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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와 ‘칭찬’

"Praisemakesgoodmenbetterandbadmenworse.

칭찬은<선한사람은더선하게><악한사람은더악하게>한다."

*

식사를준비하며,간혹<후추>를집어들게될때면,잠시떠오르는상념이있다.

(생리적인허기를느끼면,–‘에대한여흥보다는–,

<‘세포질의원형인단백직’을공급해주는다른생명체>를찾아공격해그저물어뜯는동물들세계와는달리)

–‘공복을채우는것은물론,’맛과영양까지도헤아리는<인간>이기에

제입에넣을음식에

<그‘독특한맛’을더해주는(혹은,날이지나부패한음식의그불쾌한맛을경감해주던)>이열매는,

고향산천너머에발을옮긴<인도인>에의해서든,

인도까지의먼길을찾아왔던<외국인대상(隊商)들>에의해서든,

심신(心身)이활달했었던<그네들>이,

옛시대,

<‘생소한세계‘,’다른문화를가진사람들과의만남>도두려워않았던그용기덕분에

그리도일찌기세상에퍼지게된것.

외려,오늘날은너무쉬이손에넣고

‘톡톡..’그저가벼이두세번흔들어떨구는정도의경미한‘후추’이기에더욱,

<못보던얼굴,다른말쓰는언행>이라는그단순한이유로

생명’까지잃었던<옛사람들의’험란했을삶’>에격감!

-이름도얼굴도모르는’옛분들’께연민과감사다…

상대앞에서,일부러자기머리가까이에’빈손’을들어보이는<경례>도,

상대와함께서로의’빈손’을확인하는<악수>도,

인류가<‘충돌’을피하기위해고안해낸’소통법’들>~!

**

한편,

"박대통령은2012년대선에서’쌀목표가격을21만원으로높이겠다’는공약을내걸고당선됐다.

그러나그약속은헌신짝처럼버려졌고지금14만원대로폭락했다"

우리사회는지금극심한불통과분열에…“

<공약을지키지못한사실>에스스로겁먹은것일까?

집회를할수있는권리를가지고있는국민들중,다만‘농민들’일뿐인것을…

-이미<농민들의각별한’분노의크기’>를알고있다는것??-그래서’집회도,시위행진도하기전’부터,<차벽>을?

경찰차벽갇힌대한민국민주주의

(이날,광화문앞집회로하여,전차로,혹은우회로발을옮겨야했던불편은,

그것은,시위대때문이아니라,그앞서이렇듯횡포스러이길을막고있던경찰차벽때문이었다.)

얼마나’많은사람들’이,

얼마나’다양한생활조건속’에서,

얼마나’다른모습’으로살아가고있는지…

-비행기가,인터넷이,방송들이,이’넓은세계’를알게해주는오늘날을살면서도,

여전히<미개봉건왕조식>어리석음과소심함으로

손에넣은권력을마냥<‘폭력화’하며사람삶을’관리’하려는>

수백년전’망령들’같은,음습한우물속’개구리들’같은,‘볼썽사나운면면들’을매일뉴스에서보게됨에…..

원……,그고위직에앉기전까지,

젊었을적,학교에서는’좋은성적’으로칭찬을받았을터…

권력에손잘비비는’언론들’에의해서도,–북한언론에버금가는–찬양/찬송을받아왔건만,

–집회하는농민들의얼굴들과는상반되게–,

번지르’기름기뜨는자들’의마음이<왜그리’협량’한지>를

난’한서양속담’을통해이해한다.

"Praisemakesgoodmenbetterandbadmenworse.

칭찬은<선한사람은더선하게><악한사람은더악하게>한다."

<재물과지위>를쥐어주고

그후,<그것들을어떻게사용하는지>를살피면,<그인물의됨됨,또그크기>를알수있는것.

・나라의행정수반으로뽑아주자

일개<전독재자의’딸의크기’>그’협량함’으로변모,

나라지성을우롱하며<역사국정화>를강제하는인면수심…-그<천성>을충분히가늠하게한다.

<‘과거,유신독재’로의회귀>가

그리고<그녀와’의견을달리하는수천만국민들의삶’>이

심히우려되는이유……

****

지구상구석구석에까지보여지며

<70억의인구>가’각자생존’을위해역동하고있음을알게된오늘날.

그럼에더욱,수많은’각개인의존엄과인권’을인정하여

<NoWar!>-나라와문화에편견을두지않고,조금씩더이해하고조금씩더양보하며

<공존,화평의인류삶>을시작한20세기와21세기이다.

하물며,’제나라사람들’이건만…

농민들,서민들은,행여일어선다하여도<집속도구>를들고섬에불과…

나랏돈으로구입한<최첨단의무기들>을가지고있는권력자들은,제힘을보다더절제해야한다.

(사진은Google에서,음악은<Foyle’sWar>Y-tube에서)

독일의 참새까지도 공존, 그리고 공변(公辯)

앞서,멍게‘에게서배우는노화와치매의원인에서소개했던동영상<뇌가존재하는진정한이유>에서,

영국의의사이자뇌신경학(腦神經學)월퍼트(DanielWolpert,1963-)씨는

당신의오랜동안연구,실험을통해

"사람이대단히‘전형적인존재’임이판명되었습니다.

Nowitturnsout,weareextremelystereotypical."

라고,단언했습니다.

-인간으로태어난이상,–‘인간유전자에의해–,모두<전형적인뇌신경회로(brainscircuitry)’>를가지게되기때문..

일정<자극>에대해,’그에상응하는‘<인간반응‘>정해진패턴,그전형을가진다고

오늘날의자연과학적접근,또이를뒷받침해주는놀라운기술의발달,

과거인문과학자들이<눈에보이지않아도,’통찰을통해밝혀냈었던관념,ideas’들이그릇됨이없음‘>을

입증해주는역할을하고있습니다.

(물론,이러한자연과학의입증은,

때때로,과거의현인들도인간이어서,–‘시대적한계,지역적한계로하여–,’바르지못한추찰을했을경우에는,

<그분별의근거,그래서바르게수정되어야하는이유..>등을눈에보이는형태로드러내줍니다..)

사람은모두하나님의자식이다..

사람들가슴속에는모두부처님이계시다..

<인간은모두똑같다>,이미오래전서부터그많은말씀들로종교도인문학현인들도재창해온진실을,

이자연과학자는,<인간은모두전형적인뇌의신경회로를가지고있다>고전문기술용어’로반복하고있을뿐.

그래서,이때월퍼트씨가사용한영어의<turnout동사>가흥미롭습니다.

<turn>이란,본디회전하다는의미를가져

<turnout>,<이전과는정반대의다른상황으로바뀌어드러남>을의미합니다.

,그간한때,혹은오랜동안,관계하던사람들로부터,어느날갑자기

"Youturnedouttobeagentleman.(자네,신사로군!)"

라는영어을듣게된다면,결코마냥기뻐할일만은아닙니다.

이전까지는,’신사(神士)’와정반대의이미지..,’무뢰한,사기꾼..’라고할까..,그런비천한사람으로보아왔었다는뜻..

,월퍼트씨의발언은

<지금까지의기존학계의오랜동안의경직된편견,선입견에대한질타‘>이기도했습니다.

앞서사셨던수많은현인들이,당신들의철학,’그인문학적통찰을통해서도,

이미밝혀준<인간은모두평등하다>라는진리이건만,

<‘기존관념,기성지식쪽이,자신들의삶에외려편리한사람들‘>

-‘인면수심으로,이를여전히인정하려하지않으며,

권력이통치하기쉬운<위계질서>지지하는쪽으로,’자기들의전문지식귀걸이코걸이식으로이용,

그사회구성원들을지역적,경제적우열등의이름으로가르며,서로아웅다웅하는사이에,

자신들의나락을취하는쪽을많이선택해왔거든요

(그렇게까지하지않고,사회의화합을위한성실한지혜를내놓아도

많이배워더많은것을읽어낼수있는사람으로서행복이클터이건만….

대부분이런추태를부리는사람들은,<‘뇌를사용하는것’,’배우는것’을멈추고(멍게처럼)>

낡은옛노트만을사용하는경우가많습니다..-구습.)

영국인들의뼈있는유머,신랄한유머(blackhumour)’는유명합니다.

월퍼트씨도동영상<뇌가존재하는진정한이유>라는테마의강의중에서,(2:10~)

“…그래서,해고위험이없이확고한자리에앉게된교수들에게어떤일이일어나고있는지,

그비유로,‘이동물(멍게)’의이름이자주올려지지요…

Andthisanimalisoftentakenasananalogytowhathappensatuniversitieswhenprofessorsgettenure."

라고서슴없이’정곡을찌르는언급’을해,

장내의청중들은<섬짓과쓴웃음,그리고박수>를자아냅니다.

*

그래도…,사람사는모습보면,모두다르다고요…?

‘서로다른성장환경’은삶의모습을조금씩조금씩다르게드러나게하는법…

몇일전529일은,<예수승천일(昇天日,ChristiHimmelfahrt)>로독일의휴일이었습니다.

오전에거처주변의운하옆을산책하던중,

멀리서들려오는젊은이들의낯설은괴성시선을돌리게되었지요...

그목소리의으로해서<‘청소년들로보이는7~8>이모여,’흥청되고있는정경‘…

그리고,그왼쪽편에조금떨어져벤치에앉은<노인>못마땅한얼굴로그들을바라다보고있었습니다..

살짝사진기를꺼내,시내풍경을찍는관광객풍으로몇장면여기저기를찍다가

그들에게도먼앵글을맞추었습니다얼굴은드러낼필요없어…-‘상단의첫번째사진입니다.

이한장의작은공간만에도,서로다른모습의사람들이있네요…

위에이미적은‘두모습,

보이시나요..?사진이작지요?(컴퓨터최상단오른쪽의톱니바퀴모양단추를누르면,확대해볼수가있습니다.)

이들둘사이에,

<한성인남자,그의어깨가까이키의소년,또검은복장때문에몸은안보이고얼굴만찍힌한성인여자’>.

멀리서조금바라보일뿐입니다만,’인간의전형성’그’패턴이해’를통해알수있습니다.

다만,이3번째부류를,

간단히<부모자식,한가족>이라고,섣불리단정하지못하게하는’현대유럽의복잡한사정’이있습니다만,

그래도,<나이도성별도다른사람들이,함께휴일을지내고있다>는사정은조금읽어낼수있지요...

그저잠시바라볼뿐인타인인우리가,

어떻게이들,서로다른모습의이사람들의내막,<각’개인삶의역사‘>있겠어요…!

청소년들의일순의흥청이는괴성’...?

정말은괴성이아니고,’아직은어려,가다듬어지지않은목소리들’의기쁜환성이었을지도..

,다른부류로부터는‘단마디’의목소리도듣지못하면서

그래서…,서로다름에도,그것을이유로’폭력을휘두르지않는’이들에게는,그저

각자의기본생활권’만은보장되어,제각기의삶을역주할힘이있기를…,

-‘휴일의오전,각자에게나름유의미한시간이기를…,

하는바램만갖으며,발길을돌리게되는.

(-그’사정을잘모를때’는말이지요..,

월퍼트씨처럼,’사정의누추함’을잘아는이는,’누추하다’고목소리를내야하겠습니다만..)

**

운하의다리를건너,시내쪽으로발길을옮겨..

그리고,<한’공립도서관’,겨우약스무발자욱밖에떨어지지않은거리에있는’사설찻집’>에서휴식을취합니다.

카프치노나코코아를주문하면,

종종,’예쁜하트(heart)모양의우유빛그림’을그려준찻잔을받을있지요

곳에서,카운터앞에스탶에게카프치노를부탁했습니다.

역시나~!(상단의두번째사진)

다만,대부분의경우,<하트는사랑,사랑은크기…>라는뜻으로,찻잔가득히커다란하트가그려지기마련이건만,

이곳것은조금색다릅니다.-지금부터솟아올라커갈풋사랑!

제가읽었던그림의의미를전하며…,’아주예쁘다,’사진찍어도되냐스탶에게물었더니,

자부심만만의모습으로포즈까지취해주었습니다…

찻집멋’은,그것뿐만이아니었어요

휴일로,많은손님들이제각기의일로붐비는찻집에서,

순간,갑작스레날아든생명체눈을줄수있었던사람들만이올려다보게‘..

천정두번째전등라인앉아있어요!

하지만,’그게대수로운…’이라는,

손님들은금방,다시평온히일로돌아갔습니다..-그’비행체’도태연히자기자리를잡아…

그래도,저희들은운좋게도,바로옆자리에아주좋은이웃들을갖고있었어요.-부부두쌍,

그들바로옆에앉았던(사진의왼쪽),접시위의빵을살짝부순후,공간에던져주었지요.

그랬더니,날개가진생명체바로,눈앞에내려앉아…!

한마리’참새’.

작은공간들..-어디든,언제나서로다른많은생명체들이함께합니다.

그리고,…풍랑없이자잔한평화로공존‘.

*

다만,….만약,바퀴벌레였다면…?

혹은,그공원에서,이찻집에서,무장한공권력이’서로다른삶의부산함’을정렬시키려고한다면…?

블러그를시작하기전까지는,제자신이’말수가적은사람’인알았어요

하지만,적지않은면식없는블러거들과함께하는공간‘,이미공적(公的)’이지요..-‘공변(公辯)’자리.

히틀러시대를되돌아보며독일의역사학자울리히린스(UlrichLinse,1939-)가했던말을떠올립니다.

정치적맹목(盲目)으로전환되는지점에서중립성은무가치했다..

‘1 대의 피아노’ – ‘하나’에 함께 관계하는 사람들

그랜드피아노.

지구중력을이용해현을내리치는해머의울림은‘높은천장밑’에서비로소그본디의공명을즐길수있어…

그래서,넓은홀이나무대위에채도낮은빛으로위엄있게도도히자리해온이악기가,

-지금까지의<‘검은36,흰52,총88개의건반’의‘7옥타브의음역’>을넘는

<그이상의예술도구>일수도있음!

이라고…,발상한’피아노의명인들’이모였습니다…

*

필경어렸을때부터이악기에친숙해온이들은

–피아노의건반앞에엄숙히앉았던옛명인들과는달리–,

어른들의눈을피해,–때때로–,그뒤에열린뚜껑속으로머리를들이밀었었음이…

그리고는,건반을통해서가아니라,

제손가락으로직접…현을만져보고,튕겨보고,두둘겨보고…

그러면서,

이악기의’정체,그본질’에가장가까이접근하려는어른으로성장합니다.

*

이런이들이수명이모여,.

‘이렇게도해보았지…,저렇게도해보았어…’-제각기,짓궂었던지난기억들을토로하며,

같이박장대소를치기도,서로에게서영감(inspiration)을자극받아환호하기도하면서

공유했었을시간들이,

그들의연주하는선율보다도

‘더강하게,더생생하게…,더따뜻하게,더흐믓하게…’,제게전해옵니다.

결코유달스러이’개인’을주장함없이

‘절제’의검은옷으로몸을감으며,<다른이들과조화롭게협연하고있는이들의겸허한모습>에서,

구태의연했었던과거의진득한’걸림’을털어버리고,한발앞으로나선시대적발전,

함께어울리고자하는<조금은더풍요로와진‘현대인류’의적극적인일면>을읽게됩니다.

*

이제피아노는,

–더이상,특출한재능의’명연주자,1사람’에게점유되는’그한사람의’악기가아니라–,

<다수가함께참여하고,함께만지고,더불어>조화로운멋을창출하는

<그들의>,예술도구,’모두의’악기가되어있습니다.

어디를둘러보아도,

너무도많은생명체들이’함께존재하는지구’임을더잘알게된이현대사회를살며,

–자신이원하든,원하지않든–모두가함께관계하는’공존’을인정하지않을수없습니다.

세계는조금씩다르게모습을바꾸어가며관계하고있습니다.

-이에어떻게대응할것일까,그’유연함’이요구됩니다.창조.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