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4년 8월월

‘낙담의 씨앗’도, ‘희망의 싹’으로 돋는다.

한친구로부터

‘이여름,아드님이모국에수개월여행하고온이야기’를듣게되었다…

젊은청년의’여행’…

태어나성장한외국땅을떠나모국을찾은만큼,그젊은가슴에’담겼을사연들’이많았을터이다.

-‘감탄’도있을터…,행여안타까우나,’낙담’이나’한계,절망’도….

그활기있고민감한젊은감각으로아드님이<얇게,넓게,품었을’희노애락’>이내게는흥미롭다.

-어떤감각이었든,<젊은그의것은"씨앗"인상태>.

두꺼운피질속에갇힌상태이니,<느꼈을그’감탄’이나’낙담’이진정바른분별인지>는알수없는일이다.

‘자기힘’으로홀로산경험,그시간이’너무짧은’그에게는말이다…

이제부터다…

-‘감탄’은좋은씨앗,-그’감탄의싹’으로바로트게하는일,

-‘낙담’은나쁜씨앗,-잡초때,빨리솎아내든…정말은’희망의싹’으로’바꾸어돋아나게하는’일은,

그가’자신의인간생명력’으로살아가면서할일.

<씨앗이’싹을트고,꽃을피우고,결실을맺을때’까지는,제법시간이필요하다>.

하룻밤새에싹을내는콩나물은,–꽃도없이,결실도없이–,그다음날까지만싱싱하다…

100년을살게된,그리고살아야하는인간들에게는,

‘콩나물과같은미천한원시생명’의예는배움도,도움도되지않는다.-과정으로,’풀어야할과제’를넘겨줄뿐.

**

힘이부족한탓일까,나의경우는,빨라서3~5년..,대부분은10년,20년…을거쳐서야

겨우’싹을트거나,꽃을보게’되었다.

전부는아니더라도,’대부분의자연’으로부터인간이배우는’교훈의꽃’은이정도의시간이면손에들게된다…

그래서나는,

<20대’스스로제삶을챙길수있는시간’에이른후

수십년을살아온사람들,"장년들"은모두이미’삶의교훈’을알고있다>고확신한다.

아들이난하늘밑에서

그리고,장년의우리들은

우리가<젊었을때품었던그’씨앗’들에대해,’무엇을잘했으며”무엇을잘못했는지’>도잘알고있다고..

그래서,공자님의<五十에知天命>에머리를끄덕이는장년이많은것.

즉,이는특별히머리가좋은사람만이갖는지혜가아니다.

그저,<‘충분히긴생명,삶’이허여된인간>은그수십년중에달할수있는지혜…-‘보편적인인간력’이다.

젊은이들은성급해할필요없다.반드시이길을거치게된다.

성큼성큼…,그’감탄이있던배움’의감각쪽으로내걸어나아가시기를…

***

다만,지혜를얻었음에도,

-여전히"아…,옛시간이여…,허무하다,내삶은어디에..?…"하며,삶을’뒷걸음치는사람들’이있다.

-혹은,–‘가장누추한장년’의모습으로,인간언어로적히는역사에남으나–

"불행하여도,어차피내딘삶,이게’내삶’이다"…하며,

고통을해결할생각을하지않고,그대로뻣대며,폭력횡포로향하는사람들도있다.

뒷세대의<젊은힘,충분히성숙한힘들>에의해적히는역사는,

이들의’결실,비참한말로’를고스란히드러내고있다.-이른바,’나쁜씨앗,나쁜생명’이었던것…

한편,모든경험이’씨앗으로만존재하던젊은시절때,’잘못을저지르지않은사람들’은얼마나될까?

그래도,–역사를읽으면–,현명한대부분의인간들은모두<‘나이를들면서’조금씩더아름다와졌다.>

(수학적인수치로,쉬이’…30대에,50대에죽은위인들’이라며애도하나,

나는,이천재들은<그짧은시간안에,"탄생,씨앗,꽃,결실"을응축해다경험하고가신것>으로믿는다.

멍게’에게서배우는…노화와치매의원인

****

‘산다’는것은,

그저’숨쉬며연명하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얻은지혜로분별하며’바른삶’을이행하는것>-‘명리(冥利)’.

-반드시맞이하게될’죽음(사멸)’조차도’행복’으로거두게하는’생명의힘’이다.‘탄생과죽음’이있는’참삶’.

명리(冥利)

기쁨의절정,아픔의절정에서인간본연

그래서,–청년들과는달리–,

이미’수십년의시간과경험의싹과꽃들’을통해

‘무엇이바르고무엇이그른지’그’천명을알게된장년들’은,

–눈앞의결과,’일시적인그표출’을헤아려구하는삶이아니라–,

Dowhatisgood,행할,바르다고알게..

Notdowhatisbad.자제할,나쁘다고알게은.

라는<‘당위(當爲)’를이행하는힘>으로아름답게살수있다.-결실,결과는’절로따를것’이어서..

성급하면,’감상’에젖기쉽다.-낙담,허망해하며…
장년의여유로넉넉히<당위,당연히올그’때’>를기다릴줄알면,‘인간본연의당당한모습’이드러난다.

"서두르지도않고,일순(一瞬)에그치지도않고.."

앞서,나는친구의아드님이

어쩌면가졌을지도모를<‘낙담의씨앗’을’희망의싹’으로’바꾸어돋아나게하는’일>을기대함을적었다.

-‘씨’가낙담인것을,어찌’싹’이희망일수있느냐고요..?

‘그런불가능을가능하게해온것’이–다른동물들과달리–‘인류’가행해온일.-‘인간’이’인간’인이유이다.

누가멸하고,누가사는가?-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

자궁을가졌기에히스테리‘…?-<제인에어>

불가능해보이는것들이정말은가능하다

‘역사’를읽으시는분들은나의말에머리를끄덕여주고계실터이다.

나는,다음블러그글로,’그예’를하나더적고자한다…(전염병바이러스‘와‘핵무기‘–1918년독감)

젊은청년의기쁨많은’참삶’을기원하며…

‘사고’와 ‘참사’ – 한국 기자들의 눈

한국기자협회는한국의통신사,신문사,방송사에근무하는기자들의단체이다.

그회원수는,‘1만명달한다고한다.

그리고다음은,그곳의기자들이발표한<한국언론‘의현황>이다.

-참으로이상하지않은가?

한국에서는<‘영향력있는’언론사>와<‘신뢰받는’언론사>의서열이이리도황당스러우리만큼다르다니…?!

1KBS(46.3%)한겨레(23.4%)

2조선일보(23.5%)KBS(12.9%)

3연합뉴스(6.0%)경향신문(10.0%)

4YTN(4.9%)JTBC(7.9%)

5SBS(2.2%)연합뉴스(6.3%)

6JTBC(1.6%)YTN(4.8%)

7MBC(1.2%)SBS(2.5%)

8경향신문(1.1%)조선일보(1.9%)

9중앙일보(0.9%)중앙일보(1.5%)

10한겨레(0.8%)한국일보(1.0%)

*

지난416일의세월호침몰은두단계의면을가지고있다.

-‘사고(事故)’에이어진참사(慘事)’

1.먼저,소유회사인청해진해운,또선원들의황당한선박관리와운영,작업에의한<세월호사고‘>.

2.아침852첫사고신고.30분후인919YTN뉴스첫보도.

이래,’탑승자400명이넘는대형선박의사고를안타까이지켜보는전국의시청자들눈앞에서,

"세월호는사고당일오전1118선수일부분만남기고완전침몰했다.(연합뉴스,밑의사진)"

‘2시간반남짓한시간중에,그많은시선들앞에서,’GIP2만달러국가’의<국민‘304명의생명이절명.>

-<세월호참사‘>,말그대로,’비참하고끔찍스런일이었다….

1.’세월호사고에관해서는,

실소유자라고지목된유병언의비리가수없이밝혀지며,그를겨냥한검거는

일명그의사체가발견되었다는경찰의발표이전까지100일동안,<거국적으로>행해졌었다.

(<취재파일>유대균과박수경,그리고신정아)

한편,2.’참사의부조리에관해서는,

세월호참사라는명명이래,<사고대처의부적절성,그무능함>국민모두는철저한반성에들어갔었다.

-KBS방송인들은,자신들을기레기(기자쓰레기)’로불리게한자사의사장등책임자문책을하였고

조선일보기자도,침몰하는대한민국에는선장이없다라고적었다.

그리고,청와대는서둘러유족들을청와대로불러만남과위로를보였으며,

그유명한<눈물담화>,강력한’비리,적폐척결을약속했다.

그런데,

유병언사체의너무나뒤늦은경찰발표가기다리고있었다는듯,

이를앞두고,이미,한국사회의기조가이상히기울고있었다

그러던중,아주흥미로운기사를읽게되었다.

MBC기자조선일보따라하는MBC그랬다
중앙조선새누리MBC,유가족공세도미노…“본질뒤집어져도비판없이따라가


그렇다.<본질이뒤집히고있다>

-"언제우리사회에적폐가있었냐?"는식으로

외려나쁜것은,유족들…’이라는공세가만연하다.-적반하장(賊反荷杖),<‘도둑’이’매’를들기시작한것>.

*

위에인용한기사에서주목된’중앙일보,조선일보,MBC’..3언론은,

–‘어떤기사들’을쓰고있길래–,같은기자들동료로부터의<‘신뢰도’가이리도낮단말인가…?>.

그럼에도,’영향력’은남못지않다.

-<한국’적폐들’의바람막이가되고있어서..??>아니,’적폐’그자체인가,<언피아>??

삼성재벌의계열인중앙일보.

얼마전’삼성카드’의광고를보고고소를했다.쓴웃음…

-어린아이들3명이번갈아가며나와서는,"….불필요한생각..,불필요한감상은..다버리고…"라고떠들던가….

그말에따라하는사람들은딱’그어린애수준’.

분명,삼성과중앙은,

"’적폐’생각은버리고…,’세월호감상’도다버리고…",<같은적폐들>을위해’누추한재롱’을떨어…

솔직히,조선블러그에글을쓰고있는한사람으로서,

–자주조선닷컴의기사를읽으면서,예측하지않은바는아니나–

<조선일보의주목된위상>은너무나초라하다…-큰실망이고유감…

-꼭분기하여,

다시’유서깊은민족신문’의면모로서주는날을고대한다.

-적반하장…누가<‘매’들은도둑>으로사는가?…

‘로빈 윌리암즈’와 ‘한국정치인의 자녀들’

아버지로버트는미국포드자동차회사의이사로

가족은,로빈이태어났던시카코를떠나,디트로이트로이사를하게된다.

더구나,결혼전모델이었던어머니로리는,집일만아는’전형적인일벌가정으로완성시켰다.

..HisfatherRobert,aFordMotorexecutive,

movedthefamilyfromChicago,whereRobinwasborn,toDetroit.

..hismotherLaurie,aformermodel,completedtheimageofapicturebookWaspfamily.

(리차드커릴스(RichardCorliss,1944-)Time지편집자

미국잡지<Time>,2014825일자에서)

*

2014년8월11일(월).

우연히도,<미국의한장년>과<한국의한젊은이>의’슬픈사연’이세상에드러난날이었다..

-‘로빈윌리암즈(RobinWilliams,1951-2014)’의사망…

-남경필경기도지사의’장남,남모상병’의군폭행과추행…

다만,한국에서는후자의경우,

자식때문에이미지<망가진정치인아버지들>쪽에보다큰’관심’을보이는언론과사람들이많으나,

외려나는,

인맥잇기정치로,가정을돌보지못한아버지들로하여<망가진’젊은자식들’>쪽이더마음에걸린다.

-‘이미지보다더중요한것은,’생명력,인간력이기때문이다.

(‘인간력이살아있다면,’이미지’는얼마든지다시살릴수있다…)

<사랑은,받아본사람이줄줄도아는법>.

남지사의아들이<正道의사람삶>을살지못하고’폭행과추행’을하는젊은이로성장했다면,

이는,<그가어렸을때,–‘바른성장과힘’을키우도록적절히보호되고사랑받아야했었음에도–,

제대로보호도,사랑도,받지못했었다>는의미…

한국전반의모양새처럼,–실력보다도

<거짓허위로치는자들과인맥이없으면,성공하지못하는…>,

<그래서,그’인맥’을위해,밤늦도록’그런추한이들’의비위나맞추며’가정을비우는쪽’>을택한

그런’못난어른들’은,행여그끝에명세를얻게된다할지라도

그탓으로,<부모가자리하지않은가정에서,충분한사랑을받지못한’자식들’>은

–본디,자신들의잘못도아니건만–<‘인간력’이망가질수밖에없다>,불쌍히도…

(위의’조선닷컴기사’가적은정치인들뿐만아니라,

공직인사청문회에앉았던얼마나많은<‘누추한이들’의자식들>…)

지금머물고있는미국의한친구집은'<Time>지’를정기구독하고있어

오늘아침,거실책상위의여러우편물과함께,잡지는놓여있었다…

자국미국과함께세계여러나라의많은사람들로부터사랑받았던로빈윌리암즈는

신간Time지의’표지’에오른것은물론,

총45쪽의기사에불과한잡지의1/3이넘는’장장17쪽’에걸쳐추모기사가특집되어있었다.(광고면은제외..)

추모글을적은리차드는놀란다.

‘사람들은이친구를사랑했었다’.

그는이사실을몰랐단말인가!-아니,알고있었다.

그럼에도,이런사실이그에게는’삶을지속시킬만족’이될수없었다는말인가!-분명,될수있건만…

Theylovedtheguy.

Didn’theknowthat?Andcouldn’tthatrealizationgivehimalife-preservingsatisfaction?

누구보다도많이’즐거운웃음’을사람들에게선사했었던커미디언이었기에,

또,누구보다도자주’병상의고통받는사람들’을찾아위로하고힘을나누었던자선가이기도했었기에,

그의죽음의선택은,세상을더욱놀라게했다..

많은사람들은,<커미디언으로성공한’어른’-로빈윌리암즈의’삶의표면’만>을알고기억하려고하나,

현대에들어과학기술이발견한<‘뇌’에의해주관되는’생명력,인간력’>을이해하는사람들은

대부분의<생명활동의구조,그’틀’>이형성되는’어린시절’을더욱주목하게된다…

(육아育兒육아育我‘4(1)-인간생명의신비와의조우‘)

그에게<‘불가사의한죽음의선택’을취하게한것>은

그의’어린시절의성장환경’이었다.-마치,그토록’지적(知的)이던버어지니아울프’도그러했듯…

(박인환과버어지니아울프의<목마와숙녀>)

***

(google에서)

친밀한표정을담은강직한얼굴윤곽’,거기에다판토마임에적절한’민첩한움직임’,

특히,목에서가아닌가슴에서부터퍼지는’힘있는성량’은,

말론브란도나후천적으로기술로익힌사람들과는다른영국과미국의고전적인목소리를메아리쳤다.

Afriendlyfaceandasturdyframe,withamime’sagilityandapowerfulvoice–fromthechest,

notthethroat–thatechoednotBrandoandMethodmenbuttheEnglishandAmericanclassicists.

<미국인들이로빈윌리암즈에호감을느끼는,그’인기’의근원>을Time지는위와같이적었다.

-문화적배경을달리하는우리가단순히갖는,

그가연기했던’영화속의등장인물들’을통해얻는’커미디언로빈’에의이미지를초월하는시선과분석이다.

위에인용하는<사진의인물>이드러내는분위기를

미국인들은로빈에게서보게되는지도모르겠다.(사진속의인물은‘친밀성’은부족하나…)

언뜻,’단정한코와강직한윤곽등’이,’로빈의얼굴’도읽게하는이신사는

로빈의외증조할아버지,맥러린상원의원(AnselmJosephMcLaurin,1848-1909)이다.

블러그의상단에서도적었듯,

-미국의’권위있는중상류층가정’에서태어난로빈과

-한국의’도지사’의장남의<‘공통점’>으로

<아버지의’이미지를망친아들’>이아니라,(하단참고1)

집을너무비운<아버지에의해’생명력,인간력’이’망가진아들’>의성장과정을주목하는이유이다.

(<Time>지에서)

양친두사람모두의잦은부재로하여,로빈은외톨배기소년’이었다.

엄청나게많이모아진장난감과놀며시간을보냈다.

그의성장을돌본것은주로’집안의가정부들’이었고,또이들은그의’첫관객’이기도했다.

Withbothparentsoftenabsent,Robinwasalonelychild,playingwithhisenormouscollectionoftoys;

thefamilymaidswerehismainmindersandfirstaudience.

사진과함께,로빈의어린시절을위와같이적은<Time>지.

한편,이를더욱자세히묘사한글도있었다.

로빈의아버지는보다많은시간을집밖에서보냈었다.

그래서그아버지가집에있는동안,어린로빈은아버지가‘무섭고두려운존재로느꼈었다.

한편그의어머니도역시일을가지고있어,그들은고용하고있던가정부들에게로빈을돌보도록맡겨놓았다

그래서로빈은많은시간을,(방만40개가있던)커다란집안에서2,000개의장난감병사와놀아야했다.

Williams’sfatherwasawaymuchofthetimeand,whenhewashome,Williamsfoundhim"frightening".

Hismotherworkedtoo,leavingWilliamstobeattendedtobythemaidstheyemployed.

Williamsspentmuchofhistimealoneinthefamily’slargehome,playingwithhis2,000toysoldiers.

이때부터이미,어린로빈은

어머니가집을나서지못하도록,’재롱’을떨어그녀를웃기며,자기옆에있게하려고애썼다고한다…

(Time지의리차드가,가정부들이로빈의첫관객이었다고적은것을보면,

어머니는그의노력에그다지답하지않았던듯..)

(어머니와로빈,google에서)

****

‘자식을사랑하지않는부모’는거의없다…

다만,<‘자신삶의우선순서’를어떻게두는가>에따라,

또는,<‘자식들의어린시절’의무게를너무경시하는>불찰로하여,

어린아이들은,

‘바르고풍요로운생명력,바르고풍요로운인간력’을얻지못하고

<어른이되어’어느때인가’반드시그’나약함,굴절’을드러내게되는것>.

-폭행을’남에게’가하든,’자신에게’가하든….

(<Time>지에서)

본디의’사람의역량,인간력’이라고하는것은,

서로그리크게다르지않다.

다만,’본디의역량,본디의성향’이<힘있고바르게드러나는>삶의크기는

<‘어린시절’에돌보아지고받는사랑>에의해대부분결정된다.

-‘로빈’과’남모상병’의경우에는,<부모사랑의’결핍’>이공통점으로주목되었다…

불쌍했던’어린로빈’…,불쌍했던’어린남모상병’…

*

로빈윌리암즈는,

–1년에보는’영화감상의수’를절제하는나임에도–기억하는배우중의한사람이었다.

그의영화중좋아하는<GoodWillHunting>이Y-tube에올라와있었다.

오늘은,영화내용이아닌,로빈의표정과목소리를듣는데집중했다.-이마에패인깊은주름,상처를품은지성인…

-로빈은,정말은’아주진지했던사람’.그의명복을빈다.

(우리말옮김성학)

***

<참고1>

로빈의아버지로버트는,1987년에죽는다.

10여년후인1998,아카데미상의수상연설을하게된로빈은,

그아버지에게의감사의말을가장마지막에남겨두고있었다.

이미’저하늘에있는아버지’에게도…–내가배우가되고싶다는말을하자,

아~대단하군,–비상시에밥줄이되어줄예비직업을하나구해야하겠지–,결국용접공같은뒷치닥거리용직업도갖겠다는거냐.’라고했었던그아버지에게말입니다.."

Robertdiedin1987(InRobin’s1998Oscaracceptancespeech,hereservedthefinalthank-youfor

“myfatherupthere,themanwhowhenIsaidwantedtobeanactor,

hesaid’Wonderful,justhaveabackupprofession,likewelding’"

‘아프고가시를품은’감사…

<내리사랑>,<치사랑>이라는말이있듯,부모자식은결국’서로사랑한다’…

-그러나,’본능으로<사랑하고픈그상대>가,결코<사랑하기에는너무나’미력하고추할’경우>,

부모자식간이라하더라도,뒤틀려서로를’상하게할수’도있다…

‘잘사랑하기’위해

-역시’지혜’를늘려야…

(우리말옮김:잠수거북님성학)

**

일어나, 비추어라 (1) – 루게릭병 기금모금

‘일어나,비추우는’사람들(1)일어나,비추어라!”(이사야60:1)

아름다운’마음’

+아름다운’노력’

           ――――――――――

            아름다운’사람’♡

빌게이츠,희귀병환자돕기얼음샤워

루게릭병으로불리는근위축성측삭경화증환자를돕기위한<얼음물샤워캠페인>이

미국전역에퍼지고있는가운데,

빌게이츠(1955-)마이크로소프트공동창립자의얼음물샤워동영상이화제가되고있습니다.


페이스북최고경영자마크저커버그의지목을받은빌게이츠는

루게릭병협회에기부하고싶다며얼음물샤워도전을받아들였습니다.

(단,그저’얼음물양동이’를들어뒤집어쓰는저커버그보다는"더잘하고싶다(IwanttodoitBETTER)"고…)

게이츠는직접설계하고직접제작한장치를이용해얼음물을뒤집어썼으며

전기자동차업체테슬라CEO3명을다음순서로지목했습니다.

*이캠페인은루게릭병협회가환자들을돕기위해고안한모금운동으로

지목받은인물이얼음물샤워를안하면100달러를기부하도록돼있지만

캠페인에참여한대부분은<샤워와함께,기부도>하고있습니다.


(‘보다많은사람들’의모습은밑의사이트에서,

빌게이츠저커버그까지…얼음물뒤집어쓴이유는?)

“일어나, 비추어라!” (이사야60:1)

먼저,그어느때의교황보다도더적극적으로,특히’힘들고슬픔있는사람들’앞으로나아서오신

프란치스코교황의방한에감사드린다.

권위내려놓고낮은데서세상을바꾸다

‘세계유일한분단국’으로불리우는불명예를등에진모국의’통일’을누구보다도염원하는한사람인나이나,

그를위해서라도,무엇보다도<한국내의정의와화평>이우선이다.

교황의메시지도사랑과희망함께나누려여러분에게갑니다.”…"일어나,비추어라!"이시다.

특히주교들과의자리에서,’당신의그뜻’은보다분명히드러난다.(밑의인용’2.주교단에의설교’참고)

그럼에도,교황이돈으로만보이는‘한국언론’도..

더욱이,청와대와일부언론에서는,

교황의방문이–마치,’박정권의초청’에의한것인냥,또’통일대박’을지지하러온냥–진상을왜곡,

그분을이용한다…-참으로’하늘두려운줄모르고,벌받을짓’…

<직접,’교황의연설,메시지’를스스로의눈으로읽는것>이더요긴할듯하여,그말씀들을모아보았다.

*

1.◇다음은프란치스코교황연설(전문)

대통령님,존경하는정부공직자들과외교관여러분,친애하는벗들이여,

고요한아침의나라한국에오게되어매우기쁩니다.이나라의아름다운자연을보게되어서,또무엇보다한국의국민들과그풍요로운역사와문화의아름다움을접하게되어서기쁩니다.

이민족의유산은오랜세월폭력과박해와전쟁의시련을거쳤습니다.그러나이러한시련속에서도,대낮의열기와한밤의어둠은,정의와평화와일치를향한불멸의희망을품고있는아침의고요함에언제나자리를내어주었습니다.
희망은얼마나위대한선물입니까!우리는우리가희망하는이목표들을,한국국민만이아니라모든지역과세계를위해,결코좌절하지말고추구해나가야하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의따뜻한환영에감사를드립니다.대통령님과정부요인들에게인사를드립니다.외교관여러분에게,국가공직자들과군관계자들에게,그리고저의방한을위해애쓰신모든분들에게감사를드립니다.여러분의따뜻한환대에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덕분에금방마음이편안해졌습니다.

저의한국방문은제6차아시아청년대회를계기로하여이루어졌습니다.이대회는이광대한아시아대륙에서모인가톨릭청년들이그들의공통신앙을경축하는자리입니다.저는또한이번방한중에그리스도신앙을위하여순교한윤지충바오로와123위동료순교자들을복자품에올릴것입니다.

이두행사는서로를보완합니다.한국의문화는연장자들의고유한품위와지혜를잘이해하며,사회안에서그분들을존경합니다.우리가톨릭교우들은신앙때문에순교한선조들을공경합니다.그분들은자신들이믿고따른진리를위하여기꺼이목숨을바쳤기때문입니다.그분들은온전히하느님과이웃의선익을위하여사는법을우리에게가르쳐주었습니다.

지혜롭고위대한민족은선조들의전통을소중하게여길뿐만아니라그들의젊은이들을귀하게여깁니다.젊은이들은과거의전통과유산을물려받아현재의도전들에적용할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이번청년대회와같이젊은이들이함께모이는자리는,우리모두가그들의희망과관심사를들을수있는소중한기회입니다.우리는또한우리가지켜야할가치들을다음세대에얼마나잘전해주고있는지,그리고어떠한세상과사회를그들에게물려주려고준비하고있는지성찰하라는도전을받을것입니다.

이러한맥락에서,저는우리젊은이들에게평화라는선물이필요하다는것을성찰하는것이특별히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평화의부재로오랫동안고통을받아온이땅한국에서는,이러한호소가더욱절실하게들릴것입니다.

저는한반도의화해와안정을위하여기울여온노력을치하하고격려할뿐입니다.그러한노력만이지속적인평화로가는유일하고도확실한길이기때문입니다.한국의평화추구는이지역전체와전쟁에지친전세계의안정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우리마음에절실한대의입니다.

평화를추구한다는것은우리모두에게쉽지않은일이지만,특별히여러분중에서인내를요구하는외교활동에종사하여인류가족의공동선을추구하는분들에게는더큰도전입니다.

이는화해와연대의문화를증진시켜불신과증오의장벽을허물어가는끝없는도전입니다.

외교는가능성의예술이며,평화란상호비방과무익한비판이나무력시위가아니라,상대방의말을참을성있게들어주는대화를통하여이루어질수있다는확고부동한믿음에그바탕을두고있기때문입니다.

평화는단순히전쟁이없는것이아니라,"정의의결과"(이사32,17참조)입니다.그리고정의는하나의덕목으로서자제와관용의수양을요구합니다.정의는우리가과거의불의를잊지는않되용서와관용과협력을통하여그불의를극복하라고요구합니다.정의는상호존중과이해와화해의토대를건설하는가운데서로에게유익한목표를세우고이루어가겠다는의지를요구합니다.우리모두평화건설에헌신하며,평화를위하여기도하고평화를이루려는우리의결의를다지게되기를바랍니다.

친애하는벗들이여,여러분은국가와정치의지도자로서궁극적으로우리자녀들을위하여더나은세상,더평화로운세상,정의롭고번영하는세상을건설하겠다는목표를지향하고있습니다.

경험에비추어볼때,우리는점점더세계화되는세상안에서공동선과진보와발전을단순히경제적개념으로가아니라,궁극적으로는사람을중심으로이해해야합니다.대부분의선진국처럼한국도중요한사회문제들이있고,정치적분열,경제적불평등,자연환경의책임있는관리에대한관심사들로씨름하고있습니다.

여기서사회구성원한사람한사람의목소리를듣고,열린마음으로소통과대화와협력을증진시키는것이대단히중요합니다.또한가난한사람들과취약계층그리고자기목소리를내지못하는사람들을각별히배려하는것역시중요합니다.그들의절박한요구를해결해주어야할뿐만아니라,그들이인간적,문화적으로향상될수있도록도와주어야합니다.

저는한국의민주주의가계속강화되기를희망하며,오늘날절실히필요한"연대의세계화"에서도이나라가앞장서주기를바랍니다.연대의세계화는모든인류가족의전인적인발전을그목적으로하는것입니다.

성요한바오로2세는25년전에한국을두번째로방문하시면서,"한국의미래는이국민들가운데현명하고덕망있고영적으로깊이있는사람들이얼마나함께하느냐에달려있다."(1989108)는확신을말씀하셨습니다.

이말씀을되새기면서,오늘저는한국가톨릭공동체가이나라의삶에온전히참여하기를계속열망하고있다는것을보증합니다.가톨릭교회는젊은이들의교육에이바지하고,가난하고소외된이들과함께하려는정신이자라나게하여,새로운세대의국민을양성하는일에기여하고자합니다.이들은조상들에게서물려받고자신의신앙에서우러나오는지혜와전망으로국가가당면한커다란정치적사회적문제들에기꺼이이바지할준비를갖출것입니다.


대통령님,그리고신사숙녀여러분,

여러분의환영과환대에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하느님께서여러분들에게,그리고사랑하는모든한국인들에게복을내려주시기를빕니다.특별히,기억을간직하고있는우리의위대한보화인연장자들과용기를불러일으키는우리미래의희망인젊은이들에게복을내려주시기를빕니다.

2014814일서울청와대

(이긴연설중,그어디에도’통일’의언급은없으시다.

먼저<한국내’사람들에의사랑과희망’>을전하실뿐..

-세계제1의자살국,제1의노인빈민국,’안녕하지못한청년들’을위해.)

2.18:20교황,주교단에의설교(전문)

‘기억의지킴이’가되는것은과거의은총을기억하고고이간직하는것이상을의미하며,그것은그<기억으로부터영적인자산을꺼내어앞을내다보는결단으로,미래의희망과약속도전을직시하고받아들이는것’>을의미합니다.

한국교회의삶과사명은,–외적양적잣대로헤아릴수없는것으로,오히려분명한복음의빛과그부르심에비추어,<예수그리스도께돌아오라는회개의촉구’>에따라판단해야합니다.

<‘기억의지킴이’가되는것>이란,성장시켜주는것은하느님이란걸깨닫고동시에<성장은’고난을이겨내는노고의열매’임을깨닫는것>.순교자들과지난세대기억은,현실적이어야하며승리의도취대상이되어서는안됩니다’.

이는,하느님의부르심듣지않고과거만바라보면길을나아가는데아무런도움되지못해영적진전가로막을것입니다.사랑하는형제여러분은기억의지킴이가되는것을넘어서<희망의지킴이가되라>는부르심받고있습니다.예수그리스도안에서드러난하느님의은총자비희망순교자들을복음시킨희망의지킴이돼야합니다.

주교여러분은교회의친교안에서형제적사랑의불꽃선교열정의불꽃이타오르게함으로써이희망을지킵니다.이러한희망에저는여러분이언제나사제들곁에머무를것을제안합니다.

날마다일하고성덕을추구하며구원의복음을선포하는그들의곁에서용기를복돋워주십시오.하느님의백성을섬기는아낌없는봉사를바친다고저의사랑을전해주세요.그들에게다가가십시오.부탁합니다그들에게다가가십시오,그들에게.

주교들안에서그들이이런형제적인가까움을느낄수있게해주시고,아버지로서의가까움,그들의여러가지사목적삶안에서가깝게계십시오.굉장히슬프지만이런얘기를합니다.이런얘기를많이들었습니다.-만나기를청했는데주교님과한번도대답이없었다..

면담을면하거든오늘당장맞이하십시오.안된다고여러가지이유를대서야…,그들이아버지로부터빠른응답을받을수있도록해주십시오.여러분의사제로부터멀리떨어져있지마십시오.

선교하는교회,<세상을향하여’끊임없이나아가는교회’가되십시오>.이러한의미에서우리공동체는어린이들과노인들에게특별한관심기울여야합니다.<노인들의기억>과<젊은이들의열망>을외면한다면,우리가어떻게희망의지킴이가될수있겠습니까?

이를위하여’젊은이들의교육’을특별히배려해주기를부탁드립니다.대학교만이아니라초등학교비롯해모든가톨릭학교가지닌근본사명,그분의교회에대한’사랑안에서자라나고,좋은것참된것아름다운것안에서자라나서>정직한그리스도인이될수있도록해주십시오..

<‘희망의지킴이’가된다는것>은또한,가난한사람들에게관심을쏟으며특히난민들과이민들사회의변두리에사는사람들과연대를통해한국의예언자적증거가끊임없이명백하게드러나는것을의미합니다.이러한관심은구체적인자선활동을통해서만이아니라사회직업교육수준의개선을위한지속적인활동통해서도드러나야합니다.

<’가난한사람들과함께하는연대는복음의중심>입니다.그리스도인생활의필수요소로여겨야합니다.교리교육을통해신자들의정신과마음에스며들어야하며교회생활의모든측면에반영되어야합니다.

<가난한이들을위한,가난한이들의,교회>는여러분나라의첫신앙공동체에서찾아볼수있습니다이러한이상이<미래를위한한국교회가걸어가는길에귀감이되길>바랍니다.교회의얼굴이무엇보다사랑의얼굴일때언제나거룩한사랑으로불타오르는예수님마음에,가난한이들의복음의중심이라고얘기했습니다.

또시작이있고끝이있습니다.이런위험과유혹이있습니다.<번영할때유혹이옵니다.>

사회의적’이되고,영적인것을신비스러운것을기리는’능력을잃을위험’이있습니다.왜냐하면교회는영적인그룹이고공동체이고영적인가치를지닌공동체이기때문에’예언자적인단면’을잊어버려<교회안에가난한사람들도있을수있는것을배제하게될수도있습니다.>..

역사안에서많이고통을받았습니다.신자공동체가중산층의공동체로,가난한자들이창피하게느끼는그런상황이되죠.수치스러워서돌아갈수가없게됩니다.그런번영..영적인웰빙이유혹입니다.이럴때는<가난한이들을위한가난한교회>가없게됩니다.반대로,’무자비를위한부자교회’가됩니다.중산층을위한교회가됩니다,그냥잘살게되는

이런것은새로운것이아닙니다.처음에도그런일이있었죠.바오로사도께서1117절에나오죠,<잘살기위한,잘사는교회가되지않도록>어떻게살아야하냐.-‘가난한이들’이교회에들어가기불편하지않도록,부끄럽지않도록하는것입니다.

이런게하나의번영의유혹입니다.여러분들일잘하시잖아요,그래서사탄의이런씨앗을심지않도록형제가다른형제들에게신앙의돈독함을줘야합니다.

사랑하는형제여러분,’예언자적인복음의증거’는한국교회에특별한도전들을제기합니다.<한국교회가,–번영되었으나,또한–<매우세속화되고물질주의적인사회의한가운데>에서살고일하기때문입니다.

이러한상황에서사목자들은,–복음서에서예수님께서가르치신기준보다–,<기업사회에서비롯된능률적인운영,기획,조직의모델들을받아들일뿐아니라,‘성공과권력이라는세속적기준을따르는생활양식과사고방식까지도>우선하여취하려하는유혹을받습니다.십자가가<이세상의(참된)지혜를판단할수있는힘>을잃어헛되게된다면,우리는불행할것입니다!

여러분과여러분의형제사제들에게권고합니다.<그러한온갖’유혹을물리치십시오’>.성령을질식시키고,회개를무사안일로대체하고,결국은모든선교열정을소멸시켜버리는그러한<정신적사목적세속성>으로부터하늘이우리를구원해주시기를빕니다.

사랑하는형제주교여러분,<’기억과희망의지킴이가되는여러분의사명>에관한이러한묵상으로,저는한국신자들의일치와성덕과열정을증진하려고노력하시는여러분에게용기를북돋아드리고자하였습니다.

<’기억과희망은우리에게영감을주고미래를향해이끌어갑니다>.

제기도안에서여러분을모두기억하겠습니다.언제나하느님은총의힘에의지하십시오.<주님은성실하신분이시므로,여러분의힘을북돋우시고여러분을악에서지켜주실것입니다.>순교자들이씨앗을뿌리고가톨릭신자들이대대로물을주어,이나라와세상의미래를위한약속으로서여러분에게전해진신앙이교회의어머니이신마리아의기도로이땅에서활짝피어나기를빕니다.여러분에게,그리고여러분의사목과보호에맡겨진모든이들에게마음을다하여저의교황강복을드립니다.

여러분에게청합니다저를위해서도기도해주십시오.여러분의힘을복돋아주시고여러분을악에서지켜줄것입니다.

**

<참고1.>교황을맞는성당의사제분들은그뜻을잘알고계십니다..참고로올립니다.

강우일주교환영사

존경하는프란치스코교종께,
무엇보다도더위가제일심한이한여름에휴가도마다하시고머나먼한국땅에까지찾아주심에한국의모든신자들과주교들을대신하여,그리고많은한국국민들의마음을대변하여성하의아버지다운마음과사랑에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한국의모든그리스도인뿐아니라많은한국국민이성하를가슴두근거리며기다려왔습니다.이땅에는1984년과1989년에복자요한바오로2세께서방문해주셨는데프란치스코교종께서세번째로또방문해주시니저희는이특별한방문의은총을허락하신주님의섭리에한편으로너무감사하고또한편으로그섭리가지향하는의도가어디에있는지궁금합니다.

<이는한국교회가다른나라교회에비해서특별히많은것을이루었기때문은아니라고생각합니다>.교종의자리에오르신다음그동안찾아나서신방문여정을따라가보면,큰업적을이룬공동체를치하하고칭송하기위해서가신적은없는것같습니다.오히려<‘힘들어하고고통받는사람들’이있는곳,’갈등과고뇌가풀어지지않는곳’을찾아가셔서함께아파하고위로하기위한발걸음을하셨습니다.>…(이하생략,’전문’은출처에서)

*

<참고2.>교황을맞는’일반시민’의의견중,다음글은제게많은생각과배움을주었습니다.

장정일의독서일기<교황프란치스코:나의문은항상열려있습니다>
호르헤마리오베르골리오·안토니오스파다로지음
국춘심옮김,솔펴냄(2014)

814,프란치스코교황의한국방문을앞두고교황관련서적이무수히쏟아졌다.프란치스코교황과안토니오스파다로의대담집<나의문은항상열려있습니다>도그런경우다.쏟아지는교황관련서적이장삿속과무관할수는없겠지만,교황에대한드높은기대자체는이시대의결핍과이상징후를동시에보여준다.

프란치스코교황은교황에오른직후교황청홈페이지를통해,고대의황금송아지숭배같은<’물신숭배비인격적인경제(자본)독재를강하게질타했다>.교황은경제적착취와불평등이인간을쓰고버리는노예로만들었다면서자본주의와신자유주의신봉자들에게직격탄을날렸다.

그가운데자유시장체제를옹호하는경제인이나이론가들이강변해온낙수효과에대한일침은참으로인상적이었다.여태껏이들은대기업과부유층의부(파이)를먼저늘리면그혜택이자동적으로중소기업과소비자에게돌아간다고말해왔다.-여기에대해교황은,이상하게도그들의이론에따라<윗접시에물이차면,–물이아래로흘러내리는게아니라—‘윗접시가더커져버린다’>고공박했다.셀라!

시장만능주의로<고통받는경제적약자의편에서의착취로지탱되는>신자본주의경제구조를강하게비판한교황은‘프란치스코효과’라는주목할만한현상을만들어내면서,2013<타임>지가선정한‘올해의인물’이되었다.

독이오른미국의보수언론은그에게공산주의자라는색깔론공세를퍼부었지만,실제로프란치스코교황은교황청이1984년과1986년에내놓은공식교서에충실할따름이다.해방신학에대한교황청의응대로나온두교서는<마르크시즘적사회개혁방법과구원론은부정하지만,해방신학속에있는인간존엄성,억압으로부터의해방,빈민구제라는기독교적·복음적가치를수긍한다.>

프란치스코교황은방한중에해군기지반대운동을하는제주강정마을주민과경남밀양송전탑건설반대주민,용산참사유가족,쌍용차해고노동자,세월호참사희생자가족과만날것이라고한다.한국인들은이제곧세계곳곳에놀라움을던져주고있는‘프란치스코현상’을목격하고경험하게될터이다.

그런데이런현상은과연바람직한가?세계적시야로보자면’오큐파이운동(월스트리트점거운동)’이폐허가된자리,한국사정으로좁혀보면’컨트롤타워(국가)가없는빈자리’로,살아있는신의대리인인교황의전능이물밀어들어오고있는형국이다.<종교와절연하면서암흑속에서자신의길을찾아낸계몽의역사와근대는어디로사라졌나?>

근대의이상과기획이낙관적으로여겨지던1960년대까지는종교가세속과타협하면서세속신앙이라고할수있는여러이데올로기에자신을투사하거나종속해왔다.그러나근대의여러병리적현상들과진보의한계는종교가세속신앙을내차고자신의힘으로변혁을구하는근본주의운동을가동하게한다.<신의보복>(문학사상사,1993)을쓴질케펠은근대적모순의해결을종교에위탁하는이런현상을‘새로운중세시대종교시대’라고말한다.

무능한국가,사라진사회,작동하지않는헌법이런결핍이프란치스코효과라는이상징후를만든다.프란치스코교황은이시대가봉착한아포리아(aporia,사물에관하여해결의방도를찾을수없는난관이나논리적난점.또는해결이곤란한문제.이문제는해결하지못하는것으로버려지는것이아니라다른방법이나관점에서새로이탐구하는출발점..).

-소설가장정일

(다만,–제가아는한–,인류사회는

<‘죽음’외의’모든아포리아,그수많은난문들>을반드시해결해왔습니다..

-이’문제를해결하는인류의모습’도직시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사진은google에서)

‘사람 삶’이 숨쉬는 도시

한여름의대서양을넘어찾게된두도시는제각기

세계적으로잘알려진명문대학교’를중심으로발달해있었다.

편한면티셔츠에짧은면바지혹은불루진,그리고어깨에늘어뜨린커다란가방이나배낭…’,

두도시의거리에서보는대부분의사람들은,분명3,40대로보이는사람들조차도–,학생풍모로활보한다..

도회의비지니스맨혹은장노년들의다수는,자동차속…

-그래서,’정장,혹은무거운귀금속이어울리는복장’으로거리를걷는사람들은거의만날수없다.

*

이렇게일견,유사성을가진유럽대륙과북미대륙,각각의대학도시이지만

그럼에도,눈에띠는차이’도적지않다.

먼저,유럽대륙쪽의<독일,베를린자유대학교(BerlinFreierUniversität)>의근교부터…

이대학은,1989년의독일통일전까지는동독일영토속에,마치외딴섬처럼자리하며

동독사람들에게’자유민주주의국가,서독번영’을보이는’광고탑’이기도했던구’서베를린시’에위치한다.

(통일전,’청록색부분’이서독,’연록색’이동독.

-동독영토속의베를린시…그속,’동베를린’옆에유독청록으로자리했던’서베를린’)

이제는버젓히’통일독일의수도’로부활한베를린시의’번화가’는

이전동베를린시쪽지역을중심으로현대적으로개발되고있는중에,…<투명세계>

–이전냉전중,이념을달리하는지역인이’외딴섬’에정주하고자했던사람들은적었어서–

서독정부가’서베를린시’의주민과시설등에준많은특혜로,’풍요로이조성된이곳의환경’은그대로남아있다.

통일후벌써25년이지난지금도,베를린시를걸으며

-자연의녹음과윤택히어울린거리는옛’서베를린시’지역,

-건물들이빼곡히정연하게이어진지역은,옛’동베를린시’…

…로,금방구별된다.

그래서,위사진의거리는물론,구서베를린시내.

-‘베를린자유대학교’의도서관과학생식당으로향하는길목이다.

이일대에’현대식건물’이들어서서’삶의주거환경’이오염되는것을견실히거부하는이곳주민들은

일견평범해보이는주택들의외견을바꾸는일없이‘레스토랑혹은기념품판매소’로사용.(사진의왼쪽)

그럼,그오른쪽주택은…??

-‘하루3번’만개방하는’영화관’…

*

또한,다음의’유서가있음직한이옛건물들’은..??

-…’지하철(U-Bahn)’의역사(驛舍)이다.

입구양쪽으로유달리눈에뜨이는’U’는,Untergrund(지하)의약자로,

이동을하려는시민,대학생들에게’역’의존재를알게하는유일한명패.

더더구나,

이역사들의내부에는

‘개찰구’도,’역직원’도없다…

-이동해야할사람들의발길을막는<장애물하나없이,크게열린>지하철역입구들.

플랫홈안에서도,

‘발길을옮기는승객을붙잡는’역원들과만나는일은거의없다…

물론,’무임승차’는아니다.

외려,1회승차료는‘3,000원(2유로이상)’이넘는다.

그럼에도,–나의이용빈도가낮아서인지모르나–,

때때로차량안에서표검사를한다는’조사원들’을…,또무임승차로적발되는승객들’을,본적이없다.

(승차표는,’역이나플랫홈에놓인자동판매기’로누구나가간단히구입할수가있다.-사진은google에서.

-24/48/72시간,혹은한달유효의정기권‘등은파격적인할인을하고있어,이를소지한사람들이더많다.)

-‘사람들과그들삶’에의<신뢰사회>.

<그런곳이있을리가…?>,아니,<그런곳은절대없다…>고,머리를옆으로크게흔들한국분들도많을터이나

2014년여름,’지구의한편’에이런사회제도를가진도시가엄연히존재한다.

-각개인이’자기다운삶’을가지고,

그런<‘자신에게’부끄럽지않은삶>을건실히사는사람들이많은곳.’베를린자유대학교’의근교이다.

*

한편,나는지금

‘미국동북부’의한대학도시에와있다.

부러움을갖고바라다보았었던’유럽의그대학도시’와는많이다른듯.

<현대적변화,현격한외면적도시발전>을꾀하고있는듯이보이는이곳…

-이곳의한시민으로부터,

대학가근처의여기저기수없이많은곳에서진행되고있는공사는’15년후에야전부끝난다’

는말을듣는다…

이곳의거리에도,사람들은’여전히’,

<편한면티셔츠와짧은면바지혹은불루진,그리고어깨에늘어뜨린커다란가방이나배낭…’>차림으로

활보하고있건만,

-이들에게주거를제공하고삶을영위시키는’도시공간’은,’유럽의그것’과너무나다르게움직이고있다…

…지구의반대편,

우리한국의<도시공간>은어느쪽으로기울고있는가…

-소망하기를,<‘사람들의삶’이살아숨쉬는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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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

열흘대서양저편뒤쪽에두고온나라의

한여인의삶이어제크게주목되었다.-‘1996‘,’2002‘,’2014의메르켈(Merkel,1954-).

<Schön!Merkelbleibtsichtreu.-아름답다~,자신에게충실한메르켈!>

역시,<그나라,그곳사람들>대표하는사람답다.

그리고역시,그곳의언론은<진정평가해야할가치가무엇인지>를잘알고있다

(그런나라에는,’거지가없느냐고요…?

세계어느곳도똑같이,’불행해게으른사람들은반드시있다.

다만,’국민의삶이숨쉬는’풍요로운나라와’국민의삶이휘청거리는’미력한나라는,

그곳에서<‘잘났다‘,‘잘산다’하는사람들>의모습이현저히다르다…)

18년째같은블라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