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검은36,흰52,총88개의건반’의‘7옥타브의음역’>을넘는
<그이상의예술도구>일수도있음!
이라고…,발상한’피아노의명인들’이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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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어렸을때부터이악기에친숙해온이들은
–피아노의건반앞에엄숙히앉았던옛명인들과는달리–,
어른들의눈을피해,–때때로–,그뒤에열린뚜껑속으로머리를들이밀었었음이…
그리고는,건반을통해서가아니라,
제손가락으로직접…현을만져보고,튕겨보고,두둘겨보고…
그러면서,
이악기의’정체,그본질’에가장가까이접근하려는어른으로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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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들이수명이모여,.
‘이렇게도해보았지…,저렇게도해보았어…’-제각기,짓궂었던지난기억들을토로하며,
같이박장대소를치기도,서로에게서영감(inspiration)을자극받아환호하기도하면서
공유했었을시간들이,
그들의연주하는선율보다도
‘더강하게,더생생하게…,더따뜻하게,더흐믓하게…’,제게전해옵니다.
결코유달스러이’개인’을주장함없이
‘절제’의검은옷으로몸을감으며,<다른이들과조화롭게협연하고있는이들의겸허한모습>에서,
구태의연했었던과거의진득한’걸림’을털어버리고,한발앞으로나선시대적발전,
함께어울리고자하는<조금은더풍요로와진‘현대인류’의적극적인일면>을읽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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