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5-02-04

소크라테스의 ‘분별’ – 그가 <아테네 남정네들>이라고 부른 사람들..

아테네의남정네들이여,나는그대들과인사도나누고친애도하나,그럼에도(그대들이앞서말했듯,

‘재판소에서풀려난후부터는더이상사람들에게지혜를입에올리지않겠다고약속하면,살려주겠다’는)

그대들의유혹에굴하기보다는–외려()의뜻을따를것이오.그래서,내가숨쉬어힘을사용할수

있는한,지혜를사랑하고좇는일(philosophizing)’을결코멈추지않으리라.거리에서우연히만나게되는

사람이행여그대들중의그누구라할지라도–,나는내게너무나익숙한일인<바로이런말들‘>로

말을걸며,그대들이‘모르고있는것을알수있도록(explain)‘타이르겠소.

<친구,그대는지혜와힘을연유로가장널리거룩히찬양받고있는도시,아테네시민일세.

그런그대가,가능한많은재물명성지위를쌓는것에만마음을두며,분별진리에는주의를

기울이지도,사색조차도하지않으니,수치스럽지않소!그런그대의정신이,어떻게’최량의선’에

달할수있단말이오!>

“I,menofAthens,saluteyouandloveyou,butIwillobeythegodratherthanyou;

andaslongasIbreatheandamableto,Iwillcertainlynotstopphilosophizing,

andIwillexhortyouandexplainthistowhomeverofyouIhappentomeet,

andIwillspeakjustthesortsofthingsIamaccustomedto:

‘Bestofmen,youareanAthenian,fromthecitythatisgreatestandbestreputed

forwisdomandstrength:areyounotashamedthatyoucareforhaving

asmuchasmoneyaspossible,andreputation,andhonor,butthatyouneither

carefornorgivethoughttoprudenceandtruth,andhowyoursoulwillbe

thebestpossible?’”

(<소크라테스의변론ApologyofSocrates>,P12-13)

소크라테스의’분별(Prudence)’은,’적확’했다.

-부당한모함으로재판소에서게되었을때,

소크라테스는,<‘자신을죽일수도살릴수도있었던’판관들>을가리켜

–결코한번도,’판사님들’하고부르는일없이–,‘아테네의남정네들이여,menofAthens‘라고칭했다.

당시의’자신을심판하고자그앞에앉았던그판관들’에게는

<‘진리,정의,도덕’을헤아릴역량은커녕자격도없음>을,현인소크라테스는너무나잘알고있었기때문.

그들은

가능한많은재물명성지위를쌓는것에만마음을두며,

분별진리에는주의를기울이지도,사색조차도하지않는자들…

(행여거리에서만나면아테네시민(Athenian)’이라부를지언정

재판장에서그런정신으로앉은판관들은,그저남정네들…)

*

나역시,–이렇듯’당당한노철학자’를존경스러이격앙했을젊은플라톤처럼–,

이분의지혜를배우고이행하고자한다…

몇일전,WEF(세계경제포럼)의보고서를통해,

‘한국의<사법독립성>이,–중국보다도,아프리카의세네갈보다도열악–더부패한’세계82위’,

그’후진상태’를명확히알게되어,법관의지위에도불구하고’그런실체’임에,더이상예의를지킬필요가없어졌다.

사상누각을세울수는없네..

‘그런실체’로국민에게서존경과예의를구한다면,곧’탐욕’.

-극치의무분별로,우치이다.진의의’불경함’…

절차어기고연봉177억이나올려받았는데‘무죄’라니…”조선닷컴,2015.2.4.

재판에서도’솜방망이를두드렸다’는<서울남정네>의이름은낯설지않았다…!

이전에,’이남정네에대해적었던기억이났다이곳에다시그옛글을옮겨본다.

"…물론,또이런’장년’도있다.

이범균판사(1964-)

–이미50대에들어섰을이’장년의얼굴‘은어떻게변해있을까…?–

"…(원세훈무죄)판결을내린이범균판사는양승태대법관의전속재판연구관을지냈다.

재판연구관은공동조와전속조로나뉘는데,

자기들끼리는공동조를‘외거노비’,전속조를‘솔거노비’라고자학한다.

공동조는사무실이라도따로쓰는데반해

전속조는대법관과한공간에서밥도같이먹고늘머리를맞댄채사건을논의해야하는처지이기때문이다.

“전속연구관은,비록몸은분리돼있지만,<대법관과영혼을공유하는분신>”이라고표현했다.

<아침햇발>원세훈판결뒤‘보이지않는손’/김의겸

판사들도,–안타깝게도–자신들을노비(奴婢)-사내종과계집종으로부른단다….?

(-A,B,C,’인격을잃고물체로불리워도수치를모르는전직대법관들에조금은납득....)

<솔거’노비’>로불리었을위의판사는,

-<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유우성에게무죄판결(2014.1).

그의판결후,…남재준전국정원장은사퇴당하고,요즈음,’국정원관련기사들이많이줄었다.

한편,<대선부정선거관계>있어서는

-<김용판,전경찰청장무죄판결>(2014.2)

-<원세훈,전국정원장무죄판결>(2014.8)….

다시한번,<이사람의주인의얼굴>을되돌아보게된다.(밑의사진,오른쪽)-그의의도를좆았을터…

(–‘현정권의권력’에등을돌리면서까지하며,그의판결을’지록위마’로칭한–같은법계의현직부장판사는

<‘판사가승진을목적으로법을버렸다>고비판했다.-…이후<이범균판사의승진’루트’>는주목감이다.)

(원문은한국의‘성장징표’,2014.10.18.)

***

아니나다를까,

법조계“이범균고생하더니승진…김용판ㆍ원세훈수상한무죄”(LawIssue)

사법의독립성아시아의공산국가중국보다도,아프리카의빈민국세네갈보다도–더’후진’인한국.

그럼에,이곳의대법원은<‘글짓기만’은놀랍도록‘선진’스럽다…?>

대법원은“이번인사는업무능력과윤리성에관한철저한검증(?)

법관인사위원회의심의등을거쳐인사의객관성과공정성확보(?)에만전을기했고

기수와능력을두루참작해(?)안정적인사와적임자발탁인사를병행함으로써

적재적소배치의원칙을실현했다”고밝혔다.

(위의인용기사에서,-(?)는성학)

지나치게톤높은’미사려구‘….

<‘을부르는여자들>의민낯을감춘’짙은화장’보다더현란한듯이읽히는것은,나에게만일까…

-‘대법원의글대로’라면,어째서사법독립성이세계82위?

한’서울남정네’의승진은또이렇게도적혔다.원세훈김용판판결이범균…,‘법관의꽃’고등법원부장판사승진

나는,<왜’대구지검고법부장판사’라는직이‘이라불리는지>는묻고싶지않으나…,

여기서의‘이라는단어는,–그요란스러움에어이가없어–더욱내게‘노철학가의말씀’을한번더되뇌이게했다.

…HowYourSoulwillbeTheBestpossible?

그런그대의정신어떻게’최량의선’이될수있겠소…?

분명한것은,

‘이런남정네들’의영화는’찰라’이고,

반면,긴한국역사는’이시대의이남정네들’을<길이’그늘지게할것’>이라는사실….-‘사필귀정’.

(Beethoven-CelloSonataNo.2inGminor,Op.5,No.2

(PaulTortelier&EricHeidsieck),Y-tube,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