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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의 ‘삶의 실현’ 기대치?

50대후반의미국인A씨는아침에일어나면

부엌에가서선반에서씨리얼(cereal,곡물건조가공식품)을꺼내어냉장고의차가운우유를붓는다…

부엌가까이건넌방에서,연로한80대친정아버지의아침수발을들고있는모습,-일본인부인의뒷등이보인다.

조곤조곤낮은목소리로청력이약한아버지에게말을걸고있지만,필경그목소리는자신에게들려주는혼잣말일터..

자신의근무로해서부부와세딸이하와이로이사를해야했을때에는

당신들이뒤늦게낳아귀하게키운무남독녀가당신들을버리고떠난다며그토록섭섭해하던장모장인이었다고한다.

반드시일본에다시돌아올것이라고새삼다짐을드려도미더워하지않으셨다는노부부.

–그리고그와아내는일본으로돌아왔고…아내는이제는그옛약속을성실히지키고있다…

출근을위해현관을나설즈음,겨우아버지의병상을벗어나제아침상을받는아내가손을살짝흔들어배웅한다…

연상이셨던장모는작년에먼저세상을떠나셨다.

그여운도있으리라,아내의연로한아버님을돌보는정성이더철저해졌다.지극한효성.

그런아내를그는존경한다.자신은얼마든지자기일을홀로할수있어서…

*

요리교실에참석한브라질남성D씨가두른앞치마(apron)는,허리라인에고무가넣어있었다.

-둥근그의배가더늘어도얼마든지대응할수있게끔(?).

고여린푸른색선이옆으로그어진앞치마의전면에는,커다란두개의주머니가붙어있다.

-보드카병이라도들어감직한크기.다른한쪽에는와인글래스라도…

부인이손수만든것이냐고여쭈었을때,머리를설레설레흔들었었다.’시판되는남성용앞치마’.

–이미파이럿트를정년하셨으니–60대를넘었을터이건만여전히활달한그는

스튜어디스였던일본인부인과결혼,그후30여년이지나,

그녀가친구들과의모임에나간동안,이자리에와서일본음식을만든다.

요리후함께점심을즐기고남은음식을’저녁찬’으로하겠다며팩에싸는그의모습을,

일순,째째하다는느낌이드는것을급히털어버리고

역시최종결론이자인상으로는,’실속있는건실한생활인’이라고정의…

*

뒤늦게소바(일본메밀국수)를손수만드는것이취미가된일본인N씨역시,

일본스시이타마에(板前,요리사)에게서자주볼수있는조각배형태의모자를늘쓰고임한다.

모자의앞쪽에는그의이니셜’N’이고풍스러운필체의짙은곤색실로자수되어져있다.-그자신의오리지널모자…

(‘부인께서?’라는질문은삼가키로했다.왜부인이했을것이라고당연히물어야하는지,나자신을반성하며…)

‘썩잘어울린다’고여성참가자들의칭찬을받는것이여간기쁘지않은듯이떠올리는,조용한그의웃음…

(상관관계에의해전개되는DecisionTree)

지난번이6월제사방문,

다만,한달이조금지났을뿐이건만다시서울을찾은딸을맞으며…어머니의모습이그리밝지만은않았다…응?

함께공항에나온언니의눈의표정역시순하지않고…

–어머니만큼지극하지못한탓이리..–,틈틈이솔직한’심려의빛’,’의문의빛’을드러낸다.

그래서인지,말을건네는그녀의목소리도조금은들떠들리기도…-일부러톤을높인듯한.

인천공항앞고속도로를달리는운전중에도가끔조심스레조수석의내얼굴에시선을옮겼다….응?

*

"자라보고놀란가슴,솥뚜껑보고도놀란다."

‘몇번이고이혼을거듭하며,전처전남편의아이들이서로섞이어가정을꾸미는’서양세계의악영향일까…?

-2010년대이시대,한국사회에서의50대여성의거동에주어지는’이미지’에경악한다.그봉건성에,그구태의연성에.

그래서중년여성이’가정집’에머물지않는것은,’부부사이의위기’,’바람기’라고연관시키려는시선…인듯.

이미,결혼후에도직장생활을하는여자들이그리많은한국사회이건만…

그런높은여성의경제적활동에도불구하고–,

중년여성들의’사회활동’에대해서는,이리도’저차원의시선’이부어지고있다니…!-편견.

때때로,조블에서도,소위’뽕작’이라고하는단순리듬에,

‘전형적여인의목소리인듯’한<유약하고애절한,심한바이브레이션으로흐느끼는듯한추억의노래>가올려지는

예를볼때도있어…,하지만,그저’블러그주인장들’의개인적취미려니하였건만…,

-실제는,이는한국에서’가장기대되는여성상’으로,

그래서그에가치를두고추종하고있는일반적인중년남녀들의모습?

한편이번에,입을잘열지않으시는어머니,그리고그몫마저대신하여더말이많아진언니의대화를통해,

두분이나의개인생활을걱정하고있다는것을읽게되었다.-으응?

-마치,

‘시집간외갓딸’이무슨’친정나들이’를그리도자주…?

행여’부부사이에문제’라도…?

‘여자의행복’은남편과잘지내는것이야…결국은마지막에는남편뿐이지…

언젠가박완서씨가쓴책에서,그녀의’옛추억담’으로,

‘개성의친정’을찾는고모의처지를적은귀절을읽은적이있었는데,

–마치,’그시절고모의모습처럼’–나자신이바라다보여지고있다는사실에눈뜬다.

이미귀천한작가의어릴적추억담이니,벌써6,70년전의현상들이…-여전히21세기한국사회에서이어지고있어…?

*

물론,유사한문화적배경을갖었던일본에서도한때,

1980년대에들어선그즈음,비슷한사회적현상이있었다.

‘그간아이들의육아에전념해왔던’어머니들이,

그리고,’그저일벌들처럼회사일에빠져’가정을돌보지않던남편들’에게불만을참고있던부인들이’,

정년을맞는남편들을버리는’다소가레리콘(黃婚離婚,황혼이혼)’의시대.

하지만,그후,사회는교훈을얻어,

남편들의<‘황혼이혼’을피하기위한’자기수정’>이세계적추세.(위에올린남성들도그런예…)

부인들은더이상,’자기삶의실현’을위해<남편과가정을버려야할필요가없게되었다>…

남편들은,

<조금늦은부인들의도전을응원>하고지지하는자리를견지하며,<스스로는자립하는삶>을모색.

더군다나,평균수명이80대에들어선일본이나한국에서,

50대여성들의삶은’아직도한창힘있을’때.

일본의경우,작년2011년현재,

100살이넘는장수인구는이미4만7756명에달해,그중여성은’4만1594명’으로87.1%에달한다고한다.

결코’드문일’도,’남의이야기만’도,아닌것.바로우리들의이야기…

-즉,우리들자신이앞으로’50년을더’살수도…

-그런데,이’긴시간’을남긴여성에의구체적삶의기대는…?

‘화해와타협’에월등한미덕을가지고있는여성상은,

다양한개인들의존엄을전제로하는현대사회의’중요한초석이자큰힘’이될수있는요소이다.

여성의존엄과존재를,

여전히’출가외인’,’삼종지의(三從之義)’의미덕으로,심려하는한국가족들앞에서눈을휘둥그레한다.

-이곳,한국은’어느’시대?…

(삼종지의,三從之義,

여자는’어려서는아버지를,’시집가서’는남편을,남편이죽은뒤에는아들을좇아야한다’는

옛사상)

*

아마,지금까지는계절에한번정도,그리잦지않은방문이어서,반가움의기쁨이앞섰었는지도…

그런데,이번처럼,한달간격으로찾으면,친정집은갑자기태도를바꾸어,딸보다도그남편의사정이더걱정되는듯…

-으응?

-행여,남편이’과년한딸을돌보아주기(?)’를바라는탓?’

-어쩌면,외려당연히’자립하지못하는남편들’을돌보아야한다는여전한모성때문?(-‘파트너’가아닌..,’어미’?)’

일체,’여자의삶/딸의일’에대한분별이나사려는완전히빠져나간듯.-강너머불빛…

벌써서울에서의시간도몇날이지나,친정가족/친척의한쪽으로치우친주목에도익숙해졌지만,

홀연,’일본과한국의’격세지감’이이토록깊을줄이야…’하는아연함과경악.

-한국은벌써일본을가까이따라붙었다고생각했건만….

한국인의혹자는,이미일본을넘어섰다고까지말하건만….

<깨달음의길>법정이글이떠오른다.

깨달음에이르는데는

오직두길이있다.

하나는지혜의길이고,

다른하나는자비의길이다.

하나는자기자신을속속들이지켜보면서

삶을매순간개선하고심화시켜주는’명상의길’이고,

다른하나는’이웃에대한사랑의실천’이다…

이런세계는,’남자들만의,남자들끼리만’의세계?

중년을맞이한사람들의그간의’성숙’이

서로논해지고협력되며<이웃에대한’사랑의실천’을행함>은여성이참으로’특기’로하는영역.

그럼에도,’한국의여성들’에게는’불급’이고’기대외’인가?

중년이–남녀의이름에무관하게–‘지혜있는대화’로소망을키워갈시간들이제한된,

‘봉건적한국의의식’이여전히험악히잔존함이안타깝다.-남녀,양자사이에는여전히높고두터운벽마저…

잠깐…,

이에,누구보다도더둔감한것은’당사자인같은여성들’…?

<결혼하지않는/못하는삶>,

<어린자식들의성장을지켜보지않는/못하는삶>등…

-‘젊은여성들’의삶의문제들이크게주목되는다른한편에서,

‘중년여성들’도역시,

한국사회의<견고한’집단아집’에서헤어나지못하는>’실존의문제’를품고있는것은아닌지?

나는,한국여인들의’뒷등’을

따뜻한,연민이담긴시선으로바라다보게된다….

(사진은google에서)

한국에서는,이제야’황혼이혼’의급격한증가가드리워져…

힘있는여성들이사회진출은,곧무릇’남성적연애편력’을할것이라는왜곡때문??

‘American Dream’의 이해

Itdoesn’tmatterifyouarerichorpoor,

youcanbeanythingyouwanttobe.

부나가난은중요하지않다.

그어떤모습일지라도,’자신이소망하는그삶’을살수있다,그곳에서는…

계절에따라

같은사람이라도’만나게되는모습’은조금씩다르다…

2주일전,새봄이어깨를움츠리고있던서울에서다시뵌어머니의모습은

긴겨울동안별나들이도하지않으시고눅눅한자리를보존한이유로넉넉해보이기도하면서도

…역시,’여름에뵙는그분’과는조금달랐다…

더욱이,곧80을내다보시는분의변화는

오래간만에찾은막내딸의눈을더욱날카롭게하는법.

-가슴가득히’오래오래건강히사세요!’라는소망을담으며,어머니의그두손을마주쥔다…

*

늘그렇듯,가벼운트렁크하나만들고탄비행기가인천공항에내리면

발길을재촉하여누구보다도먼저입국수속을마치고가장일찍출구를나서는나.

그런’그딸’의’그어머니’.어머니역시,같은비행기의승객을맞는마중객들중누구보다먼저

출구앞’가장잘보이는곳’에자리잡고앉으셔서나를기다리고계심이틀림없어서…

출구의자동문이이곳이상감사히느껴지는곳도달리없으리…

공항의출구문이부드러이좌우로열림과동시에,그사이를재빨리헤쳐나오려는나.

그리고…,

내가탔었을비행기가무사히착륙했다는알림과함께제시된전광판의시각이후

절대로그자리를뜨지않으셨을어머니가그런내모습을보고재빨리의자를박차시고서는모습…

벌써수십년,

‘어머니계신곳’을찾는나와,그런딸을기다리시는어머니의,변함없는정경이다.

-주위의다른가족들에게는그정감의깊이가헤아려지지않을두모녀만의교차.

*

"…참너는나를많이도닮았다."

이미과년한나이의두여인네,그런두모녀의일주일이어느새지나버리는나날동안에,

더’많이나이드신’쪽이,그뒤를따르듯같은생활모습을하는’조금은젊은’쪽을보며

그’재미’를기뻐하시는듯,감사해하시는듯,밝은표정으로입에올리시는말씀이다.

대개는연로한어머니쪽이,나보다훨씬더’선명히’

지난가족들이야기,특히나그속에서제일어렸던나의이런저런이야기들을떠올리신다.

그럴때마다,나는내눈앞의,여전히그’예기를떨구지않은어머니의기억력’에놀라며,큰환호를들려드린다.

-"어쩌면여지껏그일들을기억하고계세요?!"

당신의변함없는현명함에경탄을전하는딸의한마디한마디는,

새삼스레옛추억속에다시사시게되는어머니의입가에흐믓한웃음을짓게하는법이다.

다만,그러다훌쩍,다른의미로,또다시딸을놀라게하는나이든여인의한마디.

사랑많으신어머니는결코잊지않고반드시마지막에한마디를더하신다:-"못난데만닮아서…"

여전히옛우리네정서속에서,

늘얇은귀를세우고심술를부리려한다는’삼신할머니’가듣도록…!

-‘예측을불허하게하는모든외부의힘,그미래’가

모두’삼신할머니’들의짓궂은장난이라고믿었던그시대를사셨던어머니의겸허한말씀.

아니,…나이가드시면서더욱하늘앞에서외경심을깊이하시고계신지도…

*

-‘못난데만닮아서…’

서울에가면이런어머니께서입에올리시는말씀이염두에남는탓일까,

오랜만에서울의거리를걸을때마다,매년이다르게급변하는

–그것도일방적으로너무나’서양화’에급급한–도시공간과한국사람들을보면서

자주느끼곤하는감상도이에비슷하다.

결코’삼신할머니’의존재를믿지않는사람이,

그럼에도입에올리게되는말인만큼

–어머니의어감과는달리–이말에는솔직히’말이담은그대로의아쉬움’이채인것이다.

물론,과학문명이발달시킨실용적’서구화(西歐化)’가전부나쁜것만은결코아니다…

다만,서양문화에도’건전하고아름다운풍속’도많건만,제법오랜동안외국에사는사람에게,

‘왜하필이면…못난데만닮으려하시는지?’라는안타까움을느끼게하는오늘날우리네사회정경이

매년해를더하면서더욱더늘어나고있는듯…

가장작은사회단위인’가정’에서,그예를들면,

서양의유복하고안정된가정에서는,아이들에게제각기의방이있다하더라도,

저녁의일정시간이전까지는먼저반드시거실에서가족과함께하는시간을갖도록당당히요구되는법이다.

그래서또,’가족이함께하는시간을늘리는노력’이야말로

현명한서양의어른들이자랑하는지혜이건만,

한국에서는,

그네들,서양인들의가정생활속에서,’일정시간이후’의아이들이제방에서혼자서지내는모습만소개되는지,

제집을찾은아이들이일직선으로제방으로향해도–그방에서’공부만해준다면….’하는바램때문일지도…–,

‘아이들과부모가함께하는시간’을가지려는어른들의노력이점점더줄고있는듯.

물론,이런식으로’아무렇게나사는’저급한서양부모들도적지않지만…

꼭,이런이들을닮을필요는없건만…

중견의나이에들은부모님들의성숙한모습을통해인생을배우는

그리고,가족의일원으로서의의무를배우는

-그런귀한시간들을갖지못하고,

집안에서도아이들이제멋대로방치되거나,가정이외의장소에서더많은시간을보내며

‘몸만크고있는사실’은아쉽고아까운일이다.

어린자식들에게도,연로하는부모님에게도.-함께공유할기억들이이렇듯적어서야…

또,오늘날한국의자랑이라불리우는K-Pops의모습도그한예.

폭포에서떨어지는물소리보다더큰성량을가지고자깊이쉬어버린한(恨)어린목소리가미덕이였던

우리네전통’창’의멋이세계에소개되는것이더아름다우리라생각하는나는,

‘하필이면….’20세기초,그흥청대던파리의유흥장무대에서

긴다리를차며캉캉을추던옛기억속의서양무희들을흉내낸듯한,

군무(群舞)로일률적으로엉덩이를흔들어대는어린우리소녀들의모습..?

-이것이’Korean’의이름으로세계에내세워지는것에큰의구를갖는다…

연예계의흥행성공으로는평가되어도,

결코,전국민이하나같이’한국의국위선양’으로자랑할대상은될수없는것.

이보다는,이왕에서양화한다면,

‘견실한서양인들’이발전시킨<인류의지혜>를배워우리것으로승화시켜야하지않을까…

*

무엇보다도,

서양문화중에서도,우리한국사람들이가장가까이하고있는미국문화에대해서도,

-‘하필이면…못난데만닮으려고…’라는마음을갖게하는것은,그’AmericanDream’에대한이해이다.

일본의침략,그리고뒤이은내전으로해서더없이황폐해진지난시간의한국사회가

처음경험한’아름다운나라(美國)’에서바라다본것이

행여,세련된문명기기를집안가득히갖춘’물질적인풍요’로대표된면모라할지라도,

계절따라달리보이는’사람의모습’처럼,

‘삶의배움’도,-‘시대’에따라우리가배워가는깊이도달리해야하는것…

이제는,

유럽과아메리카대륙을잇는증기선에몸을실으며그네들이품었던

진정한’AmericanDreams’의’본연의모습’을더깊이이해해야할’우리네의시대’가된듯도하다.

3등실,혹은화물과함께숨어서탔었던사람들의그’꿈’은,물론’물질적인풍요’였음은분명하다.

당시집요한신분사회의벽이너무나높았던만큼,이네들은신천지에서그꿈을이루고자가슴에품었으리라.

-그리고,’그런이들의꿈’이,오랜동안한국사람들에게소개되었던’AmericanDream’…

그러나,문화가번성했던유럽사회를등지고

아무것도없는미개척지인신대륙,아메리카로향했던수많은사람들의진정한꿈은,

Itdoesn’tmatterifyouarerichorpoor,youcanbeanythingYOUWANTTOBE.

부나가난보다더중요한것은-

그어떤삶일지라도,소망하는’자기다운삶’을살수있는곳으로…

자신의’믿음의자유’,’자기삶의자유’를얻기위한것.

-이’AmericanDream’은오랜동안우리에게는간과되어왔었다…

배경음악으로삽입해본미국인들이소중히하는<ThePrayer>에담긴’소망의귀절들’…

보다정확한’AmericanDream’을이해하기위해귀기울이고싶다.

-기도속에는’물질적인부’에대한염원은결코없다…

*

Toaplacewherewe’llbesafe

안전히’자신들의믿음-자신들의삶’을살수있는곳으로…

1620년9월16일,영국의남서부’플리마우스(Plymouth)’을출항하여,

아메리카신천지에서의같은이름으로개척되는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의’플리마우스’로향하는

선박,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몸을실었던청교도102명의승객과선원25-30명중에서,

66일간대서양을항해,같은해,11월21일,목적지에도착했을때는

많은사람들이열악한선박의환경으로해서괴혈병,폐염,결핵등으로이미생명을잃어,

신대륙을밟은사람은53명에불과했다고한다.

그런위험을무릅쓰고그대양을건너며이들이품었던꿈,

이청교도들이진정갖고자했던것,’신앙의자유’,’자기삶의자유’에의소망-본디의’AmericanDream’이다.

*

이들의원래가졌던’AmericanDream’을다시읽으며,

오늘을사는사람들의’인간의소망’을다시한번되새겨보고싶다.

"우리한국사회에서도

제각기의<자기자신의삶>이보장되고

‘이에충실히살아’행복할수있는’꿈’이커주기를…"

모국에도,

–어머니께그러하듯–,간절한소망을갖게된다.

***

참고:

<THEPRAYER>

-CelineDion&AndreaBocelli

Iprayyou’llbeoureyesandwatchuswherewego.Andhelpustobewiseintimeswhenwedon’tknow
Letthisbeourprayer,whenweloseourway

-Leadustotheplace,guideuswithyourgracetoaplacewherewe’llbesafe

Lalucechetuhai(Thelightthatyougiveus)-[Ipraywe’llfindyourlight]
Nelcuoreresterà(Willstayinourhearts)-[Andholditinourhearts]
Aricordarciche(Remindingus)-[Whenstarsgoouteachnight]
Eternastellasei(Youaretheeverlastingstar)

Nellamiapreghiera(Thatinmyprayer)-[Letthisbeourprayer]
Quantafedec’è(There’ssomuchfaith)-[Whenshadowsfillourday]

Leadustoaplace,guideuswithyourgrace,Giveusfaithsowe’llbesafe

SogniamounmondosenzapiùviolenzaUnmondodigiustiziaedisperanza
OgnunolodialamanoalsuovicinoSimbolodipace,difraternità

(Wedreamofaworldwithnomoreviolence,aworldofjusticeandhope

Graspyourneighborshandasasymbolofpeaceandbrotherhood)

Laforzachecidà(Thestrengththatyougiveus)-[Weaskthatlifebekind]
Èildesiderioche(Isthewish)-[Andwatchusfromabove]
Ognunotroviamor(Thateveryonemayfindlove)-[Wehopeeachsoulwillfind]
Intornoedentrosé(Inandaroundhimself)-[Anothersoultolove]

LetthisbeourprayerJustlikeeverychildneedtofindaplace

Guideuswithyourgrace,giveusfaithsowe’llbesafe

ÈlafedecheHaiaccesoinnoi,Sentochecisalverà
(Andthefaiththatyou’velitinsideus,Ifeel,willsaveus.)

삶의 선택

선택이다,

생명을얻어이세상에사는한정된시간속에서

‘무엇을추구하며살것인가’라는자기인생의목표는.

그리고,그후의삶의형태는,그선택의자업자득(自業自得)’.

-크고작음에관계없이,제각기의한송이아름다운꽃이다

*

얼마전2월11일에발견된48세여인의주검.

‘가수’라는

대중앞에서서그들로부터의인기와수입을척도로자신의삶에의미를헤아리고자했던삶의형태,

즉,그런사회적’성공’을그녀가’가장원하여서’선택했었던것…이라고믿고싶다,

휘트니휴스턴(WhitneyHouston,1963-2012).

총415번의수상과함께’세계에서가장많은상을받은여성’으로기네스세계기록이올려지고,

세계에서1억7천만장에달하는,역시’여성으로서는가장많은음반을판매한’사람으로

격주로발행되는미국잡지<롤링스톤(RollingStone)>에의해,’역사상가장위대한100명의가수’로도꼽히는…

-눈부신’성공’.

부드러운그녀의목소리는음악을타고헤아릴수없이많은사람들의가슴속을헤집고자리잡으며,

속삭임과같은대화를나누어…주저함에는희망을,슬픔에는위안을전하였으리니…

그런세계속에서사람을만나고,사랑을받고사랑을주고…

다만,’그녀가선택한세계’에는’뜨거워지기쉽고식기쉬운’사람들이많아….

"이별은작은죽음…"-그프랑스의격언대로,

숨을쉬면서도,죽음과같은절망과고통을이미’결코적지않이’경험해왔었을터.

그래도,행여,

그녀가"의사처방전으로구입했음직한약병’들이널린공간에서객사(客死)하였다하더라도,

‘Shewasalwaysinherway-당신의삶에전력질주’했었을그녀의돌연의죽음조차도

아름다울수밖에…

별들이우주속으로떨어질때마다,

하늘을올려보던사람들의가슴속은,그불꽃을젖히고는남은흰연기로흐려진다…

(물론,성공하는사람들중에서도,진한행복감에충만한넉넉한삶을사는경우도많아,

이에관해서는후기"물려받은것이…"라는제목으로적고자한다.)

*

한편,인간삶에,

‘성공’이라는또다른선택지가뻗은것은최근2-300년전부터.

-현란함을드리우는’아메리컨드림’과구별되는성공들도물론…

근대사회에들어

이전에는특수계층의인간들만이독점했던’휴머니즘(인권주의)’을,

물질의대량생산으로풍요로와진’시민’들의성장,그리고보통교육에의해개명하는’지식층’의확장으로

보다많은사람들이공유하게되었고,

또그위에’새로운비약’…-‘성공’하는삶을추구하게되었다.

그이전까지는,전근대적사회구조속에서

봉건적절대권력을가진자들의’무지와오만,변덕과방종,횡포와광분등’에의해

‘언제자신들의삶이짓밟힐까’를두려워하던사람들이대부분이었던시대,

-‘공포’와’생존’이라는명제앞에서버둥대었던인간들에게

모름지기’행복’은,유일한삶의바램이었었다..

그래서,이미오래전부터,

지혜를가지고이를긍휼히느낄수있었던인류의현자들은제각기‘행복론’을언급해가르쳤으며…

특히나근대에들어서는,대중의’인권”다수의행복’,그리고또’그진실’을을위해

자신의피를흘리고고통을무릅쓴’용감한현자들’까지도등장,

봉건성의각질이,급격히혹은서서히벗겨지고있는현재진행형의’지구촌시대’의도래.

"…네사과뼈는알고있다.

진실과고통,

그어느쪽이강자인가를…"-천상병

시인들의노래와함께…

*

그러나,’뿌리가깊지않아서’일까…,

지난2-300년사이의인간의삶을주목하면,

그토록힘들게얻은

‘휴머니즘의확장,인권과행복의보장’이라는진실에도불구하고,

‘군주제’에서’민주제’로겉모습만바뀐듯,

전근대적권력의군주가비운그자리를,무릇’성공자’들이대신자리를메우며,

이전의권력들이보였던인간적’무지와오만,변덕과방종,횡포와광분’을여전히보이고있어,

대중이이에농락당하고흔들리며좌충우돌하는사회현황은

지금도계속되고있는듯,

‘주체자의얼굴만바뀐’사회의난폭성에

양식(良識)의눈들이또다시붉게젖는다…

*

인간에게하루살이와같은짧은삶만이주어졌다면,

진정무상이리니….

그러나,감사하게도,인간에게는,

적어도<둥근씨가,잎을내고꽃과열매로모습을바꾸는>’진실을지켜볼시간은허용되어있음에

보시라,

인간생명으로태어난당신삶에,-어떤잎이나고,어떤꽃이피고,어떤열매가맺힐지…!

…삶은선택할수있다.

다만,그’삶의결과’도자신의것으로받아들여야한다.

*

내삶의선택은,

"GlückistLiebe,nichtsanderes.행복은곧,사랑-그외에는없네.

Werliebenkann,istglücklich.사랑할수있는사람은,행복한이."

-HermannHesse,헤르만헷세(우리말옮김;성학)

세계를넓혀가며

생명들도진실도’사랑하는삶’.

그래서,그진실들을배워실천하는중에

조금씩더명료히보여지는삶의결과를확인하며….

인간삶에 ‘법칙(laws)’이 있다면… ‘사랑思朗’과 ‘대화’는 그 동력

수많은과학자들이’인간밖의세계’-자연과우주를관찰하며,적지않은’법칙(laws)’을발견해왔다.

그리고지금도현재진행형..

-그렇다면,<‘인간’의생명에도,삶(生)에도,’법칙’은존재하지않을까?>…

…나의호기심.

‘인간의안팎,그’생명법칙’을발견해이를염두에두고인간군상을,사회를,세계를,주목하면,

조금은’더멀리,더깊이,더정확히’볼수있게되리라…

이를알면,황급이나초조,횡포나공포,기만이나불안,허세나궁핍…등,

<‘생명의과/불급’에서조금은더분별력을갖고자유로울수있을것>이어서…

‘인간의법칙’을안다는것은,

먼’미래‘를앞서읽으며,‘오늘’의자기매무새를다잡고준비하여흔쾌히‘내일’을맞기위한것.

-곧,<‘오늘’을보다의미있고바르게살도록할것>임에…

*

(왼쪽:신화나이야기로적으며인문학이묘사한인간모습/오른쪽:자연과학이밝혀낸인간모습)

고대부터오랜동안의철학가의’사색’,종교가의’믿음’이,

그리고근대,인간의’경험’을보다세분화하여관찰,종합하는인문과학의’추론과통찰’도이어졌으나,

현대에이르러,발달된과학기술을구사하여’관찰,실험,증명’하는자연과학적’사실’이추가되면서

‘인간’의모습이보다더명확히드러나게되었다.

또한,자연과학이’눈에보이는’증명으로–문외한이라도금방알수있도록–명료히드러내는결론들은,

<지난과거오랜동안진지한인문학자들이인간의’지성만으로통찰한논리’가얼마나바른것이었는가>를

반증하는실례가되기도한다.

그리고,이런여러방면의문헌들을좆으며<학자들의’성실한연구와통찰’을신뢰하여온>나의,

불완전하나마지금현재의’인간법칙’에대한이해는,우선간결히다음두단어로적힌다.-‘사랑’과’언어’.

1.인간은’사랑’으로비로소산다.

-모든감정의응축이며,’관심과사려로밝음을갖는(思朗)’인간심성.

(이’사랑’의중요성에서유추할때,

성은,–지금껏과거의역사시대가평가해왔던것보다–,훨씬더귀중하고무거운역할을맡고있어…)

2.’사랑’은,인간으로하여금세계(타인,물체,지식등)와’대화’하게한다.

(그래서,대화의가장근저에있는’수단이자형식’인<‘언어’에대한깊은이해>가더욱필요하다…)

물질적영양소와의대비로,’보다강하게’혹은’보다오래’라는수식어..

-"내가여성이기때문이아니고…","언어를공부한문학도이어서도아니고…"

-"음악이나미술등예술언어는물론…"

…등등,몇몇’세세한부연’은,이포우스티의간결성을위해,생략혹은장외에적는다.

*

이런결론에서소급하여,

-<인간은언제부터’언어’를사용하게되었는가?>에대하여좇아보고자한다.

그답을구하기위해서는

역시,인류의조상들,화석인류들의행적을주목하게된다.

이는지금껏발견되어온그네들의유골등을통해알수있으며,

‘그유골들이어느시대를살았었던인류의것인가’를측정할수있게된것은

<근대기술공학(technologies)의발달>이이룬성과로가능케되었다…

(과학기술의발달에의해,앞시대보다점점더정확한결론이드러날때마다,

언제나주저함없이’경신되는것’이또한’학술의멋,덕’이기도하다.)

즉,화석의광물중에포함된탄소의량을측정하는’탄소14법’이나,

우란의량을측정하는’휫션트랙(fissiontrack)법,

혹은,원자핵붕괴에따른핵종의변화나방사선의감소량을헤아려아는’방사능연대측정법(Radiometricdating)등등,

–나로서는이름도얼굴도알지못하는–수많은’성실한과학엔지니어들’의힘을빌린것…

*

한편,또다른실마리는,현대뇌과학자들이언어중추로발견한’브로카영역(Broca’sArea).

‘화석인류’들의유골들을검증한결과,이<인간의뇌>가가장먼저발견되는것은,

가장오래된화석인류,별명’루시’인’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인(AustralopithecusAfarensis)’에게서가아니고,

그후250-300년만이지나서야등장하는원인들이었다.

-그래서,이들은따로이’호모하빌원인(HomoHabills)이름으로분류된다.

즉,인간의언어는,

–한잔혹한왕이의구했던’신이부여한능력’이아니라(관계,그리고사랑할수있는힘참고)–

인간들이오랜시간에걸쳐’만들어다듬어온’인간지혜의도구임을알게된다…

그후또다시,거듭되는<자연과학자들의성실한관찰과연구>를통해,

<뇌속에서무엇보다도주목되는’인간지성을총괄’하는뇌,’전두엽(Frontallobe)’이

이’언어뇌(브로카영역)을중심으로’발달된다>는사실도밝혀졌다…

‘언어’,이는너무나중요한역할을한다.<인간다운삶>에…

*

여기서나는,부속하는’인간의소(小)법칙’을정리하게되었는데…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직립보행->두손과두발의적극적인사용

->호모히빌스:언어뇌의생성

>호모에렉투스:지성의형성(불과석기의사용)

->호모사피엔스:전두엽의발달

즉,

"직립보행->두손과두발의적극적인사용->언어뇌의생성–>지성의형성->전두엽의발달"

의과정"을거치며성장해왔다는것.

요즈음,<아이들의언어교육>에–유감스럽게도,너무지나친영어교육에편중되나–

큰관심과신경을쓰고계신부모님들은작은힌트를읽게되지않을까싶다.

-자녀의’언어력의발달’을위해서는,

어려서부터DVD등어학교재를듣거나책을읽힐것이아니라,

이보다앞서,어렸을때는열심히<손발을움직이는적극적인’신체운동’이더효율적>이라는사실…

(누가멸하고,누가사는가?-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에계속)

(사진은Google에서)

삶의 양, 그 그래프를 읽으며… 삶의 ‘질’에의 사념(思念)

여기한흥미로운그래프가…

(세계의’평균수명’,남성)

이는,정보의수집과분석에있어명명이높은

미국CIAFactbook의2011년판’에소개된것.

각나라별,인구의크기와그’생명력’이

3D의형태로나열되어있다.

커다란회색의구(球)로그려진,지구상의모든사람들의평균생명력의위치도주목을끈다…

일반적으로,’LifeSpan,평균수명’으로도읽혀지는이수치는,

엄밀히는,’LifeExpectancy=삶의량의기대치’.

그연산은,

일정해의각연령별의인구수와각연령별로신고된사망자수의데이터로,그연령별사망률을계산후,

그수치들을합산,평균치를구하여측정한결과.

(고령(100세전후)의연령층의데이터는너무큰변수이어서,계산에넣지않는경우가일반적.)

즉,이수치,’평균기대수명치’는

그조사년도에,각나라에서태어나는’갓난아기(0세)들’이‘이후몇년더살수있을까’를전망하는것으로

한나라에새로이태어나는’어린국민’의’여명(余命)’이가늠된다.

*

요즈음,한국의언론에빈번히중학생들(12-14)들의자살이보도되는중에,

그들이태어났을년도,그네들에게기대되었을생명의햇수-평균수명기대치를꼽아보면서

그네들의너무이른죽음을안타까와하며새삼떠올린그래프.

유감스럽게도,CIA의그래프에는한국의위치가표시되지않았으나,

일본에가까운지표에한국의평균수명치는찍힐것.(국명은적히지않았으나,일본구안에있는또다른빨간작은구.)

-수치로보면,한국평균수명은,남성75.84세,여성82.49세.남녀평균79.05세…

요즈음의한국아이들은참으로긴삶을품고태어나고있다.그런데…?

*

한편,2011513,세계보건기구WHO발표에의하면,

오늘날,이지구위에사는사람들의평균수명은,남성이66세,여성이71.녀평균으로68세.

지난포우스팅청년의삶…’에올린그래프에서읽게되는

불과약200여년전까지도,사람들의수명이’20-30살’이었던사실과비교하면,

이’짧은기간’동안에,인류의평균수명은‘약40년’이상길어진것.

그이유는,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의대량생산으로생활필수품의물질적공급이안정되기시작한1900년대이후,

인류가질병에대한현명한대처법을알게되어,급격히사망률이저하된사실에둔다.

이런범세계적인흐름의’인류생명력의신장’은,

사람들에게

출생이후,적어도’68년간-거의70년동안’의삶을유지할힘을키워가야함을의미하며,크게권장한다.

그런중에,

이즈음한국사회에서는,

10대,20대의젊은나이에스스로생명을접는자살률이세계제1위.

-어린그대들이너무유약한것?

70년의삶을즐길힘은커녕,

너무일찍,삶에진저리치는생명…

남들의삶에좌충우돌하며,그뒤에매달리느라허벌덕거리는생명…

쉬이권태로와하는생명…

…이런모국의모습들이눈에뜨인다…

*

-우리사회의공격성이너무강해진것?

-앞으로,50-60더살수있는생기,그삶의가능성이기대되었건만

각개인들의삶의양과질이서로다른이유는,

각기달리하는인간적만남의양과질,그축적의차이.

함께한공간에자리한이러한’인간군상들’이

만나고관계하며형성하는인간사회는쉼없이꿈틀거리며그표정을바꾼다.

때때로는,’인재(人災)’로까지..

개인에게’재앙의틀’로다가와상처를낼때,인간의생명력은가장극단적으로움추려지는것.

홀연,

‘어른이된남녀의관계는이전보다훨씬평등해졌지만,

그런그들의원만한공립사이에서,-의도하지는않겠지만-

르고유약한’아이들’이,이전보다훨씬존재감을잃고,외면당하고있는것은아닌가?’

는사념을갖는다.

다음세대의주인공이될인물들이

진정한보살핌을받지못한채성장이멈춘것?

‘자립’과’자긍’을갖추기위한’충분한사랑’을받고있지못하고있지는않는지…?

-‘생명의어린뿌리’를바짝마르게하는사회의건조성을우려해본다…

*

한인간이자신의사회속에서중견이되면,

‘법과정의,힘과사랑’을지키는보다굳건한’보루(堡壘)’로위치해야하는이유는여기에있는지도…

지금껏보고느끼며넓혀온인식의힘을빌어

보다분별력있는행동을통해그당당함을드러내야할’앞서산생명자로서의책임’을짊어지게되는것.

자기스스로를위해서가아니라,다음세대를위해해야할일들…

이기적에고를벗어나,자기자신보다도,더주위가눈에들어오는시간들이

장노년의삶의의미가아닐까?

관계를허락받기위해,

스스로를미천하게드러내며신음하는허약성…

그런연장선위에서,자신의굴절된심성으로오히려‘타인’을공격하는음침성…

오히려,이런미성숙한개인들이

사회를거침없이뒤덮는‘인재(人災)’가되어,칠고어둡게두터운덧칠을거듭하는시공간…

…그폭을넓히고있는이즈음인듯.

그래서,나이가들어더욱윤택해진생명들,

그질과맵시에서,부드러우나선명한빛을발하는어른들이더욱구해지는시세(時勢),

…그속에서2012년을맞는다.

한 삶

오늘,

–어째서그런화제로흘렀는지?..잘기억이나지는않으나…

(젊은어머니들쪽을격려하고자입을열었음은분명.)–

나는,엉겹결,

내’한삶’의스케쥴을피로하지않을수없는흐름속에서있게되었다.

그리고…

많은이들은,–20대의젊음을가장아름답다고하나–,

"나는가끔,거울을바라다보며,

‘그시기를지나온’지금의내모습이’더마음에들어요~"라고…

그런능란마저도들려주며…

(내심으로도,솔직한심정.-‘분주했던내젊은시절’과비교하면…)

"…그러니,젊은어머니들은

아이들키우는것에만너무목매지마시고…

아이들의돌봄에분별력을가지고,-모자라지도말고,지나치지도말고…

그네들’스스로성장하는힘’을갖도록,그냥가까이따뜻하게자리잡으시며…

무엇보다도,가족들모두와함께건강하게행복하게…!!"

*

어찌되었든..,

이전보다는조금은더어른스러운모습으로,세상사람들과만나는시간이더늘은지금,

내힘이조금은도움이된다는사람들이있는지금이다…

"이제부터20년이상은,

‘집과가족’에한정되지않고

‘사회’에서,’세계’의크기로삶을넘보고겠노라고..,

아직은,

‘그런사람들과섞히며…

조금버겨운일을경험하며’살겠노라고..,

-또다른’씨를뿌리는일’을시작해보겠노라고..,

"그러니,우리집에서의주말’홈파티’는,

내가70이넘으면,다시시작할께요.

당분간은휴식!"

이라고…명언했다.

-아~,그렇다.

나의이야기는,지금껏’국내여행보다해외여행이보다더잣았었다’는화제에서도비롯되어…

그래서결론은,

"…나의국내여행(일본이나한국),-그런여유로운’유유자적’은,

나이가70이넘어서의’내일’로하겠노라고…"

는포부를들려주었었다.

*

되돌아보면,

너무어려서’자신의삶’을가늠하지못했던나의’10대시절’이나,

이런저런공부로힘을붙이는데몰두하여

‘한사람몫’으로사회에드러나기에는너무짧았던’청춘시절’이나

결혼후,가족의일로’내삶의공간이한정되었던’시간이나…

지금껏한번도,

-본격적으로’자기활동’에몰두한적이없었던듯…

정말옛사람들은참으로안타까왔으리라…

아이들이다커서,

–지금의내나이에–이미당신의여생은너무짧았어서…

그러나,

감사히도,"인간생명력,120년"의오늘날.

서두를것은없네…

70이넘으면,

그때는,그전까지조금은남을위해수고한자신을

마음껏위로하며살까…

더이상,’내힘이부치는’

‘남걱정’은접고…

개인인나’속에있으며,

‘나’를즐겨볼까나?,

-감상에도젖어보고…

70,80,90…이넘은

내눈가의주름마저도

사랑해줄사람…

그때의노숙한내생명’으로

-‘참사랑’을…?!

‘한권의책’을다읽어내

진정한낭만을아는영혼들이나누는사랑을…

-그런호젓한시간을,

-어쩌면길고긴황혼으로계속될그시간들을

‘신선하게’맞기위해,

지금은조금더

청년의‘발랄한일’에열중해야…

(영상은,You-tube에서)

훼이비언 협회(Fabian Society)

지금당장은기다려야한다,<그때>를위해.

한니발과의전쟁에서그의유예를많은이들이지탄함에도불구하고

화비우스가극도의인내심으로행했었던것처럼.

그러나,’가오면,

강력히밀어부쳐야한다,-그화비우스처럼.

그렇지않으면,지금까지의기다림이헛되고무익한것이될터.

"Fortherightmomentyoumustwait,

asFabiusdidmostpatiently,

whenwarringagainstHannibal,thoughmanycensuredhisdelays;

butwhenthetimecomes

youmuststrikehard,asFabiusdid,

oryourwaitingwillbeinvain,andfruitless."

(<’훼이비언협회창립모임의팜플렛서장>에서

우리말옮김성학)

*

188414,영국런던에설립된<훼이비언협회(FabianSociety)>,

그이름을

2,200년전의로마공화정시대의장군이자정치가였던인물,

<퀸투스화비우스막시무스(QuintusFabiusMaximus,BC275-203)>에게서빌렸다.

별명이<컹크테이터(Cunctator):굼벵이,꾸물거리는사람>이었던명장.

유럽문명의발상지로,또대부분의유럽국이기꺼이자신들의기원,혹은멘토로칭하는로마제국,

결코,<언제나승자(勝者)’>이지만은않았다.

이미기원전9세기경에건국하여,기원전6세기이래는지중해근접국가들을거의식민지화하였던

현아프리카의튜니지아(Tunisia)지역의고대국가카르타고(Carthāgō)’앞에서는

수백년간고통받았던약자(弱者).

적어도,’로마제국의최대의적이라고불리우는카르타고의적장,한니발(HannibalBarca,BC247-182)

2차포에니전쟁에서굼벵이화비우스장군에의해패전하기전까지는.

이때이굼벵이장군에게승리를안겨준전술이

훼이비언전략이라불리우는<지구전(持久)>.

*

한편,상대도카르타고의최대의전략자였던장군한니발.그가이끄는카르타고군은당시최강이었다.

이막강한군사력에,정면으로맞부딪히기에는역부족임을충분히알고있었던로마의화비우스장군은,

위의지도에서도볼수있듯,

<이방대한지중해전역을종횡무진으로팽창,지배해야하는카르타고군의약점이

병참(兵站),전장에서필요한물자의보급에있다‘>고착안한다.

새로운지역을점령하면서약탈을한다하더라도,

고국으로부터의보급‘–이는또별개의것이어서물자의증원을필요로하니,

만약,후방으로부터의보급선이끊기게되면,그막강한한니발군이라고해도전력이쇠퇴하리라는읽음이었다.

그래서,로마의이명장은,

한니발군의진군을무모하게저지하려고하지않고,암후에조용히따라붙으며,그들의’전력소모’를기다렸다.

그러면서한편으로는,한니발군이침략,물자를약탈하리라예상되는지역은먼저탈취해,

한니발군의새로운물자확보를지체시켰다

다만,이러한화비우스의소극적인전략,당장’눈앞의승전보’를듣기원하던로마의사람들의심한비난을받았다.

-그래서그가얻은것이,<컹크테이터,굼벵이>라는별명.

…그외에도카르타고와로마의전쟁사에는수많은희비가얽히나

결국은’한니발에승리하는’명장화비우스는,

이후,’한니발을물리친장군’이라하여,<로마의방패>라는명예로운또다른별명도받는다.-그’화비우스’의이름.

*

훼이비언협회본디,

1년앞서발촉한,역시영국런던에서설립된<신생활우애회(FellowshipoftheNewLife)모임>에그근원을둔다.

<다른이의모범이되는’청렴하고검소한생활’을실천>하려한당시의’사회계몽주의지식인,문화인들’의모임.

이들은,러시아의작가’톨스토이(LevTolstoy,1828-1910)의삶’에,

그리고그가<전쟁과평화><부활>등의소설에적은평화주의청빈한생활에크게감동을받은사람들.

(이전의포우스팅시인릴케..의동향에서도읽을수있듯,

영국뿐만아니라유럽대륙의문화인들’중에는,톨스토이의휴먼니즘을경애,러시아를찾는사람들이많았다.)

뿐만아니라,동시대,이들이살고있던영국에서적힌’찰스디킨즈(CharlesDickens,1812-1870)’

<올리버트위스트><크리스마스캐롤>등의소설또한,이들지식인,문화인들의각성에커다란역할을한다.

<사회의극빈층과보통사람들고통많은삶’>을적나라하게드러내며

<상류사회의몰지각과무자비,오만방탕을신랄하게고발>하는디킨즈소설을읽고,<자신삶을반성한’사람들>.

,미국작가쏘로(HenryThoreau,1817-1862)체험기<월든숲속의생활>의’자연과친화,일체’가인간의삶,

에머슨(RalphWaldoEmerson,1803-1882)수필이적은,

구태의연한도그마나형식적인틀에서벗어나<‘자신과인간에대한신뢰’를바탕으로한개인주의>

이들에게중요한영향을끼쳤다.

<‘각개인과모든사람들’이함께하는완벽한인성의배양’>이야말로,

이들’지식인,문화인들의삶’이지향하는목표였었다.

*

이러한<신생활애호회>멤버중에는,

영국수상,맥더날드씨(RamsayMacDonald,1866-1937),정치가시드니(SidneyWebb,1859-1947)같이

이미정치에적을두었사람들도있어,

일반인중에구체적인정치활동을통해실사회의진보와개량’을도모했던

‘<신생활애호회>와병행하여할수있는<정치계몽운동의움직임>’이,<훼이비언협회>창립이었다.

여기에는,극작가버나드쇼나철학자버트란드러셀등,당시의유수의석학들도가담한다.

주목할점은,위에서옮긴훼이비언협회창립팜블렛에서도읽을있듯,

이들의목표로하는사회개량정치적활동은,

적극적인사회계몽’을통해,<‘성숙’을지향하는데있다>는.

-<점진적이고완만한사회의성숙’>이다.’성장’보다도

런던경제정치대학(LondonSchoolofEconomicsandPoliticalScience,LSE)

구체적인발현중의하나가,

훼비이언협회의중심멤버인시드니부부’의기부로1895년에설립되는

유명한<런던경제정치대학(LondonSchoolofEconomicsandPoliticalScience,LSE)>.

지금까지17인의노벨상수상자와,32인의각국의수상대통령등저명한정치가를배출한명문대학의

<‘사회인문과학적’학문의사상적추구근본’>에,

19세기말영국의휴머니즘이낳은이<훼이비언협회>자리한다.

또한이대학출신들대부분의정치적진출이,지금도영국의양대정당중의하나인노동당(LabourParty)’.

그리고,이노동당을견인하는Thinktank들에도역시

*

나이아가라폭포를사이에두고접경한<‘미국’과캐나다’의사회>.

그러나,양국의분위기가달리하는이유중의하나도,<‘훼이비언협회함께하는힘’의존재유무>이다.

캐나다에는더글러스콜드웰재단(Douglas-ColdwellFoundation)라는thinktank있어

명칭을따온캐나다의정치가더글러스씨,콜드웰씨양씨모두,

영국의훼이비언협회의이성(理性)에접근하고자했던인물들.

그래서,역시,<교육을통한계몽과연구로사회민주주의지향하는단체>가캐나다에는존재한다.

물론,같은이유로,’유럽사회’와미국사회’가,–우리한국인에게는같이’서양’이라고불리우나–,현저히다르다.

19세기말의영국뿐만아니라유럽의<지성인과문화인두드러진활동과영향이유럽에는존재하여’>

지금도,이들유럽선진국가들의정치적발달속에서는,이런<이들의적극적인참여의역사’>를읽을있다.

나자신은,<독일>에서생활하는지난시간속에서‘그런사람들의삶’을실감했었다.

-두터운사회복지제도자치제로,자율적이고안정된보통시민들의생활이확보되고있었으며

이들은진지하고성실하게자연환경보호등에도열심.

-각개인의프라이버시가물론존중’되면서도,

사회전반에같이사는인류에대한이해,<휴머니즘,인본주의>에의신뢰’도자리잡고있다

(명장훼이비언은이렇듯아름다운모습으로사색한다.)

톨스토이,디킨즈,쏘로,에머슨…,또쇼와러셀의전통을잇는

‘청렴하고검소한삶과정치.

-…’한국판훼이비언협회?!

(사진은Google에서)

“Apple에서 한 일보다 수만배 더 가치로운 것” – Jobs의 고백과 연설

세상이,온SteveJobs이야기로술렁인다.

그리고,적지않은사람들이

그를<성공한사람>이라는찬사와부러움만으로바라다보는사실에,나는저윽이놀란다

(어쩌면,’이미이세상을떠난사람에게험한말을주고싶지않다는사려일지도

그래도,그의죽음에안타까움을드러내기위해서도

그가언급한죽음을통해배워야하는진실그의진실을간과해서는안되기에…)

나도그의죽음을애도한다.

그러나,그가특별히<성공한사람>이어서가아니라,

그의,아직도50대의젊은나이로<피다가도중에져버린삶>에대한통절함때문이다.

"남들과함께같이뛰던장거리트랙에서

골테이프가기다리고있는그지점을향해아직도뛰고있는다른사람들이그리도많은중에

그는도중에트랙위에넘어진것.

그래도곧일어나툭툭털며다시달릴수있으면좋으련만

그는들것에실려트랙밖으로내몰아진것."

이렇게그의삶을보는나는,

그의삶이성공한사람이라고절찬하는동료에게묻는다.-"…당신이56살밖에살지못해도?"

A씨가호탕하게받는다.

-"56살이면짧지도않지요.

그가얻은것과같은부와명성이라면,나도한번그처럼살아보고싶기도하고…’

부와명성을얻는다는것‘.

스티브의표현을빌리면,<그저someoneelse’slife‘-자기가아닌타인의눈과귀에비치어지는삶>의가치

자신의호기심과직관에충실하며살았던(byfollowingmycuriosityandintuition)스티브에게그리중요했을까?

(스티브의연설속에서발췌한귀절등은영문을병기합니다.원문은

조금비슷해서?!-‘SteveJobs의성장기우리사회의아이들의모습에첨.

혹은,theCommencementaddress)

내가동료들에게다시묻는다.

-"그럼에도,당사자인그자신은죽고싶지않다고토로했는데도?’

이번에는B의등장이다.

-‘아니요,그는’죽음을생명체의<가장훌륭한발명품(thesinglebestinventionofLife)>’이라했잖아요.

그런놀라운발명품을꺼려했을리가없어요.그는죽음에서도망칠생각은없었지요…"

무슨이유에서인지,그가언급한죽음()에대한개념

가장정확하게읽혀지고있지않은채왜곡되는사실중의하나인듯.

마치그가<죽음앞에당당히영웅‘>이라도되는.

영웅을갖고싶은사람들에의해…?

*

스티브가죽음을가장좋은발명품이라고한것은,

늙은세대와젊은세대를교체시키는매체(Life’schangeagent)로서의역할을하기때문.

이런매체가없었다면,지구상은수십억년간의생명체가득찼을터이어서

그것도,새로운생명을낳으려는(reproduction)의의지도필요없이이를멀리하게되어,

이세상은늙은생명체들만으로…,

그래도,50대의인간이벌써자리를내주는것을환영한것은아니어서…

힘들고겨운삶이라고하면서도,

삶의아름다움을경험하는사람들은물론,대부분의그다수는

생을놓치고싶어하지않는다는사실을너무나잘알고있어서…-또한그자신의가장절실한바램이었기에

-",B,그는그말에앞서–‘그어떤사람도죽고싶어하지않는다(Noonewantstodie)라했잖아요.

그도사람이었으니,물론,자기자신도예외가아니라는뜻…"

*

결코그리늙지도않은자신

<이리도빨리세상을떠나야하는현실‘>을직면하면서,

그는자신이17살때이래가졌던절박함과긴장의최고조를맛보았을것을

그거울앞에서의쳌크,

"Iftodaywerethelastdayofmylife,

wouldIwanttodowhatIamabouttodotoday?"

(만약오늘이나의마지막날이라면,

이제곧하게되어있는일을정말로하려고할까?)

라고자문하는것은,

<‘이후자신이해야할일에대한결단>을위해중요했던것.죽는이에게는무의미.

위에적은그의에피소드를통해서도알수있듯,

,스티브가평가하는죽음이란,

인간에게,자신의삶속에서정말로중요한것이무엇인지알게하는것.

(leavingonlywhatistrulyimportant)

그래서삶속에서가장중요한선택을내릴수있도록도와주는것.

(tohelpmemakethebigchoicesinlife)

그리고부질없는불안감에서벗어날수있게해주는것.

(toavoidthetrapofthinkingyouhavesomethingtolose)

(이표현은내가가장좋아하는니이체의말:

"최고의바른悟性,’상상의공포를떨치는것이다"에근사)

일때뿐이다.

달리말하면,그가말하는죽음이란,

미래에반드시드러날(somehowconnectinyourfuture)’,

그리고이후,’되돌아보는시점에이르러야만큰의미를알게될(youcanonlydoitlookingbackwards.),

그런오늘의사사로운일들(dots)들을

<‘이어갈수있는삶‘,미래가전제되었을때>에만

유용하다.

그의그러한<미래가끊기게된짧은삶의무념>을,

앞서그를보내며,뒤에남아애도하는우리들은읽어내야한다.

*

오늘인터넷에,

스티브의마지막모습이라는사진이올랐다.행복하게도,가족들과함께한모습이었다.

아내로렌포웰과아들리이드폴(20).

그리고그외에도,두딸에린(16)과이브(13)이있었다.

이사진을보며,말년에는결코외톨이가아니었던스티브를확인한다.

특히나,20살로소개된아들의모습을보면서

(이아들의이름,’Reed’!…

그에게아름다운서체학(Calligraphy)을가르쳐준대학‘ReedCollege’동명.)

스티브의삶의작은안도를읽었다.

적어도,그의자식중하나는어른이되어있다는것.

외과의사이자그의친구였던DeanOmish씨는

말년에스티브와의마지막식사때나누었던말을전해준다.

"Hewasveryhuman.

Hewassomuchmoreofarealpersonthanmostpeopleknow.

That’swhatmadehimsogreat,"

headded."Stevemadechoices.Iaskedhimifhewasgladthathehadkids,

andhesaid,

‘It’s10,000timesbetterthananythingI’veeverdone."

그는대단히인간적이었어요.

주위가알고있는것보다훨씬훨씬더인간다운인간이었습니다.

인간적인모습이야말로그를그토록위대하게한힘이지요.

그의삶은많은결정의연속.

자식을두어서기쁘냐고제가물었을때,그의대답은,

"그것이내가지금껏해온그어떤일보다수만배더가치있는일이라네."

였지요.

나는,스티브의대답속에서그것(It)’

<자식을둔것,–아니,그냥낳은것뿐만아니라–,어른이될때까지돌본것>

의미한다고읽는다.

세자녀전부의성장을다돌볼수없었던그는얼마나유감이었을까

그래도,<한자식에게만이라도성년이된것>을지켜보아,이렇게말할수있었던그의뿌듯함을,

가쁜숨을쉬면서도드러냈을그기쁨을나는또이해할수있다

*

말년의스티브는,

6년전그유명한연설속에서자신이언급했던몇귀절을꼭수정하고싶었으리라

스티브는태어나는그순간부터

생모에게버려지는고독했던사람.

그상흔은그의가슴속에남아,그의삶을끝없이흔들어댔었다.

때로는폭력적으로,때로는불온한유약함으로

그런그의모습은,더욱주위로부터많은사랑을받지못하게했을터이고

자신을진정으로사랑해준사람을거의기억할수없는스티브는,

이세계안에서늘외톨이로

그래서언제나자기하나만을생각하며살았을것이다.

이런사고에익숙한탓일까

그래서,한편,아직낙관적인치료를받던중이어서,그리고일류대학의졸업식에서축사를전하는그고양감으로,

연설의마지막부분에서,그는조금은허세를부렸던것같다.

인간에게이란,삶의대분분을채워주는것…(Yourworkisgoingtofillalargepartofyourlife…)

인간이생명을이어가는의미는,’자기의일사랑하는것이라고

(theonlythingthatkeptmegoingwasthatIlovedwhatIdid.)

그리고그을찾기위해,’한자리에주저앉지말라(Don’tsettle.)’

마치사는일을하기위한이라는듯이

내게들렸다.언어도단.

그리고그는말을잇는다.

-"아직은모자란다알지못한다("StayHungry.StayFoolish.")"까지

이렇게바둥대는삶은,자기자신만의삶을사는좁은시선의사람들의특징.

그럼에도그의이말은너무나많이소개되고인용되는이유는…?!

그런그의마지막선택은,-‘가족과지내는것이었다

(이화두에관해서는다시기회가있을

자세히적을있기를바라고있습니다….)

*

인류는늘굶주려왔었다.

그래서수없이싸워왔다.그리고그럴때마다영웅이필요했다

그러나,오늘날,21세기,

그간의인류의기술혁명으로

충분히생명유지를위한대부분의것을가지게되었다.

몇몇일부사람들이과욕으로채재우지않는한

물질은인류가다나누어도넘칠정도라고한다

오히려,인간이,인간이외의자연계에끼치는해악이더근심스럽다.

동물들은자신들의허기가채워지면그이상에손을대지않는다.

그들이광폭스러울때는,’배가고플때이거나상대에게서공포를느낄‘만.

인간은조금지적이니,

본성을넘어–생명체로서공유하는서로의유무형의한계를이해하고격려하는행위,

사랑실천하는삶을선택할있지않을까

<시대에맞추어>유연할있는삶,

이것이창의성이자출발이다.

Jobs,세상사람들이아는이상으로유우머러스한사람이었다고한다.

만약,말년의스티브에게다시한번더스탠훠드대학의그공간에서연설을부탁하면,

그의연설중에서,대학을중퇴하며성공의발걸음을때의자신소개하는

<‘신뢰하기로마음먹었다(IdecidedtotrustthatitwouldallworkoutOK.)…>

말년에현자가되었던그는,

조금은수줍은,허덜한미소를머금으며–사회에나서는젊은이들에게들여주지않을까

*

자기신뢰,인간신뢰는,사람을삶속에서성숙하게이끌어준다.

다만시간이조금더걸릴.

지금,우리는

인간의세포(cell)구조상의조건이‘120이라는물질적가능성를알게되었다.-행복하지않은가!

평균수명80전후의오늘.

<균형잡힌성숙한생활>을영위하면120살까지는있으리

(인간의정신적수명더욱놀라운.

적어도,–2011노벨물리학상을수상하는과학자들의정리에의해

우주의나이만큼(‘150억년우주시작,빅뱅(BigBang)에서‘220억년우주종말빅립(BigRip)까지)연장되었다…)

그러니,삶을치우침없이균형있게

물론자기정돈이최우선이다.자기자신을위해하루8시간

자기에게사랑을주고자기가사랑하는타인들,그리고사는지를알게하는모든위해,8시간사용

-<위의’16시간의가능할있도록>,’노동하는.부차적인것이니,길어도8시간까지만!

이런평범한삶을살지못하고

너무빨리빛을잃고떨어진유성-SteveJobs진심으로애도한다.

그리고,그의그런죽음을헛되이하지않기위해,

그가언급한-‘인생에서정말중요한한번확인하는시간을가져본다.

당신께

"…Remember まれたこと

Remember 出逢ったこと

Remember きてたこと、そしてえていること

떠올려주세요,당신께서태어나셨던그순간을

떠올려주세요,저의첫만남이셨음을

떠올려주세요,저와같이해주셨던시간들을,그리고제가이렇게모든것을잘기억하고있다는것을…"

깊은감사를전하며…,

생일,축하드립니다!

*

(노랫말중에서)

"떠올려보세요,–누구나가태어났을들었을터이어서
귀를기울여기억해보세요.
처음에들었던‘Welcome–당신에게주어졌던축하의말들

떠올려보세요,–…행여,기억해내지못하신다면
언제라도제가,당신에게들려드리지요.-‘태어나것을환영한다!…

Remember まれた だれでもわれた
をすましてして 最初いた Welcome.

Remember けれど もしもせないなら
いつでもあなたにまれてくれてWelcome!…"

(우리말옮김:성학)

(나까지마미유끼씨의열창하는모습이담긴동영상이없어졌군요

…유감입니다.대신,다음을올립니다-2012.4.)

(//노래:나까지마미유끼"탄생",中島みゆき<誕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