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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리는’ 정보, ‘죽이는’ 정보…

"단원고학생및선생님여러분께다시한번안내말씀드립니다.

현재위치에서절대이동하지마시고,

다시한번안내말씀드립니다.현재위치에서절대이동하지마시고…"

(사고당일4월16일오전9:06분경,세월호안내방송)

세월호<사고>후,이배에서행한이방송이

<얼마나어리석고잘못된’안내’>였는지…지금우리는너무나잘압니다.

그러나,<‘지금’에야안다는것>도,–조금은미래를위해서도움이될지언정–,역시너무늦은큰실책’입니다.

이미<되돌이킬수없는상실>로,모두의가슴에’큰멍’이…

다만,’결정적,최종적실책’은아니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탑승한승객과승무원들의휴대전화사용이력을분석한결과

세월호에서보낸마지막메시지는사고당일인지난16오전1017분이라고28밝혔다.

오전930해경구조정이도착하고도50뒤다.
퇴선명령조금이른대처만있었더라도해당학생이생존했을수도있는대목이다
.


주요승무원들은해경구조정이도착하고8승객들을버리고모두탈출에성공했다…"

<세월호참사>"기다리래"10시17마지막카톡(종합)

승무원탈출30분뒤에도,아이들의카톡은진실을전하고있어…

즉,세월호에서<미련한개인들의악질안내>가있었다할지라도,

그후도착한해경구조정에의해,또관계자들에의해,<신속히,유능히대응되었다면>,이후의약50분동안에,

아직살아있던아이들을구조하여,더살수있게해줄수있었을터…

-그러나,<‘국민’을위한일을하도록’큰힘’이임된>’권력기관들’의연이은방만속에서…,

현실은이한국장년에게…

[인터뷰]실종학생아버지"열달품은아이,한달도안돼인양..잔인한일"

행여…,

언젠가의’우리의모습’은아닐지요…?

*

–다른형태로,달리도,배울수있는일이지만….–

불행히도,’너무큰상실과고통’을댓가로우리가배우게된것은,

-<‘정확하고바른안내,정보’만이사람/국민을살게한다>

-그리고,–그어떤이유든–,’상황/현실’을바로보지못하게

<‘허위로조작된,진실을가리는안내/정보’는,외려,사람/국민을죽인다>

는진실입니다.

그럼에도,

<‘진실’이전해지는방송>은,외려<방송사고>라는이름으로불리우는

이상한한국의언론정보상황…!

‘나라’가아닌,’자기를지켜주는정권’을지키려는’에고이스트크기의언론’들…

-우리는

<‘우리‘를,또우리삶의터전인’이나라‘를살게하는‘안내방송=언론방송’>을접하고있나요…??

엇그제2014427,이비디오를편집하여Y-tube에올린Tae-kyuSong씨는,

추가

저사람은기자들에게해수부장관이아니라안행부장관이었다고정정해달라고했답니다.

라고,<About>에덧글로보충했습니다.

(다만,이비디오를보며,–많은상황을보게되는중에서도–,저의첫감소는,

<이’용기있는잠수부원’…’안전’할까…>라는걱정과불안이었습니다…-우려에그치기를…

그래도,지금은,’투명정보시대’…

이분께위협이주어지면,그것도드러나겠지요…그러면,’다른용기있는분들’이그를지켜줄터…

-‘연쇄의힘’은더욱큰것….)

*

오늘,<우리삶,이터전의현실>을

-‘바로’잘보고계십니까…?

-‘바른것’을잘듣고계신가요…?

우리자신만이아니라,우리손손을위해서도…

진정사는것,<우리’본디의생존본능’,그생명력>을바르게잘사용하고계시기바랍니다…

홉스의 ‘국가(國家)’와 한반도의 ‘국가’

당시,사람들은빈곤속의삶을살았었으리

안타깝게도,극소수의엘리트를제외한,모든사람들은

오늘날우리가초등학교4학년생들에게기대하는정도도알지못한채,

그날그날의삶을꾸려갔었다.

Theymayhavelivedalifeofpoverty,

buteveryoneexceptatinyelitegotalonginlife

withoutknowingthekindsofthingsweexpectoffourth-graders.

어떤생명도,–식물플랭크톤이나,지렁이조차도

<자기보존(自己保存),,생명연장과번식>을위해,제각기의최선으로분투하는삶을삽니다.(생명진화의총괄)

그래서,행여인간이라할지라도,

이러한<생명본능>에따른<‘자연상태의야만성>을그대로드러낼때는

다른동물사회들과그리다를바없는<거칠고사나운’약육강식(弱肉强食)’의원칙>속에살게되는것

윗인용문이적었듯,수년의어린시절을보내어른이되었어도,

<지성(知性)초등학교4학년생수준에도달하지않은사람들>이대부분이었다는’과거의시대’,

즉,–오늘날’그나이의아이들’이그러하듯–,

<과거를되돌아보거나미래를상상하는힘이약한만큼>,배움이나근면한노동에의의지가없어늘가난했고,

눈앞의빈곤한하루하루를생존하기위해,<선악의구별이나죄의식없이>’남의것의약탈을반복하는잔인으로

이런이들에게는당연히찾아줄이웃도없어,자신을다듬지도않은채지저분하고고독했던’17세기영국사회

목격하며

철학자토마스홉스(ThomasHobbes,1588-1679),

<생존본능만으로삶을살았던인간의자연상태‘>,

그어떤예술,’문자,’사회도갖지못한상황으로,

무엇보다도큰열악성은,그곳에는<폭력적인죽음의위험으로끊임없는공포가자리했다>는사실이다.

그속에서인간삶은,고독과가난,불결과잔혹한것이었어서,결국은단명했었다.

정리합니다.

그리고,이때,사람들이본능에좇아자기보존의목적만을위해

서로약탈하고상해를가하는잔인한야만성이계속된악순환을

<만인의만인에대한투쟁(TheWarofAllagainstAll)>라는유명한문귀로남깁니다.

이러한상황속에서인간은,

서로불신하여,소통거래를하지않음에경제적인발전없었음은물론,

<언제돌발할지모를위험과공포‘에대응하고피하는데>대부분의삶을소비해,극히’소심하고허약해져있어’,

그결과,<‘또다시빈곤과결핍‘이계속되는삶의악순환>속에살아야했습니다.

그래서이자연상태의사람들은,<‘무법세계황폐한삶의’지속적인불안과공포’에서벗어나기위해>,

인간들만이갖춘이성(理性)구사,사회계약을맺어

자신들의자유나권리를으로제한시키면서까지하며,

<전체의행복과부를권장하는주체>,그래서’Common-wealth’라는이름을갖는국가(國家)’형성하게되었다…

…고홉스는적습니다.

이는,전까지의()’으로부터부여받는절대권력‘이라는왕권신수설을부정하

인간다운이성적판단과계약위에,국민이주권자라는<근대국가>개념을처음으로세운것이기도했습니다.

,<‘국가(國家,Common-wealth)의존재의미이자목적’은,

그곳에사는각개인들의공포를제거하여,안심시켜평화를갖게하고,

그런신뢰속에서소통거래가이루어지는활발한경제활동의발전으로()와행복을보장하는것>

을알게합니다.

그럼에도,진정한<홉스의정리의’화룡점정’>,

이러한국민의소망과열의로형성된국가임에도,–당시의영국사회를관조하며–

<대다수의국민이초등학교4학년생에도달하지못하는‘몽매일때’>는국가권력이이를악용(惡用),

본디의의무인<전체의행복과>에는주력하지않고,<오만,방종한>으로속만채우며

외려,또다른<국민삶의‘공포대상’>으로자리를굳히는<‘국가권력불편한진실>에착목하여

이를성서욥기에나오는공포스런바다괴물이름을빌려,

<리바이어단(Leviathan)>이라는책명으로발표한점입니다..

…400년도이전의,

국민의대다수가<야만으로,가난과난폭,불결,그리고불신속에서더없이고독했던시대>의이야기이었습니다.

<홉스의책,<리바이어단(Leviathan)의권두삽화(frontspiece)>

(한편,이러한정리와발표로인해홉스는,

17세기,아직왕권이존재하던당시의정치계로부터는물론,

왕권을부여하는권세를흔들었다는이유로종교계로부터도,

,자신보다더선진된철학적사고를한인물에대한학계의질투로

많은박해와몰이해,도전을받습니다.

그럼에도,<리바이어단,1654(당신의66)>발표다음해에도,<물체론(物體論),1655(67)>을비롯,

<자유,필연,우연에관한고찰,1656(68)>,<인간론,1658,(70)>,

그의또다른대표작<비히모스(Behemoth),1668(80)>,<희곡이리아스등의번역,1674(86)>

쉼없이<바른이성>으로,’진실의추구‘,’편견의탈피‘,’문제해결에의노력에경주했던홉스는,

그시대로서는선인(仙人)’의연령이라할수있는91세까지천수한후귀천합니다.

그리고,그의지혜는후세들에게해져,400년이넘도록지금도살아있으며

또분명,이후에도더오래이어질터

인간에게있어<진정한생명의힘이무엇인가>,그리고,의배양법을

배우게하는좋은귀감입니다.-삶의가장큰기쁨)

*

한편,되돌아보면,

<광복의1945,한반도에서중등교육까지받았던사람의수는,인구의‘1%미만이었다>

자료를읽은적이있습니다.

때의우리들중‘1%미만의인구,

근세이전홉스가목격한유럽사회엘리트의극소수같은의미일까요?

겨우,그수치스러웠던식민상황에서벗어나는광복을이루었건만,

또다시남북으로갈려져,’외세의신탁통치받아야했던역사는‘유약했던민도’때문?

당시,한반도의지하자원이나공장시설등의80%치중되었던북한이소련신탁하에공산주의천명해,

상하이임시정부의정체성을잇는민주주의공화국탄생이남한에서만가능하였을때,

세계가냉전에치닫고있었던소용돌이에휩쓸려,’동족이면서도반목을심화했던민족의설음도

어쩌면,1%제외한,인구99%가<초등학생정도>로매했었기때문??….

분명한것은,

아시아의미덕과지혜를잘알리없는‘400년전의그홉스되살아나,

우리한민족도,–불과70년전에는–,

<과거도미래도헤아리지못하는야만유치(野蠻幼稚)>로극히가난했으며,

눈앞의생존본능에급급해약탈과전쟁과반목’이끊이지않았었고..,

그결과,그모습은적지않이지저분하였고‘,그래서또한인간적으로는허무,고독했을‘…

라고지적을해도,

우리는,정색을하며강하게부정할만은없는역사를지니고있다는사실입니다.

그래서,그렇게허약했던대다수의국민들은

홉스가괴물의이름,’리바이어단(leviathan)’을빌려표현한<공포의대상,절대권력국가‘>군림했어도

이를막지못했음은당연합니다.-‘초등학교4학년생정도로몽매했던국민들이다수였던시대

*

그러나,70년이지난오늘날,

북한이,’폐쇄사회속에서,산주의는커녕,<왕조>라는괴물국가형성하여

경제발전의부진은물론,불투명국가세계의불신과경각의시선을받고있는한편,

선진민주사회목표로,

세계에문을열고앞서선진한사회소통,교류를하며우리의사발전,경제발전을도모해온한국은,

2011현재,<학력별인구비율>보면,

고등교육이상이40%,고졸이41%,중학교이하의학력이19%뿐으로,(조사대상:25-64세연령인구)

이제는당당히<‘홉스의변을코웃음칠수있는국민수준>가지게되었습니다.

그리고,이렇게‘높은교육을받은인재들’은

국가총생산(GDP)을약9천억달러,개인GDP2만달러에달하게하는’경제활동’의원동력이되었으며

2011년현재,한국의국가총소득(GNI)은1240조원에달해,

북한의불과32조원에비해<38.2배의소득>을취하고있습니다.(남북경제력격차38배)

(<‘미국’과’러시아’의최근GNI비교>를보겠습니다…

두나라의경제규모는,미국이약9조7800억달러,러시아가2530억달러로(밑의표)

‘민주주의사회미국’은,’공산주의표명의러시아’보다,역시<약38배더큽니다.>

-이는,위의2011년도’한국과북한의GNI의차이’와완벽하게똑같습니다.(조사한저역시놀랄정도입니다만..)

미국에,<박정희,전두환,노태우와같은’장기군사독재정권’>이있었나요?

그런독재없이도,미국역시러시아에–한국이북한에그러하듯–이기고있습니다.<민주체제의’완승’>입니다.

한국에서는,우리가북한보다’월등한경제적발전’을보이는이유를,

18년간의박정희독재정권의결과로해석하며,그후의전두환노태우독재비리도감싸는사람이많습니다만,

실제는,’민주주의자유경제’와’공산주의폐쇄계획경제’의<체제의차이>라는명확한실증입니다.

한국의발전은,다름아닌<귀중한’민주공화국의정체성’에서,’자유로운경제체제’를취했기때문>입니다.

(하단의참고3)

GrossNationalIncome

$253,000,000,000.00

$9,780,000,000,000.00

DEFINITION:

GNI,Atlasmethod(currentUS$).GNI(formerlyGNP)isthesumofvalueaddedbyallresidentproducersplusanyproducttaxes(lesssubsidies)notincludedinthevaluationofoutputplusnetreceiptsofprimaryincome(compensationofemployeesandprop).

Ranked17th.

Ranked1st.38timesmorethanRussia

(미국과러시아의경제력비교)

사실,되돌아보면,

지난날,광복과함께,불행히도당시’세계냉전의중심이었던미국과소련의신탁통치’로남북이분리당한이래,

‘1970년대중반’까지는,한반도산업기반의80%를가졌던북한의경제력은한국을앞서고있었습니다.

이때는,세계의냉전의영향은물론,이러한한반도내경제력의열세로해서,

한국은,이미<김왕조>로괴물화하고있던북한으로부터커다란위협을받았었습니다.

광복후,서둘러우리국민들이취했었던교육의결과가채발동되기전까지의일로,

또,제1,2차산업인구(농업,임업,광업,공업)가아직도제3차산업인구(상업,건설업,서비스산업)보다많았을때,

가난했던한국은,그흉폭한괴물국가북한의위협을두려워해야했었습니다.

그러나,오늘날처럼,’38배’이상의소득으로,보다큰’풍요로움,부(富)’를가진한국에게

북한은더이상’경쟁상대,공포의대상’이아니며,

더구나,1980년대이래,세계에펼쳐진’인터넷망’은,

급격한기술적발전을통해,세계200여국에달하는나라들을’지구촌(村)’이라는작은공간속에연결시키고있어,

이시대의북한,’김정일정권,김정은정권’은,아버지할아버지세대인’김일성정권’때와같은<폐쇄성>을

더이상유지하지못하게되어있습니다.

또한,이렇게좁아진’지구촌’에서,

서로견제하고협력하는<외국과의관계>없이는그어떤문제도해결되지않는상황이되어있습니다.

-한국군장성들은,유감스럽게도,과거의무장만큼의영향력을갖지못합니다.

..저는,<‘북한’의힘과’한국’의힘,그리고’국제협력’의힘들>을잘알고있기때문에,

북한이전혀두렵지않습니다.

*

그럼에도,추석에앞서찾은서울거리를걸으며,

스쳐지나가는사람들,만나게되는사람들을바라보면서,’오늘의한국의아해하지않을수없습니다.

그토록오랜동안많은나라에서읽혀지는홉스의정리에의하면,

국가(國家)의존재의미이자목적,<각개인들,국민을공포로부터지켜주는역할>이라고하였건만,

외려,현한국정부는,적극적으로앞장서북한의위협을강조하여<국민들에게공포주입시키고있으며>

정권에반대하는국민을무분별히종북으로명명하거나,일정지역명에모욕을주어

국민서로에게불신과공포심을키워서<‘정권유지의도구>로삼고있음을찰지합니다

그러나,세대를걸쳐많은동의를받고있는<홉스의정리>는,

이러한상황은,17세기당시영국과같이

<대다수의사람들이초등학교4학년생에미치지못하는몽매한시대>에만가능하다고했었습니다.

(물론65세까지를대상으로한조사였습니다만),국민의80%이상이높은교육수준오늘날의한국임에도…,

국가의정의를되묻지않고,자신의’공포심의원인,그정체’를의구하여공포를해소하려는의식없이,

가벼이국가선동에정신를맡기고’북한공포‘를당연시하며<공포를감내하는국민의길>을걷고자한다는사실은,

홉스는물론,저같은촌부의머리를갸우뚱하게합니다.

학력은높아도,

정신과행동은<‘초등학교4학년생과그리다르지않은수준>인사람들이많다는의미…?

이지구상에서,삶에과도한고통을느끼며,스스로생명을끊는사람들과함께살면서도

그런이웃의고통도,북한에의공포에견주랴…는듯–,

세계에서가장자살률이높은나라‘라는현실의수치(羞恥)에도무감각해져있습니다…(세계제1의자살률)

한국의고등교육은,경제에서는놀라운힘을발휘하여도,

정치사회의면에서는,그힘만큼<‘제몫을하지않으려는사람들>많다는것….?

이는,21세기의<괴물국가,리바이어단>의사찰감시때문일까요?

국가의이파렴치하고오만한횡포를,’법’으로대처하지못하고방조하며,언제까지나피해만다니고자…?

(채동욱전검찰총장이,이횡포에당당히<‘법’의힘>을제시해실천해주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

 -‘사표수리여부‘에관계없이,민주주의사회에서는’본인의의지’가무엇보다도존중됩니다.이미자연인..)

의구가끊이지않습니다

문제들은언제나,–<어린왕자>가그러했듯–,

바오밥나무들(BaobabTrees)이어렸을때,제때제때뽑아내어야합니다.

현세대의공포를후세가이어받지않도록하기위해

아픈삶의’불안의원인그정체’를분별하여<발단을정리하는일>은

진정한행복’을위해큰의미입니다.

-그런일을가능하게하는’민주주의’를지키는일은,그래서더욱중요한일입니다.

*

지난4~500년이전의전통왕조에게관대했던유럽국민들이왕족을인정하고있으나,

그들은모두’상징왕조’로,<정치에는일체권한을갖지않습니다>.

14세기고려의무장이었던이성계는,위화도회군으로<이조왕조>를세워500년을이을수있었습니다만,

20세기의무장박정희는,5.16혁명을성공시켰다고하더라도,이한반도에그<박왕조>는세울수없습니다.

헌법이보장하는한반도의정치정체성은엄연한<민주공화국>이어서

과거의박정희측근들이그딸을공주로앞세워,한국을<박왕조>로만들려고한다면,또다른<국가내란죄>입니다.

<김왕조>를택한북한이’어떤나라가되어있는지’를잘아는<한국의민주주의국민들>은

어떤희생을치루더라도,우리아이들에게,북한과같은’왕조밑의폐쇄사회’를물려줄선택은당연히거부할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북한에의,종북에의’공포심’>을강조,증폭시키며,대통령으로뽑힌사람은,

–21세기의시대변화를알지못하고–,처음에는’여왕’처럼청와대에들어선듯했습니다.

그러나,이것이원만치않자,–진정한원인을추궁하려하지않고–,그탓을’보좌하는측근의힘의부족’으로돌리며,

‘왕(王)’비서실장을모시더니,그앞에서’공주’로격하된듯,대통령영부인들의몫인’패션쇼’의무대에흔쾌히섰습니다.실권은비서실장’왕’이??

아직도초등학교만이의무교육이었던1970년대의김기춘씨는,’10월유신’의모사(謨士)였을지모르나,

중등교육마저의무교육이되고’고등교육이상을받은국민이80%’가넘는21세기의한국에서는,

–그간,외부세계에적극적으로나서지않고,안방에앉아옛정서의술잔을들이켜왔던사람이라면–,

국대통령의’바른보좌관’의일은가능하지못합니다.

‘주권자인국민에게귀를열고,담화,소통을취하는<민주주의국가의대통령>의모습을보이지않고

그어떤불찰에도<국민을향해서는사과도머리도숙이지않는공주님>’을받아들이는세대는,

–역시홉스가지적했듯–,’초등학생정신연령’의사람들일뿐입니다.

늙은언론인이있는언론만을광고탑으로하여,

국민을우롱하고,법의집행기관인’검찰’을장악하려고합니다만,

그것역시,’하루종일TV앞에앉아있는일부노년층’에게만통할뿐입니다.(정치보도에편향적인공영방송)

김기춘씨가,그연륜으로,진정’현명한’비서실장이라면,

본디검사출신으로’법’을잘아는그면목과지혜로,

부족해공주로있으려는사람을<‘법치국가’의대통령’>이되도록보좌해야할것입니다…

대통령은,한국국민들에게

<한국의1/38의힘밖에가지지않은북한은더이상’공포의대상이아니며’,그저가려울뿐>이라고…,

<국민한사람한사람이,’법’과함께,안정과자유와행복을취할수있다>고하며…

‘공포를덜어주는’노력으로격려해야합니다.-‘국민’이’국가’에게기대하는전통적역할입니다.

무엇보다도,’민주주의’는

오늘의우리가후세에전해야할’귀중한가치’입니다.

***

*참고1:대한민국헌법전문(前文)

유구한역사와전통에빛나는우리대한국민은3·1운동으로건립된대한민국임시정부의법통불의에항거한4·19민주이념계승하고,조국의민주개혁과평화적통일의사명에입각하여정의·인도와동포애로써민족의단결을공고히하고,모든사회적폐습과불의를타파하며,자율과조화를바탕으로자유민주적기본질서를더욱확고히하여정치·경제·사회·문화의모든영역에있어서각인의기회를균등히하고,능력을최고도로발휘하게하며,자유와권리에따르는책임과의무를완수하게하여,안으로는국민생활의균등한향상을기하고밖으로는항구적인세계평화와인류공영에이바지함으로써우리들과우리들의자손의안전과자유와행복을영원히확보할것을다짐하면서1948712일에제정되고8차에걸쳐개정된헌법을이제국회의의결을거쳐국민투표에의하여개정한다.

*참고2:헌법제1

1.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다.
2.대한민국의주권은국민에게있고,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참고3:#민주주의·시장경제의승리<신동열한국경제신문연구위원shins@hankyung.com>

1960년대만해도북한이우위를점하던경제상황이불과반세기만에비교가정도로역전된것은무엇보다도

상반된경제체제때문이다.북한은김정일주석으로부터3대에걸친권력세습이상징하듯폐쇄된정치와폐쇄된경제체제로스스로의활로를차단했다.경제는주로중국에의존했다.특히에너지는중국이숨통을쥐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글로벌시대를맞아세계각국은문을열고스스로경쟁력을키우고있지만북한만은주체성’‘자급만을내세우며문을걸어잠그고안으로움츠러들었다.결과1960년대까지만해도남한에비해우위를점했던경제인프라들이위력을발휘하지못하고오히려쭈그러들었다.

민주주의에기반한시장경제는기업가나근로자의창의성을촉발해혁신을낳고,혁신이지속적으로성장이란엔진을돌리는기폭제역할을한다.하지만북한경제에는이런창의성이깃들공간이없어진것이다.

6·25전쟁이후20가까이지속된북한의경제우위가불과50년도180뒤바뀐것은경제에서중요한것은

인프라보다이를합리적으로만들고운영하는시장경제라는것을보여준다.

*참고4:"AStateofNature"의원문-<리바이어던>제3장에서.

Insuchcondition,thereisnoplaceforindustry;becausethefruitthereofisuncertain:andconsequentlynoculture

oftheearth;nonavigation,noruseofthecommoditiesthatmaybeimportedbysea;nocommodiousbuilding;no

instrumentsofmoving,andremoving,suchthingsasrequiremuchforce;noknowledgeofthefaceoftheearth;no

accountoftime;noarts;noletters;nosociety;andwhichisworstofall,continualfear,anddangerofviolentdeath;

andthelifeofman,solitary,poor,nasty,brutish,andshort.

(Music:LesMiserablesFinale(Epilogue)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

한국인인 내가 ‘그런’ 일본인들을 리드하며…

일본의재난을주목하는지구촌의시선은,

물론,-‘인간의문명이그리고과학이얼마나발달한다하여도

결코한치앞을허용하지않겠다는자연의무모한힘에경악,

다른한편,이부조리한재난의습격을

크게통곡도,불평도하지않으며,묵묵히참아내고있는재해지의일본인들의모습에

경이를느끼고있다.

한예로,314일영국의일간지파이낸셜타임스(FT),

이들의모습을보며,<인류시민정신의정화>라고경탄하며경의를표했다고도한다.

*

다만,우리한국에서는이런일본인들의모습을읽는시선은또각양각색으로다양하다.

그럴수있다.대부분의사람들은제각기자기색안경을끼고세상을바라다보고있는것이니까

…<한정된시선을넘어서넓은크기의세상을바라다보는것>은결코쉬운일이아니다.

그러나,오늘<와플클럽>을통해읽은

조선일보모기자의"일본사람들!차라리소리를지르세요!""에적힌

‘…오히려매대앞에서지악스럽게북새통을이루는것이심각한현상을드러내고

상황을바로잡는데효과적이다.추한본질은추하게드러내야한다.

(중략)…목소리를높이고삿대질을안해도구호물자가신속히도착하는시스템이라면그래도좋다.

하지만현실은다르다…’

라는글에는,나조차도놀라며아연한기분이들었다.

글쓴이의사회적위치나영향력을감안해,

결코간과해서는안될일일듯하여,나의작은체험을적고자한다.

내가그예의바른민족이라는최면에걸린사람들에의해얼마나힘을얻고있는지를

그리고지악스럽게북새통을이루며목소리를높이고삿대질을할정도로대찬사람들에의해얼마나힘든지를

(파란색글씨는<기자의표현을그대로옮긴부분>입니다.)

*

나는약8년전부터,동경근교의도시에서국제교류관계의모임주최하는일을하고있다.

본직은아니지만,볼렌티어로참가하는이곳에서의활동을통해

늘나의일을재충전할계기를갖게될정도로,

많은만남과기쁨,보람과감사얻고있다.

돌이켜보건대,이런충실한유쾌함,

내곁에서함께일해주는약120명의

통곡도,불평도하지않으며,묵묵히따르며힘을빌려주는일본인볼렌티어동료들의덕분이다.

그들은,외국인인나이지만,주최자/기획자로서의내입장을이해하고존중하며,

내가하고자하는일이잘진행되도록기꺼이돕는다.

예를들어,나의일본어가조금틀리더라도,그들은결코나를흉보려하지않는다.

오히려내가하고자하는뜻을제대로파악하고자정성껏귀기울이며,나의부족한점을말없이메워주고는한다.

한편,이런8년동안에,

잊지못할두번의어려운시련이나에게도있었다.

그것은,–불행히도나와같은동포이건만–,어디서든서슴없이제목소리를높이는거센한국인들에의해서였다

*

내가리드하는활동중의하나는,<일본어교실>이다.

나자신이일본어를배울때의경험을살려서,

내가고안한방식으로,–가장확실하게일본어를익힐수있다고생각하는시스템으로–,운영하고있다.

일반적으로,이곳일본에서<일본어교실>이라하면,

한명의일본인교사가수명의외국인학생들을대상으로

<일본어교재>를읽거나그뜻을풀이하여전하기위해칠판을이용하는수업이대부분이다.

하지만,언어는‘studying(학습)’이라기보다는,

반복을통한‘learning(기술습득)’이라고생각한나는,

문법은,좋은교과서하나를통독하면서혼자서도얼마든지익힐수있는것이니까,

일본어교실이라일컬어지는곳에서는,

<바른일본어>를구사할줄아는일본인선생과대화를나누며

학생인나의<바르지못한일본어>를고쳐주는곳으로기대하며

줄곧찾았었으나,그런곳은어디에도없었다.

그래서,그런교실을내가만들었던(?!)’것.

나와똑같은결핍을겪고있을외국인들을돕고싶었다.

그간우정을쌓은일본인친구들을볼렌티어로모으고,

마을회관에광고를내어<일본어공부>를원하는외국인들을모았다.

그리고회관의커다란홀을빌려,일본인볼렌티어의숫자만큼책상을펼치고,

일본인과외국인학생이‘mantoman,11혹은12′로대화를나누며일본어를배울수있는

<색다른일본어교실>을봉사,운영하게된것이다.

일본인볼렌티어들은,나의취지를잘이해해주어,

일반교과서보다,자신들집의요리책혹은여행사진등을이용하며,

제각기나름대로의대화를이끌고외국인학생들과의교류를즐긴다.

mantoman형식이라,–3,4개월을단위로

나는일본인볼렌티어와외국인학생의담당배정을변화시킨다.

때때로,양쪽의수의균형이어긋나당일갑작스레‘12공부’나’파트너를바꾸어부탁을드릴때’도있다.

그럼에도,–8년가까이<매주한번,오전1시간30분간>의이일본어교실을관리하며

일본인동료볼렌티어들에게서불평이나험담을들은적은없었다.

(이번일본의지진소식이세계에전해지자,

나를걱정한옛학생들이,영국,미국,캐나다,멕시코,베네쥬엘라,타이,스리랑카,중국등에서안부메일을보내왔다.

물론,지진의어려움을잊게하는커다란기쁨이다.)

그런데실은,–일본인으로부터는아니나단한번,불평을들은적이있었다.

처음으로찾아온한한국인학생(30대주부),대뜸교실에들어서더니,

마치시끄러운장터같다고입을연것이었다.

물론,십여쌍의볼렌티어와학생들이일주일만에만나는’교실의시작’은늘톤이높다.

‘~상(~씨)혹은겐끼?(안녕?)’라며인사를나누며자리에앉아대화의화제를때는대개들뜬목소리로분주한법.

그러나,대화가안정되면,모두목소리를낮추며주위에방해가되지않을정도로서로이야기를주고받는다

그런데아마,고상한한국인주부에게는,이처음의부선수러움이마음에들지않았나보다.

그래도,–볼렌티어들의모임이니–,마음에들지않았다면조용히다음부터참가하지않으면될것을,

그녀가이웃에사는동안,가끔다른한국인들을통해,

여전히우리일본어교실의험담을입에올리고있다는말을들었을때는참으로가슴이아팠다

겉으로번드러진교실이아니더라도,늘<상냥하고친절한일본인볼렌티어들이

정성을다해훈훈하게하는’인정(人情)의교류’가이곳에는가득하다>는사실을

일견똑똑하고싶어하는그녀의오히려직시하지못하는듯했다.

대부분의‘좁은자기의견’을가지고있는사람들이그렇듯이…–

분별력과사려’가부족해,

보아야할것소리내어야할곳을제대로알지못하는사람일뿐으로,

교감신경을자극하는그런톤높고장장한목소리를내는사람은,

내가한번보고두번은다시만나고싶지않은부류이다.

*

다른또하나의예는,<TalkinginEnglish>라는모임에서였.

전술한<일본어교실>의일본인볼렌티어의대부분은,

외국에서생활한경험이있는사람들이거나혹은내게영어를배우는사람들이다.

그래서이들중에는이<영어모임>에도얼굴을내미는경우가많다.자신들의영어를녹슬지않게하기위해서다.

,영어권에서온외국인들은,–일본어를익히는것이쉽지않고,그래서스트레스가쌓이는법이어서–,

익숙한영어로일본의문화나일본에서의일상생활등을topic로이야기를나눌수있는이곳을즐겨찾는다.

매주한번씩오전,이러한일본인들과외국인들이모여,

Topic를하나씩정해서로영어로의견을토로하거나귀기울이는이공간은제법인기가있어늘성황이다.

역시8년가까이이모임도이어지고있다.

그런데,어느날,한한국인주부가참가하게되었다.

캐나다에서유학중에일본인과만나결혼하여일본에서생활하기시작한사람이라고했다.

그녀는한때열심히모임에얼굴을내밀고즐거운시간을함께보냈었는데,어느날갑자기발길이끊겼다.

외국인들중에는,한정된기간동안만일본에살고있는사람들도많아서,이러한예는드물지않다.

그래서달리이상히여기지않았는데,우연히,한일본친구를통해,

이한국부인이,우리의모임장소에서차로5분도안걸리는다른장소에서,

우리의모임을그대로본딴그녀의<영어모임>을만들었다는사실을듣게되었다.

좁은거리에두개의<영어모임>이생긴것으로,

당연히그모임에참가할사람들의대부분은내모임의사람들이어서,

그한국부인은이들에게새로이자기모임에참가해달라고연락을넣고있다는것이었다.

그녀의그런행동에대해,

의리없는행위라고못마땅히여긴것은,내가아니고,오히려나의일본인친구들이었다.

결국새로운그녀의모임에얼굴을내밀기를꺼려하며외면한나의일본인친구들로해서

참가인원을제대로늘리지도못하여모임의운영이어렸웠던이한국부인은,

그후얼마안되어,5학년짜리딸을데리고호주로갔다는소식도들었다.일본인남편을기러기아빠로만들며

역시불필요하게교감신경을자극하는’제목소리만을너무높여

주위를곤란하게하는사람중의한사람이었다.

*

나에게,8년동안,이볼렌티어활동의리더라는작지않은일을계속하도록힘을준것은,

묵묵히따르며협조하는일본인들덕분이었다.

그리고내게불편함과실망을주며이볼렌티어의일을주저하게한것은,

모기자가기대하는소리를지르는사람들이었다

-‘자기의목소리만을높이고,더나가예의없이삿대질까지하는것

얼마나타인을불쾌하게하며,

바라다보는이들로하여금모멸을느끼게하는것인줄을이들과기자는알고있는지…?

일본인들은,이어려운상황에서자신들의리더’가최선을다할수있게,

공간을만들어주고,조용히응원한다.그것은마치기도와도같은것이다.–

,그들은’리더에게일할수있는신뢰’를준다.

이’신뢰’야말로,

리더들에게

자신들을따라주는멤버들에게감사해하며,없는힘이라도최선을다하게하는원동력이다.

많은일본인들의말수적고조용한도움’를얻으며이끌고있는

이곳볼렌티어활동속에서의나자신이바로그한예이어서–,확신을가지고이렇게정리할수있다.

*

어떤한국인들은,일본인들의모습을,철저한복종교육의산물이라고한다.

또어떤한국인들은,이들의모습을,훈련이나교육보다도더원초적인생존본능이라고도한다.

나역시이곳일본에살면서경험하는일본인들의모습에서’가장평가하는점’은,

일본인들의,그’인간생명체의생존본능’-<혼자서는살수없으며모여살아야만살수있다>진리를

가장잘이해하고자기삶에실천하며살고있다는사실이다.

다만,나는,그네들의이삶의본능을,–‘원초적’이라든가하는--.’감정적인부분’으로읽지않는다.

외려오늘날,이런발달되고복잡한문명사회이기때문에더욱,

그누구도’유아독존’으로,제삶을제혼자힘만으로살수있는사람은존재하지않게된사회가아닌가…!

사람이나이를들면서궁극적으로얻는삶의결론은,

<나를사랑해준사람들덕분에내가여지껏살수있었다…>

그래서,<다른이에게의감사>인듯하다.

자신의잘남이별개아니라는겸손

모두들제각기나름대로의최선을다하고있다타인에의신뢰와스스로의근면

내가평안을원하듯,다른이들도그렇다는이해에서오는타인에게(迷惑,메이와꾸)를끼치지않겠다’는배려…

-내가일상생활중에서만나는대부분의일본인들의모습이다.

그래서이번재해중에도,‘살아남은자신’에게통곡이터질듯한아픔과슬픔이있어도,

<‘보다더큰아픔허무하게도삶을잃어버린’다른사람들>을떠올리며

일본인들은,자신의입술을깨물줄안다.

"제가슬퍼하면,더큰슬픔을안은사람들에게죄송하지요…"

라고입에올리며

*

제법오랜시간을일본에서생활하고있어서인지,

한국에가끔돌아오면,"꼭왜년같다"라는친척어른들의농담반,비난반의말을듣곤한다.

나는,일본에사는동안,일본인이웃들로부터

<‘예절바르게배려깊게상냥하게친절하게대함>을받았을때느꼈던

"평안함"을잘기억하고있다.

그래서,내가얻었던그"평안함"

<내눈앞의다른이들에게도똑같이느끼게하고싶다>는마음이절로들어,

어느새,나의태도도,<조금은예절바르고배려하려친절하며상냥한목소리>를가지게된듯하다.

일때문에다른여러외국에나갈기회가많은나는,

이런모습으로해서제법인정을받기도,사랑을받기도하는편이다.

그러나,우리나라어른들만은,"왜년같다"고눈을흘기신다

그런<예의바르고,사려깊고,친절하고,상냥한것>을반가와하지않는다…-?

그저불쾌함을더하고분위기를험악하게할뿐인소리를지르세요라고지적하는한국기자의독촉은,

<너무나일본적인것‘>에대한,그런눈흘림과비슷한느낌이든다.

*

이번일본의재난을,나는운좋게도친정을찾고있어서,피할수가있었다.

가족들도나도,"어머니가복이많으셔서!!!…"라고이구동성이다.

늘멀리떨어져사는딸이그런경우에놓였다면,연로하신어머니는물론더많이애를쓰셨을터이니까

나도,오랜만에,효도를한듯한기분이다.

그러나한편,때때로<만약,내가이재난을일본에서맞이하고있었다면…?>하고

자문해볼때도있다.

물론,내가한국인임을잘아는,그래서효를중요시한다는것을아는나의일본친구들은

어머니의심려를덜어주기위해내가일본을떠나는것을막지않을것은물론,달리보지도않을것이다.

다만,내스스로가,

<이렇게아픔을참고있는친구들을놓아두고쉽게그곳을떠날수있을까?>라는생각으로해서

자신의처신을,제법많은시간동안,주저하리라.(정말일본인의심성을조금은닮아가고있나보다…)

흔히한국사람들은,일본인들의친절이나예절을

<다른사람의눈을의식해서혹은,행여남이나를어떻게생각할까>라는이유로비롯된,‘가장된것’이라고들한다.

나는그렇게보지않는다.

일본인들은,함께좁은터전을공유하며살아가는중에,

<자신에게’너무나친절히하며함께잘지내려고노력한’이웃들>을아주잘알고기억하고있기때문이아닐까?!…

그들은친절히배려해주는이웃을너무나자주가까이서만나고있으며

그래서,그친절과배려로얻게된관계속에서의<좋은삶의맛>을잘알고있는듯하다…

만약,내가동경근교의내거주지에서지진을경험하게되었었다면,

분명나는,금방난을피하기위해,혹은연로한어머니를안심시키기위해

<서둘러한국으로되돌아올것>을,어머니께서는섭섭해하시겠지만--,<‘아주많이망설였을것>이다.

"누가나를어떻게생각해서…"가아니라,

<그간나에게친절하고깊은준사람들>이그토록고생을하고있는데,나만좋으라고뜨는것이<미안해서>

말이다.

*

나는정말좋은일본친구들을많이가지고있다.

<하늘이있다면,신이있다면,

반드시이성실한사람들을도울것>이라고믿어의심치않는다……

(파란색글씨는기자의표현을그대로옮긴부분입니다.

이전까지그기자의일본소개에대해서는적지않이공감도해온나이어서,

이런형태로,그의글을인용하지않을수없는것이정말아쉽습니다.

그에게는,이후평소에그러했듯보다넓은시선을가지고계속일본을소개해줄것을바랍니다.)

(사진은Yahoo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