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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삶’을 사시는 어르신께 인사드리고자…

‘…정말그럴수있었을까…?’

*

이웃나라이어서,

그리고우리말속에깊이뿌리내린고사성어의배경을배울기회가많아서,

그어떤다른나라보다도,중국의역사를먼저보게되었다.

그리고아이는그속에서,

자신의세계에서는너무나낯선,()문화,다른사람들의사는모습을엿보았다

세계4대고대문명지의하나로,

청동기시대인기원전1500년경에

이미글(甲骨文字)을가졌었고()왕조를존립시킨

그리고세계의귀품,

종이와화약과나침반을발명했던

중국사람들의놀라운선진성을배웠고,

이에대한경의를느낀것은물론이다.

다만,당시어린내게오랜동안지워지지않고자리잡은기억은

그런아름다운중국의이야기쪽이아니었다.

은왕조의마지막제신(帝辛)이달기와함께즐겼다는포락(炮烙)의형벌부터시작하여

전한(前漢)시대의사마천에가해진’궁형(宮刑)’등등

간언하는신하들에게행해진권력자들의잔혹성과비정함과옹매함

그리고그광대한영토위에서무수한제왕들이끊임없이펼치는전쟁,전쟁

그때마다등장하는소위영웅들의무모한’방만과무자비한간략과음모

…읽어내리던내눈을감게하고,내얼굴을옆으로돌리게했던

그런중국사람들의모습으로,내기억은더욱명료하게자리잡는다.

그래서,아방궁(阿房),자금성(紫禁城)

내게는그저인간의수치를모르는광란과횡포뒷얼굴이어서,

그광대함과화려함를찬사하고자하는음도

그곳을찾아,성벽에둘려살았던’어두운사람들의고통스런생활’을떠올리고싶은마음도

결코일지않았다.

‘표면에드러낸호사로움’의그뒤쪽에,

,세상에방자했던그영화(榮華)조금후에,

-얼마나많은’아픔과눈물’이있었는지,나는’중국역사’를읽으며배웠다.

함께일하지않으면얻을수없었던곡물을거두며

그곡물을모두에게바르게나누는방법,

또한,그때의기쁨을함께하는자신들의즐거움이문화성숙될수있도록,

<‘그저조금더지혜를가졌던사람들>에게위탁되었던원시사회의권력

그어떤지역보다도먼저‘,

그어떤지역보다도탐욕스럽고흉하게썩어들고있었던나라로

어렸던나는,중국을가슴에담았었다.

*

"그런중국에서,

그것도,기원전700년전후부터시작된춘추/전국시대의그거듭되던전쟁의와중에서,

14년동안이나제자들을거닐며·····정등여러나라를순유(巡遊)하셨다"는

공자(孔子,기원전551-479)의삶…?

나는제법오랜동안,이이야기에대해깊은의구심을품고있었던것.

내가기억하는그중국에서라면,

공자처럼으로정치를펼치도록‘바른말’을왕에게올릴경우

권력자의얄팍하고옹졸한귀’는능지처참등잔혹한형을내렸을터이건만

혹은,자신의땅을벗어나서는다른왕을찾을현자의지혜를질투해

적에게군사(軍師)를보내느니,한발앞서음모와책략으로암살했을것이건만

‘어떻게공자는,이를피할수있었단말인가?’

*

이의구심을푸는나름대로의힌트를얻게된것은

인류의삶을되돌아보면서였다.

(세계의인간평균수명의추이)

위의그래프에서읽을수있듯이,

‘HomoSapiens’-섬세한감성과지성을지닌고등동물인인류라하여도

1800년대에이르기전까지는오랜동안,

–지금의개와크게다르지않게–,평균적으로’20대중반까지밖에는살지못했었다.

이렇게낮은수명연령은

무엇보다도영아기,혹은유년기의사망률이대단히높았기때문으로,

생명을얻어세상에태어났다해도,성인이되어한사람몫의인생을살확률은대단히낮았던까닭.

물론,빈번한전쟁도또다른의이유.

중국의역사만을보아도,

전국시대의진왕(秦王)은포로로잡힌적국의’40만명의병사’를,

그리고초()의패왕,항우(項羽)역시,진군(秦軍)’20만명의병사’를,

한꺼번에계곡에떨어뜨려생매장시켰다고하니…,

한전쟁이일어날때마다,’막대한생명들’이허무하게그숨을잃어갔음으로

또한,이런당시의힘없던계급의인간뿐만아니라,

권력을가진이들의수명도크게다르지않았다.

예를들면,디즈니의신델렐라궁전의모델이기도한

독일의유명한너이슈반슈타인성(SchlossNeuschwanstein)’의바이에른왕루트비히2(LudwigII.)

호의호식한단맛으로해서30세도되기전에거의모든이빨이충치가되면서

그이후음식을씹을힘을잃어정상적인식생활을못하고결국에는…미쳐자살..(한편,타살설도…)

그의불행을글로적으려하면끝이없을정도,가련한이왕처럼,

삶의의욕마저도갖지못하며불운의희생자로서삶을잃’는권력자들도많았으며,

,유명한영국의’런던탑’의존재에서도알수있듯,

왕위계승을놓고모든나라의권력층들의내부속에서반복된

직계전가족의몰살까지에도미친’처절한암살과교살’등등

힘을가진자들사이에서는,보다영악한힘,추잡한힘으로,서로를불행에떨어뜨렸으니

과거의암흑의시대를산인간들의생명은,

지금의개나말정도로짧고,또미천하고가볍게취급되었었음을알수있다.

*

그런시대,공자가,고국노()국정에실망하여

군자의삶을실천하기위해제자들과함께여러나라를찾는순회의길을떠나는것이기원전497.

그의나이55세의때.즉,–그의양생(養生)’의하면–,’천명(天命)깨닫게나이를넘어서이다.

평균수명25세전후의당시의주위사람들과비교하면,2배이상의연령으로,

오늘날의계산으로는,8,90세의이미지가아니었을까?

그후14년간의순유속에서인간의무지와무심에아연해하며

그실망으로제자의육성에전념하고자다시고향을찾은것이기원전483,그의나이69세이니,

공자는이때,주유속에서만난이들로부터

어떤말을들어도머리를끄덕일있는(耳順)터득하셨던.

이런그림과같은모습으로제후들을찾으면,

당시의60대의공자는,마치신선처럼보이지않았을까싶다

전하는멧시지도,

범인(凡人)에게는꿈과같은이상향

-‘그렇겠다,

그런잔혹한중국의전쟁사속에서도

공자가결코생명을잃지않고

14년이나그넓은땅을거닐수있었던것은,

당시의사바(娑婆)세계와는너무나다르게성숙했던

그의인격과풍모때문이었으리라!’

이신선과같은존재를교살한다는것은,천벌을받게될것만같은

그런제한몸을가누고자하는에고적공포

-당시의중국제후들은느꼈지않았었을까

*

오늘,

과학기술에의해문명이급속히발전하는것이이유여서일까,

그런것들에능통한젊은혈기들앞에서위축된것일까…,

평균수명이80바라다보는우리나라라고하건만,

이전의공자와같은,가깝게는함석헌옹(咸錫憲,1901-1989)같은,

지혜와기개로사랑보이시는어른들을,최근에나라에서없는것은아쉬움이다.

공자의유교도사랑품을‘.

붓다,소크라테스,예수와함께,모두말씀뜻을전하고계시어

인생의지혜는

시대와지역을초월하여하나,-‘사랑‘.

첨단과학과유흥,편리품들이젊은이들을심취하게하더라도

그들이정말로필요로하는것은결국은사랑이어서.

*

인생의만년이라하여,세상과유별하는것이아니라

지난수십년의세월을통해,확신한지혜로사랑실천하시는뒷모습을

보다당당히드러내주시는참어른’이그립다.

청년들이아니중년도,장년까지도

모두관계의()’속에서,앞밖에헤아리지못하는시대,

옛날그런험악한중국에서조차

기개를접지않고자신의삶을실천하려하시던공자처럼,

또,연배이어서오히려위엄을전할있었던것처럼,

당신의연배의지혜와힘과사랑을

결코아끼시지않을어른들께인사를드리고싶다.

*

공자는,순유를마치고고향에돌아와

제자에게세상을의탁하며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를얻자

‘2,3년후에귀천(歸天)하셨다.

그가,보다광활했던중국영토를더거니셨다면,보다더장수하시지않으셨을까?

알렉산더대왕에게도,자신에게내리쏟는햇살을막지말라

당당히전할있었던디오게네스(DiogenesApolloniates,기원전460년경)

140살까지살았다고역사는적고있다.

-자신의삶의이해와뜻을굽히지않는’하루하루를살며,협소한나무통속에서

추호의흔들림도없이당당히천명을드러냈었기에

호의호식보다맛있게맛보았을그의선열(禪悅)식사

그에게그런삶을가능하게,생명의행복헤아려본다

(물론,당시오래전에,140살까지사셨을없으나,

연세로!사람들의눈에는비추어졌으리라는생각을한다.그래서그렇게역사에적히고

-‘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세대에도살아계셨다는,

거기에다현명함,당당함에추호의주저함이없는

이런경의와존경의나이까지더하여져,역사가는디오게네스를그렇게적지않았을까싶다…)

*

어찌나이가들었다하여,

가슴에품은마저더불어사라지며잊히리

언제까지나청년으로산다는,

<청년때의가슴,그소망을성숙히키워서

사랑의기개로,생명이허락하는뜻을위해거듭거듭사는것’>..

그런삶을사시는어르신네를반겨인사드리며

삶의뒤를따르는사람이고싶다.

세월로해서다듬고세련되었을

뜻을,그런님을,그리워하는것으로한발앞서이른행복을얻는다.

(사진은Google에서)

선진사회의 척도는, ‘사랑을 알고 바른 힘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이번노르웨이에서의참사가일어났을때,

한국에서의많은사람들의시선은

"어떻게그런선진복지국가에서…?"라는경악우려가있었는가하면,

그러나,한편에서는,

"역시선진국이나후진국이나별차이가없어…"라는말과함께,

오히려,’선진사회가지향해온"비젼"’현실이렇듯동떨어진것이라며

이를사회의허위성/허위의식이라지적,빈정어린’허무’를드러내기도했었다.

-정말일까?

(노르웨이의한적한호반)

*

사람사는곳,어디에나

여러모습들의사람들이살고있는법.

그래서,이많은사람들을만날때면

나는그들을,다음두가지의변수로분별해본다.

우선먼저,

가장크게,

그리고’삶의초기단계’에서의근본적인생명체형성을기준으로

-<사랑을받고성장한사람><사랑을받지못하고성장한사람>.

이는,

인간의초기생명과의존성때문이다.

생명이수정된그순간부터

인간생명력으로서이미제몸속에새겨져있는유전자의발동하여

모든생명활동을

스스로주재하도록준비되어진주체적생명체인인간.

그러나,–앞서도적었듯–,아이러니컬하게도,

어머니의자궁을벗어나이세상에태어났을때는,

아직인간이라불리우기는너무나미력한존재로

확실한호흡운동이외에는그어떤다른운동능력도갖추지못한텅빈생철인형과같아서

눈도뜨지못하고,사지도움직이지못하는채로

타인의존재,사랑의지해,연명하는존재.

그리고이때부터26개월간

근원적인생명과삶을형성하는시기이어서

주체적생명력의근거인유전자의가능성을

번창하게도혹은시들게도하는것이

,주위의타인의<보살핌사랑>이라는-…아이러니.

이때의상황에의해

생명력의정황이나삶의조건마저도바뀌어

극한경우에서는생명까지잃을수있는인간의무력함을확인했다.

자신의생명,삶이면서도

타인의힘에의해좌우되는부분….그리고시기…

*

그리고,그위에다른또하나의변수로서,

비로소,주체적삶의주인의역할,

칸트는이를자율성이라칭하여

자신들의의지가삶을경영하고자하는총력.

사고력분별력을닦아,’자기를키우는의정도

속된표현으로적으면,

<‘知的무장을한사람><‘지적무장을하지못한사람>이라고할까

(소위스펙이나졸업증서외에도…,

경험근면함성실성이키우는이나깨우침

헤르만헷세의소설<싯달타>에나오는뱃사공과같은…)

이를통해갖게되는으로해서

자신과타인사이의강한관계나영향력이형성되기도해서

,’自己책임으로만들어가는의영역이다.

*

이두가지의自他의힘이어울려드러나는사람들의삶의모습을

나는다음4부류로나누어본다.

그리고,생명력과삶의아름다움<사회적가치>면에서다음과같이나열한다

1.‘사랑’과,그로해서‘바른힘’을가진사람들

2.‘사랑’은있으나,‘힘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3.‘사랑’은얻지못했으나,‘힘도가지고있지않은’사람들

4.‘사랑얻지못했음에,그힘이하게드러나는사람들

*

이전일본사회에서

그들이날생선요리인사시미라는단어를이용해세상을바라다보고있는정황을소개한적이있다.

,그들은한집단의사람들을대강

1의부류의사람들은어디에가나‘3(=())/10′의비율로있고

2의부류와제3의부류의사람들은

타인에커다란영향력을끼치지않는다는공통점으로‘4(=)/10′

그리고惡知惡爲를감추지않는또다른‘3(=)/10′의비율은역시4의부류

로분류해서바라다보는것.

물론그성숙도에따라그수치변하나,

그어떤집단도결코‘0(zero)’되는일은없이.

브레인스카웃터(HeadHunter)들에의해

정수들만을뽑아와새로이집단을형성시켜도

그곳에도결국은다시부류의타입’으로나뉘어진다고보는

사람과사람의관계대한정설

*

그어떤곳에서도,이런사람들이섞혀서살고있다.

,앞에서필자가정리한,’1‘,’2와제3‘,’4부류,각층의배분이

어떤수치로분포되었는가를가늠해봄으로써

그나라/그사회공간의선진성을읽을수도있다.

경제는자본주의’이나,정치적형태는사회민주주의형태를가지고,

힘있는사람들에게사회적책임크게짊어지게하는,또힘있는자는이를흔쾌히의무(obligation)으로받아들이는

북유럽의선진복지사회에서는,이들의비율이5:3:2,

,"’1상당히두텁다"것이특징이다.

그래서,그런노르웨이사회라하더라도,소수의말단‘2’속하는안데르스와같은,

사랑을받지않고성장하나극우사상으로지적무장을젊은이가이번의참사를일으킨것은,

-비록확률적으로는낮다하더라도,선진국이라하여예외수는없다.

다만,이런사회에서는

‘사건후의대응,그리고그뒷수습의모습’에서그선진성을보여준다.

이번사건에있어서도,대다수의노르웨이국민들은,

테러로하여삶이위축되어서는안된다며

이미사건의3일후에는,사건전의’안정된,건전한사회의모습’으로복귀하려애썼다.

(노르웨이"테러범이우리생활지배할없어")

노르웨이정부도

테러리즘으로하여인류애민주주의에의신념을굽힐수는없다며,단호한태도를보였다.

나의옛기억에남아있는,

1992년내가독일에서생활할때지켜본’독일사람들,그사회의선진성’에관해서는

이미앞서소개한바있다.

*

가까이일본의예는어떨까?

이번독도문제를들고나선일본의원들의움직임에대한

일본사람들의반응을통해보아도,

일본사회는,4:4:2비율

역시자신들의모습을확실히드러내지않는애매함과겸허있어

‘중도파의사람들의수’를많이잡아보았으나,

자신들의행동에조심하며경솔하지않다는면이나

일본사회가소수의특수성향의개인들-‘매니어들,오타꾸들이-존재하는모습에서도읽을있듯,

결코찬동하지않더라도,그들이그런행동으로밖에행복할없다면라는이해위에

너무팽팽히줄을잡아당기지않는것이보다현명하다지혜를갖고있는것을보며

나의평가는그리높지않다.

이번독도문제로일본극우파의응원을받은이들은,

대다수의일본인들의눈에는

특수성향의개인들,혹은이에영합한정치꾼으로밖에는보지않는것이다….

한편,’예쁘지않으면안되는‘,’목소리가크지않으면안되는우리사회의시선으로보면,

못생기기도하고,

멋도/부리는,

그리고표현도많지않은일본인들

그러나그들은,’사물의깊이보기위해,사고할알고,그리고사려도있다.

(앞선포우스팅의명물서민시장올렸던사진의.

앞선이가,소개하고자했던나고야시(名古屋市)명물서민시장,카와무라타카시(河村たかし),

그리고뒤를따르는이가,카와무라시장과함께서민정치를내세우며시장의응원도받아,

나고야시가속하는아이치켄(愛知県)지사(知事)선출된오오무라히데아끼(大村秀章).

고위관리들의허세나치장은결코찾을없다.

그곳의시민들,켄민(우리나라道民해당)역시선진형인간들,

결코그들의겉모습이아닌,’정치적열성과정책’을주목하고가늠할알았다…)

*

우리한국사회가추종하는‘Americanization(미국화)’본토,

미국은어떤가?

나의평가는‘3:3:4’혹은‘3:2:5’.

우리사회가,서양화라는이름으로,선진유럽의예를주목하지않고,

벼락부자미국을선진모범으로보는것은유감이다.

-911테러이후,미국이보여준모습은결코선진형사람들이라고없었다.

석유상인인‘oilman’대통령으로뽑아전쟁을선택한것이나,

특정집단의이익만을위해벌어지는Lobby활동이나라의민주주의경제움직이고있는사실에서도

사회의태반은맹목적인자기이익만찾고있으니

그래서그곳에서드러내는격차사회모습은,인간성을잃은광란가까와

눈을찌프리고싶을정도이다.

(….빌게이츠가적은<창조적자본주의>기대를걸어본다.)

*

우리나라는?

나는한국에살고있지않아,어쩌면정확한판단을내리지못할지도모른다.

그러나한편,3눈으로우리사회를객관적으로있을지도

한국의신문기사나,

조선닷컴의블러그회원이되어있어조선일보에올려지는기사나댓글등을읽으며가늠하면,

우리사회의1부류의대단히얇지않을까하는판단이다.

"겉만보고,’깊이헤아리지못하는사람"들이너무많다.

또한,’애국’이라는단어앞에서는,이성도진리도잃는모습을보이곤한다.

수중축대(隨衆逐隊),주관이없이금방무리를만들고,

부화뇌동(附和),스스로의사려깊은판단함없이주위와같은목소리라면어느때고톤높인다.

월드컵이나올림픽등응원이나열광의모습은,

아직선진사회를이루지못한남유럽(이탈리아,그리이스)’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견줄있다.

저속한텔레비의프로그램에빨려드는열기나흥분도이에못지않다.

소위1부류의사람이라면,

자신의삶의모습에책임을것이어서,곧일도너무많아

교감신경’을자극하는감각을피할줄알며,자신의힘을쉬게할안다

특히나,일본에관한것이라면,

언론의눈이자입인기자들조차도침소봉대과장하거나,

귀에걸면귀걸이,코에걸면…’식으로한국독자들이읽고싶어하는대로해석과보도를하곤한다.

행여기자는젊어서깊이가부족함이라해도

데스크의책임자들’은사회적/인격적인식이중견이상이어야터인데도,

경박하고편협한기사들이적히는것을막지않아

실제로일본속에살아일본의다양한면을보면서,

한국언론기사의편협성’을너무자주읽게된다유감.

*

,이번벤쿠버에서있었던국제회의를마친후의저녁식사때의에피소드.

정찬회에서테이블에같이앉았던사람들은,8개국의대표들

우리들의화제는,딱딱한회의테마에서벗어나,

서로상대편문화에대한정보와가벼운예찬을나누고있었었다.

그러던,한국의모대학총장이신한국분이한글자랑을하기시작했다.

"…한글은가장아름다운글자이지요,왜냐하면

(OurKoreancharacter,Hangeulisthemostbeautifuloneallovertheworld,…because…)"

분의소견을들으며,나는분의영어를의심했다.

쉬운‘…oneofthemostbeautiful…’이라는표현을모르실리는없고…?

그렇게만이야기했어도무난히넘어갈있었을것을

그는열심히,한글이어째서가장아름다운글자인가를장장설명하였지만,

테이블의분위기는가라앉아버렸다

그래도,그는,결국자신의말이끝날때까지,분위기를읽어내지못하는.

-역시…’한국인이셨다.

*

한번더자료’를인용해본다.

대학취학률70.1%(2010)

25-34세의고등교육이수율세계1

한국의교육열.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자살률1;

국민20명중1(5.6%)’우울증경험

하루평균42.2명자살…(http://health.cbs.co.kr/news/news_view.asp?news_cd=1868973)

*

교육열이높다고하여그저기뻐할일만은아니다.

앞서도적었지만,

충분한사랑을받지못하고(지식)’만키운사람은,

오히려,배움을바르게사용하지못하고악하게쓰는4의부류에속하기쉬워,

소위,삼국지에서조조처럼

"평세에서는충신이되나,난세에서는역적이될것"이라는예언을듣는사람들.

학문을닦아진리를배양하는길보다

스펙으로쌓아서는이를’정치인이되고,유명인이되는’길로이용하는사람들이적지않다.

공자님처럼,현세에실천하는지혜를펼치고자함이셨겠지만,

한국의공직사회의특혜가너무나그맛이달아서일까,

배운학문을바로쓰시는충절한이는그리많지못하고,

일단,사회의높은지위에앉으면,’편한현실’에안주하려한다…

또한,’기러기가족이라는이름은유명해서

-너무어렸을때부터,부모양자로부터의사랑과푸근함을경험하지못하고

극심한경쟁이있는미국등으로의유학길에오른전례도많은우리사회이어서,

더더욱지식층중에,

4부류‘,즉,’힘은있으나,사악한심성으로드러나는’비율을높일뿐인것은아닐까,우려스럽다.

사랑을많이받은사람들이갖는’강직함이나여유’를

이들은가지고있지않아,

유약하고옹졸하여’

쉽게주위로부터상처받으며마음이병들곤’한다.-‘우울증도그런한형태

특히나,서양의사냥문화가아닌,

양을거닐고목축을하던유목문화‘,혹은씨뿌리고물주던농경문화의정서를가진우리나라사람들이어서,

굴절된심성이갖는공격성을밖으로향하지않고,

안으로,즉’자기자신에게가해지는경향이짙은듯.-그래서자살쪽을더선택하는것인지도모르겠다

아직은선진화되지못한우리네사회에서

높은자살률

과열된교육열과결코무관하지않다는사실을

나는주목하게되는요즈음이다

*

어떤사회에든,

‘예기치못할많은일들’이일어날수있다.

그럴때마다침착히

이웃과자신을위해어떻게대처하는것이보다현명할지를분별할줄아는

인도주의적사랑과바른힘을가진분들이

우리사회에서도보다더두꺼운층을이루는날을고대하면서

(사진은Google에서)

‘부모의 자식사랑’은 본능? – 페스탈로찌의 고뇌

페스탈로찌(JohannHeinrichPestalozzi,17461827)’

스위스에서태어난교육학자.

한국에서는고아들의대부로널리알려져,

나역시,그를한때

<특히나어렵고미천한환경의어린이들인고아들에게까지남다른관심을가진,

그래서또그들의성장을도왔던>교육자’로서만존경하고있었다.

…’나자신의편견과몰이해’에눈뜨기전까지

*

그는,

같은스위스인루소(J.J.Rousseau,1712-78)나프랑스인콩도르세(M.J.A.N.Condorset,1743-94)등과함께,

몇년후프랑스혁명(1789)’일어날밖에없었던당시의

상류층의사치와하류층의빈곤극심했던격차사회의유럽에서

수가많지않았던,<인간은누구나존엄하다>평등의식’을가졌던지식인이었다.

또,사람들사이의격차를없애고계급사회의벽을깨는것은,교육통해서가능하다고믿으며

-‘누구나가교육을받을권리가있다제기,

<보통교육/의무교육>개념을,지금은너무나일반화되어있으나–,인류사상처음으로드러낸사람이기도하다.

200년전까지도,선진사회였던유럽에서조차도,

교육은,<특별한계급에게만허락된한정된권리이자여유>이었던시대였음에도

(우리나라의예로는,광복을얻은1945,지금부터65년전까지도,중등교육을받았던자의수는인구의‘1%미만‘…)

*

언제나정해진시각,정해진길로산책을것으로유명한칸트(ImmanuelKant,1724-1804)에게

산책시간마저도잊게하는독서삼매경에빠지도록했다는루소의<에밀>.

,칸트는,루소에의해자신의삶은구해졌다고백할정도로,

–그전까지,당시의계급사회의한계속에서,편견의틀에갖힌사상을펼쳤었던칸트에게–

범인류적시야’를갖게했던논문이었다.

이를통해,칸트는보다밝은혜안으로<도덕감의발달>을정립,

후,유럽사람들의사고에커다란영향을끼치게된다.

이위대한칸트의예에서도있듯,

루소이전의대부분의유럽지식층들’은계급사회속에서면학이허락된극소수의인물들로,

그래서한편으로는,<암묵적인엘리트주의’신봉자>들이었다.

반면,목사였던조부와기꺼이가난한사람들의병을돌본의사였던아버지를가진페르탈로찌는,

일반서민들,보통사람들삶의질을향상시키기위해,

학교를세우고자신의평등사상‘,’교육사상실천하고자노력을기울이고있했다.

다만,그런그가처음에,

서민들의문을두들기며,자신의학교의학생들을모집했을,

당시,–어린이는작은어른이라는이해위에–,자식들을<집일손‘>이라고보았던부모들은

아이들을학교로보내어공부를시키는’뜻을이해하려하지않고,이페스탈로찌를거부했다고한다.

그래서페스탈로찌는,

차선책으로,’낮에는노동을,밤에는공부하는’<야학>의형태로

아이들에게공부할있는공간을마련하려고애를쓰나…,-역시성공하지못하고

결국은,<공부하는것을막는"부모"없는>아이들즉,’고아들’만이

교육사상을펼칠수있는대상일밖에없었었다…….역사적사실이엄존한다.

*

에피소드를처음알게되었을,

<부모의자식사랑은본능>이라고믿고있었던,그때까지의나의이해는허물어졌다.

<부모들에고속에있는어른들-‘

자식들의참된성장보다도,자신들의이익열심히헤아리고있는지도…>

라는…<결코받아들이고싶지않은가설>세워보게것도,즈음.

그리고,그이후부터,페스탈로찌는

나에게그저단순히존경하는학자로서가아닌,

<인간들의에고에무한히실망하는아픔’을가진,

그럼에도,끝까지사랑’으로인류의눈을깨우쳐구하고자한>

위대한인물기억되게되었다.

*

내게,작가이문열의이름은,

그의다른어떤소설보다도,<그대다시는고향에돌아오지못하리>라는책을떠올리게한다.

내가책을읽은것은,1980년대후반.

(동명의소설이최근다시작가에의해재고,정리되어출판되었다는소식은들었으나)

젊었던그는,이책속의주인공을통해,

‘젊어서는,선대에대한해서자신의꿈과삶을접고,부모의기대하시는바의삶을묵묵히따라살고는,

중년이되어자식을얻게되면,자신의펼치지못한꿈과삶’을자식에게물리며종용하고

그러면자식은,또다시이름으로,역시자신의꿈과삶은가슴에묻으며,’부모의삶’을받아대신살고

그리고,또다시그밑의자식을얻었을때는…’

라는식의,우리네선조의<‘헛도는삶의틀’반복>을주목할알았었다.

그래서작가는,

주인공이자신의향리에대대로이어져온삶의대리연속에서벗어나기위해

고향과결별하는이야기를책에서적고있었다.

그런과감한일탈이후에는,

<결코다시는고향에돌아오지못하게되리>라는비장한결과마저도각오하며,

젊은주인공은,고향을몇번이고뒤돌아보면서,정든땅을떠나타향으로향하는이야기…

-<‘자신의못다한삶’을자식에게물리는것>은,

자식을위해?혹은,자기자신을위해?

*

대학취학률70.1%(2010),

2534세의고등교육이수율세계1한국의교육열이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자살률1

국민20명중1(5.6%)‘우울증’을경험

하루평균42.2명자살

(http://health.cbs.co.kr/news/news_view.asp?news_cd=1868973)

한국사회에서,<삶을아파하고신음하거나…>,

,그중에자신의생명에스스로<돌이킬수없을만큼상처>마저도내는사람들의수치가이렇게높은이유는??

*

우리어른들은,어쩌면

아이들의보호자로서의성실한의무감을가지고

아이들의시선에서,’그들이준비하는삶’을돕고있는것이아니라,

어른들’자신의의식’을,

어른들’자신의허식’을,

-아이들에게’추종시키고’있지는않은지…?

자신의장남감인듯,브랜드아동복/혹은짝퉁으로아이들을치장시키고,

이웃사촌에대한새암으로,자신들은결코해내지못했던교습들을아이들에게배우게하고

학교에서의6,7시간의면학도부족해,피곤해서귀가하는아이들에게,또다시다른책가방을들여학원에향하게하고..

그래서텅빈가정에서,

한편,아이들은그늦은밤어두운시각에,형광등불빛밑에서치열한경쟁을하고있을그사이

부모들은,자신들의직장에서의스트레스와피로를풀고있는것은아닌지…?

(‘K-pops’‘K-drama’,’나가수를즐기며…?

실례…–요즈음’너무비정한’한국의엔터테인먼트형태에,그리고<그지나친심취>많이놀라고있어요..)

*

학교는,집단사회속에서의<다른사람들과연계된삶>의지혜를배우고얻는곳.

<개인으로서의품양을키우는>,부모에의해주어질<가정교육>의몫은…?

아이들의<주체적삶의바른성장>어디에서,누구에게서,배워지고있는지…?

전혀못배우고있지는않은지…?

부모들이아이들에게공부를가르치고있는것은,정말아이들을위해서’?

<아이들의본인들의삶>은,’가슴이텅빈생철인형’같은상태..

*

이번노르웨이의극악무도한사건을일으킨범인의,

–그의’부모들의무책임하고문란한생활환경’로해서,

충분한사랑을받지못하고자라나,굴절되어뒤틀린,옹졸하고유치한자의식을주목하며

새삼스레,<부모와자식사랑>다시더듬어본다.

진솔한사랑을충분히받지못하고성장하여<일그러진인간의의식>이,

-<자기밖>으로그공격성을드러내면,사회에대한,타인에대한<범죄>,

그리고,<자기안>으로그공격성이가해지면,<자살>이되는것.

우리사회의<높은자살률>과,

수천리떨어져있는노르웨이에서한젊은이가일으킨<참사>’

-<한샘에서갈라진,다른두물길‘>이다.

*

루소이래,그리고칸트의’자율적도덕관’에의해자극받은인류가

지난시간,’자신들의작은에고’를부끄러워하면서,고심하며닦고쌓아올린

<인종주의문화주의의평등,박애의식>과같이,

‘부모의자식사랑이본능이지않다는사실을받아들이는우리부모들은,

의식적으로,’아이들의입장에서,

수년후에는반드시‘<어른이될아이>들에게있어<진정필요한참사랑이무엇인지’>를숙고하고고심하며,

<스스로의’부모사랑을늘재검토>하면서키워야하지않을까!

그어떤’에고나욕심’은<부끄러운것>이라고자각하며..

그래서,

아이들이자신들의’주체적인삶에행복과만족’을배우고

어른이되어서는또자신의’가족과사회에성실할수있는성숙’을얻을수있도록도울수있어야하겠다...

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

<아이들의시선>에서,언제나이점이모든도움의시작!–,그들’을바라다보는것>이다.

(사진은yahoo에서)

그런인류애에비하면,비록아주작은일이지만

세상의 소나무에서 ‘내 모습’을 찾으며…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대단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때,

더없이’한국의소나무’가보고싶어졌었다.

-또다른,내게’아주낯익은침엽수’..

*

 -마을둥터에자리잡은대장군소나무

-그리고,바위산위에꿋꿋히선소나무

…일본의마쯔()는어떘었지?

*

그때‘,

라스베가스를떠나그랜드캐년으로향하고있던버스의창밖경치가바뀌고있었을때‘…

나는불현듯,어떤한생각이떠올라,

급히사진기를꺼내셧터를눌렀었다.

음…,실패.

-큰숨을들이쉰후,…이번에는카메라를버스창에붙여대고다시한장더

조금낫다.

버스창밖에…

거칠고낮은산등성이가펼쳐지고,황폐하고건조한지형이계속되는중에,

나는그곳에선낮은나무(bushes)들을보게되었고

그때‘,

–비록,완연히그모습은달리하지만–,

홀연,이들이내가잘기억하는침엽수들에많이닮았다는생각이들었던것.

-어쩌면,이곳은

이른바<네바다사막의’소나무숲>‘?

….어쩌면,사막에서있으니,

거대한선인장‘들로오해를받을지도

*

물론,미국에도멋있는소나무들도많다.

그러나,이넓은미국,–같은나라라도할지라도–,

이곳서부의네바다사막의소나무는그모습을다르게하고있어

*

독일의소나무는?

독일인,그’마르틴루터’가처음으로

밤하늘의별과눈꽃의반짝임으로장식되었던탄넨바움(Tannenbaum)’을발견,크리스마스츄리로사용된이래,

세계많은곳에서도같은목적으로사랑받고있는’그나무’.

*

지난7월초일본을떠나

말레이시아의페낭섬에전근간그리운그친구가바라다볼소나무는어떤것일까?

…Google

<PinetreeinPenangIsland>라고검색어를넣어본다.

그러자,드러난것이

아!야자수…

*

그렇네,

같은침엽수의소나무라도,–어떤환경밑에있을까로해서–이렇듯’모습’도’이름’도다르네

우리모두

같은인간으로불리어,그존엄한생명체로귀한인권은’모두같더라도’,

이렇듯그’속과밖의모습’은천태만상?!

-내모습은

‘어떤소나무’와닮았을까?

-그리고,

내가성장을도운아이들의모습’은…?

‘뿌리’를내린땅의,

그’토질과자연환경’이그소나무들의속성과모습을바꾸듯,

인간의모습은,

이미어머니뱃속에서’태아때,그리고영아,유아기때’받은

영양과사랑’으로기본꼴결정되는것.

-이시기는,각자의삶의뿌리가자리를잡는‘이어서…

나의지금의모습으로자리잡음을도와준내’어머니’에게

감사,감사이다

*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이말을입에올린이는,-정말은’놀랍고위대한일’을했던사람.

그래서,더큰의미를담는이말….

그러나평범한우리들을위해서도,

그녀는말을잇는다.

"-…onlysmallthingswithgreatlove.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MotherTheresa테레사수녀)

*

흐음~,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어른이된다는것,-그래서’그때’가되면,

아직은자연의일부이어서…–

본능적으로배우자를구하고얻는사랑인간들을사로잡지만,

‘그사랑’에의해태어나는어린생명들을위해서는,

인간에대한이해위에,큰사랑-greatlove’를키워야하는것.

배우자와의사랑과는다르게본능을넘는인간지혜’로

그리고,그아이들이다크면,

인류의크기로삶을헤아려더더큰사랑greatlove’으로이웃과함께하는것

테레사와같은경이로운사랑은할수없더라도,

내깊이를품은분별있는사랑으로,적어도,아이들과내가까이의이웃들을돌보는

작은일을할수있게되기를

내아이들의모습은,’푸르고윤택한소나무’이기를

이웃들에게도작은기쁨을드리는내모습이기를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

우주의 크기에서 얻는 것들…

우리의첨성대가그러하듯,

이미오래전부터인류는하늘을우러러보며그세계를알고자했다.

(점점큰우주를알게하는허블우주망원경HubbleSpaceTelescope’)

*

-‘어디를보는가?

-‘어디까지볼수있는가?

-또얼마나정확히볼수있는가?…

에의해,생명체의삶의형태를달리하게한다.

그래서,7천만년전

특히보다발달한시각감각을갖춘동물이성장했을때,그들은영장류로분류되었다.

그리고그영장류로,같은아프리카에살고있던

침팬지와인류의삶의갈림도

시각의넓이에의해서였다.

아프리카의지평선너머를바라다본인류의선조는,

500만년전,더넓은세상을보려는용단을내리고

오랜서식처를떠나,삶의탐험(exploration)을시작한다…(참고,육아育兒육아育我‘1.-인간생명의기원)

*

선사시대이래,

해가지면암흑세계에던져지며느꼈을불안과공포,

그리고수시간후에다시해가떠올라(아인쉬타인의상대성이론을빌리면,무척이나긴시간이었으리니…)

겨우주위가명확히보이기시작하면서갖게되는안도와희망

반복되는삶을살며,

그러나이한정되나반드시반복되는일출(日出)조차도

전지전능한존재로부터의허락된놀라운(amazing)은혜라감사해하면서

신화나종교에서삶의위안을얻었던지난시대의사람들의의식을충분히이해할수가있다.

이후,–앞선포우스팅에서도적었듯,

갈릴레오나뉴우튼의,

그리고오늘의포우스팅에서적고자하는’에드윈허블(EdwinHubble,1889-1953)’의과학이

보다넓은세계를우주까지도,

그리고보다정확히‘,바라다볼수있는근거를갖게하여

인간에게새로운을뜨이게했다.

이에는

그옛날갈릴레오가직접제작하여지동설을발견하게한’30배율의망원경(telescope)’에서비롯,

허블에의경의로허블우주망원경(HubbleSpaceTelecope)’라는이름이붙여지며1990년우주에띄어진

100억광()년이상의거리를볼수있는‘NASA의천체광학망원경에이르기까지,

과학기술(ScientificTechnology)의조력이커다란역할을하며,

우리들의생명체와삶과세계에대한이해는완전히바뀌게된것.

(EdwinHubble)

*

단순한인간의식의공상이아니라,

과학적실증과논리에근거한우주규모의직시와추론

인간의삶을보다명확하고윤택하게해주는것.

이우주광학계를통해,150억년전우주빅뱅이론의추론이검증되며

우리들에게그시간만큼의과거를경험하게하고

허블의우주팽창론통해수백억년후의미래세계에대한추론이이해되는순간,

억겁의시간들이

우리의인식속에서실체를갖음으로써

고작수십년의생명체이기에갖었었던

인간의무상(無常)은해체되고,인간의의식은진정자유러워진다.

불필요한상념의사치나허상도없이,

오늘을살면서도

억겁의과거와미래와도가까이살게되는것.

수백년을살아신선(神仙)으로불리우던사람들보다더오랜시간의경과를알고경험하는것이어서

신선이살고있었다는무릉도원의도원경(桃源境)’에,자신의삶을넣어보기도빼내어보기도하고

(마치,’수학방정식에수치를도입하고소거하는것처럼…)

또마치,중국고전의두자춘(杜子春)

일본작가아쿠다가와류우노스케芥川龍之介의동명의소설속에서도…–

거목밑에서을꾸다깨어나서는,

부귀영화와고난이있던속에서본세계가현실인지

꿈을깼다고하는느끼는이세계가현실인지를의아해했던것처럼

억겁의시간은우리를당혹하게도하지만

또한,우리의삶을여유롭고풍요롭게도한다.

인간은을통해서도,실제로그세계를경험,공존하게되는것이어서

*

허블을소개하면,

그는1929천체망원경으로끈기있게우주를관찰하던중,

처음에측정한안드로메다의거리의수치가,

이후시간이흐름에따라점점더커지고있는것에주목하게된다.

그런확증을거듭하며발표한것이<우주팽창론(Hubble’slaw)>이었다.

그는이러한우주속의다양한은하들의실체(성운)

그들사이의거리확산을계산하며우주은하의분포도를그려냈다

그리고,그의이이론을받아들인다른과학자들이

과거를거슬어올라가역산한결과,

"150억년전,우주는한점(atinypoint)에집중되어있는실체였다"고해석하게된다..

-이것이소위<우주빅뱅론>.

(Hubble’slaw:UniverseExpansion)

*

오래간만에허블의정의를떠오르게한것은,

한블러그이웃의포우스팅<호기심답사체가화성의생명체존재여부를밝혀줄것인가?>였다.

그는화성에관한포우스팅을이미다수올리고있어,

그포우스팅들을좇아읽어가는중에,그가적고자하는화성의실체에만나게된다.

화성

35억년전에는화성표면역시그36%에바다가형성되어있었기에,

그평균수심은540m에다달았었다는과학적발견도

그리고지금현재는태양으로부터의거리가지구의1.5배로가장지구에근접한혹성이어서

지구의1/8의크기로,지구와같이암석과금석으로이루어진혹성등등

이상의이유로,화성은인간이외의외계생명체가살았던/살고있는사실을발견할수있는최적지.

(지구와화성)

여기서나의작은가설.

지금의화성은태양으로부터지구의거리의1.5배의위치에있지만,

35억년전에는지금의지구의거리에있었던것은아닐까.

지금의화성의모습은,’35억년후의지구의모습은아닐까

지금은태양에너무가까이있는금성이지만,

35억년후에는어쩌면지구와같은조건을가진혹성이되는것은아닐까.

옛날부터우리조상들이샛별이라고부르던이금성은,

실제로도,미래의인류에게새로운터전을가지게할새로운혹성이아닐까라고.

(추기:블러그이웃으로부터,허블의우주팽창론은성운들의움직임에있어서적용되는이론이라는설명을들었다.

태양계에서는,’태양자체의팽창‘을보다더큰재난(disaster)으로우려하고있다고….

….또하나더,진실을배운다.

여기서나의가설은양보이다.그러나부족과배움을기억하기위해삭제하지않고흔적을그대로남긴다.

다만,우리태양계는우주속에서끝단(surburb)’에위치하고있어대단히안정된운동을하는존재임에

신뢰를가지고조금은안심하고싶다…)

*

과학도가아닌나는,

생명의크기를,그리고그기원을이해하고자하는호기심‘–이는우연,NASA의화성탐사기의이름이기도!–에서

우주를넘다보고그깊이를들여다보아왔다.

과학에연관된에피소드들을많이읽어왔고,

그에피소드들이어떻게많은학자들의동의를얻으며법칙으로정의되고

세계문명들의기반으로서게되었는지그경과들을알고있어,

그래서,인류가나눈지혜와협력(collaboration)’

크게신뢰하는한사람일.(…실제로,이것이나의일이기도하다.)

예를들면,

나무의실체를알기위해,

과학자들은’절단하고태워보고측정하고면밀히분해’,분석하지만,

나는그곳에존재하는나무를그저부딩켜안으며,’그존재의온기’를느끼는사람에불과하다.

그래서나무의위치를이웃에게전하여,그그늘밑에함께유유자적하고자하는사람일뿐.

이는,

나의과학에서얻는아마츄어적기쁨이며,내삶의생명수이기도하여,’나’를키워준다.

*

주변의작은물건들

부엌에서정수기,

열과냉기를차단하는각종발전된단열재,

세계의뉴스를보게하는위성안테나,

낯선곳에의이동때자동차나비게이션을사용하거나,

또다음세대의원동력으로전기축전지태양전지판넬고대하면서,

이상의문명이기(利器)가모두우주개발계획중에발명된것들이라는것을알고

그공을치하하고겸손히감사해할줄아는사람.

이감사는,내작은삶을평안하고충족하게해주는것이어서

소위’명품브랜드’를걸치는것이라든지,‘눈가에늘어난주름을없애는것’보다

훨씬더큰기쁨을주며,

그리고내게허락된삶의시간을앞으로50년이나남았나…-

‘보다충실히그리고현명히’사용할수있도록격려하는힘이되어준다.

그래서또나는,내앞에살아

이많은진리를밝혀준/밝혀주는수많은사람들에게또다시감사를하게된다.

인문학도의’과학에의접근’의정의는다음과이렇다:

"인간이얻는의식의평안은,

(과학의입증을통해서보다)크고명확한지혜’를나누어주는이들의덕분.-모두사랑이다."

(사진은Google에서)

우정으로 얻은 자유 –

실제의삶은,

언제나출중한사람들만을구하고있는것이아니어서…..

내모습있는대로를감사하며

그런내모습을예쁘다며사랑해주는그런끌리는만남을통해

함께기뻐하는큰웃음으로,

작은힘이되고작은힘을받고,

아픔을위로하고위로받는것

삶을위해진정필요로하는모든요소는,

삶의벗이되어,’가까이자리잡은사람으로부터얻는것이어서

정말은,

아기가’어린이’가되고

어린이가’어른’이되고

어른이’노인’이되는

,삶을살아거치며나이를먹어가는것으로,

인간은조금씩조금씩더현명해,

만년,최후의순간을맞이할때조차도,

칸트처럼–‘Esistgut!(이런거야,그래,좋다!)"라고만족할수있는,"행복한자"가되는것인데

*

이러한소복한단상이,

아들이고등학생이었을때,그와함께읽었던한이야기를기억하게했다.

그래서,지금은자립하여집을비운그아이의옛책장속에서그의책을찾았다.

이이야기는,

분연히무엇인가에대항하는그런적극적인행동이아니라

바르지못한사회의관습<동참하지않는행위>라는가장소극적인행동으로도

얼마든지함께하는사람들과사회를

행복하고건전하게할수있다는사실를강조하며확인시켜준다.

우리나라에서

너무출중하려고기력을소모하는대부분의사람들에게

<소복한삶의지혜>,

신이있다면그포근하고자상한신의뜻

"삶을위해진정필요로하는모든요소는

삶의벗이되어

가까이자리잡아주는사람으로부터얻는것…"

이라는작은진리알게하는작은이야기여서,블러그에옮겨본다.

*

<‘자유‘노예‘의남북경계선TheMason-DixonLine의기억>

최근난한가슴아픈뉴스를듣게되었다.

어느골프장에서흑인학생들에게골프를치지못하게하였다는것.그저그들의피부색이그원인으로

그리고이뉴스로해서나는32년전의내어린시절의기억을떠올렸다.

내가가난한흑인소년으로13살때의일이다.

당시나는뉴욕시의흑인들의거주지에서어머니와아버지와함께살고있었다.

어느날,학교에서선생님이워싱턴에의수학여행예정을전해주셨다.

나는학교가끝나자마자서둘러집으로돌아와학교에서내준수학여행에관한편지를어머니에게보여드렸다.

그러나,그곳에적힌참가비의액수를보고는어머니는머리를옆으로흔드셨다.

우리의살림은그렇게넉넉하지못했다.

그순간,잠시깊은슬픔을느꼈지만,나는그여행비를스스로벌어준비하기로마음먹었다.

그후8주일동안,나는과자를팔거나신문을배달하였다.

여행신청마감일의3일전이되어나는겨우그돈을모을수있었다.",이제는갈수있어!"

그여행날,나는기쁨에넘쳐기차에올랐다.

나는우리그룹에서단한사람의흑인학생이었다.

우리가머문호텔은링컨기념관에그다지떨어지지않은곳이었다.

나의룸메이트는흐랭크라는녀석이었다.

우리는호텔창문에서몸을내밀고밑의거리를걷는여행객들에게물풍선을떨어뜨리는장난을하는동안에금방친구가되었다.

그후우리모두는링컨기념관을방문,그의그유명한겟티스버그연설에적힌글을함께읽었다.

"…우리국민은,신의가호밑에,새로이태어나자유를갖을지니…"

(…thisnation,underGod,shallhaveanewbirthoffreedom.)

다음날,한선생님이나를불렀다."클링턴,잠시이야기좀할까?"

그소리에흐랭크를얼굴이창백해졌다.

그전날밤,우리가떨어뜨린물풍선이거리를걷던한노파와그녀의개의머리에부딪혔었다

"클링턴,메이슨딕슨경계선(TheMason-DixonLine)을알고있니?"

"아니요"나는이경계선이물풍선과무슨관계가있을까라고불안해하며대답했다.

선생님은말을이으셨다.

"남북전쟁전에,이경계선은펜실베니아주와매리랜드주사이에그어진것이었지.

즉자유민을인정하는주와노예제도를주장하는주의경계선이었단다.

지금도,아직도이선은눈에보이지않지만,여전히남과북을가르고있지.

이눈에보이지않는선을넘어매리랜드에발을내딛으면,상황이바뀐단다.

우리는지금부터매리랜드주에있는글랜에코공원에가려고하는데,흑인인너는그공원에의입장이금지되어있어…"

"제가흑인이어서,모두들과함께갈수없다는건가요?"내가물었다.

선생님은천천히고개를끄덕였다.

"미안…,클링턴"선생님은내손을가만히쥐어주며말했다.

내방에돌아온나는너무나슬퍼서엉엉울었다.

결코친구들과공원에갈수없어서만은아니었다.

그때,나는태어나서처음으로,흑인으로산다는것이어떤것인가를배우게된것이었다.

"왜그래?"

"나는오늘저녁공원에같이갈수없대."

"물풍선때문에?

"아니,내가흑인이어서."나는대답했다.

"아아,마음놓았다."흐랭크는기쁜표정을지었다.그는더이상벌을받지않아도되는사실에안심했다.

"나는심각한데…"

나는그런그를쬐려보며소리쳤다.

"이건중요한일이야.사람들이흑인이라는이유로공원에못들어가게한다니까.나는너희들과같이갈수없대!"

"그럼,나도안가."흐랭크는얼굴에웃음을지어보였다.

나는그순간의그의얼굴을언제까지도결코잊지못하리.

내방에소년들이가득히모여흐랭크의이야기에귀를기울였다.

"사람들이흑인들에게는공원입장을금한대.그래서나는클링턴과여기에머물참이야."

"그럼나도안가."두번째소년이입을열었다.

"나도너옆에있을래(Illstandbyyou.),클링턴."세번째녀석도말을이었다.

결국,11명의백인소년들은공원에가지않기로정했다.

그들모두나만큼공원에가는것을고대했었지만,그때그들은그것보다더중요한사실이있음을깨닫고있었다.

그날저녁,다른선생님한분이우리들방에들어왔다.손에는한봉투를들고있었다.

",내가지금타이거스팀의야구시합관람권13장을사왔단다.같이갈녀석은있나?"

우리들의입에서는커다란환호성이터졌다.

야구장에가는도중에,우리들은링컨기념관에잠시발을멈추었다.

우리는,제법오래,따뜻한노란조명을받는링컨대통령의동상을응시했다.

그리고또그의연설의한귀절을새삼떠올렸다.

"…우리국민은,신의가호밑에,새로이태어나자유를갖을지니…"

(…thisnation,underGod,shallhaveanewbirthoffreedom.)

링컨은생전에또이런말도했다.

"자유는결코그저얻어지는것이아니다(freedomisnotfree.)"라고.

피부색이다르다는이유로공원이나골프장에서거부당하는일이있을때마다,

그곳에는자유를손에넣으려고하는싸움이일어난다.

때때로사람들은주먹이나총을쥐고싸우기도하나,

대부분의경우,가장효력있는무기,사랑과용기를가지고행하는단순한행위이다.

링컨의연설속의말들을접할때마다,

나는언제나나의11명의백인친구들을떠올린다.

그들이내게보여준우정과사랑같은것이야말로그어떤증오도이겨내게할것이기에.

(<TheMason-DixonMemory>에서.

우리말옮김과굵은글체:성학)

뜻이 있으면 언제라도 평화와 사랑이… 서정곡 “Christmas in the Trenches”

-무엇을위한갈등이고아픔인지

그러나생명을빼앗고잃는전장에서조차인간애가넘치는아름다운실화가있었다.

1984년미국의포크송가수JohnMcCutcheon

"참호에서맞는크리스마스(ChristmasintheTrenches)"라는발라드로세상에전해친숙하게해주었다.

이노래를들어보신적있으신지?

미국에서불리기시작하여세계에퍼지고있을때나는아쉽게도외국에있어,

우리나라에서어느정도의인지도를얻었었는지잘알지못한다.

그러나,가장비인간적인환경에서,

그누구도적이아닌,모두함께평화로운시간을갖었던용감한사람들의이야기를노래한이곡도,

벌써20년을훨씬넘은이전에발표된것.

행여그간,우리에게잊혀졌거나,

혹은,젊은세대에게는낯설은것이아닐까하여,

새삼스러우나,다시적어본다.

(You-Tube에서)

1차세계대전이발발한1914년의차가운크리스마스의이브,벨기에의서부전선.

불과30-40m폭의중립지역(no-man’s-land)양편으로참호(trenches)를파고대립하던독일군과영국군.

이날독일쪽참호에크리스마스트리의장식과촛불이밝혀지고,병사들은크리스마스캐롤을부른다.

"StilleNacht,heil’geNacht…(고요한밤,거룩한밤…)"

그노래소리가30m전방의적군의참호속에몸을감춘영국병사들에게도들리고,

곧이들도하나가되어함께노래한다.

"Scientnight,holynight…"

노래가끝나자,양편에서커다란성탄축하의인사가교환되고

그때한용기있는독일군중위(lieutenant)가중립지역에모습을드러내,

크리스마스휴전(ChristmasTruce)을제안한다.

또이에호응한영국군이그를마중하고

*

1차세계대전의전쟁에관한공식기록중에는

그어떤휴전의사실도적혀있지않다고한다.

그러나,양쪽의많은병사들이

자신들의고향에적어보낸편지등에이실화를전했다.

1914년의크리스마스,벨기에서부최전선의평화는금방주위에퍼져

당시약10만명에달하는양쪽병사들이

함께쵸코렛과담배를나누고,축구나게임을즐기고,

서로의사진이나주소를교환하는등의평화로운시간을가졌었다고한다.

그리고,크리스마스이브에시작된이평화는새해를맞이한설날에까지이어졌었다고

*

아름다운사람들을노래한

이주옥같은서정곡을

자신의블러그에올릴수있는것은큰기쁨이다.

세계평화를바라는마음으로

우리인간들이그뜻을가지면반드시이루어짐을믿으며

이런멋있는인류와만날수있는역사에서

언제나따뜻한배움을얻는다.

언젠가의포우스팅에서는과학에서만나는

삶의멋을

*

"ChristmasintheTrenches""참호에서맞은크리스마스"


MynameisFrancisTolliver,내이름은프란시스탈리버,

IcomefromLiverpool,리버플이내고향.
Twoyearsago2년전학교수업을마치고돌아온나를

thewarwaswaitingformeafterschool.전쟁이기다리고있었네.
ToBelgiumandtoFlanderstoGermanytohere벨기에,플랑드르,독일을거쳐이곳에이르기까지
IfoughtforKingandcountryIlovedear.나는왕과사랑하는고국을위해싸웠다오.

‘TwasChristmasinthetrenches참호속에서크리스마스를맞이한날.

wherethefrostsobitterhung,서릿발이차갑게매달린
ThefrozenfieldsofFrance
얼어붙은프랑스의전선에는

werestillnoChristmassongwassung,크리스마스캐롤하나노래불러지지않았지.
OurfamiliesbackinEngland고향에돌아가면그곳엔가족들이

weretoastingusthatday,축배를올리고있을그날,
Theirbraveandgloriousladssofaraway.
멀리떨어져용감히명예로이싸우는이자식들을위해

Iwaslyingwithmymessmate전우들과몸을기대어누었던

onthecoldandrockyground차가운바위덩이의지면
Whenacrossthelinesofbattle
그때전장의선을너머

cameamostpeculiarsoundSays,기묘한소리가들려오며

"Nowlistenup,meboys!""여보게들,들어주시요!"하더군

eachsoldierstrainedtohear모두들귀를기울이자

AsoneyoungGermanvoicesangoutsoclear.한젊은독일병의청량한노래소리가들렸네.

"He’ssingingbloodywell,youknow!""기막힌노래솜씨군!"

mypartnersaystome내옆의전우가입을연그순간,
Soononebyone하나둘다른독일병들의노래소리도

eachGermanvoicejoinedininharmony더해져하나가되어퍼지고….
Thecannonsrestedsilent,포성도휴식을취하는듯소리를죽이고

thegascloudsrollednomore화연도더이상일지않게되고

AsChristmasbroughtusrespitefromthewar.그런크리스마스가우리에게전장의휴식을갖게했네

Assoonastheywerefinished그노래소리가그치고

andareverentpausewasspent한순간의경건한고요가깃들자,

"GodRestYeMerryGentlemen""하늘이우리에게즐기라고휴식을주시기를"하고

struckupsomeladsfromKent시골녀석들이찬송가를떠들썩히불러댔어.
Thenexttheysangwas"StilleNacht,"
그때적들이‘StilleNacht’를노래하였고

"Tis’SilentNight’,"saysI그것이고요한밤이라는캐롤임을우리들은알았지.
Andintwotonguesonesongfilledupthatsky.그래서두언어의,모두들의노래가하늘에퍼졌다네.

"There’ssomeonecomingtowardsus!""이리로오는녀석이있어!"

thefrontlinesentrycried최전선의보초가소리질렀지.
Allsightswerefixedononelonefigure
모두의시선이

comingfromtheirside적진영에서다가오는한인물에집중되었어.
Histruceflag,likeaChristmasstar,
휴전을구하는깃발이,마치크리스마스의별처럼,

shoneonthatplainsobright밝게대지를밝혔다네
Ashebravelystrodeunarmedintothenight.
그밤,아무런무장없이용감히발을내딛는그를.

Soononebyoneoneitherside금방양진영에서하나둘

walkedintoNoMan’sland중립지역으로병사들이걸어나와
Withneithergunnorbayonet총
도총검하나들지않고

wemettherehandtohand우리는그곳에서만났네.
Wesharedsomesecretbrandy
그리고귀한술을나누어마시며

andwewishedeachotherwell서로의안녕을기원했오.
Andinaflare-litsoccergame
발연등을밝히고축구를해서는

wegave’emhell.녀석들을뭉게주었지.

Wetradedchocolates,cigarettes,고향에서보내온쵸코렛과담배,

andphotographsfromhome가족사진들을서로교환하며
Thesesonsandfathersfaraway
멀리떨어진자식과노부모를

fromfamiliesoftheirown남겨둔사연들을주고받았지.

YoungSandersplayedhissqueezebox샌더스녀석이어커디온을연주하자

andtheyhadaviolin그들은바이올린을켰네.
Thiscuriousandunlikelybandofmen.
남자들의절묘하고신기한협주

Soondaylightstoleuponus날이밝아

andFrancewasFranceoncemore프랑스는언제나의프랑스의모습을드러내
Withsadfarewells
슬픈작별을나누며

weeachbegantosettlebacktowar우리들은각기제자리의전장으로다시돌아가야했지.
Butthequestionhauntedeveryheart그러나,모두의가슴속에는의문이맴돌았어,

thatlivedthatwondrousnight함께그경이로운밤을지냈으니
"WhosefamilyhaveIfixedwithinmysights?""
어느가족에게나는조준을맞출수있을까?"라고.

‘TwasChristmasinthetrenches,참호속에서맞이한크리스마스,

wherethefrostsobitterhung그곳엔냉혹한서리가매달렸지만,
ThefrozenfieldsofFrancewerewarmed
얼어붙었던프랑스의전장에는따뜻한기운이퍼졌지

assongsofpeaceweresung평화의노래가불리어졌을때.
Forthewallsthey’dkeptbetweenus
모두를전장으로몰아

toexacttheworkofwar양편으로가른벽이

Hadbeencrumbledandweregoneforevermore.허물어져더이상그곳에는없었네.

MynameisFrancisTolliver,내이름은프란시스탈리버,

inLiverpoolIdwell지금은리버플에살고있소.
EachChristmascomesinceWorldWarI
그대전이후크리스마스를지낼때마다

I’velearneditslessonswell나는교훈을되새기네
Thattheoneswhocalltheshots
총을쏘라고명령한자들은

won’tbeamongthedeadandlame죽어희생한양들속에는없이,
Andoneachendoftheriflewe’rethesame.
외려서로총대를겨냥했던우리들이똑같은처지였다는것.

(우리글번역:성학

참고:http://www.historicaleye.com/xmastruce.html)

큰 복 – 삶의 ‘첫 만남’

무슨복,무슨복하여도,

좋은어머니의자식으로태어나는복‘-만큼

도없지아닐까싶습니다.

*

일본의시인,아이다미쯔오(相田 みつを)는,

사람삶의행불행은

사람과사람이만나는것에서시작되는것

좋은만남을 

(원글:밑의사진참조,우리말옮김:성학)

라고적었지요.

*

"어머니"

우리삶의첫만남‘…

건강한그녀의자궁에머무는10개월은물론이거니와,

눈도뜨지못하고,사지도움직이지못하는채

아직인간이라불리우기는,너무나도인간적인능력을아무것도갖추지못한,그저텅빈육신으로

이세상에태어나게된그무른어린생명체가

지금껏살아이렇게어른의숨을내쉴수있는것도,

모두어머니의첫보살핌덕분인것은

두말할필요도없습니다.

*

그래서,제어머니와의만남을생각할때

저는종교를느낍니다.

자신의의지로서는도저히어쩔수없는영역

그곳이유일하게이존재하는곳이어서

저의선택이없었음에도,

저의첫만남으로,이렇게제곁에가까이존재해주는사람.

*

더구나,그어린시절,그토록많은평안과기쁨을주시어

제게산다는것낙천적시선으로바라다보게해주신분.

(제눈이늘웃고있는것도,그런어머니의덕분이지요.)

아름다운사람,아름다운세계가장먼저알려주신어머니로해서,

이세계에는

내어머니와같은사람들이,

또그런사람들이펼치는귀한세계가반드시있다는것을

믿으며찾아나서도록해주셨습니다.

*

-운좋게…

이런어머니를가진저는,

어쩔수없이,’앞에유순한종교인이됩니다.

감사로해서

교회나절에다니거나말거나와관계없이.

*

그리고그후20여년이지나…,

이제,

저의두아이에게있어서는

제가그들의첫만남이었다는것을생각하면,

쁘기도하고

옷매무새를다시한번더다듬고싶어지기도하고

(사진은Yahoo!에서)

아름다운 사람! – “천국 가서도 응원하겠습니다… “

기사옮김(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8/2011031800246.html)

"천국가서도응원하겠습니다…약해지지마"

열도를감동시킨99세할머니의詩

피해를당한여러분께
―시바타토요

아아이무슨
일인걸까요
텔레비전을보면서
그저손을모을뿐입니다

여러분마음속엔
지금도여진(餘震)이와서
상흔(傷痕)이더욱더
깊어지고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상흔에
약을발라주고싶습니다
사람이라면누구나느낄
기분입니다

나도할수있는일은
없는것일까?생각합니다

이제곧100세가될나
천국에갈날도
가까울테지요
그때엔햇살이되어
산들바람이되어
여러분을응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괴로운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반드시옵니다
약해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