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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이 ‘라인강의 기적’보다 20년 뒤늦은 이유

로마공화국의대원로키케로(MarcusCiero,BC106-BC47)는로마인들에게물었다,-"자유냐,노예냐"…. 

"Whatthenisfreedom?-Thepowertoliveasonewishes.

(자유가무엇이냐고?-인간이<본디소망(所望)하는바대로사는>이지요.)

키케로의이유명한자유의정의는,그후2,000년이넘는지금까지도결코풍화되는일없이거듭인용된다.

-‘로마를서양인들’지성(知性)노스탤지어로자리하게하여

그들의발길을끊임없이로마로향하게하는원천(源泉)중의하나.

‘Wishto…바란다는것은,충동적이고일시적인‘Liketo…하고싶다는것과는명확히구별된다.

-‘인성(人性)에대한강한신뢰위에비로소바로서는<freedom>개념.

이’인간속의아름다운선율’이극동에소개되면서적혀진표기가,’스스로自,말미암을由’.

오감으로듣고보아익숙한합성어’자유’보다,

이렇게한자한자를풀어읽으면,더욱그’참뜻’에가까이가게된다.

나로말미암아…’

생명과삶의주체성,’자유인‘…

*

그리고,스스로자유인임을의심하지않는이들은,자유인다운말과행동으로,

자기와똑같은모습의생명체,즉,다른각개인의자유에도적극적이다.

내가갖는인성의존엄,물론,타인도가지고있음에

그런의미에서,

인간들사이의불평등을전제로서는구습(舊習),’봉건제를미개한것으로폄하함은자유인긍지이다.

국적이달라도,피부색,머리색,눈의색깔이달라도,심지어는언어마저도다른수많은사람들이,

–서로의’자유의이해’위에–함께소통을즐긴다.

오늘날,이처럼다양복잡히’열린세계’속에서도커다란질서를갖게하고

뭇작은흔들림들이반드시중심에서제자리를잡도록지탱시키는커다란축(),<현인류의공감대>인말,’자유’이다

그런데…,

이렇듯범세계속에서너무나당연한화두,’인간의주재(主宰),그자유’입에올리면,

한국에서는돌연,좌파‘,심지어는종북좌파라며공격을받는다는사실을알고깜짝놀란다.

종북(從北)?

-‘인간의자유,주재를주장하는이들이

미개한봉건사회에추종하려한다?

그아프리카의빈민국우간다,모잠비크보다더못사는북한(세계171위)??

<국가별1인당GDP순위(명목)>

너무나횡포스러운무분별하고,비논리적인단어의난폭한붙여맞추기이다.

"이땅에서,언제부터,누가,이런어이없는언어도단을?"…말마저태를잃고드러나는의문에

이준웅교수(서울대)했다.

-"…김대중·노무현정권을지나오며이념분화가생겼다.

좌파나우파란용어가언론에등장한게최근15-20년의일이다.

그런걸만들어내는데언론이기여했다.그전엔정치연합은있었지만좌파나우파라고부르진않았다…."

그랬었구나

한국언론이

김대중·노무현정권때부터

(‘주체’와’배경’을알면,그논리적필연은어렵지않게추론되는법이다)

무엇보다도큰과오는,이땜질투성이의괴물같은/라는단어때문에

같은한국말을사용하는사람들끼리대화가안되게되었다는사실이다.–외국어로소통하는때보다더욱꺼칠히…–

논리의전개를가로막는두껍고오만한벽‘.

이미에익숙해버린사람들은,투명체의벽속에갖히고..,혹은진실앞에제눈을가리고있을지모르나,

내눈에는분명히보인다.

나는어린아이처럼이에손가락질하는것을주저하고싶지않다.

이렇듯명확히보이는것한국인들사이에횡포스러이추하게자리한벽을못본척하고,

반대가두려워펜을접는다면,

-삶의부끄러운불성실.

세계가그열악한<자본주의-공산주의의’냉전’>의우둔함을인정하고,그균형을잡는노력을계속하고있는오늘날,

유독한국에서만,미개한<냉전체재>를이용해자신들의몸보신을탐하는늑대같은소수들이

국민들의삶을’공포’에몰아가고있다…

*

-각개인생명의진실,

-사람들이모여사는공간의진실,

-존엄한인간의이성(理性)’,(그얄팍한뱃살,등살에붙은감각이아닌…)

이사회를헤아리는저울의추가되는일은얼마나안정된일일까!

자유냐,노예냐라는긍지넘친질의가날아오고,

자유가아니면,죽음을달라는용감한웅변이뇌성되고,

모국을대표하여앞에서는사람들을경애하며그뒷등을자랑스러이바라다볼수있는일은얼마나큰기쁨일까!

세계사를읽으면,

국가의이름으로,전국민이함께수모와가난을경험했던그어떤나라도,

그후,분연히부국(富國)을위해서지혜를짜고근면히일하며최선을다했다

1945년광복후,한국사람들은’독립만세’를외치며부국을위한최선을다짐했었으리라…

아직대부분의국민이몽매했다할지라도,

선각자들의꿋꿋한영도에전력으로힘이되고자했었을사람들의’가슴은하나’였었을터.

그러나,그런우리땅에서선구자가내달은것은내전과군인독재‘.

정말이라면,제가슴을치고부끄러워해야할터이건만,

오늘이곳에는남탓만하며외려자신에게는처연한사람들이너무많다.-‘…그럴수밖에없었다…’는듯.

심지어는,’그독재의덕으로나라가이만큼산다고,노예같은추태를보이는사람들까지…

독일,

같은1945,한국보다훨씬더큰피해와가난,부채까지도,그리고한국처럼분단의수모마저도웅켜쥐어야했었다.

그러나,그네들은군인독재를허용하지않고,

철저히인권과자유,그리고인간이성이이끄는진실을보루로새나라를세웠다.

(이때,서독일인들이내세운가장중요한이념은,’Einigkeit(통일)undRecht(정의)undFreiheit(자유)’…)

국민각자의’자존심’에호소하고격려하고,국가에수치를갖게한자신들의악습과우둔’을타파하며…

그리고,우리보다2,30년이나빨리라인강의기적을일으켰었다

게르만민족이이룬것을,우리한민족(韓民族)’이못할리없었다.

다만,–박정희군사독재,그후를이은군인독재정치의20여만큼한강의기적이뒤늦어진것!

그런데도,우리들의한강의기적도독재의덕이라목을매는노예정신의한국인들이

그’독재자의딸앞에내세운다

민주주의선진사회에서,

다시‘아비와딸을잇는,–그것도독재권력의–‘네포티즘,그봉건체제부활한다니??

(네포티즘(Nepotism,緣故主義)-‘사는대로생각하는악폐)

딸이권력에앉는다’는사실에무엇보다도큰경종을울리지않을수없는것은,

-‘아버지의피묻은독재와편력이정당화’되며

우리한국의<‘역사진실’이좌표를잃고왜곡될것>이기에

*

나는좌도우도아니다.

그런’틀’에내자신을놓고싶은마음은추호도없다.

그런내게도,지난총선의결과는아쉬운것이었다…

다만,그뒤에는’밝은희망의빛’이감추어져있어,잠재된’선진한국’의표상이엿보인다.

선거2일후인13일에발표된투표분석을읽으면(밑의표),

-오늘날의한국에서’누가,무엇이’,

또다시한국을’정신적후진국’의모습으로세계앞에부끄럽게드러냈는지를알수가있다.

50대이상의약50~60%의국민

(압니다,당신들께서얼마나어려운시절을보냈었는지그리고얼마나고생을하셨었는지….

그리고지금은….어느정도는안정된생활을하고있는것도.)

하지만정말은,

만약독재정권이우리들의바른정신,성실한인재들을죽이지않았었다면,

언론을조정하며국민들을공포속에갖히게하지않았었다면,

(‘있는그대로’의정보가드러나고,국민들이열심히이를해결할답들을내놓으며바른’소통’이되었다면,)

그래서,현명한많은이들이보다더오래이나라를위해자신들의최선을다할수있는기회를얻었었다면,

한국의안정,평온한생활은,보다더일찍이한반도에찾아들었을것이고

깨인국민의힘으로,어쩌면독일처럼평화롭게,지금즈음은통일을이루어공포없이금강산구경을하셨을지도

아들들도손자들도–원하지않는한–더이상군대에가지않아도되었을지도…  

‘독일통일후의혼동’도과장되어한국에전해지고있다.

물론50년이넘도록긴시간을서로다른체제밑에서성장한사람들이처음함께하였을때는혼돈이있었다.

그러나성숙한국민은반드시해결할문제…두려울것이없었다.오히려국가의활력이되어…

지금독일은,EU를구축한중심력이었고,Euro의안정을지탱시키는가장’신뢰받는나라’로자리잡고있다.

*

한편,이번총선을통해보다명확히보여진희망스러운한국의미래는,

젊은세대가건전한민주한국의수레바퀴를뒤’에서밀고있다는사실.(-‘앞’에서도잘끌어주면더좋을것을…)

젊은이들을무분별하다,세상을모른다라고흔히질책하나,

이들은<적어도소통할줄알아‘>

서로의견을충돌하면서,서로수정하면서,민주적으로건전함을자리잡게하고있다…

곧있는대선‘.

-50,60대가독재정권에대한환상에서깨어나시기를

-왜,한민족의한강의기적라인강의기적보다뒤쳐졌는지,그진실을용감히수긍하시기를

-‘좌’다’우’다…라는’이념의벽’에갖히지마시고그벽을말끔히허물어주시기를…

-‘성숙한국민이나라의주축임을아시고,보다바른’이나라의큰힘’이되어주시기를

진정으로바란다.

<참고>

범보수새누리당(+자유선진당)범진보민주당(+통합진보당)

————————————————————–(13중앙선거관리위원회집계)

총득표수9798912 9447451

(수도권의경우48361685096062)

(수도권당선선거구4369)

정당득표율46.0%46.8%

20투표자30.4% 47.9%

3025.2%53.5%

4033.6%46.1%

5049.9%32.4%

60이상60.3%24.8%

(음악은Y-tube에서)

‘합(合)’의 유교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2)

(다음은,지난10월21일앞서적었던

긴포우스팅<‘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의후반부를옮긴글입니다.)

*

앞선<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에서,

우리한국이놀라운경제적성장을이룬근본에

‘인간관계의도리’를강조한

공자와맹자가체계화한’유교’의영향이있음을정리했다.

한국인에게’근면과인내’의미덕과

또한편,’부끄러움-수치심(羞恥心)’을갖게한가르침.

반면,그후,

이’밀접한인간관계에의부정적발현’으로,

오늘날의우리한국인들이

‘자립심’과’자존심’을통한진정한’자신만의생명활동-자기삶’을정립하지못하고

사회의’상대적가치’에매여져동요,

고유의인간성을상실하고있음을

그안타까움도함께적었다.

그래서,

우리들의물질적성장후,

그’힘’으로정신적’성숙’-‘자립’과’자존’을해야할필요성을소개했었다.

이때,

우리보다앞서선진사회를이룬’서구사회의오늘날의정황’을통해

이들의사회적폐해를주목할때,

‘수신과제가’의성장으로’자립과자존’을이룬한개인은

다른개인,혹은개인들과더불어사는’사회’에서의’성숙’을모색할필요가있음을…

그래서,바른’공자의가르침’을되돌아보게된다.

(…생명활동의,끝없는’정(正)-반(反)-합(合),변증법’적모색과실천을통한성숙.)

물론,–한때,국가의통치이념으로서오히려’인간을속박’한유교의탈을쓴것이아니라–,

지금으로부터2,500년전,

인간의삶이보다’자연법’과함께하고있을때의

‘지혜로의회귀’이다.

*

되돌아보면,

본디의우리의옛선비들은

공자가지침한’인간의이상상,-군자(君子)’가될것을지향,

그래서,유교를바로읽고,덕과학식을갖춤에’근면’하여,

‘그행실이점잖고주위에어질었다’

즉,본디공자의가르침인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은,

중국의전국시대14년간전장을헤치며각나라의왕을찾았던공자의행적으로유추할때

-‘임금이신하들앞에서어떻게서야하는지’를설했을터이고,

또군자는’성인인어른’의모습을가르치고있어서

-즉,’아비가아들앞에서어떻게가르쳐야하는지’를,

–공자철학의유감은,그의세계에는’여성관’이전혀언급되지않았다는것–,

여기서도,-‘남편이부인앞에서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

모름지기,정리했음을알수가있다.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역시,

‘임금’이신하에게,

‘아비’가자식에게,

‘남편’이부인에게,

‘어른’이어린이에게,

‘덕있는친구들’사이에먼저…

인간의’어떤심상’을드러내야하는지를가르치는덕목.

모두’덕있는자’쪽에서

‘주위의모자람을,어려움’을헤아려

이들에게’베푸는힘’을적고있다.

이에,공자보다약100년후의사람으로추정되는또한현인’맹자’는

공자의가르침을바로이어,

인간의마음씨의단정함’사단(四端)’을적으며,

"측은지심인지단야(惻隱之心仁之端也)

-남의사정을측은히,불쌍히여기는마음은인(仁,인간성)의근본"

을적으며,가장앞에두었다.

즉,사람이모이면,

모두제각기의’자기다움’을드러낸삶의모습으로해서

그’다름’이당연히생기나,

늘먼저,주위를’측은한마음’으로바라다볼수있는쪽이

곧’큰사람’을뜻하는것임도읽을수있다…

맹자가정리한’인간의4개의단정한마음씨-사단(四端)’역시

다른이들과함께하는사회에서

성장한한개인이모름지기갖추어야할모습.

1.측은지심(惻隱之心),이웃의사정을가여이여기는마음

2.수오지심(羞惡之心),부정과악을멀리하는마음

3.사양지심(辭讓之心),이웃을사려해서겸손하는마음

4.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그름을분별하는마음

경제적성장에치우쳐합리성과편리성만을추구하는사이에

우리가잊고온’아름다운사람’의마음이다.

일부러’유교’의이름을빌리지않더라도…

*

한편,이유교에서,돌연,

그’주체’와’객체’가뒤바뀌어졌다.

‘신하’가임금에게해야하는’충’이강조되고…

‘자식’이아비에게해야하는’효’가강조되고…

‘부인’이남편에게해야하는’절’이강조되고…

‘어린것’이어른에게해야하는’예’가강조되며…

어느틈엔가

유교의유연성이부정되며,’획일적으로계급을나누어

-‘권위로위압하는유교’로변형되었다.

무엇이?,어떻게?

나의읽음과공부가부족한탓일까,

-오늘날유교가이렇게해석되며

사람들사이에서이렇듯추하게존재하게된근거를

찾을수도,이해할수도없다..

국가가통치이념으로,계급성을정리한성리학은

이미’공자,맹자의지혜-유교’가아니다.

(‘성리학의등장’에관해서는다시블러그에올릴수있는기회를얻고자한다.)

*

아이일적에키가크는것은좋은일이지만,

‘한평생’에걸쳐키가큰다면,이또한,큰문제다…

‘유형’이성장한후에는,

역시’무형’의성숙으로

이를더욱견실히해야한다.

-지난시간,아주잘수고한한국사람들,

-그래서많이성장한우리사회,한국,

여기에’성숙’이라는

‘굳고착실한평온’을깃들게하는것은

–본디공자님의,유교의,가르침대로–

‘군자’의몫,’큰사람’의몫.

먼저성숙한사람들,

먼저더많이갖게된사람들,

먼저평안과행복을손에한사람들…

이’앞서가는사람들’의

‘겸양’과’절제’–가지지못한자에대한사려로–과

‘솔선’과’모범’–건실한활기로이웃을격려하는–을

절실히소원하며

또목을길게하고고대한다.

마침,몇일후가선거일…

이’앞선사람들’의충분한여력을드러내

주위에’측은의마음’을가지고선택할

현명한분별력을기대하게된다.

(사진은Google에서)

‘자립’과 ‘자존’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1)

‘자립(自立,independence)’과’자존(自尊,self-respect)’

-인성교육의지향하는바이다.

그런데,안타깝게도,

요즈음우리한국사회에서

특히나결여된덕목인듯…

*

베트남은지금,

해외투자자들에의해가장주목되고있는나라중의하나.

-마지막남은’유교국’이기때문이다.

즉,그정도에는차이가있다하더라도,

한국,일본,중국-모두경제대국으로성장한이’극동3국의공통점’으로

과거’유교가가르친도덕성’을꼽고있는것…

‘인간의관계와그리고그도리’를중요시하는유교는,

그나라사람들에게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으로

즉,’충절’을배우게하여’근면함’을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

을통해배우는’분별력’으로,’인내심’을

배양시켜,갖게하였다고

그들은평가한다.

물론,이’근면함’과’인내심’이야말로,

물질적인’부’를창출해내는커다란’동력’임에…

또하나,대단히중요한것으로-

유교의’밀접한인간관계,그리고그도리’속에서는

한개인이,

–다른사람들눈에비추일’자신의태만이나방종’을–

‘정신적’으로,또’마음’으로부끄러워할줄아는

‘수치심(羞恥心)’도갖게했던것.

이또한,커다란원동력이기도했다.

그런이유로,

과거유교를숭상했던나라들중의유일하게남은경제개발도상국,베트남은,

–비록,1970년대의베트남전쟁과

그후의공산사회속에서있었던방만하고참혹한사회상황으로해서

결국,뒤늦은출발,뒤늦은진보의후진국임에도불구하고–

그곳에사는사람들은

의식깊이잔존하는’유교정신’으로역시극동3국의국민들과같이

‘인내력을가지고근면할것’

-즉그’성장의중요한동력’을갖추었을터이라는기대가

해외투자가들의시야에있다…

*

한편,우리한국인들은지난50년간

이’근면’과’인내’로

그놀라운경제적성장,’한강의기적’을이루어냈고…

–군사독재정치의그늘에도불구하고,

‘유목민족의기상’과,

유교의식의’근면과성실한소양’으로…–

그리고,지금,우리들은

적어도’먹고사는’데에는큰어려움이없는

‘물질’을갖게되었다.

–한사람한사람,그래서사회가

먹고사는데여념이없을때는–

모두함께

누추해도,비천해도,’참을수’있었으며,

아침일찍부터밤늦게까지’근면히’일할수있었던사람들이었다.

또한,그렇게노력할때마다,

손에넣는’물질’이늘어나는것으로

이’눈에보이는’성과는큰보람을느끼게하여,

그어떤고생도,오히려’낙(樂)’이기도했다.

그러나,

물질적안정에달한이후부터는,

유교가강조한

이’밀접한한국인의,한국사회의’인간관계’가

오히려우리들자신을

서로깊이상처내는’부정적동력(否定的動力)’으로서

자리를잡고있는터…

*

하지만,그간의성장을통해,

너무물질에익숙해져버린탓일까?

‘물질만능’의서양적가치척도에젖어버린것일까?

유교가가르쳤던’정신적’인간관계의밀접보다도,

실사회,’3차원의공간적밀접성’에더예민한인간관계를형성하게한듯…

늘’자기자신’을

‘가까이에자리한’다른사람들과비교하며,

어느쪽이

더잘났는지,더큰지,더예쁜지…라고

이’눈에드러나는가치’들에너무치중하며

‘상대적감상’이유별스럽게강하다.

-상대적빈곤감,

-상대적우월감,

-상대적도덕감…

또한,’스스로의삶의정황’보다도,

‘남의상황’에보다더신경을빼앗기며,

이미가진자도,

그보다’더가진자’를바라다보며…

이미충분히예쁜사람들도,

성형한’인형같은얼굴’을바라다보며…

자신의삶을불만으로가득채워

번뇌한다…

그리고는남을,남의상황을,

질투하고,험담하기쉬어져…극한상황에서는상대를죽이기도,-가족이라할지라도…

또자신을,자신의처지를,

무르게도,막연히슬퍼하고,한탄하며…역시,자기감정에빠져익사(溺死),스스로를죽이기까지도…

인간으로서의,

‘자립’은물론,

‘자존’도찾을수가없는사람들의삶이다.

*

이렇듯,

자기자신에’만족’을하지못하니,

타인에게도

넉넉하거나상냥할수도없다.

상대는모두

비교대상으로,그저이겨내야할’적(敵)’일뿐이어서,

상대에게의’자비(慈悲)’는금물이라며…

한시도숨을제대로놓지못하고

딱딱하게경직되어날카로운각을가진사람들…

이런사람들이모여이루는사회에서는

안심도,평온도있을수없는것은당연하다.

오늘날의경제적성장이,물질적번영이,

오히려,이전의우리’한국인의후덕했던심성’을갈라놓고

사람들서로에게예리하고,살벌한것이되게하는듯…

따뜻한인정과상부상조…의옛모습을잃게하고

우리사회를오히려더각박하게하는듯…

나날이,더심층으로…

*

인간으로태어난우리모두는이미,

‘놀라운생명력’을가지고있다.

우리인간이가지고있는모든능력은,

그자체가이미’신비’이다.

인간은우리모두는,–누구하나,그어떤이유로도,예외없이–

충분히’자긍(自矜)’을가져도될만한존재이다.

먼저’인성’에의이’자존(自尊)’을

-자신의삶의근본에두고깨닫고수용하면,

그누구도자신의삶을윤택하게느낄수있다…

또한,이삶은나의것.

‘사는것’은’자기자신(自身)’이다…

이자존과자립은,

결코어떤상황에서도,변하지않는’절대적가치’이다.

"…Yourtimeislimited,

sodon’twasteitlivingsomeoneelse’slife.

…Andthemostimportant,havethecouragetofollowyourheartandintuition.

Theysomehowalreadyknowwhatyoutrulywanttobecome."

"…삶은한정된것.

그러니’너자신이외의사람들의삶’을대신사는것으로

자신의삶을낭비하지말라…

…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

너가느끼는것,너가깨닫는것에따라행동할용기를가지는것.

너의그마음,너의그직관이야말로,이미네삶이진정원하는것들을다알고있어서…"

(우리말옮김성학)

이렇듯,강한’자존’과’자립’을갖춘인간이었으면서도

우리들앞에먼저갈수밖에없었던사람-스티브잡스가

뒤에남은우리들에게남겨준교훈은,

-너무가볍게자기를이웃과비교하며,

-너무나무디게’상대적가치’에휘말리게된

오늘날의한국인들,한국사회이기에

더욱시사하는바가크다.

*

물론,–스티브잡스의삶처럼,적지않은서양인들의삶처럼–

너무’개인주의’에치우친삶역시,

결코바람직한일은아니다…

합(合)’의유교–성장후의‘성숙‘의형태(2)

(사진은Google에서)

아름다운 사람! – “천국 가서도 응원하겠습니다… “

기사옮김(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8/2011031800246.html)

"천국가서도응원하겠습니다…약해지지마"

열도를감동시킨99세할머니의詩

피해를당한여러분께
―시바타토요

아아이무슨
일인걸까요
텔레비전을보면서
그저손을모을뿐입니다

여러분마음속엔
지금도여진(餘震)이와서
상흔(傷痕)이더욱더
깊어지고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상흔에
약을발라주고싶습니다
사람이라면누구나느낄
기분입니다

나도할수있는일은
없는것일까?생각합니다

이제곧100세가될나
천국에갈날도
가까울테지요
그때엔햇살이되어
산들바람이되어
여러분을응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괴로운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반드시옵니다
약해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