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중,양팀선수들의몸접촉이격렬한것으로유명한‘럭비(rugbyfootball)’입니다만,
—헬멧이나어깨팻등각종프로텍터로무장하여서로의힘의한계까지맞부딪히는‘AmericanFootball’과다르게—
<예의를갖추어바른품행을지키는‘신사(神士)들‘의힘겨룸>을전제로행하는스포츠이어서,
선수들의‘이성(理性)’에대한신뢰로,
‘다른종목의선수들과거의다름없는유니폼‘만을입고부딪히고따라붙어엉킵니다.
그래도‘어린신사들‘은그‘엄정한룰‘의그늘밑에서원숭이짓도하기때문일까,
그들중하나이었을아들은자주‘얼굴이나몸‘에상처를입고귀가했었고……
그럴때마다‘같이아픈표정을짓게되는‘엄마였습니다만,
아들은언제나,"엄마,럭비야말로정말로‘남자들의스포츠‘야~!"라며,외려힘있는말로저를격려해주곤했습니다.
지금도그는,이빨을드러내크게웃을때면
전체적으로‘몇mm정도왼쪽으로이동한윗니의나열‘을보이게됩니다만,그다지개의치않습니다…
"NoSide!"
반드시,럭비시합의주심은,커다란목소리로이렇게‘시합종료‘를선언합니다.
그라운드위에서모든선수들은,<더이상어떤‘편‘으로나뉘어속하지않는다>는뜻.
*
1795년부터1910년까지,약120년동안영국의식민지였던‘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대부분의영연방국에서그러하듯–‘럭비‘는활달한스포츠중의하나입니다.
다만,1948년이후,백인정권이
<인종격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을취하면서흑인들에게행했던열악한차별행위는
국내에서의저항은물론,점점더‘국제사회‘에까지전해지며강한‘비난과제재‘를받게되었고,
그결과,1960년경부터근30년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스포츠가올림픽등커다란국제무대에서그힘을드러낼수있는일은없게되었습니다.
결국은,1994년,국내외의압력으로더이상‘수치스런국책‘을펼칠수없게된이나라에서
이제야모든성인들—물론흑인들도—에게투표권이행사되는선거가이루어져,
수십년에걸쳐투철한저항을계속했던‘넬슨만델라(NelsonMandela,1918-)’씨가대통령이됩니다만,
반세기에걸쳐부당하고참혹히차별당했던흑인들의분노는하늘을찌르며
결코백인들을용서하여받아들이려고하지않아,금방이라도‘내전‘이발발할‘일촉즉발의위기‘속에있었습니다.
이때,만델라대통령이
물과기름과같던‘흑인과백인의사이‘를풀기위해주목한것이‘럭비‘라는스포츠였습니다.
다음해에예정된‘럭비월드컵대회‘에출전할남아프리카공화국의대표팀‘스프링박스(Springboks)’의선전을
흑인도백인도‘하나가되어‘응원을하는중에서로공감대를형성하게될것이라고기대합니다.
그래서만델라가주창하게된것이<OneTeam,OneCountry(한팀,한나라)>.
*
만델라는먼저,스프링박스팀의럭비선수들을
그유명한‘나병환자나정치범을격리했던감옥‘,로벤섬(RobbenIsland)으로초대해견학시켰다고합니다.
럭비선수들은‘하나,혹은둘씩‘,
만델라가이전그곳에서27년간수용되었던독방에겨우발을들여놓습니다.
덩치가큰이들이‘그이상의인원으로는결코들어갈수없는공간‘에서며그열악한환경에경악합니다.
–이전자신들백인들이흑인들에게행했던행위의부당성과몽매성을절감하게됩니다.
그리고,선수들은<자신들이‘남아프리카공화국전국민—물론,흑인도포함한–‘을대표하여플레이해야하는의미>도깨닫고이를맹세합니다.
그간,백인들만의스포츠로,수많은흑인들로부터비난받으며외면당했던‘럭비‘는
이를계기로,조금씩아주조금씩,흑인들도받아들이고즐기는운동이되어갔습니다.
그리고,’1995년럭비월드컵‘의결승전에서강호뉴질랜드의‘AllBlacks’와겨루게되는팀은,
놀라웁게도,남아프리카공화국의‘스프링박스‘였습니다.
이날,이전까지백인들만의유니폼이었던‘스프링박스의초록색선수복‘을입은만델라대통령이
선수들을격려하기위해그라운드에오르자,장내는드높은환성으로채워졌습니다.
80분동안의시합은9:9.
결국은연장전으로들어가게된시합에서,
스프링박스팀의주장,피나르(Pienaar)는선수들에게전했다고합니다.
"주위를둘러보아.보이지?저국기들이…
시합에임하자,저사람들을위해서.
우리들은‘남아프리카공화국‘을위해이일을해내어야만하는거야…
(Lookaroundyou.Seethoseflags?Playforthosepeople.WehavetodothisforSouth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의국기는이미바뀌어있었습니다.
식민의흔적을없애고,’둘이하나‘가되어있습니다.
그리고,시합은15:12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승리로끝납니다.
그토록험난한국가의‘정의‘를바로잡고자노력했었던만델라씨는지금95세의병환속에계시다고합니다.
쾌복을빕니다.
*
다른한편,우리사회에서는,
국정원과새누리당의원들의<국가기밀폭로사태>가국민을경악시켰습니다.
그럼에도그정당은,자신들의추태를흘린‘내부발설자‘추궁에여념이없는중에,또다시‘제2의추태‘도드러냅니다.
이에관련하여조선일보는,다음의‘사진한장만‘을올려보도합니다.
그러니
,조선일보의독자들은,
"나이많은이에게‘형님‘이라고부른것이무엇이추태냐"고,언성을높입니다.
다만,진정새누리당의국회의원들이‘조폭과같음‘이드러나국민을황당하게한것은,
—조선일보는올리지않고,다른뉴스매체들은국민들에게알린–,
그‘다음의사진‘이었습니다.
정치윤리도,또그에대한책임감도없이,
"….형님을잘모셔서….,
…앞으로도형님께서무엇이든시키는대로할생각이오니…"
라고,국민앞이아닌,
저희들권력계층속에서90도인사를하는조폭같이흉칙한국회의원을‘조선일보는감추고감싸려‘합니다.
–공정하지도,정당하지도않습니다.
<이런새누리당의‘권력남용”부정부패‘를낳는체질을바꾸게해야>하는
언론의역할을망각하고있습니다.
저의부모님들이오랜동안읽어신뢰를맡겼던조선일보.
그러나이런식의편향편집,이런식의편향보도가계속되면,신문으로서의신뢰성을잃고독자를잃게되겠지요.
-‘세상을바로보는맑은창‘인언론을’천직으로선택한’사람들은
<공정과정의>로"NoSide!",한마음이되기를고대합니다.
*
또,어제는,새누리당의황우여대표가현한국정세에대해
"….국내에서는정쟁을자제하고,…."
라고발언했다는기사를읽었습니다.-???
그는,'<국정원비리,선거부정>에대한국민의통분‘을
‘새누리당과민주당사이의<정쟁??>’으로,격을낮추려고하고있습니다.
국민은<민주주의훼손>에대한‘정의로운심판‘을요구하고있는것.
정당에관계없이,이‘민주주의정의‘에등을돌려자신들의권력욕을취하려고한다면,
역시똑같은<민주국가국민의빈축>을사게될것입니다.
다만,’새누리당‘은이‘권력부패,부정선거‘의주체자이자수혜자이기에,
더욱날카롭고엄한시선이주어지고있을뿐…
–국민의뜻이오해되어서는안되겠습니다.
두양대정당은,"NoSide!"
편으로나뉘지말고,<민주국가의국민이원하는‘정의실현‘을위해>애써,
<장기적인나라안정>을구하기바랍니다.
*
"NoSide!"
편을넘어,근대국가를떨치고현대국가로발전하는‘선진한국의위상‘을위해,
우리는모두함께<하나>입니다.
(사진은google에서도,
파란글은인용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