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올해는
여름휴가로1주일간의독일여행을떠난아들로해서(아들이난하늘밑에서)
그가나리따공항에내려집을찾아주는16일저녁,우리는오본정찬을즐겼다.
어릴때는그토록나를잘따르며,많은학교이야기도잘들려주던아들,
그러나워낙활동적이어서중학교때나고등학교때는,학교일과부활동등으로귀가도빠르지않아
필요한이야기는엄마인내게전하는것이전부로,집에서의말수가줄어들었고,
사랑많은엄마는그런기회를놓치지않고,아들의다른이야기를들으려했으며…
들은이야기는또대부분,아버지에게전해지는것이경로였다.
그러던것이…,
대학교에들어가집을떠나살기시작하면서가끔집을찾으면
당시고등학생이었던여동생의방에들어가둘이서나누는대화가
나에게보다더늘었고,(젊은이에게‘자기발견‘의시간을갖게하고싶다)
그리고,대학의학년이올라가면서
또취직을하여더큰다른사회에서의생활을시작하게된후부터는
아버지와직접나누는대화도부쩍늘었다.
이제아들은,제법어른이된증거로,온가족과두루두루좋은대화를하게되었지만
한편,자연히이에반비례하여,‘엄마의독점률’은조금줄어들어…-…정말은기뻐해야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