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이미불법임은알았던확신범이면서도,위의사회초년생은‘눈물을글썽‘였다고…
통제의우물안에갇히어’세계와시대를배우는것을멈춘’함씨와같은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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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피해자의수가아내1명이더라도,
<주머니볼록하게해주는일>을이유로,’몰염치를거듭하는‘<한남편의‘부정한태도’>는눈살을찌푸리게합니다.
한블러그에서읽을수있었습니다.
그’부인의야무진모습‘을공감하는저로서는,‘한국남편들의일면인이추태들’을정리해보지않을수없습니다.
–블러거가소개한글에서,<‘세개의안타까운’남편의면모>를담은이야기는다음과같읍니다.
남편은화가.
–그의’일’은분명<그집안의’주머니’>.부인도함께아틀리에를지키며돕습니다…
부부가함께서는공간이언제나그렇듯,제각기의‘역할분담‘은앞서상의되고정해져있는법입니다….
"…귀한손님께는마실것도내드려야지요~!"…
–아틀리에를채운좋은작품들,이를찾아주는분들께감사를..!하며,‘섬세한쪽‘에서당연히높였을목소리입니다.
다만,그날의손님이‘젊고예쁜편집인‘이었다는사실이
함께아틀리에를돌보아가던두부부의지혜를잠시어둡게했었을까요…?
언제나의현명한아내라면,상담탁자로청해진손님께,’스스로먼저차를냈을터‘이건만,이날은몸이느립니다.
언제나의현명한남편이라면,–이런경직된반려를싱긋히웃으며–부인을신뢰해조금더기다렸을것을…
—미인앞에서는조금권위욕이발동?…–,"홍차라도내오시오"라고목에힘을넣어‘이릅니다‘.
국제경험이많아도‘커피한잔,차한잔탈줄모르는‘연배의한국남정네이실수있습니다…1936년생.
다만,적어도‘당신의반려인사람‘을부끄럽게하지않는사려는<철학>이갖게하는힘!-반려의품위를지켜주어야..
제가,그런사려를품지못한이화가의‘사람크기‘를감히<그저그정도의사람>이라고적는첫번째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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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넓고,사람들은많고…,또각양각색.
이런불특정다수가공존하는사회에서,
다른쪽은배척하며<내쪽만의‘인맥‘>으로공간을채우게하는
<"우리가남이가…"라는어린아이들같이유치한이말>은,극히‘혐오되어야한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이말이사회에드러났던1992년이후지난20여년동안에
낚시망보다더견고하게얽히게된한국의<연줄사회,연고주의>가, 네포티즘(Nepotism,緣故主義)
‘이미하루8시간,직장에서의격무를마친피곤한’한국사람들에게마저도,
‘고향친구들,초/중/고/대학교동창들,동아리친구들,친인척/이웃사촌들…’의이름까지도빌리며
<하염없는‘인맥찾기,인맥맺기‘>,이유일한‘출세의길‘을위해또밤늦게까지무거운발길을내딛게합니다..
밤이외려낮보다더번화한서울거리에서,이런저런‘인맥으로함께모여앉은남자들‘을볼때마다…
신에의‘절대복종‘이그의미인이슬람교의모스크에,엄격히분리되어엎드린‘중동의남자들‘이연상됩니다…
-"오,신이시여,이‘수고하는저‘를복되게해주소서…"라는양자의동일한낮은웅얼거림…
그래서,’늦은귀가‘,혹은‘외박‘마저도,
암묵으로인정되는한국사회…?
게재할그림은산뜻한드로잉으로할까해.재미있겠네요…
이렇게붓을놀려보고싶어.이런식의그림이되나요?
테이블을사이에두고노트에나와그녀의펜이교차하고무르익음에따라
80센티미터정도있었던거리가60센티미터로,40센티미터로,그리고20센티미터로,
자석에이끌리듯두사람사이는점점좁아진다.
–드디어간격은0센티미터.
머리카락이맞닿고두사람이무아지경으로떠들고있는데……
‘예술하는이‘가‘광대‘로변하는순간은이럴때.
예술이라는이름을앞세워,’장소도시각도’분별없이<함부로‘무아지경‘>입니다…-‘화가남편‘의두번째추태.
출세해보겠노라고’인맥을구하여‘밤늦은번화가에무리를지어엎드린남자들중에도,
처음에는’80센티미터정도있었던거리가..0센티미터로,‘분별을잃고무아지경’빠지는자들이적지않은듯합니다.
대부분의경우,그런‘남정네들의출세‘는곧‘우리의출세‘…
자신의이를깨물며말을삼키면서‘가정의독수공방‘에자리하는아내들은,반동처럼,아이들에게만매달리거나...,
어떤아내들은,역시‘모스크‘에마련된또다른방에서똑같은예배를보는시간을택합니다…
이런가정의‘독수공방‘은,바쁜두부모어느쪽으로부터도외면된‘아이들의몫‘.
-‘인맥을좇아야성공할수있다‘는<한국사회의‘부정비리‘를책하지못하는데>그치지않고
‘행여나,옆길로도출세를해<내주머니만불룩할수있다면>….’하며,누추히몸을엎드린부모들때문에,
‘그늘져피폐하는존재는언제나아이들쪽’입니다.
다만,이화가의부인은다릅니다.
(앞의계속)….별안간번쩍하고아내의손이날랐다.
그랬나싶더니쨍그랑소리를내며S양앞의홍차잔이쓰러졌다.
홍차가S양의하얀블라우스에튀었고,그녀는노랗게축축히젖은자신의블라우스에놀란눈을떨구었다.
–파리가S양찻잔에앉으려고해쫓으려다가…
이화가가‘그저그정도의철학없는사람‘임에도,
(놀라운것은,이분은일본유학때는철학을전공하셨다고…일본어가부족해강의를이해하지못했던가,장식용...
‘자기반려의생명활동,그심정조차도이해하지못하는이’가어떻게철학을공부하였다고할수있겠습니까…)
계속하여국제적무대위에설수있는데에는
분명,<함께아틀리에를지키시는이‘야무진부인‘>의덕이아닐까…라는배움을얻습니다…
<자칫,부정에빠지기쉬운남편들을때때로’흔들어깨우는일’>은,현명한아내의몫입니다.
‘바르지못한정황‘앞에서는,–없는것을만들어서,아니실제로도존재했던파리를–,’후려내리칠줄‘알아야합니다.
(오늘날,더도덜도없이‘인맥‘으로권력과좌를손에넣는누추한인격으로하여
결국은‘병약한자식들의험한모습까지도‘드러내는한국사회의중진들을보면서…,
필경,그부인들의유약함까지도엿보게됩니다.-남편들이이렇듯굽어질때까지그반려들은무엇을했었는지..?)
***
‘이거뭐하는짓이야,당신!’
‘바보같은게..’
한세대를달리하는저이지만,
부인에게이런험한말을입에올리는,연배위의화가의’꼴불견’을웃지않을수없습니다.
–우리네옛전통의바른가정에서,남편들은부인에게쓰는말도조심하셨습니다.
‘사용하는말을주목하면,사람이보입니다’…
…슬리퍼를쥐자마자발바닥을힘껏내리쳤다.
그녀는깜빡놀라일어나며,무슨짓이에요!라고소리를질렀다.
아니,파리를좀잡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