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빛과 수면 – 생장 호르몬

비행기로’2시간30분전후’의시간이걸리는서울-토오쿄의거리이건만,

같은’세계표준시’를사용합니다.

예를들어,오늘2월5일,

서울의’해뜨는시각’은7시33분,’해지는시각’은18시00분,

한편토오쿄의시각은,각각6시38분과17시12분.

-즉,토오쿄근교에살고있는제가7시에눈을뜨면,밖은이미밝아있지만,

같은시각,한국에서아침의커튼을여는사람들은,아직도채어둠이걷히지않은바깥을보게될터입니다.

이렇듯,실제로양나라에서사람들이체감하는시각에는<약’50분’이나차이>가…

*

‘잘자는아이는잘큰다…’라고하셨던옛어른들의말씀은,

일면바르기도하면서,더면밀히보면,틀린것이기도함을,위의표에서알수가있습니다.

20세기,’과학적관찰’이더욱활발,진전되면서

보다정밀한측정에의요구가낳은’기술(technologie)의발달’은,

실제로는–위의표에서읽을수있듯–,

<우리의몸이,–‘수면중의밤시각’에서뿐만아니라–

‘오전중에도’그에버금가는대량의’생장호르몬’을분비하고있다>는진실을밝혀주었습니다.

이’생장호르몬’이야말로

곧,아직유약한어린아이들의신체속에서‘뼈와근육을만드는활동’을자극하는힘이기도해서,

햇살밑에서두눈을말똥말똥히뛰놀던아이들의몸도

정말은,’크고있었던것’…

-"잘놀고잘자는아이들은잘큰다"

*

-<‘잠’이란,신체활동이없는특수한시간으로,피로를푸는’휴식’일뿐>이라고…

-또,<‘성장’은어린아이들만의전유물>로,<그후의삶은,’노화’일편도>라고…

너무쉬이’치우친단정’을내리며,

너무쉬이’섣부른낙담과공포’에빠지던시대도있었습니다.

–아직,’기기’를이용해관찰하는’과학적진리추구’에익숙지않았던때–

사람들이,그저,자신들의<‘나안(裸眼)’으로바라다보아지는세계,축적시킨삶의경험>만을기반으로

인간을추찰하던시대의이야기입니다…

<잠이’단순한휴식시간’이아니다>라는진실은,1950년대,

<사람들이자고있는중에도,감겨진눈꺼풀밑의안구가대단히빠르게움직이고있다(REM,RapidEyesMovement)>는사실이주목되면서모두가수긍하게되었습니다.

‘눈’은,유일하게<신체밖으로노출된’뇌’의일부분>이기때문입니다.

-"아~,뇌가활동하고있구나,그것도아주열심히…"

또,<아이들의뼈와근육을키우는’생장호르몬’>이,그외에도

20년의세월이흐르며일단몸이완성되는청년기이후에는

그렇게이룬<자신의’최적상황’을유지하려는신체활동,’생체항상성(生體恒常性,Homeostasis)’>의주체로,

<각내장에축적시킨물질들을’활동에너지(힘)’로바꾸는작용,신진대사>를촉진하는일을전담함도

역시1950년대에발견,널리수용됩니다.

즉,’연령에관계없이’누구에게나필수불가결한요소로뇌속의뇌하수체에서자극되고있는것…

모순되게도,의학등과학발전에커다란진보를갖게하여’인체의베일’을벗겼습니다.

‘뇌’에대한첫근대적진실접근도,제1차대전중의성능이그리좋지않았던총에의해

사망하지않고부상에그쳐돌아온수많은장병들을치료하는과정중이었습니다…

물론,전쟁이없었어도,그리서두르지않아도,언젠가는인류가알아낼신비였습니다만..)

*

지구위의생명체가수억년동안진화를거듭하는중에

<자신의생명력을’최적의상황’에있게하기위해>이미’유전자에각인시킨생명활동’은제법견고합니다.

그중의하나가‘생체리듬’으로,<생장호르몬>은분비되고있습니다.

(제1차(1914-18),그리고제2차(1939-45)세계대전이라는인류의가장큰인명손실이

위에인용한표의가로축,’하루시각의끈’은,일반적이해를위해적힌’단순수치’입니다.

연구자들은보다기꺼이,

우리들의<‘생체리듬’은,태양광선중의’가시광선(可視光線)’과크게관계한다>고정리합니다.

즉,위첫머리에서적은’해뜨는시각’,

그리고각개인의’기상시각’이,그사람의’생체리듬스타트’라는것.

침대에서눈을떠일어나커튼을걷어서,첫태양광선을본후,

약2시간후에,’–위의표에서도보여주듯–많은생장호르몬’이분비됨에,’가장높은능률’로일을할수있으며,

또,약16시간후,생장호르몬의’최다분비점’에이르게된다’고…

물론,이태양의가시광선의양은,’생장호르몬’의분비량에도관계하여,

늦게일어나,’해지는시각’까지의태양광선밑에서생활하는시간이짧다면,그생장호르몬의힘도떨어져,

효율낮은생장호르몬의자극으로,상태를유지해야하는’체내의각기관’들은그다지건강하지못합니다…

(오늘날은,인공광선전등을관리하며식물을키우는온실재배가번창,계절에관계없이

제철이아닌야채나과일도먹을수있는시대입니다만,이런식물체의예로,

복잡한구조의고등동물인인간의생명환경과영향을섣불리단정할수는없습니다…)

*

해빛은’몸’을건강하게하고

수면은’정신’을건강하게…

-또,정신은몸을,몸은정신을건강히..

-인간의생명력은,’태양밑에서의활발한활동’을전제합니다.

아침부터몸을활발히움직여일을하는것은,–그저직장에나가월급을받기위한생활이아니라–

<자기신체의최상의컨디션을유지>하고자하는’인간유전자’의<가장’인간적인’생명활동>입니다.

-이<’16시간활동후’왕성히분비되는’생장호르몬’의’인체리듬’>을이유로

하루중’나머지8시간’은수면시간으로권장되는것."왜…자지않고…"

하루의지난16시간의활동속에서얻는’유용한경험등’을

수면중,’뇌’속의’해마(海馬,Hippocampus)’에서’장기기억(long-termmemory)’로바꾸며

‘정신의분별과성숙’을축적…

(이’해마’는,알쯔하이머병의여부를검진하는최초의부위이기도합니다.

이부위에장애를갖게되면,우울증,분열증등정신활동에지장을보입니다..)

즉,가능한밝은햇빛속에서의’16시간의활발한신체활동’이있어서비로소,

밤의수면중에촉진되는’활발한정신세계의구축’도가능합니다.

-거꾸로추론하면,

밤잠이깊지못하다는것,그시간이줄어드는것은,’밝은시간중의활동’이충분하지못했기때문…

흔히,아침일찍일어나는것을부지런하다고칭찬하나,

그래도,’해뜨기전’의어둠속에서깨어나는것은,결코현명한기상이라고할수없겠습니다.

수면중의해마에서의깊은활동이부족했던만큼,’분별력,판단력’이원만하지않아,

깨어있는중의’활동력,생산력’에효율이떨어질터이고,

그러면,높은생산력이갖게하는여유로낳는’창조력’도미비…-삶에생동감이줄고권태로울수도있습니다…

*

하루는결코짧지않고,

그하루의끝은,언제나또내일의시작.

이른아침,

한편,조금은부조리한한국의’표준시’를떠올리며

같은시각에눈을떠도,아직도여명으로’밝은해는뜨지않았을어머니계신곳’에가까이갑니다…

…그래도,반드시밝을아침!

(사진은Googl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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