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목록: 대뇌피질

뇌가 말하는 ‘선(善)’의 정의

(<Schindler’sList>,ItzhakPerlman)

무엇이선()인가?

왜선()하게살아야하는가?…

오랜시간,철학을중심으로’인문과학이모색해왔던명제’이다.

그래서,그간적지않은’현자들의삶지혜’가그답으로나열되었으나

‘당신들제각기의경험과언어’로정의되어적힌것들이어서,<‘보편성’‘진실’을장담하지못하고있었다>…

그러던중,’20세기후’반에들어,

<자연과학이밝혀지기시작한’뇌의정체’>가이명제들에‘보다명료확고한답’을제시하고있다.

-그리고,<지금까지’현자들의인문과학적추론’이정확한것이었다’>고실증을해주고있다…

*

다양한첨단기술을구사한’자연과학계의연구성과’는,

냉철히도,<인간의생명활동=뇌의활동>으로단정한다.

태아때부터경이로운속도로’세포분열’을하며

스스로’제몸을만들기(자기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에임하는

인간초기의생명활동‘에대해서는앞서정리한바있다.

다만,관찰과분석의자연과학적증명을

–<인체(人體)>에관해서는이’눈에보이는생명활동’을수긍하지않을수없다하더라도–,

<인성(人性)>,–사고,감정등…’눈에보이지않는’인간가슴속의활동에까지도

언뜻한눈에는그저<깊은골이파인주름투성이의비개덩어리>로밖에는보이지않는’뇌’에연관시키는것은

–메스를손에쥔자연과학도들의감상은잘알수없으나–

적어도,인문학도에게는<결코쉬이감당할수있는진실은아니다>…

그러나,언제까지나’아집’에빠져있어서는안되는것.

인문학도들은,뇌에<‘최선의아름다운이름’을헌사하는것>으로그진실에동참한다.

-뇌=‘영혼을품은기관(OrganderSeele/ofSoul)’…

*

(다양한’앨고리즘’의형태)

이렇듯<‘인간의영혼’까지도관할하는이’뇌’의운동법칙>은,

오늘날,컴퓨터프로그램이적히는<정보처리의앨고리즘(algorithm)>에서도주목하게된다.

(실제로,<인간뇌에대한생리학의연구결과>는,’현대컴퓨터공학’의발전에응용되고있다.

<컴퓨터기본언어(0,1)><신경세포말단에서의’시냎스운동‘(+,-)>는완전히같은구조이어서…)

‘컴퓨터’의경우,

<‘1개입력’에서’1개이상의출력’을결정하는’계산,논리의전개,앨고리즘’>을밟아처리한후

그결과를컴퓨터내에’별도로’준비된‘메모리장치’에보관,축적시키는한편,

‘인간뇌’는,

<무려’1만에서10만개의입력정보’를한꺼번에받아>,

뇌속의각세포표면혹은내부에서’계산/종합하는’동시에,그결과를’스스로자기속에축적,기억한다’.

(이를,<정보처리앨고리즘의’자동획득’시스템>이라부른다.)

-즉,인간의<뇌세포하나하나>그자체가,

<메모리장치를갖춘’마이크로컴퓨터’1대>인셈.

더구나,뇌는<약1,000억개의신경세포>로구성되어있으니,

우리인간은,이미출생과함께<약1,000억대의컴퓨터’를소지하고있다>는사실…

-이러한<인간력>에우리들은’큰자부’를느껴도된다.

1960대에,’대형컴퓨터’의출현이후,

급속히발전,1980년대의’개인컴퓨터(PC)’가널리보급…

그리고최근에는,손바닥위에펼치는’스마트폰’의컴퓨터역할에’큰기쁨’을느끼는사람들이많으나,

그런분들에게,이소식,

<‘우리인간스스로가‘1,000억대의우수한컴퓨터’로구성된뇌를가지고있고,

그래서,‘우리의삶’은이’수많은컴퓨터들의협력’으로영위된다>

는’경이로운진실’은–유감스럽게도–충분히전달되지않은듯하다.

-그리고,의구심많은우리인간들은,–안타깝게도–이진실을그리쉽게받아들이려고하지않는듯…

"가진복을차고있다…?"

*

‘컴퓨터’언어인<‘2진법(0와1)’계산>,

즉,<‘on/off’를정하는가치판단,‘Yes,No’>는물론,’외부존재,즉인간인프로그래머’가적는다.

‘인간뇌’의경우,그<‘yes/no’의가치판단을드러내는것’은’유전자>로,

‘DNA중의염기대(鹽基對)의순서열’로준비되어,

<뇌속의’대뇌피질중’고피질계(古皮質系)’>에자리하고있다.

(일본독립행정법인’이화학연구소(理化學硏究所)’의연구발표,2008.11.)

그리고,–그<대뇌피질의’절단면’>을통해서도볼수있듯이–,그속은<다층구조>를하고있다.

그층은,–학자에따라그명칭은다르나–,

일반적으로표면부터,

-신(新)피질:신포유류형(neo-mammalianbrain)

-구(舊)피질:구포유류형(Paleo-mammalianbrain)

-고(古)피질:파충류형(reptilianbrain)’

분류한다.(그’심부(深部)’는,별칭<대뇌기저부(大腦基底部)>라고도부름.)

소위,<표면의’신피질의부분’은<인간>에게서만발견되는부분으로,

그하단의’구피질,고피질’은,하류동물중에서도발견되는형태이다.

-즉,뇌는<‘생물진화의과정’을거치며축적되어온것>임을알수가있다.

이두구분의형태가이렇듯명확히갈리운것은,하류동물과인간의<‘생성전략(戰略)’의차이>때문…

-심부의<구피질과고피질>의경우는,

‘원시생물에서인간에다달으기까지’획득해온모든유전정보가축적된것으로,

DNA를형성하는데과정중에서,

그단계의생물이,무작위로<환경속에서의적합성을실험>‘적합하다’고인정된<DNA연결>만이남는

‘우발적변화(偶發的變化)’,즉,<무(無)에서유(有)를획득하는전략>으로취하고,

-<신피질>의경우는,

진화과정에서이미획득된’유전정보’를기반으로,이를’태어난환경에적합하도록새로이발달’시킨부분이다.

즉,<이미존재하는(有)’유전정보의내용’에제한>되어,<목적’에맞는’정보처리앨고리즘을’자동획득’.

곧,<유(有)에서’또다른有’를생성,발전시키는전략>….

<대뇌의구조층>에대한’위와같은가시적이해’를통해

-<인간삶의’주체’라고하는,영혼의기관’뇌’>속에,<35억년간의’모든생명체의지혜’가자리함>을알게된다.

그리고,이런<과학기계를이용한분석,자연과학의진실>을배워,

그실제삶에의응용으로,<판화가이철수씨의"마음으로웃어야웃는거지요~"는말을떠올리는일>이

연구바톤을전해받은’인문학도의몫’이다.

그가말한<‘마음’으로웃는다>라는진의는,

즉,<‘대뇌의심부까지도’웃고있을때>의일,곧<진화과정속의그어떤생명체와도공감하는웃음>이라는것…

*

미국의유서깊은과학잡지<지오(GEO,NationalGeographic)>를통해

수많은<동물의세계>를주목해온어느분에의하면,

지구상의모든동물들의삶의목적은<‘번식’의성공,곧,’생명의연장’에있다>고하셨다.

단세포는,<자기복제의세포분열>을..

식물의씨앗한알이,<광엽활동을통해,잎을내고,꽃을피우고,또다시씨를떨구는과정>….

동물이,<자웅의교미를통해,새끼를낳고,보호하고,독립시키고,또다시새끼를낳는과정>…

<‘생명이끊어지기전’까지,즉,죽기전까지>생명체가행하는모든활동,모든현상은,

<‘제생명의번식,제생명의연장’을위해행해짐>을알수있다는것.

다만,이는인간뇌속의<동물적측면,구피질,고피질>의유전정보…

반면,–그들동물위의영장으로서–‘인간’만이갖는<신피질>이구하는것은,

<왜,어떻게,죽었었는가>,

<어떻게하며,35억년전부터의이지구위의생명체들이죽음을조금이라도뒤로물리려애써왔었는가>

-혹은,<어떤생명체가도태되고,어떤생명체가진화되었는가>등등..

(누가멸하고,누가사는가?-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

–동물들의단순성을너머–,

인간시선을넓혀,자연의흔적,예술,역사,문헌등을살펴,배우고수정하고보충하는’세계’가존재해

즉,<자연과학적실증이보여주는’지식(Knowledge)’>이<인간만의‘지혜(wisdom)’>로드러나게하는것.

-이는’인문과학’이특기로하는것이어서,즉사명이다-‘인간사고’의전개…

*

<인간뇌의’앨고리즘구조적’발견>을통해,

어쩌면’자연과학도’는,’줄기세포를만드는법’,인공적으로물질을합성하여’치료약을만드는법’등등에전념할지도…

(물론,그결과는<인간의’신체적물리적’평균수명>을놀라울정도로연장시킨것은사실이나,

-그것은,<‘구피질,고피질’적추찰>…

한편,’인문학도’는<‘신피질’에의추찰>에임한다…..

이’물리적시간의연장’으로’오래사신/사는분들의삶’을관찰하면

-<‘주위와잘어울리며축복을받는’속에서행복하게오래사는것>은,당연히’큰복’이라하겠지만,

반면,오래살아도,<‘주위와의불화’로불행속>에사는것은,

외려<‘더많은고통을받으라’는,쉬이’안락한휴식,죽음을허여하지않겠다’>는‘자연의섭리,신의,벌(罰)’…

‘인간’인이상,<그저단순히’오래산다’고’좋은것만은아니다.>고…

뇌’라고해서모두똑같은것이아니라,

–동물들이갖는’뇌’와는다른–<‘인간뇌’의존재>를밝혀준<자연과학의성과>.

이를통해,<분연히’동물과구별되는삶’의목적>을인간이갖고있음을,

–동물처럼,’제목숨,제번식만’에한정된삶이아니라–<이웃과의,공동체와’연민’,공영(共榮)’하려는의지,선(善)>

현자예수는’사랑’으로,

현자부처는’자비’로,

현자맹자는’인화(人和)’로부른것들은,곧인간뇌<신피질>에담겨있는것이어서…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