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맞아’두번째월요일’인오늘,
일본에서는’성인(成人)의날’로불리우는축일이다.
1948년,일본법령으로
만20세가되는젊은이들에게
‘어른이되었음을깨닫게하며,스스로의삶을펼치기시작하는청년임을축복하고격려하는날’
(おとなになったことを自覚し、自ら生き抜こうとする青年を祝い励ます日)
로정해진날.
이래,지난1999년까지는’1월15일’이축일이었던것을
21세기에들어이’성인의날’은,주말에이어져연휴를즐길수있도록’해피월요일’로불리는제도가도입된이래,
이날로변경되었다.
법률이정한’축일’인만큼,
지방의각자치청,시(市)등을중심으로이를축하하는’식전(式典)’이거행되는것이상례.
이전처럼’1월15일’로한정되어휴일이하루뿐이었을때에는,
‘고향에서맞게되는’이식전에의출석을위해일부러귀향하는것이곤란한사람들도많았었으나,
날이변경된후부터는,그앞주의토일요일의주말연휴를이용해이동할수있게되어조금더여유로운축일이되었다.
주민이만스무살이되었을때,
부모와주위의어른들에게보호를받으며성장하는’소년기’를마치는하나의절기(節期)를드러내게하며
자립하여어른으로서’사회의일원’이되는것을자각시키는’지역사회의환영식’으로
자치제의장과유지들이축사를한다.
이성인식에참가하는신성인들은,대부분의경우
여자는’후리소데(振袖)’,미혼의여성들을위해소매를특별히길게하고화려한색과문양을넣은기모노를입고,
남자들은,양복이나남성의전통의상’하오리(羽織)’나’하카마(袴)’등,정장을한다.
이제는일본사회에서거의그횟수가적어지고있는’전통의상을입는’기회이기도…
(후리소데)(여성용하카마)(남성용하카마)(하오리-검은겉옷)
*
물론오늘날은,이렇듯’법령’으로명확히현대적의미의성인식이확립되어있으나,
일본에서는이미옛부터도’성인이되는것을축하하는풍습’이있었다.
신성년의남성은,어릴때의이름이아닌새로운이름을받고,머리를묵어’칸무리(冠)나’에보오시(烏帽子)’를쓰는것이허락되었으며,
여성들은,’모(裳)라하여특히허리밑을감싸는짧은의복을덧입고,머리를올리는’카미아게(髪上)를하고、이를검게염색하는’오하구로(お歯黒)’를했었다고한다.
또한,색다른풍습들도많아,
오늘날처럼20세라는’일정나이’에다달으면어른이되는것과는다르게,예를들면,
‘혼자서하루에,60킬로그램에달하는나무를해,12킬로미터거리를짊어지고파는행보를할수있다면…’
「1日に60キロの柴を刈って12キロ売り歩けたら…」
이라는식으로,
나이에관계없이,<요구되는’일정행위’를할수있게되었을때>,
‘한사람몫의남성(一人前の男)’으로인정…
*
이전,한일본친구로부터다음과같은이야기를들은적도있다.
일본중남부에위치한나라껜(奈良県),그곳에’오오미네야마(大峰山)’라고하는
옛부터의’산악신앙’으로하여,오직남성들에게만개방되고여성에게는지금도입산이금지된산이있는데,
(그럼에도,이미1930년대한당찬일본여인이이산을등반했다는기록이남아있음)
이지방근교의사람들은,일정나이에달한남성들을이산의정상에오르게하여,
그정상에서몸을앞으로내밀어<‘밑을내려다볼수있는사람’만>을어른으로인정했었다고…
(물론,산정의한바위에묶은밧줄을몸에감아지탱시키며…)
(오오미네야마,大峰山)
어른이된다는것…
-‘결코쉽지않은’일이나,
한편,어른이됨으로써얻는삶의기쁨도헤아릴수없을만큼많음으로…’보람도큰’일.
다만,
무거운짐을짊어지고앞으로나아갈’힘’과
절벽밑도내려다볼수있는’용기’를가짐으로
비로소’어른’으로불리움은
역시’앞서오랜삶을산사람들’의지혜였으리…
*
새해가열리어,
새로이’어른의대열에들어와’같이서게되는세계중의많은청년들에게
진심으로환영의큰축하를!!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