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볼레로>나<스페인광시곡>등으로유명한프랑스작곡가,라벨(MauriceRavel,1875-1937)역시
제1차세계대전중전장에서오른손을잃는미국인피아니스트빗트겐슈타인(PaulWittgenstein,1887-1961)를위해
작곡.그<왼손을위한피아노협주곡(PianoConcertofortheLeftHand)>도널리협연되고있어서…
(2006년,타떼노씨는
양손을구사하지못하는불운속의연주가들을위해보다많은<왼손을위한피아노곡>이작곡되기를소망하며
<타떼노이즈미왼손문고(文庫)>라는모금활동기구를설립했다.)
*
그의연주생활50주년기념발표회장에서는,
–병마에도굴하지않고,노고의주저도없이,청중앞에서는그런그에게헌정된세곡과
왼손문고의모금활동으로조성한한곡–
자신이소망했던‘새로운왼손을위한피아노곡’4곡이초연되었다.
그자리를준비하며그가한말.
젊었을때부터음악가는’손으로일하는장인(匠人)’이라고생각해왔고,그런내손도마음에든다.
또박또박매일장인의일을계속하는중에,75살에이르었다.
<왼손의음악>이라불리우나,나자신은왼손만으로해낸다거나,남다른일을하고있다는의식은별로없다.
하고있는것은’음악’.
若い頃から音楽家は手職人だと思ってきたし、自分の手も好きだ。
こつこつと毎日手仕事を続けるうちに、75歳になったのである。
「左手の音楽」といったが、自分では左手だけでやっているとか、
なにか特別なことをしているという意識はあまりない。
やっているのは「音楽」なのである。
빨,주,노,초,파,남,보.
각각의색깔은,뜨겁게도,차갑게도,풋풋하게도,영글게도…제각기의색감을갖으나,
하나로꿰면,무지개.-그아름다움이어서..
병상에서일어나무거운리허빌리테이션,그더딘재활의주력중에
이웃집담에내린겨울햇살이타떼노씨에게읽게한
‘꿈’이라든가’기대’라든가하는것들의포근함을다시읽는다.
각양각색으로인생은쉼없이’유전(流轉)’.
그러나,제맘속의‘꿈‘,꿈을키우는‘기대‘가일심(一心)이되어,
흐르는삶을하나로꿰어주면…-음악과같은영롱한’인생의아름다움’.
병에서부활한노년의타떼노씨의음악활동은,
이제다른이들에게’꿈’을갖게하고,따뜻한시선으로’기대한다!’는목소리를전하는’사랑’으로퍼진다.
자신을위한삶을벗어나,성큼,타인을위한삶을사시는분.
앞서아름답게나이드시는분에게서배우는것.
내게읽히는그로부터의문자.
-‘꿈을전하고있나요?”따뜻한기대로그꿈들을키우게하고있나요?’
‘사랑주고있나요?’,’사랑받고있나요?’…
*
위의곡,오른쪽손목을다쳐,한때쓰라린좌절을맛보아야했던스크랴빈이작곡한<왼손만을위한연습곡>.
동병상련의공감으로이를연주하는타떼노씨의모습이You-tube에올라와있었다.
-선율,그의’장인의손’은폭넓은건반위를이렇게뛰놀고춤추고숨을돌리기도하며…’흐르는아름다움’을드러낸다.
*
지난화요일,8월28일저녁,
일본토오쿄시내의산토리홀에서는<토오쿄도립교향학단>의739회정기연주회가있었다.
일본의대표적현대음악작곡가이찌야나기토시(一柳慧,1933-)씨가연출한무대.
이곳에서,다른두곡과함께,
타떼노씨의의뢰로,‘시벨리우스작곡<핀란디아>’를이찌야나기씨가편곡한
<핀란디아,왼손을위한피아노협주곡>이그에의해연주되었다.
타떼노씨는’시벨리우스(JeanSibelius,1865-1957)’의이곡에감명을받아,젊었을때부터핀랜드를찾은이래,
그곳에서핀랜드의소프라노가수인부인과결혼,핀랜드에거주.
1981년이후로는핀랜드정부로부터’종신예술가급부’를받으며연주활동을이어온분.
그런타떼노씨가,노년건강한왼손으로도’핀란디아’를연주하고싶은심정은충분히이해할수있다…
올해70대후반.연륜으로영글은부드러움과정겨움으로
세상에접하고계신타떼노씨에의경의를적는다.
(사진은Google에서
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