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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하는… ‘거짓말도 못하는’ 나이지만…” 만화 <원 피스>

("…이런나는친구(한패,仲間나까마)가될수없는것일까…?…나도’친구가되고싶어…")

봄,

그햇살의온화함이만물을간질어여기저기서새움이트는흥이세상에넘치는주말이면,

나역시,언제나의일상에서벗어나,사뿐사뿐히발길을옮겨보고싶어진다.

철쭉이며작약이며그수줍은붉음속,

풋풋히새옷을갈아입은나무들의신록속,

하늘과등을맞댄푸른바다위에서노는바람들의눈부신투명속…

-어디를둘러봐도,제각기의여린손을흔드는자연의유혹으로가득한봄날들이지만,

그래도,이런봄의한가로움이가장가고파하는곳은,물론’어머님곁’.

하늘높이날아산을넘고바다를건너야다닿는먼길이라해도,

그곳에는’다녀왔습니다~’하며품길가슴이있음에.

다만,너무잦은어리광은부끄러움인나이이어서,조금절제하고…,

이번봄의주말,

난,그다음으로가장찾고싶은장소인’아이들곁’으로향했다.

전차를두번갈아타고북적대는대도시의남동편으로내려가면,

…역시캠퍼스를서둘러벗어나함께귀가하고자딸이기다리고있어…

(휴대폰으로찍은딸의’반얼굴’만을…-그렇게약속을했었다.)

지난5월초의연휴때보았으니,채한달도지나지않았건만,

그래도새삼스레밖에서보는딸의표정에는,조금’봄의나른함’이,혹은’초췌’?…

-그작은어깨에걸린가방은왜그리무겁게보이는지…,엄마의눈에는.

같이점심식사를하고,

가벼운쇼핑을하고,

그리고저녁장을보고…

그렇게모녀가만나는날은,양손가득히이런저런주머니를많이들고귀가하는것이정례이다.

같은또래친구들과함께보내는젊은이의여느주말과는다를터여서….

…’너무잦지않은방문’-내가마음을기울이는하나이기도하다.

*

아들과딸,

오빠와여동생,

직장인하나와대학생하나,-두젊은이가함께사는거처는,물론,중년부부의지붕밑과많이다르다.

그래서또한,아이들의지붕밑에서맞는시간은,

–아이들이우리들집을찾아와주었을때와는전혀다른–아이들이리드하는화제로번지기마련.

토요일이건만,아들은직장스포츠시합으로집을비우고저녁늦게야귀가했다.이날은배구코트장…

(학창시절때는해보지않았던스포츠이지만,어릴때부터축구나럭비를해온그는근무처의이런저런스포츠클럽활동에자주부름을받아….’상사나선배의연락은피하기어렵다’고아들은엄살을피우지만,–딸의말을빌리면–,그자신도제법흔쾌히이레크레이션시간들을즐기고있는듯.특히배구는내가아주어렸을때했었던운동이어서,어른이된아들이뒤늦게이에관련하여좋은땀을흘리곤한다는소식을처음들었을때는,새삼스러이흐믓해했었다…)

그렇게주말까지도바쁜직장인인아들이려니했건만…,

마침다음날이일요일이어밤늦은시각까지,2인용식탁에’셋’이둘러앉아올,첫수박을먹으며나눈화제중에

그가,’약1년전부터<원피스>라는만화를재미있게읽고있다’는이야기도섞이어…

-"…응?…만화?"

-"엄마,만화라고해도이<원피스>는특별한거야…"

그의설명에의하면,–때때로옆에서딸이동조하며…또,가끔은부연으로오빠를거들었다…–

이<원피스>는지금일본에서가장많이읽혀지고있는만화로,

과거인기였던<드래곤볼>이나<슬램덩크>도(어렸던아들이유치원때,또초등학생때,자주흉내를내었던만화…)

이에는어깨를나란히하지못할정도라고…유별남,출중함…으로해서,

"일본부모가아이들에게권하는만화No.1"라고한다.

(한편,"부모가아이들에게권하고싶지않은만화No.1"은<크레용신짱>이라고.-나도보이지않았었다,역시나….)

-"어째서~?…"묻는엄마.

-"’꿈’이있고…’우정’이있고…’정의’가있고…,어쨌든’감동’이가득해…"

-"그래도어른이만화를본다는것은…"

(결코동의하고싶지않은엄마다…’감동이나꿈,우정,정의…’라면소설책에서도얼마든지읽을수있는것…)

-"적힌’대사’들도대단해…

예를들면,그중에…OO라고하는캐럭터가있는데(읽지않은나는,그이름을들었어도,벌써잊었다…),

"나는,머리도안좋고…,싸움도잘못하고…,OO도못하고…,OO도못하고…,’거짓말’도못하지만…

…이런나는친구(한패,仲間나까마)가될수없는것일까?…‘친구’가되고싶어…."

라는등말이야…-엄마도알겠지요?!…"

아들은역시나를잘이해하고있다.

‘거짓’을싫어하는나를가장잘설득할수있는정확한예를들줄도알아…

*

다음날일요일은,대청소.

하늘도우리세모자녀를응원해주어,더없이화창했던봄날.

전체적으로습기가높은기후의일본에서는,이런날을특별히’센타끄비요리(洗濯日和)’라부르며반긴다.

-‘세탁물을널어말리기에더없이좋은햇살이드는날’이라는의미.

‘쯔유(梅雨)’라불리우는장마철이시작되는6월전까지,봄날은이렇듯은혜롭다.

이불들을베란다밖난간에내다걸고…

옷장과서랍장을정리,청소기를돌리고…

밀린세탁물을세탁기에돌려빨아널고…

식기와행주등을소독물에담그고…-봄의대청소.

그어느쪽도’주부’가아닌두젊은이의거처.

-익숙치못한일들을서로분담,밀며당기며…함께나누어일들을한다고하나,역시서툴러…

20여년베테랑주부의눈에는,이작은거처의’지붕밑일들’이여전히산더미처럼쌓인듯보이지만,

그러나,내집내물건들이아니어서…,

…지나친솔선은접는다…

*

집을떠나아이들이있는토오쿄시내로향하던그전날은,봄의편한니트원피스로그리도가벼웠던나였건만

아이들의거처를뒤로하고집으로되돌아오는길에는,커다란짐이하나늘었다,-딸의여행가방.

아이들의겨울용스웨터등,철이지난자잔한옷들을넣어집으로나르기로…

아이들의좁은거처,…그런데옷이너무많다.다시계절이돌아올때까지우리집에보관이다.

지난가을에왔을때에도,

사과박스만한택배용상자두개에’철지난여름옷,그리고식상했다는옷’들을넣어집으로발송했었다.

그덕에,이번에는트렁크하나정도의짐…

오는6월에딸이집을찾았을때,이트렁크에그여름옷들을넣어들려보내야지.

또다시택배를이용할수도있지만,–역시무절제한쇼핑을멈추게하기위해서는–,직접조금고생도해봐야…

*

이트렁크는또다른역할이하나더기대되었었다…

전날밤,아이들의이야기속에서들은,

–학생때는스포츠며공부며로시간이없어만화를멀리했었던–‘아들이뒤늦게읽기시작하며그멋을알게되었다’는

만화<원피스>를나역시한번펼쳐보기로마음먹고있었던것.

아들을,–물론,딸역시–,

그리고어쩌면,동세대의’일본의청년들’을이해하는좋은공부가될지도.

세계30여개국에서번역되어읽혀지고있다는이만화의’젊은세대들’도…

(무엇보다도,’거짓말을못한다’는그인물과도만나고싶다…-이번에는그이름도잘외워두어야지~.)

이미십여년전,1997년부터발간된이책은,

최근,제66권이출판되었다고…-아아,멀고먼이야기.어느세월에?…-그래도,

-"…제1권부터읽으려면어떻게해야할까?"(아이들의집에는52권부터책장에꽂혀있었다.)

나는,모르는것은늘잘묻는이.

그리고,아이들도나의질문들에익숙하다.답하는것에도…

-"DVD나비디오를빌리는곳에서’만화’도빌릴수있어,엄마."

우리집의가장가까운전차역앞에있는쇼핑센터2층에그런대여점이있다고…

그곳이내게가장편리할것이라는등이것저것자세하고구체적인답까지줄줄안다.

그래서나는,집앞의역에내리면,먼저이가게에들릴참이었다.

한꺼번에몇권인가를빌릴예정.-그렇게많으면,제법무거울만화들도이트렁크에넣을수있을것이어서…

대여점의넓은공간의한면,이일곱단가득히<원피스>66권이전부꽂혀있었다.

각권마다,4~5개씩…

회원가입료,300엔,

’10권,7박8일’대여금,600엔.

*

역앞가까이슈퍼마켓에들어가기전,반려에게전화를한다.-"…픽엎을…"

슈퍼에서저녁장을보면서

제일먼저,’딸기,앵두(일본산’사꾸란보오’와미국산’체리’양쪽다),복숭아’를카아트에넣었다.

틀림없이몸은제법피곤해있어…당기는과일들.

-반려에게도’올첫수박맛’을…1/4로잘려있는수박에도손을뻗쳤다.

*

아들,딸…

이제는제법청년이되어있어,더이상’내손바닥위의손오공’은아니어서…

오히려,그들의지붕밑을찾아서지내는시간에서는,’가장벽이낮은’젊은세대와의교류도느껴…

-적지않은것들을그들에게서배운다.

<원피스>.당일밤,3권까지읽었다.

-1권중에나오는첫이야기.

‘불량배에게이유없는모욕을당해도,태연을가장할수있었던인물(주인공중의하나인듯)’이올리는대사,

"나는,술이나음식물이내머리에부어져도,침이내밷어져도…,태반은웃어넘길수있으나…

….그러나!!

어떤이유가있다하더라도…!!

나는’친구를상처내는녀석들’은용서하지않아!!!!"

흠~…,

여기저기’크고굵은글씨체’로적히는큰소리들,그리고의성어들,그리고잦은유난스런기호들…

결코미남,미인으로그려지지않은등장인물들의모습…

그런요란스러움중에서도,

…발견!-아이들이감동을받는다는것은,필경이런장면일터…

아들이예를들어내게들여준,<그’거짓말도못하는'(-그런’큰힘’을가진)인물의등장>은몇권째에?

-고대된다…큰즐거움.

‘진실’에 의해 상처받더라도…- <연을 좇는 이>

Babasaid…"It’sbettertogethurtbythetruththancomfortedwithalie."

"진실에의해상처를받더라도,거짓을품은채몸만이편한것보다는더낫지…",

아버지는말씀하셨다

소설<TheKiteRunner(연을좇는이)>중에서,

(우리말옮김성학)

얼마전한블러그이웃에댓글을드리며인용했던글귀였다.

진실에의해상처받는…’

그러나오히려긴삶,혹은긴역사를되돌아보게될때,성장을위해서는반드시직시할필요가있었던진실들.

소위성장통이라고불리우는것일터.

comfort…’단순한안락‘에한정된좁은의미의말로,

‘정신적인위안’까지도얻는solace와는구별되는단어이다.

*

뿌리깊은석유전쟁의연장선위에여전히계속되는전장의포연과그황폐로하여

아직도국민총체의건전한사회를만들어가지못하는중동아시아의아프가니스탄에

따뜻한관심을쏟는한친구의소개로읽게된소설<AThousandSplendidSuns(어느’찬란한해님’의삶)>

그미개한사회속에서약자인여성의삶을되새기게한작품으로,

(언젠가다시소개드리고자…)

그감동이식는것이아쉬워연이어읽은

같은작가(KhaledHosseini,1965-)데뷰소설인<TheKiteRunner(연을좇는이)>에적힌글귀였었다.

-12살의어린소년이행했던자신만의진실들을

그리고,뒤늦게알게되는가족의진실까지도좇는이야기.

아프가니스탄에서태어나15살때미국에이민온작가가적은반자전적소설‘로,

그는이소설을통해

진실을감추고몸의안락을구한사람의고통…

진실을모른채,동시에,진실을외면하려고까지하며산사람의고통…

그래서,무거울수밖에없는그네들의삶의’절망’을…,

그리고,이를직시하는’용기’,

또,그용기의힘으로’제삶을바꾸는’뉘우침을…

적었었다.

이후,비로소35살이되어진정한삶의성숙을얻어작가가되어있는그는,

실제로,지금’유엔난민기관(UnitedNationsRefugeeAgency)’의친선사절(GoodwillEnvoy)을겸하며

적극적으로세상에나가평화를위해일하게되었다.

본연은아니나,여기에,

책을소개해주신분께도다시감사를적으며

*

새삼스레,위의인용말을또다시떠올리게된것은,

<와플타임즈>가발신자로도착된메일을오늘에야펼쳐읽고서였다…-<개매달고운전에쿠스차주…>

덕분에,바다건너사는사람도이가엾은개,그생명의아픈진실‘-처참하고험한주검을알고명복을빌게되나…

문제는,

이를메일의제목으로달아톺기사로적은와플타임즈의기사의의도(意圖)…

에쿠스를모는(/몰정도의)차주가지나치게큰곤혹에빠져있다…고.

그가행한잘못이상의고통‘을받고있다?

나쁜것은’SNS에올려진기사’,그리고그탓으로해서…?

라는식의글태.

-나만이렇게읽은것일까?다시한번살펴본다

*

기사는,그가’경기도한적한’-아주산골(?)이라는뜻?-의작은제조업자로

컴퓨터는모르고사는사람이라는것을모두(冒頭)에강조하며그를변호한다

다만,기자의추출이잘못된탓일까,<그가언급한말‘>이라고기사가적은내용이구구절절오히려

<이분,이제야너무늦게받을벌을받게되셨네>라고읽혀지게하여더꺼림직하다

"모르는사이에나는악마가되어있었다"면서"내평생컴퓨터(인터넷을지칭)만큼,두렵고무서운게없었다"

"그런데(인터넷에서)계속되니까괴로워서죽고싶다.숨이콱막혀서답답하고.누가조르는것같다…"

"…무참한장면이자꾸떠오르니까.일은손에잡히지도않는다.제발,제발이순간이지났으면하는마음뿐이다."

"…들킬까봐하루하루가무섭고초조하다.아내와딸이알게될까봐걱정이다."

"…내가이효리를얼마나좋아하는데."

가장가까운가족과가장어려운상황을함께하지못하고있는사람.

(그간오랜동안함께생활한<‘아내,가족과의관계얄팍함>에그의’편협한인격’도읽게된다.)

-"…숨이콱막혀서답답하고.누가조르는것같다…"

이는,그의반려견의경우,–‘~같다’가아닌–실제로느끼고결국은목숨까지잃게한고통!

모르고한일이라도저지른결과는,’그저이순간이지나면잊어버려도될일이아닐만큼,크다.-‘진실’.

아직사리분별을배우지못한‘,그래서역시잘모르는청소년들의범죄에도강력한형사처벌이요구되고있는시대..

나이드시어세상을모른다는이유만으로,어찌생명을빼앗은죄를그리가볍게받아들이고있는지

-‘이효리를왜그리좋아하시는지모르겠으나,

그절반의절반의힘으로,컴퓨터의자판정도익혀보시지않으시고

에쿠스와같은고급차를몰정도로,이해타산을아셔서재물을쌓으신분이시라면,얼마든지가능할일이어서더욱

*

…생명을,–오물을이유로–,그렇게험하게다루는것…

SNS로하여드러나지않았다면,<이분,아무일도없었다는듯>지나지않으셨을까?…-이모습이야말로’악마’.

..오히려그전에,SNS가지적한’진실’로,–물론,고통을갖았으나–,’세계’를,’진실’을알게됨은

‘solace,진정한위안’을얻은것으로,겸허히감사를해야할터이건만…,이를외면하시고오히려푸념??

참으로<복을차시는분>이시다…

Amanwhohasnoconscience,nogoodness,doesnotsuffer.

(양심없는,선(善)을품지않은사람은,고통도모른다.)

같은책에적혔던한귀절이다.-고통이라는’자극’을받지않으니,’뇌기능활성화’를잃고.치매가빨리올터…

진정그가악마가되지않도록막은것은SNS.

-그런데,기성언론은,<오히려’악마일수있었던인격을,이전에도그러했듯"별개아니라"고,면책하려하는것>…

무엇보다도이해할수없는것은,이러한’전문언론’매체인조선덧컴의모습.

-<나쁜일이벌어졌다.들키지않도록감추어야..>하는진실??

한시골범부의태도와다를바없는경솔함,진실에의무책임‘.

-"전문언론인가??"…하고,의구를갖게된다.

*

인삿말이,"밥은먹었니?"…일수밖에없었던시대가있었다

지난과거,18세기이전까지의,대다수의사람들이평균수명이2~30년이었을때,

대부분의그들의삶의시간이,입에넣는음식을구하고얻어생명을겨우지탱하던시대,

그래서삶의성장은곧몸의성장으로,생식능력을갖추고제모습을닮은생명을번식함으로써

일생(一生)이끝났었던시대에는,

-하루하루그몸하나가누는것만으로도힘겨웠던인류이어서

다만,놀라웁게도,그런시대,그런세상중에서도,

수는적었으나빼어난사람들이반드시존재해,

생명이있음에그저어제일을반복하며오늘을사는것에머무르지않고

마치소명(召命)’이라도되는듯,열심히진실을드러내,

어두워험했던세상의작은등대가되며미래를밝혀왔었고

그래서인류는‘뭇동물들과다른삶을갖게되었다.

즉,언론.

이는,특히나,이전의포우스팅에서도밝혔듯,15세기독일의구텐베르크가활판인쇄술을등장시킨이래,

유럽의보다많은사람들에게진실을알게하여,

그곳에<르네상스(인권부흥)이나산업의발달,시민계층의성장등,인류근대화가있게한원동력>!이었었다.

*

여기미국의한도시에서

그곳의시민들이<뉴스(새로운정보)를얻기위해어떤정보매체(NewsSources)를사용했었는가>를보여주는

조사표가있다.(한개이상의매체를선택해도무방)

잡지라디오신문텔레비젼다른사람들

—————————————————-(단위%)

1950년대236270210

1960년대93457525

1970년대52348604

1980년대51844644

1990년대41036663

아직컴퓨터가일반화되지않았던‘1990년대까지의<시민동향의변천>을읽게하는오래된자료로참고정도이나,

적어도,’시대에따라,새로운’정보매체의등장에따라,

‘정보’를얻기위해,’진실을알기위해<사람들이‘이용하는매체’에반드시변화가오는것’>구체적으로보여준다.

특히나,1990년대에이르러서는,

1950년대에는70%나보였던신문에의의존도가

텔레비가일반화된1960년대에이르러서는,정보매체로서는자취를감추기시작한라디오수준으로떨어졌으니,

하물며,컴퓨터까지등장하여대중에게일반화된2000년대이후,그존재의여부조차도위태로운시대

그런중,’조선일보라는신문이곧그주체인이언론사의’초조’를이해하지못하는바는아니나,

본디전문언론인으로서가졌던<프라이드,-진실에향해있던용감한자존심>마저저버려서야…!

오히려,’순간,지금당장’만을위해,진정오랜삶을갖게하는’진실적기’를외면하는그어리석음이란…!!!

한편,

이전그어느시대에도존재했던이웃,혹은다른사람들의말에의경청해왔어서…

물론,그신뢰도는더없이낮아,불과3%밖에의존되지않았던<다른사람들>이란곧,지금의‘SNS’.

이전에는,그저연기만피우는굴뚝같이’,근거없는소문(rumors)’을퍼트리는존재로여겨지기도했었으나,

지금은사진이나비디오영상으로명확히증거를드러내며,

오랜동안언론이외면해왔던수많은정보를보여준다

-행여,한국에서SNS가그기능을다하지못하고,이상히굴절되고변칙된형태를드러내고있다면,

이는,군사독재정치중에펼쳐진<우민화(愚民化)정책>때문

<국민이그저’3S(Sport,Song,Sex)’에만빠져있기를원하며‘진정한교육,그성장’에주력하지않았기>때문…

그’검은여운을드리고있는것’일터.

"새로운시대의도래로,’구시대의명암’이더욱분명히판단되는것"

-이것역시,수없이역사속에서읽히는’진실의힘’.

(사람들에게<‘두려움’을배우게하고,’사려깊이행동해야함’을가르치는>진실의본연이기도하다…)

*

알레고리(allegory)…풍유(諷諭.)

옛날부터,다른이들과달리드물게빼어난인물들을,’영웅으로혹은성인으로칭송하며널리알리기위해

적히었던그황당하리만큼거칠었던과장(誇張)된수사법‘…

역시,황량했던삶,그런세계속에서,’인간의오감만이유달리발달했던지난시대‘에,

무엇보다도설득력있는정보매체로서의역할로,그오감에호소하는것이가장유용한수단이어서

다만,알레고리로적힌그증폭된과장속에도,

<삶에대한진실담겨있는신화나전설>은,

어떤활자,컴퓨터의발달에도불구하고–우리들의삶속에서변함없이기억되며굳건히자리잡아왔다.

(예를위해몇가지알레고리(Allegory,풍자)’아날로지(Analogy,유추)’를적고자했으나,

글이너무길어지니,다음으로…)

즉,언론이,어떤시대가되더라도도태되지않고시민들의신뢰를얻기위해서’가장필요로하는것은,

아니,유일한길은,<누구보다도용감히진실앞에서는성실성>이다.

일반인들은못하는일이라도,<‘소명을의식하는전문인으로서모습을잃지않고해내야하는것>.

그런의미에서,

위상을작게한신문매체,조선일보와는달리,여전히언론으로서의제자리굳건히지키고자애쓰는TV국,

오늘도언론의자유,<진실을적는정보매체로서면목>을유지하기위해,

많은어려움과불이익을감수하고있는MBCKBS의’그늘밑의종사자들’의수고를크게평가하며응원한다.

*

<‘순간’만을사는자>에게’진실’은,<‘밥’도’공기’도아닌것>으로큰의미가아니어,

<이’진실을사수하는자’들의가치>를읽지못할지모르나,

<대대로의’인류의삶,조상의삶,그리고후손의삶’을잇는>’제생명의의미를헤아릴수있는자’에게는

–진실이야말로–,이’유한의생명’을가지고도,

<세대를넘어,공간을넘어>그많은이들과함께가까이있을수있게하는<유일한방편>이어서…

-그무엇보다도,더귀중할수있는것.

그래서,

나는,때때로,서투른글로나마,<‘진실을지키는블러깅’-‘SNS의한사람의면목을갖추고싶다’>고소망해본다…

‘에쿠스의차주’께는

SNS로해서,뒤늦게나마’진실과의만남’을겸허히감사하며,조심스럽고사려깊은삶을사실것을빌며…

-그어떤신도,뉘우침을보이면,반드시’용서’하신다하니…

(참으로,우리사회는너무나오랜동안,

‘지위와재물만이있으면무엇이든지면책받는'<원시사회의모습>을유지하고있는듯..

-어떻게이런’열린시대’에??…’법’은어디에??

…우리나라의’다른면에서의선진적발전’과는너무나불균형적.

…외려,아쉬움이너무크다..

‘그런것’들을가지고도절대로피할수없는’삶의진실’,

-<자업자득><사필귀정>이라는’진실앞’에서보다겸손해질수있는사회이기를…)

총총,

(음악은Y-tub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