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11월월

‘남성중심사회’의 대통령후보 여성…

이른바<검사성추문사건>이라는뉴스타이틀이적혔어도,워낙많은검찰의추문이뉴스에오르는작금으로,

–한국의’입법,행정,사법’의<삼권>은’분립’하여서로’견제하는힘’이되기는커녕,

<기득권>라는공통이름밑에유달은’상호부조’로서로<유착>된그’후진성’은,유감스럽게도,이미널리알려진바–

굳이클릭하여열어읽어보고픈흥미도갖지않았었는데…

다음날다시올려진<법원,성추문검사의영장기각>의뉴스가

이’너무나어이없는..,3류소설보다더상스러울본사건’의전모를들여다보게했다.-‘어느시대이야기…?’

*

-한젊은검사가직무실에서여성피의자와유사성행위를하고이후모텔에서성관계…

-필경’울며겨자먹기’로근친을수사할수밖에없었던검찰은’제얼굴에침뱃는것’임을숙지위에도용단의입건…

-그러나,이를수리한법원은심리결과,’소송이무근,적법하지않다’고판단하며구속영장을’무효’로선고…

…이런내용…

다만,경악스러운일은이에끝나지않고,

더욱안타까운것이,이’범법행위와집행,판결의과정’을지켜보는<한국사회의눈>이다.

-조선닷컴이홈페이지에’주목블러그’로소개한글의제목은,<"성추문검사구속영장기각"법원이잘했다.>…???

‘남자의생리현상은여자와달라…’로시작되는그글은

‘운없이꽃뱀에걸려든’젊은검사를감싼’법원의용기가대단하다’…고맺는다.

큰신뢰로국민의권익을지켜줄것이기대되며,국민세금으로높은급여가지불되고있는’고급행정공무원’이

유약히도,’공무집행장인검사실’에서극히개인적인유희를한실추이기에,이토록크게주목되는사건이건만,

그런’시민의식’보다도,그저그가’남자’라는이유만으로,이토록놀라운관대함이주어지고있다니….’앙천’이다.

처음찾은블러그이어서주인장이어떤분인지는잘알수없으나,

적혀진논조를통해,결코’가벼운분별’을가진사람은아닐것임에,더욱이글이갖는문제의심각성은크다.

그외의기사,또그에적힌댓글등을통해서도읽을수있었던같은류의<추문검사에대한동정>의시선과함께

<아직도,한국이얼마나미개한’남성중심사회’인가>를실감하게하기때문이다.

이블러그의글도,당신의깊은자각없이,

그저익숙한사고관,–불행히도,편협한’남성중심적견식’의필터–를통해세상을바라다보고있음이읽힌다.

나는한개인을탓하고싶지는않다.다만,개인을이토록만든사회를개탄한다…

그뿐인가,

-추문검사의여성피의자의몸을마치’물건’을취급하듯,이사건의용의자를’뇌물수수혐의’로입건하는검찰…

-법원까지도…

*

(스마트폰거꾸로들고통화?

스마트폰의사용법도모른채상하를바꿔들고,’30대여성통화를나누는척.’국민의목소리’는들렸을까?

숙년의여성임에도이렇듯미련스러움거짓웃음을띤꼭두각시의처량함에…-야단맞지는않았을지..?수모.)

<‘여성’대통령후보>.

독재자의역사를미화시킬수있는인물에는경계를하면서도,

한국의이런열악한남성중심의사회에서오랜동안부당한대우를받고있는여성들에게는

적지않은힘으로호소되는이름이다.

며칠전,나의블러깅에도,

"여자도바야흐로대통령후보로더나아가서대통령이될수도있는싯점이란뜻에촛점을맞추면되지않겠어요…"

라는댓글을적어주신이웃분이계셨다.

당신의인물과역량이평가되어후보가된것이아니라

<‘xxx의딸’이라는지명도>로후보에올랐을뿐인그녀에게,

여성의지위를고양시킬’지혜와힘’이있을리없어…-실제로드러내는모습역시그러하다.

그래서,다음과같은답글을드렸다.

"’인류사회의약자로자리하게된긴역사를넘어

참된여성대통령을맞이할수있는시대가되어있다면얼마나좋겠습니까!!

햇님과같은<따뜻한볕>,어두운밤의월광같은<침착한빛>을드리우는

<참여성정치>가행사된다면얼마나좋겠습니까!!

오늘여성후보라고서있는사람은,그런모습인지요?

옛독재정치의구태의연한정치인들에의해앞에내세워진정말은<처량한여성꼭두각시>는아닌지요?…"

여성대통령이그본디의힘을발휘하기위해서전제되는것은,

여성에대해서편견을갖지않는국민들의존경과신뢰이다.

다만,’세상의발전’을좇을힘도없이미련스러움을스스로폭로하는이후보에게

-‘진정한’존경과신뢰를주는사람들은많지않을듯

하물며,그녀를둘러싼부정부패의능구렁이정치인들에게서야…-그저모두가’이용하기쉬워’…

더욱이,이렇듯아직도<남성중심>의’미계몽된사회실상’을보이는오늘날…

아직’그시대,그런싯점’을갖지못함에…

-같은여자의눈에,이똑똑치못한후보가

더없이’처량해’보인다.<슬픈꼭두각시…>.

(사진은google에서)

‘1 대의 피아노’ – ‘하나’에 함께 관계하는 사람들

그랜드피아노.

지구중력을이용해현을내리치는해머의울림은‘높은천장밑’에서비로소그본디의공명을즐길수있어…

그래서,넓은홀이나무대위에채도낮은빛으로위엄있게도도히자리해온이악기가,

-지금까지의<‘검은36,흰52,총88개의건반’의‘7옥타브의음역’>을넘는

<그이상의예술도구>일수도있음!

이라고…,발상한’피아노의명인들’이모였습니다…

*

필경어렸을때부터이악기에친숙해온이들은

–피아노의건반앞에엄숙히앉았던옛명인들과는달리–,

어른들의눈을피해,–때때로–,그뒤에열린뚜껑속으로머리를들이밀었었음이…

그리고는,건반을통해서가아니라,

제손가락으로직접…현을만져보고,튕겨보고,두둘겨보고…

그러면서,

이악기의’정체,그본질’에가장가까이접근하려는어른으로성장합니다.

*

이런이들이수명이모여,.

‘이렇게도해보았지…,저렇게도해보았어…’-제각기,짓궂었던지난기억들을토로하며,

같이박장대소를치기도,서로에게서영감(inspiration)을자극받아환호하기도하면서

공유했었을시간들이,

그들의연주하는선율보다도

‘더강하게,더생생하게…,더따뜻하게,더흐믓하게…’,제게전해옵니다.

결코유달스러이’개인’을주장함없이

‘절제’의검은옷으로몸을감으며,<다른이들과조화롭게협연하고있는이들의겸허한모습>에서,

구태의연했었던과거의진득한’걸림’을털어버리고,한발앞으로나선시대적발전,

함께어울리고자하는<조금은더풍요로와진‘현대인류’의적극적인일면>을읽게됩니다.

*

이제피아노는,

–더이상,특출한재능의’명연주자,1사람’에게점유되는’그한사람의’악기가아니라–,

<다수가함께참여하고,함께만지고,더불어>조화로운멋을창출하는

<그들의>,예술도구,’모두의’악기가되어있습니다.

어디를둘러보아도,

너무도많은생명체들이’함께존재하는지구’임을더잘알게된이현대사회를살며,

–자신이원하든,원하지않든–모두가함께관계하는’공존’을인정하지않을수없습니다.

세계는조금씩다르게모습을바꾸어가며관계하고있습니다.

-이에어떻게대응할것일까,그’유연함’이요구됩니다.창조.

(사진은Google에서)

아빠와 엄마, 남성과 여성

반려도,다른여느아빠들과다름없이,아이들을좋아하는사람이다.

귀가가늦은밤이어도,아이들방에들러서는이미잠든그얼굴들을내려다보았으며,그런날의다음아침에는,출근시간보다훨씬일찍기상해,여전히자고있는아이들을깨워서는안거나등에태워서거실로내려오곤했다.(늦은밤에아이들을깨우는것은아내가반대해도,이른아침의같은거동에는아무런붙듬이없음에…)

떠지지않는눈을비비던아이들이었지만,그런아빠를결코싫어하지않았다.모두파자마인채로어울려몸장난을치루고나서야출근준비에들던그는,현관앞에서아이들과떨어지는일에도제법시간이걸렸다…가능한많은글을읽고쓰는’시간이걸리는일’이직업인그는,평일과주말의분별이거의없어아이들과함께하는시간이적은자신의생활에한숨을지으며,그래도적어도주말이면출근하지않아도되는다른아빠들을부러워하던때도있었다…

-‘남의집잔디가더푸르게’만보였던시간들.

그런그의모습을볼때마다,

"당신이집안일을하세요,내가밖에나가일할터이니…"라고진담반,농담반의말을내뱉기도했던나.

하지만,억울(?)하게도,그가나보다조금더많이벌수있었고,

또,물론아빠도좋아하는아이들이었지만,’게걸스러울(?)정도로’그보다훨씬더,엄마와지내는시간을좋아해..

보다솔직히는,

반려만큼이나아이들을좋아하며,아이들쪽에서열심히내품에안겨오는사랑으로하여많은기쁨을얻는나여서,

집문을나서는그의뒷등에조금은미안해하기도했다…

어찌되었든,남편쪽은,

-아이와더많은시간을보내고싶으면서도매일이별을고해야하는<짧은’아쉬운’시간>과

-어렸을때부터오랜동안노력해힘을키워온자신일에전념하나어려움도많은<긴’외로운’시간>을,

그리고,아내쪽은,

-아이들과의함께지낼수있는집안이라는좁은세계의<긴’사랑의’시간>과

-아이들을갖기전까지는상상도,준비도하지못했던일들에쫓기는<빈번한’당혹의’시간>을,

반복하며아이들앞에서’이십년’을보내게된다.(…100년인생중에,불과20여년…)

이런’어른들의오랜분투와갈등’은전혀알지못하는아이들은,소록소록잘자고,쑤욱쑤욱잘커주어…

두사람모두에게결코쉬운일은아니었지만,눈으로확인되는가정의이런작은’성장과평화’는

이미제법나이는어른이었던젊은부부에게,이후안정과행복의의미를아는중년으로있게해주는일이었다.

*

그런아이들도어른이되어부모의집을떠나,위의아이는벌써7년째,밑의아이는4년에이른다.

매년계절이바뀔때마다,엄마인나는아이들의집을찾으나

그런내발길에비해,반려는그리잦지않다.

아이들쪽에서도부모의집을찾아오는일,또,현대의발달한통신기기로자주소식을듣는등등의이유도있지만,

무엇보다도,장년의아빠가

이제갓어른이된–어른일에익숙하지않은–젊은두아이들에게<‘편안한방문자’가아닌것>이가장큰이유일듯.

어질러져있는젊은이들의’시공간’.

–어릴때부터그런모습을늘보아온,그래서자주손을빌려주어왔던엄마에게는달리놀라운것도아니건만–

늘밤이되어어느정도정리된집으로귀가하던아빠는쉽게받아들이지못한다.

그래서,그런태의아이들의집에와서는잔소리를절로입에올리는장년의아빠가아이들에게편치않다.

아이들집의물건들,집의구석구석에손을보면서도,’엄마’와’아빠’의태도는완연히다르다.

‘몰라서안하는것이아니라,일을처리하는순위가우리들과는다르기때문에<아직안한것>’이라고

생각하는엄마는담담히손을빌려주고말지만,아빠는일일이지적한다…

아이들의독립하여사는중에일어나는일들을거의무조건으로용서하는’엄마’와

나이만어른이지,실제로사회에나가서는제대로’한사람몫’을할수없다고불안해하며가르치려하는’아빠’.

아직세상을다알지못하는젊은아이들은

그래도제나름대로,갓나온사회속에서’자기식의작은성공과실패’를거듭하고있는중이어서,

오랜만에찾아준부모와는,그지난날처럼’디져트,단맛’만있는<휴식>을나누고싶건만…-아빠는딱딱하다.

<부모로부터는,교훈’보다도’유연한이해’를더받고싶다>는여전한자식들의’어리광’.

아직그래도될젊은나이이다.(아니,어쩌면평생<부모님앞에서는>이’사랑’에기대하고감사하게되지만…)

결국,

<사회에서’보다사랑받고성공하는사람’은,

결코’잘나기만한사람’이아니라,서툴러도시간을들여열심히’계속할수있는성실한사람’>.

이진실을잘알고있는엄마는,후자인두아이들을신뢰한다.

계속하는중에반드시’잘하는사람’이될것이기에…-<서두를필요가없다,진정젊은사람들은..>

*

귀여웠던아이들도성장을하면서각자’제각기의아침’을갖게되고

아빠손안의세계이외,학교라고하는더큰공간에서다른친구들과지내는재미를알게되는’시기’와,

중견이되어가는아빠들에게요구되는사회일들이더무거워지며,보다많은일을해야하는,

그래서,고의는아니더라도,’아내가,아이들의엄마가’들여주는집안일에충분히귀를기울이지못하는’시기’가

정확히겹쳐지면서,안스럽게도,

아빠가아이들과함께공유하는시간은물론점점줄어들었고…

아이들이,혼자서는감당하기어려울만큼그세계가넓어지는사춘기의연령에접어들무렵이면,

아빠는,그토록사랑하는아이들이건만,그들의넓고복잡한세계를,전체가아닌그저’단편적’으로만알게되고…

아이들은,그런아빠에게자신을전하고알리는데,의외로너무나<많은말과시간>이필요함에놀라게된다.

한편,남편쪽이집밖의그런사회관계속에서힘들게일하며’가정의생활비’를버는사이,

<‘야생마’같은아이들이’사람’이되도록가정교육>을도맡게되는아내쪽은,–외려아빠의몫까지도대신해–

아이들의행위하나하나는물론,마음의심층까지도알고자하며,미우나고우나그들의세계전체를’주목한다’.

그런’엄마’에게는,–아빠에게와는달리–

아이들쪽은,자신들이’필요로하는것’,’가려운곳’을알리는데,거의<말도,시간도필요없음>을안다.

<‘아’라고하면,’어’로대답해주는>,

<"있잖아…"라고입을열면,"그래…"라고맞받아주는>그런편함과안심감을주는엄마…

*

‘지금이어떤세상인데…여자라고집안에서만…’라고생각하시는사람들이많으나,

오히려가족들과의시간에서많은배움과기쁨을얻은나는

가족들로부터<확실한신뢰를선사받는‘엄마’>라불리우는여성에’큰자긍심’을가지고있다.

(아이들이둥지를뜬후에사회에발을내딛어도결코늦지않다.‘100년인생’의현대를사는여성은서둘필요가없다..)

물처럼’유연하게’위에서밑으로’내리사랑’을할수있는’성’이어서,

많은말이필요없이,이해와용서로그저수용하는모습으로

<‘타인이기도한자식들’로부터’절대적인신뢰와사랑’이헌사되는여성으로있을수있음>은큰감사이다.

-똑같이작지않은아이사랑을가진반려에게미안한마음이들정도로…

물론,’엄마’인나는,’아빠’인반려와,’아이들문제’에다른의견을갖곤한다.

그럴때마다엄마는,–자기모습이아니라–‘아이들의의견을대변하는모습’으로,’아빠의권위’와이야기를나눈다.

<지금바로눈앞의,힘있고품위있는완성,결과의드러남’>보다도,

태어났을때<그토록무르고연약하여아무것도제대로하지못했던>아이들을잘기억하며

아이들이<자신들나이에맞게행동하는그어설픔이,또’성장과정’이더대견스럽기만한>엄마는,

언제나’아이들편’이다…

*

‘여성대통령’….

갑작스레강조되는한국정치분위기를보며,

오랜동안,’여성’이라불리어온나는,새삼스레,지난시간<내자신속의’여성’>을되돌아본다.

‘여성’이라함은,

필경,이<소통>과<유연함>,<용서>와<수용>으로’안정과평화’를가져오고,

<‘어설프고약한자’의편에기꺼이서는사람>을의미하는것이리라.

지금’여성대통령후보’라불리우고자하는후보가있다.

다만,자신의정당안에서보여주고있는그’경직된모습’을통해서도

-이’엄마’로불리우는’여성의특징’을전혀찾아볼수가없이,너무나낯설기만하다…-정말’여성’??

가을 주말의 블러깅

대략5년에한번씩

적도부근의태평양(남미의페루나에콰도르연안,때로는아시아의인도네시아등)에서발생,

약1,000Km폭의바닷물이’이상고온(異常高溫)’으로오르는‘엘리뇨현상(ElNiño-SouthernOscillation)’으로

올가을이이렇듯따뜻하다고,어제’날씨예보’를통해배웠습니다.

지구반대편,혹은그토록먼나라에서일어난일이

바다를타고,대기를타고,일본에까지이르러,이곳에사는제피부에닿습니다.

제게는’포근한가을주말’의기온입니다만,

평상과다르게변화한해수의온도,그리고그곳의소금기도줄어들게되는’엘리뇨현상’이라고하니,

연안에서고기잡는일을생업으로하시는분들에게는곤혹스러운것일지도모르겠습니다…

…오늘저녁식탁에는’생선’을올리고자합니다.

*

조선블러그에는<와플클럽>라는곳이있어

‘블러깅을하는분들의좋은글’들을소개하고있다는사실을알게된것은최근입니다.

컴퓨터메일을첵크하다도착된’와플클럽의톱기사’만을가끔읽고총총히나오는제일상때문이지요.

‘습관이되어버린행동은때때로되돌아보아야겠다’는생각을새삼하게되었습니다…

주말이건만,오히려더’자신의시간을만들지못할때’가있는것은아쉬움으로,

두분의글을읽을수있었을뿐이었습니다.<우리가우리를모르고지나는것들>,<홈리스>.

역시’좋은글들’로감사히읽으며추천을드렸습니다.

그리고전자의글에대해서는조금다른의견도갖었었음에,다음과같은긴댓글을올렸습니다.

"’입’만족과평안만보이고,’서울의겉거리’만걷는사람에게는,한국은잘사는나라이지요.
이웃삶까지볼수있고,발길을시골에까지옮겨본사람에게는,한국은못사는나라입니다.

독재가아닌,<국민들의다양한소통,민주화>

물질적으로도문화적으로도부유한나라가많은세계사람들에게는,

한국은<아직도해야할일이너무나많은나라>라고하겠습니다

사람의<바라다보는시야의>따라,’한국의실체느끼겠지요.

다만유감스럽게도,한국에서는<여력있어이웃을돌볼처지의사람들,세계를둘러보아야할사람들>
제일먼저볼품없이‘아랫목에자리를잡으며따뜻함을향수하면서’<우리는잘산다>

게으른경우가보다많습니다.

진정한부자,<자신에만머무르지않고주위까지’살필>있습니다.
그러면서이런분들에게서공통되는점은,
절대로당신이부자가아니라고,살지못한다말씀하시며,근면하시다는점이지요.

스스로’산다생각하는순간,

그것은불우한이웃에게오만이며,자신의미련스러움입니다…."

*

제자신이’느끼게된것들’,’알게되는배움들’중에서도

<주위와나누어야할화제>에는’분별’을갖고자마음을기울이고있습니다.

우리말로블러깅을하는것으로해서한국에눈을돌리게된이래,

제가제법’말이많은사람’이라는사실도알게되어스스로흠짓할때도있습니다만…

그래도,<‘저보다어려운분들’을대변하는말,그들을위해힘이되는말>은,

시간이허락되는한,삼키지않고적을수있었으면합니다.

三友,損者三友익자삼우,손자삼우.

友直,友諒,友多聞.우직,우량,우다문익의.

便,善柔,便.우편사,우선유,우편령손의.-공자

벗에는,’유익한세사람’과‘해로운세사람’이있어

곧은사람’을벗하여(자신의허물을듣고)

‘진실한사람’을벗하여(성실한곳으로나아가며)

‘들은것이많은사람’을벗하여(늘깨어있도록노력하고),

(제욕심으로해서)말이가벼운벗,

실거리며아첨하는벗,

말재주가능해잘둘러대는벗과는거리를둠이라.(우리말옮김:성학)

이십여년전처음,독일의한친구방에초대되어갔을때

‘몇종류의햄과야채,과일’만이놓여있을뿐이던그소복한식탁에깜짝놀랐던기억이있습니다.

하지만,센스있게구석구석에촛불을밝혀둔그공간에서,그전의어느때보다도아름다운대화를나눌수있었습니다…

작은촛불,작은별빛밑의’곧고성실하고배움이많은’우정…

-제가나누고싶은블러깅입니다.

‘방글라데시’가 부러운 한국?

지난1024일발표된,스위스의‘NPO단체<世界経済포럼(WorldEconomicForum,WEF)>

「세계남녀평등지수보고서(TheGlobalGenderGapReport2012)」가정확히,또바르게읽혀지지않고있다.

세계성평등순위1~3위는아이슬란드(1),핀란드(2),노르웨이(3)등북유럽3국이나란히차지했다.’

-‘미국과독일은각각22,13위를기록했고,니카라과(9)룩셈부르크(17)등의국가는여성국회의원

비율이늘면서순위가상승했다.’

,세계의선진국과강대국의이름만이나열되며

마치,이평등지수순위가곧<그국가와국민의품격‘>순위를드러내는듯이한국에전해진다.

그러나,세계성평등순위리스트의상위30개국속에

세계의중진국인,’필리핀(8)’,’쿠바(19)’,’볼리비아(30)’도있고,

심지어는,국민의평균수명이약42살에불과한아프리카빈민국,’레소토가당당14에자리한다는사실은

전혀언급되지않는다.

그뿐인가,같은아프리카국가로

역시자신의국민들이평균적으로49살전후밖에살지못하는남아프리카공화국(16)’과부룬디(24)’,

그리고참살과전쟁으로한국에도잘알려진우간다(28)’,

또유감스럽게도세계에서가장못사는나라로꼽히는모잠비크까지남녀평등리스트에서는세계제23‘…

어째서이런사실들에관해서는논해지지않는것일까?

이단체의위보고서<TheGlobalGenderGapReport2012>의’제18-19에적힌순위들이다.

과연,이리스트에108위로적힌한국의국가품격이,

30위이상속에있는필리핀이나,아프리카의우간다,모잠비크보다도못할까…??

또한순위를정하는한기준인<여성의정치참여도>세계상위권속에

1인당GDP가우리의약1/10‘2,011달러아시아의후진국인방글라데시8위에자리하고있는사실도

한국국민들에게는전해지지않는다.

이분야에서는86라는한국여성들은,남녀평등히자리한다는방글라데시의정치를부러워해야할까?…

*

마치,지난해<세계7자연경관>의순위게임을주관했었던그스위스의단체정도수준의

대단히개인적이NPO단체<세계경제포럼>디지털적순위놀이인이남녀평등지수,

국제노동기관,유엔개발계획,세계보건기구등의데이터를,그저컴퓨터상의수치계산으로

다음4분야에대해각나라의남녀평등지수를산출,높은순서대로나열한것에불과하다.

1.’경제활동의참가와기회(EconomicParticipationandOpportunity)’:보수,참가수준및전문직에서의고용정도

2.’교육(EducationalAttainment)’:초등교육,고등전문교육에의취학정도

3.’건강과생존(HealthandSurvival)’:수명의남녀비율

4.’정치에의관여(PoliticalEmpowerment)’:의사결정기관에참가정도

*

언론에의해,각분야별지수가<세계하위권의바닥에있다>자존심을짓밟히는한국여성들이

그뒷등을바라다보며부러워해야(?)할상위국들의면면을주목해보자.

우선,<1.의경제활동분야>에있어서는,’세계제1의남녀평등국은몽고이다.

여성이남성만큼사회에서가장많이일하는나라.-몽고여인들은이영예를기뻐할까?

2위는바하마‘,3아프리카의부룬디‘,4노르웨이‘,5위는역시아프리카의소국인,’말라위

6위가전술한레소토‘,7룩셈부르크‘,8미국‘,9위는놀라웁게도또다시모잠비크‘,

그리고,’스웨덴이오히려이아프리카소국의뒤를따르는10‘…

여성이사회에나가그나라의경제활동의역군이되는상위10개국중에는,’아프리카의빈민국4이자리한다.

,그나라의험란한남성들만큼,’여성들의힘을쓰고있을.-그옛날제주도의여성들처럼

<2.의교육>에서도

남녀가완전히동등하여최대치1′로적히는1나라는무려20개국나된다.

이중에도,역시아프리카소국레소토‘,’보츠와나‘,

남태평양섬나라피지‘,중동의아랍에미리트연방국등등도자리한다.

현대는,남녀를불문한보통교육의식이너무나당연히보급되어있어,

조사대상국135개국의대부분이‘0.900전후의지수를보이며국가간에큰차이를보이지않는다.

이러한현상은,<3.건강,생존>에서도똑같다.

역시29개국이나되는1국가중에

화산섬나라모리셔스등등아프리카의빈민국이9개국이나적히며,그지수는0.9796.

최하위인135,이란옆에위치한아제르바이잔공화국‘0.9200’.

,<교육><건강>의면에있어서는,<세계어느나라도남녀의차가거의없다>고할수있는오늘날,

한국의남녀평등지수가각각세계’99’78<큰수>라하더라도,결코수치스러워해야할이유는없다.

*

리스트속에서남녀평등의상위국으로자주이름이오르는아프리카소국들의경우,

예를들어,그놀라운세계제14<남녀평등국가>로꼽힌’레소토(Lesotho)’는,

국민의평균수명은40.38세로대단히낮아,남자가41.18,여자는39.54세이다.(국가별평균수명)

,너무나미개한나라사정으로,남녀양성이<같이빨리죽는>’평등이다.

,타지에나가일하는남자들이많아,

남편이없는빈자리를여자들이대신해힘든일까지도해야하는평등‘…

에이즈등많은질병에시달리며노동인구가줄어들어빈곤이심화되는중에,

인구의40%가까이비중을차지하는15살미만의어린소년소녀들까지노동을감당하며

그어느쪽도고등교육을받지못하는평등‘…

으로해서상위속에있다.

어떤순위라도,<>좋다는식으로,

이리스트의상위국들의상황앞에서,한국여성들이자신의얼굴을붉히며같은평등을원해야하는가?

*

갑작스레,새누리당의선거후보는,

<‘…그래도한국발전의공은박정희독재의그여식>이라는지난보수적허상을깔끔히도벗어던지고,

이제는<여성대통령후보>라는이름으로국민앞에섰다.

그리고,새누리당의선거대책위원회의장안상수씨는"여성대통령되면한국이세계석권할것"라는발언까지

정말일까?…행여내실이상위국인아프리카수준으로??

이에는,한국성평등바닥135개국108등의타이틀로적힌

한국언론들의<편파적인보도>가큰공을하고있다고하겠다.

,앞서도적었듯,

마치이단체의보고서의<상위권=선진국,강대국>이라는이미지만을소개하며

지표별로보면,한국의여성경제참여도와참여기회지수는116위였고

교육정도지수(99)와건강·생존지수(78),정치력지수(86)도하위권에머물렀다.’

라고,한국여성들에게

큰불안과불만을조장,그녀들의자존심에수치심과위기감을부채질하고있는것.

마치,"그러니,우리한국은’여성대통령’이필요하다고…이를통하면,<남녀평등의’등수’>를올릴수있다"는듯이…

-그러나,<이보고서의’상위’로적히는것>은,결코중요한가치가아니다.

<세계경제포럼보고서>가의미하는남녀평등의실체‘,

남녀평등상위권에는,다른한편<세계빈민국,사회불안정의후진국도반수정도는차지하고있다>는사실을

일체언급하지않는것은<정보조작>은아닌지?

분야의전문가가아니면알지못한다는이유로편파적인정보만전하는것은

<국민들을우롱하고있다>지적될수있는정황이아닌지…?(한국내전문가들은왜발언하지않을까?)

지난후진독재시대이어서가능했었던

집권당,혹은일정정당에기우는<언론의사회적무책임‘>이여전하다면,유감이다.

*

4번째기준분야로주목된남녀의‘<정치적참화>속의평등에대해서는

다음포우스팅에서,보다더자세히상위국의허상을정리하고자한다..-‘현대사회의맹점’으로경각심을가져할예.

다만,지금,한국여성들이,우리들의자존심을가지고

진정<정치에영향력을최대한으로발휘할수가장좋은기회>눈앞에다가오고있다.

-<국민들에게진실‘,’진상을바로보고알게하는정부>

한국여성들이,<우리가결코세계86위의여성들이아님>드러낼수있는큰힘으로

한반도에세워야할정부의모습이다

어떤개인도보다많은정보를바로앎으로써

보다현명한판단,결론을내릴수가있다.

편협한정보’의장막속에국민을가두려고하는정부는,’최악의민주정부이다.-결코되풀이되어서는안되겠다…

‘患 不知人也’

주말이네요…

특히나새로운계절,그것도가을을맞이한후얻는주말은조금더큰평안을느끼게하는듯합니다.

이웃분들께도좋은주말되시기바랍니다.

평일보다넉넉한아침을맞으며음악을틀고

가벼운조식을나누는식탁에서신문을펼쳐읽고인터넷을열어봅니다.

마주앉은반려도크게다르지않습니다.편한가운차림으로신문을돌려읽고서로의컴퓨터에도눈을줍니다..

*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공자님의유명한말씀.

‘타인이자신을알아주지않음에마음을쓰지말고,(자신이)타인을알아보지못함을근심하라…’

라고,우리말로옮겨봅니다.

흔히,앞의말에더큰주의를기울여,<‘겸손해야지…’라며말을줄이고제체면을찾는경우>가더많은듯합니다만,

더깊은뜻은’뒷말’에있다고봅니다.

-‘타인을바로알고’그로부터의배움을게으르지않으면(때로는…그타인은’반면교사’일수도있겠습니다만),

절로,자신의모습을단정히할수있기때문이지요.

*

오늘아침에는,아주멋있는분의기사를조선닷컴에서읽게되었습니다.

당신께서지금껏배워쌓은힘을

남들은피하는힘들고그늘진곳에서성실히사용하시고계시는한법의관에관한글이었습니다.

같은글을읽으신독자분들도이법의관의삶을크게경탄하시며좋은댓글들을남기셨더군요.

반가운일.

<남의’귀한노력’을당연시하는것이아니라,’크게칭찬하는말’을일부러적음>도아름다운마음이겠습니다.

*

그런데,’가장많은찬성을얻은댓글’이어서<100자평>의가장위’에올려진글이

-‘두미(頭尾)가맞지않는’무조리에,

-장소를분별하지못함에,

외려제가눈둘곳을찾지못하고시선을돌려야했습니다.

화창한주말에검은구름을드리울것같은글을피해얼른그자리를떴습니다만,

역시,그런글을적는독자를외면해서는안된다는생각을하게되어다시찾았지요…용기를냈습니다.

먼저그분의글을‘붙여넣기’로옮깁니다.

"대한민국이이래도이렇게굴러가는것은이런분들이계셔서대한민국을세계에빛을내고있는것입니다.

그런데정치하는분들은왜그러십니까?자기밥그릇만챙길생각만하고자기를위함이국민을위한다는,

그리고종북좌파!이북이좋으면이북으로가세요,이곳에서떠들지마시고제발부탁드림니다."

잘나가던글이원,’…삼XX로빠진다’는옛말처럼….-돌연…,또’종북좌파’.

이아름다운기사에,왜이단어가올라야하는지…?

그래서,성실로한말씀드렸습니다.

"…기존정치인에게자기밥그릇만챙긴다고책하시다니,님께서는종북좌파이신가봅니다

부정부패의정치인들을도태시키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까요?…자신이그릇됨을탓하는것은애국심이고,

남이이를지칭하면좌파입니까?<‘知人也‘-타인의뜻을읽지못하고알지못함을부끄러워하셔야>하겠

습니다…"

‘무고이종북좌파로왜곡되어몰아밀리는당혹감’을그분도경험해주셨는지…?

스스로불쾌감을느끼셔

<남에게는’같은폐’를더이상끼치지마셨으면….>하는바램으로…

당신들의<배움이얕은것>,<성실히세상을알고자하는노력이부족함>으로

할말을찾지못하는사람들’이

‘오리발내밀듯’입에올리는말이,우리나라에서는’종북,좌파’라는단어인듯합니다…

*

가을하늘이푸릅니다.

그러나,청자빛…은아직….-다만,’창공의웅대함’을기억시키는공간이네요.

협소한세상위에

참으로넓게도퍼져있습니다.…아…,Jonathan.

햇볕 드리우는 ‘빈 자리’

Whileartisprivate,scienceispublicfromthestart.

예술은’사적(私的)’인한편,지식은처음부터’공적(公的)’이다.

사람은

제각기의사연’을품고삶을시작한다.부모님이<주신>생명으로

-<주어진>작은세계에속하며

‘자신의의지’와는무관했으나,

-엄연한자신의이런사연들을받아들이는것’,

-그뒤에감추인묵은사연들도살피는것’,

-그리고…,무엇보다도<자신의이’모든사연들내일로’고이엮어가는것’>

‘극히개인적인’이활동들,이’삶’들이모두<그의’예술’>이다.

넓은자연세계에펼쳐진무수한생명체들’이모두–어느하나예외없이–제삶들을주장할필요가없듯,

<‘인간생명’자체,그’존재’자체>가,‘이미‘허락된’아름다움’~!

주목이나갈채를일부러의식하지않아도–,’자연체’로서인간삶을사는것이<사람예술>.

*

예술을,예술이라고부르는절대적요소인<감동>!

-그런’감동’을낳기에충분한크기의<‘사랑’과’성실’과’용기‘>이미<사람속에자리하고있기>때문

어떻게아느냐고요?

앞서사셨던많은분들의경험이지식으로축적되어,세상에’배움’으로이어져..

쉬이의구하는사람의<소심함>에…,

쉬이아파하는사람의<유약함>에…,

쉬이동요하는사람의<주저함>에…,

-또한,지금이순간에도,세계도처에살고있는사람들사이의수많은<만남>을통해

보게되는수많은’사람들의살아가는모습들’이보다확고한’신뢰‘를갖게하기때문.

그래서행여,설익었던사랑이라도

-그인연을’맺게하고키우는것’이곧<성실>,

-그맺음을죽음에이르기까지잇게하는것이곧<용단>,

그런’사람삶의시간들’이모두,감동이넘치는’예술’이라고….

이렇게,–제각기의<자기다운인간삶>–,

<‘작사랑‘자기성실‘자기용기사는것>

어느하나예외없이–<진정’귀한예술’임을알게하고격려하는것>.곧,지식의몫‘이.

그래서,모든이들의<인간다운삶>이’예술’로드러날수있도록~

물론,이지식은<모두에게열려있는>’공적인것이다.

*

어떤’한개인’의경험이

다른사람들에게나누어져,곧이들에게는지금껏은알지못했던낯설은세계를경험하게하는’지식’이되면,

그다른사람들은,

감동과함께’행복’을,그래서또,절로’감사’를입에올리게될것이다.

그렇게,이런’행복을감지하게된이’다른사람’은

또,당연히다른이웃들에게도이를<‘나누려고’할터>.

행복은불가사의이다,

-나누어도나누어도줄지않아…

-아니,’나누었는데’…,외려’불어나는느낌’.

이런<‘역설’의경험들….>,하고계시리라…

*

그런데,

자신의의지와무관히주어진삶의첫단계였던<그’작은세계‘>에서,

안타깝게도,<‘사랑하는사람들,성실한사람들,용기있는사람들’을보지못하는예>도적지않다고한다.

"…많은사람들이<‘가장바람직한정신적활동’을하고있는사람들>을전혀알지못하기때문이다.

그들은’그들의어버이와친척들의정신적기능,또한그가태어난사회집단의정신적기능’을기준으로생각하고

자신들이그런주위와다르지않는한–,정상이라고생각하며,

그외의것들을관찰할흥미를갖지못한다’…"

에리히프롬(ErichFromm,1900-1980)

‘열린세상’으로이미<공개된지식들‘>이건만,

이에흥미를갖지못하고배움을멈추고있는것.

-이<침잠>은,곧죽음.

 ‘Thosewhostoplearningareasgoodasdead.’

 -배움을멈춘사람들’은죽은자와같다’

또한,안타깝게도,

–‘성장을멈추지않는본연의인간삶’이가져다주는행복과는달리–

이런삶에는,–죽음에나아가듯–<권태와결핍감,그래서’공복의고통’과초조>가함께한다는것..

-“Isloveanart?Thenitrequiresknowledgeandeffort.

‘사랑’은예술인가?그렇다면,’지식노력필요하다.(에리히프롬)

IsLIFEanart?Thenitrequiresknowledgeandeffort.

‘삶’은예술인가?그렇다면,’지식노력필요하다.-우리들의배움

*

(일본큐우슈우,타카찌호협곡(九州、高千穂峡)에서…2012.10.28.)

‘바깥햇살’이들어와따뜻한빈자리.

키워가는삶…

그리고,그속에,–자신만이아닌–,<다른이들에게도권할수있는’자리’도비워두는>’행복’입니다.

(<Tammy>playedbyAndreGa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