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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외교 – <튤립 축제>로 자연과 삶의 풍요마저 얻어…

‘튤립’…하면,네덜랜드.

또다른네덜랜드의명물인커다란’풍차’밑에끝없이펼쳐진튤립꽃밭의장관을기억하시는분은많으시리라.

한편,’세계에서가장크고유명한<튤립축제(TulipFestival)>’는?

놀라웁게도…,네덜랜드에서가아니고,

<캐나다의수도오타와(Ottawa)시>에서벌어집니다.2012년올해는제60회축제.

(2012년,오타와시의<튤립축제>,TulipFestivalinOtttawa,Canada)

어디를둘러보아도가득찬봄기운의4월말부터5월내내

수백만송이의튤립꽃이개화하는이튤립축제장,캐나다오타와시를

캐나다전국에서는물론,세계각지로부터매년50만명이상의방문객들이찾습니다.

하지만,네덜랜드의국화인튤립이

어째서대서양을너머이곳에이토록많이…?

*

제2차세계대전이발발,1940년5월10일,독일나치즘은네덜랜드를침략,

불행하게도,침략닷새만에네덜랜드는점령되고…(네델랜드의두소녀)

네덜랜드왕국의빌헬미나(Wilhelmina,1880-1962)여왕은,영국에망명정부를옮겨계속된대항을지휘합니다.

이에캐나다는나치즘의침략을비난하며,네덜랜드를도와싸우는캐나다의군대를파견.

다만,’다음왕위계승자’인율리아나왕녀(Juliana,1909-2004)와자녀들은

보다확실한신변의안전을위해,

유럽전선과보다거리를둔캐나다,오와타시교외로망명,거주를옮기게됩니다.

그러던중,1943년6월,

율리아나왕녀는그녀의세번째아기의해산을맞게되고,’오타와시립병원(OttawaCivicHospital)’에입원.

다만,왕녀가낳는아기는,또한’네덜랜드왕위계승권’을갖는인물로

이권한을견지하기위해서는모국에귀국을해야…?

그러나,당시의현명한캐나다정부의이성적인발표는,임부와태아에게그런위험을겪지않도록돕습니다.

-왕녀들이입원한’오타와시립병원산부인과병동’을

일시적으로,’캐나다령이아닌치외법권지역’으로선언.

…결코쉽지않은외교적결단과절차임을상상하실수있으리라믿습니다.

(일시적으로,캐나다영토가아닌,치외법권지역으로선포되었던OttawaCivicHospital)

세번째왕녀마아그리엣(Margriet)이태어나자,

오타와시의의회장PeaceTower에네덜랜드의국기가게양,종이울리며네덜랜드국가가연주되어

그탄생의뉴스를대대적으로알리며경축되었다고합니다…

*

세계전쟁은1945년종전,이해의8월,

네덜랜드왕실의계승자인율리아나왕녀와가족들도무사히귀국.

그리고3년후인1948년,율리아나왕녀는,연로한선대를대신하여,정식으로여왕의자리에취임합니다.

그리고,율리아나여왕은,

전쟁중에캐나다군대를파견하여네덜랜드가나치즘에대항하는데조력해준캐나다정부에

감사와우정의뜻으로,’10만개의튤립구근’을선물,

또한,여왕의세번째자녀,마그리엣트(Margriet)의출생에

완전무결한편의를제공하고함께경축해준오타와시와시민들을위해

‘2만5천개의튤립구근’을추가,보냅니다…

이렇게하여캐나다의수도오타와시의공원들에심어진튤립들은,

그후,매년밝은봄볕밑에서그화려한꽃잎들을펼치며만발…

그멋들어짐에

국제적으로저명한캐나다인사진가,MalakKarsh씨의제창으로

1953년에그첫회의막을열게된<튤립축제>는,

이제는세계에서가장그규모를자랑하는공간으로성장한것이지요…

이곳은,튤립꽃뿐만이아니라,

대서양을사이에둔먼두나라,네덜랜드와캐나다의’우호’가화려하게피어축하되는자리이기도합니다.

(2002년도의<튤립축제>에출석한내덜랜드의마아그리엣왕녀,

자신의출생지인오타와시에다시섰으나,엄연한외국인.어쩌면,가장사랑받는…)

*

외적의끊임없는침략을받아온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내나라’가아닌’다른나라’,’외국’에대해서대단히높은경계심을보입니다.

실제로,지난20세기전반까지도,열강들은,–마치’약육강식’의사반나벌판위의<동물의세계>처럼–

두터운커텐의뒤에감추어진밀담을거듭하며,

서로관할권을나누고자신들를감싸며제욕심들을부풀렸었던시대가있었어서…

-우리의모습은,결코맹목적인것이라고만도할수없습니다.신중은외교의제1조건.

다만,놀라운인터넷의발전을통한지구촌의사람들의깊은교류와명확한정보교환,

그리고교통수단의발전으로쉼없이이동이활발한지구촌의역동속에서,

21세기의오늘날은,과거와같은밀담은거의불가능하게되었으며,

수많은나라들은,강한’상호견제’를기반으로,긴밀한’상호협력’을모색하고있습니다.

확실한우호관계를맺는나라를갖는것은큰힘이됩니다.

그어떤나라도,지구위에뜬’위성카메라들’의주목을쉬이벗어나지못하게되었으며

국제관계에서제손을빼려고해도불가능할만큼서로복잡하게얽매여져있지요,

감정에팔랑대는것이아니라이성적으로정중함이최선이아닐까합니다.

그러던중의이번,

5,000만명의국민의번영과안전을도모해야할한’국가리더’의경솔함에

지금세계는눈을휘둥그레하고있습니다.

-그는진정,’자국의이익’을위해행동?

-인기작전,혹은구석에몰린인척에의시선을착란시키고자하는그런개인적인이유라면,

국가리더의이름을너무가볍게사용한예이어서,그자질이의심되기에…

한국의언론에서는,

최근의국제문제에대해일본이<중국에는태연,한국에는큰얼굴>이라는식으로’피해의식적해석’을하려하나,

실상은의외로단순한,다만무거운추를드리운것입니다.

중국의모단체의행동은,

–그것이자국인들에게는얼마나큰애국적이슈로환성을올리게할까그여파의크기와관계없이–

국제사회에서는,중국의태도가아니라,’몇몇개인들’의행위로읽힐수있습니다.

일본이라는’국가’가,그런개인들의농락에놀아나,경직된태도를취하면,

오히려일본이라는국가의’얄팍함,옹졸함’이놀림감이될뿐지요.

한편,한국대통령의거동은,즉,’국가’가움직인것이어서,

이에는일본도–문제갈등을확대하고자하는의지유무에관계없이–‘국가’로서대응하지않으면안되는상황.

상대국에게’대인(大人)적신중함’을연기할여유조차도주지않은채,’배수의진’에까지몰고간것이라하겠습니다.

-‘국가의면목’이라면,아프리카의미개한소국이라할지라도,’큰얼굴’을드러내는법이거늘…

70년전,현명한캐나다정부의’이성(理性)적인’국가대처가,

그후,캐나다의자연과시민들의삶을풍요롭게하는형태로발전되며(-당시누가이를가늠할수있었으리!)

양국간의유대도더없이깊어진외교일례가홀연떠오르며

새삼그런성숙함이그리워졌습니다.

대인관계와외교는완연히다른것.

-우호국은많을수록좋은법…

(사진은Google에서)

49년만의 정정(訂正), 바로잡음 – 뉴욕 타임즈의 양심과 용기

정정(訂正)

1920113,폐사뉴욕타임즈의사설란인<시대의주제>에서는,

로켓연구의선구자인로버트H.갓다아드씨의"로켓이진공상태속에서도기능할수있다"라는견해를다루며

다음과같은논평을올렸었습니다.

"클라아크대학에직’을갖고스미슨이언연구소의지원를받고있는갓다아드교수가

작용과반작용의법칙에준하면,진공상태에서는로켓을추진시킬물질이존재하지않음을이해하지못하고

그러한견해를갖는것은너무나엉뚱한일이라하겠다.

고등학교에서전부배워누구나가알고있는지식을교수만이모르고있는듯하다.".

이래,보다진전된조사와실험에의해

17세기아이쟠뉴우튼이발견한(작용반작용의법칙‘)의정당성이확고히입증되어와,

대기중에서는물론,진공상태에서도로켓이기능함이명확히드러났습니다.

폐사뉴욕타임즈는,(과거의갓다아드씨의견해에부당히대처했던)잘못을뉘우치며이를바로잡습니다.

*

과거의’그유감스러운’사설이

진실로바로적히는데,’장장49년의시간’을필요로했다.-위는,1969717일자<뉴욕타임즈>의사설.

인류최초로달에발을딛는우주비행사를태우고

<달탐사기아폴로11‘>가발사된동년동월16일의,그다음날이행된언론의’정정,바로잡음’이었다.

(미국의자존심,플로리다상공으로쏫는아폴로11호의로켓발사)

*

과학공상소설(SF)의아버지로불리우는프랑스작가,쥘베른(JulesVerne,1828-1905)이

1865,소설<지구에서달나라에(DelaTerreàlaLune,FromtheEarthtotheMoon)>에적은

-미국남북전쟁을배경으로,당시의무기협회장이제안으로

‘달을겨냥해대포를쏘아올리고자’하는사람들의허풍스런이야기를

수만리떨어진러시아제국에서태어난한소년,

-어렸을때성홍열을앓아청력을거의다잃게되는한고독한소년이읽었음은분명하다.

그후소년은도서관의장서를읽으며독학,성장하여중학교수학선생이된다.

그의수학을기반으로한논리적사고는,

자신이읽었던소설속의공상을하나씩하나씩과학적으로논박하며,

인간이우주로나아감에필요로할장비,-즉,’우주복,우주유영,인공위성,다단식로켓트등’의개념을소개한다.

특히나,40살이된1897년에는,

지구대기권을벗어나우주공간에달하기위해서는우주비행선에놀라운속도와가속이필요함을지적하며

‘질량일부를뒷편으로분출시켜,그’반작용’으로앞으로나아가는힘을이용하는로켓추진력’을처음으로이론화,

그리고,그운동식을다음과같이적어발표한다.

(m0:로켓의초기질량,mT:시간T의경과후의로켓질량,ΔV:그때의로켓의속도변화분)

-‘치올콥스키로켓방정식(Tsiolkovsky’srocketequation)’.

독서와독학으로삶을우주에로넓힌이소년이야말로

‘인간의공상’에그쳤던개념들을,현실세계의과학으로실천,’우주여행’의가능성을제시하며

이후,’우주개발의아버지’로불리우게되는’콘스탄틴치올콥스키(KonstantinTsiolkovsky,1857-1935)’이다.

*

한편,미국에는,

역시과학공상소설의선구자중의한사람,영국의작가,H.G.웰즈가적은<우주전쟁(TheWaroftheWorlds,1898)>을

읽고성장하는한소년이있어,

그후일생에걸쳐’액체연료를사용하는’현대적의미의’로켓개발’에전념하는

로버트갓다아드(RobertGoddard,1882-1954)씨이다.

유력지,뉴욕타임즈신문사로하여금위의’정정사설’을적게한그.

…어렸을때부터’철저히일기를적으며자신과대화하는사람’으로,자신을크게드러내지않는그의학자적태도로해서

생전의당신의연구와실험등이동료과학자나언론매체의정당한평가를받지못하는결과를낳았다.

뿐만아니라,–위에인용한1920년의사설에서도읽을수있는바와같이–조롱의대상이되기도…

-이러한’외부의몰이해’는그를더욱더비사교적인사람으로만들었다고한다.

그러나,제2차세계대전후의냉전속에서,

1957년,세계최초의’인공위성스푸트니크1호(Sputnik-1)’,

1961년,우주비행사가가린(Y.Gagarin,1934-68)을태운세계최초의’유인우주비행선붜스톡(Vostok-1)’등을

연이어쏘아올리는’소비에트’에게,’우주개발전쟁’에있어서는그때까지한발뒤지고있던미국은

위의정정사설이적히는그전날,

‘아폴로11호를발사시키는쾌거’로비로소자존심을회복하게되었었다.

(-이에대한자긍심이뉴욕타임즈에게용기를준것이었을까?!…

역시,<용기의원천은바른힘‘>.-‘힘있는자만이진정한용기를낼수있다는것인듯.)

엄청난폭염을뒤로발사하며그반작용의힘으로우주로쏘아지는’미국의자랑’을논하기위해서는

이미고인이되었으나,’현대적로켓발사’를가능케한과학자,갓다아드교수의업적을되돌아보지않을수없었던것.

…교수의’꿈과소망’이,49년이라는시간을너머,’현실’로드러나며,

비로소,세상으로부터,언론으로부터,너무나당연한그의<정열과노력에의적절한평가>를받게된것이라하겠다.

(로켓이론을거론,실험하던1920년대의로버트갓다아드교수)

*

"Everyvisionisajokeuntilthefirstmanaccomplishesit;

oncerealized,itbecomescommonplace.

모든소망은,최초로이를달성해내는사람이나타나기전까지는,언제나우스꽝스럽게보이는것.

하지만,일단실현된후에는,곧’너무나당연한일상사’가되어버려…."

1920년당시,당신의이론과실험이

뉴욕타임즈의사설에의해몰이해속에냉소로적힌사실에대해

기자로부터코멘트를요구받았을때

갓다아드교수가답한말.

과학에관계하지않는일반시민들에게

49년전의사설의내용은,알지도기억되지도않는,

색바랜신문의한귀퉁이의활자에불과할지도…

그러나,과거의자신들의’잘못’을

스스로솔직히드러내바로잡는뉴욕타임즈의양심과용기에

–비록너무늦은것이라할지라도,(아..,생전의갓다아드씨가읽을수있었다면…)–나는박수를보낸다.

"Everyonemightbewrong."

누구나틀릴수있어서…

-‘잘못’자체가추태인것이아니라,

이를알고도바로잡지않으려는’아집’이부끄러움이다.

(사진은Google에서

우리말옮김,성학)

극히 개인적인, 한 불가사의(不可思議)… 그리고 SNS

몇일전읽은한논설-‘자존감이문제다는내게다감이었다.

해학이나겸손,그어떤가벼운기교도빌리지않고,

점잖이나예의,권위와같은군살도붙이는일없이,

예리한직구(直球)’로읽는이의가슴을향해곧바로던져진진솔한.

명료,명철함에경탄.

물론,그글에서가장중점을둔주제는,’자존심자존감‘,

이두말을나누어구별하는것만으로도

이렇듯뭇사람들의모습들이명확히분별되어보이는것은실로놀랍다

(다만,이에대해서는,이후1등과2등밖에…‘라는소제로다시적고자…)

*

오늘은,그논설에서첫단락에적히었던,

허황을좇다가,정체도모호한한유령단체의미끼가됨듯한한국의실추에관한지적에서.

이전,이블러그에서도그네들의’세계7대경관이라는척박한통계놀이에관해서포우스팅한적이있어,

새삼스러운감회그때의기억들을떠올렸었다.

참으로오랜동안,

참으로많은개인혹은그룹,혹은나라

얼마나많은‘<자기눈>의불가사의‘들를꼽아왔었는지…!

파도와같은큰힘으로물망되고논의되었다가도,

결국은거품처럼소실되는소란스런황량함.

그런순위놀이는무슨의미가있는지…

자기판단력의’방심’이다.

한편,…나에게도,

내논리로는이해가불가능한모순’들‘신비에의경이’와구별되는–이있어,소위,나의’불가사의‘.

나자신,가족의일이아니라,외국에서일어난일에대한의구이니,’세계불가사의라칭함직한?…-적어도내게는.

그저,나의개인적인관찰이었으나,

요즈음극히주목되는인터넷혹은SNS(SocialNetworkingService)’과관련된일점을

우주에띠운내공간,이블러그에적어보고자한다.

물론나는,–그기발한그룹들과는달리–

세계를우롱하며돈을벌고자하는마음은추호도없으며,

적어도‘국민의세금을축내는일을유발하고자함은더더욱이나없는만큼,

아무런주저함없이

*

나의소재는,

사망후,-‘어머니옆에묻히고싶다라는고인의희망과는달리

그주검이,후세에의해,

독한화학약품으로소독되고동맥에방부제를주입하는주사바늘이꽂히며..(-임바아밍,embalming)

거울관에눕히어묘()에전시되고있는블라디미르레닌(러시아)’을비롯,

소위,’공산주의사회로불리우는국가의주석들,,’마오쩌뚱(중국),호치밍(베트남),김일성,김정일

(일단임바아밍되었다,역사의변천에의해이후뒤늦게매장된,

스탈린(러시아),디미트로흐(불가리아),처이발산(몽고),고트발트(체코)등등도포함해…)

구정치권력자들의모습.

심성이굴절된개인의욕구는무한한것이어서,

돈으로무엇을하든무슨상관인가라는식의안하무인(顔下無人)철면피적삶‘의개연성을부정할수는없으나,

본디,공산주의란,

그리이스철학자,플라톤의<국가론>에서도읽을수있는이상사회(理想社會)로

평등한,즉무계급사회를지향하는’경제구조’.

그런사회,그런국가를구축하는정치를이상으로하면서,결국은,

특정개인을신성화,우상화하는어리석기그지없는무분별.

-그사고와행동의그커다란차이,그모순이,내게는오랜동안’불가사의’였었다.

아니,보다정확히적으면,

이런모순,부조리를허용하는인간세계‘자체가내게불가사의.

어떻게그런우행이

이렇듯개방되어문명화하는세계속,현대인들의눈앞에서행해질수있는것인지?

(비인간적인…너무나비인간적인횡포…)

*

물론,이전오랜동안,무릇많은사람들의입에올려진,수많은세계불가사의들은전설,신화상의대상이아닌한

오늘날처럼과학과기술,인지,정보가발달한시대에이르러서는

모두진실파악이가능,그소상한진면목이드러나

-더이상사람들에게불가사의‘이지않게되었다.

,간단한등식.

피라미트도,만리장성도….-그리고,극히개인적인나의불가사의조차도-…모두,

-‘지배권력’의추한오만과횡포,독재와공포정치에의해이루어졌던것들.

이’예측이불허한무모하고폭력적인권력에

대항할방편도,피할힘도없었던일반’개인’들이

삶을오열하며생존을위해,당신들의’존엄받지못했던’미미한힘들을허용했던것

나의불가사의가자리잡았던그대상들이있는곳도,

그나라에서권력자들이입에올리는’공산주의사회에의지향’과는구별되게,

실제는공산경제체계도,사회주의정치도행하지않은채’,

정보를통제하여,정치권력이자신들의방종과부패를’암실에서무마하는’횡포를관행으로지속,

그런환경속에서국민들은생존의유일한수단으로’무지와방만’을택할수밖에없는

봉건폐쇄사회임에.

예를들어,

세계는’북한사회’를’김왕조(王朝,dynasty)’라불러…

*

한편,이런’부조리한불가사의’를더이상낳지않기위해

성장하는개인들이현대문명사회를구성하면서발달시킨것이

과거3,40년전부터등장한컴퓨터나최신휴대폰을매체로한’인터넷,SNS(SocialNetworkingService)’.

아직그연륜이얕아서,비록이런저런’불순’도섞히나,

누구나가손에넣을수있는이매체를통해

-자신이처한경우,자신의생각이나의견을발신‘,

-또한,다른이들의환경,세계,그리고의견을수신할수있게된것.

이는마치,르네상스(인권부흥)이나산업의발달,시민계층의성장등,모든근대화의원동력이었던

그15세기중엽의활판인쇄술의등장’비유될수있는힘.

다만,활판인쇄술역시,그에합당한평가는수백년이지난지금에이르러서야비로소정립된것으로,

본디,봉건사회의폐쇄성으로유지된권력의부패,기존사회의‘정체성과부조리’를흔들어바로잡는이였음에도

당시의기득권으로부터는그불온성‘만이강조되며모진억압이…

-그박해로수많은양식있는선인(先人)들이얼마나큰고난과시련들을경험했었는지는

후세의우리들은쉽게역사속에서읽을수있다.

*

<‘은,삶을성장시키는것‘,

각개인들의활달한발신과수신은,곧세계를아는.>

이사실은,

집단지성(참고;集團知性,CollectiveIntelligence)’에의신뢰와

인간사회의’6단계간격의관계설(참고;SixDegreesofSeparation)’의이해에바탕을둔진실.

전자는,

각’개체‘가비록불충분한능력밖에갖추지못하였다할지라도,

다양한연령,직업,취미,가치관,물론성별에이르기까지’서로의견을달리하는다수가모여소통,관계하는중’에

집단지성이형성되어,’정화(淨化)’를거듭하면서보다세련된진화를이끈다는것.

(-실제로,이것이,과거39억년간의‘생명체의성장’,그’진화축(軸)’임은과학적으로증명되었다.)

현SNS활동의이론적근거이기도한후자,’6단계간격의관계설’은,

‘교통수단과통신의발전’,’도시의발달’,’개인의성장’등으로인간관계가더욱활발,밀접해지면서

이에따라,’사회/세계거리(距離)’도’보다가까와졌음’을검증한

많은학자들의<작은세계실험(SmallWorldExperiment)>의긍정적결과에준한것.

즉,단순한예로,

44명의친구를가진한개인이,이들을통해각기’여섯단계(Sixdegrees)’의친류를이어펼치면,

446=7,256,313,856,,지구총인구약65억의사람들과간접적으로맥을갖을수있다는것.

(수치데이타는,六次たり(ろくじのへだたり)에서인용)

물론,논리상의추산이기는하나,

역시,이런’적극적인접촉과소통’을통해

<정보의개인차‘,’지역격차를줄이는도구>로서의SNS기능은결코간과될수없다.

*

한편,아직도,‘일의시비’를분별하는데있어,

그’진실성’보다도,

‘어느쪽이더나이가많은지’

‘누구의말씨,혹은태도가더정중하고상스러운지’등이더욱물어지고,

지위나전문성에’전형(典型,stereo-typed)’을두고,그속에깊이자리한채동류끼리의소통에한정,

<이질(異質)에대해서는단순한’거부감’과함께’불신과질타’를앞세우는경직성>을드러내는

한국사회는유감이다.

‘상스러운말씨’속에

-‘진실’을지탱시키는’진정한용기’가담겨있을수도있고,

‘점잖고조리있는말씨’지만,

-수천만명의존엄을가진인간들이함께공유해야할’사회’속에서의’정의(正義)’를바로서지못하게,

혹은’허위성’을더선동하는경우도얼마든지있을수있어서…

각개인들은’자기그릇크기만큼의삶’을분투하고있어,

그런모습을타인에게드러내,조금씩타인으로부터사랑받고공격받아흔들리며,’자기수정(修正)’을행한다.

-이러한’자기발신(發信)’없이는’자기성장’이있을수없다.

그리고,이런수많은작은개체들의’성장통’의파동이계속되는’사회’는

자연히’집단지성’을낳고,

‘진실’이라는중심은제자리를잡게된다.

스테레오타입으로고정된’연대의식’은,고인물과같이부패하기쉬워

‘성장하는나무’이어야할사회의뿌리를역시썩게한다.

드러나지않은곳에서…,악취를낼때는이미너무늦어…

오히려,도전과대안의’작은전율’이야말로,곧’집단(연대의식)의성장통’으로,

-‘필요악’으로불린다할지라도,’필수’이다.

나는,나의개인적인불가사의에숨은등식,

<소위공산주의경제체제를내세우며–그높은이상과는별개로-

정보를통제하여

자신들의정치적도구로‘개인우상’까지낳는국가들의예>를통해,

–적지않은’개인들허위와저속함에도불구하고–

인간사회에’자유로운의사발표와교환‘이가능하게하는<SNS의견제역할>을크게기대한다.

이힘이야말로,

‘만인이함께공존해야할세계’그사회속에서

특정소수의특권과비리가암암리에행해져결국은무마되는불의(不義)를저지할수있다.

*

삶의시간을거듭하는중에<성장을멈추지않을‘호모사피엔스,인간’>에대한

나의신뢰이기도하다…

(사진은Google에서)

‘밖’을 통해 바라다 보는 ‘나, 그리고 한국사회’

미골(尾骨).-인간에게도’꼬리가있었다’는흔적.

직립보행을가능케한튼튼한척추의,그가장끝에위치하는3~6개의작은골편(骨片)들.

놀랍게도,–지금도’인간의갓난아기는9개나이미추’를가지고태어나지만–,이것들은자라면서하나씩소실되어간다.-><불필요에의한’퇴화’>.

반면,–필요로해서–,

인간의’두손’…,그끝의손가락은이렇게다양하고섬세하게발달…-<현명한진화>.I’mallthumbs.

한편,

"그렇다면…,’인간의눈()’

<‘유연하고긴축(軸)’을가진형태>로발달했어야하지않았을까?’…

…하는생각을해본다

앞을보는것’은물론이거니와,

<그긴축의각도를바꾸거나굽히며…,뒤도옆도…,

무엇보다도,’자신의뒷모습’도,볼수있도록진화>되었어야하지않았을까…?’

<‘남들이보는내뒷모습’도볼수있게>말이다…,유감.

그랬었더라면,

<현실의’보다더많은것들’>을…,<‘실재(實在)’의’보다넓은폭’>을

볼수있었으련만…,알수있었으련만….

…그러면,

-경이에찬’자기삶과세계’앞에서보다당당한행복감을느끼거나,

-혹은,귀밑을붉히게하는스스로의추태도알아수치를깨달으며,

성실히’자신과세계의매무새’를다듬으려했을터…

<한정된삶이나마,잘살기위해서는>…’절대적으로필요’로하는눈의형태이건만….

아니어쩌면,

정말은,<인간은자기자신을’직시하고싶어하지않는’속성>을가지고있는지도

<‘받아들이기싫은’인간삶의한계>에대한저항??

-혹은,그정반대로,

행여,호수에비친<제모습에,사랑에빠지는어린소년’나르시스(Narcissus)의우치(憂恥)’>를피하고자?...

39억년의생명진화속에서<가장영악한지적존재로,‘선진(先進)생명체’라하는인간의얼굴위>에

납작히도찰싹달라붙은의형태….

<HumanEnhancement(인간력증대)>.

-친구들과자주’화제로하는주제’중의하나이다.

–뭇헐리웃영화가흥행을목적으로그리는

‘인공적인인간기관의대체나이식’등으로개조된그런’싸이버어그(Cyborg)’의형태가아닌…–

언젠가…

인간만이가진’아름다운지력(智力)’이이끌’풍요로운인성(人性)’으로해서

<미래인간이가질’눈’의형태>를소망해본다….

<‘더많이,더정확히,보고자희망’하는인간들이늘면>가능할터…

-진화는,생명체가스스로만들어온기적이기에.

*

다만,현명한인간들은,–아직그런’길게돌출시킨눈’을갖지못하는대신에–,

우리는’벗을통해..,이웃을통해…,-제모습까지도읽곤한다.

-<‘관계’없이는,바르게자립할수도없는생명체>,인간.

한편,이곳,

중국다이렌(大連)시의한교차로.

중국을방문하고돌아온친구와점심식사를하며,

<여간해서’건널수없었다’>는그곳의횡단보도사정,그희한한경험을함께웃었다.

-그친구의이야기를대신해’인용하는You-tube의동영상’을보아도,한숨이절로나온다.

이혼란…이어리석음…

-한적히소들이되새김을하며꼬리를저어파리를쫓는시골벌판도아니건만,

-시골장에물건을나르는장돌뱅이들도아니건만,

21세기에사는’시민들’이<‘제멋대로’,제발길밖에는의식하지못하는듯>,좁은세계를종종댄다…

그들의시선은,–마치투명체를통과하듯–,

이웃,–즉,’같은공간’에서함께움직이고있는다른존재들–에극히무심하다…

어디로향하고있는지그저거칠기만한호흡을내뿜고있을듯.

도로를걷는사람들이나,

자동차안에몸을담은사람들의

난폭한숨결에는그다지다를바없이-그저’제눈앞의상대’에게만퍼부어지는욕들이섞히며..

인구가많아세계경제대국으로불리우지만,

그많은국민들은,마치’개미같은’중국의모습…

…그런데,나는왠지,이들모습에분노할기분이전혀들지않는다.

-‘힘드신가보다…-저렇게살지않으면안될정도’로…

-‘그들의삶을누르고억압하는중압감밖에는덮치지않을’이후진사회에사는사람들에외려연민마저…

*

다만,내의구의대상은,

–보다솔직히는,’내미간이찌뿌러지며질타를내던지고픈’존재는–,<이거리의’관료들과지식층들’>이다…

저런거리에도’마천루’가쏫구쳐있는것을바라다보며,

<그속에살만큼의’여유가있는사람들’의그방심(放心)>에향해있다.

그들의’불성실함’을,

<허세뿐으로,’수치(羞恥)를분별하지못하는’그들의지식>을엿본다.-…말그대로,’헛똑똑’들.

–몽매로든,혹은에고로든..,그이유가무엇이든–

이중국사람들이,저토록거침없이무모하게건너는저도로에,<‘횡단의얼룩선’이더많이그려지는날>은언제일까…?

‘사람’과’자동차’가함께사용하는도로에는당연히있어,’반드시’일어나는’만남,스침,교체’.

그럼에도,그런거리를안심하며자기순서를기다리게할터인<‘질서’는이거리에언제…?>

-같은지구상에서,

저곳,중국대륙의서쪽으로이어진곳에자리하는‘북유럽’의국가들이<이미실현한사람들의’안정’과’질서’>를

이나라에서보게되는때는언제…?

다이렌거리를내다보는비디오를보며,

‘나의의구’가끊임없이이어진다…

*

‘모국의모습’을,그리고’내모습’을떠올렸다.

-세계제1의자살률,

-제1의노인빈민국으로,찌들려굴절된삶으로어두운그늘이너무많은그사회…

-‘문명화사회’에근접하고자겉만번드러이드러낸그거리를걸을사람들…

‘나는,또한국사람들’은,

–얼만큼마음가벼이–,이’중국다이렌의거리,이국의거리’를웃을수있을지…?

그리고,나자신이,<행여,그’방심하는중년’>이아닌지…,

또,<모국의내친지들,내이웃들,역시’방심하는어른들’>은아닌지…?

<내’밖’의세계,저다이렌의거리>에서,

행여,<내모습을,우리의모습을,보게되는것>은아닌지…?

"그래도,그중국보다는한국이조금더낫다"고??

-내게는<‘오십보,백보’,’도토리키재기’의차이>로보인다….

*

양극화부추기는…어제이기사에서,

–우리모두의세금으로구제될대상에오를,공기업의성격을갖건만..–한’한국의방심사회’의흔적을읽었다.

이기자의명료한멧세지는

<모국의,’여유는있으나불성실로,제감정에빠져자기처분밖에알지못하는사람들’>의귀밑을붉히게했었는지?..

재삼’거듭읽혀지는글’이되기를소망하며…

(사진은Google에서)

그의<신랄하고똑부러진글>을나의블러그에기꺼이초대한다.

물론다른한편,–행여,’긴축으로돌출한내눈을가졌다면,180도로꺽어되돌아보고픈–

‘불매일 (不買日, Buy Nothing Day)’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현재세계65개국에서,

오늘날인류가<지나치게많은소비>를하고있음

정말은필요로하지않으면서도,TV종이위에적힌광고들에미혹되어물건을모으는시세

우려하는사람들이살고있다고한다..

그래서이들은,

11월의마지막금요일,-‘감사절다음날인BlackFriday,

혹은,’감사절관습을갖지않는나라에서는11월의마지막토요일을,

불매일(買日,BuyNothingDay)’정하였다.

365일중의적어도하루라도,

물질적소비를재촉하는광고귀절을떨쳐버리고

이로부터자유로와져<삶속에인간으로있을수있는날>‘을갖기를바라며…

그래서,’인류가관습(명절)지내는본래의아름다운모습

가족이,친척이,이웃이함께모여,마음을나누고시와노래를읊으며따뜻한식사를함께하는

즐기고자

*

11월의마지막/토요일이

<아무것도사지않는불매일>정해진것은,

감사절의훈훈함이식기도전에

벌써,다음날부터크리스마스경기성황겨냥한

매스컴의<‘선전광고공세시작되는날>이기때문이라한다.

캠패인의발기인은,캐나다뱅쿠버의문화인인테드데이브(TedDave)’.

그를중심으로한단체는이곳에서

동명의잡지‘Adbusters’–(‘AD’는광고,’buster’는파괴자들을의미한다.)–통해,

경제발전의명목으로소비를권장하는선진국지향의정부‘,그리고,이익을증대시키려는기업들

끊임없이정책이나광고사회에퍼트려

인간의의식을세뇌하여소비에질주시키는,

<오늘날의문화,삶의정황>에경종을울린다.

인간을그저소비하는불과하게

,인간의삶을소비하는空間으로,존재하게하는

근대消費문명사회(consumerism)’바꾸고자

그런그들의또다른행사이기도한,<불매일(買日,BuyNothingDay)>

1992,멕시코에서처음으로거론되기시작,

1997,시위행진이미국에서있었다.

이들의활동형태는,

거리에서불매일의미를전하는행사를가지면서인쇄물을나누고

혹은,상점이나백화점등을찾아밑의사진과같은개별적시위를

혹은,거리에서의그룹시위도

그리고2011오늘,세계의65개국이상에사는사람들이이에공명하여,

광고에미혹되지않으려고노력하며

자신들의하루를

아무것도사지않는‘,그리고가족들과함께하는보내고자하고있다.

*

내가캠패인을알게된것은,2003독일에서.

독일에서는옛부터아드휀츠칼렌더(Adventskalendar)’만드는관습을즐겨,

구세주의왕림을고대하는의미로

사람들은’121일부터크리스마스전날까지의특별한달력을만들어

매일아침마다,가족은함께

날짜의포켓(혹은,)열고안에담겨진물건을꺼내어서는

펼쳐보며‘그날’을기다리는시간을보낸다

(왼쪽사진은개인용어드벤트칼렌더.오른쪽은실제로독일한마을의건물이이시기,장식을바꾼어드벤트칼렌더)

활동과뜻을처음으로내게들려준독일인친구의말에의하면,

이전에는,어드벤트칼렌더날짜별포켓속에

성서의귀절이나아름다운,그림등을넣어두는것이상례였었는데,

요즈음의아이들은

그곳에작은선물들’이들어가있기를기대하며,

그렇지않은경우는,크게낙담하며손에들게된시등을기뻐하지않기도한다고했다.

그래서,친구는

자기아이들에게불매일운동하는사람들의활동이야기를들려주며

너무많이물건을사는

너무많이물건을소유하는위험성을알게하였다고했다

(독일뿐만아니라다른나라에도,

<여간해서는,기뻐하지도,만족하지도않으려는아이들>이많은…:-불행한…)

-‘정말좋은교육이네!’,

이렇게감탄하는나에게도좋은공부였다.

그때,나는이전에읽었던

야마시로사부로오(山城三)라는일본작가의1970년대미국대륙횡단여행기

<사람들에게번영이란?(とは人間にとって)>

이라는책을새삼기억하였었고(이책에관해서는언젠가블러그에적어소개할수있는기회를갖을수있기를..)

,…

*

…’근면의미덕이아름다운이사회에서한국사람들은,

–‘정치,그래서우리들의삶,어떤형태이었든

지난4,50년의시간속에서경제에있어서는,

놀라운고성장의수치를남겨

그래서옛이었으면

강산이서너번바뀌고그칠시간사이에

수십번아니수백번눈이돌아갈듯현란한/무형의변화

한국의산하를,공기를,시선을엄습해

그런곳에사는사람들의모습도,심성도,급격히변모한

한국의이즈음,

신문에서<저성장시대가온다>라는특집을연재하고있다.

그중의하나기사의제목은,

소득줄어가계빚늘어나도씀씀이는펑펑.

보릿고개를경험해야했던시대에서,’의식주가해결되는시대로의성장은,

단순히가늠하기쉬운눈에보이는것들의변화,향상을가져다주는것,

그리고고성장의수치에격려받으며,쉽게그즐거움을실감할수있는법.

한편,’의식주가어느정도안정된이후에는,

쉽게가늠되고헤아려지지않는것들,<‘눈에보이지않는것들의성장>이뒤따라,

어지간해서는실감이어려우나,이’성숙’이야말로진정참즐거움인것을!

<저성장>이라는단어는,부정적으로들리기쉬우나,

실제는<안정>을드러내는말.

소년기의급격한신체적성장후의<청년기의정신적성숙>과같은것.

급격한성장그래프를그리지않는다는것은,한국이진정한선진국이되기위해서도

우리들은<자신의생활주변을다시둘러보고정리할시기>에들어섰다는것을의미한다.

그리고,행여,아직도의식주가해결되지않는이웃이있다면,

이를도와야하는시기.

<‘나눔의행복을비로소알게되는시기>에들어섬이어서

*

그후,

나는,일년중때때로,나만의불매일을갖는다.

(중년이되면,이미그간에사온물건들이제법쌓여,특별히큰쇼핑이필요하지도않아…)

이런날에는,떨어져사는나의가족과친지,친구들에게메일을적는다.

이블러그에소개하는것을계기로,

발기단체‘Adbusters’‘BuyNothingDay’사이트에처음으로들어가보았다.

그리고일본의동명의사이트에도

(일본의톱페이지에서한국의넷트와연결될듯한태극기의아이콘을발견해기뻐하며클맄해보았으나

나의일본컴퓨터로는,유감스럽게도,연결되지않는다여러분의컴퓨터로는방문할수있으시기를…)

다만,나의태만은,여간이런저런그룹들의직접적인활동에는적극적으로참여하지않고

그저공명하는사람중의한사람으로자리를잡게한다.

내삶,내생활이라는작은테두리안에서그실천에마음을기울인다

*

한국,그리고일본에서는

다음주토요일’1126이그행사일.

세계의적지않은사람들이,

이날의뜻을찬동하고동조하여,특별난복장(costumes)를입고거리를행진하리라..

그리고,세계의적지않은가정에서는,거리에나가쇼핑을즐기는대신에

아이들에게책을읽어들려주거나,

노래를함께부르거나,

그림등을그리면서(‘불매일에관한그림도..)

가족들의조용한시간을갖을것이어서

그리고나도,거리를행진까지는못하나,그들과함께하는기쁨을

…-여러분도어떠세요?

(사진은Google에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리이스 위기’를 더듬으며

서울과그리이스아테네사이를

단순히양도시의비행거리로환산하면,8,537km.(상정지도는사이트에서)

서울/부산간의경부고속도로거리가412km이니,그것의약20배인셈.

일반여객기의평균비행속도라는시속805km를기준으로대략계산하면

비행기를반나절가까이(10시간37)타야도착할수있는거리.

(더구나양도시간의직통비행편은없어,환승등을감안하면더욱오랜시간이걸려…)

이런먼곳에서일어나는일이건만,

소위그리이스위기라고불리우는남유럽사회의정황을적는기사들이

요즈음연일각신문의제1면을채우주고있어,

우리는이소식을듣게된다.

하지만,이먼곳의혼란…<얼마나정확히알수있을까?..>

인터넷이나교통의발전을통해,

나라와나라,사람과사람의시공간의거리가급격히좁아지고있는중에,

8,500km나떨어진곳에서일어나는사회불안이라하여도

같은지구라는혹성위에서,금방이라도도미노현상으로우리에게까지이어져미칠이야기일수도있어서

결코먼산의불구경이지않은그정황에

우리는물론,지구촌의다른사람들도,

제각기그나라의언론매체가전해주는뉴스기사귀를,시선을기울이며

가능한한더명료한전모를알고자하지만

한편, 어떤나라에서는제나라의사정에따라

마치눈먼이들이코끼리를실상을더듬는인도의우화에서처럼

  다른한나라의수많은사람들의

  ’아픔과불안과분노바로읽어전하려는노력보다도,

  ’자국의정치에이용하려는의도가엿보여

  커다란유감을느끼기도

사람사는곳‘,그곳에서일어나는모든현상은

역시사람사는곳인우리사회에서도있을수있는것이어서

똑같은경우가일어나지않도록,<바로알아그모순된가능성을앞서피하는것>대단히중요한일.

*

오랜간만에,인터넷편지함에도착해있는

굵은글자의<와플클럽><와플타임즈>의기사를열어읽어내려가다가

그리이스위기에관련한글에서나의시선이멈추었다.제목은한국에서살아다행이다.

소위한국을대표하는언론의한기자는,

그곳까지날라가직시하게되는그리이스사회의혼란과무질서

그저단순히관광객혹은소비자의입장에서서,마치칭얼대는어린아이>처럼글을적고있었다.

곳곳에서,특히나교통기관과영세가게의파업에대해

어째서그곳에그런문란이있는지,

그들의목소리는어떤것인지

-‘제손으로제목을조이는것과같은아픔왜아테네시민들은감행하고있는지(파란글은그의표현)

등등을알아보려는‘전문기자적의문은한귀절도드러내지않은채,

다만,자신의이동의불편,자기목의갈증해결을더우선하며

호텔의비싼물을마시게된자기불편투정하는.

참으로,일부러<와플클럽>의기사로선정될만한글인지…,이를올린<조선닷컴의의중을읽고싶을정도였다.

<‘돈만있으면…’한국처럼살기편한곳이없다>는말은

이미오래전부터많은사람들입에오르내리는것이어서

이말의뒷면을읽으면,

<‘돈을벌기위해서무엇이든일하지않으면안되는사람들이사는한국>

또한,<반대로,돈이없으면정말살기힘든곳>,

  이라는사실'이있음은외면한채,

이른바,’사회의등대이어야할언론이,

어떻게(남이야어찌되었든)<한국에서살아다행이다>라는말을

아무런부끄러움도없이이렇게가볍게올릴수있는것인지

*

너무나유치하고편협한그런기사의톤이황당해,

새삼스레한국에서는이그리이스위기를어떻게전하고있는지궁금해져

조선닷컴에올려진관련글도찾아보았다.

그리고그톺페이지에서가장먼저눈에들어온것이그곳의중간줄상위에제목이소개되어

한회계사가편집자에게투서한글.[편집자에게]2030세대가과잉복지에제동걸어야하는이유

글쓴이는어떤경위로,어떻게,

8,500km떨어진아테네시의사정을읽게되셨는지

아테네의혼란의원인정부가과잉복지책이라고

단정하고있었다.

"세금을거두지않고복지를늘리면재정적자와국가부채가늘어난다."     (파란글은본문에서인용)

라는문귀를적었으나,

(,결론을이끄는논리적원인으로,

1.세금을거두지않은것, 2.복지를늘린

이라고2면나란히열거하면서도…)

 ,’세금관한언급은일체없이,

다른,그리이스정부의인심을얻기위한퍼주기복지에만

모든책임을추궁하고있다.

1+1=1?

이상한계산이다

아테네시에서

<’수영장을설비한대저택소유자>들의납세률이‘10%에도미치지않다사실.

누가에게도일목정연히납세의무를가질이들에게,

분연히세금을거두지못하고있는‘/혹은않는그리이스정부에대한추궁은전혀없다.

한편,그리이스의복지책이라고하는것은,

주로,과잉으로불어난<’공무원들‘,자신들을위한혜택>을넓혔을뿐으로

지금파업을일으키고있는영세민들에게는충분히쓰여지지않은.

그런편협한세금의쓰임이,

복지책이라는너무아름다운이름으로대체되었다

오랜동안우리집지갑을관리하는'나는

돈이란,’절약도해야하지만

먼저,활용이어느정도가능한액수있을,비로소합리적인절약시작됨을안다

부정한부자들에게서세금을걷지못하는이유에는많은사실이추염되는데

이에대한추급이하나도없는것은, 어쩌면…?(함구)

(복지가과잉이었으면이런행동까지취하는사람이있을까?)

*

물론,글을적은회계사의시야는,

당신스스로그리이스에까지날라가,당신의눈으로실정을확인하지않는

좁을수밖에없다.

그래도,그에게<그런정보를갖게언론>은..?

편의기사를계속해읽던,아주놀라운기사에접하게되었다.

복지에젖은국민,부패정치인에관대’30년간처벌0′

역시부패정치=그죄는복지()’라고가늠시키는기사제목.

그런데이글은,

‘A=B,B=C’까지는침착히전개되나,그결론이,엉뚱하게도‘A=D’로헛것으로빗나가있었다.

이논리의비약은?

기자의<통찰력의부족>인지?,혹은<의도적통찰오류>인지?의문을갖게하는글이다

기사는,

한독일회사가입찰을유리하게이끌기위해

그리이스정치인과관료들에게뇌물을주었다는이야기로시작.

그런데,이사건이드러나도,

이에연루된그리이스정치인,관료는드러나지않았다는것.

그런데,위에정리한사실들(facts)’의원인으로인용된글은,

"익명을원한한재계인사는,

"1981복지파티가시작된이후부패문제로처벌받은정치인은한명도없다"고했다."?

?’복지파티‘라니?

나같은촌부에게도,

부정한정치인과관료가조사되지않고무마되는원인은,물론,명확한<검찰과사법의태만>

인것이라고단순히도추찰할수있건만,

이기자가내린원인규명으로올린단어,그명사는,복지파티란다.-??

,<검찰과사법관계자들에게>주어진복지‘--‘그들에게의특혜를의미하고싶어서…?

그렇다면,그렇다고구체적으로적으시면될것을

정말로<중요한단어>는적히지않고,

엉뚱하게휘감겨돌린단어복지만을두드러지게적히는이유는?

어쨋든,그의기사는계속된다.

"그리스에서부패는정치만의문제는아니다.

민간기업과상류층은탈세로국가재정을갉아먹었다….

(중략)

그래서세금만제대로걷어도거뜬히재정위기를극복할수있다는얘기가나온다."

와우-,기립박수라도쳐드리고싶을정도로,명확한글!

그런데이뒤에따르는결론은,

역시,또다시,엉뚱하게‘D-복지라는단어의등장이다.

그는기사는,-허둥대셨을까?-,다음과같이맺는다.

-"복지혜택을맛본국민이이것을포기하기란마약끊기만큼힘든법이다.."

ㅁ…,이기사의논리의좌충우돌을읽지못한다면

그래서,마지막에<결론으로적힌글귀만>을통해서,-8,500km떨어진거리의그리이스의위기를읽게된다면

앞서등장한회계사처럼,그런내용의투서를적게되는것이아닐까?!

,우리사회의<등대>는잘밝혀지고있는지?

<등대가비추고자하는곳>은바른목적지인지?

어두운밤바다를항해하는배들에게좋은빛이되고있는지…?….

*

위의조선덧컴의기사에대해서의문을갖게되는것은,

어쩌면,나의경우,<일본의,미국의,독일의언론들의기사들>을더불어읽고있기때문인지도모른다.

내가아는한,

이들나라–일본,미국,독일–에서는,이번그리이스위기의직접적원인을복지책에서찾지않는다.

다만,한국을대표하는언론의시선은,이전내가읽었던기사내용과너무나생소한접근이어서

(북유럽,특히내가읽는독일의경우는옛동독의몫에이르기까지

보다폭넓고깊은복지정책을펼치고있으나,국가위기에는결코떨어지지않는다.

한편,’복지책에있어서는,–의료보험등의예로드러나듯–,너무나빈약한후진국인

미국의경우,그정도는달리하더라도,월스트리트의데모등한편의사회에서는,

그리이스와유사한모습도드러내고있어서…)

오히려,

그리이스정부,관료의방만정치,

상류층사람들의무책임한에고,정계와의유착,

그리이스사람들의전통적인기득권의식과그오만한집착

등을,한국이외의타국의언론들은지적한다

그런데,유독우리나라에서만,

그리이스의과잉복지라는단어를보다두드러지게적는이유는?

언론의책임?혹은,그뒤의보다더…?

-2,30년후의역사가반드시드러내줄진부이겠지만,한편추찰해본다

나의노력은,그저,가능한보다명료히사실알기위해

보다정확히알아야,바른판단,’진실’에접근할있는것이어서

(사진과영상은Google통해)

극야(極夜)의 도래 – 어둠에의 공포 : A Happy Halloween!

19977월중순,

당시독일에살고있던우리가족은,스칸디나비아반도여행에참가했다.

여행사는,덴마크에서스카게랔(skagerrak)해협을훼리로건너

노르웨이,스웨덴,핀랜드의명소지를찾는방대한일정을잡고있었으나,

우리가족의최대목적은,이시기의북유럽에서펼쳐질<‘백야를경험하는것>.

독일만해도,6월에들면벌써눈에띄도록낮이길어져,

이단어도어울리지않지만–10시가넘어도여전히밖은밝다.

밝은밤시각에아이들을잠재우는것은대단히어려운일이어서,

아이들의몸이피곤하도록,저녁밥을먹은후에집을나서서숲산책(Wandering)했었다

아이들은이늦은시각까지야외에서놀수있다는사실만으로,신이나뛰어다녔고…(그러면귀가후곧잠을…)

하물며,유럽대륙의최북단이라불리우는노르웨이의노스케이프NorthCape’에서의백야!!

아이들도더흥을돋구고있었었던가

한편,14계절이명확하고,’하지’(최장낮시간14시간35)나’동지’(최장밤시간,14시간26)가있다하더라도,

그차이가평소를기준으로하면–2,3시간정도밖에안되는한국에서는

‘절감하기어려운인간환경’이다.

말로만듣던백야(WhiteNight,하루종일해가지지않는날‘-그래서‘MidnightSun,:한밤중의태양라고도불림)

를찾는일은,

어른들인우리부모들도흥분시키기충분한신비였다

*

비틀즈의노르웨이의숲(Beatles,NorwegianWood)’

출장길의비행기안에서듣는이노래로하여옛기억을되새기며전개되는

무라까미하루끼의동명소설(村上春樹<ノルウェ>;한국명상실의시대‘)을떠올리게하는

노르웨이의수많은호반과침착히푸른침엽수의숲사이를지나

목적지인노스케이프근처의호텔에도착한것이,손목시계로는오후6시가조금지났던시각.

먼저트렁크를호텔에내리고,가벼운차림으로노스케이프의정상을찾는버스노정이다시시작되었다.

노르웨이의유명한관광명소로개발된노스케이프에이르기까지의평원은

마치,우주선아폴로11호가찍어온’달표면을연상시키는그런황폐한땅’이계속되던곳.

틀림없이우리와같은목적으로이곳을찾았을많은사람들이붐비는그사이를헤치며아이들은발길을재촉했고,

유명한지구의기념비‘(위의사진)앞에서우리가족은아직도눈앞에떠있던지지않은태양을함께바라다보았다.

-시계의시침은벌써자정을넘어있었음에도

다시버스를타고호텔로돌아왔을때는이미새벽3시가가까왔으나,여전히밖은밝아서

아이들은피곤한눈을비비면서도그눈빛들은말똥말똥

한편,하루를지낸몸의생리시선밖의세계와의격차혼란되면서도

호텔창의두꺼운커텐으로빛을거두어,이런아이들이잠을청하도록하는것은역시’어른들의일’…

*

그리고그때,그백야를보면서,

나는,그것과는완연히반대인상황을떠올렸었다.

백야가있다면,

<하루종일해가뜨지않는‘>도있다는것….,이른바,<극야(極夜,PolarNight)>.

‘밤만,그래서어둠만,계속되는’나날들

,사람들에게는,–아직<과학이지구의비밀을밝혀내지못했던시대>에살았던사람들에게는–,

얼마나두려운현상이었을까…!

-이삶의공간에<‘태양을볼수없는시간들>이라는것은…?!

-<달빛만이밝히는’어둑침침한세계’에서산다는것>은…?!

이런두려운날들…

-그<어둠의뒷편>에무엇이있는지불심한,

혹은그<어둠속>에서무엇이나타날지모르는’그런불안한날들’이시작되는것이11.

그래서,

이를맞이하기바로전날밤,1031일,

그후‘2개월이상’계속될<어둠에묻힌세계>를,그<두려움의밤들>을맞이하기전의사람들의’예식’

이것이곧,할로윈(Halloween)이다.

(–나의기억으로는,이할로윈은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비롯된’바이킹족의문화’라고알고있으나,

민속학자들의연구는,그기원을,

고대로마시대,’과실과씨앗의여신이었던포모나(Pomona)’위한축제,

혹은,세계각지에서볼수있는죽은자(死者)들을위한예식의하나인

에이레,스코트랜드의켈트족(Celt)축제의소우인(Samhain)’에서찾는다고한다.

<죽어서이미저세상에간사람들>을맞이하고또예의를드러내는이러한축제로는,

유럽에서는캐돌릭교에서의"AllSoul’sDay",남미의잉카문명의종교적의식"Ayamarca",

이전의딸의사랑…에서소개한바있는일본의불교축제오본(),

-그리고,지난여름말레이시아페낭섬에전근간친구가보내준사진으로읽게되는그곳의관습등이있다.)

(‘저승에되돌아가는죽은자들여비(旅費)로쓰게끔돈(종이)을태우는모습,말레이시아페낭에서…)

*

다만,’극야’라하더라도실제는,

결코하루24시간,소위하루종일’밤의어둠인것은아니어서

12(정오)경까지는’일출전의박명(薄明,Twilight)’이계속되어,

이즈음,태양은수평선/지평선위로떠오를듯그모습을보이나결국은떠오르지못하고

이른바,<하루속에–즉,낮이없이곧어둠이찾아오는것>.

,이곳의<오전>중은,–‘어둠만깔린밤과는구별되게-

<태양광선이사선(斜線)’으로조금은비추이는시간들>인셈이다.(밑의사진)

<언제나’악’이성하면,그반대쪽에서는’선’이등장하는법>,

자비로이선물을나누어주는’산타클로스할아버지’의나라가핀랜드에있는것도납득.

-크리스마스의날의츄리가너무나잘어울리는밤의공간이2개월넘게계속되는것이어서

마녀나나쁜악령으로분장한어린아이들의‘Trickortreat’의방문을맞이하며

아이들에게사탕이나쿠키를나누는어른들의상냥함으로

<‘곧도래할밤/어둠에의공포’를큰웃음으로삭히고자하려는기분>도이해할수가있다

그래서,나는이런극야에의연상과추찰을통해,돌연

이<긴밤의어둠을맞는모든이들의소복한’장난과웃음에대한이해’>와함께

그런그들의장난과웃음을함께하며<기원할수있는마음>을갖게되었다.

그저2,3시간더밤이길뿐인’동지밤’을맞는극동,한국에서는,

여간해서는’상상도,실감도할수없는상황’이어서,

이전에는’서구세계에서의이깊은의미의장난’을잘이해할수없었었으나

그래서,오늘도,

<그런자연환경에사는그지역의지구촌사람들‘>을향해

"!!!"

*

한편,책과의만남,–대부분대단히우연적이기도하지만–,

때때로<‘필연성을느끼게되는때>도있어서

어제서울시내에서만난사람이,가방속에서이런저런자료를꺼내어나열하던,문득,

마침자기가다읽은책이라며우연인지,필연인지내게건네준책에는,

<닥치고정치>라는제목이적혀있었다.

김어준이라는사람이쓴책.

유감스럽게도,그책을받아친정에돌아와읽기전까지는그에대해서전혀알지못했었다.-실례!

그런데,그속에적힌그의<’/를읽는세계관>은아주독특해서

조금그의글을옮겨보면

그는

어둠에대한공포에반응하는"인간감정과태도의원형질"을주목했다.(이하’푸른글’은,김어준씨의표현)

시선을막는어둠…,그래서앞을내다볼수없는불확실성‘…

그는여기에서한국의우(보수)’를읽는다고….

그리고대부분의우파,

이어둠/미래에대한불확실성이가져다주는생존공포단순히본능적으로반응하는사람들이라고..

그래서먹고사는것의도구인에집착한다고

 그런데,’진정한보수,’자기존재에대한자부심으로이성적으로반응하는사람들.

그런의미에서,’한국정치에는우파가많아서가아니라,'(진정한의미의)우파가없어서문제"라고

-"겨우그런겁먹은동물들이

지난몇십년이나뭐나되는것처럼우리사회를지배해왔던거야.아쪽팔려.씨바.(웃음)"...

한편,그가말하는,

앞서옮겼듯,’우’가그공포에압도되어자기만이라도살려고본능적반응을하는거라면

(좌는)그공포를잘게나눠,각자가담당해야하는’공포의몫을줄여서’해결하려는논리적대처라고

"그래서,각자가처리해야하는공포의크기를균등하게만드는게중요하다.

이평등이야말로기본적인결속을유지시키니까…"-?!

라는것.

….흠,…’흥미로운시각으로접근하고있다

*

아직도,그의책은나의독서현재진행형.

그의말은짧고명확하다.그래서,읽기쉽다.-진도도빨라이미2/3이상읽을수있었다.

한편,간혹오랜동안한국을떠나있어이시대의우리말을잘모르는내가

읽지못하는표현들을입에올리곤하는그.

(그래도,블러그를시작하여,나도제법많은우리말을공부해와서

당근당연히‘,’좋은이라는표현이라니!?!)

그의입버릇인듯한씨바‘,-…이단어의의미는알것같다

다만,’졸라는무슨뜻?

그의발언중에몇번인가나오는데,문맥을통해서도,그문장속에서도,여간이에적절한표준어를읽어낼수없다.

예를들면,이런식

"…이런건전부삼성이김용철을부도덕한인물로몰아가기위해

여론작업을한걸로추정이,간만에,졸라되지.(웃음)"-…?

블러거들에게그의미를여쭙고자

*

글의마무리에,다시한번,어둠을두려워하는모든분들께도,-"AHappyHalloween!"

….총총

(사진은Google에서)

국제인의 야누스 – Melting Pot 혹은 Salad Bowl ?

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odaVinci,1452-1519)가구상한비행기가실현,이를비롯한각종’교통기관의발달과

그리고,팀버너스리(SirTimothyJohnBerners-Lee,1955-)가개발한인터넷의넓은정보망,

세계를점점더좁혀,

21세기인오늘날에는

한개인에게,백년이라는인생이허락되며

더이상‘한나라’에만국한되지않고

<수많은나라,수많은문화,수많은언어>를경험하게한다.

*

영국의작가이스레얼쟁윌(IsraelZangwill,1864-1926)이1908년자신의희곡<MeltingPot>에적어유명하게된

‘인종/문화의<용해로(멜팅팟MeltingPot)>’라는말.

다민족,다문화가함께섞히고동화되며,그결과새롭고독특한공통문화를형성하리라

추론했던작가의기대에부응해,오랜동안,’신천지미국’을상징하는단어로많은이들에게알려져왔었으나,

이미여기에작은균열이…?

21세기오늘날에이르러서는,

한장소에다양한문화나인종이섞여살면서도,

결코서로용해(melting)됨없이실제는분리사회(segregation)’의양상도뚜렷해져,

이’병립공존’하는형태를강조한‘인종문화의<샐러드보울(SaladBowl)>’이라는

새로운사회용어가부상하고있다.

*

오늘의포우스팅에서소개하고자하는,

중국에서태어나

영국에서공부하고

인도사람과결혼,영국국적의두딸을낳아

스위스에위치한자택에서가족이함께살면서

프랑스에서일을하다가

일본을찾아와

2년동안나의이웃으로살았던‘J씨’.

그녀의삶이야말로,

<한세계에국한되지않고,이토록많은민족,문화,그리고언어와공존하는>개인의삶의좋은예이기에...

이다양성을제한몸에담으며,

-‘MeltingPot(용해로)’로살고있는지..

-‘SaladBowl(샐러드용그릇)’로살고있는지

처음인사를나눈날이래,즐곧내가주목하고있던관심사였었다.

이미일본을떠나이제는영국에되돌아가생활하고있는그녀로부터

오래간만에e-mail이도착한반가움과,

그녀의글속에여전히또다시적혀있던’한문귀’를읽으며그새삼스러움에이를블러그에올려본다.

-이전부터그녀가자주입에올리던말‘…

*

J씨가일본에오게된것은,남편이2년동안한일본연구소의교환연구원으로재임하게되었기때문.

초등학교4학년과1학년생의딸이함께였다.-5년전의일.

만약,그녀가유창한영어를입에올리지않으면,

지난20년간의,그녀의영국생활을엿보게하는요소가전혀없다고할정도로

전형적인중국여인의,화장이옅은소복한모습을하고있었다.

그리고,그녀의다양한’생활터전의변화’만큼,

각각그터전에서의그녀의삶자체도결코안일한것은아니었다.

5년전나와만났던당시,30대후반이었던그녀가태어났을때의중국은문화혁명(1966-1976)이한창.

-중국공산정부는,도시의지식층에게산촌에의이주를명하고거주를제한하던시기…

그녀의부모님도그들중하나여서,

그녀자신은,상하이에서멀리떨어진,아주깊은시골의초등학교에서

<책상앞에앉아서의공부는수치스러운것>이라는당시의혁명의식밑,

교실에앉아있는시간보다,‘실생활공부’라하여,물등을지고논밭에나가서일하는육체노동시간’이

더긴소녀시대를지냈다고했다.

다만,워낙책읽기를좋아했던그녀는,,고등학생때부터두각을나타내기시작하여

‘십대의어린나이’로중국국가장학생으로선발되어

당시로선한정된소수의인재들에게밖에는허락되지않았던’영국유학’의기회를얻었던것.

근30년전,IT문맹국이었던중국에’컴퓨터프로그래밍을배워’돌아오라는특명을등에지고

그러던중,그녀에게의중국정부로부터의지원이만기되는그해,

본토에서톈안먼(천안문天安門)사건이발발해…

당시,중국의인권박해에놀란영국여론이

중국의대학생들이귀국했을때받을곤란을동정하기시작,

영국정부도이들에게여러가지특혜를주어비자연장을허락되어

그녀는,운좋게도,중국에돌아가지않고더공부를할수있게되었다고

모국의불행은그녀에게행운을가져다주어영국의대학원에도진학하며

전산학의박사학위까지열심히마친그녀는,그후대학원친구였던영국국적을가진인도사람과결혼.

스스로는,

그후,런던의한전문대학의강단에서기도,

또,그후컴퓨터시스템의전문가로서프랑스에까지진출하여한통신회사의주요책으로일한캐리어우먼이었다.

프랑스회사에다니는동안은,

물가나주택의생활환경이보다안정된스위스의쥬네브에살며

매일아침저녁으로운전하여스위스프랑스의국경을넘나들며

어린딸아이들의보육원,유치원,학교의송영도,직장근무도한근면한여인.

그런그녀가직장을그만두면서까지

남편의전근을따라일본에와내이웃으로살게된것.

물론그녀만의개인사와가족사등여러가지이유가엉켰으리라만…–

그녀스스로는,아무런주저함없이남편을따라일본에오게된이유중하나를

<‘일본이라는나라에대한강한호기심>때문이라고했다.

필시,그녀의’호기심’은자신의삶의형태를바꿀수있을정도의크기일터…

(5년전의일본

그리고,특히나나역시독일에살면서느꼈었던

유럽인들의인상에뿌리깊이박혀있는<이국적(exotic)문화-‘일본에대한이미지>를떠올리면,은근히납득…)

대부분의중국사람들이그렇듯,특히샹하이출신의그녀는,

기관총처럼빠르고억양이높은말씨’로영어를말하는J.

그런음향을그다지반기지않는내귀이지만,

그녀의경우,’맑은정열과어린아이같은발기심’을느끼게하기도했다…)

*

그런그녀의또하나의의외로,그녀가늘입에올리던

"이곳일본부인들이부럽다…"

는발언.

-이미정해진일본체류기간을의식하여서인지,물론직장을가리려는의지도없이

예쁜두딸을앞세워,‘딸들의일본친구들의집’들을적극적으로방문하며그집에서만났던일본어머니들’,

-그리고내가돕고있는일본어교실과영어모임에빠짐없이참가하며

이곳에서밝은표정으로정성껏볼렌티어활동을펼치는내’일본친구들’을,

보면서내린’그녀의결론’인듯.

역시’옆집잔디가더푸르게보인다라는시선이쉬이갖게하는

그녀의,이러한조금은입에발린–이말은,

다른한편,이를전해듣는이웃인’일본부인들’에게도조금은신선한충격이었던듯.-‘정말로우리들의삶이부러워요??

그일본부인들에게는,그녀와똑같이,

오랜동안’영국의잔디쪽이더푸르게보여왔었으니까

*

J씨에의하면,

자기가어린시절을보낸중국에서도,

그리고어른이되어지금껏생활해온영국이나프랑스,스위스에서도,

<성인여자들은모두직업을가져야한다>의식이프렛셔((압력)처럼사회전반에펼쳐있어,

직업을갖지못한여자들은,<바보가아니면어딘가장애를가진인간으로쳐다보아지고있다>는것.

그래서,자신들이무능력한여자가아님을보이기위해서

모두들’아침일찍부터저녁늦게까지무거운몸을끌고’사회에나가일을해야했었는데

그녀의그다음말이더재미있다…–

‘…일본주부들은,가족들이집을비운사이에한적한집에머물면서

모두들제각기자기하고싶은일들을하며소요,그위에그런모습이사회로부터"존경까지받는다"’

는것.

그래서그녀는묻는다-"어떻게일본여자들은그런존경을받을수있지요~?"

공산사회이어서<남녀의일률적평등노동>이강조되는중국에서태어나고성장해

영국,프랑스,스위스등,유럽사회에서<아시아여성의파워를어필>하며동분서주해온J씨여서더욱,

유유자적으로조용하고편안해보이는

일본부인들을더동경하고있는지도모른다.

*

내가살고있는마을은,

주재원으로외국에거주했었던일본인들이귀국하여자리를잡는곳으로유명한곳이다.

–그이유는제각기개인적인판단이라여기에굳이밝힐필요는없으나–

일견비슷한이유로해서,제법’세계각국에서의가족들’도제법많이모여있다.

물론,이곳에서도국적별로가장많은이국가족은한국분들이다.

다만,<한국부인들>에게서결코좋은평판만이오르는것은아니다.

"집가까이에식당,편의점이없다는"

그들의불만중의하나이다.

(‘상점가’는구획으로정리되어동네의중심에만한정되어있다.’조용한주택지’를지키기위한행정기획…)

한국인부인들의두번째불만은,

"이마을의이웃일본부인들은,

자기네집에초대하지도,자기네집에서나오려하지도않는다

는것.

아이들의유치원송영때,잠시같은장소에서모이지만,

그일이끝나면모두들짧은형식적인사를나누고는집에무엇을감추어두었는지서둘러집으로돌아가버려

‘이웃사귀기’가아주힘들다고,이구동성으로아쉬워한다.

그리고,한국인부인들의가장커다란불만이

"일할곳이없다"

는것

-우리한국부인들의<일하고싶은열망>은,결코유럽사회의여인들에게지지않는듯하다…

(무엇보다도내게아쉽게보이는것은,

이러한한국여인들이착목하는,<세계의단순성과협소함‘>이다…-일본에까지와서’일을하고싶다’니…?

보다더’일본-한국과는다른세계’를열심히보려하지않고….

‘일을하면서일본을배운다’고하나,너무안일한생각.

현지말이만족스럽지않은사람들이’일자리에서받을대우’는이미짐작할수있음에…)

<한국에서온여인들>과<J씨–중국여인,혹은서구여인?–>의

일본여인들을보는’서로상반된시선’에나는흥미를느낀다…

 ‐사회속에들어가’섞이는'<용해로,멜팅팟>에의선호?

-혹은,적당히거리를두고따로자리하는<샐러드볼>에의동경?

*

(JanusinVatican)

교통기관의발달과정보량의증대에의해

외국을여행하고혹은생활할기회가적지않은오늘날,

국제인들의이<야누스적상반된모습>은,

사회의지적과기대처럼,점점더,-‘MeltingPot’에서‘SaladBowl’?

아니면?

(사진은Google에서)

선진사회의 척도는, ‘사랑을 알고 바른 힘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이번노르웨이에서의참사가일어났을때,

한국에서의많은사람들의시선은

"어떻게그런선진복지국가에서…?"라는경악우려가있었는가하면,

그러나,한편에서는,

"역시선진국이나후진국이나별차이가없어…"라는말과함께,

오히려,’선진사회가지향해온"비젼"’현실이렇듯동떨어진것이라며

이를사회의허위성/허위의식이라지적,빈정어린’허무’를드러내기도했었다.

-정말일까?

(노르웨이의한적한호반)

*

사람사는곳,어디에나

여러모습들의사람들이살고있는법.

그래서,이많은사람들을만날때면

나는그들을,다음두가지의변수로분별해본다.

우선먼저,

가장크게,

그리고’삶의초기단계’에서의근본적인생명체형성을기준으로

-<사랑을받고성장한사람><사랑을받지못하고성장한사람>.

이는,

인간의초기생명과의존성때문이다.

생명이수정된그순간부터

인간생명력으로서이미제몸속에새겨져있는유전자의발동하여

모든생명활동을

스스로주재하도록준비되어진주체적생명체인인간.

그러나,–앞서도적었듯–,아이러니컬하게도,

어머니의자궁을벗어나이세상에태어났을때는,

아직인간이라불리우기는너무나미력한존재로

확실한호흡운동이외에는그어떤다른운동능력도갖추지못한텅빈생철인형과같아서

눈도뜨지못하고,사지도움직이지못하는채로

타인의존재,사랑의지해,연명하는존재.

그리고이때부터26개월간

근원적인생명과삶을형성하는시기이어서

주체적생명력의근거인유전자의가능성을

번창하게도혹은시들게도하는것이

,주위의타인의<보살핌사랑>이라는-…아이러니.

이때의상황에의해

생명력의정황이나삶의조건마저도바뀌어

극한경우에서는생명까지잃을수있는인간의무력함을확인했다.

자신의생명,삶이면서도

타인의힘에의해좌우되는부분….그리고시기…

*

그리고,그위에다른또하나의변수로서,

비로소,주체적삶의주인의역할,

칸트는이를자율성이라칭하여

자신들의의지가삶을경영하고자하는총력.

사고력분별력을닦아,’자기를키우는의정도

속된표현으로적으면,

<‘知的무장을한사람><‘지적무장을하지못한사람>이라고할까

(소위스펙이나졸업증서외에도…,

경험근면함성실성이키우는이나깨우침

헤르만헷세의소설<싯달타>에나오는뱃사공과같은…)

이를통해갖게되는으로해서

자신과타인사이의강한관계나영향력이형성되기도해서

,’自己책임으로만들어가는의영역이다.

*

이두가지의自他의힘이어울려드러나는사람들의삶의모습을

나는다음4부류로나누어본다.

그리고,생명력과삶의아름다움<사회적가치>면에서다음과같이나열한다

1.‘사랑’과,그로해서‘바른힘’을가진사람들

2.‘사랑’은있으나,‘힘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3.‘사랑’은얻지못했으나,‘힘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4.‘사랑얻지못했음에,그힘이하게드러나는사람들

*

이전일본사회에서

그들이날생선요리인사시미라는단어를이용해세상을바라다보고있는정황을소개한적이있다.

,그들은한집단의사람들을대강

1의부류의사람들은어디에가나‘3(=())/10′의비율로있고

2의부류와제3의부류의사람들은

타인에커다란영향력을끼치지않는다는공통점으로‘4(=)/10′

그리고惡知惡爲를감추지않는또다른‘3(=)/10′의비율은역시4의부류

로분류해서바라다보는것.

물론그성숙도에따라그수치변하나,

그어떤집단도결코‘0(zero)’되는일은없이.

브레인스카웃터(HeadHunter)들에의해

정수들만을뽑아와새로이집단을형성시켜도

그곳에도결국은다시부류의타입’으로나뉘어진다고보는

사람과사람의관계대한정설

*

그어떤곳에서도,이런사람들이섞혀서살고있다.

,앞에서필자가정리한,’1‘,’2와제3‘,’4부류,각층의배분이

어떤수치로분포되었는가를가늠해봄으로써

그나라/그사회공간의선진성을읽을수도있다.

경제는자본주의’이나,정치적형태는사회민주주의형태를가지고,

힘있는사람들에게사회적책임크게짊어지게하는,또힘있는자는이를흔쾌히의무(obligation)으로받아들이는

북유럽의선진복지사회에서는,이들의비율이5:3:2,

,"’1상당히두텁다"것이특징이다.

그래서,그런노르웨이사회라하더라도,소수의말단‘2’속하는안데르스와같은,

사랑을받지않고성장하나극우사상으로지적무장을젊은이가이번의참사를일으킨것은,

-비록확률적으로는낮다하더라도,선진국이라하여예외수는없다.

다만,이런사회에서는

‘사건후의대응,그리고그뒷수습의모습’에서그선진성을보여준다.

이번사건에있어서도,대다수의노르웨이국민들은,

테러로하여삶이위축되어서는안된다며

이미사건의3일후에는,사건전의’안정된,건전한사회의모습’으로복귀하려애썼다.

(노르웨이"테러범이우리생활지배할없어")

노르웨이정부도

테러리즘으로하여인류애민주주의에의신념을굽힐수는없다며,단호한태도를보였다.

나의옛기억에남아있는,

1992년내가독일에서생활할때지켜본’독일사람들,그사회의선진성’에관해서는

이미앞서소개한바있다.

*

가까이일본의예는어떨까?

이번독도문제를들고나선일본의원들의움직임에대한

일본사람들의반응을통해보아도,

일본사회는,4:4:2비율

역시자신들의모습을확실히드러내지않는애매함과겸허있어

‘중도파의사람들의수’를많이잡아보았으나,

자신들의행동에조심하며경솔하지않다는면이나

일본사회가소수의특수성향의개인들-‘매니어들,오타꾸들이-존재하는모습에서도읽을있듯,

결코찬동하지않더라도,그들이그런행동으로밖에행복할없다면라는이해위에

너무팽팽히줄을잡아당기지않는것이보다현명하다지혜를갖고있는것을보며

나의평가는그리높지않다.

이번독도문제로일본극우파의응원을받은이들은,

대다수의일본인들의눈에는

특수성향의개인들,혹은이에영합한정치꾼으로밖에는보지않는것이다….

한편,’예쁘지않으면안되는‘,’목소리가크지않으면안되는우리사회의시선으로보면,

못생기기도하고,

멋도/부리는,

그리고표현도많지않은일본인들

그러나그들은,’사물의깊이보기위해,사고할알고,그리고사려도있다.

(앞선포우스팅의명물서민시장올렸던사진의.

앞선이가,소개하고자했던나고야시(名古屋市)명물서민시장,카와무라타카시(河村たかし),

그리고뒤를따르는이가,카와무라시장과함께서민정치를내세우며시장의응원도받아,

나고야시가속하는아이치켄(愛知県)지사(知事)선출된오오무라히데아끼(大村秀章).

고위관리들의허세나치장은결코찾을없다.

그곳의시민들,켄민(우리나라道民해당)역시선진형인간들,

결코그들의겉모습이아닌,’정치적열성과정책’을주목하고가늠할알았다…)

*

우리한국사회가추종하는‘Americanization(미국화)’본토,

미국은어떤가?

나의평가는‘3:3:4’혹은‘3:2:5’.

우리사회가,서양화라는이름으로,선진유럽의예를주목하지않고,

벼락부자미국을선진모범으로보는것은유감이다.

-911테러이후,미국이보여준모습은결코선진형사람들이라고없었다.

석유상인인‘oilman’대통령으로뽑아전쟁을선택한것이나,

특정집단의이익만을위해벌어지는Lobby활동이나라의민주주의경제움직이고있는사실에서도

사회의태반은맹목적인자기이익만찾고있으니

그래서그곳에서드러내는격차사회모습은,인간성을잃은광란가까와

눈을찌프리고싶을정도이다.

(….빌게이츠가적은<창조적자본주의>기대를걸어본다.)

*

우리나라는?

나는한국에살고있지않아,어쩌면정확한판단을내리지못할지도모른다.

그러나한편,3눈으로우리사회를객관적으로있을지도

한국의신문기사나,

조선닷컴의블러그회원이되어있어조선일보에올려지는기사나댓글등을읽으며가늠하면,

우리사회의1부류의대단히얇지않을까하는판단이다.

"겉만보고,’깊이헤아리지못하는사람"들이너무많다.

또한,’애국’이라는단어앞에서는,이성도진리도잃는모습을보이곤한다.

수중축대(隨衆逐隊),주관이없이금방무리를만들고,

부화뇌동(附和),스스로의사려깊은판단함없이주위와같은목소리라면어느때고톤높인다.

월드컵이나올림픽등응원이나열광의모습은,

아직선진사회를이루지못한남유럽(이탈리아,그리이스)’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견줄있다.

저속한텔레비의프로그램에빨려드는열기나흥분도이에못지않다.

소위1부류의사람이라면,

자신의삶의모습에책임을것이어서,곧일도너무많아

교감신경’을자극하는감각을피할줄알며,자신의힘을쉬게할안다

특히나,일본에관한것이라면,

언론의눈이자입인기자들조차도침소봉대과장하거나,

귀에걸면귀걸이,코에걸면…’식으로한국독자들이읽고싶어하는대로해석과보도를하곤한다.

행여기자는젊어서깊이가부족함이라해도

데스크의책임자들’은사회적/인격적인식이중견이상이어야터인데도,

경박하고편협한기사들이적히는것을막지않아

실제로일본속에살아일본의다양한면을보면서,

한국언론기사의편협성’을너무자주읽게된다유감.

*

,이번벤쿠버에서있었던국제회의를마친후의저녁식사때의에피소드.

정찬회에서테이블에같이앉았던사람들은,8개국의대표들

우리들의화제는,딱딱한회의테마에서벗어나,

서로상대편문화에대한정보와가벼운예찬을나누고있었었다.

그러던,한국의모대학총장이신한국분이한글자랑을하기시작했다.

"…한글은가장아름다운글자이지요,왜냐하면

(OurKoreancharacter,Hangeulisthemostbeautifuloneallovertheworld,…because…)"

분의소견을들으며,나는분의영어를의심했다.

쉬운‘…oneofthemostbeautiful…’이라는표현을모르실리는없고…?

그렇게만이야기했어도무난히넘어갈있었을것을

그는열심히,한글이어째서가장아름다운글자인가를장장설명하였지만,

테이블의분위기는가라앉아버렸다

그래도,그는,결국자신의말이끝날때까지,분위기를읽어내지못하는.

-역시…’한국인이셨다.

*

한번더자료’를인용해본다.

대학취학률70.1%(2010)

25-34세의고등교육이수율세계1

한국의교육열.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자살률1;

국민20명중1(5.6%)’우울증경험

하루평균42.2명자살…(http://health.cbs.co.kr/news/news_view.asp?news_cd=1868973)

*

교육열이높다고하여그저기뻐할일만은아니다.

앞서도적었지만,

충분한사랑을받지못하고(지식)’만키운사람은,

오히려,배움을바르게사용하지못하고악하게쓰는4의부류에속하기쉬워,

소위,삼국지에서조조처럼

"평세에서는충신이되나,난세에서는역적이될것"이라는예언을듣는사람들.

학문을닦아진리를배양하는길보다

스펙으로쌓아서는이를’정치인이되고,유명인이되는’길로이용하는사람들이적지않다.

공자님처럼,현세에실천하는지혜를펼치고자함이셨겠지만,

한국의공직사회의특혜가너무나그맛이달아서일까,

배운학문을바로쓰시는충절한이는그리많지못하고,

일단,사회의높은지위에앉으면,’편한현실’에안주하려한다…

또한,’기러기가족이라는이름은유명해서

-너무어렸을때부터,부모양자로부터의사랑과푸근함을경험하지못하고

극심한경쟁이있는미국등으로의유학길에오른전례도많은우리사회이어서,

더더욱지식층중에,

4부류‘,즉,’힘은있으나,사악한심성으로드러나는’비율을높일뿐인것은아닐까,우려스럽다.

사랑을많이받은사람들이갖는’강직함이나여유’를

이들은가지고있지않아,

유약하고옹졸하여’

쉽게주위로부터상처받으며마음이병들곤’한다.-‘우울증도그런한형태

특히나,서양의사냥문화가아닌,

양을거닐고목축을하던유목문화‘,혹은씨뿌리고물주던농경문화의정서를가진우리나라사람들이어서,

굴절된심성이갖는공격성을밖으로향하지않고,

안으로,즉’자기자신에게가해지는경향이짙은듯.-그래서자살쪽을더선택하는것인지도모르겠다

아직은선진화되지못한우리네사회에서

높은자살률

과열된교육열과결코무관하지않다는사실을

나는주목하게되는요즈음이다

*

어떤사회에든,

‘예기치못할많은일들’이일어날수있다.

그럴때마다침착히

이웃과자신을위해어떻게대처하는것이보다현명할지를분별할줄아는

인도주의적사랑과바른힘을가진분들이

우리사회에서도보다더두꺼운층을이루는날을고대하면서

(사진은Google에서)

우주의 크기에서 얻는 것들…

우리의첨성대가그러하듯,

이미오래전부터인류는하늘을우러러보며그세계를알고자했다.

(점점큰우주를알게하는허블우주망원경HubbleSpaceTelescope’)

*

-‘어디를보는가?

-‘어디까지볼수있는가?

-또얼마나정확히볼수있는가?…

에의해,생명체의삶의형태를달리하게한다.

그래서,7천만년전

특히보다발달한시각감각을갖춘동물이성장했을때,그들은영장류로분류되었다.

그리고그영장류로,같은아프리카에살고있던

침팬지와인류의삶의갈림도

시각의넓이에의해서였다.

아프리카의지평선너머를바라다본인류의선조는,

500만년전,더넓은세상을보려는용단을내리고

오랜서식처를떠나,삶의탐험(exploration)을시작한다…(참고,육아育兒육아育我‘1.-인간생명의기원)

*

선사시대이래,

해가지면암흑세계에던져지며느꼈을불안과공포,

그리고수시간후에다시해가떠올라(아인쉬타인의상대성이론을빌리면,무척이나긴시간이었으리니…)

겨우주위가명확히보이기시작하면서갖게되는안도와희망

반복되는삶을살며,

그러나이한정되나반드시반복되는일출(日出)조차도

전지전능한존재로부터의허락된놀라운(amazing)은혜라감사해하면서

신화나종교에서삶의위안을얻었던지난시대의사람들의의식을충분히이해할수가있다.

이후,–앞선포우스팅에서도적었듯,

갈릴레오나뉴우튼의,

그리고오늘의포우스팅에서적고자하는’에드윈허블(EdwinHubble,1889-1953)’의과학이

보다넓은세계를우주까지도,

그리고보다정확히‘,바라다볼수있는근거를갖게하여

인간에게새로운을뜨이게했다.

이에는

그옛날갈릴레오가직접제작하여지동설을발견하게한’30배율의망원경(telescope)’에서비롯,

허블에의경의로허블우주망원경(HubbleSpaceTelecope)’라는이름이붙여지며1990년우주에띄어진

100억광()년이상의거리를볼수있는‘NASA의천체광학망원경에이르기까지,

과학기술(ScientificTechnology)의조력이커다란역할을하며,

우리들의생명체와삶과세계에대한이해는완전히바뀌게된것.

(EdwinHubble)

*

단순한인간의식의공상이아니라,

과학적실증과논리에근거한우주규모의직시와추론

인간의삶을보다명확하고윤택하게해주는것.

이우주광학계를통해,150억년전우주빅뱅이론의추론이검증되며

우리들에게그시간만큼의과거를경험하게하고

허블의우주팽창론통해수백억년후의미래세계에대한추론이이해되는순간,

억겁의시간들이

우리의인식속에서실체를갖음으로써

고작수십년의생명체이기에갖었었던

인간의무상(無常)은해체되고,인간의의식은진정자유러워진다.

불필요한상념의사치나허상도없이,

오늘을살면서도

억겁의과거와미래와도가까이살게되는것.

수백년을살아신선(神仙)으로불리우던사람들보다더오랜시간의경과를알고경험하는것이어서

신선이살고있었다는무릉도원의도원경(桃源境)’에,자신의삶을넣어보기도빼내어보기도하고

(마치,’수학방정식에수치를도입하고소거하는것처럼…)

또마치,중국고전의두자춘(杜子春)

일본작가아쿠다가와류우노스케芥川龍之介의동명의소설속에서도…–

거목밑에서을꾸다깨어나서는,

부귀영화와고난이있던속에서본세계가현실인지

꿈을깼다고하는느끼는이세계가현실인지를의아해했던것처럼

억겁의시간은우리를당혹하게도하지만

또한,우리의삶을여유롭고풍요롭게도한다.

인간은을통해서도,실제로그세계를경험,공존하게되는것이어서

*

허블을소개하면,

그는1929천체망원경으로끈기있게우주를관찰하던중,

처음에측정한안드로메다의거리의수치가,

이후시간이흐름에따라점점더커지고있는것에주목하게된다.

그런확증을거듭하며발표한것이<우주팽창론(Hubble’slaw)>이었다.

그는이러한우주속의다양한은하들의실체(성운)

그들사이의거리확산을계산하며우주은하의분포도를그려냈다

그리고,그의이이론을받아들인다른과학자들이

과거를거슬어올라가역산한결과,

"150억년전,우주는한점(atinypoint)에집중되어있는실체였다"고해석하게된다..

-이것이소위<우주빅뱅론>.

(Hubble’slaw:UniverseExpansion)

*

오래간만에허블의정의를떠오르게한것은,

한블러그이웃의포우스팅<호기심답사체가화성의생명체존재여부를밝혀줄것인가?>였다.

그는화성에관한포우스팅을이미다수올리고있어,

그포우스팅들을좇아읽어가는중에,그가적고자하는화성의실체에만나게된다.

화성

35억년전에는화성표면역시그36%에바다가형성되어있었기에,

그평균수심은540m에다달았었다는과학적발견도

그리고지금현재는태양으로부터의거리가지구의1.5배로가장지구에근접한혹성이어서

지구의1/8의크기로,지구와같이암석과금석으로이루어진혹성등등

이상의이유로,화성은인간이외의외계생명체가살았던/살고있는사실을발견할수있는최적지.

(지구와화성)

여기서나의작은가설.

지금의화성은태양으로부터지구의거리의1.5배의위치에있지만,

35억년전에는지금의지구의거리에있었던것은아닐까.

지금의화성의모습은,’35억년후의지구의모습은아닐까

지금은태양에너무가까이있는금성이지만,

35억년후에는어쩌면지구와같은조건을가진혹성이되는것은아닐까.

옛날부터우리조상들이샛별이라고부르던이금성은,

실제로도,미래의인류에게새로운터전을가지게할새로운혹성이아닐까라고.

(추기:블러그이웃으로부터,허블의우주팽창론은성운들의움직임에있어서적용되는이론이라는설명을들었다.

태양계에서는,’태양자체의팽창‘을보다더큰재난(disaster)으로우려하고있다고….

….또하나더,진실을배운다.

여기서나의가설은양보이다.그러나부족과배움을기억하기위해삭제하지않고흔적을그대로남긴다.

다만,우리태양계는우주속에서끝단(surburb)’에위치하고있어대단히안정된운동을하는존재임에

신뢰를가지고조금은안심하고싶다…)

*

과학도가아닌나는,

생명의크기를,그리고그기원을이해하고자하는호기심‘–이는우연,NASA의화성탐사기의이름이기도!–에서

우주를넘다보고그깊이를들여다보아왔다.

과학에연관된에피소드들을많이읽어왔고,

그에피소드들이어떻게많은학자들의동의를얻으며법칙으로정의되고

세계문명들의기반으로서게되었는지그경과들을알고있어,

그래서,인류가나눈지혜와협력(collaboration)’

크게신뢰하는한사람일.(…실제로,이것이나의일이기도하다.)

예를들면,

나무의실체를알기위해,

과학자들은’절단하고태워보고측정하고면밀히분해’,분석하지만,

나는그곳에존재하는나무를그저부딩켜안으며,’그존재의온기’를느끼는사람에불과하다.

그래서나무의위치를이웃에게전하여,그그늘밑에함께유유자적하고자하는사람일뿐.

이는,

나의과학에서얻는아마츄어적기쁨이며,내삶의생명수이기도하여,’나’를키워준다.

*

주변의작은물건들

부엌에서정수기,

열과냉기를차단하는각종발전된단열재,

세계의뉴스를보게하는위성안테나,

낯선곳에의이동때자동차나비게이션을사용하거나,

또다음세대의원동력으로전기축전지태양전지판넬고대하면서,

이상의문명이기(利器)가모두우주개발계획중에발명된것들이라는것을알고

그공을치하하고겸손히감사해할줄아는사람.

이감사는,내작은삶을평안하고충족하게해주는것이어서

소위’명품브랜드’를걸치는것이라든지,‘눈가에늘어난주름을없애는것’보다

훨씬더큰기쁨을주며,

그리고내게허락된삶의시간을앞으로50년이나남았나…-

‘보다충실히그리고현명히’사용할수있도록격려하는힘이되어준다.

그래서또나는,내앞에살아

이많은진리를밝혀준/밝혀주는수많은사람들에게또다시감사를하게된다.

인문학도의’과학에의접근’의정의는다음과이렇다:

"인간이얻는의식의평안은,

(과학의입증을통해서보다)크고명확한지혜’를나누어주는이들의덕분.-모두사랑이다."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