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관해서는다음기회에적도록하고…
(다행스러이,1년전,2013년9월에원제<노르웨이의숲>으로출간되었다.)
먼저…,박인환시인의<목마와숙녀>.
한잔의술을마시고
우리는버어지니아울프의생애와
목마를타고떠난숙녀의옷자락을이야기한다
로시작되며,많은한국분들이<상실>이라는언어로공감하는이시가떠올랐다…
그리고…,이를적었던’그시인’과만나고싶어졌다.
*
그러기위해서는,
"한잔의<술>을마시고
<우리>는<버어지니아울프의생애>와
<목마>를타고떠난<숙녀>의옷자락을이야기한다."에서의…
1.1956년,그아픈식민과내전으로헐벗은산천이었기에
분명충분히채우지못했을시인의위(胃)속에,‘3일낮밤,연이어부어져’그를절명하게했던<술>을..,
2.3월의,–아직도완연한봄은찾아들지않아때때로심술궂은’꽃샘바람’이
너무이른봄맞이옷사이를헤집고들어와–,여전히몸도마음도’겨울추위’를느끼곤하는<우리>를….,
3.시인이읽었다는<‘늙은여류작가‘,버지니아울프의‘서러운‘생애>를…,
4.숙녀에게제등을빌려주어태워준<목마>를..,
5.또,시인이알았던그‘소녀‘가<숙녀>가된사연을…,
살펴보지않을수없다.
-….시는<‘가슴‘으로‘느끼는것‘>이라고요….?
(박인환朴寅煥,1926-1956)
다만,-이렇듯’단정히’자신의매무새를다듬던신사와의…,
-또,스스로<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AStreetcarNamedDesire,1947)>를번역하여무대에올리며
‘갈기찟기우는허영의인간나락’을직시…,사못냉소하면서도연민할줄알았던지성과의…,
만남을구하며
‘너무가벼이흐트러진가슴’과‘정돈되지않은인식’으로서야…
–시인에걸맞게–
거울앞에앉아정갈히빗질한머리로,그의말에귀기울여야…
*
1.<‘술’이야기>는
‘옷‘과‘자리‘-<1984>,
아픈‘그냥웃지요’,
보드카를들이킨시몬-<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술권하는사회>라는소설을적고는,역시너무빨리절명한작가현진건(1900-1943)등등을인용하면서
이미많은이야기를해왔었으니,여기서는말을삼킨다…
(‘엄마는무어라고하든?”)
-<술의’과음’이얼마나몸에해로운지>는이미누구나가잘알고있다.
그럼에도,시인이읊었듯
술병에서별이떨어진다.
상심한별은
내가슴에가볍게부서진다.
빈잔에채워져담기는그’부서진별’이
제가슴깊은곳까지내려와적셔주어야겨우위로되는사람들…
-이들을낳는’회샛빛사회’에서랴…
‘덜먹고,덜놀고,덜피우고….술만더마신다‘
먼저사회가,보다밝고투명해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