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 양처현모?… –>현처 양모(賢妻良母).

<현모양처(賢母良妻)>-‘현명한엄마어진부인‘…

이제는이말을입에올리는한국소녀들이거의없어졌다는오늘날.

보통의무교육’의발전과함께,남성과다름없는학력과능력을갖추는여성들에게도그리환영받지못하는..??

한편,같은한자문화이면서도,

때때로그함축한뜻이조금다르기도한일본어.

(다정한사람‘과‘多情な人(타죠오나히또)’)

우리가일본인들에게‘현모양처’라는말을들려주면

그네들은살짝멋적은웃음’을띠울것이다.-마치’외국인에게일본말은많이어렵지요?…’라는표정을담으며…

(우리의<현모양처>라는표현을알지못하는그들은,한국인이실수로’일본어를잘못기억한것’으로이해하기때문)

그래서,틀림없이되돌아올말은,

"우리는<료오사이켄보(妻賢母,양처현모)>라고해요~".

.-<‘어진부인현명한엄마‘>.

처음이런친절한수정받았을때는,내심

-‘?…<현모양처>나<양처현모>나,무엇이그리다르련만…??’했었으나,

그러나,조금깊이되새겨보면,제법다면적인한일양국의문화차이읽게.

(한국에서는현모양처라고배운다고전하면,일본사람들은거의모두깜짝놀랜다.

-아직도서로알아야할것이많은지구촌사람들…)

*

많은여성들을간단히추리는훼미니스트(feminists)’라는.

그러나,–‘라는말을거부하듯–,’한개의서벗어나,사고에도행동에도자유롭고싶은나는

<‘초록은동색‘-‘여자니까같은편’…>이라는단순성에갇히는것도거부한다.

(-물론,’참여인’을뵈면반가와최선의예의와상냥을드립니다만…)

그럼에도,

<여성이란본디,일반적으로사람들이평가하는것보다는–‘훨씬아름답고가치롭다‘>진실을알고있음에,

<‘여성으로태어났음,그래서그런여성들의세계보다본성적으로가까이접근,공감할있음>을

대단히기쁘게생각하는사람이다.

그래서,하나밖에없는내아들에게도,–‘학교밖에서의배움’으로,학원에보내는일에는적극적이지않았던대신

즉,’가정교육’으로,그가<이성(異性)여성사랑하고‘,여성에게서사랑받는’사람>으로커주기를기대했었다‘.

-<‘이렇게현명하고아름다운여성과더불어살지못함,아들에게()~>.

아들이남성이기에알지못할있는부분들을,배우자인반려’는분명것이어서,<‘함께()>..

<‘좋은어머니를가진아들>들은,

분명,’여성을바르게평가할줄아는’어른으로성장할것임에

그러면,<‘부당히사회의약자로있기쉬운’여성의편>에도.-나역시하고픈…

한편,

<어머니아버지가계신집>유일한교육기관‘이기도했시대,

그래도,–세계도처의인류발전의전철대로–,아들들에게는<‘집밖세계‘,사회속의그격렬한경쟁>에서

보다유리할있도록절차탁마(切磋琢磨),학문과기예를갈고닦을기회가조금씩주어진반면–,

딸들에게는,그렇게힘을키운남성들에게<삼종(三從)>하면삶에큰어려움은없을것이라며

어릴때는아비를,시집가서는남편을,남편이죽은뒤에는아들을따르도록타일러져,

양가의규수라할지라도,

집안의가장얇은,’방문의창호지너머로들려오는공부소리를귓동냥할밖에없었던시대….–

현모양처’,’양처현모‘,어려운한자말의권위가

한자문화권인나라에서,이미오래전서부터여성들에게<‘기대되었던미덕(美德)>이었음이분명하다.

(한편,<‘지난날,어렸던아들’에게제가기대‘>사자성어로적으라면,

<진부직부(眞夫直父)’진실한남편,곧은아빠‘>라고적겠습니다…)

다만,<선택의여지를막은일방적으로요구된미덕은,반드시유감스런결과’를낳음>도

잘알게된오늘날.-더욱마음을기울여살필필요가있다.

**

물론누구나도금방,이두나라의옛여성들이배운말이서로앞뒤가바뀐정렬을하고있음을직시할것이다.

-그런데,<이순서제법큰의미>가있는것.

한국남자들’은,부인에게

자신의반려’로서의역할보다,<‘자식,특히아들돌보는현명함>더욱기대했던.-‘현모’가먼저…

그래서,다음으로,’어진아내…-‘양처’.

(오늘날도기러기아빠라는단어까지낳고있는한국가정이전형적인.

많은사람들은,<어머니들의현모로서의의식과승>이유로꼽으나,

게는,<행여,부인이내린편향적결정이라할지라도–,이에’남편들의의지’는??….>하는의문이크다.

어떻게‘사랑하는아내그리멀리…?

혹은,’아내의내조’에대한기대가낮아서?…족보관습’의연장선?…

한국여인이기에자주외국사람으로부터받게되는’기러기가족‘현상관한질문에는

나는언제나응답을미루게된다.-왠지이에는<‘한국남성분들의에고(ego)’가더큰듯>해서…

입에올리면결국은’한국의추부(醜部)’를외부에드러내야하는것.

(<답하지않음>이란,일반적으로그답이불편한진실일때가대부분이다.

-<‘소통’이막히는이유>.’추부가진이들의그늘…)

반면,

일본에서는,<‘어진부인덕목>이보다강조되었기에,먼저적힌듯.-‘양처’

그한예로,–한국옛역사속에,’걸출한인재들의부인’,’여식’등의명확한이름,역할은그다지등장하지않는반면

일본역사속에서는,–모녀,쯔마끼히로꼬와호소카와카라샤등등–,장군들의부인들이나딸들이

전세(戰勢)에어떻게얽히며’영향받고영향을주는삶’을살았는지가제법명료히기술되어있다.

-남편들과운명을같이했었던’수많은여인들’… 

,관혼상례의전통중,’관례(冠禮)성인이되는의식’을중요시하며,어른이되면집을떠날자식들이어서

<자식들의현명한어머니‘에기대>는다음에..??

(외려,오늘날의일본에서는,–경제적인풍요?혹은70년대의조기교육의후유증?…–

부모곁을떠나지않는일본사람들이늘고있으나…)

일본말<파라싸이토(パラサイト)>와<오야바나레(親離れ)>

***

예나지금이나,

아이는반드시’시간과함께어른으로성장’…,

–인간의본능적생명활동으로–‘청춘의정열’이사랑에빠지게하고,부부가되고,자식을낳는’인간관계’를맺는자연.

이정황은,물론<‘남자’와’여자’에게똑같이다가오는것>이어서,

-그후,수없이많은나날을’놀랍도록가까이관계하며가정을이루게될<‘어른쪽’의남녀들>은

삶의지혜를함께구하여,갖추고,화합해야할것.-이’현명함’은그어느쪽도가져야하는것!

실은,동맹국과연합국사이의2세계대전이겨우끝나며평화를찾은듯했던지구위에,

다음해인1946,시몬느보브와르(SimonedeBeauvoir,1908-86)가쓴책<2의성>발표되고

이에자극받은여성들이’기존남성중심사회’에수많은도전장을던지며…,

-지구상의사회곳곳에서는여전히’새로운전장(戰場)’으로혼란은계속되었었다.

‘100년생명‘을사는세계속에서‘인간삶‘은…

그러나,그후70년이지나,’수세대’에걸친’파란만장한가족관계’를경험하며,

-결국은<남녀가‘서로싸우며서로에게상처를주는관계’는

–그’어느쪽’에게도,또’그들이공유하는’가족구성원들에게도–결코바람직한결과를갖게하지못함>

이확인되었다…

‘한쪽의지혜’로,일방적으로다른쪽에’양(良),어질어순종하기’을요구함은우둔이다.-‘세상의반’을죽여버리는것.

역시,적극적으로서로를이해하고협력하는<남녀어른들로서의’소통’>을갖는’현명함,현(賢)’이삶의열쇠이다.

<여성쪽어른>인’아내’의면모라면,‘양처’보다도<현처(賢妻)>.

더욱이나,우리말블러그를적으며3년간주목하게된<한국의집밖,바깥사회‘>…

이공간이,문란과횡포로거의병적임을착목할때,<편히휴식할수있는집안,가정’>이더욱절실하다.

-이<가정일>,–부부가되어가정을이룬남녀어른–,<보다현명한쪽‘>이맡아야할대사(大事)’이다.

*

내가매주한번씩함께나누는모임(LunchMeeting)중에,아주흥미로운한일본여인,M씨가있다.

–그녀를이전부터아주잘아는다른멤버에의하면–,그녀는

특히<자신의’장남’에게갖는혐오감(?)과불평을,–그가중학생이된이래–,이미오랜동안계속해온것>

으로유명했다.(소위,’입에,제법신랄한말들을잘올리는여인류’의전형)

나역시,식탁에서드물지않게<‘아들에대한불만’과그런아들에게‘질타’를퍼붓는M씨의모습>을보아왔지만,

실제는,그녀의아들은대기업의회계사’로일견제법유망한청년이다.

그래서,내가일부러한마디를건넸다..

"~,M씨는너무머리가좋아서,

<‘자신과아들을낮추어이야기하는것’으로주위에()’만들려하지않는것>이지요~?

그렇게까칠하게아들을야단쳐왔다면,분명,그는(지금보게되는)안정된장을했을없을…"

라고..

그런데,이때<M씨로부터되돌아온답>이많이놀라게했다.

"아이들은,–부모가서로사이가좋으면,결코뻣나가지않는법이예요

…’아버지에게서사랑받는엄마,아이들은감히거역하지못하지요..."

과연~…!나심히납득하며,머리를한번크게끄덕여보였다.

일본에서,<남편과좋은관계를잇는현처‘>먼저강조되는이유…이고,또이’일본현녀’의자부심….

****

내블러그의1목적,<‘인간의,우리의힘,생명력대한이야기를나누는>이.

-아이들이유치원,초등학교점점학교에서지내는시간이길어지면서

또그만큼조용해진집안에서내가읽어’발견하고배워’정리하게된

<인문학적,자연과학적융합을통해보는인간의신비들,그’넉넉한’진실들>을조금씩적고싶다.

어둠속이아니라,<조금이라도밝은공간’에서>발을내딛기쉽듯–,

자신의실체인’인간바로알면알수록,

환경에대한’헛된공포들떨치며,제법<과거현재미래라는()들을잇는일=삶>수월하게.

하나,오늘의화제와관련한진실은

어른들의<아이들은자기먹을것은갖고태어난다>말씀의실증…

지난‘2~3천년동안의인간경험’위에정리,적히고계승되어온대부분의인문학적지혜’가그러하듯–,

진실도이미자연과학적접근으로도이미증된내용으로,(‘자기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로지칭.)

오늘날의교육병폐는,

외려,<아이들의자연스러운성장을왜곡시키는부모의지나친관여있음>은분명하다.

–비양심적인몇몇’교육장사치들무어라고하든–,학문적연구의결과’는렇다.

5살때미적분천재,"바보됐다는소리에…"

(최근대학교수가되었다는소식이전해진김웅용씨.당시부모님도양쪽다대학교수로,

–일부러너무어릴때’천재의길’을걷게하지않았어도–가능했을일.너무둘러오셨다..)

Just"스탠드바이미(Standbyme)",그저<어른,부모가할일>은,

–비록,이미살아갈힘은다갖고태어나도–

아직성장중이어서’언제어떻게’어른의도움을구할지’모르는<아이들가까이에자리하고있는것>.

-‘그자리에있어주는사람’은,<아이들의’작고어린실패들’도‘선하고자상하게감싸주는어진사람’>이면될터.

–<남성쪽’어른’>인아버지이어도좋으나–,<여성쪽’어른’>인어머니일때,이를‘양모(良母)’.

*

당연히,<‘스스로의선택(adecisionmaker)’으로만들어가야하는>자신의삶.

–‘많은삶의선택’이주어진오늘날–

그간의배움이갖게한나의선택은,–지난20여년간,먼저는,–<현처양모>였었다…

우리부부는,,,

삶의선택

(BeethovenStringQuartetNo.13inBflat,Op.130,VI.Allegro(Finale),Y-tube에서

사진은Googl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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