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내용의책제목이,어째서<시간이멈춘자리에서>??
(왼쪽부터,원서인독일책<TiefimHirn(2006)>,영어판<DeepInTheBrain>,한국어판<시간이멈춘자리에서>)
‘서정적이고아름다운’우리말<시간이멈춘자리에서>는,원어로는어떻게적히었을까?
-여전히시적표현에미련을버리지못하고…,
저자’헬무트두비엘지음’이라고적힌독일이름을좇아,
amazon.co.de(인터넷서점,아마존의독일싸이트)에들어가본다.
HelmutDubiel.
아,여기…,그런데,원제목은<TiefimHirn(뇌속의심연)>??그리고,책표지도…전혀다르다…?
서둘러,amazon.com(미국),amazon.co.uk(영국)…등,몇개국의아마존싸이트에들어가번역본을찾는다.
영어가세계언어가되어있는현사회에서,미국,영국은물론,프랑스,일본에서도영어판을구입하도록되어있었다.
영어번역판의제목은,역시원서그대로의동명<DeepInTheBrain>.또,표지도원서와그리다르지않다.
다만,부제로<LivingwithParkinson’sDisease(파킨슨병에걸려산다는것)>이더해진만큼,뇌의그림이약간작다…
-그런데,우리말의번역서는왜??…
*
번역은,역자에의해’작가/저자의표현을최대한으로정확히옮기는일’을의미한다.
책은,글쓴이에의해창조되는그의세계이어서,적히는내용은글쓴이의’고유세계의진실’이라할수있다.
-사회학적,혹은자연과학적지식이부족했던’감상적인’번역가가선택한’애매모호’?
-혹은,한국출판사의의도??
아직,나자신스스로독일어의원서를읽지않아,
이저자의세계가어느정도왜곡되었는지구체적으로분별할수는없으나…,
한국어판의<제목>만으로도,왠지이책이<한국독자들이읽고싶어하는표현>으로’짙은화장을한’것으로여겨져
우리말로옮겨진책에’큰신뢰를주지못하게됨’은안타까운일이다.
유감스러우나,한국의서점에서서책을펼치면,자주이런책들과만나게된다.
원서에적힌’진실’을전하고자하기보다는,<‘한국독자들의선호도’에의해내용이굴절되는책들>…
-<‘독자의인기’를얻기위해>적혀지는지나치게’자극적,혹은감상적’인표현으로치장한글들…
*
한저자의삶을180도로변화시킨<일본은없다>라는책도다른한예.
그는1991년부터93년까지,KBS의기자로일본에서특파원으로일하며’경험한일본’을적었었다.
저자가살았던일본의1991년,1993년은,
국제연합(UNDevelopmentProgramme)발표의’인간개발지수(人間開發指數,HumanDevelopmentIndex)’에서
공교롭게도일본이’세계1위의국민’으로선정되었던해이기도하다.
2011(2011)–Norway
2010(2010)–Norway
2009(2007)–Norway
2008(2006)–Iceland
2007(2005)–Iceland
2006(2004)–Norway
2005(2003)–Norway
2004(2002)–Norway
2003(2001)–Norway
2002(2000)–Norway
2001(1999)–Norway
2000(1998)–Canada
1999(1997)–Canada
1998(1995)–Canada
1997(1994)–Canada
1996(1993)–Canada
1995(1992)–Canada
1994(????)–Canada
1993(????)–Japan
1992(1990)–Canada
1991(1990)–Japan
1990(????)–Japan(Wikipedia,’HumanDevelopmentIndex’에서)
-우리들에게는,제입술을절로깨물고싶어질정도로,유감의한숨을삼켜야하는정보이나…,그시대의’사실’.
그럼에도,<‘언론기자’의예리한시선이냉정히전체를두루지켜보며,공정하게적혔어야>했을그책에는,
-외려,당시의그런세계의평가와는달리,그때의’일본이얼마나살만한곳이못되는지’라며,
‘<한국독자들이’일본’이라는이름에서읽고자하는것들>이무엇인지를잘채취한’저자의편협된글들만적히며…,
한국사회에서는대<베스트셀러>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