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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 Like on the First Day 初心

LikeontheFirstDay(CommeauPremierJour,AndreGagnon)

‘앞으로나아가고있는’

수레바퀴를뒤로돌릴수는없다.

-언제나그재생의’초심’에서…

*

93년전,4월10일.

우리들의어머니의땅한반도는,’독립국가로서의국호-대한민국’을갖게되었다.

우리의국치일(國恥日),1910년8월22일,

1392년이래505년간이땅에자리하던왕조를간신히잇고있던유약한왕,순종이대표하던대한제국이

외세일본제국에–‘강제로이루어진것’이었던들–한일합방조약(韓日合邦約)에조인,

그일주일후공표되어,동년8월29일,국권을상실하게된다.-경술국치(庚戌國恥).

그후10년,

아니,실제적으로나라의’통치권을잃게되었던’1905년의을사조약부터헤아린다면,그15년후…

나라잃은국민으로’다시태어난’사람들이

15살-‘청소년’이되던1919년,비로소,3・1운동을통해그애띠나마목청껏우리의독립을세계에알린그한달후…

드디어,제일먼저’자기정체성(正體性)’을세계에알리기위해이름(국호)을갖고

그모습을드러낸다.-‘백성의나라,민국(民國)’,공화국.theRepublicofKorea.

(유감스럽게도,제집이아닌’이웃집의거실’을빌려야했으나…)

그리고,1948년,이땅에서처음실시된’국민의손에의한보통선거’의결과로열린

제1대대한민국제헌국회에서,–제집에서–,정식으로’국호로천명’되었다.

-우리의선택은언제나,일관해서,더이상의봉건왕조를거부한’민국’이다.

*

누가,타인을완전히이해할수있으랴…

박근혜씨.-나는’한인간,그녀를잘모른다.’고적을수밖에없다.

다만최근,그녀를소개하는몇몇글들을읽으며내리게되는

‘공인(公人)으로서의그녀’는’박정희전대통령의큰딸’이라는것뿐.

그리고,그녀가지금,모국을대표하는다른한쪽의정당의’얼굴’이라는사실.

-??

대한민국이건국해93년,근100년이가까이되는동안에,

이땅에이나라를걸머질새로운’인재(人材)’가이리도성장하지못했단말인가?

-‘옛권력의혈족’을여전히추종할수밖에없는’후진국’의상태인가….한국은’미얀마(Myanmar,옛버마)의수준인가?

(아니,수치(AungSanSuuKyi,1945-)씨의명예를위해적으면,

그녀는,

‘버마의영국으로부터독립’에중추적인역할로공헌해’버마건국의아버지’로경애를받으면서도,

나라의독립6개월전에암살당해,즉,독립버마국에서는결코민중을위해당신의힘을사용하지못했던’아웅산(AungSan,1915-1947)의딸.

그나라사람들이,’버마의독립을위해일생을바친,그러나독립의기쁨을함께하지못했던’아웅산씨를대신하여,

돈독히그녀를사랑하며,그녀의아버지에게드렸어야할실권을그녀손에쥐게하려는뜻은이해할수가있다.

버마판박정희정권,’현미얀마군사정권의탄압’에저항하는국민들을대표하는사람.-최근의그녀의복귀도축하하며.)

-아웅산씨의딸,수치씨와박정희전대통령의딸,박근혜씨와는

‘하늘과땅과같은차이’…

*

북한은,앞선포우스팅에서도적었으나,(http://blog.chosun.com/sunghak33/6236691),

그사회는세계로부터’김왕조(王朝),KimDynasty’로불리우는곳이다.

21세기의인류중에서여전히문명화하지못하고,’옛봉건체제’의상태로있는곳…

-아직도계몽되지않은’미개국(未開國)’으로간주되고있는것.

(같은민족으로정말안타까운일이나…)

그리고,한반도의다른한편에서는,’박왕조’?

-이’옛정권의딸’을앞에내세우며

그정권의멸망후’35년간’그녀를정치인으로키워온배후의’비겁한,소심한,음흉한옛정치인들’이있으니

이들이더추하게느껴진다.

그들은분명,아직도’옛날식의허상을가지고’권력을잡고자’와신상담(臥薪嘗膽)’해왔으리라.

그네들의머리와그머리가발상하는정치는,봉건적으로’군신(君臣)의충’으로만채워져있어,

‘옛왕(왕녀)와같은존재’앞에머리를조아리는’최선’밖에는하지못할것이어서…

-그런그들의안중에,과연얼마만큼의’국민’이자리할까…?

박근혜씨의장학재단등의부정,혹은개인적인비판등도많아…

그러나나는,’생명을가진개인’을혹렬히공격하고싶지는않다.-다만,

‘국민의정치,공화국’의위상인우리대한민국의,

‘역사를돌리는수레바퀴’가

다시봉건체제로–북한과같은후진국의–‘봉건왕조’로뒤로돌아서는안된다는시대의식으로,

주권이’국민’에게있는사회에서,

여전히’혈족정치’가연장되는

‘미개국’의대한민국으로세계에주목될수는없다는‘대의(大義)’로해서,

‘옛권력의딸’을앞세운정당의대두를거부한다…

*

‘대한민국이되어’꼭93년후인,오는4월11일.

우리는–파란만장도있었으나,그럼에도…–지금껏앞으로만굴려온수레바퀴를,멈춤없이,

더욱앞으로,’선진’으로돌려야한다.

-뒤로되돌릴수는없다.

그런’국민의투표’를,

‘국민의당당한자기주권행사’를,

이날의’투표결과’가드러낼것을

진심으로기대한다.

‘American Dream’의 이해

Itdoesn’tmatterifyouarerichorpoor,

youcanbeanythingyouwanttobe.

부나가난은중요하지않다.

그어떤모습일지라도,’자신이소망하는그삶’을살수있다,그곳에서는…

계절에따라

같은사람이라도’만나게되는모습’은조금씩다르다…

2주일전,새봄이어깨를움츠리고있던서울에서다시뵌어머니의모습은

긴겨울동안별나들이도하지않으시고눅눅한자리를보존한이유로넉넉해보이기도하면서도

…역시,’여름에뵙는그분’과는조금달랐다…

더욱이,곧80을내다보시는분의변화는

오래간만에찾은막내딸의눈을더욱날카롭게하는법.

-가슴가득히’오래오래건강히사세요!’라는소망을담으며,어머니의그두손을마주쥔다…

*

늘그렇듯,가벼운트렁크하나만들고탄비행기가인천공항에내리면

발길을재촉하여누구보다도먼저입국수속을마치고가장일찍출구를나서는나.

그런’그딸’의’그어머니’.어머니역시,같은비행기의승객을맞는마중객들중누구보다먼저

출구앞’가장잘보이는곳’에자리잡고앉으셔서나를기다리고계심이틀림없어서…

출구의자동문이이곳이상감사히느껴지는곳도달리없으리…

공항의출구문이부드러이좌우로열림과동시에,그사이를재빨리헤쳐나오려는나.

그리고…,

내가탔었을비행기가무사히착륙했다는알림과함께제시된전광판의시각이후

절대로그자리를뜨지않으셨을어머니가그런내모습을보고재빨리의자를박차시고서는모습…

벌써수십년,

‘어머니계신곳’을찾는나와,그런딸을기다리시는어머니의,변함없는정경이다.

-주위의다른가족들에게는그정감의깊이가헤아려지지않을두모녀만의교차.

*

"…참너는나를많이도닮았다."

이미과년한나이의두여인네,그런두모녀의일주일이어느새지나버리는나날동안에,

더’많이나이드신’쪽이,그뒤를따르듯같은생활모습을하는’조금은젊은’쪽을보며

그’재미’를기뻐하시는듯,감사해하시는듯,밝은표정으로입에올리시는말씀이다.

대개는연로한어머니쪽이,나보다훨씬더’선명히’

지난가족들이야기,특히나그속에서제일어렸던나의이런저런이야기들을떠올리신다.

그럴때마다,나는내눈앞의,여전히그’예기를떨구지않은어머니의기억력’에놀라며,큰환호를들려드린다.

-"어쩌면여지껏그일들을기억하고계세요?!"

당신의변함없는현명함에경탄을전하는딸의한마디한마디는,

새삼스레옛추억속에다시사시게되는어머니의입가에흐믓한웃음을짓게하는법이다.

다만,그러다훌쩍,다른의미로,또다시딸을놀라게하는나이든여인의한마디.

사랑많으신어머니는결코잊지않고반드시마지막에한마디를더하신다:-"못난데만닮아서…"

여전히옛우리네정서속에서,

늘얇은귀를세우고심술를부리려한다는’삼신할머니’가듣도록…!

-‘예측을불허하게하는모든외부의힘,그미래’가

모두’삼신할머니’들의짓궂은장난이라고믿었던그시대를사셨던어머니의겸허한말씀.

아니,…나이가드시면서더욱하늘앞에서외경심을깊이하시고계신지도…

*

-‘못난데만닮아서…’

서울에가면이런어머니께서입에올리시는말씀이염두에남는탓일까,

오랜만에서울의거리를걸을때마다,매년이다르게급변하는

–그것도일방적으로너무나’서양화’에급급한–도시공간과한국사람들을보면서

자주느끼곤하는감상도이에비슷하다.

결코’삼신할머니’의존재를믿지않는사람이,

그럼에도입에올리게되는말인만큼

–어머니의어감과는달리–이말에는솔직히’말이담은그대로의아쉬움’이채인것이다.

물론,과학문명이발달시킨실용적’서구화(西歐化)’가전부나쁜것만은결코아니다…

다만,서양문화에도’건전하고아름다운풍속’도많건만,제법오랜동안외국에사는사람에게,

‘왜하필이면…못난데만닮으려하시는지?’라는안타까움을느끼게하는오늘날우리네사회정경이

매년해를더하면서더욱더늘어나고있는듯…

가장작은사회단위인’가정’에서,그예를들면,

서양의유복하고안정된가정에서는,아이들에게제각기의방이있다하더라도,

저녁의일정시간이전까지는먼저반드시거실에서가족과함께하는시간을갖도록당당히요구되는법이다.

그래서또,’가족이함께하는시간을늘리는노력’이야말로

현명한서양의어른들이자랑하는지혜이건만,

한국에서는,

그네들,서양인들의가정생활속에서,’일정시간이후’의아이들이제방에서혼자서지내는모습만소개되는지,

제집을찾은아이들이일직선으로제방으로향해도–그방에서’공부만해준다면….’하는바램때문일지도…–,

‘아이들과부모가함께하는시간’을가지려는어른들의노력이점점더줄고있는듯.

물론,이런식으로’아무렇게나사는’저급한서양부모들도적지않지만…

꼭,이런이들을닮을필요는없건만…

중견의나이에들은부모님들의성숙한모습을통해인생을배우는

그리고,가족의일원으로서의의무를배우는

-그런귀한시간들을갖지못하고,

집안에서도아이들이제멋대로방치되거나,가정이외의장소에서더많은시간을보내며

‘몸만크고있는사실’은아쉽고아까운일이다.

어린자식들에게도,연로하는부모님에게도.-함께공유할기억들이이렇듯적어서야…

또,오늘날한국의자랑이라불리우는K-Pops의모습도그한예.

폭포에서떨어지는물소리보다더큰성량을가지고자깊이쉬어버린한(恨)어린목소리가미덕이였던

우리네전통’창’의멋이세계에소개되는것이더아름다우리라생각하는나는,

‘하필이면….’20세기초,그흥청대던파리의유흥장무대에서

긴다리를차며캉캉을추던옛기억속의서양무희들을흉내낸듯한,

군무(群舞)로일률적으로엉덩이를흔들어대는어린우리소녀들의모습..?

-이것이’Korean’의이름으로세계에내세워지는것에큰의구를갖는다…

연예계의흥행성공으로는평가되어도,

결코,전국민이하나같이’한국의국위선양’으로자랑할대상은될수없는것.

이보다는,이왕에서양화한다면,

‘견실한서양인들’이발전시킨<인류의지혜>를배워우리것으로승화시켜야하지않을까…

*

무엇보다도,

서양문화중에서도,우리한국사람들이가장가까이하고있는미국문화에대해서도,

-‘하필이면…못난데만닮으려고…’라는마음을갖게하는것은,그’AmericanDream’에대한이해이다.

일본의침략,그리고뒤이은내전으로해서더없이황폐해진지난시간의한국사회가

처음경험한’아름다운나라(美國)’에서바라다본것이

행여,세련된문명기기를집안가득히갖춘’물질적인풍요’로대표된면모라할지라도,

계절따라달리보이는’사람의모습’처럼,

‘삶의배움’도,-‘시대’에따라우리가배워가는깊이도달리해야하는것…

이제는,

유럽과아메리카대륙을잇는증기선에몸을실으며그네들이품었던

진정한’AmericanDreams’의’본연의모습’을더깊이이해해야할’우리네의시대’가된듯도하다.

3등실,혹은화물과함께숨어서탔었던사람들의그’꿈’은,물론’물질적인풍요’였음은분명하다.

당시집요한신분사회의벽이너무나높았던만큼,이네들은신천지에서그꿈을이루고자가슴에품었으리라.

-그리고,’그런이들의꿈’이,오랜동안한국사람들에게소개되었던’AmericanDream’…

그러나,문화가번성했던유럽사회를등지고

아무것도없는미개척지인신대륙,아메리카로향했던수많은사람들의진정한꿈은,

Itdoesn’tmatterifyouarerichorpoor,youcanbeanythingYOUWANTTOBE.

부나가난보다더중요한것은-

그어떤삶일지라도,소망하는’자기다운삶’을살수있는곳으로…

자신의’믿음의자유’,’자기삶의자유’를얻기위한것.

-이’AmericanDream’은오랜동안우리에게는간과되어왔었다…

배경음악으로삽입해본미국인들이소중히하는<ThePrayer>에담긴’소망의귀절들’…

보다정확한’AmericanDream’을이해하기위해귀기울이고싶다.

-기도속에는’물질적인부’에대한염원은결코없다…

*

Toaplacewherewe’llbesafe

안전히’자신들의믿음-자신들의삶’을살수있는곳으로…

1620년9월16일,영국의남서부’플리마우스(Plymouth)’을출항하여,

아메리카신천지에서의같은이름으로개척되는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의’플리마우스’로향하는

선박,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몸을실었던청교도102명의승객과선원25-30명중에서,

66일간대서양을항해,같은해,11월21일,목적지에도착했을때는

많은사람들이열악한선박의환경으로해서괴혈병,폐염,결핵등으로이미생명을잃어,

신대륙을밟은사람은53명에불과했다고한다.

그런위험을무릅쓰고그대양을건너며이들이품었던꿈,

이청교도들이진정갖고자했던것,’신앙의자유’,’자기삶의자유’에의소망-본디의’AmericanDream’이다.

*

이들의원래가졌던’AmericanDream’을다시읽으며,

오늘을사는사람들의’인간의소망’을다시한번되새겨보고싶다.

"우리한국사회에서도

제각기의<자기자신의삶>이보장되고

‘이에충실히살아’행복할수있는’꿈’이커주기를…"

모국에도,

–어머니께그러하듯–,간절한소망을갖게된다.

***

참고:

<THEPRAYER>

-CelineDion&AndreaBocelli

Iprayyou’llbeoureyesandwatchuswherewego.Andhelpustobewiseintimeswhenwedon’tknow
Letthisbeourprayer,whenweloseourway

-Leadustotheplace,guideuswithyourgracetoaplacewherewe’llbesafe

Lalucechetuhai(Thelightthatyougiveus)-[Ipraywe’llfindyourlight]
Nelcuoreresterà(Willstayinourhearts)-[Andholditinourhearts]
Aricordarciche(Remindingus)-[Whenstarsgoouteachnight]
Eternastellasei(Youaretheeverlastingstar)

Nellamiapreghiera(Thatinmyprayer)-[Letthisbeourprayer]
Quantafedec’è(There’ssomuchfaith)-[Whenshadowsfillourday]

Leadustoaplace,guideuswithyourgrace,Giveusfaithsowe’llbesafe

SogniamounmondosenzapiùviolenzaUnmondodigiustiziaedisperanza
OgnunolodialamanoalsuovicinoSimbolodipace,difraternità

(Wedreamofaworldwithnomoreviolence,aworldofjusticeandhope

Graspyourneighborshandasasymbolofpeaceandbrotherhood)

Laforzachecidà(Thestrengththatyougiveus)-[Weaskthatlifebekind]
Èildesiderioche(Isthewish)-[Andwatchusfromabove]
Ognunotroviamor(Thateveryonemayfindlove)-[Wehopeeachsoulwillfind]
Intornoedentrosé(Inandaroundhimself)-[Anothersoultolove]

LetthisbeourprayerJustlikeeverychildneedtofindaplace

Guideuswithyourgrace,giveusfaithsowe’llbesafe

ÈlafedecheHaiaccesoinnoi,Sentochecisalverà
(Andthefaiththatyou’velitinsideus,Ifeel,willsaveus.)

삶의 양, 그 그래프를 읽으며… 삶의 ‘질’에의 사념(思念)

여기한흥미로운그래프가…

(세계의’평균수명’,남성)

이는,정보의수집과분석에있어명명이높은

미국CIAFactbook의2011년판’에소개된것.

각나라별,인구의크기와그’생명력’이

3D의형태로나열되어있다.

커다란회색의구(球)로그려진,지구상의모든사람들의평균생명력의위치도주목을끈다…

일반적으로,’LifeSpan,평균수명’으로도읽혀지는이수치는,

엄밀히는,’LifeExpectancy=삶의량의기대치’.

그연산은,

일정해의각연령별의인구수와각연령별로신고된사망자수의데이터로,그연령별사망률을계산후,

그수치들을합산,평균치를구하여측정한결과.

(고령(100세전후)의연령층의데이터는너무큰변수이어서,계산에넣지않는경우가일반적.)

즉,이수치,’평균기대수명치’는

그조사년도에,각나라에서태어나는’갓난아기(0세)들’이‘이후몇년더살수있을까’를전망하는것으로

한나라에새로이태어나는’어린국민’의’여명(余命)’이가늠된다.

*

요즈음,한국의언론에빈번히중학생들(12-14)들의자살이보도되는중에,

그들이태어났을년도,그네들에게기대되었을생명의햇수-평균수명기대치를꼽아보면서

그네들의너무이른죽음을안타까와하며새삼떠올린그래프.

유감스럽게도,CIA의그래프에는한국의위치가표시되지않았으나,

일본에가까운지표에한국의평균수명치는찍힐것.(국명은적히지않았으나,일본구안에있는또다른빨간작은구.)

-수치로보면,한국평균수명은,남성75.84세,여성82.49세.남녀평균79.05세…

요즈음의한국아이들은참으로긴삶을품고태어나고있다.그런데…?

*

한편,2011513,세계보건기구WHO발표에의하면,

오늘날,이지구위에사는사람들의평균수명은,남성이66세,여성이71.녀평균으로68세.

지난포우스팅청년의삶…’에올린그래프에서읽게되는

불과약200여년전까지도,사람들의수명이’20-30살’이었던사실과비교하면,

이’짧은기간’동안에,인류의평균수명은‘약40년’이상길어진것.

그이유는,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의대량생산으로생활필수품의물질적공급이안정되기시작한1900년대이후,

인류가질병에대한현명한대처법을알게되어,급격히사망률이저하된사실에둔다.

이런범세계적인흐름의’인류생명력의신장’은,

사람들에게

출생이후,적어도’68년간-거의70년동안’의삶을유지할힘을키워가야함을의미하며,크게권장한다.

그런중에,

이즈음한국사회에서는,

10대,20대의젊은나이에스스로생명을접는자살률이세계제1위.

-어린그대들이너무유약한것?

70년의삶을즐길힘은커녕,

너무일찍,삶에진저리치는생명…

남들의삶에좌충우돌하며,그뒤에매달리느라허벌덕거리는생명…

쉬이권태로와하는생명…

…이런모국의모습들이눈에뜨인다…

*

-우리사회의공격성이너무강해진것?

-앞으로,50-60더살수있는생기,그삶의가능성이기대되었건만

각개인들의삶의양과질이서로다른이유는,

각기달리하는인간적만남의양과질,그축적의차이.

함께한공간에자리한이러한’인간군상들’이

만나고관계하며형성하는인간사회는쉼없이꿈틀거리며그표정을바꾼다.

때때로는,’인재(人災)’로까지..

개인에게’재앙의틀’로다가와상처를낼때,인간의생명력은가장극단적으로움추려지는것.

홀연,

‘어른이된남녀의관계는이전보다훨씬평등해졌지만,

그런그들의원만한공립사이에서,-의도하지는않겠지만-

르고유약한’아이들’이,이전보다훨씬존재감을잃고,외면당하고있는것은아닌가?’

는사념을갖는다.

다음세대의주인공이될인물들이

진정한보살핌을받지못한채성장이멈춘것?

‘자립’과’자긍’을갖추기위한’충분한사랑’을받고있지못하고있지는않는지…?

-‘생명의어린뿌리’를바짝마르게하는사회의건조성을우려해본다…

*

한인간이자신의사회속에서중견이되면,

‘법과정의,힘과사랑’을지키는보다굳건한’보루(堡壘)’로위치해야하는이유는여기에있는지도…

지금껏보고느끼며넓혀온인식의힘을빌어

보다분별력있는행동을통해그당당함을드러내야할’앞서산생명자로서의책임’을짊어지게되는것.

자기스스로를위해서가아니라,다음세대를위해해야할일들…

이기적에고를벗어나,자기자신보다도,더주위가눈에들어오는시간들이

장노년의삶의의미가아닐까?

관계를허락받기위해,

스스로를미천하게드러내며신음하는허약성…

그런연장선위에서,자신의굴절된심성으로오히려‘타인’을공격하는음침성…

오히려,이런미성숙한개인들이

사회를거침없이뒤덮는‘인재(人災)’가되어,칠고어둡게두터운덧칠을거듭하는시공간…

…그폭을넓히고있는이즈음인듯.

그래서,나이가들어더욱윤택해진생명들,

그질과맵시에서,부드러우나선명한빛을발하는어른들이더욱구해지는시세(時勢),

…그속에서2012년을맞는다.

‘팬지이어(Pangaea)’의 재등장? – 한 장의 ‘파이’로 불리는 세계

인구5천만의한국.

493/㎢로,세계에서12위로높은인구밀집도를가진나라.

그러나한국경제는,보다더넓은소비시장를구한다.

6억인구의유럽연합(EU),5억인구의동남아시아연합(ASEAN),3억인구의미국등

연이어세계45개국과의자유무역협정(FTA)을맺으며

한국은말한다-"파이가커졌다".

‘무역협정’등을통해,간단한산술로는,그파이(pie)30커지는것이라고…

한편,먹을량이더느는것일까?

…그리고,먹을량만더느는것일까?

*

세계가,<서로가나누어먹는하나의커다란파이‘>로가늠되고있는시대.

이런귀절을들을때마다,지금으로부터약100년전,

역시,<30억년전부터본디세계는’하나였다>고주장했던한독일인을떠올리게된다.

알후레드베게너(AlfredWegener,1880-1930).

그때,그가이세계,’커다란하나였던대륙에붙였던이름은,

물론,’파이가아니고-‘팬지이어(Pangaea)’.PAN"entire()"GAIA"Earth(지구)"-고대그리이스어에서빌렸다.

세계지도를뚫어지라바라보던그의시선에는,

남아메리카대륙의동해안선아프리카대륙의서해안선의윤곽이너무나유사했던것.

그래서,아래와같은스켓치를그리게된다.’장장20년이넘는시간의연구’를거듭하며

(연구를거듭하며4판에걸쳐개정되는그의책,-윗그림은그’제4판의개정본’에서

<대륙과대양의형성(DieEntstehungderKontinenteundOzeane,TheOriginofContinentsandOceans)>,1912-29)

물론,이것만이그의호기심을자극한것은아니었다.

대양을너머제각기발견되는같은공룡류의화석에서도,그는,’팬지이어존재를확신한다.

현대륙들은그토록광활한대양을사이에두고있건만,

공룡메사자우러스(Mesosaurus)화석이,어떻게남미대륙에서도,아프리카대륙에서도발견될수있단말인가…’

그는이렇게자문하며,역시그대답을팬지이어에서찾았다.

그리고,자신의결론을내린다.

"태초지구에대륙이생성했을때,지구상의대륙은하나밖에없었다.

2억년전부터,대륙이조금씩떨어지며분리되기시작하여,지금의지형을갖게된것이다…"라고.

일컬어,"대륙이동설(TheoryofContinentalDrift)".

그러나,당시–20세기초,100년전까지도–,

지구위의대륙은굳어진물체로고착되어있다고믿고있던과학자들은,그의추찰을면전에서빈축했었다고한다.

가장앙천할반격은,한미국과학자가입에올렸다는다음과같은어리석은.

-"이가설을받아들이게되면,우리는지난70년동안배워온모든지식을다잊고,전부새로이시작해야한다.

(Ifwebelievethishypothesis,wemustforgeteverythingwehavelearnedinthelast70yearsandstartalloveragain.)"

<수십억년전의진실>보다도,

자신의짧은삶의’70년’이더중요하다니설레설레….

*

이렇듯,당시의과학적깊이와폭,그리고진실을검토할과학기술(technology)이충분히발전되지못한상태에서,

오랜동안확고히굳어버린학설고수하려는과학자들로부터의지지는,하늘의별따기와같은것.

1926,그가출석한뉴욕에서의국제회의에서,

그의발표는적의에넘치는반격을받았고,그자신는자신의통찰과함께,완전히고립,무시되었었다.

본디,기상학자인그.

직접기구를타고하늘을날며대기권의순환,기상을주목하던전문가였던그의추찰은,

<‘팬지이어-‘‘,-‘어떻게‘,서로갈라지게되었는가>에대한설명에있어서는역시한계를보였다.

그는,이원인을<지구의자전발하는원심력>에두었던것.-‘지구가움직이고있기때문이야!…’

어쩌면,이런그의발상은,

그보다약400년앞서,역시동시대의과학자들과교회로부터천대를받으면서도

끝까지지동설을굽히지않았던코페르니쿠스(NicolausCopernicus,1473-1543)’를의식한것이었을지도

베게너의고독과정열을읽는다.

그리고,안타깝게도,

그는이대륙이동설의근거를찾아5번째의그린랜드를탐험하던중,1930,약관50의나이로생을마친다.

그때까지도,역시극히유감으로,그의통찰은다른학자들에의해여전히냉대받고있었다

*

한편,오늘날,–과학기술의발전과활발한의견교환을통해,그후지구에대한신비는놀라우리만큼깊이헤아려져,

베게너의대륙이동설은,더이상추찰이아닌,’정설로서받아들여지고있다.

다만,1969년대이후,

크게발달하게된지구플레이트구조설(platetectonics)’의하여,새로이그려진팬지이어의형태는다음의그림.

(하나의대륙,팬지이어는적도를중심으로좌우로펼쳐있었다…)

*

지구의크기반경:적도에서6,378.137Km,6,356.752Km,그차이가21.385Km의타원형.

지구의무게-5.972×1024kg.

그리고,지구의구조는,

지구의내부구조:

①내핵:지하5,151-6,371km②외핵:지하2,891-5,151km③하부맨틀:670-2,891km

④상부맨틀:335-670km⑤지각:0-335km⑥지표0-150km(,,층이암석권)

이라고

이토록상세히지구를알게된오늘날의과학은,

결국,대륙이동이유를,<지구내부저층의뜨거운마그마의의영향>으로정리한다

,열을적게받은암석권,열을많이받아물렁한지층의충돌에의한것이라고

*

이웃의블러그에,지난121,한국의’한부장판사’가법원내의인터넷게시판에적어

한미FTA현상의불평등성을사법권에서재검할것을촉구하는글이옮겨져올랐었다.

1905,지금으로부터약100년전의불평등을사조약에견주어,

그런국치가,다시는이땅에없도록

오늘날성장한한국인들이스스로의매무새를다잡는모습이라고

나는응원하게된다.그포우스팅에대하여,다음과같은댓글을드렸다.

"그어떤평등조약도가능한국제사회이지’않아서’..-그래서더욱,
평등에가까이가려는진지한노력이필요하지요.-김부장등사법권의분투에큰박수와기대!

다만,’기우는협상에도,반드시수혜자가있는법.
무엇을위한누구를위한통상인가에따라,/부정의평가가다를수있다고봅니다.

유감스럽게도,이번한미FTA,명확히경제성장수치를높이는측,

즉겉만번드러지게하는쪽을위한협상으로,국내의내실에,사람들의행복감에,기여하지않음이어서…(후략)"

*

한때하나였던대륙팬지이어가,2억년이지난오늘날,이제파이가되어우리들앞에다시드러나려하고있다.

자연의경외로운힘이분리한세계,인간의힘지혜?욕심?–으로다시붙이며하나가되려는현대사회.

우리는무엇보다도,

힘의원천이,<협정의밑아주밑에서–‘뜨겁게불타고있음>을간과해서는안될것.

이를심독할수있는시선이,그어느때보다도,우리에게요구되고있는,한국의요즈음이다.

(사진은Google에서)

‘닠 께이(일본경제신문)’가 적은 ‘한국경제의 빛과 그림자’

토요일아침,식탁에서펼친<닠께이(日本經濟新聞일본경제신문)>1.

특집으로적힌기사의제목은,"한국경제,빛과그림자(国経済)"였다.

전날인1125일의조간상편에이어,이날은하편게재,-2부의기사.

상편의소제목은,-‘개방정책은정치가주도

-‘선거로흔들리는수출입국

그리고,하편에서는,-‘위기가낳은경쟁력

-‘금융시장,여전히남은허약함‘.

일본은TPP협정(Trans-PasficPartnership,환태평양전략적경제연휴협정)에의가맹결정에앞서,

한국의FTA비준의유추를주목하고있었던바

*

동신문사서울지국의3명의일본인기자에의해적혀진기사는,

한국의일반지와는조금은다른톤도드러내고있어,읽어내려가면서때때로머리를갸우뚱해보기도하고

무엇보다도충격적이었던귀절은,

그들이결론을이끌어내기위해인용한다음의예.

"(출세나취직에서의)끝없는경쟁이과도의스트레스를낳고있다."라고

자살지원자의상담을받는생명의전화주재자는말한다.

한국의작년자살율은,인구10만명당31.2.

최근10년동안에약2.3배의증가를보여,일본(19.7)을크게웃돈다.

왜하필이면이런수치를일본이신문지상에올리는지?

그리고,그들이내린결론,

IMF위기는,대기업이비약,한국성장을견인하는계기가되었다.

그러나,그위기의온상이었던경제구조나사회의불만은,여전히불티로남아날고있다.

라는귀절에나는말을잃었다.

맞은편에앉은반려에게,시선을돌린다.-싫다,이기사….그치?.."

정곡을찌르는기사,귀절에..숨이차오른다.가슴이맥힌듯한그런착잡함.

‘무책임한어린아이’가되고픈심정으로,나는그저,싫다‘…는말을내던져보지만

*

한사회를이루어그공간에같이사는사람들이가장<부끄러워해야할일>이있다면,

그어떤상흔,어려움보다도그사회가갖는높은자살률이아닐까싶다

물론,그어느나라도자살률이‘0’인곳은없으나

하지만,스스로의생명을끊을수밖에없는이웃들이점점더늘고있다는사실은,

,그사회의퇴화‘…

어렸을때,국어시간에읽었던그

왕후의밥,걸인의찬

의밥상을마주했었던가난한부부의행복한이야기는,지금도교과서에남아아이들에게읽혀지고있을까?

문득떠오른옛수필…을일부러기억해내며,

<사람이무엇으로생명을,삶을,잇고있는가>를,새삼,헤아려본다

*

-Onlookersseemorethanplayers.

얄미울정도로침착한눈으로,한국사회를바라다보고있는Lookers-on(구경꾼들),이일본기자들의정리를,

내일본이웃들은어떻게읽고있을까?

"…사람들이저를위아래로훑어보는거예요!

생면부지인데말이죠…"

지난9,서울에다녀온M상이,우스개소리처럼넌지시–,

거리를걷던중에,자신에게보였던<한국사람들의시선들>을입에올렸다.

한국인인나에게,왜그래요?…’라고묻는것이려니.

나역시도가끔,서울에서경험하는일이다.

사람들이,그의도를감추려는기색도없이–,면상에서,서슴없이상대를<살피려든다>.

"연상인지,연하인지알고싶어서예요~

그래야,당신들의태도를정할수있거든요공손하게할까,편하게할까하고말이지요.

그것이,한국사람들의예의이고인정이지요…"

우선,M상에게는이렇게한국인을대변한다.

맞는것인지,틀린것인지

어찌되었든,내소망까지넣어서지나치게모가안나게

내가이전에기억했던어른들의모습을떠올리며

그런데실은,언제부턴가나역시,

<‘나를위아래로훑어보는사람들의시선’이이전과는조금다르다…>라는느낌을갖곤했다.

그들이헤아리고싶은것은,나이가아니고

당신들보다잘났는지‘,혹은못났는지‘…쉼없이상대를자기와견주어가늠하려고하는불안한눈동자들

인듯한.

언제나<숨막힌경쟁속에자신을놓으려는사람들>의긴장..

인간의덕을잃게하는것이건만…아름다움까지도

!

(참고로

처음엔,기사중의몇귀절만소개하려고적기시작하였으나

나의한정된시선이어설피발췌하여추리는것보다도,여러분이직접판단을하시는것이더낫지않을까..싶어..

길지도않은기사이어서전문을베껴올립니다.

인간생명력에보다관심을가진나는,이에연관된하편을우리말로도옮기며

저의번역글보다,직접일본어를읽고자하시는분들을위해원문도…–

한편,특집기사의상편은일본어기사만을…)

1.한국경제의빛과그림자(하편)

-‘위기가낳은경쟁력

-‘금융시장,여전히남은허약함‘.

(韓国経済

‐危機からまれた競争力

‐金融市場なお)

 비상시의안정망으,심적으로도힘이된다.한국기획재정성의신제준제1차관은일본,중국과의통화스와프(swap)–교환협정의틀을지난10,합계1260$(97000억엔)으로3배를넘는수치로늘리는합의를있었던것에안도한다.한국미국달러에의시세는,유럽채무위기의여파로,9월에9.4%하락해있었다.

(有事安定網として、心理的にもつ」。韓国企画財政省申斉潤(シンジェユン)第一次官日中との通貨スワップ(交換協定10合計1260億㌦(97000億円)と3倍強にふやす合意ができたことに安堵する。ウォンの対米ドル相場欧州債務危機のあおりで、99.4%下落していた。)

한국저가지향으로부터의일변

이명박정권은,삼성전자현대자동차의수출을후원하기위해,’의저가정책을지향해왔었다.(그럼에도)통화당국이,외화를입수하기쉽게하는스와프(swap)틀의확대로일변하며,저가정책에제동을것은어째서일까?

 한국의외환보유고는,8월말시점에서3121$,세계8.정부의2010연말채무잔고의국내총생산비는33.4%,일본이나위기에빠진그리이스에비교할때건전하다.

 그러나,한국의대외채무의40%상환기간1년이내의단기채무차지해,외화의유출속도도빠르다고하겠다.정부채무는,저렴한전기요금을유지등으로공공기업이부담지고있는몫까지합하면,(외환보유고)2.5배이상에다다른다는시산도있다.

 한국에서는1997년의IMF위기기억이생생하다.아시아통화위기의당사국이되어,시세는반년만에반으로폭락.외화가고갈하여국제통화기금(IMF)관리하에처하게되고,98년의경제성장률은5.7%로떨어졌었다.

 중앙은행인한국은행의이주열부총재는‘(한국은)금융·자본시장의규모가작아,외부환경에의해급변할수있다는점을꼽는다.원은,다시제어불능에빠질수도있다는국제수지면에서의유약함을여전히남기고있다는지적이다.

(ウォン安志向一転

  李明博(イミョンバク)政権はサンスン電子現代自動車輸出後押しするウォン志向してきた。通貨当局外貨入手しやすくするスワップ拡大一転、ウォン歯止めをかけたのはなぜか。

  韓国外貨準備高8月末時点3121億㌦世界8政府2010年末債務残高国内総生産比33.4%で、日本危機ったギリシャにべて健全だ。

  だが、韓国対外債務4返済期間1年以内短期債務め、いとされる。政府債務電気料金維持など公共企業につけをしたわせると、2.5倍超らむとの試算もある。

  韓国では1997の「IMF危機」の記憶生々しい。アジア通貨危機当事国となり、ウォン相場半年半分暴落外貨枯渇して国際通貨基金(IMF)の管理下り、98経済成長率はマイナス5.7%にんだ。

  韓国銀行中央銀行)の李柱烈(イジュヨル)副総裁は「金融・資本市場規模さく、外部環境によって急変する」と指摘する。ウォンが制御不能になりかねない国際収支のもろさをしているのだ。)

’38정년의중압

정부는IMF위기때,기존재벌을해체·재편하며,전기제품분야로는삼성이나LG전자,자동차로현대등을주력산업으로하는대기업을만들었다.’국내에서의과점으로얻은고수익으로,국제경쟁력을갖는(현지분석가)형태로하여,한국의위세는도약하게되었지만,다른한면,사회의굴곡은심화하였다.

  ’38정년‘.IMF위기를경계로변한대기업의사내경쟁을상징하는신어이다.경쟁의특징은신상으로드러나는보수체계.삼성에서의부장의연봉은일본의동업타사보다낮다.그러나,집행임원급으로승격하면연봉은일거에배증되고,고급차나골프회원권을사용할있게된다.

  필벌철저하다.동회사는9,적자가계속된액정판넬부문의임원10명에게자택대기등을명했다.사내에서는연말인사로임원을해임되어,12년후에는사실상,회사를쫓기게될것이다라고소근댄다.

대기업에서는,38세가이후출세할있을지아닐지의갈림길이라고한다.상사의성공과좌절을가까이서자세히보아오는젊은사원들에게일본의어느업체보다더욱맹렬히일하는(동사간부)사풍을기르게한다.

(38歳定年」の重圧

  政府はIMF危機財閥解体・再編し、電機でサンスンやLG電子自動車現代自など主力産業大手企業をつくった。「国内寡占による高収益が、がでの競争力える」(地元アナリスト)韓国勢躍進したが、一方では社会のひずみをげた。

  「38歳定年」。IMF危機わった大企業社内競争象徴する造語だ。競争特徴は「信賞」の報酬体系。サンスンでは部長年俸日本同業他社よりい。ところが、執行役員級昇格すると年俸一挙倍増し、高級車用社やゴルフ会員権使えるようになる。

  「必罰」も徹底する。同社9赤字続きの液晶パネル部門役員10自宅待機などをじた。社内では「年末人事役員解任され、1~2年後には事実上会社われるだろう」とささやかれる。

  大企業では、38出世できるかかのかれだという。上司成功挫折をつぶさに若手は「どの日本企業より猛烈く」(同社幹部社風む。)

  직장을찾는데있어서도,일본보다대기업지향이강했지만,과열하는경쟁을경원하는층도늘어났다.인기는신의직장이다.이신어는,종신고용에다급여가높고,잔업이나승진경쟁이완만한지방자치체나공사에서의근무를가리키는것.

  예를들면,한국동부의울산동구에서,이번달,청소담당자7모집하자92명이쇄도했다.근무시간에따라서는,연수6000만원(480만엔)넘고,구청장에맞벅는대우가전국의구청에서인기를끌고있다.

 (職探しでは日本より大企業志向かったが、過熱する競争敬遠するえてきた。人気は「職場」だ。この造語終身雇用で、給与く、残業昇進競争やかな地方自治体公社す。

  えば、東部蔚山市東区今月初め、掃除担当者7人募ると92殺到した。勤務時間次第では年収6000ウォン(480万円)をえ、区長をしのぐ待遇全国区庁人気んでいる。)

  

‘(출세나취직에서의)끝없는경쟁이과도의스트레스를낳고있다.’라고,자살지원자의상담창구생명의전화주재자는말한다.한국의작년자살율은,인구10만명당31.2.최근10년동안에약2.3배의증가를보여,일본(19.7)을크게웃돈다.

((出生就職での)際限のない過度のストレスをんでいる」。自殺志願者相談ける「生命電話」の主宰者こうる。昨年自殺率人口10万人たり31.2。ここ10年間2.3え、日本19.7)をきく上回る。)

IMF위기는,대기업이비약,한국성장을견인하는계기가되었다.그러나,그위기의온상이었던경제구조나사회의불만은,여전히불티로남아날고있다.

  (IMF危機大企業飛躍るきっかけとなった。だが、危機となった経済構造はくすぶりける。)

2.한국경제의빛과그림자(상편)<전문>

貿易自由化アジアの先頭韓国

電機などの輸出企業通話ウォンに、世界市場存在感める。

げた経済開放成長原動力だが、社会では貧富拡大など競争弊害目立ってきた。

隣国経済う。

トップ交渉効果

  韓国国会22反対派野党議員催涙ガスをまく大混乱のなか、米韓自由貿易協定(FTA)批准への同意案可決李明博(イミョンバク)大統領日本環太平洋経済連携協定(TPP)への交渉参加表明意識し、来月11発効準備指示した。

  「21世紀はFTAが経済領土げる」。李大統領持論だ。自国とFTA対象国経済規模合計を「経済領土」と定義欧州連合(EU)やインドのFTA発効済みの韓国は「米国えれば、経済領土世界60%をめる」と豪語する。

  韓国が「FTA大国」への意思表明したのは200410当時大統領権限外交通商省にFTA新設した。農水産業など関連省庁利害衝突による交渉れをぐため、窓口一本化した。

  国内対策は、068発足した大統領直属の「韓米FTA締結支援委員会」が統括する。強硬反対する農業団体への対策として、08から10年間204000ウォン(13700億円)を投入農業国際競争力強化てる。

  保護主義的政策名残で、関税率いことも有利だ。世界貿易機関(WTO)の10調べでは、韓国鉱工業品平均関税率3.3%で、農産品119.3%。日本1.2%、12.5%にべてい。関税下げの余地きく、交渉相手譲歩めやすい。

  通商政策ばかりではない。「海抜40003訪問してくれたのは、並大抵情熱関心ではない。」ボリビアのモラレス大統領108韓国とのリチウムの共同開発めた理由つに相手熱意げた。

  めたのは、大統領実兄李相得(リサンドゥク)国会議員大型国際商談特使として何度相手国ね、には軍事技術供与などのアメもちらつかせて交渉める。

  青瓦台大統領府は「真剣さをえ、その大統領訪問すれば、商談をまとめやすい」とトップセルスの効用く。には競合する日本勢では無理契約条件までのみ、アラブ首長国連邦での原子力発電所受注0912)などをった。

  韓国人口4900万人日本4割弱にすぎず、企業視線もおのずとく。官民開国を「国是」にまとまった結果11貿易総額8930億㌦と、1997国際通話基金(IMF)危機当時3えた。

にはならない」

  問題は、成長果実一般市民じにくいことだ。韓国はサンスンなど十大財閥韓国取引所上場企業6めるなど、大企業偏重社会低所得層李政権を「大企業寄り」と批判し、支持率3低迷する。

  った政府一部では今春大企業利益中小企業す「利益共有制」の構想浮上。サムスン電子李健照(イゴンヒ)会長は「共産主義用語だろうか」と不快感した。

  来年総選挙4)と大統領選挙12)がなる「選挙イヤ」。FTAの強行採決は「にならない」と貿易自由化政治家いことをす。10のソウル市長選では大統領候補され、低所得層人気安哲秀(アンチョルス)ソウル大教授応援した候補当選した。

  二大選挙でも、公共ビスの無精かなど「福祉ポピュリズム」の圧力まるのは確実だ。結果次第では、成長えた経済開放構図らぎかねない。

직원의 능력증진을 위한 연수는 단호한 투자 – 외교통상부 재원키우기

모국의외교통상부장관이,

과음으로물의를일으킨독일한국대사관고위공무원과이르쿠츠크총영사등,

연이은외교관의공직기강해이사건에대해,

<제로톨러런스(zerotolerance무관용)방침>으로엄중히대처하겠다는뜻을표명하셨다고한다.

이기사는,일본에서살고있는내게,

2001,그간의일본의거품경제가그정체를드러내,망연자실해있던일본인들앞에

새로운정치를주장하며나서서일본전국에신풍을일으키며정부의수반이된코이즈미(小泉純一)수상이

외무성장관으로임명했던<타나까마끼꼬(田中紀子)씨의한발언>을새삼기억하게했다.

소위,한나라의외무성의수장이기도한입장이면서도,

자신이추진하고자했던외무성개혁과인사임명등’에대립적태도를취하는–

당시일본의외무성,외무관료의폐쇄적모습을가리켜,그녀는,일본언론에

"(일본)외무성은복마전(伏魔殿,후꾸마덴ふくまでん)’"

伏魔殿:’악마가숨어있는전당,겉보기와는달리,그늘에서음모가끊임없이꾸며지고있는곳.

이라고발설(?)했었던일

관할장관이,자신의조직속,가장가까운곳에위치하면서입에올린것이어서,설득력은발군!...

(1993년이래의현정치인,타나까마끼꼬씨의독설

일본인들에게언제나다양한시선으로읽혀지고있으나

그녀는이포우스팅의주제와는직접적으로별개이어서

참고로,하단에짧게소개를적습니다..)

일본의외무성이야어찌되었든,모국의외교통상부는결코복마전아니기를.

그리고,엄격한방침을표명한장관의현안에기대를걸어본다.

*

다만,같은자리에서장관은또다른방침도지적하셔서…나는이에더욱주목하였다.

이러한임무를맡은직원중,

"외교부의5-7공무원중54%가영어실력테스트에서최하위등급평가불응"을알리는기사.

1.외교정책의수립및시행

2.외국과의통상및통상교섭

3.대외경제관련외교정책의수립시행및종합조정

4.조약기타국제협정에관한사무관장

5.재외국민의보호지원

6.문화협력및대외공보사무관장

7.국제사정조사및이민사무를관장

이상이,한국외교통상부가사이트에적은<설립목적>이다.(http://www.mofat.go.kr/introduction/history/index.jsp)

그런데,이임무를수행할직원들의영어능력저평가결과에대해,이곳의수장은,

"…영어실력이떨어지는사람은적정등급을딸때까지,해외공관에못나가게하는방안등을진지하게고민해야한다"

,직원들의<어학능력강화방안>을마련하도록지시하셨다는것….

그런데,…"(영어)실력이안되면해외공관못가게"-라니??.

과연,장관의이런지시는적절한것일까?

한편,행여장관의발언으로하여,

<외교통상부재원(才員)의능력>어학중점을둔단편적인평가로강조되어읽혀지면,

더욱,’외교가족부‘(네티즌FreddieMercury의표현)에의심화,

,어렸을부모들의일로하여외국에서생활을사람들,

혹은,외국에서근무한경험이있는사람들만을등용하는좁은문이되어,

많은네티즌들이걱정하듯–소,<‘인맥과낙하산부대’현상>박차를가할!

,’그런조건을채우기위해어렸을때부터유학을선택할외로운아이들,’기러기아빠들도늘어나

그렇않아도,영어교육으로주름과그늘이진한국사회에심란함을가져다주지는않을지

나는우려하게된다..

*

외교통상부의설립목적을보더라도,임무를위해보다필요로하는능력은,

"외국어로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능력을증진시키는"의미하는것일

그렇다면,장관<당신의외국어능달체험이나외교통상부내의외국어능달자의체험을참고>하더라도,

–<외국어(영어)정확한정보,의견의교환능력이강화>가목적이건만

직원을외국에못나가게한다는조치불가사의한!

말은,기술(技術,skill),-어디까지나도구불과한.

그래서,영어/외국어를운다는것은,‘studying(학습)’아닌,learning(습득)’이라고한다.

즉,언어능력은,인간이태어나면서갖는천부의능력이어서,

현지에서1-2년정도생활하면,반드시누구나가’자연스러운회화능력갖게된다.

장관이진정현직원들의영어실력을고민하신다면,

무엇보다도<얼른,어학실력이미달한다는원들을세계의공관혹은기관내보내어>

살아있는영어경험쌓게하실것을권하고싶다(외람되나…-정말은당신께서더잘아실터이셔서…)

실전력으로직무에임해야하는전문직의외무성직원이니,

이언어를배울기회를얻는이유로해외에나가는이들에게는,연수월급‘을지불할지라도

이것이,훨씬더효율적인성과를낼것이분명하다.

적어도,이번과같이

텝스(5공무원이하)’영어회화작문시험(4이상)’

정도의테스트에서영어득점을높이기위해서라면말이다.

*

(나는몇개의외국어를사용할수있으나,

이는,결코특별한공부를통해서가아니라,가장첫조건인-‘현지에서생활하면서익힌것들이그이유이다.

<어학>,그저단순히외국어단어의나열이아니어서,

이담고있는그나라의문화나정서를이해하지않고는,정확히이용할수없는것이어서

또한,

<어학공부는어렸을때시작하는것이유리하다>는전제도,나의개인적인경험을통해서,회의적이다.

나의대부분의외국어는,대학졸업후,,이미어른이다되어서습득하기시작한것이나,결코큰어려움은없다.

/고등학교에서배운영어는주입식공부로,’앵무새흉내를내던것에불과했어서

나는,내스스로커뮤니케이션의도구로서의영어의중요성을깨달은이후부터익히기시작한영어를,

나의’영어공부의시작으로보고있다…)

한국사회의,–아이들의심성에깊은상처를내는성급하고괜한영어조기교육붐

작은브레이크를걸수있었으면하는바램으로

*

한편,또다시,외교통상부의설립목적을주목할때또한,외교통상부직원들에게필요한능력은,

(영어)보다도먼저,

<주어진상황의통찰력과결단력,그래서의견갖는능력‘>이다.

작은국제협력연구기관의코오더네이터로일하고있는나는다시외람되나,경험에서이를확언한다.

말보다,담당자로서의직감적판단통찰력이가장먼저기능하는법.

이미5-10m거리에서다가오는상대의걸음걸이나제스츄어,웃음’을읽는것부터시작하여,

가까이서는얼굴표정이나악수를위해내미는팔과손의각도등등,

순간에서–아무런언어없이수없이많은정보를느끼며상대와,상대가가져온일의성격을읽어낸다.

(나의경험상,이때얻는정보의적확률은제법높음도안다)

언어는,그저’제법부차적(secondly)’

일을진전시키기위해서도,영어회화력보다영어를정확히<읽고이해하는능력>쪽이필요하다.

어차피,계약내용은모두’성문(成文)’이어서,

얼굴을맞대고하는토론(회화)의사확인을하는정도의표면적인것과친목,예의를드러내는정도에그치는예가대부분이다.

때때로,담당책임자가,행여,listeningspeaking이가능하다하더라도,

일에분별과결단을예리하게을확보할수있기위해서는’삶’에관해서는–통역자를쓰면된다.

정책회의등에는반드시통역을붙여,통역자들이말을전하고옮기는

담당자는한번더판단의징검다리를두드려보는시간갖게되는일이태반이다

*

몇번을강조해도지나침이없을중요한또하나의<‘자질’이자’평가’의기준>

–‘한국공관으로서,한국과한국인을대변하는일을하는외교통상부의재원은–

그’어떤외국어’보다도,<‘우리말/한국말을정확히잘이해하는능력>이더필요하다는것.

한국/한국인을위한실무이어야함은,너무나당연하여서

외교,통상문제에관해서도,한국의문화와입장에서서이를대변하고,

한국인의정서와뜻,의지,이익을전할수있는사람이외교통상부의직원으로자리잡아야일이더잘진전된다.

위스키잔을들고,예의바른태도를취하며,입에발린말을나누는정도로는

책임감이나일에대한의욕이갖게하는희열보다도당연과음에빠지는결과에이어질뿐

그럼에도,행여,영어력을너무강조한나머지

이러한<진정한한국()을대변하는자로서의외교통상부직원>의역량이소홀해진다면,

커다란유감이고손실인셈!

외국어는,1-2년동안의현지에서의생활이면,반드시몸에익힐수있다.

한국사람들은철저히영어문법까지도공부한사람들이라하물며,외무고시를합격할정도의영어문법!–

향상은,시간과더불어반드시가속되어,곧유차하게될것이어서

그러나,<한국인을대표하는’품성’과’역량‘>,단시간에이루어지는것이아니다.

깊은면학과넓은독서를통해세계에통용되는지식이나지혜를갖추는것이어서,이는제법시간이걸리는것.

<인간적성장>을통해서만이루어진다.(그런의미로,’외교관의자녀들의세습’을주장하는이도있으나…)

어렸을때한국을떠나십여년외국에서생활하여,혹은,–심지어한국에서의교육을거의받지않은채–,

외국의학교와시설에서성장하면서그런것(제도/system)더친숙함을느끼고

또,외국/외국인의시각으로세계를보는공부만’을몸에익힌사람들은

행여,외국어력이원주민수준이라하여도

<한국의문화와한국인의정서를대변>하고,’한국인들의이득을도모’해야하는

한국외교통상부의직원으로는부적절하다.

정리하면,외교통상부의재원은,

1.’우리말/한국말을정확히이해,구사할수있는능력

2.주어진상황에대한통찰력과결단력,그리고의견을갖는능력

3.외국어로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하는능력

을가진사람.

래서,외교통상부는,영어력보다도먼저,<‘인간성과애국심을중심>으로직원을등재시켜평가하여

수단에불과한영어(외국어)력의부족은,보다적극적으로단호히해외에파견,직원들에게이를습득시키는연수기간을갖게하여<‘사람키우기에투자할>을권하고싶다.

"나무를키우는것은10,

사람을키우는것은30,

나라를키우는것은100"이어서

*

<참고>

타나까마끼꼬(田中紀子)씨는,

1960년대부터70년대에이르기까지일본정치의거물이었으며2차례나수상직에올랐던

타나까카끄에이(田中,1918-1993)씨의장녀.

일본이경제적으로서구사회를위협하는존재하기시작한그당시,

초등학교졸업의학력으로수상에까지오를있었던그의아버지는,

컴퓨터가달린불도져라는별명을얻을정도로,

거침없이밀어붙이는행정수완과명연설로국민적인기를얻었었다.

20여년만의일본과중국사이의핑퐁외교를성공시키고,

한국과연관해서는김대중씨의납치사건때(1973)박정희정권을지지하였던,

그리고미국록히드불상사건으로퇴임할수밖에없었던그수상을아버지로두었던사람.

수상재임시,타나까수상은,부인보다도장녀를동반해외국방문을하는것이상례였어서

젊은타나까마끼꼬씨는,소위일본의퍼스트레이디역을맡고경험한사람.

그리고그런아버지를닮은마끼꼬씨역시,역시거센독설로하여

때로는인기를,때로는빈축을사기도하는정치인으로

20년이다되도록,동해와인접한니이가다(新潟)현민을대표하여국회에있는일본중의원의원이다.

(사진은Google에서)

투표 단상

’1026‘,선거일이라고했다.

수요일.’-…?평일이네?!나의의아함이었다.

그리고한국정황에익숙치않은나는

(웃지마시기를…)-선거일이니까,–‘당연히‘–이날은휴일이되리라생각했다.

그러면서,그저,일의근거를헤아려보기좋아하는나는,

평일중에도,일부러수요일을선택한서울시에은근히쓴웃음을지었었던가

월화(근무)-(휴일)-목금(근무)…’-‘현명한임시휴일이라며

*

그런데,오늘아침,일을시작하기전,한국의인터넷사이트를열었다가거기에적힌기사를읽으며,

머리를갸우뚱했다

"출근길에아침일찍투표…"-?

조금전다시인터넷에들어가보니,

"아침6-7시에는30-40대직장인이서둘러

7시가넘어서는50-60대어르신이등산복차림으로…"-으응?

그어떤이도한표밖에갖지않는투표권.그런데이렇듯사람에따라그정황이달라도되는것인지?

눈까지휘둥그레진다

*

더글을읽어내려가면,

"…민주당,투표율이45%를넘으면의승리로전망..

한나라당,민주당의읽음그다지다르지않은의견을갖고있어…"

아침에가볍게흝어읽느라,자세한글귀는떠오르지않으나대강이런내용.

,’투표율에의해서당락의결과가좌우된다는것.

그렇다면,’낮은투표율이어야당선이더확실한정당이있다는것.

그정당쪽의선거운동의가장중점은,’투표율을낮추는것‘?!

그래서투표일은모두시간적으로여유가있는일요일이아니고평일?

자신의이런추렴결과가너무나생소하고괴이하여머리를옆으로흔들면서도

도체,나는그의구를떨치지못한다.

*

민주주의사회의선거에서,투표율이낮기를바라는정당이있다는것!

그래서그투표율을낮추는방책을고안하는사람들이있다는것!

어불성설이다.적어도,동해넘어한발짝떨어져사는나의상식으로는

모든국민/시민들을대상으로하는정치

인구가많아간접민주주의가불가피한현대의민주정치에서는,

가능한많은사람들의의견이반영되도록,보다많은사람들이자신들의뜻을반영할수있는

최선의투표환경이선처되어야하는것.

정치를잘모르는나같은촌부마저도

민주정치를위해보장되어야할전제상황을추렴할수있건만

*

내가알기로는,일본에서의선거는늘"일요일"에행해진다.(간혹,휴일)

그리고,"부재자투표장"이라하여,투표당일의불가피한일로

국민/시민의정당한권리한표를행사할수없는사람들을위해

‘1주일전부터시청등특정장소마련되어있다

아마,가능한많은국민/시민의뜻을반영하기위해,

이런당연한투표환경이주어지지않으면,외려여론이가만있지않고엄하게비난할터

*

물론,’최상의투표환경을만들어놓아도,국민의정당한권리이자의무인투표행위를멀리하는사람들이적지않다.

정치에대한기대나신념부재로,개인주의의기승으로,투표자들의참가율이떨어지는현대사회이어서

그렇건만…’투표환경’까지열악하면…?

,-‘투표율이결과를좌우하는사회정황이라니?더더구나,이를당연시하는언론?

민주주의국가에서,국민의,시민의고유의정당한권리의보장이확립되지않는투표?

이번투표의경우,시민이고유의의무를외면해주기를더바라는정치인의미는?…

민주주의국가정치의기본은,당락,승패에관계없이–,

국가의구성원들의기본권익’과’기본의무’를보장하는것터이어서

오늘,’서울시장선거를주목함에,놀라휘둥그레진내두눈이,깜박이는움직임조차잊어버릴정도

*

(워낙서울과떨어진곳에살고있어,

자신의추찰이,’–행여서울시민들의정황을잘모르는위에서이루어지고있는것은아닌지‘…라는

주저함도없지않으나추찰의미비한점가르쳐주시기를

역시,일반적의미의투표상식의결여,그리고그공정성의결여읽게된다…)

‘합(合)’의 유교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2)

(다음은,지난10월21일앞서적었던

긴포우스팅<‘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의후반부를옮긴글입니다.)

*

앞선<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에서,

우리한국이놀라운경제적성장을이룬근본에

‘인간관계의도리’를강조한

공자와맹자가체계화한’유교’의영향이있음을정리했다.

한국인에게’근면과인내’의미덕과

또한편,’부끄러움-수치심(羞恥心)’을갖게한가르침.

반면,그후,

이’밀접한인간관계에의부정적발현’으로,

오늘날의우리한국인들이

‘자립심’과’자존심’을통한진정한’자신만의생명활동-자기삶’을정립하지못하고

사회의’상대적가치’에매여져동요,

고유의인간성을상실하고있음을

그안타까움도함께적었다.

그래서,

우리들의물질적성장후,

그’힘’으로정신적’성숙’-‘자립’과’자존’을해야할필요성을소개했었다.

이때,

우리보다앞서선진사회를이룬’서구사회의오늘날의정황’을통해

이들의사회적폐해를주목할때,

‘수신과제가’의성장으로’자립과자존’을이룬한개인은

다른개인,혹은개인들과더불어사는’사회’에서의’성숙’을모색할필요가있음을…

그래서,바른’공자의가르침’을되돌아보게된다.

(…생명활동의,끝없는’정(正)-반(反)-합(合),변증법’적모색과실천을통한성숙.)

물론,–한때,국가의통치이념으로서오히려’인간을속박’한유교의탈을쓴것이아니라–,

지금으로부터2,500년전,

인간의삶이보다’자연법’과함께하고있을때의

‘지혜로의회귀’이다.

*

되돌아보면,

본디의우리의옛선비들은

공자가지침한’인간의이상상,-군자(君子)’가될것을지향,

그래서,유교를바로읽고,덕과학식을갖춤에’근면’하여,

‘그행실이점잖고주위에어질었다’

즉,본디공자의가르침인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은,

중국의전국시대14년간전장을헤치며각나라의왕을찾았던공자의행적으로유추할때

-‘임금이신하들앞에서어떻게서야하는지’를설했을터이고,

또군자는’성인인어른’의모습을가르치고있어서

-즉,’아비가아들앞에서어떻게가르쳐야하는지’를,

–공자철학의유감은,그의세계에는’여성관’이전혀언급되지않았다는것–,

여기서도,-‘남편이부인앞에서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

모름지기,정리했음을알수가있다.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역시,

‘임금’이신하에게,

‘아비’가자식에게,

‘남편’이부인에게,

‘어른’이어린이에게,

‘덕있는친구들’사이에먼저…

인간의’어떤심상’을드러내야하는지를가르치는덕목.

모두’덕있는자’쪽에서

‘주위의모자람을,어려움’을헤아려

이들에게’베푸는힘’을적고있다.

이에,공자보다약100년후의사람으로추정되는또한현인’맹자’는

공자의가르침을바로이어,

인간의마음씨의단정함’사단(四端)’을적으며,

"측은지심인지단야(惻隱之心仁之端也)

-남의사정을측은히,불쌍히여기는마음은인(仁,인간성)의근본"

을적으며,가장앞에두었다.

즉,사람이모이면,

모두제각기의’자기다움’을드러낸삶의모습으로해서

그’다름’이당연히생기나,

늘먼저,주위를’측은한마음’으로바라다볼수있는쪽이

곧’큰사람’을뜻하는것임도읽을수있다…

맹자가정리한’인간의4개의단정한마음씨-사단(四端)’역시

다른이들과함께하는사회에서

성장한한개인이모름지기갖추어야할모습.

1.측은지심(惻隱之心),이웃의사정을가여이여기는마음

2.수오지심(羞惡之心),부정과악을멀리하는마음

3.사양지심(辭讓之心),이웃을사려해서겸손하는마음

4.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그름을분별하는마음

경제적성장에치우쳐합리성과편리성만을추구하는사이에

우리가잊고온’아름다운사람’의마음이다.

일부러’유교’의이름을빌리지않더라도…

*

한편,이유교에서,돌연,

그’주체’와’객체’가뒤바뀌어졌다.

‘신하’가임금에게해야하는’충’이강조되고…

‘자식’이아비에게해야하는’효’가강조되고…

‘부인’이남편에게해야하는’절’이강조되고…

‘어린것’이어른에게해야하는’예’가강조되며…

어느틈엔가

유교의유연성이부정되며,’획일적으로계급을나누어

-‘권위로위압하는유교’로변형되었다.

무엇이?,어떻게?

나의읽음과공부가부족한탓일까,

-오늘날유교가이렇게해석되며

사람들사이에서이렇듯추하게존재하게된근거를

찾을수도,이해할수도없다..

국가가통치이념으로,계급성을정리한성리학은

이미’공자,맹자의지혜-유교’가아니다.

(‘성리학의등장’에관해서는다시블러그에올릴수있는기회를얻고자한다.)

*

아이일적에키가크는것은좋은일이지만,

‘한평생’에걸쳐키가큰다면,이또한,큰문제다…

‘유형’이성장한후에는,

역시’무형’의성숙으로

이를더욱견실히해야한다.

-지난시간,아주잘수고한한국사람들,

-그래서많이성장한우리사회,한국,

여기에’성숙’이라는

‘굳고착실한평온’을깃들게하는것은

–본디공자님의,유교의,가르침대로–

‘군자’의몫,’큰사람’의몫.

먼저성숙한사람들,

먼저더많이갖게된사람들,

먼저평안과행복을손에한사람들…

이’앞서가는사람들’의

‘겸양’과’절제’–가지지못한자에대한사려로–과

‘솔선’과’모범’–건실한활기로이웃을격려하는–을

절실히소원하며

또목을길게하고고대한다.

마침,몇일후가선거일…

이’앞선사람들’의충분한여력을드러내

주위에’측은의마음’을가지고선택할

현명한분별력을기대하게된다.

(사진은Google에서)

‘자립’과 ‘자존’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1)

‘자립(自立,independence)’과’자존(自尊,self-respect)’

-인성교육의지향하는바이다.

그런데,안타깝게도,

요즈음우리한국사회에서

특히나결여된덕목인듯…

*

베트남은지금,

해외투자자들에의해가장주목되고있는나라중의하나.

-마지막남은’유교국’이기때문이다.

즉,그정도에는차이가있다하더라도,

한국,일본,중국-모두경제대국으로성장한이’극동3국의공통점’으로

과거’유교가가르친도덕성’을꼽고있는것…

‘인간의관계와그리고그도리’를중요시하는유교는,

그나라사람들에게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으로

즉,’충절’을배우게하여’근면함’을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

을통해배우는’분별력’으로,’인내심’을

배양시켜,갖게하였다고

그들은평가한다.

물론,이’근면함’과’인내심’이야말로,

물질적인’부’를창출해내는커다란’동력’임에…

또하나,대단히중요한것으로-

유교의’밀접한인간관계,그리고그도리’속에서는

한개인이,

–다른사람들눈에비추일’자신의태만이나방종’을–

‘정신적’으로,또’마음’으로부끄러워할줄아는

‘수치심(羞恥心)’도갖게했던것.

이또한,커다란원동력이기도했다.

그런이유로,

과거유교를숭상했던나라들중의유일하게남은경제개발도상국,베트남은,

–비록,1970년대의베트남전쟁과

그후의공산사회속에서있었던방만하고참혹한사회상황으로해서

결국,뒤늦은출발,뒤늦은진보의후진국임에도불구하고–

그곳에사는사람들은

의식깊이잔존하는’유교정신’으로역시극동3국의국민들과같이

‘인내력을가지고근면할것’

-즉그’성장의중요한동력’을갖추었을터이라는기대가

해외투자가들의시야에있다…

*

한편,우리한국인들은지난50년간

이’근면’과’인내’로

그놀라운경제적성장,’한강의기적’을이루어냈고…

–군사독재정치의그늘에도불구하고,

‘유목민족의기상’과,

유교의식의’근면과성실한소양’으로…–

그리고,지금,우리들은

적어도’먹고사는’데에는큰어려움이없는

‘물질’을갖게되었다.

–한사람한사람,그래서사회가

먹고사는데여념이없을때는–

모두함께

누추해도,비천해도,’참을수’있었으며,

아침일찍부터밤늦게까지’근면히’일할수있었던사람들이었다.

또한,그렇게노력할때마다,

손에넣는’물질’이늘어나는것으로

이’눈에보이는’성과는큰보람을느끼게하여,

그어떤고생도,오히려’낙(樂)’이기도했다.

그러나,

물질적안정에달한이후부터는,

유교가강조한

이’밀접한한국인의,한국사회의’인간관계’가

오히려우리들자신을

서로깊이상처내는’부정적동력(否定的動力)’으로서

자리를잡고있는터…

*

하지만,그간의성장을통해,

너무물질에익숙해져버린탓일까?

‘물질만능’의서양적가치척도에젖어버린것일까?

유교가가르쳤던’정신적’인간관계의밀접보다도,

실사회,’3차원의공간적밀접성’에더예민한인간관계를형성하게한듯…

늘’자기자신’을

‘가까이에자리한’다른사람들과비교하며,

어느쪽이

더잘났는지,더큰지,더예쁜지…라고

이’눈에드러나는가치’들에너무치중하며

‘상대적감상’이유별스럽게강하다.

-상대적빈곤감,

-상대적우월감,

-상대적도덕감…

또한,’스스로의삶의정황’보다도,

‘남의상황’에보다더신경을빼앗기며,

이미가진자도,

그보다’더가진자’를바라다보며…

이미충분히예쁜사람들도,

성형한’인형같은얼굴’을바라다보며…

자신의삶을불만으로가득채워

번뇌한다…

그리고는남을,남의상황을,

질투하고,험담하기쉬어져…극한상황에서는상대를죽이기도,-가족이라할지라도…

또자신을,자신의처지를,

무르게도,막연히슬퍼하고,한탄하며…역시,자기감정에빠져익사(溺死),스스로를죽이기까지도…

인간으로서의,

‘자립’은물론,

‘자존’도찾을수가없는사람들의삶이다.

*

이렇듯,

자기자신에’만족’을하지못하니,

타인에게도

넉넉하거나상냥할수도없다.

상대는모두

비교대상으로,그저이겨내야할’적(敵)’일뿐이어서,

상대에게의’자비(慈悲)’는금물이라며…

한시도숨을제대로놓지못하고

딱딱하게경직되어날카로운각을가진사람들…

이런사람들이모여이루는사회에서는

안심도,평온도있을수없는것은당연하다.

오늘날의경제적성장이,물질적번영이,

오히려,이전의우리’한국인의후덕했던심성’을갈라놓고

사람들서로에게예리하고,살벌한것이되게하는듯…

따뜻한인정과상부상조…의옛모습을잃게하고

우리사회를오히려더각박하게하는듯…

나날이,더심층으로…

*

인간으로태어난우리모두는이미,

‘놀라운생명력’을가지고있다.

우리인간이가지고있는모든능력은,

그자체가이미’신비’이다.

인간은우리모두는,–누구하나,그어떤이유로도,예외없이–

충분히’자긍(自矜)’을가져도될만한존재이다.

먼저’인성’에의이’자존(自尊)’을

-자신의삶의근본에두고깨닫고수용하면,

그누구도자신의삶을윤택하게느낄수있다…

또한,이삶은나의것.

‘사는것’은’자기자신(自身)’이다…

이자존과자립은,

결코어떤상황에서도,변하지않는’절대적가치’이다.

"…Yourtimeislimited,

sodon’twasteitlivingsomeoneelse’slife.

…Andthemostimportant,havethecouragetofollowyourheartandintuition.

Theysomehowalreadyknowwhatyoutrulywanttobecome."

"…삶은한정된것.

그러니’너자신이외의사람들의삶’을대신사는것으로

자신의삶을낭비하지말라…

…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

너가느끼는것,너가깨닫는것에따라행동할용기를가지는것.

너의그마음,너의그직관이야말로,이미네삶이진정원하는것들을다알고있어서…"

(우리말옮김성학)

이렇듯,강한’자존’과’자립’을갖춘인간이었으면서도

우리들앞에먼저갈수밖에없었던사람-스티브잡스가

뒤에남은우리들에게남겨준교훈은,

-너무가볍게자기를이웃과비교하며,

-너무나무디게’상대적가치’에휘말리게된

오늘날의한국인들,한국사회이기에

더욱시사하는바가크다.

*

물론,–스티브잡스의삶처럼,적지않은서양인들의삶처럼–

너무’개인주의’에치우친삶역시,

결코바람직한일은아니다…

합(合)’의유교–성장후의‘성숙‘의형태(2)

(사진은Google에서)

한글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적었던 '그 사람'>을 떠올리며…

1964년동경올림픽을준비하며그개최일을정하는데있어가장염두에두었던것은

청천(晴天)’이었다고한다.

그래서과거토요쿄의기상기록을조사해‘청명한로가장확률이높았던날로찾은것이,이날-1010.

지금은체육의날이라는이름으로,일본의휴일이다.

그리고올해의이날,이곳은,역시-‘맑게개임‘.

이런날…,

가을의높은하늘에더없이걸맞는늦오후의바다가를산책하던중,

나는줄곧한사람떠올리고있었다.

전날블러그이웃스티브잡스에의장송곡으로올려진노래를들었던순간

갑자기떠오르기시작해

그리고그후계속나의뇌리에남는사람.

-‘어디가하늘이고어디가물이요…라고물었던사람.

화창한날,내눈앞에펼쳐졌던그런수평선을바라다보며

어두운내려오면

처마밑에아이울고있네
맑은눈에빗물고이면

~아름다운그이는사람이어라

세찬바람불어오면

벌판에아이달려가네
더운가슴에바람안으면

~아름다운그이는사람이어라

하얀내려오면

위에아이우뚝있네
고운마음에노래울리면

~아름다운그이는사람이어라
그이는아름다운사람이어라

.

마침,그날,

이노래를들으며돌연이사람이떠올렸던날은모국에서는한글날‘.

나의기억속에는<참예쁜한글’을적었던사람>이기도해서

처마밑,맑은두눈,더운가슴,바람을안다,우뚝서있다,풀잎,맺히다,서러움,외딴곳,

논두렁,아침이슬,붉게타오르다,아침동산,흩날리는꽃잎,홀로,속옷,새아침,나뭇잎,

노루,사슴,이글거리다,염소,솔잎,햇살,마을,꿈속,밤낮,동산,노을,들녘,한낮,,,

별들,바퀴,수풀,흙먼지,이마,물결,곱다,눈가,고갯마루,맴돌다,발목,밤새,오두막,

무지개,호롱불,나부끼다,새색시,물동,살구다,밥냄새,촐랑거린다,지새우다,우물가

소나기,초저녁,검푸르다,간직함,구수하다,소곤소곤,구름,눈부시다,나무등걸,노닐다,

호랑나비,숨소리,겨레,노래,온누리,하늘가,어른거리다,봉우리,초저녁,바다,그대…’

그가적었던아름다운우리말들

이런말들로그는,

-<넓고깊은…>

그리고<또한편,무겁기도한..>삶의크기를적었었다

오늘문득그가떠올라기사들을살피며알게된사실이나–,

"…10남매인64녀중막내로태어나

의사였던아버지는그가태어나기전에인민군에의해피살됐다…"

는아픔도가진사람.

그리고,돌연,

내가<이제껏한번도그의얼굴을본적이없었다‘>

이전한때는볼수없어서‘…,그리고그후에는특별히볼일’도없어서…–

사실을새삼스레깨닫고,서둘러집으로발걸음을돌렸다.

*

아~,이런얼굴이었었구나…’

집에도착해곧장컴퓨터를열어,Google을불러서는,그의이름을검색에넣었다

그리고,그곳에서씨의레코드쟈켓에올려진얼굴을,처음으로본다….!

(Google에서는그의정면얼굴의사진도볼수있었으나,

이곳일본프로바이더의전파첵크가강한탓인지..,Picture폴더에몇번시도해도등록이안된다

유감스럽지만,포우스팅은그의옆얼굴만…)

-김민기(1951-).

당시,바깥세상과는’조금외진곳’에자리하고있었던내가,

그의노래를처음들은것은대학에서였었다.-한써클(동아리)활동중에서……

써클회관을찾으면,

모임이시작되기전,구석에서몇몇친구들이나선배가기타를치며조용히부르고있던노래가있었다.

-나는,그들의노래소리를들으며,시도,곡도,<…좋네…>-라고생각하며…

긴밤지새우고풀잎마다맺힌진주보다더고운아침이슬처럼
내맘에설움이알알이맺힐때아침동산에올라작은미소를배운다

태양은묘지위에붉게타오르고한낮에찌는더위는나의시련일지라
나이제가노라저거친광야에서러움모두버리고나이제가노라

그럼에도,나는그저

‘그런노래’를부르며고양되는그들을바라다보았을뿐.

…외려나는,내심그의다른노래<친구>쪽을더좋아했었던가

검푸른바닷가에비가내리면
어디가하늘이고어디가물이요
그깊은바닷속에고요히잠기면
무엇이산것이고무엇이죽었소
눈앞에떠오는친구의모습
흩날리는꽃잎위에어른거리오
저멀리들리는친구의음성
달리는기차바퀴가대답하려나

눈앞에보이는수많은모습들
그모두진정이라우겨말하면
어느누구하나가홀로일어나
아니라고말할사람누가있겠소
눈앞에떠오는친구의모습
흩날리는꽃잎위에어른거리오
저멀리들리는친구의음성
달리는기차바퀴가대답하려나

그럼에도,–‘<친구>를노래불러주면좋으련만….’하는나의은근한내심의기대와는달리–,

클럽의그들이,위의<아침이슬>과함께더많이불렀던노래는,

보라동해에떠오르는태양
누구의머리위에이글거리나
피어린항쟁의세월속에
고귀한순결함을얻은우리위에

보라동해에떠오르는태양
누구의앞길에서환히비취나
눈부신선조의속에
고요히기다려온우리민족앞에

숨소리점점커져맥박이힘차게뛴다
땅에순결하게얽힌겨레여

보라동해에떠오르는태양
우리가간직함이옳지않겠나

나의조국은
허공에맴도는아우성만가득한척박한
아버지가태어난이곳만은아니다
북녘땅시린바람에장승으로굳어버린거대한
바윗덩어리어머니가태어난
나의조국은그곳만도아니다
나의조국은
찢긴철조망사이로
스스럼없이흘러내리는물결
바로저기눈부신아침햇살을받아
김으로서려피어오르는꿈속그곳
바로그곳

숨소리점점커져맥박이힘차게뛴다
땅에순결하게얽힌겨레여

보라동해에떠오르는태양
우리가간직함이옳지않겠나
우리가간직함이옳지않겠나

(그런데,20여년이지나,오늘의포우스팅을정리하면서

다시들으니,이노래도이제는<~ㅁ좋다>.

그래,’우리가간직함이옳지않겠나~!’…:-)

그리고또,

<거치른들판의푸르른솔잎처럼>이라는노래.(지금은<상록수>로불리우는곡.)

이전의포우스팅에서처음’대학데모’에참가하여

학교식당건물에밤을새울때,모두들과함께노래불렀던기억도있다

부끄럽게도–‘그뜻’을잘헤아리지못하면서

(김민기씨의목소리로불리우는노래를첨부하고싶었는데,

그동영상을찾을수없어,그의아름다운시만옮깁니다.)

저들에푸르른솔잎을보라

돌보는사람도하나없는데

비바람맞고눈보라쳐도

온누리끝까지맘껏푸르다

서럽고쓰리던지난날들도

다시는다시는오지말라고

땀흘리리라깨우치리라

거치른들판에솔잎되리라

우리들가진것비록적어도

손에손맞잡고눈물흘리니

우리나갈길멀고험해도

깨치고나아가끝내이기리라

이런노래가계속되면,그때나는,살짝자리를일어났었다

그러면서도한편,

나는한선배가들려준’그의이름’은머리속한곳에,잊지않고남겨두었었다…-김민기.

-‘그때’의나는그렇게철없이세상을몰랐었고…..

그사람의시는,또그사람의곡은,-너무나아름답고’어른스러웠다’.

내주위에서,

"….그가,자신이작사작곡한이노래들이이유로–,대학을다니지못하게되고,…숨어산다고…,

그리고,그때당시는지방에내려가공장에서공원들속에섞히는삶을살고있다는…"

그런말들을나누던것을,나는그저우연히스쳐가는발길에서듣곤했다.

-‘삶에명확한문제의식’을가지고

이토록아름다운글로적어노래할수있는용기를가진대단한사람이려니했다.

반면,그때나자신은,

어수선한대학의분위기만큼–‘불확실’을처음으로경험하기시작했던때이어서

그렇게나는,그와<사이>를두고있었다

해저무는들녘밤과사이로
하늘은하늘따라펼쳐널리고
이만치떨어져바라볼사이로
바람은갈대잎을살구러가는데

이리로저리로비켜가는사이에
열릴듯스쳐가는사이따라

해저무는들녘하늘가외딴곳에
호롱불밝히어둔오두막있어
노을건너에별들의노래소리
밤새도록들리는그곳에가려네

이리로저리로비켜가는사이에
열릴듯스쳐가는사이따라

(휘파람~~~)

노을건너에별들의노래소리
밤새도록들리는그곳에가려네

이리로저리로비켜가는사이에
열릴듯스쳐가는사이따라

해저무는들녘밤과사이에
이리로저리로비켜가는사이에
비켜가는사이에비켜가는사이에
비켜가는사이에

*

"어떻게여지껏’그카리스마’를모를수있느냐?"

"그가,15년간의사회적제재에서풀려난지,이미얼마나되었는데…?’

이런의문을갖는사람들도적지않을듯.

그런데

사람은<‘자신이관심을갖는것’밖에는’보지못한다’>는사실을,이미그철학가싸르트르도지적했었었다…

(싸르트르는,<카페에앉은사람들>을예로들었었다.

이들은,약속한상대가카페문으로들어올때까지

수없이많은사람들을보지만,결코아무도기억하지못한다…고.

<스스로의의지가없으면,같은공간에있어도,전혀보지않을수있다>…고.)

-‘제눈으로보지않는다는것’은이렇게어둠을더듬는것’이어서

‘…그런사람이글을적고있으려니…’하시며,

그래서뒤늦게제가,새삼스레모아보는그의낮고부드러운노래소리를,함께들어주시기를

*

<봉우리>

수십년전,한친구가우리노래들이라며

내가유학을하던곳에보내준카셋트테이프를통해들을수있었다.

<88년서울올림픽에서’메달을따지못한선수들’을위해만들어졌다>는노래.

그자신의상냥함이…,그리고’삶에의다정함’을들을수있는곡이다.

사람들은손을들어가리키지

높고뾰족한봉우리만을골라서

내가전에올라가보았던

작은봉우리얘기해줄까?

봉우리

지금은그냥아주작은동산일뿐이지만

그래도그때난그보다

더큰다른산이있다고는생각지를않았어

나한테는그게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내가아는제일높은

봉우리를향해오르고있었던거야

너무높이올라온것일까?

너무멀리떠나온것일까?

얼마남지는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무조건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올라서서손을흔드는거야

고함도치면서

지금힘든것은아무것도아냐

저위제일높은봉우리에서

늘어지게한숨잘텐데뭐

허나내가오른곳은그저고갯마루였을뿐

길은다시다른봉우리로

저기부러진나무등걸에걸터앉아서나는봤지

낮은데로만흘러고인바다

작은배들이연기뿜으며가고

이봐고갯마루에먼저오르더라도

뒤돌아서서고함치거나

손을흔들어댈필요는없어

난바람에나부끼는자네옷자락을

이아래에서도똑똑히알아볼수있을테니까말야

또그렇다고괜히허전해하면서

주저앉아땀이나닦고그러지는마

땀이야지나가는바람이식혀주겠지뭐

혹시라도어쩌다가아픔같은것이저며올때는

그럴땐바다를생각해

바다

봉우리란그저넘어가는고갯마루일뿐이라구

하여,친구여우리가오를봉우리는

바로지금여긴지도몰라

우리땀흘리며가는여기숲속의좁게난길

높은곳엔봉우리는없는지도몰라

그래친구여바로여긴지도몰라

우리가오를봉우리는.

그리고<천리길>.

‘100년삶을경쾌하게내걷는아이들에게,힘을더하는상냥한그의휘파람

또,아이들의노래소리와어울리는그의목소리도참으로부드럽고따스하다.

-"가라~,네삶에네가가라"고,

-"가자,내삶에내가간다"

동산에아침햇살구름뚫고솟아와
새하얀접시꽃잎위에눈부시게빛나고
아래는구름바다천리를뻗었나
아래마을들아밤새잘들잤느냐
나뭇잎이스쳐가네물방울이나네
발목에엉킨칡넝쿨우리막아도
노루사슴뛰어간다머리위엔종달새
수풀저편논두렁엔아기염소가노닌다

가자천리길굽이굽이쳐가자
흙먼지모두마시면서땅에내가간다

쏟아지는불햇살몰아치는흙먼지
이마에맺힌땀방울눈가에쓰려도
우물가에새색시물동이이고오네
호랑나비날고아이들은촐랑거린다
먹구름이몰려온다빗방울도떨어진다
뒤로흘러내린물이속옷까지적셔도
소나기를피하랴천둥인들무서우랴
겁쟁이강아지는이리저리뛰어다닌다

동산에무지개떴다고운노을물들고
하늘가멀리엔초저녁빛나네
집집마다연기자욱하게덮이니
냄새구수하고아이들을부르는엄마소리
출렁이는밤하늘구름엔가고
귓가에시냇물소리소곤소곤얘기하네
졸지말고깨어라쉬지말고흘러라
새아침이때까지어두운밤을지켜라

가자천리길굽이굽이쳐가자
흙먼지모두마시면서땅에내가간다

*

당시,이미대학가의카리스마가되어있던그를,나는

<나보다훨씬나이가많은,제법나이를먹은사회의중견세대이리라>고생각했었었다.

그의노래는70년대초부터이미불러졌었다고하니,

나는그때아직’국민학생(초등학생)이었을뿐’이어서…’

라며,

내자신이’그사람만큼아름답지못했음’도정당화하려고도했었던때가있었던가

그런데,오늘컴퓨터에서읽는그의생년월일을통해

적어도지금은,<그다지큰차이가없는,아니,거의’같은세대를살아온사람인것>을알고저윽이놀란다.

,

많은사람들은,그의노래가<사회체제와이념을격앙시키는곡>이라고지적하지만,

위에서이미옮겼던것처럼

위키피디아에서읽은그의출생과성장의이야기,–인민군에아버님을잃는그아픈이야기–도추찰시키나,

내게는,–예전도,지금도–,그가

-<누구보다도인간을사랑했던/하는’사람>으로느껴진다.

그래서,그의노래에는

<‘아름다운사람의이야기들>이가득한것.

그가,그토록’아름다운우리말로읊은시’들은,정말은<모두서정시‘>라고

그의시에는,–‘국가라기보다–<‘인간의군상‘의사회>가자리한다고

오늘나는,다시한번,그런확신을더욱굳게한다

그래서또,갑자기오늘,

나처럼<‘사람’을사랑하는그>,이토록내곁가까이에앉히고싶어진듯~.

함께따뜻한차를기울일사람으로

*

그옛날,나이에걸맞지않게<어렸던내가(–부끄럽게도–)기억하는그‘>

그리고<20여년이지난후인지금의그’>.

행여,변하지는않았을까?…

내게’천사’가나타나,상냥히웃음을띠우며–친절히도,

"생면부지의사람과딱한번만만나게해주겠다…"며,소원을말하라고한다면,

오바마대통령도아니고

메르켈수상도아니고

욘사마도아니고

-…’김민기씨라고부탁을할것같다.

다른사람들과는<조금다른눈으로읽는나의그의시해석의진위>를알고싶어서

,<함께인간과삶‘>을이야기하고싶어서

…"무엇이산것이고무엇이죽었소"라던,그의물음에,’내대답’을전하고싶어서..

역시,–그의노랫말처럼–나는그에게편지를적어야할까

여기,이렇게….

(아~지금,다음곡<가을편지>를You-tube에서찾던중,

앞서그리도몇번이고화상으로올리려하다가결국은포기했었던<그의청년때얼굴>

올릴수있게되었다!…으음과연~,뜻이있으면반드시이루게된다…)

가을엔편지를하겠어요
누구라도그대가되어받아주세요
낙엽이쌓이는
외로운사람아름다워요

가을엔편지를하겠어요
누구라도그대가되어받아주세요
낙엽이흩어진
헤메인사람이아름다워요

가을엔편지를하겠어요
모든것을헤메인마음보내드려요
낙엽이사라진
모르는사람아름다워요

…라고.

(You-tubeGoogle을통해아름다운곡과가사를빌려올수있었다.

이를인터넷에올려준많은분들에게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