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사회부기자이기도했던한친구가들려준말중에,잊혀지지않는이야기가있습니다.
"수년현장에서적지않은죽음을보아왔지만,
…그어떤주검보다도,‘물에서죽은시신‘이가장험하거든…
날이지나면…,…불어부풀어오른것은물론,새우나갈치등물속생물들에의해…(생략)…-…참혹이지…
수십년베테랑의,한잠수부가그러더군…
물에서올린시신을맞는가족들은,누구하나예외없이,엉엉소리를내어운다고…
그런데또,<거의예외가없는‘사실‘이하나더있다>는거야..
–자식들은,그런부모의시신<앞에혹은옆에>쓰러져,땅을치며통곡한대…
–그런데…,부모들은말이야…,그형태를잃은자식의주검을<부여안고>울부짖는다고…
<세월호참사>에대한희생자가족들의반응을,전국의반응을
‘과하다‘며…,’정치적으로이용한다‘며…,경색을하는사람들은,–바라건대—이고통을몰라서이기를…
–행여알고도공감을못한다면,’인간의지성을잃은‘동물…
실종자어머니들의오열이이어졌다.
“내새끼살려달라는것도아니고,시신이라도볼수있게해달라는게그렇게큰욕심이냐.
일분일초라도빨리건져내야해."
혼자힘으로는서있기도벅차체육관뒤편벽에몸을의지한한여성은가슴을치며울부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