管理圖)’

4.완성후,각부분,요소의질을검토하는요목별첵크시트

5.공정중의문제점원인과의외손실등,개선을위해즉시대처해야할항목을나열한퍼레이드도

6.사람(man),설비(machine),원료(material),방법(method)상의4M요인을구분하여검정하는특성요인도(cause

andeffectdiagram,별명fishbonediagram)’

7.복합원인과결과를종횡으로집약,비교검토하는산포도(散布図)’

축구심판의일곱도구,’시계,호루라기,동전,,옐로우카드,레드카드,룰북‘…에이르기까지.

그래서또,아마도일본영화중세계에서가장많이보아지고알려진

<칠인의사무라이(七人),1954,쿠로사와아끼라감독(黒澤,1910-98)>

매년마을을침범해곡물과재산을약탈해가는도적들을물리치기위해서

촌장과마을사람들이일곱명의사무라이가모이기를고대하고…

또그일곱인물들은이에답하는활약과헌신하는내용으로전개되고있어…

이이야기역시나나쯔도우구,일곱도구적발상.

이영화와쿠로사와감독에크게영향을받아,

그후<황야의무법자>스파게티웨스턴서부극영화를다산한

이탈리아의세르조레오네(SergioLeone,1929-89)감독도이‘NanatsuDohgu’달관한한사람이셨을터

*

다만불현,오늘적고싶은<일본인들이주목하는숫자’7′>은조금다른대상에서…

<집문밖을나서면,’7명의적과만나게된다.>라는말을빌어

그들이옛부터드러내온사회생활의험란함,가혹함‘.

이들의7‘…

*

대부분의경우,자동차로이동하여신속히내일을맞는나에게,

때때로,"조금은한가로이…"라며내발목을살짝붙드는날들이있다

봄의화창,여름의산들바람,가을의풍요로운색감,그리고겨울의온화한햇볕쏟는그런시간들중에서.

그럴때면,조금일찍집을나서서,공원을가로질러역앞까지걷는다.

가끔은,자전거새들에앉아천천히페달을밟으며….

그리고전차를.

오늘이바로그런날이었다.

(왼쪽에서오른쪽으로단따라…역에가는길.-2012.6.8.)

집의현관을나서서콘도내의길,그리고공원을지나역에이르는,

이미봄의신록이가득

녹음이좋아

명도높은꽃색들은잠시,살짝외면하고

바람이적은이른시간,

대낮보다한적한길목들이사진기의렌즈에담겼다

*

벌써아이들을다키우고나서일을시작하며

욕심을담지않는시간들을보내고있는사람은

집밖을나가서더라도그다지큰어려움이나불편을느끼지않는다.

거리의일본사람들도

제각기자신들이해야할일,넘지말아야하는경계등을제법잘지키며조용한편이라,

집밖에서만나는사람들이라도서로를그리자극하지않게된오늘날...

그래도,

지난해여름,사람좋던N씨의급사는적지않은충격이었었다…50대후반의열성한.

이대도시마천루의그늘밑에서,적지않은사람들이

제각기의사연으로‘7인의적을만나고있는지도

-과거보다는조금이나마분명한질서를갖춘사회…,그래서그정도는유화되었다할지라도

…거리를걸을때마다,

거리에서만나는많은수고하시는분들에게

언제라도주저없이따뜻한눈인사를드리는사람으로있고싶다고재삼마음을굳힌다.

*

-사회의냉혹함,버겨움.

….어른이거늘,–더이상아이가아니어서–일이힘들고두려울리없어

자신의삶의주체가되어<사람들과관계를가지며일한만큼>,또스스로의생활도자유로울수있으니

다만,…충분한기쁨과휴식을갖으시는지…?

소망하기를,

행여‘7인의적이있는공간이라도그곳에서는‘8시간만’일하시고,

얼른귀가하셔서,자신의,,결코이지않은가족들과의좋은시간으로작은기쁨을얻으시며

그리고또,’8시간’은편히푹주무실수있으시기를

집에서푹쉬시며안정과여유를얻으면

집문밖의’적’들도조금은다르게보일터이어서…

‘人의 和’ – <삼국지 연의(三國志 演義)>

"天時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

하늘()이때를허락한들,(地勢)가이에더해져야하고

지세(地勢)가유리하더라도,사람들의화(和協)이없으면이룰수없어…"

맹자(孟子,BC372-BC289경)

(우리말옮김,성학)

이현인의뜻하시는바를

우리들은아주친근한한소설속에서도읽게된다.

천육백년의시간후,

나관중(羅貫中,1330-1400)>에의해적혀진<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의조조(曹操),후한의마지막황제헌제(獻帝)를天子로가까이두어,즉’,

()의손권(孫権),중국대륙의중앙을흐르는아시아최장의강,양쯔강(揚子江)을천연요새로지닌자로地利,

그리고촉()의유비(劉備),관우,장비,제갈량등의인재들과의우애를나눈자로,’人를가졌던자.

작가는,군웅할거중

‘인화’를이룬유비를자신의소설의주인공으로그린다.

유비의’사람을사랑하는’온정과의리,–사람삶의낭만,그德–을주목하며…

(옛중국현인의말씀과'<고린도전서13:13‘>의말씀은뜻을같이하는듯.

"믿음,소망,사랑,가지는항상있을것인데중의제일은사랑이라."

-‘天에의믿음,地에의소망,人에의사랑.-그중의으뜸은人의사랑’이라고.

그어떤대의명분도,’사람의사랑/화목’위에서지못하는것이건만…)

*

이소설의배경이된서기189년에서280년,중국한(漢)나라말기의약100년간,

삼국의혼란중에,중국의인구는5600만명에서3000만명으로급격히줄어들었다고한다.

같은시대,이웃사람’셋중의하나’는전란의참화속에서생명을잃어…

그많은사람들의’숨’이토해냈을피와고통의신음이섞히며

인간의체온이남는마지막순간까지불렀을애절한이름들은…

-어미의…,자식의…,연인의…?

이에는둔감한채

더없이잔혹했던군주들과그곁에서연명한이들은,

‘天-나라’의이름을빌리면서도,실제로는’제한몸영욕’에눈멀고귀멀어있었어서…

‘제한몸크기’의감상으로이성을잃으며

나랏사람들,민중을이리찟고저리가르는미련함으로.

(진정나라의크기나랏일을염려한다면,

어떻게안에같이사는사람들을나누며상처낼있으리..

-함께다독여같이잘살고자했었으리니…)

*

망령이되었음직한그런과거의’야만’과’무분별’이

민주주의사회의21세기,한국에서목격되는안타까움에…

그리넓지도않은국토,

-지역감정으로갈리우던과거의일은더이상반복하지않는국민으로성장한오늘이기를…

:-) 와 ^^

얼마나오래전의일이었나…

내게도착하기시작한한미국지인의메일속에는,반드시라고할정도로,:-)로괄호가닫혀져있어…

-…sincewearelivinginrelativelycooltimescomparedtotheageofthedinosaurs,whoneverusedfossilsfuels(infact,someofthosedinosaursarethefossilstoday:-)

-..andwheremanyluminariesparticipated,including…andDougEngelbart(theinventorofthecomputermouse:-)

-…IcopybelowthedirectURLlinkstothearticlesby…andbyme(whichhekindlydistributed:-)

:-)라고타이핑을하면,자동적으로J라는기호가뜰정도이어서금방그뜻을이해할수있으나,

당시에는,–특히내게는–장소의분별없이적힌이표식이그저’괄호()’의연장일것이라고…-다만,’이상한괄호’..

계속되는:-)이어서…,나는물었다.’무슨뜻?’

-‘미소(smile)’라는그의대답을듣고서야

아~정말…,’사람의얼굴’로보이기시작했다.

그래서나는그답에회신을보냈다…-‘우리는^^로적는다’고.

*

처음으로직접내눈을통해

서양세계를깊이바라다보기시작한것은,대학교를졸업한후였었다.

이미마냥젊지만도않은나이,나름대로자신의가치관을굳쳤었다고생각했건만,

그제껏경험했던세계와는너무나다른세계‘,그리고너무나다른사람들의삶의모습을보며

그후,제법많이자기수정도하게되어

다만,그래도마지막까지내가바꾸지않은것들중의하나는,’웃는모습‘.

그들은으로웃는다.

나는으로

*

웃으면,그네들의그작은얼굴을가득히채워버리는‘.

입이크게벌어지며이를드러내는그들의웃음을바라다보며,때로는명쾌하다라는느낌을갖기도했지만,

한편,그보다더자주,

언젠가들은적이있었던ChakaKahn<Hollywood>의가사를떠올리곤했다.-<Smileswornthin…>

…Paintedfaces,sunburntskin

Fixedexpressions,smileswornthin

CaughtintheblinkofneonofHollywood

Bendingbattles,maneuveringschemes

Falseexpressions,washedupdreams…

번화한<헐리웃>을좇아고향을뒤로한소녀가

영화배우로스카웃되기전까지웨이트리스로일하는식당에서

손님들을맞으며보이는그녀의큰’입웃음‘…

너무자주웃어보여야했기에<‘피곤해진’,그래서점점’엷어지는’웃음>…

*

으로웃는데익숙한나는,

크게드러나지도,그래서또,처음에는보는이에게는잘전해지지않는듯도하나

정말은가슴까지도함께웃고있는경우도많다.

크게웃지않는내웃음이낯설은

서양친구들은,외려눈을가늘게뜨며주목하거나,때때로는일부러제얼굴을앞으로들이밀기도…

그래도,어느정도시간이흐르면,

반드시내작은웃음을그네들도잘이해하게되었었고,–그깊이까지도?!…–

우리는제법잘소통했다.

*

그후,나의회신을받은그미국인으로부터는,

-Let’skeepourfingerscrossed^^.

-…andyoubothmeetandhaveagoodconversation(^-^)

-…agreat…nextTuesday(^.^)

라는메일이들어오기시작했다.

분명,나의답신후,’일본의이모티컨’의연구를시작했던듯…

*

웃음뿐만아니라,

우리아시아인의감정은’눈’을통해서드러난다.

-"우리를이해하려면,우리들의보세요…"

문화교류는

의외의작은공간에서도이루어진다.

즉석명확한소통,커다란표정서양적.

한편,’시간의거듭함께점점퍼지며마음의심연까지도전하는자잔한표정,

내가바다너머,대륙너머의세계전하고싶은<한국의,아름다움‘>이기도하다.

(사진은,Google에서)

지금은모두에게많이익숙해진’이모티컨(emoticon:emotion+iconography)’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