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의 피아노’ – ‘하나’에 함께 관계하는 사람들

그랜드피아노.

지구중력을이용해현을내리치는해머의울림은‘높은천장밑’에서비로소그본디의공명을즐길수있어…

그래서,넓은홀이나무대위에채도낮은빛으로위엄있게도도히자리해온이악기가,

-지금까지의<‘검은36,흰52,총88개의건반’의‘7옥타브의음역’>을넘는

<그이상의예술도구>일수도있음!

이라고…,발상한’피아노의명인들’이모였습니다…

*

필경어렸을때부터이악기에친숙해온이들은

–피아노의건반앞에엄숙히앉았던옛명인들과는달리–,

어른들의눈을피해,–때때로–,그뒤에열린뚜껑속으로머리를들이밀었었음이…

그리고는,건반을통해서가아니라,

제손가락으로직접…현을만져보고,튕겨보고,두둘겨보고…

그러면서,

이악기의’정체,그본질’에가장가까이접근하려는어른으로성장합니다.

*

이런이들이수명이모여,.

‘이렇게도해보았지…,저렇게도해보았어…’-제각기,짓궂었던지난기억들을토로하며,

같이박장대소를치기도,서로에게서영감(inspiration)을자극받아환호하기도하면서

공유했었을시간들이,

그들의연주하는선율보다도

‘더강하게,더생생하게…,더따뜻하게,더흐믓하게…’,제게전해옵니다.

결코유달스러이’개인’을주장함없이

‘절제’의검은옷으로몸을감으며,<다른이들과조화롭게협연하고있는이들의겸허한모습>에서,

구태의연했었던과거의진득한’걸림’을털어버리고,한발앞으로나선시대적발전,

함께어울리고자하는<조금은더풍요로와진‘현대인류’의적극적인일면>을읽게됩니다.

*

이제피아노는,

–더이상,특출한재능의’명연주자,1사람’에게점유되는’그한사람의’악기가아니라–,

<다수가함께참여하고,함께만지고,더불어>조화로운멋을창출하는

<그들의>,예술도구,’모두의’악기가되어있습니다.

어디를둘러보아도,

너무도많은생명체들이’함께존재하는지구’임을더잘알게된이현대사회를살며,

–자신이원하든,원하지않든–모두가함께관계하는’공존’을인정하지않을수없습니다.

세계는조금씩다르게모습을바꾸어가며관계하고있습니다.

-이에어떻게대응할것일까,그’유연함’이요구됩니다.창조.

(사진은Googl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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