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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유교’에의 기대 – 과거와 미래를 꿰는 통찰과 실천

"10년후,<과거를되돌아보며,지난일들을한점한점이어보는것>은너무나간단한일이었다.

…Butitwasvery,verycleartoconnectthedotslookingbackwardstenyearslater."

스티브잡스의유명한연설중,한귀절이다.(theCommencementaddress)

일의와중(渦中)에있으면서,그본질을파악하는일은그리쉬운일은아니다

한편,<‘세월이흐른뒤,지난일들을꿰어보며그의미,그진위(眞僞)를살피는일‘>결코어렵지않다…

(-‘시간,–사람을단지노쇠시키는것이아니고–,

<보다큰여유를갖는성장(성숙)>에이르게하는감사한것‘…)

이런어렵지않은일행해,

스티브의표현을빌리면,’너무나명확히보이는일이기에–<미래를예측하고준비하는지혜>를얻게된다면,

행여지난날무의미로비천했을그과거들’조차도,’‘만큼아름다울수있을터이다.

-‘아름다웠던과거’는더욱이나…

*

‘이을빌려,

과거6백년간,우리한반도에사는사람들의삶에지극히큰영향을미쳐왔던<유교(儒敎)>를살피고자한다..

,세월이흘러’21세기에이르러서,지난2,500년을되돌아보는것이기에

보다명확히보이는<다음의(,dot)‘>을꿰어서이어본다.

2,500년전의공자의유교,’인의예지(仁義禮智)’.

2,300전의맹자의유교,’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1,000년전,’주희의유교,’삼강(三綱)’친의별서신()’…….

-서로대단히닮은’앞의두유교’에비해,‘세번째유교’는….?

*

흔히들,’유교‘를정의할때

세상사람들이20~30전후의삶을살았던그옛시대…,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나이칠십에이르면,<마음이뜻하는바대로몸이따라도,법도에어긋남이없다>’

<이상적인인간삶>완성하셨던<‘공자(孔子,기원전551-479)’의가르침을배우는>

(청년의삶을사시는어르신께인사드리고자)

이라고들한다.

공자는,이상적인간군자(君子)’라부르며

<()의세계깨닫고바로알아,’()’와예()’를바르게분별하는슬기=()’를갖춘사람>이라했다.

그래서,공자의이가르침은,축약나열해<인의예지(仁義禮智)>적힌다.

이때,’()의세계,–‘을드러내는표의문자(表意文字)인한자그대로–,<사람(),()>.

"…Loversseetheworldfromthepointofviewoftworatherthanone.

사랑,혼자가아닌,둘의시선으로세상을보는것.

나의’블러그대문’에인용하고있는프랑스현대철학가바듀의<‘사랑의정의>와정확히일치~한다!

(사람사랑)

럼에도,그가살았던중국의전국시대,

<혹독히도자신의권세만을구하며,주위의다른삶들에게는난폭해전쟁을일삼던제가의왕들‘>이너무나많아

공자는,<‘인의예지를갖추어,’진정한임금,군(君)’이자리해주기>를바라며

<왕들을직접찾아가르치는순회의삶‘>을시작했다.기원전497.

그의나이55세,–공자양생(養生)’의하면,’천명(天命)깨닫게나이’에이르렀을때의일로,

<스스로군자의삶을실천하시던>선각자‘,공자의삶의선택…-유교의시발점이다.

**

한편,유교의두번째아름다운점

공자보다약200년후의인물이신맹자(孟子,기원전372(?)-289)’에게서찾는다.

맹자는,공자의가르침을누구보다도잘이해하셨던현인이었다.

다만,앞서공자가제왕들을가르치는데실패함을보며..,<‘()’,신뢰>의중요성을깨닫는다.

그래서맹자는,<본디공자의인의예지+‘=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상다섯을<오상(五常)>이라일컬으며

<사람들이항상가까이해야할덕목‘>으로꼽았다..

이렇듯,공자와맹자의유교는일관되게한연장선속에서발전하여

<이두점‘을꿰는일>은’아주수월한것’.

그위에,당신보다앞서사셨던공자의삶의행적을주목하며<맹자가배운또다른교훈’>으로

맹자의가름침의선택은,–제왕들이아닌–‘다수의<일반백성들>쪽에향해’있다.

-그래서,’누구나가’이덕목들을배울수있도록,<보다구체적인예>를들며서술했다.

,<()=’사람()()>-<부자,군신,부부,장유,의모습>으로살아가는모든사람들’에게

바른관계가르치는<오륜(五倫)>적히는것.다만,

부자유‘(父子有親)

군신유‘(君臣有義)

부부유‘(夫婦有別)

장유유‘(長幼有序)

붕우유‘(朋友有信)

으로,오늘날에는전해지고있으나…,

무릇,일반적으느로삼강(三綱)과짝이되어<삼강오륜>이라는이름으로더욱알려진인용인만큼,

삼강을적었던주희(朱熹,별명주자,1130-1200)를비롯<‘후세유생들의왜곡>의혹을품게.

본디<맹자의오륜‘>이란,

그가가르치고자했던<‘오상(五常)’,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근거해정리한것임에…,외려

부자유‘(父子有/):부모와자식으로있을때는애정으로,

군신유‘(君臣有):상사와부하로있을때는정의(正義)’롭게,

장유유‘(長幼有‘):어른과아이로있을때는예절‘로,

부부유‘(夫婦有‘):부부로있을때는서로에게도움이되‘슬기‘로,

붕우유‘(朋友有):벗으로있을때는’신뢰’로…..생활할것.

이라고적혔으리라…고보는것이,더욱타당하기때문이다..

-‘맹자의오상(五常)‘과’주자학의오륜(五倫)’은,그내용이많이다른,별개의것이다…

즉,<인의예지신>의우리말풀이,-사랑‘,’정의‘,’예절‘,’분별의슬기‘,’신뢰라는단어는,

<어느한쪽에더기울임없이,관계하는사람(,)사이의상호성(相互性)’>뚜렷히드러내고있다.

,이러한덕목들을꼽았던공자와맹자현인유교에서,‘상관하는사람들의관계’는<‘유연’하>

그런데,반면,

삼강과나란히인용되는오륜‘에느닷없이적힌<(序)’(別)’>’이라는단어는,

관계속의양자를분리해정렬시킨구조(構造)’의이미지를떠올리게하며..,<딱딱하고,경직‘>된것…

***

<경직,강경‘–공자와맹자의유교와는그본성이다르건만,후세사람들은같은것으로읽는–짝퉁유교>,

이두현인뒤,천년후에사는주희라는유학자가정리한성리학의강륜,삼강(三綱)의특징이기도하다.

군위신강(君爲臣綱):임금을<위한>신하의도리.

부위자강(父爲子綱):아버지를<위한>자식의도리

부위부강(夫爲婦綱):남편을<위한>아내의도리

,본디공자의<‘()’의세계=’사람()()’의관계>의예로,’군신‘,’부자‘,’부부‘는주목되나,

이주자학은,

관계속의양자들을<–‘공맹자의仁’이외면된채–주종(主從)’으로’분리’되며,우열과상하‘로규정한것>이다.

그리고,’한쪽’이’다른한쪽’을일방적으로’섬겨야한다’고…-‘공맹자를경악시키고애탄케하는당돌함’이다.

그럼에도,사람들에게존경되던’공맹자의유교’의이름을빌려치장하기위해,

삼강상위가치로두면서–,그밑의하위가치로맹자의오륜덧붙여이용했던것으로,

부자유‘(父子有親)

군신유‘(君臣有義)

부부유‘(夫婦有別)

장유유‘(長幼有序)

붕우유‘(朋友有信)

다만,()와지()’를,돌연<()’()’>의단어로탈바꿈??…-‘짝퉁!‘.

(‘언어’는,사고(思考)를그대로드러내는법이다.)

본디,두현인공맹자의인의예지신‘은논리적화합을구하며<유연>하게발전한것이나,

주희의이삼강‘은,무논리,위압적’으로,<분리,경직한것>이니,

이들을,<유교라는하나의이름으로같이꿰어잇는것조차,당연불가능‘하>.

 ….<‘시간적거리’를두고,그과거들,지난점들을되돌아보기에>

 오늘날에는더욱명료히드러나는변이(變異)’,-서로’너무달라,완전별개’이다…

*

한편,1392년무장들의쿠데타,위화도회군이래건국되는이씨조선은

<‘정치적의도’를가졌던그릇된유생들에의해왜곡된,이’성리학‘–공맹자의유교가아닌–>국가이념’으로받아들이며,불행히도,지난600년간‘공맹의유교’의이름을빌린<짝퉁유교,’삼강오륜>쪽을되뇌이며이용해왔던.

,한국의’구태’,’짝퉁유교’에는,

공자,맹자의이름을들먹이면서도실제로는공맹자의<‘인의예지/‘,아름다움은바로자리하지않는다>.

그래서,‘가짜유교,성리학공부한다는유생,선비이면일수록,

결국,<관계는분리되어,당파를만들고는서로알력,시기,갈등‘을얽고쌓는추태>를보이게되는것

…<공자와맹자의깊고아름다운말씀들을바로기억하는사람들>은

그런연유로해서,결코흔쾌히는우리식,성리학의짝퉁유교뿌리치지못하고,버리기를주저하는듯하나,

그럴필요없음‘도알게되셨으리라믿는다.

우리가버리고자하는‘그유교’,<–공자맹자와전혀무관한–허위,짝퉁유교‘>쪽이기때문이다.

*

실은,성리학의삼강‘은,

<권력을손에넣은소수의입장>에서는,–외,그들이’보고싶지않은다수의평천민들과분리된세계’에서’–,

자신들권세향유할있다는점에서,그들에게는‘더없이편리한윤리이자제도’이다.‘仁’을버린비천함.

그런만큼,성리학을공부하는중에

<‘공맹자의유교와의상이점(相異點)>깨닫게된다할지라도,

이미성리학의감주(甘酒)’마시기시작한유생들은,쉬이이편리한유교를개혁하고자하지못했으리라

,공맹자의지혜가부재하는<‘강압적허위유교‘,성리학>이러한특성상,

–‘논리적사고지향의서양세계일찌기,보다합리적인국가발전을위해져버린–<봉건제도,봉건성>

이’가짜유교’는견지하게했다

속에서,

<‘과다한권력향수묵인되어부정부패로무능해진소수권력층>

<‘돌보아지지않아피폐하고빈약해지는다수의국민들>양분,더욱더’빈부의차이가격심한국가’로되기쉬워….

한때성리학팽창,’유교국가불리웠던<동아시아의중국,한국,일본,베트남4개국>주목하면,

놀라운사실을발견할수있을것이.

(일찌기,’잠자는사자중국이영국등서양열강들에의해침식되어황폐해가는정황주목하며

<황급히‘가짜유교버리고,서양문화를배우기시작한>일본을제외),(정(靜)과동(動)’-<해체신서(解體新書)>)

-‘중국,베트남,그리고우리한반도의,북한까지모두공산국가되어있는...

가짜유교,성리학으로해서,<봉건성떨어버리지못하고견지>하여

<소수의권력부패와다수의국민피폐>,분리된사회의갈등구조심화,

배수의진으로몰려성난민중들이폭동화하며,20세기에비루한공산사회되어버린나라들이다

–북한의예에서잘알수있듯–,

이름만’공산국가’라는빌렸을뿐,실제는<봉건적권력세습의’왕조정치’>로,

그사회의’비루함,비참성’은잘보여지고있다…

우리한국은,반드시피해야하는정황이다.

*

,’세월호참사적나라히드러낸

<부패한고위층,그래서무능하게조직된정부로하여,불의의고통으로피폐하는국민들>이있는모국의현황은

그냥지켜보고스쳐가도되는일이아니다.

다음표가,한국이’민주주의를표명’하면서도,

<실제는,중국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드’공산국가’에더욱근접함>을보여준다.

1억짜리집을5억에샀다면?

–민주주의국가,경제적성장에도불구하고–,

원,<한국의품격,그위상>은,외려’공산국가들쪽’에더욱가깝다니..??

그이유는,우리사회가경제적으로는안정을얻으면서도

적지않은사회적‘문제와혼란의에서벗어나지못하는것은,

가짜유교,성리학<강압성,봉건적구태의‘>떨쳐버리지못하고있기때문…-예전의중국,베트남처럼...

-너무늦기전에,이제는’그구태’를떨쳐버려야한다.

이이상더’구태’가심해지면,우리역시’공산화의전철’을밟게될수도있다…-경각해야할때!

*

생명력관심을가지고있는이기도해서,

이번참사로절명한어린생명들의애통으로,지난3동안은8편이나연이어글을적어왔다…

<공자의지혜><프랑스철학가바듀의인식>상통하는예에서도볼수있듯,

모든바른진실은,–동서양의구별,시대의구별없이–꿰어지기마련이다…-인간사회의진실.

그래서,<정통유교,공자와맹자를존경,경애하는>동시에<서양적통찰,실행력>을갖는것은,가능하다.

이힘으로,

이미일부서양사회가이룬’선진민주사회’를,보다현명히성숙시켜–즉서양사회의문제들을해결해–.

<자식손손에게물려주어야하는일>은오늘을사는<우리어른모두>의권리이자의무이자책임!

이제21세기의한국은,

이시대이기에–‘과거를되돌아보며,명료히갖게되는<미래상을예측,대비하는통찰력>을발휘해야할때로,

지난600년간우리선조들이하지못했던일,

-먼저,<가짜유교,성리학의’삼강’을떨치는일,’구태’를버리는일>,

-<‘정통유교’공자와맹자의말씀을비로소’바르게만나는일’>,

이우리세대에게기대되고있다…

“수고했네~” – 귀가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줄 첫 마디로…

",’착하고현명한사람은모두부자가되리라고생각하고있었다.

그런데올해,’반드시그렇지만도않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

이깨달음은,나의담임선생님을통해

그는선량한위에,지혜까지도가진분이시지만,결코부자는아니셔서.

어쩌면선생님께서,우리들을가르치는것을그만두시고사업을하신다면

보다더큰돈을벌수도있을지도

다만,학교선생님으로계신것에더없이프라이드를가지신이분은

젊은우리들을가르치시고도우시면서항상즐거워하셨다.

선생님께서는아침부터오후늦게까지학교에머무르시며정말로열심히근무하신다.

질문을가지고선생님을찾으면그런우리를반기시며언제나웃음을지어주신다.

선생님께서야말로,내가아는그누구보다도,학생들에게친절하시다.

나는,오히려수학이나역사등학과를배우는쪽이훨씬간단한일이라고확신할정도이다.

선생님과같은어른이되는것에비하면말이다

물론,선생님께서는우리가나쁜짓을할때면엄하게꾸짖으신다.

그러나우리는알수가있다.그런야단속에서도선생님께서우리들이보다더잘할것을가르치고계시다는사실을.

또한선생님은,우리들이하고싶어하는모든것을하게끔,뭐든지허락해주는분이지도결코아니시다.

그래도,우리모두는,가능하다면언제까지나,선생님곁에서계속공부하고싶다고바라고있다.

물론,그런일은불가능

우리들중에는,이후,

사업을할녀석도,기술자가될녀석도,학자가될녀석도,그리고작가까지여러가지직업을가지게되겠지만,

그러나,우리모두가하나같이원하고있는것은

-‘우리선생님과같은어른이되는것이다."

*

책에인용되었던한미국학생의글을우리말로옮겨보았다.

요즈음,교직에계신분들에관해세상사람들은많은말들을하지만,

나는그런말들을올리는그들에게

‘얼마나가까이서,얼마나오랜시간을,교사들과함께하셨었는지’를묻고싶어진다.

가까이서,그리고조금은더긴시간을,함께지내는아이들이선생님들을가장잘알아

또아이들은자신들이갖고태어난능력으로,그자기들다운모습으로,그교사들과가장잘지내고있는법.

행여편하지않다면,그’잘지내는방법’을모색해배우고있을터이어서…

또한,아이들은유연하다.

설사,학교에가서괴팍한선생님들과만난다하더라도,

집이따뜻하고화기애애하여,

바깥세계에서돌아오는아이들의수고를정겨이반겨주고편안히쉬게하면

아이들은결코커다란좌절을경험하지않는다.

이런반복되는환경속에서,아이들은더욱탄력있는분별심을배워가고있는것.

결국,

선생님이나학교는–그어떤바깥세상도–‘한정된시간,일시적으로’배우러나가는곳에지나지않아,

그들의제자리는언제나집속에있기때문이다.

*

아이들은3살이지나면,

반드시조금씩조금씩,’더넓게’세상을배워가야한다.그네들의삶의원동력인’두뇌’가이를구하고있다.

3살이되기전까지는,부모가한시도시선도손도’뗄수없었던아이들이었지만,

이후는오히려,‘아이들과떨어져있는시간’을조금씩늘려더길게가져야한다.

-3살을넘은아이를가진부모님들이가슴에다듬어야할각오.

언제까지나당신품안에서품으려하신다면,그것은아이들삶의조각조각을빼앗는것‘.

설사,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정도로귀여운자식이라할지라도,부모들은

그렇게아이들이"혼자서세상과만나는시간"을조금씩더늘려주어야한다.

나이에걸맞게’조금씩’늘어나는--너무’갑작스레,혹은한꺼번에’가아니고…–

아이들의"혼자서세상과만나는시간"들을넉넉한시선으로바라다보아주는것.-부모님들의진정한’자식사랑’이다.

아이들은스스로도’크고싶어’하고있어서…

…아이들의’삶의몫’을

부모가대신떠맡으려해서는안될것…

*

행여,–집밖세계에는부모만큼다정하고섬세한배려를해주는사람도드물어

아이쪽이부모와떨어지고싶어하지않으려하더라도,

어른인부모님들은,그런그들을격려하며

그들이용기를내어’작은모험’을하러밖으로나아갈수있도록살짝등을밀어주어야한다.

오히려,아이들보다더마음을졸이는쪽은사랑을주고있는부모일지도…-‘사랑을주는것’만큼큰기쁨도없어서.

그래서…,그런안달의크기만큼더욱,

아이들이혼자서있는세계를향해험하게더높은목청을돋구시게되는지도모르겠다

그럴지도

학교나교원들에게향해지는’빈축’–그부모님들의‘찌푸린눈살과찡그린얼굴’은

정말은,집에서따뜻히아이들을받아주지못하는부모들이기에보이는’불안의뒷자태’.

*

Somepeoplecomeinyourlifeasblessings,

Otherscomeinyourlifeaslessons.

 

어떤사람들은당신의삶에복을주려고찾아오고,

어떤사람들은당신의삶에배움을주기위해다가온다.

집을떠나바깥세상에서만나게되는수많은사람들은,–선생님도포함해서…

-아이들의삶에,’기쁨이큰이거나,시련을통해배움’을얻게하는경로.

그어떤곳으로나아가든,

그후에,’따뜻하고편안한이있어돌아와휴식할수있는’아이들

안정되게성장한다.

-부모님들이학교에서돌아오는아이들에게해줄것은,

그저,’수고했다’고,이첫마디를따뜻히들려주는것.

‘쉬어라~’하는부모님의따뜻한말씀에는,외려더욱‘공부하는모습’을보이기도하는아이들이어서

옛부터어른들은,이들을’청개구리’라불렀었던가…

*

제아이들의성장에

부모의책임을대신할수있는곳은,어디에도없다.

그래서더욱,

그런’허세뿐으로각박하고험한바깥세상’에서귀가하는아이들에게는,

-"수고했네~"라고반기며

그네들의’작은몸으로어설프게행한일’들을깊이읽어기꺼이인정,격려해주시는부모님이꼭필요하다.

그외누가,이중요한일을대신할수있으랴…

일본에서 ‘어른이 되는 날’

신년을맞아’두번째월요일’인오늘,

일본에서는’성인(成人)의날’로불리우는축일이다.

1948년,일본법령으로

만20세가되는젊은이들에게

‘어른이되었음을깨닫게하며,스스로의삶을펼치기시작하는청년임을축복하고격려하는날’

(おとなになったことを自覚し、自ら生き抜こうとする青年を祝い励ます日)

로정해진날.

이래,지난1999년까지는’1월15일’이축일이었던것을

21세기에들어이’성인의날’은,주말에이어져연휴를즐길수있도록’해피월요일’로불리는제도가도입된이래,

이날로변경되었다.

법률이정한’축일’인만큼,

지방의각자치청,시(市)등을중심으로이를축하하는’식전(式典)’이거행되는것이상례.

이전처럼’1월15일’로한정되어휴일이하루뿐이었을때에는,

‘고향에서맞게되는’이식전에의출석을위해일부러귀향하는것이곤란한사람들도많았었으나,

날이변경된후부터는,그앞주의토일요일의주말연휴를이용해이동할수있게되어조금더여유로운축일이되었다.

주민이만스무살이되었을때,

부모와주위의어른들에게보호를받으며성장하는’소년기’를마치는하나의절기(節期)를드러내게하며

자립하여어른으로서’사회의일원’이되는것을자각시키는’지역사회의환영식’으로

자치제의장과유지들이축사를한다.

이성인식에참가하는신성인들은,대부분의경우

여자는’후리소데(振袖)’,미혼의여성들을위해소매를특별히길게하고화려한색과문양을넣은기모노를입고,

남자들은,양복이나남성의전통의상’하오리(羽織)’나’하카마(袴)’등,정장을한다.

이제는일본사회에서거의그횟수가적어지고있는’전통의상을입는’기회이기도…

(후리소데)(여성용하카마)(남성용하카마)(하오리-검은겉옷)

*

물론오늘날은,이렇듯’법령’으로명확히현대적의미의성인식이확립되어있으나,

일본에서는이미옛부터도’성인이되는것을축하하는풍습’이있었다.

신성년의남성은,어릴때의이름이아닌새로운이름을받고,머리를묵어’칸무리(冠)나’에보오시(烏帽子)’를쓰는것이허락되었으며,

여성들은,’모(裳)라하여특히허리밑을감싸는짧은의복을덧입고,머리를올리는’카미아게(髪上)를하고、이를검게염색하는’오하구로(お歯黒)’를했었다고한다.

또한,색다른풍습들도많아,

오늘날처럼20세라는’일정나이’에다달으면어른이되는것과는다르게,예를들면,

‘혼자서하루에,60킬로그램에달하는나무를해,12킬로미터거리를짊어지고파는행보를할수있다면…’

「1日に60キロの柴を刈って12キロ売り歩けたら…」

이라는식으로,

나이에관계없이,<요구되는’일정행위’를할수있게되었을때>,

‘한사람몫의남성(一人前の男)’으로인정…

*

이전,한일본친구로부터다음과같은이야기를들은적도있다.

일본중남부에위치한나라껜(奈良県),그곳에’오오미네야마(大峰山)’라고하는

옛부터의’산악신앙’으로하여,오직남성들에게만개방되고여성에게는지금도입산이금지된산이있는데,

(그럼에도,이미1930년대한당찬일본여인이이산을등반했다는기록이남아있음)

이지방근교의사람들은,일정나이에달한남성들을이산의정상에오르게하여,

그정상에서몸을앞으로내밀어<‘밑을내려다볼수있는사람’만>을어른으로인정했었다고…

(물론,산정의한바위에묶은밧줄을몸에감아지탱시키며…)

(오오미네야마,大峰山)

어른이된다는것…

-‘결코쉽지않은’일이나,

한편,어른이됨으로써얻는삶의기쁨도헤아릴수없을만큼많음으로…’보람도큰’일.

다만,

무거운짐을짊어지고앞으로나아갈’힘’과

절벽밑도내려다볼수있는’용기’를가짐으로

비로소’어른’으로불리움은

역시’앞서오랜삶을산사람들’의지혜였으리…

*

새해가열리어,

새로이’어른의대열에들어와’같이서게되는세계중의많은청년들에게

진심으로환영의큰축하를!!

(사진은Google에서,우리말옮김:성학)

‘자립’과 ‘자존’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1)

‘자립(自立,independence)’과’자존(自尊,self-respect)’

-인성교육의지향하는바이다.

그런데,안타깝게도,

요즈음우리한국사회에서

특히나결여된덕목인듯…

*

베트남은지금,

해외투자자들에의해가장주목되고있는나라중의하나.

-마지막남은’유교국’이기때문이다.

즉,그정도에는차이가있다하더라도,

한국,일본,중국-모두경제대국으로성장한이’극동3국의공통점’으로

과거’유교가가르친도덕성’을꼽고있는것…

‘인간의관계와그리고그도리’를중요시하는유교는,

그나라사람들에게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으로

즉,’충절’을배우게하여’근면함’을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

을통해배우는’분별력’으로,’인내심’을

배양시켜,갖게하였다고

그들은평가한다.

물론,이’근면함’과’인내심’이야말로,

물질적인’부’를창출해내는커다란’동력’임에…

또하나,대단히중요한것으로-

유교의’밀접한인간관계,그리고그도리’속에서는

한개인이,

–다른사람들눈에비추일’자신의태만이나방종’을–

‘정신적’으로,또’마음’으로부끄러워할줄아는

‘수치심(羞恥心)’도갖게했던것.

이또한,커다란원동력이기도했다.

그런이유로,

과거유교를숭상했던나라들중의유일하게남은경제개발도상국,베트남은,

–비록,1970년대의베트남전쟁과

그후의공산사회속에서있었던방만하고참혹한사회상황으로해서

결국,뒤늦은출발,뒤늦은진보의후진국임에도불구하고–

그곳에사는사람들은

의식깊이잔존하는’유교정신’으로역시극동3국의국민들과같이

‘인내력을가지고근면할것’

-즉그’성장의중요한동력’을갖추었을터이라는기대가

해외투자가들의시야에있다…

*

한편,우리한국인들은지난50년간

이’근면’과’인내’로

그놀라운경제적성장,’한강의기적’을이루어냈고…

–군사독재정치의그늘에도불구하고,

‘유목민족의기상’과,

유교의식의’근면과성실한소양’으로…–

그리고,지금,우리들은

적어도’먹고사는’데에는큰어려움이없는

‘물질’을갖게되었다.

–한사람한사람,그래서사회가

먹고사는데여념이없을때는–

모두함께

누추해도,비천해도,’참을수’있었으며,

아침일찍부터밤늦게까지’근면히’일할수있었던사람들이었다.

또한,그렇게노력할때마다,

손에넣는’물질’이늘어나는것으로

이’눈에보이는’성과는큰보람을느끼게하여,

그어떤고생도,오히려’낙(樂)’이기도했다.

그러나,

물질적안정에달한이후부터는,

유교가강조한

이’밀접한한국인의,한국사회의’인간관계’가

오히려우리들자신을

서로깊이상처내는’부정적동력(否定的動力)’으로서

자리를잡고있는터…

*

하지만,그간의성장을통해,

너무물질에익숙해져버린탓일까?

‘물질만능’의서양적가치척도에젖어버린것일까?

유교가가르쳤던’정신적’인간관계의밀접보다도,

실사회,’3차원의공간적밀접성’에더예민한인간관계를형성하게한듯…

늘’자기자신’을

‘가까이에자리한’다른사람들과비교하며,

어느쪽이

더잘났는지,더큰지,더예쁜지…라고

이’눈에드러나는가치’들에너무치중하며

‘상대적감상’이유별스럽게강하다.

-상대적빈곤감,

-상대적우월감,

-상대적도덕감…

또한,’스스로의삶의정황’보다도,

‘남의상황’에보다더신경을빼앗기며,

이미가진자도,

그보다’더가진자’를바라다보며…

이미충분히예쁜사람들도,

성형한’인형같은얼굴’을바라다보며…

자신의삶을불만으로가득채워

번뇌한다…

그리고는남을,남의상황을,

질투하고,험담하기쉬어져…극한상황에서는상대를죽이기도,-가족이라할지라도…

또자신을,자신의처지를,

무르게도,막연히슬퍼하고,한탄하며…역시,자기감정에빠져익사(溺死),스스로를죽이기까지도…

인간으로서의,

‘자립’은물론,

‘자존’도찾을수가없는사람들의삶이다.

*

이렇듯,

자기자신에’만족’을하지못하니,

타인에게도

넉넉하거나상냥할수도없다.

상대는모두

비교대상으로,그저이겨내야할’적(敵)’일뿐이어서,

상대에게의’자비(慈悲)’는금물이라며…

한시도숨을제대로놓지못하고

딱딱하게경직되어날카로운각을가진사람들…

이런사람들이모여이루는사회에서는

안심도,평온도있을수없는것은당연하다.

오늘날의경제적성장이,물질적번영이,

오히려,이전의우리’한국인의후덕했던심성’을갈라놓고

사람들서로에게예리하고,살벌한것이되게하는듯…

따뜻한인정과상부상조…의옛모습을잃게하고

우리사회를오히려더각박하게하는듯…

나날이,더심층으로…

*

인간으로태어난우리모두는이미,

‘놀라운생명력’을가지고있다.

우리인간이가지고있는모든능력은,

그자체가이미’신비’이다.

인간은우리모두는,–누구하나,그어떤이유로도,예외없이–

충분히’자긍(自矜)’을가져도될만한존재이다.

먼저’인성’에의이’자존(自尊)’을

-자신의삶의근본에두고깨닫고수용하면,

그누구도자신의삶을윤택하게느낄수있다…

또한,이삶은나의것.

‘사는것’은’자기자신(自身)’이다…

이자존과자립은,

결코어떤상황에서도,변하지않는’절대적가치’이다.

"…Yourtimeislimited,

sodon’twasteitlivingsomeoneelse’slife.

…Andthemostimportant,havethecouragetofollowyourheartandintuition.

Theysomehowalreadyknowwhatyoutrulywanttobecome."

"…삶은한정된것.

그러니’너자신이외의사람들의삶’을대신사는것으로

자신의삶을낭비하지말라…

…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

너가느끼는것,너가깨닫는것에따라행동할용기를가지는것.

너의그마음,너의그직관이야말로,이미네삶이진정원하는것들을다알고있어서…"

(우리말옮김성학)

이렇듯,강한’자존’과’자립’을갖춘인간이었으면서도

우리들앞에먼저갈수밖에없었던사람-스티브잡스가

뒤에남은우리들에게남겨준교훈은,

-너무가볍게자기를이웃과비교하며,

-너무나무디게’상대적가치’에휘말리게된

오늘날의한국인들,한국사회이기에

더욱시사하는바가크다.

*

물론,–스티브잡스의삶처럼,적지않은서양인들의삶처럼–

너무’개인주의’에치우친삶역시,

결코바람직한일은아니다…

합(合)’의유교–성장후의‘성숙‘의형태(2)

(사진은Google에서)

‘세대 전쟁’ 언급은, 기성세대의 누워서 침뱃기

<와플클럽>"88만원세대가거리에나오는날…"

¿응…?

기사는다음과같이시작되고있었다.

"영국런던에서벌어졌던거리폭동은설명하기힘든사태였다.

1020대청년들이특별한목적도,메시지도,주모자도없이거리에나왔다.

무얼원한다는요구조건도없이방화하고약탈하는그들을놓고세계가혼란스러워했다

(중략)

그것은세대의식을무장한청년층이

기성질서에반기를든세대전쟁의서막이었다…"

(굵은글자표시:성학)

*

이런식의보도는,

닷새동안계속되었던런던폭동의발화지-86일의북런던토트넘에서의시위이래,

특히최근,거의매일처럼,세계언론이나전문가들이입에올리는논조이다.

본래이폭동은,

앞서84일마크더건(29)이라는흑인이경찰의총격으로사망한후

이에항의하는수백명의젊은이들의평화시위가

폭력사태로확산된것

발생초기에는,

각종전문가들이그원인을나름대로분석하려노력했었다.

,가장먼저경제학자들이

토트넘지역이영국에서가장생활수준이낮은장소중하나라는것,

영국정부의긴축재정에따른사회복지비삭감과고질적청년실업이이끈경제문제

지적하며나섰다.

그후,Game기를약탈하는청년들의모습이카메라에찍히자,

런던폭도들(LondonLooters)라는플래시게임에서영감을받은것,

저소득층도시젊은이들이사용하는무료메시지사이트블랙베리메신저(BBM)’twitter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폭동확산의주범

으로주목되었었고

,아시아출신의무슬림들의상점가가약탈의대상이되었다하여,

이민자들을중심으로인종·종교·계층간의사회적갈등

부각되었었다.

그리고,어느정도날이지나평온이회복되면서,

주범으로주목되었던그‘SNS’의동영상등이오히려많은증거를제시–,

1200여명을체포해조사되는과정중에,

이들대부분이10~20대청년들이며,

11~15세청소년도그중20%정도임이밝혀지면서

-‘지루함과소외,고립된청년층의반사회적행동

으로분연히재조명되었고

그리고,마침내,

사건후20일이지난이즈음,

세계의기성세대는,’설명하기힘든사태라며두손을들었고

특히나,한국의기성세대는,얼마전의대학생들의반값등록금시위를떠올리며

희망없는미래를짊어지게될88만원저소득청년세대와의

세대전쟁우려하는톤으로결론을내린다

으응?

*

내자신의부끄러운이야기를

들추어내야하는것이어서조금주저했으나,

이기사가내게기억시킨한이야기를적어볼까한다.

1980년대초,

클래스대표를하고있던나를

세명의선배들이찾아왔었다.

(전대학의임원회의등에서조금낯익은얼굴일뿐으로…)

수업전이었으나,

그들은교수님이강의실에들어오기전에

꼭후배들에게전할말이있다며,

내게먼저이해를구했던것.

어렴풋이당시의심상치않은대학가의움직임을감지하고있던나이기도해서,

,특히나,이렇게용기를내어열심히강의실을도는선배들의모습도놀라워서…,

(평소에는참순하게보였었는데…)

나는,겸손한,동시에’근거없는용기를내,

강단에올라가과급우들에게선배들을소개했었다

–…그때의선배들의논조는이곳에올릴필요도없이

물론,똑똑하고힘있는선배들의이야기는

순진했던‘-누구보다도내가그러했었겠지만

우리들을크게격려,감동시켜,

우리후배들은모두,교수님을기다리지도않고

그발길로강의실을뛰쳐나왔고,

언덕진대광장의위편에삼삼오오자리를잡았다.

그곳에는

이미,금단의남학생들이수백명자리를잡고있어서

그러나,앞서강의실에서선배들로부터

그들의대부분은대학생이나,그중에는사복경찰도있으니,

행동을조심하도록이미경고를들었던터이라,

그저멀거니바라다보며

다만머릿수를늘리는역할이기대되었을우리들의몫을

나름대로이행하고있었다...

*

여기에

내가전하고싶은’사실’이있다.

오늘와플클럽을적으신,이미기성세대의한분이된기자는,

지난시절의민주화운동때의젊은이들을엘리트로불렀지만,

정말은,나처럼

깊이알지도못하고,혹은깊은생각없이–너무젊어,세상의진리의’표면’밖에읽지못해–

그자리에섰던젊은이들도

제법적지않아서

(행여,나보다훨씬먼저어른이되어있어서

정말로진지하게대학캠퍼스에서운동을하고있었던학생들에게는정말미안합니다...)

이번영국런던의폭동에관해서도,

물론,여러차원의문제가복잡하게엉킨것이라할지라도…–

그참가자들이

얼마만큼이성적인분별력과진지한필요성에의해

그폭동을일으켰을까하는것이다.

그래서,

설명하기힘들다라는세계의토로가

보다적절한표현으로,

이는이미그어떤시대의인류도예외없이경험하고있던

영악한망각의동물들의–자신들이’걸어온지난세대’를그리쉽게잊는자들의–

세대차에불과해서

현명한기성세대는

이몰지각한청년들도앞으로’나이를먹으면서걸을’삶의경과를

응원하고믿어주는것이

보다큰결단.

한편,

분단국가의남성군에게는

너무나잘통하는,설득력있는단어일지는모르나,

우리의언론이사용한

세대전쟁이라는

살벌하고무거운표현은제발거두어졌으면…

하는바램을적는다.

대부분의싸움이그러하지만,

상대하는두측에

커다란’차’가있을때에는

결코성립되지않는것이어서,

외려,우리나라의기성세대가사용한

전쟁경고의어휘에서드러나는것은,

우리나라젊은이들이놀라울정도로급속히성숙하여기성세대만큼의힘을갖추었거나

우리사회의기성세대가나이를겉먹어,아쉽게도,’미숙한젊은이들의상태에머물러있거나

라는

우리사회의정황.

그리고,이양자중에,

-보다더개연성이큰쪽은…?!

*

영국의캐머런총리는

이번사태의청소년폭도들의범법행위에대해

‘부모’로하여금책임을지도록하겠다

는방침을밝혀,

이는또다시그때의옛기억을떠올리게하였는데

그날,

그렇게해서광장에자리잡고앉게되었던우리들은,

그림자가길어지면서

언덕밑의정문을통해들어오는남학생들의수가점점더늘어나는것에

더욱긴장을하던중

안전지대라고생각되었던여자대학의캠퍼스에도

최류탄이날라와터지고

우리대학교인데도

우리들보다더앞선전열에진을치고앉았었던남학생들중의한명이부상을당하는모습에

학생들의비명과질타의소리가하늘을찌르고

그래서어둠이깔리자,

남녀학생들모두는

학생식당의지하와각층으로자리를옮겨

밤을새워

연설을듣고

노래를배워따라부르고

휴대폰도없던시대,

나는,

짧은공중전화의연락뿐으로귀가를하지않는딸을

걱정하고있을’부모님의얼굴’을떠올렸었고

그다음날집에돌아와서는

제법오랜동안의근신

역시당시의어리숙한나의혈기를다잡으신것은

다름아닌부모님’이셔서

*

이번폭동중에용감한할머니

클로즈엎되었다

이런용기있고분별력있는갈성만으로도

아직순수한젊은이들의여린귀는대단히유연해서

또그토록스스로의성장을갈망하는연령의그들은

바른Mentor의앞에서는또더없이겸손할줄도알아서

앞서나의포우스팅에서도소개한

그옛날,만년의소크라테스를만난젊은플라톤처럼(‘육아育兒’는’육아育我’2-2:’공(空)’과하늘)

노년의톨스토이를만난젊은릴케처럼…(시인릴케와’직장을좇는젊은부모들’)

젊은이들앞에서,

가슴을펴고,당당히,’성숙한어른의모습으로,

손바닥위에서손오공을놀게하신부처님의도량으로

때로는갈성하시고

때로는용서하실수있는

한국의어른들은어디에계신지

그어떤자잔한’세대전쟁’도무의미이어서,

‘아직젊은’10-30대를

감동시키고납득시킬

40-90대의연륜으로

‘당연히’이들보다’춸씬큰그릇’의–그래서’굽혀서드러내도’,이들을감복시키는–

기성세대를우리는필요로한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만약오늘날우리한국사회에서

커다란균열이생기고

그틈에서아파신임하는소리,삐그덕거리는소리가크다면,

이는역시전적으로

기성세대가바르게서지못함에그원인이있는것이라고,

그이름이어울리지않는–기성(旣成)’분들에게

전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