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3년 7월월

국회증언 중의 ‘경찰청장’을 조정하는 ‘손'(2)

"Howmanyroadsmustamanwalkdown얼마나많은내리막길을더걸어야
Beforetheycallhimaman?사람들은‘대장부’로불릴까?…

(7)25일국회에서열린국가정보원불법대선개입의혹등의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경찰청

기관보고>에서이성한경찰청장이여야의원들의질문에답변을하고있는도중누군가로부터쪽지를받는모습이

인터넷프레스미디어포착됐다.

(…’졸장부들의얼굴과그표정.

장년의남정네들을이렇듯부끄럽게겁쟁이로만들고있는검은손은무엇일까요?…)

프레스미디어국정원국정조사,구체적인답변못하는이유라며,

이성한경찰청장이<답변하지않는것이좋다.말씀아끼시길>이라는쪽지를받았다고보도,

그실증사진을올렸습니다.

한편,더불어제가읽고있는조선닷컴의기사는

기자들,논설위원들이<자신들의억측과목적에맞는글들>,–실증을제시함없이–,그저지어내고있어,

저는커다란안타까움을느낍니다.-<숙련된글쟁이‘>전락한사람들

그리고,<‘사진을올리지못하는언론>

오히려,’감추기바쁜…,등대빛을버린언론.

…’벌어졌습니다.

무슨일이있었는지알아야하건만,이에자꾸<뚜껑을덮어감추려고하는힘들>뜻은무엇일까요?

뚜껑밑에방치된결국은썩어‘…

*

삶이불안한것은,<내딛을앞길이불명료하기때문>입니다.

내일곳이바다라면,해변길을즐길있는,혹은배타기를즐길준비하면됩니다.

산에오를것이라면,다른준비가필요하겠지요

민주주의,개인이내일바다에나갈것인지를,산에오를것인지를,’스스로판단할가능하게합니다.

그리고,개인은자기선택의책임집니다.(삶의선택)

그러나,워낙많은사람들이살고있어서

서로의선택들이<다른이들과함께하는공적인장소에서>마찰을일으킬

치안돌보도록,’경찰힘이부여됩니다.

경찰갈등을갖는,혹은다수의,어느쪽에도치우치는일없이중간에자리함으로,

중재를있으며,또한,법을위반한쪽의자유의지를일시적으로제재,사법의주어지도록합니다

(‘민주주의사회에서의너무나당연한시스템….

저같은촌부가정리하는것이외려겸연쩍고낯이뜨거워질정도입니다.)

그런데,가장대표하는사람,경찰청장

지금무엇인가의검은조정당하고있습니다.-…조폭일까요?

*

조폭이라면,경멸하면서도연민할있습니다.

어렸을진실한부모사랑을받지못해,<삶의이른시기부터반항부터배운사람들>,불쌍한사람들

그렇게반항하느라,’배울기회잃어,아는것이적어,무엇이든폭력으로밖에는드러내지못하는사람들

그러나,지금우리나라는,

<많은어린아이들이장래의‘>이라고꼽으며동경하는자리앉은사람들이

외려,조폭보다심한거짓과위선,폭력‘휘두름,사회가어지럽습니다.

국정조사중의발언은모두,

복수의속기(速記)사들에의해녹음기가,영상이발달한중에도,인간위엄에대한신뢰기록됩니다.

그런데,국정조사를해야할국회의원들이,’진실을파헤치기위한노력을하는것이아니라,

상대의원의발언의()’을놓고싸움을합니다.(마치,동네싸움같습니다.)

그러나,속기물과대조해보자,새누리당의원의거짓과위선의획책이었음이드러납니다.-역시,발목잡기,물타기

(그럼에도,새누리당의원이’획책으로내뱉은발언’은보도하지않고,일방적으로박영선의원의발언만부각시키는

언론조작…-이전에도수없이많은억지를써온이새누리당의원앞에서의박영선의원의강직한모습,

아름다운어머니나연인’인여성과만난적이있는한국인들이라면,그녀의굳고곧음의진의것입니다.)

한편,외려이런새누리당의원이민주당에게<‘성숙하지못한정치한다>갈성을합니다.

새누리당의의원들에게,성숙은거짓의미하는…-검은교활….(이를어린아이들이배울까우려됩니다.)

한국사회에민주주의진동을일게한명드라마들을산출해왔던PD

공적권력이부여받은검사의억지밑에서생명을끊습니다…-또다시에부딪히며깨어진달걀‘…

이런사회에서

누구를믿어야할지…?

*

Howmanyroadsmustamanwalkdown얼마나많은길을더걸어내려가야
Beforetheycallhimaman?사람들은‘대장부’라고불릴수있을까?


Howmanyseasmustawhitedovesail얼마나많은바다위를날아야

Beforeshesleepsinthesand?하얀비둘기는해변에지친날개를접고잘수있을까?


Howmanytimesmustthecannonballsfly얼마나많은대포알이발사되어야
Beforethey’reforeverbanned?사람들은이를영원히금하게될까?


Theanswermyfriendisblowin’inthewind친구여,대답은바람이들여준다오.

Theanswerisblowin’inthewind.대답은이미,자네곁의그바람속에있지않소

Howmanyyearscanamountainexist얼마나오랜시간이지나야
Beforeit’swashedtothesea?산은바다물결에씻겨자취를잃을까?


Howmanyyearscansomepeopleexist얼마나오랜시간이흘러야

Beforethey’reallowedtobefree?사람들에게자유가허락될까?


Howmanytimescanamanturnhishead얼마나오랜시간동안

Pretendinghejustdoesn’tsee?사람들은머리를돌려진실을못본척할있을까?

Theanswermyfriendisblowin’inthewind친구여,대답은바람이들여준다오.

Theanswerisblowin’inthewind.대답은이미,자네곁의그바람속에있지않소

Howmanytimesmustamanlookup얼마나많은세월동안
Beforehecanseethesky?사람들이위를올려다보아야하늘을바라다볼수있을까?


Howmanyearsmustonemanhave얼마나많은귀를가져야
Beforehecanhearpeoplecry?사람들은다른이들의울음소리를들을있을까?

Howmanydeathswillittaketillheknows얼마나많은주검이쌓여야
Thattoomanypeoplehavedied?사람들은이미너무나많은생명들이죽었음을깨달을까?

Theanswermyfriendisblowin’inthewind친구여,대답은바람이들여준다오.

Theanswerisblowin’inthewind.대답은이미,자네곁의그바람이가져와있다오..


1960년대,흑백TV속에서노래불려진이들이원했던자유,민주주의를

이들은1970년대에얻습니다.

21세기의오늘날,우리나라에서는,

천연색TV’에서도불려지고있지않습니다

대수언론도,공영공중파의TV

<사실을있는그대로적지못하고>,편향적인기사를일률적으로적고있습니다.-누구의지시입니까?

언론이두려워하고있는것은,

-‘대통령일까요?-<절대로언론장악은없다>담화에서밝혔건만

-혹은,그녀의측근에둘러싼군출신의장성들‘입니까?

-아니면,대통령을앞세워,음지에서또다른책운제권꿈꾸는졸장부입니까?..

*

저는적지않이오늘날의한국정치에의견을적고있습니다만,

저의소망으로,제가가장관심을가진<‘인간생명력을가지고태어난사람들의행복>을원하고있기때문입니다.

저는어린이들,너무젊은이들에게는이런글을적지않습니다.

그들은아직불충분한힘…,자신하나의일만으로도버겨워….

허나,작은힘이기에작은실패일수있는시간들을통해서,반드시성숙할것을신뢰하며기다립니다.

힘없고힘든어른들에게도이런멧시지를적지않습니다.

그분들은,당신한몸지탱하는일도힘들터입니다.외려돌보아드려을드리고싶습니다.

저는건강한장년,노년의어른들에게정치관련의글은드립니다.

-‘책을읽을수있는여유가있는분들…'(그런분들이기에,저는긴글을적는것주저하지않습니다.)

-‘여행을다닐수있는분들….’

-‘아름다운음악회,미술회의소식을올려주시는분들…’

-‘맛있는식탁을받는분들…’

우리에게’여유가허여된것’은,틀림없이다른사람들을위해’힘을나누라’고있는것일터입니다

 

적어도,오늘날의한국은,봉건국가를떨치고,헌법을통해’민주국가의정체성을천명하고있는것.

큰일은필요없이,

왕앞에머리를조아리는국민이더이상아님을,

-‘부정은용서하지않는다’고단호한태도를,

-편향되고왜곡된정보를주는언론에게,그것은’잘못된것’이라고…,’속지않는다’고…드러내시면됩니다.

스스로의’눈을,귀를,입을막지마시고’,’생명의그힘’을사용하시기바랍니다.

<사람들이많이모여빛을밝히면,’부정한자들’은두려워합니다>…성실한사람들이할수있는’최선’입니다.

-민주주의입니다.

오스트랠리아등오세아니아,벨기에등유럽에서는,선거에투표하지않으면,’벌금’을냅니다

<권력에조정됨없이’자신의의사’를드러냄>은,

민주주의국가에서는,’권리’일뿐만아니라,’의무’입니다.

세상은너무나많이변했습니다.

다만,북한은그런세상을향해장막을내리고있어,외려바깥사람들의의혹을갖게하는데그칩니다.

한시도유단하지않고주시해야할경계의대상‘.

한편,한국은,겉으로는민주주의를견지하고있어,<국내의모든추태>가쉼없이외국에전해지고있습니다.

우리가아프리카국가들,중동국가들의내정을그리정확히알지도못하면서,마냥후진국취급을하듯,

바깥세상사람들에게는(13:00경),한국이<봉건의탈을쓴권력에우롱당하는후진국>으로보일뿐입니다….

*

거짓과위선과폭력이있는곳에서는,행여우리가지금행복하더라도,’내일은장담할수없습니다.

한국인도<민주주의를손에넣은당당한국민>임을세상에알려야할때입니다.

더이상<군주의얼굴색으로자신의삶이흔들리는사람들이아닌>,’제삶은제가책임지는성숙한사람들임을

그래야세계에서존경하는,아니적어도’희롱당하지않는’한국이될수있습니다.

성숙한장년노년이많은사회는,

<현대의,’개인적상처를많이가진선진서양사회의전철>을피해갈수도있습니다.(제가가장바라는일입니다.)

오늘저녁도,촛불집회가있다고들었습니다.

그곳에나가함께할수없는저는,여기에작은촛불을듭니다.

-Thewholeisgreaterthanthesumofparts.

(사진은google에서)

(추기)

지사의 실언 ‘책운제권(策運制權)’ 위의 ‘책운제권’들…

718,박대통령의<공공의료원의적자는착한적자‘>라는발언

지난223일에있었던한지방도지사의<‘공공의료원폐쇄결정>발표에대해

5개월간의긴침묵을깨고,<처음으로국민앞에드러내신의견표명>이었습니다.

너무나당연한이말씀

하지만,<왜그리오랫동안아끼셨는지?…>,,<돌연지금‘?…>라는의문을갖게됩니다.

*

이전,<문신으로짙은가짜눈섭을만들었던정치인>망측스러움대해서적은바있습니다.

덕분에새삼스레,한젊은여배우의짙은눈썹을떠올리며

다만,그녀의경우는,외려연륜과함께–,조금씩더가늘어지고,또더여려지며,<겸손해지는성숙>을보였었음을

주목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물며,<60살을넘은한’정치인,–그간의연륜을어찌하시고–,’눈썹문신이라니…>

라며,그의정치인’으로서의초조,위태,무력함을읽었었습니다만

지난해,대선과함께치루어진보궐선거에서한지방의도지사로선출되었더군요.

-<,사람들,안목도없어라…>,다른한편,<이분,또어떤추태를….?>하는안타까움과연민이들었었습니다.

더더구나,’대통령과함께부상하시는인연…?

그런그가,

-226,도지사의권위로일방적인<진주의료원폐쇄결정>발표.

(311,이미폐업방침을확정되었었으나진주의료원국정조사로밝혀짐–,표면적으로는…)

-43,한달간의<병원휴업>공고와함께,입원환자의반강제적이원과의료진이계약해지를통보.

-412,새누리당소속경상남도의회상임위의원들의<진주의료원폐원을위한조례개정안>날치기상정,통과.

-418,본회의상정은,반대하는민주개혁연대의원과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원들의본의회장점거로무산.

-425,진주의료원폐업의한달간유보와정상화를위한대화를합의.

등의일련의사태를불도저식으로밀어붙입니다….

이런와중에서도줄곧침묵을견지하던박대통령이었으나,

다만,415,’새누리당의원들과의비공개오찬에서

<진주의료원의진실을아는게중요하다.’팩트를제대로알리고도민들의뜻에따르겠다>라고언급했다고합니다.

비공개오찬에서의발언임에도<‘누가무슨이유로세상에흘려내보냈는지>는알수없으나–,

<대통령의겉만핣은애매한의견>,<현정부의공공의료축소를암시한것>으로해석되며

그후,<진주의료원의진실중,’경영진과의료진의권력남용의팩트>더욱부각되게됩니다.

그결과,<진주의료원=강성·귀족노조>로칭하며비판하는여론이거세짐에힘입어,

-529,도지사의<진주의료원폐업‘>선언.

-71,<진주의료원해산조례>공포….

일견,착착도일이진전되고있는듯이보이나,

실은,눈썹짙은도지사의<‘초조조바심이낳은실언(失言)>으로이어지는<‘진주의료원사태일지>였습니다.

*

칠흑같은/장맛비는밤새워내리고

넘실대는황토강물은수박밭을삼킨다./낙동강변의여름은그랬다.

가슴아린세월/돌아보면눈물만가득고이는

유년기의동구찔레꽃은아직도그대로인데/아아,나는너무멀리왔구나

돌아갈없는곳까지멀리왔구나/너무세월을흘려보냈구나

실제는,5개월이상계속된한지방의회의방만이,’나라의회의의원들의정기를자극했었습니다.

그래서,일사불란하게국회의여야의원들은<국회공공의료정상화를위한국정조사>를실시,

결국은,도지사의상경(上京)명령까지의결합니다.

이에그는,심지어같은당의국회의원으로부터도비호가없는상황에서글펐던듯,

77,스스로위와같은시를적어자신의페이스북에올립니다.

어쩌면…,이때이미,도지사의염두에는한인물이계신듯합니다.

자신의정권말기에읊었던그인물‘의시는다음과같습니다.

夜中聞松風穿窓見天星한밤에소나무를흔드는바람소리를듣고/창너머하늘의별을올려다보면서

歎我駑劣才服業安能成나의둔하고열악한재질을탄식한다/지난업으로평안을이룰수있을까

窮靜知薄命誰能尉此情더없는정막이얼마남지않은삶을깨닫게하니/누가이심정을위로할수있으랴

我懷古之人所用無不誠나는옛사람들을그리워하네/그들이행하신바는성실하지않음이없었어서

誠以履道方業故用彌精성실은도리를이끄는방책/옛지혜로흠을다스리고정성을기울이면

大原旣克定百才享多榮커다란근본은이미바로정해져/온갖재량이흡족히영글어드리울터.

(우리말옮김,성학)

<자신의지난업을되돌아보며탄식함’과,뒤늦게얻은’지혜’...>

두노래가공유하는주제입니다.

*

다만,지사는위의<‘자작시에서그쳤으면좋았을터>였습니다.

-‘너무멀리왔구나…,돌아갈수없는곳까지..’라고깨달았을때,’그곳에머물러서야했었습니다

(‘그의시에관한기사를처음읽었을때,다시한번,'<문신눈썹>을했던때의그가떠올랐습니다.

아니,보다빨리,그때‘<정치일이너무버겨운책무로힘들어,눈썹이다빠지고있을때>,

그는<‘자신의역량거기까지>라고헤아릴수있었더라면더좋았을터…였습니.)

그럼에도,당시의심정의동요와는별개로,

현인의지혜는<외유내강(外柔內)>이건만,그의’초조’는외려반대로<내약외강(弱外)>으로치닫게해–,

<‘()’아닌()’>으로국회의명령에대응,

"’지방고유사무에대한국정조사는위헌임에…,나는진주의료원관련국조도위헌임을다시한번확신한다.

강성귀족노조에휘둘리는일부국회의원님들이안타깝다"

,같은날,외려나라의회의의원들에게반격을가합니다.

그리고는,1주일후,

진주의료원폐업발표후지난5개월동안,

<‘강성·귀족노조야당‘,’중앙정부보건복지부,’국회국조등과쉼없이싸워왔던자신>을

그무거운말,<책운제권(策運制權)>으로드러냅니다.

그것도,마치재삼확고하게라도하려는듯,

-714,자신의페이스북과

-715일아침,도청의월례간부회의의자리에서반복하여

*

<책운제권(策運制權)>:

스스로의운명을획책하여<‘권세를제어한다>는뜻으로,

토론이나소통보다는자신의결단대로밀어붙이며<왕권을강화>했었던

조선의제7세조에게,

그의사후,신하들이입을모았던헌사(獻辭)’였습니다.

스스로의운명을획책하는일,

모름지기자신의삶에대한강한의지,바람직한일이나,

그래도,지금이어떤시대인데,

민주주의사회에서,한개인이<‘과같은권세>를지목하다니

여전히망측한모습을보이는정치인이라는..,아연한감상이었습니다.

<‘330만도민의장()>이라하여

좁은지방에서,–넓은중앙의국회가어떤결론을내려도–,<자신의’한뜻’대로>치정을하려고하며,

봉건국가의제왕,’그세조를염두에두시고,시를적고,권세와명예를탐하는오만…

*

저같은아낙도읽는<실언>

역시’5,000만국민의장‘으로군림하는대통령,

아니,직접은아니더라도,중앙정부의,혹은여당의누군가가읽지못했을리없습니다‘…

-"아니,저런오만불손을…!,"

그런대통령의심사를심히불편하게했음은분명합니다.

그리고,도지사의<실언>,3일째날,

7월18일,박대통령은처음으로국민을향해‘,<공공의료원의적자는착한적자‘>라는명료한의견표명을하셨던것.

-‘진주의료원사태를몰아온눈썹짙은도지사를향한발언

각별히깊은심중에,역시<‘책운제권다짐해왔던사람>제쳐두고,

감히제멋대로이를먼저사용한도지사의불손한도전‘…

그리고,신속한응보’

*

헌법이천명하고,국민역시굳건히믿고있는

한국의<‘민주주의의정체성>속에서,

어찌이리도,’책운제권을가슴에품는사람들이많은지??

서울발기사들을읽으면,

오늘에이르러도,우리네조직의적지않은곳에,

<제각기의’책운제권’>을펼치는기관장들이자리하고있음을알수가있습니다.

도체,<주위의뜻을거두고,나누어,보다더좋은안을드러내겠다>는

–영글은벼이삭이머리를숙이듯–,’진정한성숙과겸손’을갖춘리더를참으로찾기어려워…

역사가적어전하는’그아픈세조의삶’에서아무런교훈을얻지못하는것일까요?

-52세의아까운나이로,그험한신체적고통은물론,

심적으로도’그리도두려웠던’하늘에결국은돌아가야했던사람…

*

<사필귀정>.결국은,본인이야’자신의업보만큼’의응당한삶의댓가를받게되겠습니다만,

그’어리석은맹목의권세밑’이어서<부당한처우를당했던사람들>을떠올리면,방관할수만은없습니다.

독선자들의결말이늘그리도짧고험한이유는,

그들주위에’바른벗,바른신하’가없기때문입니다.

사육신들의결백이야이미많은사람들에게잘알려진이야기입니다만,

저는,그중한사람,무관유응부를주목합니다.

그와같은사람을잃는세조,무엇보다도’조선’은,이미이때부터쇠퇴의길을내딛었다고하겠습니다.

-<청렴결백한충절>이그토록’난’을입어서야…

박대통령의측근에’육군사관학교’출신의무관들이많이임용되어

행여,그중에<‘유응부’와같은대장부가있을까>눈을비벼댑니다만,

‘국정원사태’에대응된’NLL사태’를보며,저의기대는흐려집니다.

-그들의충절은,’한국’을위해서가아니라,

한개인에게있음을역력히읽을수있습니다.’봉건사회’도아니건만..

통신매체가발달하여,오늘날끝도없이연이어드러나는한국사회의’부정부패’의전모는

결국,<‘혼자서’잘해보겠다>는,’책운제권’을의식하는사람들의’아집과권력남용’이낳은것입니다.

그런이들주위에는,’나랏일’이아니라,

제각기의군주들앞에서그’군주의얼굴크기만큼의충절’을갖은이들이서로다투니,끝없는분쟁은물론,

결국,음지에서는<제몫만챙기는>눈감고’아웅’식의실체없는허울이난무합니다.

더도덜도없이’인간’인,<군주한사람의눈을,기분을속이는일>은,극히간단합니다.

과자상자속에감춘’재물’,그자리에서만의’발림말’,’눈웃음’만으로도얼마든지가능합니다.

‘대의(大義)’를위한’좋은계획안’의경쟁을할필요도없지요…

경쟁의목적에’대의’가없으니,

언제가되어도,’대의의이름’으로자신의불찰을인정하거나양보하는일도없이…

*

서양인들도,과거참으로어리석었었습니다.

그네들의런던탑,옥중고문실,단두대….의’왕족들의역사’는,한국을견줄바가아닙니다.그참혹한알력들…

그러나,휴머니즘을먼저받아들여’민주주의’사회를만들어가면서,

그런<‘한군주의얼굴색’으로사람들의운명이좌우되는불안한삶>은막을내리게되었으며,

이전그질퍽했던사회의구석구석마저도’아름답게가꾸어지게’되었습니다.

인간은,신이아니어서,

-자기의’못난’몫만큼,아픔을얻고,

-자기의’성실’한만큼,덕을얻으며삽니다.이런’당위’가보장되면,그곳은’유토피아,지상천국’입니다.

<‘못난짓’을하면서도,그댓가는아름다운것>을기대하니,

혼란이계속됩니다…-그런사람들이너무많은한국사회인듯합니다.

험한삶을살아왔던’세조’가,얼마남지않은삶을예기하며,비로소득하는’대원(大原)-생명의근원’…

誠以履道方業故用彌精성실은도리를이끄는방책/옛지혜로흠을다스리고정성을기울이면

大原旣克定百才享多榮커다란근본은이미바로정해져/온갖재량이흡족히영글어드리울터.

세조의’책운제권’을마음에품은사람들은,

오히려,그의이말씀에더욱귀기울여야하겠습니다.

‘그들자신’을위해서도,

무엇보다도먼저,사람귀한진실,하늘무서운진실,

<민심은천심>,’민주주의’에성실해야할터입니다…

-Thewholeisgreaterthanthesumofparts.

(Chopin,NocturnoensibemolmenorOp9

PlayedbyShahinFarhat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보이며 ‘말’이라고…

              

벌써2천여년전의일입니다.

환관조고(趙高),일부러뿔이멋지게뻗은사슴한마리를뽑아

동반하여조정에향합니다...

기원전221년,중국을통일한진나라의시황제였습니다만전국순행중운명합니다.

가장측근에서그의신변을돌보던직위,환관조고는,그의죽음를감추었습니다.

그잔혹무치한분서갱유실시했던승상이사(李斯)가

그런자신의조처에반대를표명해북쪽변방에유배되어있던세자부소의왕좌계승을두려함을잘알던조고는,

이사를설득해함께,대신가장어리고어리석었던시황제의막내아들호해(胡亥)를왕위에올리는

거짓유서’를작성합니다.

‘거짓유서’인지도모르고받은글에적힌부친의뜻을곧이믿어받든세자는변방에서자결,

그후,거짓유서의비밀을철저히하고자,환관은승상이사마저도처형했었습니다.

그렇게패권을손에넣은조고는,

새로운젊은황제에게자신의권세를명확히알게하고자조정에이사슴을동반한것이었습니다.

"황제의즉위를경축하여,여기명마(名馬)헌상하옵니다."

하며,말은공손하나,그가실제로내밀은것은물론사슴이었습니다.

"짐을놀리는가?이것이어찌말이란말이요,사슴이지?"

어리고어리석은호해였으나그정도의구별은할수있어,웃음을터트렸습니다.

"무슨말씀을,조정의신하들에게물어보십시요."

이렇게말을올린후,그는되돌아서며,동석했던관료들에게의미있는눈초리를보냅니다.

"그대,이것이말이요?사슴이요?"

황제가물으나,신하들은모두얼굴을떨굴뿐이었습니다.답답해진황제는한명한명의신하에다시묻습니다.

자네의눈에는어떠한가?이것은사슴이지?"

호칭된신하들은,앞서승상이사의처형을잘기억하고있었습니다.-"아니요…’입니다."

물론그중에는,양심을팔지않고사슴이라고답한신하도있었으나,그수는적었습니다.

그리고이후,진나라에서이들의모습을볼수있는일은결코없었습니다...

<국정원사태>,<NLL보고서의정치악용>의국정조사에

끊임없이물타기를하며뻣대고있는,그래서21세기의한국사회를혼란시키고있는새누리당의획책을보며

‘진시황의중국통일을15년밖에계속되지못하게했던원흉,조고’를떠올렸습니다.

-오늘날,이한국에서,어떻게’조고’가존재할수있을까요?

-거짓으로억지를쓰는’그’앞에서,어떤이들이제양심을팔고<사슴을말이라고답하고있나요>?

(바보를가장하는‘사람들을낳는사회)

오늘기사에,현장관의비서관이되고자하는사람이없다고합니다.(국무조정실"장관비서관모십니다")

그윤창중이비운’홍보관자리’도결국은나선인재가없어,그안에서돌려맡았던전례도있습니다.

-과연누가,<사슴을말이라고>종용당하는장관을,

그리고결국은,얼굴을들지못하고눈을감으며,<말이올시다>라고답하는장관들을

보좌하려고하겠습니까?

이것은,<‘이데올로기’의문제가아닙니다>.

-‘이념,개념’으로추상적인것이아니라,<‘눈에보이는사슴’을’사슴’이라고말하는일>입니다.

아녀자들의눈에도보이는일을,(대학생들의시국선언)

‘대장부’를자처하는이들이회피하고있는한국사회에대한애탄입니다…

*

이틀전,7월15일에오른기사입니다."한국은아시아선진국최악부패국가"

중국이나캄보디아,미얀마에버금가는부패률.

(주목할점은,이나라들은’공산국가’입니다.이들과비슷?..-무엇이’민주주의국가한국’을이리도부패하게할까요?)

이인용기사를읽으시는분들은,아래사진의오바마대통령의’눈길의진위’를읽을수도있으리라믿습니다.

이명박전대통령은,집권때,많은외국으로부터의’수주’를올린실적을늘자랑했습니다만,

그가실정하자,거의전부의외국과의계약은모두,

처음부터허위,무리가있던것이었거나–,파기되었음을잘아실것입니다.

한국에서는,안보와경제를위해서별수없이’거짓덩어리인구태’를용인하려고하는듯합니다만,

국제정세는엄격합니다.

-‘신뢰할수없는상대’는,–물론눈앞에서는미소지으며받아들이나–,

‘이용할수있을때’까지만가까이하고,언제든지쉬이등을돌릴준비를하고있습니다.위의’파기’가그예들…

‘북한의핵위협’도,’한국돈원화의가치’도,

실제는–대단히유감스럽습니다만,이렇게’열린지구시대’를맞아–,한국인들만의손으로는좌우할수없습니다.

국제의협력이있어,가능한것입니다.이비정한진실을우리는받아들여야합니다.

한국의’견지되는안보와경제발전’을위해서는,

<국제적신뢰회복>이가장앞서야하는시대입니다.

<부정부패를거듭하는정권>이이끄는현한국을,외국에서’신뢰할리’없습니다.

"사슴을말이라고"거짓을밥말아먹듯하는나라와,당신이라면협력관계를맺겠습니까?그들을돕겠습니까?

-세계는이순간에도한국을지켜보고있습니다.

*

북한,일본등이한국을위협하는적대국으로지칭됩니다.

정권은쉼없이이들을앞세워,국민들을공포에떨게하고,바깥세계에의혐오감을증폭시키고있습니다.

18세기,프랑스의권력도그랬었습니다.

프랑스대혁명,시민혁명이계속되던국내의혼란속에서,

그들은,적대국영국,스페인,독일의침략에대한경계에시선을바꾸려했습니다.

-자신들의부정부패를탓하는시민들을’매국노’라고폄훼했습니다…

하지만,실제로는,

인접국독일,스페인이,해협너머영국이,침략을하기는커녕,

‘프랑스시민들의용기’에영향을받아,제나라의부정부패를주목,그리고사회계몽에주력하게됩니다.역사입니다.

*

결국,환관조고의희롱을눈치챈신황제호해는칩거합니다.

조고의방종과횡포가심해지며심리적위협을받아온황제는,결국자살을합니다.

진시황의어린손자’자영’이다시꼭두각시로왕좌에앉으나,

<거짓은언제나,반드시드러나하늘의심판을받는법>.

궁정밖에서는수많은반란군이세력을넓히고있었고,

제아비의사정을아는새로운황제는,’반란군에게죽으나,조고에게죽으나같다’고판단합니다.

그래서,병을가장해자리에누워,조고의병문안을기다립니다.

이자리에서조고는사살됩니다.<거짓과부조리,공포로권력을손에넣은자>의최후였습니다…

뿐만아니라,–2천년전의일이라–

새황제는,조고의측근은물론,가문의삼족을멸하였습니다.자영이즉위해1년만의일이었습니다.

넓은중국을통일하였던진나라였습니다만,

그위상은불과<15년(기원전226-201),3대>에불과했습니다.<‘부정’앞에비겁했던조정>이맞는역사입니다…

*

그어리석은<2천년전의술책>으로한국정세를이끌며혼란에빠지게하고있는새누리당을보며,

저는,–물론저뿐만이아닐터입니다–,그’단명’을읽습니다.오래가지않으리라고…(‘장관보좌관’에응하는자없이..)

아니면,21세기의한국인은,

2천년전의중국사람들보다더미력하다는것일까요?

말은이렇게생긴동물이라는진실을

우리한국인들은모두잘압니다.

              

(Mozart,PianoSonataK331-1stmvt

PlayedbyGlennGould

사진은Google에서)

하루끼와 이문열

이문열(李文烈,19485월생).

무라카미하루끼(村上春樹,19491월생).

양작가모두지금65세…,’같은학년’이다.

다른또하나의’두사람의우연’.

1979,두사람모두,자신들의<서른즈음에>,

비로소<‘작가’–‘펜한자루’로세상을사는사람–>으로데뷰한다.

이문열은1977년신춘문예입선하나,그후첫행보는신문기자.

다만,1979,작가에로재도전,또다시신춘문예의문을두드렸다.-당선.

그의대표작,<사람의아들>을세상에내보내작가상을받은것도이해였다.

한편,현해탄너머의하루끼역시,같은해,1979년,

첫발표작,<바람의노래에귀기울여라()>로신인작가상을받으며등단한다…

*

하루멀어져간다뿜은담배연기처럼작기만한기억속에무얼채워살고있는지

점점멀어져간다머물러있는청춘인줄알았는데비워가는가슴속엔아무것도찾을없네
계절은다시돌아오지만떠나간사랑은어디에내가떠나보낸것도아닌데내가떠나온것도아닌데
조금씩잊혀져간다머물러있는사랑인줄알았는데하루멀어져간다매일이별하며살고있구나

매일이별하며살고있구나–<서른즈음에>,김광석(1964-1996)

서른즈음.-누구나의<‘젊은인생’의갈림길>이라하겠다.

이문열의소설<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에서

‘병태’의눈이….비로소,’엄석대의실체’를조금씩더분명히알게되어가는즈음…-인생에서는’서른즈음’.

큰덩치와물리적인힘으로반(班)의질서를좌우하던시골학교의’반장’이

정말은,’수많은부정행위를거듭해왔었고,또지금도진행형이라는사실’에직시,눈뜨며…,

<‘고민하는’병태의모습>,-우리의’30대모습’이다…

*

새삼스레,한때<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을적었었던그작가이문열을떠올리며,

같은세대인하루끼를소개해드리고싶어진것은,

오늘,작가하루키없고그에대해말하는우리만있다라는기사를읽게되어서이다.

이렇듯<‘그에대해말한다는우리들’>은,

<과연그를바르게알고정확히화제에올리고있는것일까?>라는의문이….

무라카미하루끼는,자신의환갑즈음20092,이스라엘의예루살렘상을수상했다.

다만당시는,이스라엘의팔레스티나가자지역침공이세상의비난을받고있던시기로,

하루끼의주위에는,그침공에대한반대의사로수상자퇴를표명할것을권유하는일본사람들이많이모였었다

그럼에도,그는수상식에출석한다.

그리고그자리의기념공연에서명확히,

제가상을받고이자리에선것이,행여,이스라엘의정책을승인하는것이라는인상을주지않을까하여

고민했었습니다.그러나,너무나많은사람들이이곳에가지말라고조언해서,더욱이곳에오고싶어졌

습니다.아무런말도하지않는것보다,외려현지에서한말씀올리는쪽을선택했습니다….”

(この賞を受けることがイスラエルの政策を承認したとの印象をえてしまわないかとんだ…

あまりに多くの人が『行かないように』と助言するのでかえって行きたくなった….

何も語らないことより現地で語ることを選んだ.)

라며,직송구를던진다.또,

“한곳에,높고견고한벽과그것에부딪끼면깨어짐이분명한계란이있다면,

저는언제나계란편에섭니다…”

(高くて固い壁があり、それにぶつかってれる卵があるとしたら、

私は常に卵側に立つ.)

라고,자신의소명을밝히며,

이스라엘의펠레스수상도자리했던’적진의중심’에홀로서서

이스라엘군부가팔레스티나시민1,000명이상의생명을빼앗은것을비난했다.

그리고,

우리들모두는,국적이나인종이나종교를너머,인간이며,

제도(制度,system)’라는벽에직면하는깨지기쉬운계란들입니다.”

(私たちはみな籍や人種を超えてまず人間であり、

『システム』という名の壁に直面するれやすい卵なのです.)

라며,60대에들어섰어도,

20대의혈기를담는큰용기’를보였던작가이다.

,한국과일본사이의독도문제나,중국과일본사이의센카꾸열도문제등으로,

일본사회가크게흔들리고있을때,작가인하루끼는,2012928,일본의유력일간지아사히신문,

<영혼이왕래하는행로(魂の行きする道筋)>라는수필을스스로기고한다.(결코’의뢰를받아서’가아니다.)

영토문제로사람들의감정에영향을주려고한다면,위험한정황을부르게될것이다.

그것은마치,’싸구려술’에취하는것과비슷한것이다.싸구려술은불과몇잔으로도사람을취하게하여,

머리에피가오르게한다그러나,흥청망청추잡한소동을일으킨후,아침이밝아뒤에남는것은그뻐근한

두통뿐이다.싸구려술의취기는언젠가식는다.싸구려술로,<사람들의영혼이왕래하는행로>를막는일이

있어서는안된다

(領土問題が「感情」に踏みむと、危況を出現させることになる。それは安酒のいに

似ている。安酒はほんの杯で人をわせ、頭に血を上らせる。…しかし賑やかにいだ

あと、夜が明けてみれば、あとにるのはいやな頭痛だけだ。」「安酒の酔いはいつかめる。

しかし魂が行きする道筋を塞いではしまってはならない.)

,’동북아시아의문화교류가파괴되는사태’에대한우려를표명,

일본정부,그리고사못국수주의에빠지기쉬운일본인들을경고했다.

(같은말이,두사람의’귀태’에게주어져도,

한국쪽은,’국회’가,견제해야할행정수반의얼굴빛을살피며,제자리인국회를비우고국정을마비시켜

민주주의의원칙<삼권분립>를무색하게하며,마치여왕님을모시는’후진봉건국가’의모습을세계에

천명하며그위상을떨어뜨리고,(한미국방송이’아시아나비행사고’에’장난’을쳐수모를줄정도로…)

다른한쪽,일본의경우에는,

수상의할아버지가학자에의해’귀태’라고분리되든말든,그진위는’학술원의학자들의몫’…

<국민전부의’나랏일’을맡은사람으로서의자기들의일>에담담히임하고있다.

행여,한국과같은경솔한일이일어난다면,’하루끼와같은지성인들’이조용하지않을터이다)

하루끼.

그의신간발표가있을때마다그초기만도,

수십만의이번의신작에는100만이나–<일본인들이기억하며찾고있는그들의하루끼의모습>은,

한한국신문에기사를적은글쓴이는물론,적지않은한국의지성인들의

<이제더이상‘일본은없다’고생각하고픈>한국식의식필터’를거치며,희석된다.-그저’연애소설작가’로…?

동시에다른한편,<그많은세계에서’하루끼아이들을키우고있는’그하루끼’>와는

<‘정면으로얼굴을맛대고싶지않은’한국인자신의잠재의식>을가진’스스로를냉소하면서도’

-무릇,독자들은

<자기와닮은>,혹은<자기가하고자하는말을바로적어주는>’힘있는작가의책’을펼치는것일까?

그렇다면,일본의수천만의독자들은,<자기옆에아주가까이자리한‘영웅>을찾아서,

그리고,한국의적지않은독자들은,<너무나멀리떨어져있어그모습조차도흐릿해진’잃어버린영웅’>을찾아

하루끼의책을펼치고있는것처럼…내눈에는보인다.

**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에서

처음에는저항했었던병태도,결국은다부질없음이라며,다른아이들처럼석대옆에<빌붙는선택‘>을한다.

요즈음한국사회에서연이어일어나는많은’부정부패,권력남용’의정황을보면서,

특히나,50대,60대이상의대부분의사람들이,결국은,그’엄석대’를못본척,모른척,눈감아주며,

외려그옆에<빌붙어달콤한’특별대우’를받는쪽>을택한듯이보인다.

-‘병태’처럼…또,’작가이문열’처럼.

당신들의20여년전,혹은보다앞서30여년전…,그‘서른즈음에’,

당신들이<20대에품었었던’순수했던자기청춘과자기사랑’에’이별을고했었다’는사실>을숨기고있다.

그리고는,’같은패’끼리모여,"먹어,마셔,잊어버려…"하며흥청거린후,

그<식대(食代)를치루는자신>을대견해한다…

그러면서,–‘식대’를모아왔듯–,<자기삶의정당화하기위한’변명’>도모은다.

‘왜이별할수밖에없었는지..’에대한수많은변명들..

작가이문열도,

작가로데뷰하기전,<‘오랜방황이있었던자신의20대’에는,수많은글들을노트해왔었음>에틀림없다.

그리고,그작가전반기에,<그간모아두었었던’젊은이문열’의작품들>을,곳감빼내듯,하나씩하나씩발표하던중에,

기성사회의’기름낀사람들’속에서지내는시간이늘고…,

그들의친구가되고,또그들과’개인적인우애’를쌓으며…,

<자신과’동류의인간’들,’우리가남이가…’를사수하는것>이,자신의소명이라고생각하는작가가되게된듯하다.

-<‘석대’를인정하고그옆의섰던’병태’의그’짧은시간’>에서처럼.

-그달콤한’특별대우’가허락받았던병태의’안태(安泰)’..처럼

삶은선택이다.

<작가이문열과5,60대이상70%의어른들이너무이르게,노년의’안태’에들었든말든>…-결국은’당신들몫’.

다만,그모습으로,

<정의>라는말만은,<보수>라는말만은사용하지말아주었으면한다.-<‘진실과이별한’자신스스로>에게는더욱.

-그저,"그렇게살수밖에없었다"고,"삶이그런것아니겠니…"라는투의말이더적절하다.

한편,그<삶의결과>,

-언젠가는반드시,<‘새로운담임선생님’을맞이하게될것>,

-또,언젠가는,<기차안에서’경찰에게붙들려가는석대를바라다보게’되는>’종말도받아들일수’있어야한다..

그런’삶의결과’를원하지않는다면,

지금이라도,<삶을’회귀’할필요>가있다…Itisnottoolatetostart.<‘어떤시작’이라도너무늦는경우는없다>.

***

우리한국사회에서,노래<서른즈음에>를불렀던김광석은

이런아름다운말을읊조리며,’조금씩이별을해야만살아갈수있는’사회를슬퍼했다.

그리고결국,–새로시작함없이,그자리에서–,<‘그벽’에제몸을부딪쳐,’계란’처럼부스러져버렸다>

한편,하루끼의작품에서는,–결코독자의기대를배반하는일없이–,

<한때이별은고했으나,언제까지나’그때의청춘’을,’그때의사랑’을잊지못하고,고집하며그허무를고뇌하는>

‘젊은주인공들’과만날수있다.-우리사회에서는<더이상볼수없게된’그김광석’같은사람들>…

‘벽에부딪혀<깨어질수밖에없었던>’30대의모습을

’60대의하루끼’는…여전히자신의소설속에적고있다.

-<깨어지는것,곧죽음>을늘의식하면서도,–‘용기를내어당당한작가정신‘으로–,언제나꿋꿋히사는모습으로..

작가는,–‘노인의삶’을택하기보다는–,

언제까지나<’30의청년’의모습으로,독자의기억속에서의영생>을꾀한다…

이문열은’김광석들’을버렸으나,

하루끼는‘김광석들’을,지금도숨쉬게하고,또키우고있다.–세계중에서’하루끼아이들’이라고불리우는사람들..

우리들모두는,국적이나인종이나종교를너머,인간이며,

제도(制度,system)’라는벽에직면하는’깨지기쉬운계란들입니다.”

하루끼는,일본인이라는한계를넘어,’인간적고있으나,

우리는여전히한국인만을고집하며,그래서,동시에그런하루끼를직시하려고도,받아들이려고도하지못한다.

-‘한국의노벨문학상아직도저저너머인가

(존칭을생략합니다.)

****

-<’20대’의자신모습>이잘떠오르지않는분도계시다고요….?

조선일보나TV공중파에는그다지보도되지않는다고들었습니다.

전국의’많은대학의학생들’,20대들이시국선언을하고있습니다.그중하나를소개합니다.

-틀림없이<‘젊었던자신의목소리’를기억해내실수있으리라믿습니다.

"얼마나더분노해야하나"서울대학생선언

2013.07.1215:38

서울대학교총학생회가’국정원대선개입규탄’학생선언문을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대총학생회와각단과대학생들이12일오후서울영등포구여의도새누리당사앞에서국정원정치개입과집권여당인새누리당을규탄하는집회를진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