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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이샤(芸者) 이야기’와 ‘부창부수(夫昌婦隨/婦昌夫隨)’

사진을집어드는A씨의손이심하게떨렸다.

*

그자리에서젊었던A씨는눈이돌고있었다.실은,조금미미하기는하나유사한흥분,상사의지시로이요정에처음전화를넣었을때도느꼈었다.수화기반대편에서들려왔던세련된운율의여인목소리가A씨의귀속을파고들었다.나긋하지도,튕키지도않는,지극히절제된우아함이전해왔다.프로의파동.

물론여자들은수없이만나왔었고,그럴싸히공들여치장된공간속에꾸어다놓은보릿자루처럼앉았던경험은이전에도적지않이했던A씨였다.다만,그런중에도젊은A씨의눈은재빨리그속에서비루함을찾아낼수있었고,모두가자리를털고일어설즈음에결국회심의미소를머금는쪽은언제나A씨였다.그런데이요정은달랐다.습관이된듯번득이는A씨의눈이채()를주시해내기도전에,새로운면면들,새로운연출들이연이어펼쳐지며A씨의눈커풀을무겁게짓눌러왔다.숨가뿐압박이눈을산만하게했으나,A씨는완강히눈깜박이조차도거부하고있었다.동석한선배중진들도풋내기가허물어져가는모습을짐짓고대하고있다는듯,자신들의쾌락중에도,슬금슬금A씨를넘보기도,사못역력히비아냥거리기도했었다.-‘~언제까지인간얼굴을해댈려고?..결국우린모두동물이란말야…’

그냥…,’촉망받던후배가선배들의전철을잇는것,그이상도그이하도아닌출발’,이렇게생각하기로했다.앞서선배들이쾌거로꼽던것들을A씨도똑같이조금씩불려가는과정중에게이샤B도있었다.처음에는조금부담이되던게이샤거두기도,이제제법깊숙히몸이파묻히는의자에앉게된A씨에게는그저가끔어항의덮개를열어빵부스러기를떨구어넣어주는정도의일.인간이라든가정의라든가하는명제는A씨의세계에서도점점생소한것이되어가고있었다.B를자신품에안은것도,능구렁이C선배가눈독을드렸다고풍문이돌던을자신이먼저거두었다는성취감이컸다.

**

아내가입원을했다.여명5개월이라는돌연스런진단후에도,집에서통원을하며1년을넘긴아내는주위를경탄시켜왔으나,그날은사못달랐다.병원을찾았던걸음을결국집으로되돌리지못했다.아내는젊었을때A씨이상으로꼿꼿해,젊은A씨가공무중에삼켰던회심을집에돌아와내뱉어들려주면,서슴없이까르륵큰웃음을터트리는모습으로A씨의용기를북돋던짝이었다.

이후선배들의것과다름없이돌아가게된A씨의공무시계가,부부의시각을시침에서분침으로,끝내는초침으로겨우가리키는것이되었을때,A씨는이미수없이많은구실들을모아놓았었다.그것은,아내를위한것이라기보다,더절실히A씨자기자신에게들려주기위한컬렉션들이었다.그러나아내는,집지붕밑에서는A씨에게제법까칠한모습을보여도,문밖을향해서만은여전히이전과다름없는잉꼬의재치를드러내보이고있어서,A씨가자신의컬렉션을내보이며세상에자기변호를할일은거의일어나지않았었다.B에관해서도아내는짐짓눈치를챈듯했으나,일절A씨의면전에서화제로올리는일은없었다.50을넘은A씨는,아내의그런모습이출세하는남편에대한당연한정숙함이라고읽었다.선배들이해왔듯…

"이제몇개월을더살수있을까참싫네그래도,이렇게된이상,당신일은…B…에게부탁해야겠지?…"그밤,아내는병실의침대에누은채천연스러이입을열었다."무슨…"아내의입술사이에서흘러나온B의이름석자도당혹스러웠지만,A씨의얼굴이더욱붉게달아오른것은마지막순간까지아내가견지하고자하는현처의면모앞에서였다.급히아내의,얼굴이아닌,손쪽으로시선을떨구며A씨는답했다."…아이들도다컸고이런형편에내걱정까지당신생각만하면돼…""아니야..,역시B데려와줘…,이렇게험한곳으로부르는것은미안하지만…"

물러설줄모르고반복되는아내의청에,결국몇일후A씨는B와함께병실을찾았다.아내는밝은얼굴로B를반겼고,병원내식당으로자리를옮겨식탁에앉은3사람은기념사진까지도찍었다.B도본댁의포용과사려에감복,그후부터는혼자서도병실을찾아왔고,A씨의아내도서스럼없이그런B를맞이했었다.병원주위에서는본처를연민하면서도두사람의사이좋음을칭찬,B의동료들도부러워했다.한편A씨는아내의너무이른죽음앞에서,자신이특별히할수있는일을찾지못하고있었다.어차피..그녀의병…이라며.

그런2개월후,아내는숨을거두었다.이미어른이된자식들도어머니의임종을함께지켰지만,그들남매는,어머니와는달리,B와눈을맞추는일없이서둘러병원을떠났다.겸연쩍음을감추면서병실에되돌아와죽은이의유품을가방에담기시작하는B의뒷등을잠시지켜보던A씨는시선을창문쪽으로옮겼다.이제서야죽은아내의,또자식들의기분을살피는자신이지독히서먹스럽고낯설었다.참으로오랜만인듯...망연자실.

B의날카로운비명이A씨의귓전을찌른것은그럴때였다.이미주인이자리를비운침대머리맡앞에서서B가두눈을감고부들부들떨고있었다."경망스러이…"가벼이상을찌푸려탓하면서B에게다가서자,여전히전율하며가슴앞에두손을접고있는B앞서침대위로황급히떨구었을사진한장이A씨의눈에들어왔다.A씨와아내,그리고B처음병원에서만나함께자리했던식당식탁앞에서나란히찍었던그사진이었다.그때분명셋은모두활짝웃었었다.다만지금A씨의눈앞에펼쳐진사진속에서,B의웃는얼굴만은거의형태를분간할수없었다.수없이많이내리찌른바늘자욱으로여기저기가갈기찢긴채였다.

병실에홀로누운한여인이,배게밑에깔아둔사진을종종꺼내서는잃어가는힘을쥐어모아바늘을내리꽂는다…그토록정숙해보였던,그아량넘치고사려깊어보였던A씨아내의진면목은,분노와증오,원망으로찌그러진횡포그자체였다.행위의실허,혹은’왜B만을…’하는가늠은필요없었다.그저마지막순간까지아내가견지했던인간모습에A씨는오열했다.죽은아내는그순간에도,A씨가그리도쉽게접어버린그의유약한인간성에당찬채찍을내리치고있는중이었다.

***

이전에딸이들었다는한일본게이샤이야기가기억났다.본디는게이샤의입이전하는경험담인듯하나,

딸이전하는이야기를들으며,내게는’바늘을내리찔렀다는A씨아내의삶’이더처절하게부딪쳐왔었다.

그리고그녀의’심(芯)과힘’…

하루가멀다하고’한국요직의남자들의비리’가세상에드러나고있다.

그들의비루함을냉소하는내시선의다른한편에,그들의아내들이보인다….

-애증(愛憎)의교차가인간의생기이다.서두르지도않고,一瞬에그치지도않고..

남자들이,자신이사랑하여결혼한반려와또그가족들을‘인간’으로감지할수있다면

그런추잡한’원숭이잔꾀’를보이는얼굴로마주대하지못할터.

한편,자신이사랑하여결혼한남편이’인간이아닌모습’을보일때,여자들은어떤대응을할까?

그런의문을품으며,나는딸에게서들은게이샤이야기를<A씨의시선>으로각색해보았다.

가장가까이에서그아내,그여인을지켜보았던사람…,A씨이기에.

-A씨,아내,게이샤B,그리고아내의죽음,바늘자욱에찢기운사진은실화(實話)속의소재이다.

운좋게나는이’정반대의실화’도알고있다.

몇년전일까…그간30년가까이보지않은사이에한대학친구는제법인망을쌓아온듯했다.

청와대로부터부름이있어,청와대가보내온수없이많은설문에동그라미로답을그리던친구는물론의기양양.

그런데,한저녁.

그의아내와대학생고등학생이었다는두아들이그앞에서무릎을끓어정좌를하며,그를막았다고한다.

현정권…-‘민주주의사회’와는역으로엑셀을밟고있다.

정상적인분별을가진사람이라면누구나읽게되는이’시대착오’속정권의미래는명확하다…

-이런정권과함께함은,본인의’윤리적분별의결여’를의미하는것.

사상누각을세울수는없네..

친구는결혼잘했다~..지위를탐하지않고’남편에게직언할수있는아내의힘’이돋보인다.-여자의품격.

물론,내게또보인것은,친구의크기였다.역시나~!그는가까이’부인,가족들과도대화를나눌줄아는’인물.

(한편A씨는,자기한생각뿐,그아내를너무안중에두지않았다.눈이돌아도너무돌았다.

먼저눈이돌고,삶이돌아버린다.그런A씨로해서,그의아내는끝없이상처를입고있었고,

그상흔이암으로변하는20여년후에야A씨는자신의횡포를깨닫는다.아내의대응은’인간적인귀결’이다.

‘나쁜짓해놓고복받으려는’억지가우리사회에는너무많다..복받기위해서는앞서해야할일이있다.

‘긴인간삶’속에서억지는통하지않는다.당분의벌은결국반드시받는다.)

****

청와대는,나라가불러도가족들때문에응하지못하는사람들너무많다고,

후보들의도덕적흠을드러내는엄한청문회를외려탓하며불만을토로하기도속을태우기도한다고

‘큰권력’을주며일을맡기는것.’사리사욕으로권력을잘못쓰는사람’은나라를망하게한다.한번잃어본나라.

(도덕적흠이있는사람은,공인이안되면된다.’사인(私人)’으로도얼마든지’존명’할수있는시대이다.)

청와대는–정직한인재가답할수있도록–먼저’제모습을변화시켜야할터’이다.

청와대가바뀌면,그에걸맞는인재는–그아내들도납득하며–절로모이기마련이다.

‘나라,사회의발전을위해’,아내들,여자들이할일이적지않다.

-나라돈,회사돈을자기돈처럼쓰는,부정비리의간교한’원숭이잔꾀’,그인면수심을

–세상이알기전에–바로잡을수있는일은,가장가까이있는아내만이할수있는일이다.

물론,’나라돈,회사돈을쓰는것,부정비리를할수있는것도곧권력’이라며부추기는아내를

가진남자들은,‘체면을잃게됨’을스스로경각해야할터.

(물론,여자와남자가반대의경우일수있다.반려는중요하다.

적어도각자’자기반려의분’도책임지는것,반려의모습은내모습이다.)

-그많은형태의’부창부수(夫昌婦隨/婦昌夫隨)’의결말이제각기어떠했는지는

지난인류역사에서얼마든지읽을수있다.

(음악은Y-tube에서,<LumiereLointaines>byAndreGagnon)

‘나랏일을맡는공인(公人)’에게’도덕성’이상으로물어야할것이무엇이랴~.

홉스의국가(國家)’와한반도의국가

‘봄을 맞는 여인들’의 야무짐

7개월동안에1억원챙기다…

다른사람2,000여명에게피해가있어도,

<내주머니를불룩하게해주는>불법벌이‘…,사회초년생이어서행해진우치였을까요?

정작,’국민크기로피해가있어도

<주머니를볼록하게해주는부정한>이어서,눈과귀를막고있는사회다년생들이많은사회에서일어난.

(오늘은,함아무개라는사람이그전형을보여주어,살짝웃었습니다."독재가나빠..안철수거짓말쟁이"폭탄발언‘논란‘

-평양시민50만명도"어째서김왕조가나쁘냐?"고할터입니다….언제인가가문제일뿐)

(이사람에의해볼상사납게’코걸이꼴’이된’플라톤’께대신깊은사과를드리며…

그의이름을빌려<‘철학자의정치’가’독재’>라고한이사람은,단언컨데,철학책은한권도’완독한적’이없을터.

철학은’사려(思慮)’.-깊은사고를하는사람이어떻게다른이들의사고를무시하며’독재’를하겠습니까!

‘머리’는손과발,몸전체가취하는자극을받아들여반응하는곳.이에민감히상통하는머리가독재를할리가없지요..

여성의병역까지입에올리며,이사람이’그리도두려워하는북한군‘의실체는,다음과같은모습.

북한의1인당국가총생산이783달러에불과하건만,’김왕조의소수권력층들’의생활은그리도윤택합니다

평양의특수계층이외의,일반시민은물론군까지도영양실조상황인것은너무나당연…!

이일본언론은,회원이되면’동영상‘까지도볼수있다고합니다만..,그만둡니다…-한민족의수치스런정황.

이함씨도,–한국의독재정권에의해통제됨없이–,’보다더많은정보,보다많은진실들’을접할수있었다면,

이와같은’미련스러움’이나’공포’는갖지않을터입니다만…

<자기돈벌이가잘되는곳>이라하여,'<세계에서가장자살률이높은나라>의정치’를옹호하지는않을터.

-어리석고누추한자….)

한편,이미불법임은알았던확신범이면서도,위의사회초년생은눈물을글썽였다고

통제의우물안에갇히어’세계와시대를배우는것을멈춘’함씨와같은이들은…?

*

행여,피해자의수가아내1명이더라도,

<주머니볼록하게해주는>을이유로,’몰염치를거듭하는‘<한남편의‘부정한태도’>는눈살을찌푸리게합니다.

한블러그에서읽을수있었습니다.

그’부인의야무진모습공감하는저로서는,‘한국남편들의일면인이추태들’을정리해보지않을수없습니다.

블러거가소개한글에서,<‘세개의안타까운’남편의면모>를담은이야기는다음과같읍니다.

남편은화가.

그의’일’은분명<그집안의’주머니’>.부인도함께아틀리에를지키며돕습니다

부부가함께서는공간이언제나그렇듯,제각기의역할분담은앞서상의되고정해져있는법입니다….

"…귀한손님께는마실것도내드려야지요~!"…

아틀리에를채운좋은작품들,이를찾아주는분들께감사를..!하며,섬세한쪽에서당연히높였을목소리입니다.

다만,날의손님이젊고예쁜편집인이었다는사실이

함께아틀리에를돌보아가던부부의지혜를잠시어둡게했었을까요…?

언제나의현명한아내라면,상담탁자로청해진손님께,’스스로먼저차를냈을이건만,날은몸이느립니다.

언제나의현명한남편이라면,–이런경직된반려를싱긋히웃으며–부인을신뢰해조금더기다렸을

미인앞에서는조금권위욕이발동?…–,"홍차라도오시오"라고목에힘을넣어이릅니다‘.

국제경험이많아도커피,모르는연배의한국남정네이실수있습니다…1936.

다만,적어도당신의반려인사람부끄럽게하지않는사려는<철학>갖게하는힘!-반려의품위를지켜주어야..

제가,그런사려를품지못한이화가의사람크기감히<그저정도의사람>이라고적는첫번째이유입니다.

**

세상은넓고,사람들은많고…,또각양각색.

이런불특정다수가공존하는사회에서,

다른쪽은배척하며<내쪽만의인맥‘>으로공간을채우게하는

<"우리가남이가…"라는어린아이들같이유치한이말>은,극히혐오되어야한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이말이사회에드러났던1992이후지난20여년동안에

낚시망보다더견고하게얽히게된한국의<연줄사회,연고주의>가,        네포티즘(Nepotism,緣故主義)

‘이미하루8시간,직장에서의격무를마친피곤한’한국사람들에게마저도,

고향친구들,///대학교동창들,동아리친구들,친인척/이웃사촌들…’의이름까지도빌리며

<하염없는인맥찾기,인맥맺기‘>,이유일한출세의길을위해또밤늦게까지무거운발길을내딛게합니다..

밤이외려낮보다더번화한서울거리에서,이런저런인맥으로함께모여앉은남자들을볼때마다

신에의절대복종이그의미인이슬람교의모스크에,엄격히분리되어엎드린중동의남자들‘이연상됩니다

-",신이시여,수고하는저를복되게해주소서…"라는양자의동일한낮은웅얼거림…

그래서,’늦은귀가‘,혹은외박마저도,

암묵으로인정되는한국사회…?

게재할그림은산뜻한드로잉으로할까해.재미있겠네요…

이렇게붓을놀려보고싶어.이런식의그림이되나요?

테이블을사이에두고노트에나와그녀의펜이교차하고무르익음에따라

80센티미터정도있었던거리가60센티미터,40센티미터,그리고20센티미터,

자석에이끌리듯두사람사이는점점좁아진다.

드디어간격은0센티미터.

머리카락이맞닿고두사람이무아지경으로떠들고있는데……

예술하는이광대로변하는순간은이럴때.

예술이라는이름을앞세워,’장소도시각도’분별없이<함부로무아지경‘>입니다…-‘화가남편의두번째추태.

출세해보겠노라고’인맥을구하여밤늦은번화가에무리를지어엎드린남자들중에도,

처음에는’80센티미터정도있었던거리가..0센티미터로,분별을잃고무아지경’빠지는자들이적지않은듯합니다.

대부분의경우,그런남정네들의출세는곧우리의출세‘…

자신의이를깨물며말을삼키면서가정의독수공방에자리하는아내들은,반동처럼,아이들에게만매달리거나...,

어떤아내들은,역시모스크에마련된또다른방에서똑같은예배를보는시간을택합니다

이런가정의독수공방,바쁜두부모어느쪽으로부터도외면된아이들의‘.

-‘인맥을좇아야성공할수있다는<한국사회의부정비리책하지못하는데>그치지않고

행여나,옆길로도출세를해<내주머니만불룩할수있다면>….’하며,누추히몸을엎드린부모들때문에,

그늘져피폐하는존재는언제나아이들쪽’입니다.

다만,이화가의부인은다릅니다.

(앞의계속)….별안간번쩍하고아내의손이날랐다.

그랬나싶더니쨍그랑소리를내며S양앞의홍차잔이쓰러졌다.

홍차가S양의하얀블라우스에튀었고,그녀는노랗게축축히젖은자신의블라우스에놀란눈을떨구었다.

파리가S양찻잔에앉으려고해쫓으려다가…

화가가그저정도의철학없는사람임에도,

(놀라운것은,이분은일본유학때는철학을전공하셨다고일본어가부족해강의를이해하지못했던가,장식용...

자기반려의생명활동,그심정조차도이해하지못하는이’가어떻게철학을공부하였다고할수있겠습니까…)

계속하여국제적무대위에설수있는데에는

분명,<함께아틀리에를지키시는야무진부인‘>의덕이아닐까라는배움을얻습니다…

<자칫,부정에빠지기쉬운남편들을때때로’흔들어깨우는일’>은,현명한아내의몫입니다.

바르지못한정황앞에서는,–없는것을만들어서,아니실제로도존재했던파리를–,’후려내리칠알아야합니다.

(오늘날,더도덜도없이인맥으로권력과좌를손에넣는누추한인격으로하여

결국은병약한자식들의험한모습까지도드러내는한국사회의중진들을보면서…,

필경,그부인들의유약함까지도엿보게됩니다.-남편들이이렇듯굽어질때까지그반려들은무엇을했었는지..?)

***

‘이거뭐하는짓이야,당신!

‘바보같은게..

한세대를달리하는저이지만,

부인에게이런험한말을입에올리는,연배위의화가의’꼴불견’을웃지않을수없습니다.

우리네옛전통의바른가정에서,남편들은부인에게쓰는말도조심하셨습니다.

사용하는말을주목하면,사람이보입니다’

슬리퍼를쥐자마자발바닥을힘껏내리쳤다.

녀는깜빡놀라일어나며,무슨짓이에요!라고소리를질렀다.

아니,파리를좀잡으려고….

<‘재미있는글을쓰는것>이,이화가의글의목적인지도모르겠습니다.

<인기를얻고,족적을남기기위해서라면,무슨짓이라도하겠다>는화가는이미’예술가’라할수없어…(No훈장_)

그가<‘예술을할만한’철학과인성>을갖추었다면,

이마지막에피소드는적어서는안되었습니다…

"Everyonemightbewrong."누구나틀릴수있어서

-‘잘못자체가추태인것이아니라,

이를알고도바로잡지않으려는아집이부끄러움,추태

남편은,마지막까지,’자신의아집으로글을맺습니다.-‘화가의추태세번째입니다.

이미그의작품속에서예술을,철학을읽을수없게된저는,그에게서등을돌리는데일체의주저함이없습니다

****

저는여자이니,

한국사회의’여자의아집’을먼저부끄러워하겠습니다.

화가의아틀리에를찾아,

그부인앞에서’30cm’를지키지못하고,‘함께무아지경’이된경솔한여편집자…-역시무분별,꼴불견입니다.

핸드백으로감추어질정도의얼룩으로끝난것이유감일정도.

남편은정도의사람‘.

그래서,’야무진부인’은힘든시간을보내고,피곤합니다…

그런데도,이부부를바라다보는사람들중에는,’머리에꽃을꽂은듯,히죽히죽…’,(바보를가장하는사람들)

혹은,’정황의심각성’에둔감히도,외려추태를응원하는사람들까지도.-그네들에게는,안타깝게도,일상인지도…

필경,악과불륜이넘치는한국TV드라마앞에앉는사람들의<값싼호기심이나심술>과도같은것일터.

행여,아직도한국에’여성을경시하는남자들’이많다면,

-현명한어머니를갖지못했거나,

-현명한아내를갖지못했거나,

-현명히성장하는딸을갖지못했기때문일터입니다..

이화가는,

‘현명한아내를가졌건만’그진주같은반짝임을보지못합니다.

-부인이평소에는아주많이당신스스로를누르고계신지도…-보다드러내셔도될것을…

봄.

3월8일’세계여성의날’은,국제연합(UnitedNations)이새해를맞아세계와함께주최하는’첫정례행사’입니다.

봄을맞은한국여인들이

‘보다현명해지기위해’해야할일이아직도제법많은듯합니다..

땀없이’7개월에1억원을버는것’

‘자신이흘린땀보다훨씬많은돈을버는것’…은<부정,’악마의힘’을빌릴때>만가능한일이지요.

<이’부정과비리로폐쇄된’사회에서,남편들이이에굽어지지않도록,깨워바르게서게하는일>은현처의몫입니다.

현처양모(賢妻良母)

(부인을아프게하는’한국남편들의추태를일반화할수있는일화로소개했습니다.

한개인을공격할뜻도,저의취향을강권할의지도전혀없으니,

<화백의성함,글의출처>를밝히는것은삼가합니다..

꼭아시고싶으신분은,안게글에적어주시기바랍니다.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