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가3살이되기전까지,
아기옆에있는‘엄마의노동’은정말로너무나많다.
어차피,제몸하나조차가누지못하며,아무것도할줄모르는어린아기를위해,
‘씻어주고먹여주고입혀주고…모든움직임을대신’하지않으면안되니까…
또,그런일에‘익숙치않다는것,서툴다는것’도,더욱문제를크게하는이유…
주말에아빠의도움을받을수있는것은큰위안이나,그런시간의협력만으로는’절대적으로부족’하다.
(요즈음에는‘육아휴가‘제도가있으니,사랑하는부인과자식을위해꼭이용하시기를!
-‘성공’은<평생의목표>로둘수있으나,’육아’는반드시<한정된기간>만이어서…)
그러나,둘째아이의경우부터는조금틀리다.
엄마자신도—첫아이의육아경험을통해—조금은’성장해’
아기키우는일에도제법익숙해졌고,
또,첫아이의육아경험을통해‘앞을내다볼수’도있게되었으니,일은훨씬힘이덜드는법.
무엇보다도강조하고싶은사실은-‘위의첫째아이’라는좋은‘동반자이며협력자‘를갖게되는것.
첫째아이도제법’제게맡겨지는일들’을즐기는듯!(그다지긴시간의일이아니라면…)
그리고엄마의입장에서는,밑의아이를키우는일을통해’큰아이의성장도돕고있는것’이니‘일거양득‘이다.
(그런의미에서,
연년생,혹은쌍둥이이상의형제자매를키우는것이야말로,정말로대단히어려움이크고,많으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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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는,
낮에집을비우는아빠를대신해엄마의옆에있어주는또하나의‘동반자‘이자,
함께밑의아이를돌보아주는훌륭한‘협력자‘이다.
흔히첫아이가둘째아이에대해‘샘’을많이낸다고하나,
–어쩌면엄마가,둘째아이의임신중의피곤으로해서
위의아이를떠밀거나귀찮아하는모습을보인탓은아닐까?…
우리집의경우,첫아이를가능한한둘째아이와관계하도록유도했었다.
예를들면,가족이공원을산책하거나쇼핑을할때에도,
둘째아이의유모차를,—그리고둘째가걸을수있게되었을때부터는—그여동생의손을,
아들에게쥐어주며부탁했었다.-"오빠랑같이있고싶대…"라고전하며.
그리고남편과나는,그런그들의’가까운뒤’에서나란히걸었다.
또가족이차를탈때도,
뒷자석에두아이를나란히앉히며,반드시오빠에게,"동생을잘부탁해…"라고전했다.
물론,오빠는아직어려서,이런저런자기호기심으로산만하고쉬이싫증도내어…,
그러면비로소엄마의등장.
–"수고했네…"를전하는것도잊지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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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은사람들이아이들을키우는것이힘들다고한다.
부모님들의사랑이‘너무큰‘탓이려니…그래서’욕심도내고’,
또,아이들대신에‘당신들이직접나서서’더많이애를쓰시기때문인듯.
나에게도결코쉽지는않았지만,그렇다고‘큰어려움”힘든일’도아니었다.
—남편과의관계도그러했지만,‘한개인으로서의존립‘은중요한것이어서…–
아이들이할수있는일은,가능한그들에게맡겼다.
큰위험이없는한,나는‘아이들이하고있는것’들을일부러해체하지않았다.
그리고,’이것해라,저것해라’등으로안달을하지않았다.
-어차피하나의일을오랫동안할만큼큰집중력을갖지않은데다,
또싫증도잘내는아이들의작은심성이니,곧그만둘터이어서…
‘가까운곳에자리잡고,그냥그들을지켜보아주고웃어주는것’이
내가한일의거의대부분.
다만,역시’아직어리고유치한아이들’이어서,
이하루속에’몇번인가는반드시’큰일을벌리곤한다.
큰일이아니더라도,’적시적소에서‘어른이하지않으면안될‘섬세한시간들‘이있다…
이몇번의‘그때그곳‘에서의적절한돌봄을위해,
그들가까이에서<하루종일대기(待期)상태-24시간근무>의육아일이,어른의존재를필요로한다.
–육아는노동이라기보다‘인내와끈기‘인듯.
이런’육아일의담당자’는,엄마이어도,아빠이어도좋으리.
(–할머니할아버지의등장도있을수있으나–,
이미’자신들의가정을꾸밀정도로어른’인젊은부모가’자립하지못함’은부끄러움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자식들은,낳아주고키워준부모들에게
‘결코다른이들로부터는받을수없는특별하고의미깊은기쁨‘을주는존재이어서,
–꼭이육아를‘직접경험하시기‘를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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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두아이들이성인이될때까지,’육아에전념했던엄마’임을늘자부하나,
실은,그다지그들을위해별달리큰일을한것도없이,
오히려’24시간중의위험하지않은,그다지민감한반응이필요없는‘시간들중에서
제법많이‘자기시간을확보하며지내온사실‘을솔직히고백하지않을수없다.
어깨에힘을빼고,
‘그때그곳,적시적소‘에서의어른의일에‘최선의분별력‘을발휘할수있다면,
‘아이를키우는일‘은
결코힘들지않고,깊은의미로큰보람을갖게하는일임을
이미적지않은사람들도경험했으리라믿는다…
다만,그런글들이많이드러나지않음에,또사회적으로적절한평가를받고있지않음에,
나는전업주부의따뜻한육아시간들를전하고싶다.
….이후,<초등학교4,5학년>,<중학교2학년>이라는육아의과정중에가장‘높고험한산‘이온다.
어른들의‘적시적소‘의분별력을가장필요로하는두시기!
(그리고,이보다는조금덜하나,’고등학교2학년‘때도…)
-‘그때”그곳‘에,따뜻한가족의시선이없음으로해서방황하는아이들,
그래서,그후온가족들이원만한관계를갖지못하는예를많이보았다.
이에관해서는다음포우스팅에소개할수있었으면한다.
(추기:
나자신이엄마였기에,전체적으로육아자의전제가‘엄마‘로적혀있다.
물론두사람의자식이니,’두사람몫‘으로
부부가함께잘소통하며잘분담,협력할수있다고본다.
다만우리집의경우는,
내가’조금은더편한일’을취하고,남편은’나보다는약간더힘든일’을담당했었다.감사!!)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