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목록: 그랜드캐년

세상의 소나무에서 ‘내 모습’을 찾으며…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대단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때,

더없이’한국의소나무’가보고싶어졌었다.

-또다른,내게’아주낯익은침엽수’..

*

 -마을둥터에자리잡은대장군소나무

-그리고,바위산위에꿋꿋히선소나무

…일본의마쯔()는어떘었지?

*

그때‘,

라스베가스를떠나그랜드캐년으로향하고있던버스의창밖경치가바뀌고있었을때‘…

나는불현듯,어떤한생각이떠올라,

급히사진기를꺼내셧터를눌렀었다.

음…,실패.

-큰숨을들이쉰후,…이번에는카메라를버스창에붙여대고다시한장더

조금낫다.

버스창밖에…

거칠고낮은산등성이가펼쳐지고,황폐하고건조한지형이계속되는중에,

나는그곳에선낮은나무(bushes)들을보게되었고

그때‘,

–비록,완연히그모습은달리하지만–,

홀연,이들이내가잘기억하는침엽수들에많이닮았다는생각이들었던것.

-어쩌면,이곳은

이른바<네바다사막의’소나무숲>‘?

….어쩌면,사막에서있으니,

거대한선인장‘들로오해를받을지도

*

물론,미국에도멋있는소나무들도많다.

그러나,이넓은미국,–같은나라라도할지라도–,

이곳서부의네바다사막의소나무는그모습을다르게하고있어

*

독일의소나무는?

독일인,그’마르틴루터’가처음으로

밤하늘의별과눈꽃의반짝임으로장식되었던탄넨바움(Tannenbaum)’을발견,크리스마스츄리로사용된이래,

세계많은곳에서도같은목적으로사랑받고있는’그나무’.

*

지난7월초일본을떠나

말레이시아의페낭섬에전근간그리운그친구가바라다볼소나무는어떤것일까?

…Google

<PinetreeinPenangIsland>라고검색어를넣어본다.

그러자,드러난것이

아!야자수…

*

그렇네,

같은침엽수의소나무라도,–어떤환경밑에있을까로해서–이렇듯’모습’도’이름’도다르네

우리모두

같은인간으로불리어,그존엄한생명체로귀한인권은’모두같더라도’,

이렇듯그’속과밖의모습’은천태만상?!

-내모습은

‘어떤소나무’와닮았을까?

-그리고,

내가성장을도운아이들의모습’은…?

‘뿌리’를내린땅의,

그’토질과자연환경’이그소나무들의속성과모습을바꾸듯,

인간의모습은,

이미어머니뱃속에서’태아때,그리고영아,유아기때’받은

영양과사랑’으로기본꼴결정되는것.

-이시기는,각자의삶의뿌리가자리를잡는‘이어서…

나의지금의모습으로자리잡음을도와준내’어머니’에게

감사,감사이다

*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이말을입에올린이는,-정말은’놀랍고위대한일’을했던사람.

그래서,더큰의미를담는이말….

그러나평범한우리들을위해서도,

그녀는말을잇는다.

"-…onlysmallthingswithgreatlove.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MotherTheresa테레사수녀)

*

흐음~,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어른이된다는것,-그래서’그때’가되면,

아직은자연의일부이어서…–

본능적으로배우자를구하고얻는사랑인간들을사로잡지만,

‘그사랑’에의해태어나는어린생명들을위해서는,

인간에대한이해위에,큰사랑-greatlove’를키워야하는것.

배우자와의사랑과는다르게본능을넘는인간지혜’로

그리고,그아이들이다크면,

인류의크기로삶을헤아려더더큰사랑greatlove’으로이웃과함께하는것

테레사와같은경이로운사랑은할수없더라도,

내깊이를품은분별있는사랑으로,적어도,아이들과내가까이의이웃들을돌보는

작은일을할수있게되기를

내아이들의모습은,’푸르고윤택한소나무’이기를

이웃들에게도작은기쁨을드리는내모습이기를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

지구의 나이테,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관조

지구변천의역사를새긴그랜드캐년’

내몽고반점의숨틀음인몽고평원‘.

벌써삶의반을한국을떠나살고있건만,

그래도오랜동안,언젠가는반드시찾으리라남겨둔공간이었다.

그중의한곳,그랜드캐년에

여름,발을옮겼다.

*

겹겹이쌓인계곡사이로

해가,뜨고는지고,또지고는뜨고

45억년전태양계의형성이래

탈피를거듭하던중의,’오늘날가장오래된지구의나이테’를읽을수있는곳.

하룻밤을지새울카우보이목장에짐을내린후

버스를타고캐년을올라수백미터하이킹을시작했을뿐이건만,

계곡의장엄함에경탄할틈도짧게,어느새서서히낙양이시작되고있었다.

그리고…,

이렇게해가진후에도,그여광을받은반대벽의그랜드캐년빛깔은

그천연색을바꾸었다.

(2011711일월요일,오후656분일몰)

*

다음날,

그윽한여름밤의고적이끝난후,

어김없이,또다시,아침해가떠올랐다.

(2011712일화요일,아침520여분의일출)

계곡위에올라서서

-드높은하늘을…

-드넓은지평선을…

하며,시선을<위로,옆으로>두는것은,그저더없이상쾌하기만한일이다.

하지만,계곡<밑>을내려다보기위해

필요한것은,크고깊은호흡으로불러오는’용기’.

하이킹길,잠시발을멈추고

단벽에서20cms까지가까이에,한쪽발부터내딛어본다.

한두뼘거리또다른단벽과의사이로,내려다본발밑에는

밀크쵸컬릿빛의콜로라도강이흐르고있었다.

*

다음날오전중,

헬리콥터의상공에서내려다본그랜드캐년나이테.

운좋게파이럿트의옆좌석에앉을수있어서

–오랜동안의여원을남김없이–,그깊은속속을더듬을수있었다.

*

10년이면강산이변한다는그런가벼움과구별되게,

지난앞선수천년의시간을넘어

그리고또,앞으로이후또다시다른수천년을받아들이게된다할지라도

<결코변하지않을대자연의호연함‘>이어서

-내평생단한번의관조로도,

‘수천세대의시간’을품으며생명의웅장함과그엄함을배울수있는기쁨.

*

,다음은

몽고평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