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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선물>

<’로마의휴일’선물>.-나는이렇게부른다.

외국친구들에게도<TheRomanHoliday’sPresent>이라는이름으로화제를올리면,크게머리를끄떡여보인다.

*

<로마의휴일(1953)>,–물론,본디아름다운배우오드리헵번(AudreyHepburn,1929-93)

더욱내게는가장’–아름답게기억하게해주는영화이다.

짙은눈썹’오드리헵번의또다른얼굴

그중에서도,–‘왕실’을벗어나,우여곡절끝에머물게된’하숙집’을벗어나

대낮의로마거리를혼자서자유로이걸으며즐기다가’한커다란계단의중턱에걸터앉아서는

천연스러이아이스크림을핥으며휴식을취하던그녀의모습은더없이사랑스러워~

(나의어머니는대단한영화팬으로,내가기억하는옛영화들은어렸을때’그녀의옆’에서보았던것들.

특히나주말밤<KBS명화극장>에서,방영중에때때로어머니의추가해설도들을수있어

‘나의영화에대한이해력’은거의그때비롯된듯하다.)

그기억은내게

그계단,<스페인계단(SpanishSteps)>에대한커다란동경을갖게했었다.

그래서이탈리아로마에의여행’이란

내게는,<그영화에서앤(Ann,오드리헵번분)이산보했던그길을’나도걸어보는것’>으로

물론첫방문지는’그계단’이었다.

얼마나큰흥분으로걸음을옮기고있었던가에대해서는,

당시의내가–앤만큼은어리지않더라도아직독신의학생이었다는사실을적는것으로대신한다

그리고’그때그곳’에서,

나는첫<’로마의휴일’선물>을받아들었다.

**

동반했던독일친구와루마니아친구둘과함께지도를펼쳐읽으며그리도즐거이다다른그장소에서,

그런데나는,몇번이고지나가는사람들에게물어야했었다…-“이곳이정말로스페인계단인가요?…”

-영화<로마의휴일>을찍은감독윌리암와일러(WilliamWyler,1902-81)’의촬영렌즈는위대했다~!

<형상의’전문가’>인감독의눈에는,분명<더없이낭만적이고거대하게보였을그스페인계단>.

그래서그는’그아름답고품위있던앤’을그곳에서게했을터

반면,내눈은너무나’아마츄어’.

나는그’같은장소’에서서,<‘의한심스러움>에절망하고있었다…

내두망막을통해들어온영상정보는,<빽빽히들어선건물들사이에끼인어디에나있음직한평범한계단’>..

‘이렇게밖에보지못한다니?…이렇게밖에안보이니?…왜?…’

나는,나자신에게무수히질문을던지며,제법오랜동안

-‘스페인광장에서위를올려다보기도,

-‘프랑스성당(ScalinatadiTrinitàdeiMonti)’앞에서밑을내려다보기도,

-계단위’앤이섰었음직한장소’의주위를이리저리옮겨다니기도하며,

내무능력한눈도<그와일러감독의눈이보았을’크기’>를찾아내고자애썼으나,…결국허사였다.

젊었던나는낙담으로,-‘자기자신’에대한것인지,’스페인계단,로마’에대한것인지,불분명한중에…–

그날밤,로마의호텔방에서’지독한열’을내며앓았다.

(모처럼의로마여행길을함께나섰던친구둘에게는’예상밖의시련’을안겨준것이되었지만,

나는’로마의휴일’의장소장소에서우리들이함께나누었던’큰가슴앓이’기억을웃곤한다…)

***

어쨌든,이날이후나는<‘카메라의셔터’로부터극히자유로운사람>이되어있다.

어떤명소에가도,가능한’내눈’이직접풍경과대상을보고즐기는일에몰두한다.

대신,–그감동의크기에따라–,’그림엽서’나’사진책’을산다.

(인터넷이발달한이후부터는그횟수도줄어들었다.-GoogleImage에올려진무수한사진들…)

-이는,

<영상전문가들,혹은취미가들의숙련된눈과렌즈가포착할광경에대한’나의무한신뢰와존경’>을의미한다.

(가끔…,영상전문가들이나다른사람들은렌즈를들여대지않았음직한대상’,

‘나만의발견’으로확신되는예를들면,<노숙에의동경…>에서의사진같은–것앞에서만

내셔터는눌려진다.

-대부분은<내가알게되는’스토리’에관계하는대상들>로,Google에서도찾을수없는사진들...)

한편,

그날로마여행에서얻었던열병후,내가확인하게된

<–내눈은찾지못하나–,영화’로마의휴일’에서처럼,

감독의렌즈,혹은’다른사람들의눈’을통해’내가더보게되는부분들>에,

<‘로마의휴일선물>이라는이름을붙였다

그후,내가얼마나많은<‘로마의휴일선물>받아왔는지,받고있는지는일부러언급할필요도없겠다.

내가이름을사용할,합당되는조건다음2가지이다.

1.’인간나는충분하지않다.

2.그러나,’같은인간다른누군가는이에특별한힘을가지고있다

이글은,다른한’작은이야기’로잇고자합니다.

(사진은google에서,음악은Y-tube에서)

**********

<참고>

(‘검은숲(Schwarzwald),독일남서부

기숙사에서30분정도면다달을수있었던숲에서내려다보던정경과많이닮았다.)

(나는한때,’스페인계단이그리도좁아보였던이유로,

이보다앞서지냈던독일에서의시간들이<내눈을오만하게한결과>라고꼽은적이있었다.

그리도<거대한검은숲(Schwarzwald)’의산마루,그리도한산한사람들의장소>에서

갑자기<‘본디의적지않은인구위에관광객들까지붐비는’이탈리아,그것도‘로마’>)

인간이 ‘이렇게도’ 될 수 있다

싱가폴은이미‘1937,미국은‘1962실시한<부정부패방지법>.

우리는이들보다<80,50>이나뒤늦게만들면서도,김영란법은왜이리도진통…?

누더기가되어가고있다고

<한국이,언제까지나후진국인채로있어야편한사람들‘>의인면수심.

-‘다음에…어떻게되겠지….’하며,자꾸뒤로미루려고하는데

인간도무절제로,노력하지않으면–밑의모습까지도수있듯,

사회도부정부패를그대로방치하면이렇게까지추하게된다..-80년,50년을더묵힌한국부패는이런꼴?..

(Womanoncedubbed‘half-tonnekiller’loses800lbs)

그래도이여인메이러(Mayra),–형무소에가게된여동생을대신해,즉조카들을돌보겠다는결심으로,

그후,집벽을절단하여겨우집밖으로이동되어,병원에서11명의외과의사의수술을받는등

‘800파운드(363킬로그램)의피부를깍아내는노력’을하며,이제는정상생활이가능한모습을갖게되었으나,

(하단에참고로,‘현재모습’과‘동영상’을게재하겠습니다.)

밑의동영상더큐멘터리가소개하는리키(Ricky)의경우는,

자신의무절제’를이기지못하고,

,어머니나아내,의료인등그어떤이들도적극적으로대응하지않은채그저’그가원하는대로’만해주며방치,

결국,39살의나이로죽는다...

인간도,사회도,

자신을성장시키기위한배움이나노력없이자기멋대로살거나삶을방치하면–,

결국엔,’자기자신을스스로파괴하게된다.

장애로하여’자기삶과세계’에격렬히반항하던헬렌켈러를결코포기하는일없이

싸우기까지하며끈기있게,진실을보도록도왔던설리번(Sullivan)선생님을떠올려본다.

감정에이끌린다정’이외려사람을죽게도할수있다.

‘순하고물러’다른이들의죽음을방치하는부끄러움.-아니,어느쪽에서는’간교히’책략한다,자기들만좋으려고..동물들.

*

한국‘유리천장‘OECD국가가장단단해

사고사망률선진국대비2~4높아

오늘읽은기사에대한독자의댓글로

*다른댓글보기

분명,대한민국은큰수술이필요한환자인데,아픈곳이없다고우기는환자이니어쩌리요!!!

가있었다.위의<‘리키의모습’그대로>이다…(그도이런저런이유를붙여가며결국은수술을받지않았다.)

기사에올려진<>를통해서

각국의<사고사망인율>주목하면,

이전인용한바있는<2014아시아국가부패율’(PERC’s2014ReportonCorruptioninAsia)>조사발표된

한국7.05

일본2.08

미국3.50

<너무나유사함>에놀란다.-‘소수점’자리만다를뿐…

(지난2한국을찾았을,인용했던올해조사의그래프한국에서는열리지않음을알게되었다.

외국에거주하는블러거들은그래프를열어,나의인용이’거짓이아님’을확인할수있으리라…

40년의정치결산)

<국가의부패>,<국민의생명>직결되어,절대적으로영향을미친다.

이렇게투명한현대세계임에도,여전히<‘무지와무절제안이(安易)속에내몰린사람들>너무나많은.

진실덮기,허위정보…로.

<‘한반도안팍의현실을직시하려하지않아,’우물안개구리가되어있던>조선말기와같은부패함이다.안타깝다.

********

<참고>

‘한 게이샤(芸者) 이야기’와 ‘부창부수(夫昌婦隨/婦昌夫隨)’

사진을집어드는A씨의손이심하게떨렸다.

*

그자리에서젊었던A씨는눈이돌고있었다.실은,조금미미하기는하나유사한흥분,상사의지시로이요정에처음전화를넣었을때도느꼈었다.수화기반대편에서들려왔던세련된운율의여인목소리가A씨의귀속을파고들었다.나긋하지도,튕키지도않는,지극히절제된우아함이전해왔다.프로의파동.

물론여자들은수없이만나왔었고,그럴싸히공들여치장된공간속에꾸어다놓은보릿자루처럼앉았던경험은이전에도적지않이했던A씨였다.다만,그런중에도젊은A씨의눈은재빨리그속에서비루함을찾아낼수있었고,모두가자리를털고일어설즈음에결국회심의미소를머금는쪽은언제나A씨였다.그런데이요정은달랐다.습관이된듯번득이는A씨의눈이채()를주시해내기도전에,새로운면면들,새로운연출들이연이어펼쳐지며A씨의눈커풀을무겁게짓눌러왔다.숨가뿐압박이눈을산만하게했으나,A씨는완강히눈깜박이조차도거부하고있었다.동석한선배중진들도풋내기가허물어져가는모습을짐짓고대하고있다는듯,자신들의쾌락중에도,슬금슬금A씨를넘보기도,사못역력히비아냥거리기도했었다.-‘~언제까지인간얼굴을해댈려고?..결국우린모두동물이란말야…’

그냥…,’촉망받던후배가선배들의전철을잇는것,그이상도그이하도아닌출발’,이렇게생각하기로했다.앞서선배들이쾌거로꼽던것들을A씨도똑같이조금씩불려가는과정중에게이샤B도있었다.처음에는조금부담이되던게이샤거두기도,이제제법깊숙히몸이파묻히는의자에앉게된A씨에게는그저가끔어항의덮개를열어빵부스러기를떨구어넣어주는정도의일.인간이라든가정의라든가하는명제는A씨의세계에서도점점생소한것이되어가고있었다.B를자신품에안은것도,능구렁이C선배가눈독을드렸다고풍문이돌던을자신이먼저거두었다는성취감이컸다.

**

아내가입원을했다.여명5개월이라는돌연스런진단후에도,집에서통원을하며1년을넘긴아내는주위를경탄시켜왔으나,그날은사못달랐다.병원을찾았던걸음을결국집으로되돌리지못했다.아내는젊었을때A씨이상으로꼿꼿해,젊은A씨가공무중에삼켰던회심을집에돌아와내뱉어들려주면,서슴없이까르륵큰웃음을터트리는모습으로A씨의용기를북돋던짝이었다.

이후선배들의것과다름없이돌아가게된A씨의공무시계가,부부의시각을시침에서분침으로,끝내는초침으로겨우가리키는것이되었을때,A씨는이미수없이많은구실들을모아놓았었다.그것은,아내를위한것이라기보다,더절실히A씨자기자신에게들려주기위한컬렉션들이었다.그러나아내는,집지붕밑에서는A씨에게제법까칠한모습을보여도,문밖을향해서만은여전히이전과다름없는잉꼬의재치를드러내보이고있어서,A씨가자신의컬렉션을내보이며세상에자기변호를할일은거의일어나지않았었다.B에관해서도아내는짐짓눈치를챈듯했으나,일절A씨의면전에서화제로올리는일은없었다.50을넘은A씨는,아내의그런모습이출세하는남편에대한당연한정숙함이라고읽었다.선배들이해왔듯…

"이제몇개월을더살수있을까참싫네그래도,이렇게된이상,당신일은…B…에게부탁해야겠지?…"그밤,아내는병실의침대에누은채천연스러이입을열었다."무슨…"아내의입술사이에서흘러나온B의이름석자도당혹스러웠지만,A씨의얼굴이더욱붉게달아오른것은마지막순간까지아내가견지하고자하는현처의면모앞에서였다.급히아내의,얼굴이아닌,손쪽으로시선을떨구며A씨는답했다."…아이들도다컸고이런형편에내걱정까지당신생각만하면돼…""아니야..,역시B데려와줘…,이렇게험한곳으로부르는것은미안하지만…"

물러설줄모르고반복되는아내의청에,결국몇일후A씨는B와함께병실을찾았다.아내는밝은얼굴로B를반겼고,병원내식당으로자리를옮겨식탁에앉은3사람은기념사진까지도찍었다.B도본댁의포용과사려에감복,그후부터는혼자서도병실을찾아왔고,A씨의아내도서스럼없이그런B를맞이했었다.병원주위에서는본처를연민하면서도두사람의사이좋음을칭찬,B의동료들도부러워했다.한편A씨는아내의너무이른죽음앞에서,자신이특별히할수있는일을찾지못하고있었다.어차피..그녀의병…이라며.

그런2개월후,아내는숨을거두었다.이미어른이된자식들도어머니의임종을함께지켰지만,그들남매는,어머니와는달리,B와눈을맞추는일없이서둘러병원을떠났다.겸연쩍음을감추면서병실에되돌아와죽은이의유품을가방에담기시작하는B의뒷등을잠시지켜보던A씨는시선을창문쪽으로옮겼다.이제서야죽은아내의,또자식들의기분을살피는자신이지독히서먹스럽고낯설었다.참으로오랜만인듯...망연자실.

B의날카로운비명이A씨의귓전을찌른것은그럴때였다.이미주인이자리를비운침대머리맡앞에서서B가두눈을감고부들부들떨고있었다."경망스러이…"가벼이상을찌푸려탓하면서B에게다가서자,여전히전율하며가슴앞에두손을접고있는B앞서침대위로황급히떨구었을사진한장이A씨의눈에들어왔다.A씨와아내,그리고B처음병원에서만나함께자리했던식당식탁앞에서나란히찍었던그사진이었다.그때분명셋은모두활짝웃었었다.다만지금A씨의눈앞에펼쳐진사진속에서,B의웃는얼굴만은거의형태를분간할수없었다.수없이많이내리찌른바늘자욱으로여기저기가갈기찢긴채였다.

병실에홀로누운한여인이,배게밑에깔아둔사진을종종꺼내서는잃어가는힘을쥐어모아바늘을내리꽂는다…그토록정숙해보였던,그아량넘치고사려깊어보였던A씨아내의진면목은,분노와증오,원망으로찌그러진횡포그자체였다.행위의실허,혹은’왜B만을…’하는가늠은필요없었다.그저마지막순간까지아내가견지했던인간모습에A씨는오열했다.죽은아내는그순간에도,A씨가그리도쉽게접어버린그의유약한인간성에당찬채찍을내리치고있는중이었다.

***

이전에딸이들었다는한일본게이샤이야기가기억났다.본디는게이샤의입이전하는경험담인듯하나,

딸이전하는이야기를들으며,내게는’바늘을내리찔렀다는A씨아내의삶’이더처절하게부딪쳐왔었다.

그리고그녀의’심(芯)과힘’…

하루가멀다하고’한국요직의남자들의비리’가세상에드러나고있다.

그들의비루함을냉소하는내시선의다른한편에,그들의아내들이보인다….

-애증(愛憎)의교차가인간의생기이다.서두르지도않고,一瞬에그치지도않고..

남자들이,자신이사랑하여결혼한반려와또그가족들을‘인간’으로감지할수있다면

그런추잡한’원숭이잔꾀’를보이는얼굴로마주대하지못할터.

한편,자신이사랑하여결혼한남편이’인간이아닌모습’을보일때,여자들은어떤대응을할까?

그런의문을품으며,나는딸에게서들은게이샤이야기를<A씨의시선>으로각색해보았다.

가장가까이에서그아내,그여인을지켜보았던사람…,A씨이기에.

-A씨,아내,게이샤B,그리고아내의죽음,바늘자욱에찢기운사진은실화(實話)속의소재이다.

운좋게나는이’정반대의실화’도알고있다.

몇년전일까…그간30년가까이보지않은사이에한대학친구는제법인망을쌓아온듯했다.

청와대로부터부름이있어,청와대가보내온수없이많은설문에동그라미로답을그리던친구는물론의기양양.

그런데,한저녁.

그의아내와대학생고등학생이었다는두아들이그앞에서무릎을끓어정좌를하며,그를막았다고한다.

현정권…-‘민주주의사회’와는역으로엑셀을밟고있다.

정상적인분별을가진사람이라면누구나읽게되는이’시대착오’속정권의미래는명확하다…

-이런정권과함께함은,본인의’윤리적분별의결여’를의미하는것.

사상누각을세울수는없네..

친구는결혼잘했다~..지위를탐하지않고’남편에게직언할수있는아내의힘’이돋보인다.-여자의품격.

물론,내게또보인것은,친구의크기였다.역시나~!그는가까이’부인,가족들과도대화를나눌줄아는’인물.

(한편A씨는,자기한생각뿐,그아내를너무안중에두지않았다.눈이돌아도너무돌았다.

먼저눈이돌고,삶이돌아버린다.그런A씨로해서,그의아내는끝없이상처를입고있었고,

그상흔이암으로변하는20여년후에야A씨는자신의횡포를깨닫는다.아내의대응은’인간적인귀결’이다.

‘나쁜짓해놓고복받으려는’억지가우리사회에는너무많다..복받기위해서는앞서해야할일이있다.

‘긴인간삶’속에서억지는통하지않는다.당분의벌은결국반드시받는다.)

****

청와대는,나라가불러도가족들때문에응하지못하는사람들너무많다고,

후보들의도덕적흠을드러내는엄한청문회를외려탓하며불만을토로하기도속을태우기도한다고

‘큰권력’을주며일을맡기는것.’사리사욕으로권력을잘못쓰는사람’은나라를망하게한다.한번잃어본나라.

(도덕적흠이있는사람은,공인이안되면된다.’사인(私人)’으로도얼마든지’존명’할수있는시대이다.)

청와대는–정직한인재가답할수있도록–먼저’제모습을변화시켜야할터’이다.

청와대가바뀌면,그에걸맞는인재는–그아내들도납득하며–절로모이기마련이다.

‘나라,사회의발전을위해’,아내들,여자들이할일이적지않다.

-나라돈,회사돈을자기돈처럼쓰는,부정비리의간교한’원숭이잔꾀’,그인면수심을

–세상이알기전에–바로잡을수있는일은,가장가까이있는아내만이할수있는일이다.

물론,’나라돈,회사돈을쓰는것,부정비리를할수있는것도곧권력’이라며부추기는아내를

가진남자들은,‘체면을잃게됨’을스스로경각해야할터.

(물론,여자와남자가반대의경우일수있다.반려는중요하다.

적어도각자’자기반려의분’도책임지는것,반려의모습은내모습이다.)

-그많은형태의’부창부수(夫昌婦隨/婦昌夫隨)’의결말이제각기어떠했는지는

지난인류역사에서얼마든지읽을수있다.

(음악은Y-tube에서,<LumiereLointaines>byAndreGagnon)

‘나랏일을맡는공인(公人)’에게’도덕성’이상으로물어야할것이무엇이랴~.

홉스의국가(國家)’와한반도의국가

‘애’는 삶을 여위게 하고, ‘슬픔’은 후덕하게 한다…

<진실>은그리쉽게손에넣을수있는것은아니나,

–행여,큰고통을거쳐대면하게된다하더라도–,그맛이언제나달콤한것이기만할장담은없다..

그래서때때로,’불편한진실’들은일부러외면혹은잊고자하는사람도있으나,

그런노력에도불구하고,진실은결코소멸하는것은아니어서…

결국은–일단이에한번대면한우리의눈은–이래,수없는고비고비,곳곳에서빈번히다시직시하게된다.

*

오늘흥미로운기사를읽게되었다.이민자식당웨이터출신억만장자의조언행동하라

-지중해연안의나라’크로아치아’출신으로캐나다에이민해성공한헤이야비치(RobertHerjavec.1962-)씨가

들려주신다음의언급,

<어려움에맞닥뜨릴때’당신이택할수있는옵션’은3가지>라며

① 후퇴하기

② 계산된위험감수하기

아무것도하지않기

라고가정했다.

는기사는,

실은,이전읽을수있었던조선블러그<MyBucketList>,그이웃분의글을떠올리게해주었다.

(‘현지에서세련시킨영어로큰도움이될좋은글들임에

외국어공부를하는분들께큰추천을드린다.)

–역시미국에이민해’성공한삶’을손에넣었음이분명한–이웃께서도위의표현을영어로소개하셨기때문…

① Tofix..

② Tomoveon

Tobrood

그리고,–헤이야비치씨의<행동하라>는조언과–똑같은결론을적으셨다.

"Fixitormoveon,butdon’tbrood…."

즉,지금까지해왔던시도에’수정’을넣기위해,되돌아가–후퇴하기–처음부터다시시작하라.

②아니면,–행여,위험이예상되더라도–계속해서방법을모색하며그냥앞으로나아가라.

다만,잊지도못하고마냥곱씹기만하며그자리에멈추어–아무것도하지말기–는하지말라…

고…

한편,나는이두분의말씀을,’우리의옛말’을빌려다시이렇게적고싶다.

는삶을여위게하지만,

슬픔은후덕하게해주는법…

*:근심에싸여초조한마음속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국어사전)

발길앞에문제가막고있을때,

그저’근심과불안’으로초조해하며멈추어서서<애>만태우는마음으로는,삶이–생산없는소비로–여위게되나,

-반면,후퇴하여새로이,혹은거침없는질주로앞으로나아가는’행동하기’로

–행여,유감스럽게도,그결과가<슬픔>이라는행동표현에이르게된다할지언정–,

지금껏분발했고또이제부터도분발할우리는,그과정을통해우리의삶을더굵고후덕한것으로한다…

**

먼저,우리한국사람들이’기뻐할진실’을하나적고자한다.

<국가별1인당GDP순위(명목)>*IMF2013자료기준,출처:영문Wikipedia

순위

국가

달러($)

1

룩셈부르크[1]

110,423

2

노르웨이

100,318

3

카타르

100,260

4

스위스

81,323

5

오스트레일리아

64,863

6

덴마크

59,190

7

스웨덴

57,909

8

싱가포르

54,775

9

미국

53,101

10

캐나다

51,989

11

오스트리아

48,956

12

쿠웨이트

47,639

13

네덜란드

47,633

14

핀란드

47,129

15

아일랜드

45,620

16

아이슬란드

45,535

17

벨기에

45,383

18

독일

44,999

19

아랍에미리트

43,875

20

프랑스

42,999

21

뉴질랜드

40,481

22

브루나이

39,942

23

영국

39,567

24

일본

38,491

홍콩

37,777

25

이스라엘

37,035

26

이탈리아

34,714

EU

34,060

27

스페인

29,150

28

바레인

27,435

29

오만

25,288

30

사우디아라비아

24,847

31

키프로스

24,761

32

대한민국

24,328

33

바하마

23,488

34

몰타

22,872

35

슬로베니아

22,756

36

그리스

21,857

37

대만

20,930

38

포르투갈

20,727

39

트리니다드토바고

20,610

40

적도기니

20,572

      ・

      ・

157

방글라데시

903

158

미얀마

868

159

아이티

819

160

베냉

805

161

시에라리온

784

162

부르키나파소

728

163

탄자니아

703

164

르완다

698

165

네팔

692

166

아프가니스탄

678

167

말리

656

168

토고

639

169

우간다

626

170

모잠비크

592

171

북한

583

172

기니

564

173

에리트레아

544

174

에티오피아

541

175

기니비사우

524

176

마다가스카르

488

177

라이베리아

473

178

감비아

453

179

니제르

443

180

콩고민주공화국

397

181

중앙아프리카공화국

333

182

부룬디

303

183

말라위

222

1945년,그치욕적인’식민’에서자주권을가진나라로독립하였을때는,

당시,’한반도의지하자원이나공장시설등의80%’치중되었던북한과

상하이임시정부의정체성’을잇는민주주의공화국‘으로탄생한남한으로,유감스럽게도,한반도는나뉘어…

그때만도’경제적우세’속에있던북한은

1950년625전쟁을일으키는등,이래,수없이한국에커다란위협을가하고있었으나,

<민주주의자유경제><공산주의폐쇄계획경제,아니세습왕조‘><체제의차이>이유로,

1980년대이래,역전.–위의표에서있듯–,한국은놀라운경제적인성장을이룬반면,

북한은아프리카의빈민국우간다,모잠비크보다도–‘열악한빈곤속으로퇴화해있다.

홉스의국가(國家)’와한반도의국가

이제는<더이상북한은한국의위협이없는존재‘>.

(아프리카의우간다보다못한열악한경제력으로,북한은권력자와평양만을살찌게하니

일반군인들은이런모습….)

봄을맞는여인들’의야무짐

더욱이,현대과학기술이이룩한’인공위성’을수없이많이사용하는국제협력은

이<지구촌의문제아,북한>을강력히감시하고있어,

-북한김왕조는국가의이름만가졌을뿐,그어떤위상도힘도없는상황이다.

<투명세계>

그럼에도,21세기에이르러도여전히,–국민들에게<남북한의’힘의차이’,그진실>에뚜껑을덮어감춘채–

<‘북한’을이용하는한국의’공안정치’>로국민을위협하며…

그사이,<다른선진국가들은경제적고성장기에당연히마련했던연금제도‘>

우리한국은해놓지않았어서….,오늘날문제많은사회복지형태이고,

[경제전문가긴급토론]’증세없는복지정면돌파가능한가? 싱가폴은이미1937년과1960년,두번에걸쳐,

미국역시1962년에이미<공무원부패방지법>을시행했었음에도,

우리는이제야겨우발안된<김영란법>을아직도제대로시행못시키고있으며

40년의정치결산

-또한,수없이많은<국민들을기만하는슬러건적선동‘>내세우며

불투명한정책이어와…,사회적분열과갈등을조장시켜

[팩트체크]’복지과잉논란..한국,그리스처럼될까?

급기야,2014년에는<부패지수7.05부패국’>오명으로세계에알려지고있는한국.

그결과,작년4월에는’꽃봉오리같은아이들’의근300생명들을앗아간’세월호참사’가있었다…

-너무늦기전에’지금’고치지않으면,제2,제3의세월호비극은꼬리를물고일어날터…

(지금나열하는우리의실체는,지금껏애국심으로열정적인사람들에게는불편한진실로외면하거나잊고싶을정보..

그러나,이진실을‘큰슬픔으로받아들여스스로변신하면,지금까지의애국심도의미를잃지않을수있다..) ***

<진실을아는>,

자기생명력으로,주위의환경,세계등에관해<‘정확한자기판단으로자기삶을이끌수있는>유일한

그런데,–위에나열한난폭한권위를휘두른한국정치가의전형적인물에의해–

우리에게이런’진실을알려줄사명을갖는언론인들’이

"…인마지가죽는지를몰라요.."

이것(기자)들웃기는놈들아니여이거…지들아마검경에불려다니면악소리지를거야.

이런식으로위협받아국민의눈과귀를막고있는작금,

나는슬픈현실행동하기’를택한다.

-1992김기춘의<TK"우리가남이가..">버금가는

-2015년이완구의<언론과"우리가남이가..">파일

전자는,25년전,’극소수의법논리를뒤집을수있는자들의비윤리속에묵과되었지만,

후자는,–이토록인터넷으로국민모두가알게되고의견을적는오늘날–,역시잊혀져도되는것일까?

권력으로사람의생명을공포속에몰아가는비윤리적인모습,

<추태에뚜껑을덮어감추어속에서썩어들게하는쪽>이진정한저널리즘의윤리일수있을까…?

부동산투기,세금미납등등

수많은눈가림과조작의의혹을가진그의사과에는진정성이들어있을까?

대통령제민주주의국가인한국에서

어째서책임총리제구상하는지불투명하나–,현정권에서이런그는과연총리감인가??

나는’끊임없이이어지는의문의글’을적는’행동’으로,

블러그이웃들과’막막한슬픔’을나눈다….

(음악은Y-tube,사진은Google에서)

‘필라테스(Pilates)’를 아세요? -그의 ‘돌연한 죽음의 원인’

작년여름,미국북동부지역한도시에서글을드렸었다.

사람삶’이숨쉬는도시…

로빈윌리암즈.

오늘은,그여름그곳에서,’처음들었던한사람’의이야기를적어보고자한다.

그자리는,윗사진속의공간.

한여름의주말저녁,전등대신모닥불을피운친구집뒷정원에서,4쌍의남녀가저의자위에앉았었다.

-이탈리아계미국인인내친구와그의아내

-친구의미혼여동생과그녀의남자친구

-친구의동창으로,바캉스계절의프랑스파리를떠나오랜만에고향을찾았다는유태계미국인과그의아내.

-그리고우리부부.

우연히도,내친구와그의아내,물론그의동창,그리고나는,모두같은나이로,

친구의여동생,프랑스에서온미국인아내는,우리보다3살어렸다.

나의반려와여동생의남자친구는,우리보다약간약간위…-어쨌든,모두50대의남녀였다.

하지만,

여름날,모두가벼운티셔츠나짧은바지,혹은경장을한데다,

친구와그의여동생커플은본디DINKs(DoubleIncomeNoKids)이고

파리커플의고등학생외동딸은프랑스학교기숙사에,또나의20중후반의아들딸은일본에있어

우리가돌보아야장난꾸러기아이들자리에함께하지않았던탓인지,

혹은,어두운모닥불빛?

한참을이야기나누던,홀연눈에

<자리의장년들이마치청년들과같은활력과표정을하고있는듯>이보였다.

언제나잘물어보는.-"무슨운동을하나요?혹은,젊음을유지하는특별요법이라도가졌어요?…"

물론,우리들의여러대답들은여름밤과같이장장히이어졌으나,

그중에뇌리에가장깊이남은것은,–그곳의8명중5명이이구동성으로하고있다는운동이름이었다.

반면,운동을잘모르는나는–부끄러우나–이때처음듣는이름.-<필라테스(Pilates)>라고했다

*

(독일인’필라테스’가고안한운동보조기구를이용하는필라테스‘)

<잔병을가진사람들이외려오래산다>말이있듯,

필라테스라는운동법과기구를고안해내고발전시킨사람,’요셉필라테스(JosephPilates,1883-1967)

어려서부터왼쪽눈의시력에장애를가지고있어학교에서는왕따를받아왔던허약한소년으로,

잦은주위로부터의공격에서자신을지키는호신술커다란관심과노력을기울였었다고한다.

그래서,근육만들기(BodyBuilding),요가,쿵후,체조등등으로몸을키워

이미14살때인체도감(AnatomicalCharts)모델이정도로완벽한신체를가지게되었고

또한어른이되어서의그의직업도,<경찰에서호신술을가르치는>에이를정도...

다만,독일에서태어난필라테스가191229살때영국런던을찾았을때,

불행히도,얼마후1차세계대전(1914-18)’의발발로,영국이적대국국민들을강제수용소에억류하던중,

그런한사람이되어버린그는,

이때,철저히제한된공간속에서의감금생활중에서도–,자신의건강에대한관심과운동을멈추지않았고,

나아가,함께수용되었던사람들에게도휴식시간을이용해운동을권하고가르쳐

놀랍게도,

그와함께했던수감자들중에는,’수용생활이전보다도더건강체가된사람들도있었거니와,

그악명높았던‘1918년독감유행중에서도,누구하나생명을잃지않았었다고한다.1918년독감’

(위의필라테스소개사진에서이용되는보조기구의형태가

수용소의침대를연상시키는이유이기도하다.)

**

전쟁이끝난후,–물론수용생활을강요했던영국을떠나–,다시모국독일로돌아와서는

여전히’호신술선생으로생활하면서도,

영국에서의경험이<‘자신의운동법’과그’보조기구‘>에의자신감을갖게해,그발전과발명에몰두하게된다.

다만,당시의독일내,’히틀러의나치스와군사활동에반감과위기감을느낀그는

1925’42살의나이,이번에는<미국행>을감행,

특히,1926년의‘2번째미국행선박에서는,이후오랜동안그의파트너가되는클라라(Clara)와만나게되며

<‘인간필라테스><‘건강운동법필라테스>는미국에서’현격한변신(變身)과성장’을취하게된다.

즉,본디,발레리라였었던클라라는

대서양횡단의선박위에서,’자신만성적통증완화시켜준’필라테스의운동법에감동하며

두사람은,그들의새로운세계,미국뉴욕에서

자신과똑같은경우로고통을받는,혹은이를예방하려는다른발레리라들을위한스튜디오’로개장..,

동시에,필라테스스튜디오’

한편현대무용의발전으로무대위에서점점격렬한신체움직임을하게되는발레리라들이

체력,지구력(stamina)증진시키는운동법으로더욱이용되게되었던.

이래,오늘날은

미국영국등에서1천만명이상회원을갖는<우아한도시형건강운동법‘>으로보다주목되고있다.

(약간유감….본디그사람’필라테스’가’필라테스운동법’을시작했던것은

<왕따당하던약한소년>,<수용소의열악한환경에있던사람들>의체력증진이었기에,

외려,<현대고령화사회의’노약자들’에게가장적절한운동>으로더욱이용될수있건만…)

***

이상이

그여름,’필라테스’라는낯설은이름을들은후,내가찾아본내용이었다.

우리는다음두사진에서그를볼수가있다.

-이웃들에게는각각<몇살때의그>로보일까…??

JosephPilates’Life&Biography

사진위에도작은글씨로적혀있으나,

왼쪽은’59‘,그리고오른쪽은’82것이라고한다.

-59장년으로이런근육체를갖는것도놀라우며,

-(‘위도가높은미국북동부지역의여름과겨울,일조량탓일까..,사진색깔이다른것은유감이나)

82나이이면서도,가슴,,다리근육에그리차이가없음은,’경이‘~!

한편,이러한필라테스의,그리고위의사진등보면서,내가품은호기심있었다.

-<이렇게단련된완벽한신체를유지할있었던필라테스얼마나오래사셨을까?…>

나의호기심속에는,이런그가<인간삶에보다신뢰갖게해줄>라는기대와소망이들어있었다

놀랍게도,위의사진을인용하며그의기(JosephPilatesLife&Biography)를브르스(BruceTomson)의하면,

그가오랜동안독한큐바산담배(cigar)’피워,기종(emphysema)으로

1967년83세에죽었다고알려주었다.

눈이쌓인겨울날,팬티만을입은나체로맨발로서있는위의오른쪽사진이82세때의것이라고하니

즉,그의사망’1년전의모습’이다.

과연,흡연이라는생활습관병으로조금씩나빠져왔을그의폐임에도,신체를저토록강건하게할수있단말인가?

-더욱이나,

현대무용의’길고격렬한무대’를소화하기위한체력과지구력을증진시키는데효과가있어

전문무용가들이빈번히이용하는’필라테스운동’은,곧’폐활량의증가’,’폐의건강’과밀접한관계가있다.

그래서,자신의훈련생들에게는무엇보다도,’정확한호흡법’의중요성을강조하며가르쳤던그의운동법이건만,

‘그고안자의폐’만은건강하게하지못했다는것??…

(‘스키중에도담배를문’이사진이,곧그의사망원인’폐기종’의증거…?)

****

여기서내게,<‘유태인강제수용소에서생존했던사람,빅토어프란클(VictorFrankl,1905-97)>이떠올랐다.

,<강건한신체의필라테스가너무나돌연스럽고의외의죽음을한사실>에의문을품으며,

정반대의경우인–,

그험악한곳에서뼈와가죽만남았던빈약한신체로도,죽지않았었던프란클,

비록자신의30대에그토록험한육체적고통과결핍이있었었음에도,결국은92살까지천수하신프란클

생명력‘을되새기게된것.

이전10년만의응시(凝視)-<화장><죽음의수용소에서>에서,

프란클이쓴<그럼에도,삶에응하라(Trotzdem,JazumLebenSagen,1959)>을읽었던나는

"–수용소에서의혹독한노동,미비한먹을것,부조리..인간이하의생활이라는똑같은열악한환경에서–,

사람들의생과사를가른것,

결국은–‘강건한육체여부아니고–,<‘희망,소망의유무(有無)>였다고한다."

라고,그의결론을정리했었다.

,어쩌면필라테스를죽인것은,<희망의유실(流失)>은아니었을까??

그어떤<깊은낙담과절망>이

그의’면역체’를단순한감기바이러스조차도이겨내지못하는—극도의허약상태로몰았던것은아닐까?

–폐기종이라기보다–‘급성폐염’에의한죽음??

실은,내게이런의혹을갖게하는한사건이,안타깝게도,그의말년에일어났었다.

1965,즉그의사망2년전,

–필라테스의스튜디오이자그가살던아파트가아니고–그뒷켠에있던창고에서불이났었다고한다.

그의전기는,이화재로필라데스가얻었던직접적인신체의상처가

–화재중이아니라–밑의경험중에서,불에탄마루에발하나가잠시빠졌을뿐인극히미미한것이라고적었으나….

"그화재다음날,필라테스는창고에넣어두었던자신소유품의손실정도를알기위해,화재현장을찾았었다.

ThedayafterthefireJoewenttoinspecttheextentoflosstohispossessionsinthestorageroom…"

나는,<‘이때,이공간에서필라테스가품었을심정>을살피게된다.

그창고속에그가넣어두었던것은어떤것들이었을까?행여,<그의지난모든과거삶의축적들>..?

그화재로분명<재로남았을,혹은원상태로복귀될수없는상황이었을>그의소유물들이

80살이넘은필라테스의가슴을매몰차게허물어트리지는않았었는지??…

다시,유태인강제수용소에살았던프란클의표현에되돌아가본다.

"우리들은스스로‘삶의의미’를물을필요가없었다.

대신,‘인생,삶’쪽에서우리에게,매일,매순간,질문을던져와,‘우리들이어떤존재인가?’를생각하게끔하였었다.

그대답은,–우리들의가벼운재잘거림이나명상속에있지않고–,‘바른행동,바른이행’속에있었다.

결국삶이란,

<생의문제에대한바른답’을구해,개인들에게’적절히맡겨진과제’를이행하는’책임’을갖는것>을의미한다.

(Weneededtostopaskingaboutmeaningoflife,andinsteadtothinkofourselvesasthosewerebeing

questionedbylife-dailyandhourly.

Ouranswermustconsist,notintalkandmeditation,butinrightactionandinrightconduct.

Lifeultimatelymeanstakingtheresponsibilitytofindtherightanswertoitsproblems

andtofulfillthetaskswhichitconstantlysetsforeachindividual.)"

나는지금도

때때로스스로에게묻곤한다.-<필라테스의의식과지성,그의그의신체만큼강건했을까??…>

흔히들말하듯,<‘신체운동’이’뇌를자극,활성화한다’>면,

평생놀라운신체단련을해온그의’뇌도그만큼강했었으리라’는결론으로이끌어진다….-?

그렇다면..,화재현장에서조차도,

자신의삶에맡겨진과제‘를견지하는일

이를책임지는일

을해내셨을터이건만…,그의뇌는,’희망’을결코잃는일없이,꽉붙들었을터이건만…

<‘희망’을붙잡는일>은,–근육세포가아닌–,’인간만이갖는이성‘<‘인간뇌의몫>임은틀림없다.

뇌중에서도,특히<인간의사고,관념을구체화시키는언어뇌‘,즉인지(認知)의힘>…?!

지난여름,난그발랄한중년들에게잘못된질문을던졌었다.

그들힘의근간’을알기위해서는,이렇게물어야했었다….

-"무슨책을읽고있나요?…가장감명받은책들은어떤것이었지요??…"

(음악은,Y-tube에서,

Mozart-"EineKleineNachtmusik"K525-Mov.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