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10월월

<가부장 실각, 関白失脚>

재미있는…노래를들었다.

처음에는살짝따라웃기도했는데…,

…정말은’비장한노래’였음을알게되었다.-아련한노래,부드러운응원가…

"…내게는나의행복이있지.

가족들의행복을위해서라면,죽어도좋다고맹세했단다.

이것만은의심하지마라,마음에담은진실이다.

세상살이생각대로살아지지않지만,서툴러도나는열심히살고있어…"

"당신덕분에좋은인생이었다고,

내가말할테니까,반드시말할테니까.

잊지마시오,내가사랑하는여자는

사랑할여자는생애단하나당신뿐이라는사실"

‘말도안되는’이야기가없는것도아니지만,(유우머를담고자일터…)

그래도이런진심을가슴에품고있는사람,-남자도여자도-,참좋다…

‘딱딱하고씁쓸한’멧시지를입에올리나

그만큼자신에게도엄격하며

성실한힘으로강직히사심에’당당한’아버님들께.

*

당신을안사람으로맞이했으나…

말하려해도말도되지않는일투성이

상당히씁쓸한이야기가되겠지만,나의본심을들어주오.(갑자기배경음악으로들리는종소리-즉,’유언(遺言)’,폭소)

나보다먼저자도좋으니까,저녁밥정도는남겨두오.

언제나뽀치()하고둘이서만어젯밤의카레라이스를전기레인지에데워서먹는것,

그건너무야속하오.

한귀로흘려도괜찮으나…,

직장일도잘못하는나지만,한껏애쓰고있다고나나름대로,그나름대로.

랄라라라….

아버지처럼되면안된다고,

당신이살짝아이에게말하는것,알고있어.

밥먹고는잠,

깨어서는와이드쇼보고는잠,

이웃과잡담하고는잠…

그러고도밤에그리잘잘수있다니

쓸데없는다이어트,쓸데없는체중계.

진정살빼고싶다면,그처럼마구먹지않으면될것을

그리고그거있잖아,텔레비쇼핑.장보는것정도,몸을움직여봐.

서로들각자물론불만도있을터이지만,

그래도가족이된것,잘한것이라고나는생각하고있지.

(행진곡템포의배경음악)그리고오늘도,

가족들의미소를지키기위해,’직장이라고하는이름’의전장으로향한다.

오른손엔전차정기권,왼손엔쓰레기봉투

사람들은이런나를불쌍하다고입에올리지만,내게는나의행복이있지.

가족들의행복을위해서라면,죽어도좋다고맹세했단다.

이것만은의심하지마라,마음에담은진실이다.

세상살이생각대로살아지지않지만,서툴러도나는열심히살고있어.

내가죽은후언젠가,그래도내가없어조금이라도불편을느끼게될때

언뜻(나를)떠올려준다면

그것으로도나는충분히행복하다.

힘내자,힘내자,힘내자,모두.

힘내자,애써보자,잘해보자,모두….(반복)

*

이노래는,

약30년전인1979년,당시의일본훼미니스트들의큰분노를샀다고하는

같은가수의<가부장선언(関白宣言)>이라는노래의’후편’이라고한다…

당신을안사람으로맞기전에,해둘말이있네.

상당히딱딱한이야기가되겠지만,나의본심을들어두시오.

나보다먼저자서는안되오.

나보다나중에일어나도안되오.

식사는맛있게만드시오.

언제나예쁘게하고있으시오…가능한정도로개의치않으니.

잊지마시오,직장일도잘못하는남자가

가정을잘지킬리없다는사실을.

당신에게는당신밖에는할수없는일이있으니까

그외에는참견하지말고,조용히내뒤를따라오시오.

당신의부모와내부모,어느쪽도똑같소.소중히하시오.

시어머니시누이슬기롭게처리하시오.어렵지않을터,사랑하면되지…

다른사람의뒷말,말하지도,듣지도마시오.

그리고,부질없는질투도하지마시오.

나는바람은피우지않을거요.아마하지않으리라생각되오.

하지않치않을까…하옇든,조금각오는해두시오.

행복은두사람이키워가는것.

한쪽만애써서만들어지는것이아닐터.

당신은내집에

당신집을버리고온것이니까,

돌아갈장소는없다고생각하시오.

이제부터는내가당신의집.

자식들이다커서나이가들어도

나보다먼저죽어서는안되오.

행여하루라해도,나보다먼저가서는안되오.

아무것도필요없소,내손을잡고

눈물2방울이상은흘리시오.

당신덕분에좋은인생이었다고,

내가말할테니까,반드시말할테니까.

잊지마시오,내가사랑하는여자는

사랑할여자는생애단하나당신뿐.

잊지마시오,내가사랑하는여자는

사랑할여자는생애단하나당신뿐이라는사실.

(작사,작곡,노래:사다마사시(さだまさし)

우리말옮김:성학)

‘꽃’도 보는 나라, 뉴 칼레도니아… 그리고 곧, 한국도

앞선포우스팅,<모나리자>와만나는사람들

컴퓨터에도착되었던<와플클럽>의한기사를읽은후적은글이었다.

1966년일본작가모리무라카쯔라(森村,1940-2004)씨가쓴책天國에서가장가까운나라에서

그녀로부터동명의아름다운이름을헌사받았던

남태평양위의섬나라’뉴칼레도니아(NewCaledonia)’

"…삼성전자나현대차가있는것도아니고,우리처럼치열하게경쟁하는것도아닌데우리보다잘먹고잘산다.

물질적생활만그런것이아니다.시스템과제도는선진국못지않고,시민의식은우리를훨씬앞서있다…"

라고우리네기자는적고있었다.

우리한국사람들이’그런나라가어디있겠는가?’라며너무나쉽게포기하는<‘인간다운삶’이영위되는나라>…

살펴보면,오늘날지구상에는’천국에가까운나라’,이를실현한곳도적지않다.

(남태평양,오스트렐리아옆의작은섬나라,뉴칼레도니아)

*

2년전이었던가,강산도두번은변했을시간이흐른뒤에다시만난두친구도

이제는각각자신들이처한사회에서의젓한중견의모습으로변해있었다.

조금놀라웠던것은,외국에오래살고있는나의경우는물론이지만,

같은서울거주의두친구들도그리자주보지못하고제법오래간만인듯

"어때,서울도많이변했지?"A의말.지난날의그의호탕함이여전했다.

"우리들도많이변했고…"같은사회학도였지만,A와는조금성격이달랐던B는역시연구직에자리하고있었다.

잔을부딪쳐건배를나누며’크고깊은기쁨’으로서로의변모를축하할수있는것은이다.

섬세해금방이라도남을상처낼듯이날카롭기도…,한편확신을갖지못한채말을아끼기도했었던,그런젊은이들을

이렇게밝고편한중년의얼굴로마주보게해준’지난시간들’에감사이다.

연륜은젊었던20대를반드시성장시켜,’풋풋함’위에’세련’을더하게해준다.-정도는다르더라도…

그런데,외국에서온내가섞여서일까,한국친구들이모이면자주’모국예찬론’으로말이흐른다.

"한국만큼빠른성장을한나라로없잖아…!"-…없을까?내머리가갸우뚱…

한때,’386세대’로불리웠던한국인.

GNP수백달러의가난까지는잘모른다하더라도

‘백배의부,성장’인2만달러가넘는수준으로끌어올리는데일조한’작은수레바퀴’였다고자부하는친구들.

‘주입식교육’을통해외워온몇몇강대국의이름을한시도잊은적없이

이런나라들과의치열한경쟁의식을불태우며,’숫자게임’에전념했었던세대.

이제는,모국이세계’경제’에영향을주는’G20’에서고,당신들스스로도곧50대,사회의중견…

그들의자부를확신으로굳혀주는것은,’서울거리의번화’인듯.

당당히현대적마천루가치솟는그면모,또그런곳에안정된생활기반을둔사람들이갖는자부일지도모르겠다…

*

한편,교통의발전,정보의증가로

이미많은한국사람들도세계여행을즐기고있어잘아실터이지만,

-그어떤나라도,’수도’만큼은모두놀라울정로도발전되어있어서…

(아시아여러나라의수도.상단부터,말레이지아의’쿠알라룸프’,인도네시아의’쟈카르타’,인도의’뉴델리’…

인도의경우최대도시는오히려’뭄바이’입니다만,…)

(남미의나라들.상단부터페루의’리마’,멕시코의’멕시코시티’,칠레의’산티아고’…

고산지대에위치하고있어현저히높은건물을세우지는않으나,산업의중심지로서현대화되어있다.)

다만,’수도정도로발전한다른지방도시가존재하는가’라는관심으로둘러보면,

역시후진국이면일수록,’유독수도만’이특별히,혹은겨우,현대적발전을갖추고있을뿐으로,

그외지역은,여전히빈곤,미개한공간으로뒤처져있다…유감.

‘후진국의부자들’이선진국의부자들보다더현란하고화려한생활을하는예도더많아…

…동남아시아의왕족들은대부분,유럽대도시의명당에저택이나맨션을소유하고

그곳에서,멀리떨어진자국의일반시민들의상상을넘는,윤택한생활들을즐긴다.

유럽의도시측에서보면,높은수입을쏟아주는이들은물론’귀한손님들’…

그러나,내심으로도’존경할만한왕족’으로경의를품고있는지는별개의문제이다.

분명한것은,선진국과후진국의차이는,

<얼마나부자인가>에있지않고,

<얼마나많은국민들이그번영을공유하고있는가>에있다는사실이다.

*

누구나부모를사랑하듯,태어나성장했던나라’모국을사랑한다’

삶이험난한후진국의국민이라할지라도,그들역시예외없이모두’자기나라를사랑하는예쁜모습’들을보여준다.

일본에온외국인들을제법알고있는나의경험으로도단언할수있다.

다만,일률적인전형교육으로주입된애국심은,때때로’자기나라만을아는’우물안개구리로있게한다.

그속에서,<특별히’선택된’나라>라는편협된의식까지겹치면,

–지성도무력한–,’맹목적이고공격적인정체된애국심’을보이게된다.

세계에는,그모습을드러낸나라만으로도195에달한다.그중국제연합(UN)에가맹한나라는193개국.

우리가’그이름을외우지않은나라들’중에서도우리보다’더잘사는나라들’은제법많다.

그들은,G7혹은G20에이름을올리기보다는,’국민전체의행복’에더주력하는알찬정부를가지고있다.

내가꼽는가장아름다운도시,스웨덴의스톡홀름(Stockholm)에서도

오히려현대적고층빌딩은거의찾아볼수없다.그래도그곳에는,내가아는한,’선진인류’들이살고있다.

(스웨덴스톡홀름의가을)

다시한번적어본다.

-우리한국사람들이’그런나라가어디있겠는가?’라며너무나쉽게포기하는<‘인간다운삶’이영위되는나라>…

오늘날지구상에는,살펴보면,’천국에가까운나라’,이를실현한나라들도적지않다.

*

와플클럽의기사는,친절히도,한국에그리알려지지않은섬나라’뉴칼레도니아’를기억시키기위해

한국의한드라마의예를들었었다.

일본의소녀잡지인<마아가렛(マーガレット、集英社)>에1992년부터2004년까지연재되었던

소녀만화<꽃보다남자(花より男子)>가영화와드라마로올려지며일본에서크게인기를보이자,

그후한국에서도동명으로상영된<꽃보다남자>라는드라마의,

그주인공들이’사랑을속삭였던곳’이라고…

<꽃보다남자(より),하나요리단(はなよりだんし)>라는코믹한제목은,

본디일본속담인<꽃보다찰떡(より),하나요리단(はなよりだんご)>라는표현에서비롯되었다.

만화나드라마는어떤내용으로전개되었는지알수없으나,

원래이속담의의미는,<‘아름다운꽃’보다,실제로’살이되고피가되는쪽’이더좋다>는것.

우리속담의’금강산도식후경’과같은맥락…

‘벚꽃놀이’를그토록좋아하는일본인들도,벚꽃나무밑에시트를깔때면,언제나이말을입에올린다.

"꽃구경도좋지만,먼저배를불려야…"라며,무엇보다도먼저,도시락을펼치면서말이다.

-모임의이름은’벚꽃놀이’어도,실제는’친목을도모하며먹고마시고흥을나누는것’을더중시하는경향을지칭.

어쩌면,지난시간,우리한국의발전역시,먼저<꽃보다찰떡>이었는지도…-배부터불리우자고…

하지만,이제는’배를곪는빈곤’에서는어느정도벗어났으니,

-국민의1/4이모이는서울만의발전이아닌,’나라의곳곳두루두루의발전’을기할때가온것이아닐지..

-국민모두가높은’시민의식’의성장이도모될수있는그런선진으로나아갈때.

우리도’정말아름다운것,꽃’도보아야하지않을까!

이제는,’정신적평안과행복’의풍요로움에…

(사진은Google에서)

<모나 리자>와 만나는 사람들

1503년,이탈리아화가레오나르도다빈치(1452-1519)가50대에들어그리기시작했던

그의환희(LaGioconda)’,53x77cms작은초상화<모나리자(MonaLisa)>,

5년후,그시대의문화중심지였던프랑스의왕프랑수와1세에의해구입된이래

왕가의다른수집품들과함께,프랑스내의퐁텐블로궁전,루브르궁전등등를전전한다.

1762,36천명이상의장인들의땀으로건축되는광대한베르사이유궁전으로

거주지를옮기는루이14세를따라또다시이전,그화려한1실에장식되나,

19세기초에이르기까지약300년간,이아름다운신비의여인만날수있었던사람들은

이러한궁전들에모였던/귀족들과그친유들만’이었다….

*

중세의음악이나미술등예술은,<‘신의완벽성드러내기위한수단>으로간주되어

당시의예술가들은신이창조한자연과인간의정확한묘사를통해신의존재와외경을표현하고자노력했었음은

이미잘알려진사실이다.

다만,그런<예술이전하는신성(神性)>한정된’극히소수사람들’의경탄을받는데그쳤던사실은큰유감.

그런중에,18세기중엽,

유럽의암흑시대에빛이들게한15세기르네상스의전통을잇는신고전주의‘,’신인문주의운동이활기를더하며,

지식인들이계몽사상가루소의인간평등론‘,백과전서파의볼테르의사회계약설등을널리읽는사회속에서

<예술작품들은이상적인간형성’론교재물’>로서의역할로주목되게된다.

인간이라면누구나가,’예술을접하는기회’를넓혀

신에가장가까운모습으로창조된인간의면면을감상하며

<본디의인간성재발견,각자’자신의삶의성장’을도모하는것>이,

또,이러한경험이,그러한개인을구성원으로하는사회의발전을위해서도

대단히중요하다는이해역시,널리공유된다

**

전인구의2%인제1신분(성직자)과제2신분(귀족)이토지의약30%를소유하며

세금면제,연금수령,관직을독점하는한편,

나머지98%3신분(시민계급,농민,노동자)가이들의생활을유지시키기위해무거운세금을부담하는

불평등이현저했던당시의프랑스사회의모순은,결국은1789년프랑스혁명을낳았고

이후,당시의지식인들로부터크게주목되며<‘인간형성론의교재로서의예술품에대한사회적기대>는

신정부의예술가위원회로하여금,’루브르궁전등에잠자고있던왕과귀족들의예술수집품들을국유화시키고

이궁전역시제반예술의중앙미술관로변신시키게하였다.

그리고,정식으로루브르미술관(LemuséeduLouvre)’으로이름을바꾸어개관하는이공간은

1801년부터일반인에게도공개되며

다시이곳에자리를잡게된<모나리자>는비로소’세계의누구나가만나러갈수있는연인’으로있게되었다.

(<모나리자>,오른편위에서부터퐁텐블로궁전,베루사이유궁전,그리고현대의루브르미술관)

***

이러한프랑스사회내의변화와발전에자극을받은독일에서도,

칸트의비판철학에의공명과

빌헬름훔볼트(Humboldt,1767-1835)신인문주의에기반을둔인간학(Anthropologie)’적사고실천의일환으로

베를린아르테스미술관(BerlinAltesMuseum)’이개관되며일반시민들에게문을활짝열었다.

(왼편위,건축중이던1830년대의’베를린아르테스미술관’과,전시된작품들…)

****

오늘날누구나가방문하여예술을즐길수있는전시관(galleries)나미술관(Museums)아이디어는

불과‘200여년전에발상된현대적개념’이다.

너무나많은인명의희생과아픔위에,프랑스가선두가되어

‘예술의명품들’이모든사람들앞’에모습을드러내게된이래,

독일을필두로대부분의유럽국가들도

이에뒤따라,자신들의예술품들을일반시민들을위해전시하는훌륭한공공미술관을개관시켜간다.

그래서,서민들도그아름다움에접하며….결국은<스스로발견에이르고>

사회는,<자신들이고양시킨발전과번영,그리고시민의식’을

편중됨없이,보다많은사람들과나누고공유하는정도>에의해,

선진도‘,성숙도가헤아려지는것.

(사진은Google에서)

칸트의 비판(批判), 공자의 정돈(整頓)

<순수이성비판(KritikderreinenVernunft,1787,63세)>,

<실천이성비판(KritikderpartischenVernunft,1788,64세)>,

<판단력비판(KritikderUrteilskraft,1790,66세)>…

-당신의60대에들어서서,

명확히정리해세상에드러낸칸트(ImmanuelKant,1724-1804)의’기존철학을부정(否定)하는힘’은,

결코,그저공격적인비난이나반항이아니라,

인류에게,보다이성을갖춘생명체,인간으로서<‘진실에보다큰걸음’을내딛게한’美아름다움’>이었다.

즉,그의비판은,암흑의시대를벗어난서양사회가진정한철학적형이상학을구축하기위한’전단계,그준비’.

마치,’천동설’의먹구름속에닫혀있던세계를향해그래도지구는태양의주위를돈다’고처음으로’지동설’을주장,

진실에빛이들도록’균열을넣어’어둠을거두는<코페르니쿠스적사고전기(思考轉機)>임을,

후세를사는사람들은누구나도인정한다.

-<모든인간의’존엄,그평등성’을주장하고,

국가간의전쟁을피하기위해’국제법,국제공동체(국제연맹)’의존립을제안>했던’선견적지성인’…

*

한편,현대의시선으로,당시그가행했던<비판들>을살펴보면,

역시,–스스로’Immanuel,하나님이함께한사람’이라고지칭했던그의일면에서도알수있듯–

<‘천재적엄격성’을갖추었으나,그가살았던’시대적,공간적안타까운한계’는벗어나지못했음>도읽을수있다.

<무엇을해야하는가?(Wassollichtun?,WhatshouldIdo?)>…

즉,<사람은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에대한‘인간윤리’를탐구하며

당신스스로의답으로<보편타당적도덕원리>를꼽아드러내면서,

한편,당시유럽사회에서당시크게주목되고있던제반도덕관념들을

명확히<경험적’행복의원리’>,<‘도덕감정의원리’>,<인식의합리성위에선’완전성의원리’>로구분하며

이들’제각기철학의일면성들’을비판했던칸트는,

당시로서는주위의사람들과는크게분별되는‘빼어난지성’,

신의도움없이는인식하기힘든’탁월한분별력,이성’을보인것은분명하다.

다만,당시같은시대의사람들로부터는바르게공감을받지못했던’그의고독’은,’시공간적한계’에갖히게한듯…

그가,제각기’한쪽에치우친편협한윤리들’이라고비판한내용은다음과같다.

1.’행복의원리’:(그의책,<순수이성비판>에서)

곧,<각개인이자신의’감성적만족이나정신적쾌락’을도덕행위의구동력(驅動力)>으로보고있어,

이주관적인기준은,<덕에도,악덕에도향하게동인(動因)이될수있다>는점에서그부당성을지적한다.

(칸트가살았던시대에현격히대두,이후’자본주의발달의근거’가되는<공리주의(功利主義)>에대한비판.)

2.’도덕감정의원리’:(<실천이성비판>에서)

곧,<타자(他者)를동정하여그들의행복을공유하려는도덕성>이라고정리한다.

이역시’간접적’으로,즉타인에게만족과쾌락을주어,결국은그행위를통해자신의행복을구하고있다’고지적,

‘일종의행복원리의변형’이라는한계로해서,’보편타당적도덕원리’가될수없다고칸트는비판한다.

(당시의,인간이스스로이룩한문화,문명에도취했던스코틀랜드<계몽주의(啓蒙主義)>도덕감정설에대한비판.)

3.’판단력의원리’:(<판단력비판>에서)

‘인간이갖는다양한능력은완전성에접근한다’는전제를근거,인식하는도덕설은,

위의다른윤리관점들보다는보편적이기는하나,모든사람이철학자일수는없는한계속에서

<인간인식’형태위의도덕성의본질>이야말로,결국<‘철학자’가추구해가야할과제>라고지적하고있다.

(당시,독일초기계몽주의철학으로,크리스티안볼프의<합리주의철학>에의비판이기도하다.)

…잠깐여기서,

칸트가,당시의유럽에서흥하였기에나열한이각각의’도덕원리’들…,

–유감스럽게도–,<‘옆으로’어깨를나란히하며,서로그정당성을경쟁하던>이들의윤리들…

-…우리한국인에게는아주익숙한’한사상’을연상시키지는않는지요?!

*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

공자가,덕있는인간’군자(君子)’가걸어야할길로,당신의삶을통해<생의연륜>으로제시했던사상이다.

-<제한몸의윤리를배우고아는<수신(修身)>은

곧,당시칸트가<행복의원리>로부르며그한계를비판했던서양철학들에대비되고,

-가장가까운타인인’가족’의행복을위한<제가(齊家)>,또,먼’이웃과사회’의안녕을돕는<치국(治國)>

곧,칸트의언어로는,<도덕감정의원리>에…

-공자께서,인간삶의최종적평형으로추구했던<평천하(平天下),

칸트의답,<보편타당적도덕원리-철학적사유로이성을넘어,’자유로운주체’로서의윤리>와같은말…!.

칸트의’보편타당적도덕원리’,<당위(當爲,soll,should)를사유하기에,이를’실천할수있다(kann)’고판단함>,

즉,–자신에의이익과손해,혹은,자기와관련한타인과사회의손익과관계없이–,

<본디의도덕법칙(당위)를깊이알고이에합일하였기에,‘자유(Frei)’로와지고,’소망하며실천하는’인간삶>은,

공자의언어로는,<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矩)>!

곧,이미,칸트보다2,500년전에공자는,

–칸트가살았던19세기유럽에서’서로경쟁하며비판되던서양도덕관념들’각각의난무를–모두수용하여,

모름지기,군자(君子)의삶에의’양생(養生)’,즉삶을키우는’각단계’>로분별하며

<참된성숙(成熟)(칸트는‘mündigwerden과적음)에이르는삶의진전>으로정연히정돈하셨었음을

나는주목했다.

서로다른종()이만날때,

서양적시점과태도는이들을경쟁적관계로분리,’충돌을통해약육강식-<존멸(存滅)>의엄함이자리하게한다.

한편,동양적인것은,이들의상관성을전제로,분별을통해우열(優劣),선후(先後)’<병존(騈存)>을찾았다.

물론,이는결코,동서양철학의우열을가르게함이아니라,

외려,인류의현자들의지성이<얼마나서로일관되게‘정리되어꿰어져있는가>를읽게했다.

Welookdifferent,butweareallthesame.

우리모두는제각기다르게보이나,결국은모두인간으로똑같음’을재확인…

*

시간과더불어성장하며연륜을더하는인간에게있어서는,

그성장에준하여‘<사람들이품을도덕,실천할당위의형태와크기>모습을달리한다고하겠다.

삶을성급해할필요없이,<개인의도덕>을성장시킬것

-20대의수신‘,

-30,40대의제가‘,

-50대이후의치국,

그리고,과년해생을종언하며인식의자유를얻는사람들의‘참된성숙,평천하

로걸어나가는개인들이많은우리사회를기대한다.

물론,50대에들어선자신,

나이에걸맞게,<‘치국’-먼이웃과사회를위해무엇을하고있는지…>-스스로에게도묻게된다….

*

칸트는’왕성한지적호기심’을가진사람으로

교사로서의깊고활달한모습을보였었다고한다.

칸트가생전에–시간과공간의한계를넘어–공자와만났었더라면,

"Esistgut.(좋다)"-임종때흡족해하며그가입에올리셨다는이말을보다더빨리할수있었을것을…

-이제는두분다귀천(歸天)하시어,필경같은곳에서같은말씀을함께나누고계실듯…….

청년의삶‘을사시는어르신께인사드리고자…

(사진은Google에서)

Like Attracts Like (같은 유는 서로 끌린다) – ‘자기 중심적’ 정치의 위험

‘<자기중심>적계산’이빠른만큼,‘비지니스세계’에서는성공할수있었는지도모르겠다.

그러나,’정치’는,’수천만명의국민의삶’과관련된것.

언제나<자신중심>으로삶을살아온사람이,’정계’에서할수있는일은없다.

*

오늘,’박근혜대통령후보의진영’선대위원장으로소개된네사람중에서김성주씨에관한글을읽었다.

기사는,그녀의소개로

"대학나오고유학까지가서공부한여자가

사회탓을하면서집에있으려고하는사회는미래가없다"

당당하게말하는본부장은항상사회초년생여성들이꼽는멘토일순위라고한다.

라고적었다.

-그저단순히’큰목소리’가공간을리드하기쉬우나,

잘경청하여그목소리에<진실이담기었는가>를분별하는것은

한인간으로서의<참삶>,이웃과함께하는<참사회>의경영을위해,진정중요한일이다.

우선,너무당당한목소리로,"대학나오고유학까지가서공부한여자"를입에올리는김성주씨의발언은

한국사회에실은’그에해당하는여성의수가결코많지않음’에,’사려와신중함이결여’되어있다고하겠다.

그녀의<삶과시선의편협성,그크기>를알게한다.

-그녀를’멘토’로꼽는’사회초년생여성들’은그에해당하는이사회의’소수’들을지칭하는것일까…

또한,스스로공시하기를"대학나오고유학까지가서공부한여자"라고하는당신이

북한의<김일성-정일-정은왕조>에이어,이한국땅에도<박정희-근혜왕조>가서도록응원한다니,

이러한그녀의’분별력’은,실은결코’바르고정직한멘토’의역량이되지못함을드러낸다.

‘독재체제인왕조’는구태의연한인류의’과거로역류하는시세(時勢)’라는사실을

"대학나오고유학까지가서공부한여자"라면,당연히잘알터이기때문이다.

*

그럼에도,이렇듯그녀의’분별과선택’이

유감스럽게도그정도의학식과경험을가진사람이라면당연히지녔을’인식’과다르게행동되는이유에관해서는,

그녀의’두가지실체’를주목하는것으로도,그설명을얻을수있다.

하나는,<대성그룹창업주고김수근씨의막내딸로,현가족은딸지혜씨와친정의오빠들과친척들>이라는사실.

현가족인그오빠들은,

‘대성합동지주,대성산업,대성홀딩스,대성에너지등의계열사를갖는대성그룹의대표이사회장’인김영대씨,

‘서울도시가스그룹총괄회장’김영민씨,’세계에너지협의회부회장’김영훈씨….

거기다,당신스스로도현재’성주그룹’의회장으로,

–세계제1의자살국,세계제1의성매매수출국등,불명예로운현정세속에서도–,

<확고히유지하고지키고싶은것들>을’너무많이가진’사람이라는점이다.

-박근혜후보의선대위원장으로선것은,

즉,<‘자신’스스로를위한>선택으로,결코보다많은한국’국민’을위한것이아님을알수있다.

다른하나는,그녀의<과거의선택>을좇을때보인다.

오늘의선택과완벽히일치하는'<자기중심적>사고와행적’을읽게된다.

유학한대학에서사랑하게된캐나다남학생과의결혼때,그녀는가족중누구도출석하지못한결혼식을치룬다.

두사람의교제를반대하던한국의가족들에게는알리지않고,<자신의>결혼을행한것.

<자신의>삶을위해서는,이에역류하는그어떤관계도언제든지단호히자를수있는그녀이다.

결국은,캐나다인남편과도이혼한다…

이는,필경양부모의사랑속에서성장하고싶었을딸에게서아버지를빼앗은것.

한사람의이혼에자리한깊은사유,그원인을다헤아릴수있는것은아니나,’그결과’는쉽게추찰할수있다.

-이후'<자신만의>삶’에전념할수있게되었음은분명하다…

그녀는,자신을위해서라면,

어느때라도국민도자를수있는사람이다.

*

이렇듯'<자기중심>적계산’이빠른만큼,‘비지니스세계’에서는성공할수있었는지도모르겠다.

그러나,이포우스팅에서는,그런’비지니스인간’으로서의그녀를논하고자하는의도는전혀없다.

‘정치’는,’수천만명의국민의삶’과관련된것.

그래서,언제나<자신중심>으로삶을살아온사람이,정계에서할수있는일은없음에그녀를적는다.

이런사람을자신의옆에가까이둔박근혜후보의<정치관,그리고앞으로의정치행로>도읽게된다.

LikeAttractsLike.(같은류는서로끌린다.-유유상종).

…박근혜후보역시,’정치리더’로서,하물며대통령으로는,적합치않음을보이는또다른단면이다.

‘특정인의성공’을위한정치가아니라,

<국민을위한,국민에의한,국민의정치>,-이당연한민주정치가이땅에이루어지기를진정바란다.

(‘김성주회장과옆에김성주회장딸지혜씨’로만소개된사진…?…)

(사진은Google에서)

No 훈장

‘족적(足跡)’-발자욱을남기는것.

<호랑이는가죽을,사람은이름을..>과같은선…

결코쉬운일은아니나,방법이없는것도아니다.

성숙을갖춘‘영예’로는물론,그역으로,극단의’비하(卑下)’의수치스런행적으로도

사람은이름을남길수있기때문이다.

군복가슴에주렁주렁달며,그값싼현란함으로밖에는자신의위신을드러낼수없었던군인정치의잔존인가.

참으로’별난명성’에도,가벼운<훈장(勳章)수여>가검토되고있다….

*

최근에는블러그에포우스팅을할때마다찾고있는‘Y-tube’이다.

그러나언제나와는다르게,지난3번은,조금유별난제목을검색란에넣었다.<강남스타일>.

수억의방문자수가화제가되어,’커다란’족적’으로경애(?)되고있는이동영상에

나같은사람역시‘3’이라는숫자를더하는공헌(?)을한셈….

최근,한국의인터넷에접속하면,거의매일처럼눈에들어오는이름이었다.-Psy싸이.

많은연예인들의이름이유난히톺기사타이틀로오르는한국의검색싸이트이어서,’그러려니…’했었다.

한정된나의시공간속에를초대할의사는전혀없이,관심밖.

그런데,시청앞광장에서의그의특별무대마련했다(?)’는서울시장마저도도마위에오르는기사를읽으면서,

호기심을품게되었다.도대체어떤것이기에…?’

4,5일전,처음으로그를방문했다.

보다면밀히적으면,

‘방문’하려했으나,결국은,현관앞에서조금기웃거리며,주인장과눈을몇번마추치고는자리를뜨는‘drop-by’…

응?머리를갸우뚱하며…,하나더관련영상,’뒷무대편까지보았으나,좋은감상은아니었다.

동영상의주인장스스로도,자신의동영상을<한심하다>고입에올리고

,<한장면장면찍으면서도인생의허망함…’을느낀다>고고백할정도이니,(뒤무대의동영상2:47),

찾아왔던객이그런당신을끝까지직시하지않았다하여,무례한방문이라며기분을상해하실것같지도않아,

긴머무름없이사뿐히발길을뒤돌아서면서도그리죄송한마음도없는중도하차‘였다.

사람들마다취향이틀리니,다른사람들의의견에대해서는왈가불가할생각은전혀없다.

그래도,나의첫인상은,본인의말씀대로,’한심한영상‘…

그리고,그리어렵지않게기억에서지워졌었다....관심이없는것은그런법이다.

*

그러던것이조금전,오늘인터넷에들어왔다가,

이번에는,그런그에게<문화체육관광부장관,’문화훈장포상추진검토중…>이라는기사제목를읽게되었고

다만,이화제는,각<개인의취향이상의그무엇>.-‘사회적책임’이물어지는정황이다.

?그정도?그의노래와춤은그토록’꼴불견’이었어도,

내가보지않았던부분에보석이숨었었는지도…-다시찾아뵙는다‘.

상스럽다라는이전의감상에는변함이없었으나,도중하차는하지않았다…4분여초,그마무리까지주목했다.

뿐만아니다.’우리말가사가분명들려오건만,자극적인곡과율동에신경이소모되는탓인지..잘분별할수없어,

Google에들어가,’가사‘까지찾아보았다.행여,그의우리말에보석이숨어있을수도…

그럼에도,결국내눈으로는보석’을찾을수없이,낙담.

이가사….

이전,흔히남자들이’술취함을가장’하며입에올리던주정뱅이각설과다를바없는,’소심자’의중얼거림이아닌가.

오늘한국사회에서,인류의미개사회의사어(死語)인<공창제(公娼制)>를파렴치하게도입에올리며

한국을’성매매수출국’의불명예,그리고사회를’성범죄의도가니’에까지몰고있는

‘그런류의사람들’의무분별이아닌가.’그들의수가얼마나많은지’를보여주는추한단편에지나지않건만…

여기에,문화훈장이?

스스로를한심해하던’싸이’조차도,자신을넘는극단히도’한심한사회현상’에눈을휘둥그레하고있을터.

왠지,싸이는,준다해도,이를가슴에달것같지도않다…

*

1936년에첫발간된미국의대중주간지Billboard는흥행을목적으로1940년부터매주,음악인기도를헤아리기시작.

이래,70년이상매주한번씩,수없이많은곡과가수가1위에올랐을터이건만,모두나라의’훈장’감?

Thepleasureswhichareeasiesttoobtainandmostsuperficiallyattractive

aremostlyofasorttowearoutthenerves…

가장손쉽게손에넣을수있거나그저한꺼풀피상적인매력에서얻는쾌락은,

다만신경을소모시킬뿐인것이대부분이다.

싸이의노래와춤에’흥분한’사람들을보면서,

그네들의’신경쇠약’을읽게된다.

필경,반대로작은아픔에관해서도똑같은흥분의모습을취하리라.극단적으로는,’죽는다,죽인다…’하며….

‘국위선양’이라고,한가수의국제적두각을,값싸게도’애국심’에연결한다.

역시경솔한이러한’신경쇠약적반응’을보이는나라에대해,세계는존경을?

세계사람들의뱃속에서비양되는경멸과웃음소리가들려오는듯하다…

-그춤이좋거나,그노래에흥분하는사람들은,그저’당신들의개인적취향’이라고백하여야한다…

*

그개인적취향에대해서는’No코멘트’로자리할수있다.

다만,’문화체육관광부’의추태에무반응은양심의부끄러움이다.-‘No훈장’.

시간이지나면,반드시’덩그러니황량한축제’로그정체가드러날이소란에

<‘문화훈장이수여되는것을절대로허용할수없다’는뜻을밝힌사람도있었다>는작은’발자욱’을남긴다.

새벽으로 이어지는 ‘밤의 노래’

(‘TheMusicoftheNight’,<ThePhantomoftheOpera>

MusicbyAndrewWebber(1948-)

아침에일어나커어튼을걷는일,좋아하는일과중의하나이다.

활짝열어제쳐밝은아침햇살을얼굴에받으면,기분도쾌청’.

환한예기로입가에웃음이절로담겨온다.(-때때로맞는’가슴의두근거림’은덤…)

행여,유감스럽게밝지않은아침이라할지라도,커어튼너머의세계<‘지난밤시간의어둠’과는완연히다른것>.

…<아침의도래>는,그어떤형태라도,큰기쁨이아닐수없다.

물론,이에이어지는하루는만남으로채워진다.

다만,얼마전,돌연자신의주변이조금’석연스럽지못함’을느끼며흠짓했었다….

날에따라약간의폭을달리할뿐,이름만이다른눈앞의얼굴얼굴들은,나자신을포함,서로너무많이비슷….

-유유상종.

누구랑함께하는자리에서도,’원만,화기애애’다…-"좋군요","좋아요","그렇게하기로해요","그때로정하지요."…

자신의세계에서만나는동류와의대화는,또그결론마저도,크게틀을벗어나는일없이,두리뭉실히가다듬어진다.

해야할일들이이미숙지되어있고,그후의전개역시,매우낯익은세계이어서?

-Whateverwillbewillbe…오늘뿌린일은,내일’그만큼’만거둘것임에…

같은당위를공유하고있는사람들만이모인탓일까,…혹은,내귀가순해진것?

주어지고나뉘는말들이,큰기복도없이,너무간단히귀결에달함….

오히려,이는’위험신호’일터.

반복되는일상에서,시야가한정되고,사고가경직될우려가….

음…,더분별을가지고,일에관련된사람과의관계에는적절한하루의마무리‘를,

그리고’조금은다른’세계와만나는시간을더욱늘려야…-언제나환기가필요하다.

*

",너책읽지마라.네인생에책읽는게도움이안된다."

한강연에서,강사가자기친구에게했다며들려준말이었다.

그의한친구가싱글벙글득의만만한표정을짓고있어,그이유를물었더니,

그친구왈,<어떤책을읽었는데,그속에서자기가꼭하고싶었던귀절’을찾아냈다>고답하였다고했다.

얼마전,다른이와의격론이있었는데,자리에서그말을했었더라면,반드시상대의코를납짝하게했음직한귀절.

그래서,그는일부러그상대가자주드나드는곳들에얼굴을내밀고있는중이라고.

상봉(?)하면,그상대에게’자기가읽은그귀절’을꼭들려주고자벼르고있었던것....

"사실,책을읽는이유는<자기생각의틀림을깨닫고자기저변을넓히기위해서>이지요.

그런데,자기가맞다는증거수집용으로,자기생각과맞는부분만을받아들이며강화하는식으로책을보면,

그것은그사람의인생에도움이되는것이아니고,오히려<자기주위에스스로벽돌담을쌓는것>이되는것이지요.

그리고,어느순간,자기가만든성벽속에자기가갇혀버려서,

<벽돌과벽돌의좁은틈사이로만세상을바라보는우물안개구리‘>가된자신을만나게되는거예요.

이런식일때책은,오히려<편견에사로잡히게하는도구>가될수있는것이지요…"

,<서로다른생각을갖은사람,다른세계에사는사람들과의소통,그리고융합’얼마나중요한것>인지를

강조하기위해,강단에선이가한말이었다

*

벽을가진사람들’의특징은,

<당신들의기쁨이있는자리에,’타인의슬픔의침입’은허용하고않다>는강한’배척심’이다.

한편,정반대상황,<당신들의슬픈자리에,’타인의기쁨’이있는것>에도’속이편치않은’사람들…

그런옹색함은,결국은스스로의삶에도똑같은태로다가가,

‘제삶크기’에불과한’작은희노애락’정도에도거침없이휘말리며,금방’늪’의심연에까지잠겨버리는듯.

-언제나초조해한다….

‘옹색함’이갖게하는또다른폐해는,

<남의눈에보이는것이,’그들에게만은보이지않는다’>는이계현상이다.

아쉽다…

벽이쌓아지지않도록자신을경계해야…

*

…Allthepeopleinthisworldhaven’thadtheadvantagethatyou’vehad.

당신이누려온혜택을,세상모든사람들이얻고있는것은아니다.

(F.S.Fitzerald,inhisnovel<TheGreatGatsby>에서,

우리말:성학)

그럼에도,행여자신들의’작은벽속’에서안위를얻은사람들이있다면,

이들이또한공유하는특징은,

<당신들의평온과안락은’스스로의노력과힘’에의해이룬것이라고쉬이’자화자찬’하며,

아픈많은다른사람들의추함을,–떨어진거리에서그현상만을보며–,그들의’게으름,나태’로쉬이’책한다’는것>,

앞선포우스팅,천사를만난적이있으신가요?’는

Daum의기사로올려진…“나를사겠다는어른들넘쳐”를읽은후에적은것이었다.

이어린소녀들의’아픔이무엇에서비롯된것임인지를,그근본을,인식하는사람들’은,

그녀들에게돌을던지지못하리라.그리고,이들의이웃인<우리들이할수있는일이무엇인지를고뇌할것>이다.

-..이소녀들에게는<천사와만나는경험>이필요하다.

정말은,

안정된기성세대에의해’극히질책당하는사람들’의대부분도역시,<그근본에많은곤란과아픔>을가지고있는이들..

이전조선일보에서특집된<술에만취한한국인들>이라는연재기사를읽을때도,위와같은이해였다.

…그토록’무절제하게술을위속에부어넣는사람들’은,필경<상심과울분이많아서>일터.

-개인은,그가속하는’환경,사회에의해’큰영향을받고있다.

여기다른미디어의기자들은적고있다.

-<그폭력에는한국사회전체가가담하고있었다.>고.

(Daum의기사를좇아읽어내려가자,다음과같은연재가앞서적혔었음을알게되었습니다.

거리의아이들이운다

①만남▷‘조건만남’아저씨들은제가미성년자인거알아요

②폭력▷주말만오는아빠“엄마닮은년”온몸때려

③탈출▷갈곳없어찾아간가출팸서대장오빠“할일이있는데…”

④추락▷“재워준다고해갔더니성폭행”…병얻어도돈없어방치

⑤착취…“나를사겠다는어른들넘쳐”)

*

아름다운음악…

제목은’밤의노래(TheMusicoftheNight)’이건만,

그밤에깔린것은<새벽으로이어지는어둠>임을알게하는’상큼한음율’이다

-<반드시아침으로밝을것>이약속된’밤’은,

어두어도’의미가있다’.

Inthisdarknessthatyouknowyoucannotfight이진부한어둠속에서는싸울수없지.

Letyourmindstartajourney낯익지않은새로운세계로

throughastrangenewworld마음여행을떠나자.

Leaveallthoughtsofthelifeyouknewbefore이전까지품었던삶에의모든관념을뒤로하고,

Letyoursoultakeyouwhereyoulongtobe영혼이이끄는,진정갈망하고있는그곳으로가자.

Letthedreambegin,꿈에시동을걸어,

letyourdarkersidegiveintothepowerofthemusic네안의어둠이이음악앞에기꺼이무릎끓도록하자.

(Lyricsin’TheMusicoftheNight’,<ThePhantomoftheOpera>

byCharlesHart(1961-)

(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