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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노래한 ‘아들’, 죤 뉴으튼

"무슨노래를좋아하니?…"

불현듯물어온이질문에,20을갓넘었을뿐이었던제가어떤대답을했었는지는불언가상(不言可想).

제응답이맺어지는것을묵묵히기다리고는,

–(당시,아직상대를그리살필줄몰랐던저였었어서)되묻지도않았건만..–

역시20이었던그친구가이은말은짧고분명했었습니다."난…,<어메이징그레이스(AmazingGrace)>야…"

"흐응~그래?…"-아마,그때의저는이런무덤덤한반응을보였을터.

다만그후,

이노래와관련된뒷이야기를처음으로알게되었을때

가슴이철렁내리앉으며,새삼스레이옛친구를떠올리게되었었습니다…-한법률인의막내아들이었던그..

*

  Amazinggrace,howsweetthesound놀라운은총-아,사랑이넘치는부르심,

  Thatsavedawretchlikeme.불우(不遇)를이유로비열했었던나같은사람을살리셨던힘.

  Ioncewaslostbutnowamfound한때길잃어방황했었던내게,지금은늘길을찾게해주시네.

  (Ionce)WasblindbutnowIsee.한때앞을보지못했던내게,지금은늘볼수있게해주시네.

이시를쓴’죤뉴우튼(JohnNewton,1725-1807)’의생애을알면,

시의행간이보다더명확히읽혀지게됩니다.

-죤이<‘그아버지’의아들>로태어나걸었었던삶의여정…,그리고참회와속죄.

여담입니다만,

반려가일하는곳에서는,앞서은퇴한선배들이…77,88세…,장수(長壽)를맞을때마다축하드리는모임을갖습니다.

20여년전부터시작된이자리에는가능한모두들부부동반으로찾으며

아직은모두남성뿐인선배분들도,역시부인과함께나란히축하석에모셔집니다.

-놀라운것은,

<‘동반하신부인들의모습’을보면,그반려이신’선배들의인덕’이보인다>는사실입니다.

가장두드러진예로,

현직때에도그온화함으로많은후배들이따랐던H선생님과함께자리하시는부인은

이미80이넘으신지금도,–선생님과같은모습으로–,늘겸허하고훈훈한미소를얼굴가득히담고계십니다..

세상을잘알아처세술이빼어난남정네들이어서,스스로의모습은적시적소에따라잘꾸밀줄도압니다만,

오랜동안함께시간을보내온’부인의모습’마저는어찌하지못하는법입니다.

-평소’제모습을꾸미지않는집안’에서당신들이대해온대로,그부인들은모습을드러냅니다.

오랜시간을함께지낸’연로한부부’는,서로가<서로의거울>.

이이야기를적는이유는,

아들을낳은지채7년도지나지않은젊은나이로몸이약해져결핵으로세상을떠나는죤의어머니때문입니다.

즉,이어머니의사연에서제가읽게되는것은,죤의’아버지의성품’.

<‘가장가까이에있는사람’을큰사랑으로품으며편하게하는일은’결코하지못했을인물’>이었을터…

그런그의모습은,부인에게뿐만아니라,아들에게도똑같이다가와,

아들죤이걸어야했던’고난의삶’…

Throughmanydangers,toilsandsnares,많은위험과시련,그리고유혹을경험하며

Ihavealreadycome;이곳에이르게되었네;

이런경우,당시서양에서는

–사회적으로유약했던그어머니들의감내와는달리–,’아들들은아버지들에게크게도전했었습니다’.

-유명한<젊은아들들의’질풍노도(疾風怒濤)의시대,슈투름운트드랑SturmundDrang’>의선구였던죤…

**

18세기초,약300년전.

사회의최전방에서<부(富)를좇는힘>으로과시되었던도구는해양위의’무역선’이었습니다.

양모등을배에채우고영국을떠나

지중해연안의북아프리카나서아시아에정박해서는대신생필품을실어왕복하던한무역선’선장의아들’로

죤은태어납니다.

다만,아들이자신의뒤를잇기를원했던아버지는

9살의어린죤을항해학교에입학시키고,그2년후,불과11살의그를도제로자신의배에태워함께항해합니다.

-아들도’집안의재산’으로간주되었던시대.

(부모의자식사랑은본능?-페스탈로찌의고뇌)

이런환경속에서성장한죤이

’10대후반’이되자아버지의바램을거부하며,아버지를떠나독립하기위해타게된배가<노예무역선>.

-아들의이황당한선택을통해읽히는<그아버지와그아들사이의반목>입니다…

‘왕조밑’에자리하는신분으로있으면서도,

한편,물러나’자신의생활터’에서는,곁눈질하는<왕의호사와탐닉>을꾀하기위해필요하게된’자기밑의사람들’..

<‘자기위’에사람을두고,’자기밑’에사람을두는것>이당연시되었던옛시대…,

그런인력을구해,유럽제국이서로다투어아프리카의땅을식민지화하기시작하며

‘피부색이다르고덜문명화하였다’는이유만으로,–같은神의자식들임에도–,팔고사며’상품화,사유화’하던일을

<인간의미련한법>이눈감고있던그구시대에,

젊은죤이’자신의일,노예무역’에스스로양심의가책을느끼는일은결코쉬운일이아니었을터입니다…

그런죤에게’신으로부터의큰가르침’은,

그가22살이되었던1748년,아일랜드섬앞의북대서양항해중에주어졌습니다.

거센폭풍에휘말린선박에구멍이뚫리며급격히침몰중이던배안에서

죽음의공포와절망으로똑같이울부짖었을선원들과노예들과함께

죤은,난생처음,신을찾았습니다.

  “주여,’저희들’에게은혜를주소서.(Lord,havemercyupon’us’!)”

자기자신만이아닌<배위의모든이들>을위한그의기원에하늘은크게기뻐하셨을까요…

-기도하는그의눈앞에서,실었던짐들이넘어지며구멍을막는정경이펼쳐지고..선박은천천히중심을잡습니다..

하늘이주재하는’기적의순간’을직시하게되는죤.

이를잊지못하며,결국30살이넘어서는영국성공회교회의목회자로서의공부를시작하게된그는

1773년의신년을맞는설교중에서,처음으로교인들과함께,’어메이징그레이스’의시를읽습니다.

그리고,50대의장년이된아들은,

이제야<찬송가모음집(OlneyHymns),1779>에이시를올려,보다많은세상사람들에게도신의은총을알립니다.

영국에서의’노예폐지운동’의중심인물인정치가윌버포스(WilliamWilberforce,1759-1833)를도와

<흑인노예를위해,대영제국국민에게‘종교와정의,그리고인간도리’를고함,1823>을적도록영향을준죤은,

1807,비로소‘영국법’이<노예제도를금지>하는순간을목격한후귀천합니다.

–이후,영국에서완전히노예제도가폐지되는1833년까지는여전히조금더기다려야합니다만–,

약300년전,

무역선의선장으로’부’를좇아종횡으로항해하던<‘아버지의횡포’에반발하며,’자신의삶’을개척하려했던아들>이

내딛는’위험과시련,그리고유혹(manydangers,toilsandsnares)으로넘쳤던시간들’은

-결국은,<인류가처음으로’본래의인간애’를드러내는데>큰힘이되었습니다…

그리고,

‘Tisgracehasbroughtmesafethusfar,신의은총이지금까지줄곧나를안전히데려다주었으니,

Andgracewillleadmehome.또,이은총은보금자리로도나를이끌어주실것임에…

****

인류의지난날들을되돌아보면,

합리적인생산법을몰라’물량이절대적으로부족했던’옛시대이었어서,

그래서,인간생명이다른생명들앞에서’더없이험악했던’그시대이었어서,

앞서사셨던분들의작지않은과오와횡포들이산적되어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아버지들역시,’시대피해자/희생자들>입니다.

한편,<새로운환경/조건의신시대를맞는자식들,아들/딸들>,‘자신에걸맞는삶’에보다적극적이어야…

첫머리에적었던저의옛친구는,

20이갓된그젊은나이로’어메이징그레이스’와’죤의이야기’를이미다알고있었을까요…?

-그는<자신의아버지에대해반발했던>죤과같았던인물?..

몇일전,한<아들>이

자기아버지가사셨던시공간에관한소설<서초교회잔혹사>를출판해화제가되고있습니다.

이글과관련해사실관계를묻는다면,

내가지근거리에서목격하고관찰한사실에대한풍자이며,

이는단지조소가아닌반성적성찰을유도하기위한문학적장치라고답할것이다.”

홀연,영국작가애거사크리스티(AgathaChristie,1890-1976)가적은80편에달하는소설역시

<‘자신의어머니세계,영국귀족사회’의잔혹사>였음을떠올립니다.

세계103개국에서총10억만부이상출판되었다는그녀의소설들을통해,20세기이후를사는사람들은

그들의부모,조부모세대가살았던옛시대의<‘부’와’권력’의어두운뒷면>을읽으며’삶’을배웁니다…

(‘딸’이었을때와’어머니’이었을때의애거사크리스티)

모든아버지들은이전아들들이었고

모든어머니들은이전에는‘딸들’...

아들(딸)이었을때기억했던<아버지(어머니)의모습을교사’로맞이할수있는사람>은진정행복한사람입니다.

행여반대로,죤처럼’삶의반면교사’로맞이하게되는사람일지라도,

다음세대는,앞세대보다조금은더나은<청출어람(靑出於藍)>으로이어지기를기대합니다.

지금20대의딸아이는,

이리저리살펴보아도,’저의20대때보다는조금더현명한듯합니다.

분명,이런그녀가’30년의시간’을더맞이한때에는,지금의저보다훨씬더현명해져있을터….-감사…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

부성애(父性愛), 남성애(男性愛), 인간애(人間愛)

인류현대사에서결코외면될수없는

처참한’인간비극의이야기’를수없이적게했었던베트남전쟁의1975년종결후,

–그300년전의잉글랜드내전,’청교도혁명’후의서양사회에서있었던것처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등,동남아시아에서,’삶과자유’를구해조국을탈출하여

‘길없는길’바다위에몸을띠웠던난민들의수는,1990년조사로도,200만명이넘었었다고한다.

폭3m,길이10m의이작은나뭇배에탄베트남난민30인이,

40일간,2,500km를표류해,일본남단오끼나와섬의도시나하(那覇)근교에닿았다.-1995년7월23일.(위의사진)

한정된공간.

이작은배에<적재할음식량>,그리고<그위에탈인원>의조정은누가행했을까…?

‘최대의수용인원’이최우선으로정해져…?

그어떤현인이했었다한들,

결코그어떤것도’명책일수없을’극한의상황임은분명하나,여기서의문을갖는다.

-이런중의’인간사회의양상’은어떠했을까?…

*

예를들어,<힘의분배>와<식량의분배>는?…그래서인간생명은…?

만약,양자가비례하였다면,

‘신체적인힘이강했던순’,’권력을행사하려는의식을갖는’어른들은마지막까지생존하고,

성장이채이르지않아’미력한’아이들은제일먼저생명을잃었으리라…

고,간단히상상하는사람들이많을지도모르나…

실제는,–여느동물들과같이–,(위엄과자존심)

인간사회는,<‘진정강한자’가약한자를돌보며>발전해온것.

즉,일반적상상과정반대로,

‘어린것들,그리고연약한여인네들’은,보호되어생명을잇고,

–결국은살아남을이들이진정사랑해마지않게될–몇몇남성들은,<‘기억속에서’만영원히사는길>을택하기도…

1912,겨울의추위가채거치지않았던4월의북대서양바다에서의조난,

극한상황속에서의타이타닉호(RMSTitanics)’를실제예로,생존률주목,

‘인간사(人間史)’를읽으면,

어린이여성남성

—————-———

1등실83%97%33%

2등실100%86%8%

3등실34%46%16%

———-———-———-

평균73%76%19%

(승무원의생존률:여성87%남성22%)

과연…!

-진보한현대’인간사회’에는진정으로용감한이들이있어,–물론,그예외의예를보인이들도있었을터이나–,

어린아이와여성들에게먼저구명보트를양보하신<강한남성들의사려‘>에깊이경애를표하게된다…

(배경음악은,당시’타이타닉호에탑승했던연주가들’이,침몰10분전까지도연주했다는

<NearerMyGod,toThee,하느님이신당신곁으로더가까이>입니다.)

*

한편,유감스럽게도,일본에표착했던위의’베트남난민선’의상황을지켜본사회학자에의하면,

당시도착한난민들로부터는,

표류중에‘가장먼저생명을잃은이’는

어린아이와함께탄<젊은어머니>였었다

는증언을들었다고한다.

경청했던동경대학의마끼유우스케(真木悠介)교수는,

그원인을<배안에서먹을것을나누는질서나힘의관계(の食物分配の流れや力)>로보았다.

즉,자기몫으로받은식량을이젊은어머니들은,

<‘제입이아니라,아이들에게양보’하며,아이들의생존을더원했었으리라>는이해….

아시아에서는,이렇듯<모성애,여성애,인간애가강조되며기대되고>있으나,

위의’타이타직호’에서보였던<부성애,남성애또한커다란인간애>는부재??…

30여년전의이’아시아의난민선’안의상황은

미천한’물리적힘’만이위계를지키던’원인류(猿人類)사회’가펼쳐져있었다.

상영되고있는영화<파이의생,LifeofPi>에서도

우리는작은구조선에몸을실어난파하는배를뒤로한<‘서로다른4생명체들’의갈등>을보게된다.

(…영화/책속에서,배에타는생명체는다섯이었다고요..?

아니요,분명히네개’의생명체입니다.

이이야기는,꼭다시포우스팅하고자합니다.정말좋은책이아름답게영화화되었습니다…)

*

다만,여기에

또다시내가만나게된<용감한부성애,인간애>의이야기를적고싶다.

지난3월2일,마침서울을방문하고있었던서울도,

‘유난히기온이떨어져,3월임에도거리에는차갑게눈발이날렸던것’으로잘기억하고있으나,

태평양건너일본혹카이도에서는,눈발정도가아닌,이른바’폭풍설(暴風雪)’이퍼붓고있었다고한다…

-그런중의이야기.

그혹카이도의동북부,오호오쯔크바다에면한작은어촌’유우베쯔(湧別町)’마을에서

한’아버지’오카다미끼오(岡田幹男)씨는어업을마친후,

방과후학동실에남아있던9살난딸을당신의작은트럭에태우고귀가중이었다.

오전중에는그토록쾌청했건만,

오후에들자급격히날씨가변화,눈보라가불더니,5분,10분사이에눈이1m,2m로쌓여…

-그런일은,그차가운오호오쯔크에서조차도,이전에는생각도할수없었던자연현상.

그래서물론,그’아버지’의운전도어려움을겪고있었다.

-폭풍설의눈속에갇히게된아버지는,휴대폰을이용해’자기부녀의SOS’를바깥세계에전했다…

그러나,상상을초월한기상조건위에,일찌기찾아든겨울밤의어둠은

소방대원과주민의수색길마저도곤란에빠뜨려,가까스로발신원의장소에도착했어도,

9시반이넘어서야겨우눈속에파묻힌작은트럭을발견할수있었다고한다.

그런데….,그차안에는,아버지도,딸도,모습은없어…

결국,두부녀가발견된것은,다음날아침7시경이되어서였다.

아버지는,

당신이입고있었던잠바를벗어어린딸을휘감아싸고는,‘셔츠한장만의모습’으로딸위를덮고있었다고한다.

이미눈에파묻힌당신의몸은얼어가고있었고심장은멈춘상태…

황급히덮힌눈을파내며그런아버지를드러내자,

그가슴밑에서,따님나쯔네(夏音ちゃん)의,의식을잃은채떨고있는모습이보였다…

흔들어깨우자,처음에는짧은신음소리…,그러나곧,소리를내며울어댄다…

-줄곧<아버지의체온을나누어받은어린소녀,나쯔네>는생명에별조가없는상태로발견된것.

이날,폭설은혹카이도에서9명의생명을앗아갔다.

그중,나쯔네의아버지와다른4명은동사,그리고,4명이눈속에파묻힌자동차안에서일산화탄소중독사.

집바깥에있던사람들중에,이폭풍설을이겨낸사람은

이’미력한어린소녀,그러나,아버님의큰사랑에감싸여보호된’나쯔네뿐이었으리…

(잡지<슈우깐분슌(週刊文春),3월14일자>(상단)의오른쪽페이지에는오카다씨의사진이,

왼쪽페이지에는,사고다음날인<여자아이들의축제날’히나마쯔리(雛祭り)’>를위해

부녀가예약했던곰얼굴케잌과,눈속에파묻혔던작은트럭,그리고두부녀가발견된장소의사진,세장이실렸다.

하단은,<아사히신문제1면,-4월3일자>)

*

나는3월도반이지나,영상17도의나리따공항에내렸었다.

그전에그토록혹독한기상이상이있었으리라고는추호도알지못하게하던봄의온화함.

이사고를알게한것은,집에도착되어있던잡지를통해서였다…

그리고,사고후꼭한달이되던지난4월3일자,

본의대표적일간지,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아침판제1면에,

미찌오씨와나쯔에부녀의이야기가대서특필되었다.

-기사제목은,<아버지는몸을따뜻하게해주고,노래를불러주셨다>

나쯔네는지난4월8일부터초등학교4학년이되었다.

사고로하여발에심한동상을입은소녀는,취재날의열흘전에야겨우병원을퇴원해,지금은친척집에살고있다…

아버지미찌오씨는40이넘어서야결혼을했다고한다.

그리고뒤늦은44살때얻은무남독녀나쯔네.

그런귀한딸이,2년전에병으로어머니를잃자,

아버지는혼자힘으로그연한나쯔네를애지중지돌보셨다고…

또,때때로술을마시기라도하면언제나그딸에게불러주셨다는동요,<삿쨩(さっちゃん)>.(밑의동영상)

-‘삿쨩’대신으로,<낫쨩>이라고가사를바꾸어부르며…

그런중의참사였다.

눈속에묻히어딸을당신의몸밑에감싸안은아버지는,

분명,졸음이와눈을감으려는나쯔네를내려다보며필사적으로깨우고자하셨어서…

-기운을잃으시는마지막순간까지<낫쨩은요~…>라며,노래를하염없이불렀으리…

   さっちゃんはね、さちこっていうんだ、本はね。  삿쨩은요~,사찌꼬예요,정말은.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아직어려서

   自分のことさっちゃんてぶんだよ  자기를삿쨩이라고부를뿐이지요.

   可笑しいな さっちゃん。  우습지요~,삿쨩은.

   さっちゃんはね、バナナが大好き、本だよ。  삿쨩은요~,바나나를아주좋아해요,정말이예요.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아직어려서

   バナナを半分しか、食べられないの  바나나를반밖에먹지못해요.

   悲しいなね さっちゃん。  불쌍하지요~,삿쨩

   さっちゃんがね、遠くへっちゃうってかな 삿쨩이요~,멀리가버린데요.정말일까요?

   だけど 小っちゃいから  그래도(삿쨩은)아직어려서

   僕のこと、忘れてしまうだろ  나같은녀석은잊어버릴테지요.

   寂しいな さっちゃん。  외로와지네…,삿쨩.

*

미찌오씨는,

몇번이고반복해서노래해야했던동요<삿쨩>중,마지막귀절부분…

…그래도(낫쨩은)아직어려서

나같은녀석은잊어버릴테지요.

외로와지네…,낫….

을어떤심정으로입에올리셨을까요….?

그녀에게는일본전국에서수많은격려의편지,메일이도착되고있다.

그중,한하나,

<‘일본제일의아버님’을가지고있다는사실,자랑스럽게늘기억해주세요(日本一の父親を誇りに思ってください)>.

분명,낫쨩은,(–물론’아직어리지만’–아버지를잊을리없지요…)

미찌오씨는결코외로와하시지않으셔도될터이다.-외려,<영원히사시는’아버님’>이되셨어서.

역시,‘아름다운인간생명력,아름다운인간존재’이다.

<강한자가’약자를위해’희생할수있음은,적어도애쓸수있음>은,…-<살신’성인'(殺身’成仁’)>,

-‘진정으로참사람이된다’는것.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