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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또,약100년을뒤로하여,
기원전5세기경,갠디스강을중심으로한문명지고대인도에서도
생각깊은인간들이똑같은사색에몰입하고있었다.
이들은,<시각적인세계>’물질‘뿐만아니라
<눈에보이지않는세계>’관계‘나‘정신‘까지도만물(실존)에포함시켰다.
그리고이만물들을함께형성하는‘5요소(五要素)’-
‘색(色,물질,육체)
수(受,감수작용感受作用)
상(相,표상작용表象作用)
행(行,의지,기억)
식(識,의식,인식작용)’
을추론했다.
이가운데,특히색(色),
즉’물질의근원’에대해서는‘5大說‘이라하여<地,水,火,風,空>을꼽았다.
(<인도철학>,村上真完,平楽寺出版社,1991)
우리는여기서,인도사람들이추론한앞4개의요소(地,水,火,風)가,
지중해쪽이오니아학파나엘리아학파의철학자들이꼽았던추렴(흙,물,불,공기)과
완전히일치함에놀라게된다.
그나머지하나,인도철학의독특한발견‘공(空)’에관한이해를위해,
‘반야심경(般若心經)’의귀절을펼치면,
‘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
즉,<형태가있는것(물질)에는실체(實體)가없어,실체가없는것이곧형태를갖는다>는말씀에만난다.
결과,우리는이‘공(空)’이,
곧,‘진공(眞空)’을의미한다는사실을수긍하게된다.다만,<단순한‘진공‘>이아닌것…
한편,오늘날의자연과학은
<‘그크기,그의미‘>를보다더명확히관찰한다…
–이미존재함에도‘공(空)‘인진실…
-‘공(空)‘임에도꽉차있는진실…
이’실존’의발견은,
‘현대물리학을가장흥미롭게하는근본’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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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대현인들의‘추상적인사고‘였던인문과학의철학적추론은,
2천년의시간이지나,17세기전후,
‘근대과학‘의선구자갈릴레오나뉴우튼이정립하는‘근대역학(力學)’의발전을통해‘실증된다‘.
즉,이들자연과학자들은거듭나는연구와실험을통해,
물질을구성하는탄소,수소,질소,염소,산소등의약60종의‘화학원소‘를발견하고,
각원소의궁극적인입자를‘원자(原子,atom)’라고칭하며그본질을규명했는데,
이물리학이발견한물질의최소단위인‘원자’가,
곧원자핵이운동하는3차원공간‘전자운(電子雲)’
실은,곧‘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진공상태>임이밝혀진것.
이는,
<인간의’추상적논리전개’,즉인간의경험을통한’연역법적인식(認識)’능력이
–근대에들어,자연과학의귀납법적증명을통해—
결코,그저‘추상적언어나열의상념‘에그친것이아니고
본디의‘진리‘에기반을두고바르게추론,정확한결론에달한것>
이라는,구체적확증들중의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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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2,500년간계속된인류의놀라운
<인문과학(철학)과자연과학(물리학)의‘collaboration(공동연구의성과)’>에설득되며,
이전까지,문학을통해서만인간과사회를배우던한문외한이
<육아-‘아이들을키우고(育兒)’동시에‘자신을키우는(育我)’>라는기쁨의화두를갖게되었다…
‘인간에대한경외심’이,아이들과의함께하는나날속에서,더욱깊어간다.
이는<생명을키우고돕는이>에게주어지는커다란보상이자격려…
그래서,또다시,삶에감사를배운다.
(사진은Google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