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의 和’ – <삼국지 연의(三國志 演義)>

"天時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

하늘()이때를허락한들,(地勢)가이에더해져야하고

지세(地勢)가유리하더라도,사람들의화(和協)이없으면이룰수없어…"

맹자(孟子,BC372-BC289경)

(우리말옮김,성학)

이현인의뜻하시는바를

우리들은아주친근한한소설속에서도읽게된다.

천육백년의시간후,

나관중(羅貫中,1330-1400)>에의해적혀진<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의조조(曹操),후한의마지막황제헌제(獻帝)를天子로가까이두어,즉’,

()의손권(孫権),중국대륙의중앙을흐르는아시아최장의강,양쯔강(揚子江)을천연요새로지닌자로地利,

그리고촉()의유비(劉備),관우,장비,제갈량등의인재들과의우애를나눈자로,’人를가졌던자.

작가는,군웅할거중

‘인화’를이룬유비를자신의소설의주인공으로그린다.

유비의’사람을사랑하는’온정과의리,–사람삶의낭만,그德–을주목하며…

(옛중국현인의말씀과'<고린도전서13:13‘>의말씀은뜻을같이하는듯.

"믿음,소망,사랑,가지는항상있을것인데중의제일은사랑이라."

-‘天에의믿음,地에의소망,人에의사랑.-그중의으뜸은人의사랑’이라고.

그어떤대의명분도,’사람의사랑/화목’위에서지못하는것이건만…)

*

이소설의배경이된서기189년에서280년,중국한(漢)나라말기의약100년간,

삼국의혼란중에,중국의인구는5600만명에서3000만명으로급격히줄어들었다고한다.

같은시대,이웃사람’셋중의하나’는전란의참화속에서생명을잃어…

그많은사람들의’숨’이토해냈을피와고통의신음이섞히며

인간의체온이남는마지막순간까지불렀을애절한이름들은…

-어미의…,자식의…,연인의…?

이에는둔감한채

더없이잔혹했던군주들과그곁에서연명한이들은,

‘天-나라’의이름을빌리면서도,실제로는’제한몸영욕’에눈멀고귀멀어있었어서…

‘제한몸크기’의감상으로이성을잃으며

나랏사람들,민중을이리찟고저리가르는미련함으로.

(진정나라의크기나랏일을염려한다면,

어떻게안에같이사는사람들을나누며상처낼있으리..

-함께다독여같이잘살고자했었으리니…)

*

망령이되었음직한그런과거의’야만’과’무분별’이

민주주의사회의21세기,한국에서목격되는안타까움에…

그리넓지도않은국토,

-지역감정으로갈리우던과거의일은더이상반복하지않는국민으로성장한오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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