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12-14

‘한 젊은이의 안부인사’를 받는 조선닷컴…

(<I’llStandByYou>DavidGarrett)

??…설렁한’100자평’란.

어제밤조선닷컴을찾아읽게된’기사’들중에서,뇌리에서쉽게벗어나지않은글이있었습니다.

-<안녕들하십니까,고대에붙은대자보화제"일방적주장,논리적비약"일반대중이보는시각..>

기사에는

덩그나니,’한개의100자평’만이다음과같이올라와있었습니다.

**(hu****)

이제다시는조선일보는구독안한다한겨레욕한자신이부끄럽다양심이있으면한번봐라기자양반아..

…그리고오늘,주말의오후,

조선닷컴을다시찾아읽으며,

실제이기사에는<놀랍고안타까운역사(history)’가있었음>을주목하게되었습니다

(어제의기사에도독자글이하나더늘어…)

*

<1>:(입력:2013.12.1221:44|수정:2013.12.1221:47)

조선닷컴이<한젊은대학생으로부터의안부>에대한보도로적었던첫기사는,

학생이대자보를붙인1210일보다,

그리고,“사람이죽어가는데…어찌다들이리안녕하신건지”

철도파업지지하는대학생의대자보,온라인에서화제‘(13.12.1120:12l최종업데이트13.12.1210:30)

라는온라인언론에가장먼저적혔던기사보다,이틀이나지나,뒤늦게적힙니다.

고대대자보?"비약만있고팩트는부실!"라는기사제목

그래도,이기사에는21개나독자글이올려져있었습니다.그중에서,

**(xing****)

조선일보기자님,요즘대학생들은국가나사회보다는개인적인문제에만관심이많은데

고대주현우군은자신보다는국가와약자를위해서대자보를것에기특하다고칭찬해주십시오.

젊은이들은비판보다칭찬을먹고자라야합니다.

이’100자평’이가장많은찬성을받은독자글….납득.-한신사분의댓글….

다만,이곳의댓글중8개가관리자에의해삭제되어있었습니다.심히부적절한표현??…

그래서,’어떤기사였길래??’라는의문을갖게하는<1>입니다

대강,이기사의앞부분은대자보에적힌내용의소개

….남의일이라외면해도문제없으신가,

혹시정치적무관심이란자기합리화뒤로물러나계신아닌지여쭐뿐입니다.

만일안녕하지못하다면소리쳐외치지않을없을겁니다.그것이무슨내용이든지말입니다.

그래서마지막으로묻고싶습니다.모두안녕들하십니까!라는말로

고대대자보마무리했다.

그런데,역시나유감스럽게도,조선닷컴답게,기사는갑자기

다른많은언론들과천지의차로너무나다른<두줄의결론‘>을마지막에덧붙였더군요….


고대대자보를접한네티즌들은

고대대자보,비약투성이,고대대자보,선동만있고자세한팩트는없다등의반응이다.

…??

역시,–이기사에적힌스무개의다른’독자들의100자평들에서읽을수있듯이–,

이첫조선닷컴의기사는독자들의엄한지탄을받습니다

*

<2>:(입력:2013.12.1312:48)

그래서일까요?’15시간후,다음날짜기사로,2보가올랐습니다.

안녕들하십니까,"부정선거의혹,국가기관선거개입"’21세기맞나울분대자보이는?

이곳에는,’기사의결론이그전날과사못다릅니다‘.그부분만옮기면,

….또대자보가붙은교내게시판옆에는

안녕하지못합니다.불안합니다‘,’진심안녕할수가없다는등

주씨의대자보글에공감하는내용의손글씨댓글이올라오기도했다.

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소식을접한네티즌들은

"안녕들하십니까,역시고대다","안녕들하십니까,시끄럽네","안녕들하십니까,대학생들화날만하지",

"안녕들하십니까,다른학교는?"등의반응을보였다.

다른언론들의보도에조금은가까워진내용의2의마무리

*

<3>(입력:2013.12.1317:18)

다만,이런정직한기사로는,역시<조선일보의역할(?)>을다하지못한다고생각하게된것일까요??

또다시,’25시간후,새로이강경한표현의기사가올랐습니다.

….대자보필자는국가기관의대선개입문제와관련해

"수차례불거진부정선거의혹,국가기관의선거개입이란초유의사태에도,

대통령의탄핵소추권을가진국회의국회의원이사퇴하라한마디죄로제명이운운되는

지금이과연21세기가맞는지의문이다"라고썼다.

그는이어

"88만원세대라는우리는IMF이후영문도모른맞벌이로집을지키고,

수능을전후하여자살하는적잖은학생들에대해침묵하길,무관심하길강요받았다.

저는다만묻고싶다.안녕하시냐,없이살고계시냐고"라고선동했다.

또한지금까지계속거론되어사회문제들을다시쓰는밖에된다는의견을불러오고있다.

자기주장만을고수하는젊은패기는좋지만일방적인주장이라는비판이다.

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소식을접한네티즌들은"안녕들하십니까,일방적주장일,팩트는없다",

"안녕들하십니까,고대답다","안녕들하십니까,젊은이의패기가느껴지는데?",

"안녕들하십니까,가서봐야지"등의반응을보였다.

-즉,모두(冒頭)에서,저의뇌리를떠나지않았던기사라고소개드렸던,

또,한독자에게<조선일보의양심을물으며구독을끊겠다>는일갈을토하게했었던기사…

*

왜조선닷컴은,한젊은이의안부인사에이토록’갈지(之)자’로,크게유동하고있는것일까요??

-양심이되살아났다가,그후에다시역시나사익(社益)을떠올렸다가..?

-혹은,조선일보내,기자들사이의의견차?(<‘양심있는기자들’쪽의분투>를빌게됩니다-I’mstandingbyyou,too.)

스스로도판단하고싶어,

대자보의<전문>과다른언론의기사들을정리해봅니다.

(덕분에,오늘주말은,서녁의오후햇살이깊이들어오는거실에서

수많은젊은세대들의목소리를들을수있었습니다.전부옮기지못합니다만..

‘…그래,…그랬구나…,그렇겠지…’하며그들의말에머리를끄덕여주는사이,

저도10년은젊어진듯….)

*

<안녕들하십니까?>(전문)

1.어제불과하루만의파업으로수천명의노동자가일자리를잃었습니다.

다른요구도아닌철도민영화에반대한이유만으로4,213명이직위해제된것입니다.

박근혜대통령본인이사회적합의없이는추진하지않겠다던민영화에반대했다는구실로징계라니

과거전태일청년이스스로몸에불을놓아치켜들었던노동법에도"파업권"없어질지모르겠습니다.
정부와자본에저항한파업은모두불법이라규정되니까요.

수차례불거진부정선거의혹,국가기관의선거개입이란초유의사태에도,

대통령의탄핵소추권을가진국회의국회의원이사퇴하라마디죄로

제명이운운되는지금이과연21세기가맞는지의문입니다.

시골마을에는고압송전탑이들어서주민이음독자살을하고,

자본과경영진의먹튀저항한죄로해고노동자에게수십억의벌금과징역이떨어지고,

안정된일자리를달라하니불확실하기짝이없는비정규직을내놓은

하수상한시절에어찌모두들안녕하신지모르겠습니다!


2.88만원세대라일컬어지는우리들을두고세상은

가난도모르고자란풍족한세대,정치도경제도세상물정도모르는세대라고들합니다.

하지만1997~98년도IMF이후영문도모른맞벌이로집을지키고,

수능을전후하여자살하는적잖은학생들에대해침묵하길,무관심하길강요받은것이

우리세대아니었나요?

우리는정치와경제에무관심한것도,모르는것도아닙니다.

단지번이라도그것들에대해스스로고민하고목소리내길종용받지도허락받지도않았기에,

그렇게살아도없으리라믿어온것뿐입니다.

그런데이제는그럴수조차없게됐습니다.

앞서말한세상이내가사는곳이기때문입니다.저는다만묻고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없이살고계시냐고요.

남의일이라외면해도문제없으신가,

혹시정치적무관심이란자기합리화뒤로물러나계신아닌지여쭐뿐입니다.

만일안녕하지못하다면소리쳐외치지않을없을겁니다.

그것이무슨내용이든지말입니다.

그래서마지막으로묻고싶습니다.-모두안녕들하십니까!

(고려대학교경영학과4년주현우군이붙인"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고대생자보온·오프라인반향>(종합)

(그의안부인사에답하여,연이어붙여진대학생들의대자보)

"안녕하냐물었을뿐인데..정보과형사들다녀갔다"

(이틀만에6만명의공감을받았다는,그들의페이스북안녕들하십니까‘)

("안녕들하십니까"7만명이좋아요‘,오후엔서울역나들이)

아,어제의그’외로운100자평’의독자가적으셨던<…양심이있으면한번봐라…>한겨레의기사는,

아마도,–시간적으로보아–,어젯자로적힌다음기사가아닐까싶습니다.

-<밥그릇앞에서양심거세…안녕못합니다”‘안녕들…’대자보10여개대학으로거센확산>

*

<추기>주말의깊은밤에다시찾은<조선닷컴>에는

또다시,휘청거리는’대자보관련기사들’이더욱늘어있었습니다….

-근100년전통의’조선일보’,본디의참언론에의힘찬복귀를빕니다.

<안녕들하십니까,고대에붙은대자보화제"일방적주장,논리적비약"일반대중이보는시각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