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적(足跡)’-발자욱을남기는것.
<호랑이는가죽을,사람은이름을..>과같은선…
결코쉬운일은아니나,방법이없는것도아니다.
성숙을갖춘‘영예’로는물론,그역으로,극단의’비하(卑下)’의수치스런행적으로도
사람은이름을남길수있기때문이다.
군복가슴에주렁주렁달며,그값싼현란함으로밖에는자신의위신을드러낼수없었던군인정치의잔존인가.
참으로’별난명성’에도,가벼운<훈장(勳章)수여>가검토되고있다….
*
최근에는블러그에포우스팅을할때마다찾고있는‘Y-tube’이다.
그러나언제나와는다르게,지난3번은,조금유별난제목을검색란에넣었다.<강남스타일>.
‘수억의방문자수‘가화제가되어,’커다란’족적’으로경애(?)되고있는이동영상에
나같은사람역시‘3’이라는숫자를더하는공헌(?)을한셈….
최근,한국의인터넷에접속하면,거의매일처럼눈에들어오는이름이었다.-Psy싸이.
많은연예인들의이름이유난히톺기사타이틀로오르는한국의검색싸이트이어서,’그러려니…’했었다.
–한정된나의시공간속에‘그‘를초대할의사는전혀없이,관심밖.
그런데,시청앞광장에서의그의특별무대를‘마련했다(?)’는서울시장마저도도마위에오르는기사를읽으면서,
호기심을품게되었다.‘도대체어떤것이기에…?’
4,5일전,처음으로그를방문했다.
보다면밀히적으면,
‘방문’하려했으나,결국은,현관앞에서조금기웃거리며,주인장과눈을몇번마추치고는자리를뜨는‘drop-by’…
응?머리를갸우뚱하며…,하나더관련영상,’뒷무대‘편까지보았으나,좋은감상은아니었다.
동영상의주인장스스로도,자신의동영상을<한심하다>고입에올리고
또,<한장면장면찍으면서도‘인생의허망함…’을느낀다>고고백할정도이니,(뒤무대의동영상2:47경),
찾아왔던객이‘그런당신‘을끝까지직시하지않았다하여,무례한방문이라며기분을상해하실것같지도않아,
긴머무름없이사뿐히발길을뒤돌아서면서도그리죄송한마음도없는‘중도하차‘였다.
사람들마다취향이틀리니,다른사람들의의견에대해서는왈가불가할생각은전혀없다.
그래도,나의첫인상은,본인의말씀대로,’한심한영상‘…
그리고,그리어렵지않게기억에서지워졌었다....관심이없는것은그런법이다.
*
그러던것이조금전,오늘인터넷에들어왔다가,
이번에는,그런그에게<문화체육관광부장관,’문화훈장‘포상추진검토중…>이라는기사제목를읽게되었고…
다만,이화제는,각<개인의취향이상의그무엇>.-‘사회적책임’이물어지는정황이다.
응?그정도?그의노래와춤은그토록’꼴불견’이었어도,
내가보지않았던부분에‘보석‘이숨었었는지도…-다시찾아‘뵙는다‘.
‘상스럽다‘라는이전의감상에는변함이없었으나,도중하차는하지않았다…4분여초,그마무리까지주목했다.
뿐만아니다.’우리말가사‘가분명들려오건만,자극적인곡과율동에신경이소모되는탓인지..잘분별할수없어,
Google에들어가,’가사‘까지찾아보았다.행여,그의우리말에‘보석‘이숨어있을수도…
그럼에도,결국내눈으로는‘보석’을찾을수없이,낙담.
이가사….
이전,흔히남자들이’술취함을가장’하며입에올리던‘주정뱅이각설‘과다를바없는,’소심자’의중얼거림이아닌가.
오늘한국사회에서,인류의미개사회의사어(死語)인<공창제(公娼制)>를파렴치하게도입에올리며
한국을’성매매수출국’의불명예,그리고사회를’성범죄의도가니’에까지몰고있는
‘그런류의사람들’의무분별이아닌가.’그들의수가얼마나많은지’를보여주는추한단편에지나지않건만…
여기에,문화훈장이?
스스로를한심해하던’싸이’조차도,자신을넘는극단히도’한심한사회현상’에눈을휘둥그레하고있을터.
왠지,싸이는,준다해도,이를가슴에달것같지도않다…
*
1936년에첫발간된미국의대중주간지Billboard는흥행을목적으로1940년부터매주,음악인기도를헤아리기시작.
이래,70년이상매주한번씩,수없이많은곡과가수가1위에올랐을터이건만,모두나라의’훈장’감?
Thepleasureswhichareeasiesttoobtainandmostsuperficiallyattractive
aremostlyofasorttowearoutthenerves…
가장손쉽게손에넣을수있거나그저한꺼풀피상적인매력에서얻는쾌락은,
다만신경을소모시킬뿐인것이대부분이다.
싸이의노래와춤에’흥분한’사람들을보면서,
그네들의’신경쇠약’을읽게된다.
필경,반대로작은아픔에관해서도똑같은흥분의모습을취하리라.극단적으로는,’죽는다,죽인다…’하며….
‘국위선양’이라고,한가수의국제적두각을,값싸게도’애국심’에연결한다.
역시경솔한이러한’신경쇠약적반응’을보이는나라에대해,세계는존경을?
세계사람들의뱃속에서비양되는경멸과웃음소리가들려오는듯하다…
-그춤이좋거나,그노래에흥분하는사람들은,그저’당신들의개인적취향’이라고백하여야한다…
*
그개인적취향에대해서는’No코멘트’로자리할수있다.
다만,’문화체육관광부’의추태에무반응은양심의부끄러움이다.-‘No훈장’.
시간이지나면,반드시’덩그러니황량한축제’로그정체가드러날이소란에
<‘문화훈장이수여되는것을절대로허용할수없다’는뜻을밝힌사람도있었다>는작은’발자욱’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