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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저 병들면…

‘1988년서울올림픽’은우리에게많은기억을갖게한스포츠제전으로,

그중에서도,올림픽경기장의트랙을달려금메달3개,은메달1개를획득하는한여인의모습은지금도선명합니다.

격렬한스포츠장위이건만,유달리화려했던그녀의화장과패션…,

특히나,테이프를끊을때마다하늘을향해치켜올렸던그녀의손끝매니큐어(Nailart)는강렬한충격을안겼었습니다.

-인간의’손’톱이라기보다는,맹렬한짐승들의날카로운날을세운’발’톱과같았던…

그리고,안타깝게도,그10년후,심장발작으로급사합니다,38살.

많은분들도기억하고계시리라믿습니다.-그리휘스조이너(FlorenceGriffith-Joyner,1959-1998).

다만,생전의그녀에대해서는,많은추문이따랐었습니다.

본디어렸을때부터재능을보였던그리휘스였으나,

1980년대에들어더욱현격히두각을드러내기시작했을때의그녀의’몸매’는이전과조금달랐습니다.

오랜동안의육상선수로단련해온이유도있겠으나,그녀의근육과혈관의불거짐이거의’남성적’이었다고합니다.

또,그녀를인터뷰했었던기자들은,그녀의목소리가너무나낮은톤으로,일반여성의것이지않았었다고도……

이러한이유로,그녀의

인공적으로인체속에서단백질을형성시키는약물’스테로이드(Anabolicsteroids)’의과다섭취가의심되었습니다.

-‘여성의화려함,아름다움’을특히나강조했었던그녀의짙은화장이나현란한패션은

실은,이약물투입으로남성화된자신의체구를’감추기위한방편’이라는것.

-또,서울올림픽에서의영광후얼마안되어,29살이라는젊은나이로급격히은퇴한것이1989년.

당시세계육상계가,1990년부터약물검사강화의방침을밝히고있던중,그녀의은퇴년은바로그전해이지요.

아직도,’200m단거리,여성세계기록보유자,세계에서가장빠른여인으로기록되고있는그리휘스는,

다만,그강력한체구에도불구하고,38년밖에는살지못합니다

의혹을파헤치려는주위의강한관심과관계없이,

그녀의돌작스런죽음이곧,<그녀삶의병적인집착’,그리고,’자기생명에의횡포’>읽게합니다.

오늘저와함께점심식사를나눈,한유능한40대초반의여인의손가락끝에,

유달리굽어꺽어진10개의손톱들이,화려한색상과금박의매니큐어로장식되어있었습니다….

*

이전의포우스팅,’방글라데쉬가부러운한국에서

4번째기준분야로주목된남녀의‘<정치적참화(參畵)>속의평등에대해서는

다음포우스팅에서,보다더자세히상위국의허상을정리하고자한다

라는글을적었었습니다.

각나라인구의반수,,지구인구의반수에해당하는여성들의섬세한심리를교묘히이용,

<‘서열매기기>로세계의주목을끌려고했던비양심적NPO그룹의보고서는,

1.’경제활동의참가와기회(EconomicParticipationandOpportunity)’:

2.’교육(EducationalAttainment)’

3.’건강과생존(HealthandSurvival)’

4.’정치에의관여(PoliticalEmpowerment)’

의기준으로,얇삭한’기계식계산법을구사하는중에,

아프리카후진국인레소토(Lesotho)’<세계14남녀평등국가>로꼽는등,사못우스꽝스런실체를보였습니다.

이보고서의목적은,–앞서도지적했습니다만–,인류와개인의발전상,결코건전한관점의조사라고할수없습니다..

전문가로자리잡은몇몇지식인들이,현대사회의계산섞인요구응하여,자신들의양식을팔은예이지요.

물론,오늘날인류선진국으로도불리우는나라들,아이슬랜드,스웨덴,덴마아크등등북유럽국가가

<세계성()평등의상위국>의선열에자리합니다만,

이런나라들의25~30%의인구가‘<()정체성>문제를품고있다’는사실을외면하면안됩니다.

*

한개인의의지와관계없이,출생이전부터

일반다수와는다른생리적특성을갖고태어나는사람들이있음에,(‘동성애,그들을손가락질해서는안되는이유‘)

동성애의삶을살수밖에없는극소수의개인들도가져야할권리에관해서는공감하며반대하지않습니다만,

그러한생리적이유이외에도,

어렸을때이성(異性)의부모에게받았던심신의상처,

혹은,결혼했던이성의배우자에게서받은역시심신의고통등등,

<후천적인이유>,동성애자가되는예가두드러져,그러한‘인구의증가가현저한’나라들이기때문입니다.

-‘현명한아름다움을갖은성실한여인들만나지못했던,그래서기대를저버린,’유사게이들’.

-‘바른힘을용감히성실히사용하는남성들만나지못했던,그래서역시기대를접은,’유사레즈비언들’

그러한사람들의수가증가하고있는선진사회입니다.

이들보다는조금뒤늦게후진우리사회는,<전철을피할수는,혹은경감시킬수는없을까요?>

*

인류사를되돌아볼때,

끊임없이계속되는혹독하고격렬한환경에나아가

생명을걸고싸워서재물을획득해야하는투사의역할을짊어졌던남성들중에는

마치그리휘스가,자신의여성몸속에이루고자했었던근육과힘을키우는중에

역시유감스럽게도,<병적인,물질적인힘의횡포>를보인사람들이제법많았었습니다.

(물론,그렇지않은남성들도적지않아,오늘날의’건전한발전의지축’이되고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그현상이

안타깝게도,–마치,그리휘스조이너의예처럼여성들에게서도드러나고있습니다여성의남성화?

이전,

두개의성을취하게된생명의진화를적은적도있습니다.(‘100년생명…–보다큰자긍심으로’)

자연은그저아름다울뿐만아니라,

그속에는오랜시간에걸치며다듬어온놀라운지혜가담겨있지요.

우리가여성으로‘,혹은남성으로태어난것은,

자연이며,각자가손에넣은큰복입니다.

여성이여성다운것,남성이남성다운것에,

지난약1세기전,시몬느보봐르가적었던것처럼–,<서로우열을가를필요는없다>고봅니다.

 오늘날은세상도많이발전되어,남성들도여성들도,더서로를이해하며배워갈기회도늘어…

얼마전,아주흥미로운그래프들을발견했습니다.

이는또달리,다음과같이도정리됩니다

.

기술혁신도,나라의발전도,역사의진행도…,

‘모든생명력,활동력을가진개체’는,‘S곡선을드러냅니다.

물론,’한개인의삶예외는아니지요.

(그래서,그리휘스와같은사람들,또가깝게는이조시대의그흉폭했던왕,세조조차도,

죽음의직전에는,자신의지난삶의어리석음을참회하는눈물을흘리는성숙을반드시얻었으리라고믿는바입니다.)

다만,XY축의그래프의

종횡의각폭을<얼만큼확장시킬수있는가>는’개인의몫’입니다.

즉,지혜를키우는건강한인간의경우는,위의그래프의’Maturity(성숙)의단계’가훨씬높고길것이틀림없습니다.

이전처럼아이들을낳고키우고성장시키면,곧노후와죽음이눈앞에닥쳤던시대와는다르게,

아이들의성장을도운후에도<50년의시간을갖게된>현대여성들은

-‘아이를갖지않는선택을했던시몬느와는달리,

혹은,’육아를포기했던대처수상과달리,

가정에서먼저,아이도키우고,자신도키우며,

그후에는,사회를위해자신의역할도이행할수있는삶이열려있습니다.

*

"…4번째기준분야로주목된남녀의‘<정치적참화(參畵)>속의평등에대해서는

다음포우스팅에서,보다더자세히상위국의허상을정리하고자한다…"

다짐또다시다음으로미룹니다.

이에관한보다자세한서술적기위해서는,<시대를사셨던여성분들을지목,지탄해야하는>…

제게는결코마음편한일이아닙니다.

다만,과거의진실바로알기위해,

그래서,미래의전망보다바르게예측하기위해,

반드시밟아야할과정’이라고는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적을수있는것은,

<유전정보는물론’영양분도품은’쪽의성(性)인여성>은,–보다큰자긍심을가지며–

어떤상황에서도,–그리휘스와같은병–,’병이들어서는안된다’는사실입니다.

(사진은Google에서)

부성애(父性愛), 남성애(男性愛), 인간애(人間愛)

인류현대사에서결코외면될수없는

처참한’인간비극의이야기’를수없이적게했었던베트남전쟁의1975년종결후,

–그300년전의잉글랜드내전,’청교도혁명’후의서양사회에서있었던것처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등,동남아시아에서,’삶과자유’를구해조국을탈출하여

‘길없는길’바다위에몸을띠웠던난민들의수는,1990년조사로도,200만명이넘었었다고한다.

폭3m,길이10m의이작은나뭇배에탄베트남난민30인이,

40일간,2,500km를표류해,일본남단오끼나와섬의도시나하(那覇)근교에닿았다.-1995년7월23일.(위의사진)

한정된공간.

이작은배에<적재할음식량>,그리고<그위에탈인원>의조정은누가행했을까…?

‘최대의수용인원’이최우선으로정해져…?

그어떤현인이했었다한들,

결코그어떤것도’명책일수없을’극한의상황임은분명하나,여기서의문을갖는다.

-이런중의’인간사회의양상’은어떠했을까?…

*

예를들어,<힘의분배>와<식량의분배>는?…그래서인간생명은…?

만약,양자가비례하였다면,

‘신체적인힘이강했던순’,’권력을행사하려는의식을갖는’어른들은마지막까지생존하고,

성장이채이르지않아’미력한’아이들은제일먼저생명을잃었으리라…

고,간단히상상하는사람들이많을지도모르나…

실제는,–여느동물들과같이–,(위엄과자존심)

인간사회는,<‘진정강한자’가약한자를돌보며>발전해온것.

즉,일반적상상과정반대로,

‘어린것들,그리고연약한여인네들’은,보호되어생명을잇고,

–결국은살아남을이들이진정사랑해마지않게될–몇몇남성들은,<‘기억속에서’만영원히사는길>을택하기도…

1912,겨울의추위가채거치지않았던4월의북대서양바다에서의조난,

극한상황속에서의타이타닉호(RMSTitanics)’를실제예로,생존률주목,

‘인간사(人間史)’를읽으면,

어린이여성남성

—————-———

1등실83%97%33%

2등실100%86%8%

3등실34%46%16%

———-———-———-

평균73%76%19%

(승무원의생존률:여성87%남성22%)

과연…!

-진보한현대’인간사회’에는진정으로용감한이들이있어,–물론,그예외의예를보인이들도있었을터이나–,

어린아이와여성들에게먼저구명보트를양보하신<강한남성들의사려‘>에깊이경애를표하게된다…

(배경음악은,당시’타이타닉호에탑승했던연주가들’이,침몰10분전까지도연주했다는

<NearerMyGod,toThee,하느님이신당신곁으로더가까이>입니다.)

*

한편,유감스럽게도,일본에표착했던위의’베트남난민선’의상황을지켜본사회학자에의하면,

당시도착한난민들로부터는,

표류중에‘가장먼저생명을잃은이’는

어린아이와함께탄<젊은어머니>였었다

는증언을들었다고한다.

경청했던동경대학의마끼유우스케(真木悠介)교수는,

그원인을<배안에서먹을것을나누는질서나힘의관계(の食物分配の流れや力)>로보았다.

즉,자기몫으로받은식량을이젊은어머니들은,

<‘제입이아니라,아이들에게양보’하며,아이들의생존을더원했었으리라>는이해….

아시아에서는,이렇듯<모성애,여성애,인간애가강조되며기대되고>있으나,

위의’타이타직호’에서보였던<부성애,남성애또한커다란인간애>는부재??…

30여년전의이’아시아의난민선’안의상황은

미천한’물리적힘’만이위계를지키던’원인류(猿人類)사회’가펼쳐져있었다.

상영되고있는영화<파이의생,LifeofPi>에서도

우리는작은구조선에몸을실어난파하는배를뒤로한<‘서로다른4생명체들’의갈등>을보게된다.

(…영화/책속에서,배에타는생명체는다섯이었다고요..?

아니요,분명히네개’의생명체입니다.

이이야기는,꼭다시포우스팅하고자합니다.정말좋은책이아름답게영화화되었습니다…)

*

다만,여기에

또다시내가만나게된<용감한부성애,인간애>의이야기를적고싶다.

지난3월2일,마침서울을방문하고있었던서울도,

‘유난히기온이떨어져,3월임에도거리에는차갑게눈발이날렸던것’으로잘기억하고있으나,

태평양건너일본혹카이도에서는,눈발정도가아닌,이른바’폭풍설(暴風雪)’이퍼붓고있었다고한다…

-그런중의이야기.

그혹카이도의동북부,오호오쯔크바다에면한작은어촌’유우베쯔(湧別町)’마을에서

한’아버지’오카다미끼오(岡田幹男)씨는어업을마친후,

방과후학동실에남아있던9살난딸을당신의작은트럭에태우고귀가중이었다.

오전중에는그토록쾌청했건만,

오후에들자급격히날씨가변화,눈보라가불더니,5분,10분사이에눈이1m,2m로쌓여…

-그런일은,그차가운오호오쯔크에서조차도,이전에는생각도할수없었던자연현상.

그래서물론,그’아버지’의운전도어려움을겪고있었다.

-폭풍설의눈속에갇히게된아버지는,휴대폰을이용해’자기부녀의SOS’를바깥세계에전했다…

그러나,상상을초월한기상조건위에,일찌기찾아든겨울밤의어둠은

소방대원과주민의수색길마저도곤란에빠뜨려,가까스로발신원의장소에도착했어도,

9시반이넘어서야겨우눈속에파묻힌작은트럭을발견할수있었다고한다.

그런데….,그차안에는,아버지도,딸도,모습은없어…

결국,두부녀가발견된것은,다음날아침7시경이되어서였다.

아버지는,

당신이입고있었던잠바를벗어어린딸을휘감아싸고는,‘셔츠한장만의모습’으로딸위를덮고있었다고한다.

이미눈에파묻힌당신의몸은얼어가고있었고심장은멈춘상태…

황급히덮힌눈을파내며그런아버지를드러내자,

그가슴밑에서,따님나쯔네(夏音ちゃん)의,의식을잃은채떨고있는모습이보였다…

흔들어깨우자,처음에는짧은신음소리…,그러나곧,소리를내며울어댄다…

-줄곧<아버지의체온을나누어받은어린소녀,나쯔네>는생명에별조가없는상태로발견된것.

이날,폭설은혹카이도에서9명의생명을앗아갔다.

그중,나쯔네의아버지와다른4명은동사,그리고,4명이눈속에파묻힌자동차안에서일산화탄소중독사.

집바깥에있던사람들중에,이폭풍설을이겨낸사람은

이’미력한어린소녀,그러나,아버님의큰사랑에감싸여보호된’나쯔네뿐이었으리…

(잡지<슈우깐분슌(週刊文春),3월14일자>(상단)의오른쪽페이지에는오카다씨의사진이,

왼쪽페이지에는,사고다음날인<여자아이들의축제날’히나마쯔리(雛祭り)’>를위해

부녀가예약했던곰얼굴케잌과,눈속에파묻혔던작은트럭,그리고두부녀가발견된장소의사진,세장이실렸다.

하단은,<아사히신문제1면,-4월3일자>)

*

나는3월도반이지나,영상17도의나리따공항에내렸었다.

그전에그토록혹독한기상이상이있었으리라고는추호도알지못하게하던봄의온화함.

이사고를알게한것은,집에도착되어있던잡지를통해서였다…

그리고,사고후꼭한달이되던지난4월3일자,

본의대표적일간지,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아침판제1면에,

미찌오씨와나쯔에부녀의이야기가대서특필되었다.

-기사제목은,<아버지는몸을따뜻하게해주고,노래를불러주셨다>

나쯔네는지난4월8일부터초등학교4학년이되었다.

사고로하여발에심한동상을입은소녀는,취재날의열흘전에야겨우병원을퇴원해,지금은친척집에살고있다…

아버지미찌오씨는40이넘어서야결혼을했다고한다.

그리고뒤늦은44살때얻은무남독녀나쯔네.

그런귀한딸이,2년전에병으로어머니를잃자,

아버지는혼자힘으로그연한나쯔네를애지중지돌보셨다고…

또,때때로술을마시기라도하면언제나그딸에게불러주셨다는동요,<삿쨩(さっちゃん)>.(밑의동영상)

-‘삿쨩’대신으로,<낫쨩>이라고가사를바꾸어부르며…

그런중의참사였다.

눈속에묻히어딸을당신의몸밑에감싸안은아버지는,

분명,졸음이와눈을감으려는나쯔네를내려다보며필사적으로깨우고자하셨어서…

-기운을잃으시는마지막순간까지<낫쨩은요~…>라며,노래를하염없이불렀으리…

   さっちゃんはね、さちこっていうんだ、本はね。  삿쨩은요~,사찌꼬예요,정말은.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아직어려서

   自分のことさっちゃんてぶんだよ  자기를삿쨩이라고부를뿐이지요.

   可笑しいな さっちゃん。  우습지요~,삿쨩은.

   さっちゃんはね、バナナが大好き、本だよ。  삿쨩은요~,바나나를아주좋아해요,정말이예요.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아직어려서

   バナナを半分しか、食べられないの  바나나를반밖에먹지못해요.

   悲しいなね さっちゃん。  불쌍하지요~,삿쨩

   さっちゃんがね、遠くへっちゃうってかな 삿쨩이요~,멀리가버린데요.정말일까요?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삿쨩은)아직어려서

   僕のこと、忘れてしまうだろ  나같은녀석은잊어버릴테지요.

   寂しいな さっちゃん。  외로와지네…,삿쨩.

*

미찌오씨는,

몇번이고반복해서노래해야했던동요<삿쨩>중,마지막귀절부분…

…그래도(낫쨩은)아직어려서

나같은녀석은잊어버릴테지요.

외로와지네…,낫….

을어떤심정으로입에올리셨을까요….?

그녀에게는일본전국에서수많은격려의편지,메일이도착되고있다.

그중,한하나,

<‘일본제일의아버님’을가지고있다는사실,자랑스럽게늘기억해주세요(日本一の父親を誇りに思ってください)>.

분명,낫쨩은,(–물론’아직어리지만’–아버지를잊을리없지요…)

미찌오씨는결코외로와하시지않으셔도될터이다.-외려,<영원히사시는’아버님’>이되셨어서.

역시,‘아름다운인간생명력,아름다운인간존재’이다.

<강한자가’약자를위해’희생할수있음은,적어도애쓸수있음>은,…-<살신’성인'(殺身’成仁’)>,

-‘진정으로참사람이된다’는것.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

‘100년 생명’을 사는 세계속에서 ‘인간 삶’은…(1) – 보다 큰 자긍심으로

"역사는,정복자,권력자의시선으로적힌다…"

"경제는,부자들의이익을지키기위해돌아간다…"

-<평형을잃은전형(典型)>의안타까운예로자주지적되는논점이다.

여기,<또하나의그러한전형>이있어…

적어도,인류의삶이역사에적히기시작한이래오랜동안,

<‘인간성’은‘남성’으로대변되고이해되어와…>-인류의절대반수,’여성’의시점(視点)은…?

*

<‘암컷(雌)의삶’이’수컷(雄)의삶’에의해충분한주의와헌신을얻는>

지구상자연계속의다른모든생명체의자웅관계와는달리,

유독인간만이–어쩌면,현인류’호모사피엔스’이후에국한된현상일지도모르나–

‘여성삶’에,본디의가치보다낮은평가로,적절한주목을주고있지않는듯.

앞서태아의수고’에서도적었으나,

본디오랜동안’원시생명체’는,’단세포’로

자신의유전자를그대로복사하는자기복제를통해후손을번식시켰었다.

다만,이런’일정한모습’으로는,

자연계의환경의변화나신종바이러스의출현에적응하는유연성과저항력이부족해생존이어려웠기에,

‘진화한생명체’는,조금씩다른특성을갖춘자웅(雌雄)으로나뉘어,

교섭을통해상호의염색체를섞는(blend)’선택을하게된다

즉,<양성(兩性)의존립>은,생명체의<진보적선택>의’진화’인셈.

이때,생명체의자웅의정의는,극히간단하다.

-암컷(雌,female),’자식을품어낳는性’,

수컷(雄,male),’자식을낳지않는性’.

(이와관련하여,최근한국에서화제가된<모여대에서의한소설가의낭패>에관련된

인류학적,역사적시선에관해서도언급되어야하나,이는다음에적을수있기를...)

역설하면,

인류의삶에,’여성과남성’이의미를갖는것은,

<‘자기생명의번식-자식(아이)’를전제로할때에만>이라고까지적을수도있겠다.

오늘날의‘결혼을하지않는삶’,’결혼을한다하더라도자식을낳지않으려는삶’을선택한사람들에게는

–그러한삶에대한가치판단은차치하고–,<여성과남성의구별은무의미하다.>그들은한성이다.-생명의퇴보형태.

*

1949년에적힌(한국에서는1983년첫번역본이)

그시대를살았던사람들에게는더없이예리한자극이었기에아름다웠던책<제2의성(LeDeuxièmeSexe)>에서

시몬느보봐르(SimonedeBeauvoir,1908-86)>의유명한귀절은이에서비롯된다:

"인간은,여자로태어나는것이아니라,여자로되는것‘.

(Onnenaîtpasfemmeonledevient./Oneisnotbornwomanonebecomesit)".

그녀와soulmate사르트르(Jean-PaulSartre,1905-80)는

‘계약결혼(사실혼)’을선택,<생명번식,자식을낳는일없이,’자기자신만의한인생’>을’실존한’후…귀천했다.

-시몬느는’여성되기’를거부…아니,이들의삶속에’여성을강조할이유’는전혀없어서….-또다른’동성의삶’.

(사르트르와시몬느의삶에관해서는여기서는논외로한다.

-이들과같은삶을선택하는적지않은사람들의건투와행복도간과되어서는안되니…

그들의’노력과성실’에도경의를전하며…)

다만,

‘새생명,자식을갖는삶’의선택을하는사람들에게는

남성과여성의<어른으로서의성숙한분별력(分別力)>이요구되는것은물론이다.

*

그럼에도,

굳이,’시몬느류의삶에동참하지않는다’하여도,

오늘날의많은여성들이,이대실존철학가에의해’열등하다’고문책당한<기존의여성삶>에서의’탈피’에분투…

안타까운것은,

이들의선택이<‘신여성상’의창조>가아니라,

우후죽순(雨後竹筍)의위세로,<‘남성적인삶’,’남성적사회쪽으로질주하는’선택을취하고있다>는사실이다.

-‘남성적삶을동경,마치<‘여성해방’이,’남성성에의흡수’를의미>하기라도하는듯모방…

남성들같은경쟁장에서며,그속에서<‘남성적가치평가’에준하여>자신들의삶의’성공눈금’을매기는…

-혹은,<남성들의방만한방랑벽>이곧<‘인간자유’의형태>라고오해하기도하며…

이들<삶의행/불행,그리고뒤따를’사필귀정’에관해서는

‘100%그자신의책임영역’으로,자업자득의삶의결과가따를것>이어서

타인인나의Judgment을전하고자하는의지는전혀없다…

(흔히들,대자연의유구함앞에서<‘인간삶의유한,그’무상’>을입에올리나,

적어도’한개체의인간삶’을볼때는이는이미옛말로,

이전4,50대를넘기지못하고삶의종말을맞이해야했던시대의이야기.

오늘날은,<자신의판단과결정의’사필귀정’를보기에는충분하리만큼’긴삶’>을살게되어서…)

다른또하나의측면은,

–이렇듯다수의여성의커다란격류속에서–여,

<부단한노력으로’여성’을사는어머니들>이애꿎이도<‘당신삶의자긍심’을잃고있는것은아닐까>하는우려이다.

서양의여성들중에는이미,’집밖에서일을갖지않을경우’,

‘괜한오해’까지도받는스트레스속에있어….(국제인의야누스-MeltingPot혹은SaladBowl?)

-여성을묶는<또다른형태의족쇄>가되어버린듯.

오늘날의<‘자식을갖는가정’을선택한부부사이의’유니섹스(unisex),남녀의구별없는’삶>은

‘단세포적생명체’로의<퇴화>를의미하는것이건만!..-생명체의진화에’역류’이다.

*

실제로,

부모양자가<모두가정을비우며,‘자신들의자식들을스스로키우려는의식’이희박>해지면서

오늘날의<개인의삶이병약하고,사회가굴절되고,그속에서고통받는사람들이늘고있음>은자명하다.

사랑의기적을믿습니까?

또한명의세시봉가수

가까이한국에서는,이들의’개인적성장’의예,

그리고,멀리는노르웨이의슬픔…의사회적참사등…이그예.

(어쩌면,시몬느그녀역시,위의고통받은예…

–<제2의성>에서,’여성의육체적조건(그녀의철학적용어를빌리면,’본질’…)’이라고적은묘사,

"종자에의해괴롭힘을당하고,달마다출혈하며,수동적으로생식하는그육체

육체에는고통이저절로생기고,찢기곤한다.자신의내부에위협을잉태하고있다…:

라는’당신의글귀’를통해서나,또,그녀의’소설속의여주인공’들,

그리고,불륜을거듭하는그녀의아버지로인해큰고통받았던’그녀의생모’에대한묘사를통해서도–

결코<‘어렸을때원만하지않은,굴절된성장’을해온’또다른한사람’>인것을읽게되는데…

(-아직세상이밝지못했을’지난암흑시대의산물’…)

(시몬느가적은위의‘1940년대적기술을,

60년의시간이지난현대의발달된정신의학혹은심리학으로읽으면,

심각한<트라우마(trauma),’정신에상처’가된충격적체험의흔적>이다.)

여성이생성하는난자의주기가,–‘적극’이아닌–,’수동’이고,

새생명의잉태가,–‘축복’이아닌–,’위협’이라니??

-같은성을공유했던<나의어머니나나의경험과너무나이질적인지적>임에놀란다…

시몬느의전성기는,시대적으로아직<‘자연과학적,의학적발달’의부족했던이유>도있으나,

–어릴때의트라우마의탓이려니…

–그저감상적으로<글쓰는이>로살았던그녀는

대철학가로꼽힘에도,역시’구시대의그늘속’에서태어나…,여성임에도여성으로살지않는아픈삶을취한다…

*

…여기,그러한부모사이에서태어난아이들이부른노래가있다.

그녀역시,–노래속의’나’처럼–,<걷지도못하면서뛰려고하며,비정한어른들의모습에’태연’을가장>했었을까?…

Mother,youhadme,butIneverhadyou엄마,엄마는아이를갖었지만,나는엄마를가진적이없었네.

Iwantedyou,youdidn’twantme나는엄마를원했지만,엄마는나를원하지않았지.

SoIgot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

Father,youleftme,butIneverleftyou아빠,아빠는아이를떠났지만,나는아빠를떠난적이없었네.

Ineededyou,youdidn’tneedme나는아빠를필요로했지만,아빠는나를필요로하지않았지.

So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

Children,don’tdowhatIhavedone아이들아,너는’내가해왔던것’을결코하지않기를.

Icouldn’twalkandItriedtorun나는걷지도못하면서뛰려고했었어,

SoIjustgottotellyou그래서내가했었던말은

Goodbye,goodbye그저“잘가요,안녕…”이었었지.

Mama,don’tgo“엄마,가지말아요,

Daddycomehome아빠,집으로돌아와요…”라는말을해야했었건만.

*

나는,<집밖에는"7인의적">이있어

<어른들이사회에나가‘결코쉽지않은일’로큰수고를하고있음>을이해할참이다.

부모인동시에<한개인,’자유로운삶의주체’로서의실존>에도동의한다.

다만,또다른한편,

이들이낳는’아이들역시’이미<엄연히독립된개체로,

‘한생명으로성장하기위해’대단한수고와노력위에탄생함>을간과할수는없다.

이인간의아기들은또한,다른동물들의새끼들보다훨씬’미완성의모습’으로세상에태어나

그런출발위에,’100년의생명력을갖춘참다운인간’으로성장해야하는존재라는사실도…

-결코,도구가아닌,그<삶자체가’목적’>인생명체들.

이러한,각각<독립된삶들의‘조화로운균형잡기’>는물론,난해.

그래서,남/여성의분별없이전국민에의6~12년간의보통교육이보장된20세기이래오늘에이르기까지

그사회가문명화를이루면이룰수록–‘참문명’에대한깊은이해없이–

그’사회의기반단위’인<‘가정’속에서의파탄>,그’trauma’는한층깊어져왔다.

그런복잡한가정속에서성장하여어른이된사람들중에는,

-<‘가정에대한기대’,’자식에대한애착’을포기한>사람들마저…

-혹은,<‘문명속의생활습관병’에빠져홀몬장애를갖은>사람들도…(동성애?…’)

*

이난해앞에서,그답을구하기위해시선을조금넓히면,

과학의발달등에의해<인간의수명이’이전의2배이상’으로길어진사실>에착목하게된다.

앞서산사람들의<40~60년의인명속에서아둥바둥했던삶의조급함>을떨치고,

오늘을사는우리들은<보다유연하게,’꿩도잡고알도먹는’삶>을경영할수있게되었다고.

-어른이된20살이후부터는<제1단계의삶:겸허히<‘동물로서의인간의삶’-생명번식>에집중하고…

-아이들이어른이되어독립한후에는<제2단계의삶:’실존적인간의삶’-주체적인간,개인으로서의성숙>을도모…

이러한"doublelives"<‘이층구조’의인간삶의경영과체험>이가능할수있어…

이는물론,아둔한나의<삶의착상>이아니라,

이미2500년전공자의<양생법(養生法),’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삶>이나

또,(오늘날의그네들은유감스러우나),역시기원전부터’사랑’의의미를깊이사색했던그리이스인들의언어속에서

찾아볼수있는지혜.

즉,공자는,

<제1단계의삶>에서는,곧'<제가>집/가정을다스림’이고,

<제2단계의삶>은,'<평천하>–정치학이념의’평천하’가아니라–,

(유교의)윤리적세계,맹자로연장된4단(四端),인의예지(仁義禮知)’를기반으로한

‘사회(천하)와함께성숙하는삶’으로해석.

또,그리이스적’사랑의언어’로달리적으면,

<제1단계의삶>에서는,<‘남녀의사랑-‘에로스(eros)’적인양성간의사랑(性愛)’을기반>으로한

‘스토르지(Storge)-가족애(家族愛)’의발전을,

<제2단계의삶>에서는,’인간애(人間愛)-‘휠리아(Philia)’적인,性을넘은조화,우애(友愛)’를펼치는삶의전개…

특히나,’뜻을같이하는’사람들(soulmates)사이의

성숙한’아가페(Agape-reciprocallove상호호혜의사랑)’를경험하는삶의시기.

(이<제2단계삶>속에서의’인간애’는,시몬느등실존철학자들이강하게주목한

헤겔의<시민은,‘보편적가치’를향해’자기를초월함’으로써,품위를얻게된다>라는정의에입각한삶을의미하며

‘나이를잘드신어른들’에게서엿보이는<청년과같은삶>의모습이다)

-옛날의어른들의짧은삶은<제1단계>에서무상히도끝났고,

-신인류,시몬느와사르트르로대표되는사람들의삶은,옛삶의기쁨을포기절제한<제2단계>의삶이라면,

그1세기후의우리현대인들은,

‘100년의장수’로,<이’두개의삶’을점진적으로모두경영할수있는’행운’>을얻고있어…

*

충분히깨어있지못했던<과거의’기성사회의진부한가치판단’에,마냥종속되는것>이아니라,

종래의<‘남성중심사회’에서’남성들이간과했던’선과악,진리의부분>을찾아

보충하는<보다신선하고분명한’여성의목소리’가더해질것>이요구되는현대세계이기도하다.

(앞서사셨던많은빼어난여성분들이,–시몬느도그분들중의하나–,

<‘자식을낳는성’이갖았던,그러나불행히도,사회적으로는드러나지않았던능력들>이

다바르게이해되도록<사회/세계에초석을놓아주신것>에대해서는큰경의를표함은물론이다…)

다만,이전에는유감스럽게도,시몬느가

‘여성삶의나약성’이라고공격하기위해적었던글귀,

"여자는항상물건을깨뜨리고새것으로마련하기보다,보전하고수선하며조정하려고한다.

혁신’보다’타협과화해’를좋아한다…"

는,그녀의글후60년의시간이지난’현대사회’에서는

외려,무엇보다도<중요하게요구되는가치>가되어있다.-‘타협과화해’…

사회속에서이런역할을담당하는’성’이필요로하여

<단세포생명체에서’양성생명체’로진화를한그연장선에인류가있는것>이어서…

-우리는그런성의주체자인’여성’임에<보다큰자긍심>을가져도되는것.

가족의귀가를’수고했네’라는따뜻한포용력으로품어온수많은어머님선배들과

그리고,이제부터1~20년를더이를수행할많은젊은어머님들과함께,

<‘딸’로사는,’어머니’로사는,그리고사회에’화해를가져다주는성(性)’으로사는>‘여성삶’의큰기쁨과행복을

나눈다…

(‘아버지들과함께나눌삶의기쁨’에관해서는

<‘100년생명,인간(2)-‘누구에의한,누구를위한단장(丹粧)?’베네치아이야기>

라는제목으로다음에적을수있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