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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育兒’ 는 ‘육아 育我’ 1 : 인간생명의 기원 (再揭載)

※’새글’을적기위해,지난묵은글들을되돌아찾던중,

2011510일에적었던동제목<‘육아育兒‘는‘육아育我‘1:인간생명의기원>내용의이상을

알게되었습니다….행여이전그글을찾았던이웃들’은얼마나황당했을까……-다시게재합니다.)

육아育兒‘.이는<‘어린인간의성장’을돕는일>이다.

이실천을위해,인간은무엇인가?’라는질문을던져

<‘인간생명의기원이나인간지성의본질등을고찰하는일>은당연한출발점.

마치등산가가,산에오르기전,

먼저그산의’규모나조건’을알려고하는것과같다.

그저오늘날의시대조건이나눈앞에펼쳐진사회상만을바라다보며

아이들을접하고키우는짧고좁은시선은,

아이의중요한성장을간과한인스턴트육아법으로

<부모의애정으로드러내는중요한수고를생략,혹은불필요한과다를행하는것>이어서

그육아나’부모자식간의관계형성’에많은동요와방황을경험하게된다.

깊고,넓게,멀리보아,

본디생명의풍요로움과활력감탄하시며

아이들과의시간,그<육아育兒>를즐기시기를바란다.

..또한,

이러한생명의근본을알고실천하는<육아育兒-아이들을키우면서>,

우리는<자신을아는육아育我>얻게되는것이어서

*

본디<인간은무엇인가>라는주제는,

오랜동안철학적인문과학적영역에서추상적사념을통해다루어졌다.

그러던것이,20세기후반에들어,–앞선포우스팅에도적었으나–,

최첨단의광계측기술등다양한첨단과학기술을사용한자연과학계의연구성과를통해,

인간유전자를분석한분자생물학,의학,-특히대뇌생리학이나인지뇌과학,자연과학의통찰이급격히발전,

<인간의생명활동=뇌의활동>

이라는명확하고구체적인등식을낳았다.

,인간의모든감정과행동,인식과사고등이

저마다<뇌속의특정구조,특정기능>에연결되면서드러나며(->’뇌기능국재론腦機能局在論‘)

-또,뇌속에서분비되는<신경전달물질(Hormone)>로인해어떤신경회로에연결되도록기능할까에좌우됨을

밝힌것.

막연한정신적추상이아니라,

유형에의관찰과검증으로–생명의신비를<눈에보이는형태>로드러낸것으로,

인성의총체인자아까지도,

뇌의능력이라고정의한다.

물론,이러한<인간의삶에대한자연과학적지적>은

–왠지기계적,차갑고낭만적이지못한듯하나,(-여전히내가문학도여서갖는동요이리라…)–

인간에대한이해를<‘눈에보이는형태’로명확히기술한것>으로,

더구나,’육아’를위해서는분명<보다명료한지침>갖게한다.

*

앞선포우스팅태아의수고에서도적었듯이,

이시기에,

태아가유전자의정보를이행하는<스스로의’자기생명조직화활동‘>의전개속도는

오늘날의<최첨단컴퓨터가데이터를처리하는속도>보다빠르다고하니,(–>참고)

모체안에서어린생명이얼마나격한노동을하고있는지를알게된다.-간과해서는안될’어린그들의큰수고’.

-그래서,’태아’와’출생후의아기’에게는,

<충분한휴식과위안‘이필요되는시기>이다.

이시기,태아기와영아기(0-2)를통해뇌는자기모습을갖춘다.

‘이때의뇌’로,우리는이후죽을때까지<삶을펼치는기반‘>갖게된다.

-<‘이후의우리의대부분성장,성숙’이’이기반위’에서펼쳐진다>

마치,공을땅에던져튕겼을때,

<‘지면(地面)의균질정도>에의해,공이튀는방향도힘도달라지는것과같다...-그지면을형성중이다.

(물론,’그지면의질’을잘파악해,그지면중에서

<공을던져야할’바른면’>을정확히사용할줄아는’지혜’를갖게되면

‘자기삶을자기조정,책임하’에둘수있다.배움은이지혜를갖는것…)

그래서,<우리뇌의다양/복잡한구조가’균형잡힌성장‘이가능하도록>

건강하고탄탄한기반을구축하는것이무엇보다도중요한전제이다.

-<어린아이들은’인간유전자로’스스로>,<어른들은’이활동을보호’하여돕는힘>을쓰게된다.

(다음기회에,뇌에대한이해’를보다자세히정리하고싶다)

*

앞서적었던’육아를위한,–마치,여행가가여정의지도를보듯–

<우리인간생명의기원을찾기위해서>는,다시한번시선을우주로돌리지않을수없다.(시계Clocks..)

1.약150억년전-가스의팽창으로빅뱅BigBang이있었으리라추정되는시점이다.<‘인간삶의환경’시발점>

2.약137억년전-이때발생된수소가스헬륨가스가응집하여수많은별들이생성,

이별들의군집인은하계가구축.

3.약45억년전-그은하계속에충만한’가스들이또다시응결,이때발생한별중의하나’가태양으로,

이태양주위의가스에서8개의혹성이생성,태양계가탄생.

4.약39억년전-이태양과’적절한거리’를두게된3번째혹성인지구에서는,

천천히<그표면온도를식히면서수증기‘>가발생,

이수증기가하늘로올라가구름이되고,

구름이비가되어다시지면에내려,비로소지구에바다라는환경이만들어지고

※이’바다’야말로,그속에서<첫원시생명체가’발아’한곳>….

5.약26억년전-그후10억년이라는긴세월이경과되면서,지구위에산소를만드는세균이등장,

이’세균의생명활동’으로활발히증가된’산소’가상공에올라지구위에오존층을형성,

이오존층이<지구생명체들의활동에’유해한’태양으로부터의자외선을걸러주는역할>을해,

※그때까지’바다속에살던생명체들’이안심하고’지상으로나와’생식처를확장하기시작!

6.약7백만년전-이들지구상의수많은생명체중에서,특히나<‘섬세한감각과운동능력을갖춘동물‘>이출현,

그중에서도<척추등뼈대를갖추고자식에게양분을전하는’유선’을안전한몸속에지닌>

‘포유동물’이성장…,

※또,이포유동물중에서도,특히나<‘시각능력이발달한영장동물류‘>가모습을드러내…

그<가장첨단에,’인간’이있다>..

..그렇다.

이러한생명체의발생기원과흐름을좆는과정을통해,우리는

<‘자신을둘러싼세계’를파악하는’눈’>이,’우리들삶에얼마나중요한의미를갖는지’도헤아리게된다.

-<세계를볼수있는가?>,

-<어디까지볼수있는가?>,

또,<얼마나정확하게볼수있는가?>는,

<‘생명체의삶의형태를가르는중요한요인>으로,

우리들이삶의풍요로움을얻는데커다란역할을한다.

우리가삶속에서,<많이인식하고>,<정확히판단하기>위해

끊임없이공부를계속해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현대는,–지난중세근세보다는훨씬살기좋아–

우리는’보통의무교육’이라는이름으로,초등학교와중등교육을받게되었으나,

<‘학교교육의커리큘럼밖(外)에존재하는삶의진리>는너무나깊고방대해,

/청년기동안에다배워’이해하고이룰수는없는것’.

그래서,–‘아이들의성장결과’를너무빨리구하려하지말고–,

<‘평생에걸쳐’삶을천천히오랜동안배워갈수있도록>

<‘호기심과인내력,그깊은저력을갖을수있는성장을돕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적게된다.

인간의생명력은,–과거보다훨씬세련되어–100년을넘는이주어져있다.

-‘우리들’에게도…,

-‘우리들의아이들’에게도….

100년의인간삶,그한인생에걸쳐,

한발,한발..<‘인간’으로되어가는삶>을즐겨보자…

(음악은Y-tube,사진은Google에서도…)

******

<참고>

(한편인간지능컴퓨터의비교는

미국의저명한천재컴퓨터개발가이며과학자인레이크루쯔와일(RayKruzweil)씨에의해서도주목되었다.

그는,’컴퓨터가발전을계속하여

언젠가인간의지능똑같은스피드로데이터처리를하게될것이라고예상되는미래의한시점을,

"Singularity(특이시점特異時点)이라고명명한다.

(<‘TheSingularity’IsNear:WhenHumansTranscendBiology,

‘특이시점=인류가자연을추월하는순간’은곧도래한다.>Viking,USA,2005)

과거2,30년동안의급격한발달만으로도<‘이미’인간문명과개인의삶에놀라운변화>를가져다주고있는

<‘인간이발명한도구,컴퓨터‘>

이후,능력이획기적으로진전되어

/자연이창조한생명체인인간의능력을넘어설특이시점에이르렀을–,

이에영향을받을세계상에관해서는

벌써부터각국의많은미래학자들의주목의과녁이되고있다.

다행히,아직은,

<자연=’인간의지능‘,즉’우리의뇌의활동>이

컴퓨터의힘에의해형성하는Cyber-space를지배하고있다…)

‘그 때 그 곳 – 적시적소(適時適所)’ 1 : 둘째 아이의 존재까지

학생부부였던우리는

하루의’매듭매듭의시간’을

늘함께보냈었다.

아침식탁에올릴신선한빵을사러가는아침산책길,

산등성이에위치했던유학생숙사에서마을중심가의대학으로뻗친내리막길의등교길,

점심도저녁도이용했던학생식당을찾는길,

그리고어둑해진시각에번화가를벗어나산등성을오르는귀가길도

한편,

흔히부부는일심동체라고들하나,전공이달랐던우리는

그는그의공부로,나는나의공부로,해야할일이태산같았던나날들…,

식사를마치면,각기떨어진연구동으로뛰어가기바쁜,그런분주함과허둥댐이어서

매듭이외의시간에서의,서로의부재(不在)를낯설어할틈도없었다.

그도나도,그리말이많지않은타입으로,

무엇보다도,이미각기개인으로서의존립을수용할수있을만큼은어른이되어있어서

많은말도필요없이

제편리에맞게,

나는그의다정함이,그는나의웃는얼굴이

너무멀지않은곳에자리하고있음만으로충분해하며

하루의거의대부분의긴시간을각자의장소에서떨어져지내는시간’에도

익숙했던젊음이었다.

*

그런아무런부족함없이충실했던젊은이들의생활이

두사람이공유하게되는새생명의탄생에서부터

조금씩변해가야했다.

-‘이미수태후5주일째가되면

태아의팔,다리를확인할수있는것‘(-물론,이사실을안것은나중의일이나…)

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주)까지:생명진화의총괄

당시너무어리숙했던내가,

혹은,너무건강해임신초기의어려움을거의지각하지못했던내가,

생명의진전을깨닫게된것은,위에적은태아로성장해있던,이미임신2개월이지나서였다황당함.

그래도우리부부는

‘세번째가족’의탄생앞에서

어두운부모의얼굴을보이는것은불경이고실례라고알만큼의어른이어서,

내심은눈앞이캄캄한정황이었음에도

겉으로는서로에게축하의말을나누는것을아끼지않았었다…

**

...결국,

수개월의망설임후에,

우리는,두사람이똑같은결단을내리고있다는것을알게되었다.학생이라는신분의포기.

그는,논문의상담보다도,서둘러스승에게구직을상담하기시작했고

당시교육학을전공하고있던나역시,

서적과강의를통해서가아닌,’현장에서직접경험하며배움을넓히겠다’는결론을내리고

논문을위해펼치던참고서적을육아관련서적으로바꾸고있었다.

그리고,그가강의를갖게된대학으로이사하기위해,우리는짐을쌌다.

육안으로도내몸의변화가확인되던임신5개월째의일이었다.

***

그후2년반….

‘지난나의삶’속에서가장힘든시간들이었다.

새로운곳,새로운역할

모든생활이낯설어서툴수밖에없었던자신

새삼스레,

제법긴시간을공부해왔으면서도,–특히.최종적으로는교육학을전공하였다하면서도–,

"엄마가되는법"은한번도배운적이없었음이당혹하고한심스러웠다.

물론,같은상아탑속이라해도,

‘배우는입장에서가르치는입장으로’,그처한신분이틀린만큼힘들었던젊은아빠도,

집에돌아와서는,–워낙적은말수중에도–,"역시밖은피곤해"라는말을잊지않았다.

안해집안의태양으로자리잡아야하는나는

결코태양이될의지도바로세우지못한채,여전히흐릿한별빛정도로위치하며

-"그래도당신의피곤은,그간의당신삶이준비했던그연속선위’에있는것이지만,

하루하루를,지난자신의20여년과너무나’무관한일’로보내고있는나의피곤은?…"

하며,가장의지할수있는사람이기에더욱,

이전의자신과는달리말을조심하지도않고,투정을부리던그리고는,자기환멸.

고맙게도남편은

이런나의당돌한심정을제법잘이해해주며받아주었다.

-적지않은젊은부부,그가정,그지붕밑’에도있는정경이려니

****

지금되돌아보아도,

미련했던나이지만,그간살며내가행했던것중에,그래도’가장잘한결단’으로

‘<둘째아이를가질결심>을했다는것‘을꼽게된다.

-그후세상과,그리고생명에대한’나의시선

커다란확장을맞는전기가된것이어서

실은,친정어머니의도움도있어외지에서무사히첫분만을할수있었던나는,

옹골차게도이전의내가학생을포기하며행했던옛결심은훌훌털어버리려는듯

빨리건강을회복해다시대학에돌아가기를준비하고있었다.

그리고약1년뒤,앞선유학경력으로대학에의편입이허락되며연구그룹에는참가할수있었으나,

그간아이에게젖을물려왔던내가슴은쉼없이팽팽히불어와블라우스를적시는매일...

이미아장아장걷기시작했던아들을보육원에데려가는아침마다의어수선함과허전함.

비록,특별히엄마학을공부한적이없는대신,나의행복했던유년시절을갖게해준어머니를잘기억하고있으니,

적어도그녀처럼아이를키우겠다고마음먹었었던나였어서,

내가어렸을때는결코흘리지않았던눈물을,

내앞에서쉼없이훌쩍대는아들을보게되는때마다가슴이메이며아팠었다

그렇던내게,

둘째의임신은,또한,대학을완전히결별하는다짐이기도했다

*****

<‘한아이’만으로도그토록힘들었건만,하물며아이가’둘’이되면일은배로늘것이어서…>’라는각오를하면서,

한편,그럼에도,어리석고단순하게도–,

<‘자식은,삶보다,>라는기본산술로…,하나를버리고둘을취하는’자신의선택을수긍,

그렇게자신을다독거리면서내렸던결단…

그런데’의외의일’이일어났다!

둘째까지둘을키운다것,

실제로는,<엄마의일과부담을()’으로줄게하는일>이었다.-첫아이덕분…

또한편,

두아이로해서얻는기쁨은,–결코합산(더하기)’이아닌–‘승산(곱하기)’.

-아니,단순곱셈이아닌<‘제곱승‘의크기>라는사실도경험하게되었다.

,둘째라는한명의가족이더해진것으로

가족의기쁨의크기는‘2배가아니고4배이상…’으로불어나…

<그어느하나도버릴필요없이,’모두’가다사는길>이었던것!

******

둘째를갖게되었을때,이미3살이된아들은

점점불러오는엄마의배를호기심을가지고바라보았고,

그래서나는,

틀림없이’들어도알아들을귀를갖지않았을어린’아들임을잘알면서도

둘째아이를위해읽는육아책속의사진들을그에게도보이며,뱃속의아기의상태를설명했으며,

둘째를위한자잔한소도구를준비할때도,일부러오빠의의견을묻곤했다.

어차피태어나서잠시만쓰게될담요등,어린아기때의물건들은조금우스꽝스러워도상관없는것

나는그가선택한쪽을아무런망설임없이구입했다.

<어린신사>와의시간은또’크고별다른재미’로,첫아이때에는갖지못했던것

그리고오빠,

아빠이상으로,엄마의배안에서성장하는아기에게관심을보였고,

동생이태어난날도,분만의연락을받고병원을찾아들어온그는,

그러나,엄마에게는짧은눈인사뿐으로

먼저두리번거리며<아기가있는곳>을찾아서는곧장그곁으로달려가서성거렸다.-겸연적은모습으로…

엄마침상옆에준비된병원의아기침대는투명한플래스틱유리로된조금높은대위에있던것.

아빠가,그런아들의모습에눈치채,훌쩍안아올려아기를내려다보게해주자,

느닷없이,아들은제한손을뻗혀,갓태어난동생의손에맞추어댔다.

그리고는,제손이아기것보다역시많이큰것에안심한듯,만면에소리없는웃음을띠웠다

침상에누워세가족의동향을올려다보던엄마만이주목했던오빠의회심의미소!

(더욱우스웠던것은,산후1주일의입원후,집에돌아왔을때의일.

준비해둔낮은’아기침대’에동생을눕히자,오빠는조심조심자신의한쪽발을침대에올려그녀의발에들이댔다.

손의크기만으로는여전히불안했었던가보다

이렇게발까지맞추어본후에야,’역시자신은오빠!’라는확신을새삼더욱굳혔으리라.

-‘아직의구심많은’원숭이의수준의오빠…)

‘첫아이’가3살이되기전까지,

아기옆에있는엄마의노동’은정말로너무나많다.

어차피,제몸하나조차가누지못하며,아무것도할줄모르는어린아기를위해,

씻어주고먹여주고입혀주고모든움직임을대신’하지않으면안되니까

,그런일에익숙치않다는것,서툴다는것’도,더욱문제를크게하는이유…

주말에아빠의도움을받을수있는것은큰위안이나,그런시간의협력만으로는’절대적으로부족’하다.

(요즈음에는육아휴가제도가있으니,사랑하는부인과자식을위해꼭이용하시기를!

-‘성공’은<평생의목표>로둘수있으나,’육아’는반드시<한정된기간>만이어서…)

그러나,둘째아이의경우부터는조금틀리다.

엄마자신도첫아이의육아경험을통해조금은’성장해’

아기키우는일에도제법익숙해졌고,

또,첫아이의육아경험을통해앞을내다볼수’도있게되었으니,일은훨씬힘이덜드는법.

무엇보다도강조하고싶은사실은-‘위의첫째아이’라는좋은동반자이며협력자‘를갖게되는것.

첫째아이도제법’제게맡겨지는일들’을즐기는듯!(그다지긴시간의일이아니라면…)

그리고엄마의입장에서는,밑의아이를키우는일을통해’큰아이의성장도돕고있는것’이니일거양득이다.

(그런의미에서,

연년생,혹은쌍둥이이상의형제자매를키우는것이야말로,정말로대단히어려움이크고,많으실듯하다….)

*******

첫아이는,

낮에집을비우는아빠를대신해엄마의옆에있어주는또하나의동반자이자,

함께밑의아이를돌보아주는훌륭한협력자이다.

흔히첫아이가둘째아이에대해샘’을많이낸다고하나,

어쩌면엄마가,둘째아이의임신중의피곤으로해서

위의아이를떠밀거나귀찮아하는모습을보인탓은아닐까?…

우리집의경우,첫아이를가능한한둘째아이와관계하도록유도했었다.

예를들면,가족이공원을산책하거나쇼핑을할때에도,

둘째아이의유모차를,그리고둘째가걸을수있게되었을때부터는그여동생의손을,

아들에게쥐어주며부탁했었다.-"오빠랑같이있고싶대…"라고전하며.

그리고남편과나는,그런그들의’가까운뒤’에서나란히걸었다.

또가족이차를탈때도,

뒷자석에두아이를나란히앉히며,반드시오빠에게,"동생을잘부탁해…"라고전했다.

물론,오빠는아직어려서,이런저런자기호기심으로산만하고쉬이싫증도내어…,

그러면비로소엄마의등장.

"수고했네…"를전하는것도잊지않았었다.

********

적지않은사람들이아이들을키우는것이힘들다고한다.

부모님들의사랑이너무탓이려니그래서’욕심도내고’,

또,아이들대신에당신들이직접나서서’더많이애를쓰시기때문인듯.

나에게도결코쉽지는않았지만,그렇다고큰어려움”힘든일’도아니었다.

남편과의관계도그러했지만,한개인으로서의존립은중요한것이어서…–

아이들이할수있는일은,가능한그들에게맡겼다.

큰위험이없는한,나는아이들이하고있는것’들을일부러해체하지않았다.

그리고,’이것해라,저것해라’등으로안달을하지않았다.

-어차피하나의일을오랫동안할만큼큰집중력을갖지않은데다,

또싫증도잘내는아이들의작은심성이니,곧그만둘터이어서…

가까운곳에자리잡고,그냥그들을지켜보아주고웃어주는것’이

내가한일의거의대부분.

다만,역시’아직어리고유치한아이들’이어서,

이하루속에’몇번인가는반드시’큰일을벌리곤한다.

큰일이아니더라도,’적시적소에서어른이하지않으면안될섬세한시간들이있다

이몇번의그때그곳에서의적절한돌봄을위해,

그들가까이에서<하루종일대기(待期)상태-24시간근무>의육아일이,어른의존재를필요로한다.

육아는노동이라기보다인내와끈기인듯.

이런’육아일의담당자’는,엄마이어도,아빠이어도좋으리.

(–할머니할아버지의등장도있을수있으나–,

이미’자신들의가정을꾸밀정도로어른’인젊은부모가’자립하지못함’은부끄러움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자식들은,낳아주고키워준부모들에게

결코다른이들로부터는받을수없는특별하고의미깊은기쁨을주는존재이어서,

꼭이육아를직접경험하시기를권하고싶다.

*

나의두아이들이성인이될때까지,’육아에전념했던엄마’임을늘자부하나,

실은,그다지그들을위해별달리큰일을한것도없이,

오히려’24시간중의위험하지않은,그다지민감한반응이필요시간들중에서

제법많이자기시간을확보하며지내온사실솔직히고백하지않을수없다.

어깨에힘을빼고,

그때그곳,적시적소에서의어른의일에최선의분별력을발휘할수있다면,

아이를키우는일

결코힘들지않고,깊은의미로큰보람을갖게하는일임을

이미적지않은사람들도경험했으리라믿는다…

다만,그런글들이많이드러나지않음에,또사회적으로적절한평가를받고있지않음에,

나는전업주부의따뜻한육아시간들를전하고싶다.

….이후,<초등학교4,5학년>,<중학교2학년>이라는육아의과정중에가장높고험한산‘이온다.

어른들의적시적소의분별력을가장필요로하는두시기!

(그리고,이보다는조금덜하나,’고등학교2학년때도…)

-‘그때그곳,따뜻한가족의시선이없음으로해서방황하는아이들,

그래서,그후온가족들이원만한관계를갖지못하는예를많이보았다.

이에관해서는다음포우스팅에소개할수있었으면한다.

(추기:

나자신이엄마였기에,전체적으로육아자의전제가엄마로적혀있다.

물론두사람의자식이니,’두사람몫으로

부부가함께잘소통하며잘분담,협력할수있다고본다.

다만우리집의경우는,

내가’조금은더편한일’을취하고,남편은’나보다는약간더힘든일’을담당했었다.감사!!)

(사진은Google에서)

‘육아 育兒’ 는 ‘육아 育我’ 4 (1) – 인간생명의 ‘신비’와의 조우

"Themostbeautifulthingwecanexperienceisthemysterious.

It’sthesourceofalltrueartandscience."

우리가경험할수있는가장아름다운것은신비이다.

이는모든진실된예술과학문의근원이어서

-AlbertEinstein/알베르트아인슈타인

(우리말옮김:성학)

생명이는신비이다.

그래서이생명의주관기관인역시도,

수많은아름다운비밀들신비를감추고있다.

*

대부분의임부는

태아를품음으로해서12Kg전후로체중이는다.

,아기를갖는다는것은,

달수가찰수록,조금씩조금씩허리에무거운부담을늘려가는것을의미해서

만삭이가까와지면쌀반반가마의무게를허리에차고하루하루를생활하는부담…-큰수고이다.

그리고분만이가까워지면,

산모의뼈가물러지고

자궁도급격히팽창하는놀라운신체의변화를경험한다.-신비!

그러나,걱정할것은없다.-이미<효자자식>이,그순간,탄생하고있어서…!

산모의이러한평소와는다른이질적신체상황은,

분만후태반이떨어진후,갓태어난아기가산모의젓꼭지를빨아자극을주면,

그자극이산모의뇌하수체에전해지며

산모의몸에서는프로랙틴(Prolactin)’옼시타신(Oxytocin)’이라는뇌속의홀몬이활달히분비

프로랙틴,엄마의유선을자극해모유를생성하게하고,

옼시타신,분만후의자궁수축을촉진시키고출혈을억제,

또유선조직중의근상피세포도수축시켜모유를밀어내몸밖으로나오도록하게한다.

또,산모는,’제몸속에서아기에게먹일모유를생성시키는과정에서

지방을많이소비함으로써,

임신전의체중으로회복되는다이어트효과를얻게된다.

또한출산후아기에게모유를먹이는엄마는,

뼈의‘재석회화(再石灰化)가더빨리진행되고

또중년기이후,폐경전후에보이는난소종양이나유방암의위험도적다는통계도

,자식은,태어나는그순간부터

젓을빠는자신의생명활동을이행하면서,

동시에‘,그간자기를보호해준엄마에게많은효도를하는셈.-모자관계의놀라운생명의신비!

(생명의반쪽은,아빠로부터얻어태어나는자식들

그래서당연히이아기는,틀림없이아빠에게도커다란효도를할준비를이미갖추고있어

다만,너무바쁜아빠들은,

이갓태어난자식이모처럼준비하고있는효도를받을여유가없는듯,’정말아까운일이다

효도자식의선물들을적극적으로향유할수있는가까운거리에

아빠들께서자리잡으실수있게되기를…)

행여모유가나오지않는엄마를위해서도,아기는경이로운준비를갖추고있다.

일본국립오까야마(岡山)병원의우찌야마이찌로우(山逸)산부인과의사는,

"실제로,아기들은,모유가충분히나올때까지,

자기자신의몸안에축적한영양을가지고참아낼수있도록,

‘3일분의도시락과물통을가지고태어난다"(-역시신비!)

,밝혔.

(요즈음대부분의산부인과병원에서는,산모가충분한모유를생성할있도록

이를돕는적절한커리큘럼’을많이준비하고있다…)

또하나의다른신비

이미앞선포우스팅태아의수고에서도적어본내용.

수태의순간의빅뱅인간유전자의설계도에준하여

스스로<자기생명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를펼치는인간의새생명은,

이미,수태후4개월경의태아때

인간의신체가필요로하는신경세포의대부분인약1천억개의모세포를형성하고있다.-신비‘!

그리고,출생후에도26개월의시간을더수고를해,

이방대한량의신경세포사이에존재하는스냅스를충분히활성시키는동시에,

한사람몫의인간이되기위해,

이전의36억년간’의모든생명체의삶의경험들

(수태후모체안에서일어나는세포분열을비롯하여)

물속에서의유영하는삶,’배차기‘,

물을벗어나지상으로서식처를옮기는삶,’네발로기기‘,

또그후의자연물을이용하거나나무를타는삶,’붙잡고걷기

그리고최종적으로,인간만의유별,’두발로바로서서걷기에이르기까지

"’유전자가기억하는생명체의진화/성숙전과정을유념히밟는다"-신비‘!!

2살경,’인간의기본생명만들기를완수.

그리고비로소,"인간의기본구조와능력‘"을갖추게된다.

그래서,’이때’가엄밀한의미로,-<‘주체적존재로서의한인간의탄생‘!>이라하겠다..

이과정이이해되는중에는

그어떤여분의’사전학습이나훈련필요없다.

수십억년간생명체가진화과정속에서취사(取捨)선택해온지혜

이미<아기의유전자<에기록되어있어,

"인간의기본생명조건최상의상태에이르도록

순차적으로유념히그길로이끌어주고있는것이다.

그래서,갓태어난아기는,

–‘새로운자기삶을바로세우기위해‘–

스스로한걸음한걸음씩반드시해야할걸음을내딛고있는것.-신비‘!!!

(그래서,한편어른들의눈에는우스꽝스럽기도한아기들의이서투른모든모습도

아기본인들에게는,커다란의미를가진진지하고필수적인중요한손발운동‘.

스스로의삶을탐구하여수행하고자하는주체심의발로이고

그래서또,삶의출발선에서안정된출발을시작할수있는것…)

이러한유전자의설계도>,

나는,인간이태어나면서가지고있는자연성(自然性)내재적의지(內在的意志)>라고부르고싶다.

(유전자는우리안에존재하면서

본디인간이이렇듯삼라만상자연과연결된정체성(identity)’임을늘상기시켜준다.

그래서우리는즐겨

머리를수그려서는,이지상의바다물에눈을두고

머리를들어서는하늘을우러러,우주를보고별을찾는것…)

*

또한,이신비로운아기의자기생명조직력본체이기도한

인간의에서도수많은생명의신비를찾을수있다….

(육아育兒‘는‘육아育我‘4(2)-인간뇌의‘신비‘에서계속)

(사진은Google에서)

*

세상의 소나무에서 ‘내 모습’을 찾으며…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대단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때,

더없이’한국의소나무’가보고싶어졌었다.

-또다른,내게’아주낯익은침엽수’..

*

 -마을둥터에자리잡은대장군소나무

-그리고,바위산위에꿋꿋히선소나무

…일본의마쯔()는어떘었지?

*

그때‘,

라스베가스를떠나그랜드캐년으로향하고있던버스의창밖경치가바뀌고있었을때‘…

나는불현듯,어떤한생각이떠올라,

급히사진기를꺼내셧터를눌렀었다.

음…,실패.

-큰숨을들이쉰후,…이번에는카메라를버스창에붙여대고다시한장더

조금낫다.

버스창밖에…

거칠고낮은산등성이가펼쳐지고,황폐하고건조한지형이계속되는중에,

나는그곳에선낮은나무(bushes)들을보게되었고

그때‘,

–비록,완연히그모습은달리하지만–,

홀연,이들이내가잘기억하는침엽수들에많이닮았다는생각이들었던것.

-어쩌면,이곳은

이른바<네바다사막의’소나무숲>‘?

….어쩌면,사막에서있으니,

거대한선인장‘들로오해를받을지도

*

물론,미국에도멋있는소나무들도많다.

그러나,이넓은미국,–같은나라라도할지라도–,

이곳서부의네바다사막의소나무는그모습을다르게하고있어

*

독일의소나무는?

독일인,그’마르틴루터’가처음으로

밤하늘의별과눈꽃의반짝임으로장식되었던탄넨바움(Tannenbaum)’을발견,크리스마스츄리로사용된이래,

세계많은곳에서도같은목적으로사랑받고있는’그나무’.

*

지난7월초일본을떠나

말레이시아의페낭섬에전근간그리운그친구가바라다볼소나무는어떤것일까?

…Google

<PinetreeinPenangIsland>라고검색어를넣어본다.

그러자,드러난것이

아!야자수…

*

그렇네,

같은침엽수의소나무라도,–어떤환경밑에있을까로해서–이렇듯’모습’도’이름’도다르네

우리모두

같은인간으로불리어,그존엄한생명체로귀한인권은’모두같더라도’,

이렇듯그’속과밖의모습’은천태만상?!

-내모습은

‘어떤소나무’와닮았을까?

-그리고,

내가성장을도운아이들의모습’은…?

‘뿌리’를내린땅의,

그’토질과자연환경’이그소나무들의속성과모습을바꾸듯,

인간의모습은,

이미어머니뱃속에서’태아때,그리고영아,유아기때’받은

영양과사랑’으로기본꼴결정되는것.

-이시기는,각자의삶의뿌리가자리를잡는‘이어서…

나의지금의모습으로자리잡음을도와준내’어머니’에게

감사,감사이다

*

"Wecandonogreatthings…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이말을입에올린이는,-정말은’놀랍고위대한일’을했던사람.

그래서,더큰의미를담는이말….

그러나평범한우리들을위해서도,

그녀는말을잇는다.

"-…onlysmallthingswithgreatlove.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MotherTheresa테레사수녀)

*

흐음~,

"우리는그어떤위대한일은하나도할수없네

그저작은일들만할수있을뿐,위대한사랑’으로."

어른이된다는것,-그래서’그때’가되면,

아직은자연의일부이어서…–

본능적으로배우자를구하고얻는사랑인간들을사로잡지만,

‘그사랑’에의해태어나는어린생명들을위해서는,

인간에대한이해위에,큰사랑-greatlove’를키워야하는것.

배우자와의사랑과는다르게본능을넘는인간지혜’로

그리고,그아이들이다크면,

인류의크기로삶을헤아려더더큰사랑greatlove’으로이웃과함께하는것

테레사와같은경이로운사랑은할수없더라도,

내깊이를품은분별있는사랑으로,적어도,아이들과내가까이의이웃들을돌보는

작은일을할수있게되기를

내아이들의모습은,’푸르고윤택한소나무’이기를

이웃들에게도작은기쁨을드리는내모습이기를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

시인 릴케와 ‘직장을 좇는 젊은 부모들’

1899,22세의오스트리아청년은

러시아여행중에71세의톨스토이(LeoTolstoy,1828~1910)만나고,

3년후62세의로댕(AugusteRodin,1840~1917)접하며그의비서가되는결단을내린다.

젊은이는

성숙한어른과의만남을통해,

물질만능의영욕과전쟁의상흔으로해서,

16세기르네상스이래수백년간고양되어온인간성’에

고독과허무의사양(斜陽)드리우기시작한20세기초반

인간의순수한정신세계와농민의소박한생활을동경하며

섬세하고예리한감성으로인간의삶을노래하는서정시를적는

시대를대표하는시인이된다.

EINSAMKEIT고독

DieEinsamkeitistwieeinRegen,고독은비와같은것.

SiesteigtvomMeerdenAbendenentgegen;바다에서저녁을타고상승해

vonEbenen,diefernsindundentlagen,멀리외떨어진대지위를벗어나서

gehtsiezumHimmel,dersieimmerhat.언제나그렇듯고독을품고있는하늘로향한다.

UnderstvomHimmelfälltsieaufdieStadt.그리고그하늘에닿아서야고독은도시위에떨귀인다.

RegnethereinindenZwitterstuden,고독은동틀녁에비로내려젖는다.

wennsichnachMorgenwendenalleGassen아침을향해모든골목들이굽어지고,

undwenndieLieber,welchenichtsgefunden,서로에게서아무것도찾지못한연인들이

enttäuschtundtraurigvoneinanderlassen,실망과슬픔속에잠길때,

undwenndieMenschen,dieeinanderhassen,그리고,서로미워하는사람들이

ineinemBettzusammenschlafenmüssen:한침대에서함께자야하는그런때,

danngehtdieEinsamkeitmitdenFlussen.고독은강물과함께흐른다.

(우리글옮김:성학)

-릴케(RainerMariaRilke,1875~1926),사람.

*

가을의정원을다듬다장미가시에손가락을찔린시인은,

상처로인해죽음을맞이하기,

스스로자신의묘비에적힐시를골랐다.

Rose,ohreinerWiderspruch,Lust,장미여,내갈망인그대여,아순수한모순,

NiemandsSchalfzuseinuntersoviel그누구도잠들수없다니

Lidern.네그토록많은꽃잎밑에.

(우리글옮김:성학)

평생좇은아름다운사랑,장미꽃,

가시에찔리어죽음을맞는희열로

영원히머물장소에자리잡으며겨우안도한사람.

,모순되나그가노래한시처럼낭만적인삶의종지부를찍은사람으로

기억하게되는시인,릴케이다

*

한편,

냉정한자연과학적시선으로그의죽음을읽으면,

이시인의드라매틱한생명력의상실

결코낭만적이지만도않다.

흔히,그의죽음은

과도하리만큼무리한정열로시의창작에몰입한그가

50넘어악화된건강상태중에장미의가시에찔리고

상처가도지어걸리게되는급성백혈병원인으로적히곤한다.

그러나,1340년대처음유럽에서발생하여

유럽인구의1/3해당하는많은사람들의생명을빼앗은

페스트(흑사병)’과의관련을무시할없다.

흑사병은1700년까지이어져

수백년에걸쳐유럽전역에서100차례나반복되어유행하였다하니,

시인이만년을지낸스위스의오래된저택의정원의흙속에

잔재가남아숨어있었으리라고

먼지와흙속에서번식하는파상풍균이

인간의상처를통해몸속에들어와근육을굳히고경련시키며

아름다운시인의육체를파괴해버렸었으리라고

…이런식의현대의학적진단이

장미꽃과연관된낭만적인,너무나시인다운그의주검에

냉철,그차가운그늘을드리운다.

*

그런그를새삼떠올리게한것은,

몇일전도착되었었으나,오늘에야겨우읽게된<와플타임즈>에서,

육아때문에직장/꿈을포기하는젊은부모들이라는타이틀의기사때문.

이아까운시인의성급한죽음이라는것은,’흑사병’에오염된장미가시에찔린상처.

그가살았던20세기초반에는,–‘소독’의불충분과’전염’을맞지못했다는작은이유만으로–

그수를파악할수없을정도로많은인명을빼앗고인류의평균수명까지도급격히낮추었던질병이었으나

오늘날은,경이로운의학의발달로

아기예방접종을맞으면,완전히피하게된가벼운질병에불과…

이렇듯어처구니없는이유로

‘일찍’삶을접어야했던아름다운영혼의시인이있었던가하면…,

한편,

기사속에서언급된오늘날의젊은부모들은,21세기,이런풍요롭고발전된시대에살면서도,

오히려너무성급히삶을서두름으로해서,현대의풍요의혜택을향수하지못하고‘…

황급히직장/꿈을좇는삶을우선하여젊은그들이안절부절아파해하고있다니…

이런성급한부모들때문에,

육친의사랑을충분히받지못하여삶의기쁨이적은’,

어른의손이바빠제대로정리되지않은어수선한집안에서

건전한성장과풍요를얻지못하는유약하고어린생명들’–아이들의수가이토록많아져

시인에게는,’시대적삶의환경’에의한불행과

한편,그몽매의시대를벗어난젊은부부들에게는,’인위적삶의환경’에의한불행이

겹쳐져보였기때문…

급격한발전한’시대의변화,사회의변화’를깨닫지못하고,

여전히’불행한인간의삶’이계속되고있다니…

*

이’자연’속에,뭇과학자들에의해발견되고정립된’법칙’이있는것과같이,

‘인간의삶’에도,

수백만년동안’인류’라는이름으로수없이반복해온’법칙’이있어…

어린시절은,부모의사랑을담뿍받으며행복하고,

청년시절은,활기와정력으로조금은무모하게삶을모험하기’도하며,

그래서,배우자를만난후에는,새생명을낳고그성장을돕고…

…그리고,수십년간의신체의노약으로생명을마치고…

이’인간삶의순환’에서,–적어도그’시작과마무리’에있어서는더욱–,

그누구도예외인사람은존재하지않는다는’법칙’

*

10여년전,일본에서,

<30주부들‘의나이임에도–키가크고있다‘>데이터를올린신문기사가있었다.

그리고,당시그만큼젊었던‘그엄마들은,

지금40,50대가되어도여전히발랄한활기를지니고있다고한다

하물며,한국어머니들은,일본주부들보다더욱파워풀하지않은가!

천천히숨을들이쉬고,

직장과꿈을좇는시작을조금뒤로늦추는인생설계도나쁘지않을.

행여,–그어떤사념(思念)을펼쳐보아도–

"<20,30대에육아만에전념하는것>은역시삶의소모라고밖에는생각되지않는다"고,

고집하는젊은부모가있다하더라도

어차피‘100년이나살아야하는우리의삶속에서,

20년전후의시간의소모낭비있다해서…?

*

어린아이들을충분히주목하며,그들의성장을기뻐하는것.

이는,이시기에만얻을수있는추억이자진정한재산이기도해서

명정도의아이를키우며,

그들을통해’삶의불과급’을배우는,또,삶의절제실천하는젊은시절의20년은,

아이들에게행복한미래’를선사함은물론,

‘3,40여인/인간’을아름답게,

‘자신들의잠재력’도더욱크게성장시킬있는대단히’유익한시간’임을

나는,주저함없이전하고싶다

(사진은YahooJapan에서)

‘육아 育兒’ 는 ‘육아 育我’ 2 (2) : ‘공(空)’과 하늘

그리이스델포이,아폴로신전입구에적힌

"Knowyourself(너자신을알라)"

삶을바로알고,과한일을삼가하는절제된삶을경고했었다.

*

이말의뜻을헤아려

‘자신들의크기’를정확히가늠하려는노력의크기만큼

우리인간들은진리의세계를바라다보게되는것.

주어진교육커리큘럼을벗어나

스스로의의식과의지로시작하는지적탐구의첫대상은

가장가까운생명체,자기자신이어서

우리는

자기자신에질문을던지기시작하는순간부터

적어도자기한사람몫의생명과삶을책임지는어른라할수있지않을까

*

아폴로신의경구에크게영향을받은소크라테스(Socrates,기원전470-399)역시

그의가르침속에서자주인용했다.

각개인들이,신의경고를무시한채

스스로가얼마나추한허욕과무절제속에서생활하고있는지를모르는연유로,

보편타당하고불변인진리를깨닫지못한다고생각하며,

-‘산파술’이라는독특한대화법으로시민들에게

진리앞에서의경건함과자기절제‘,

그리고정의와이를실천하는참된용기계몽한철학자

이덕목으로해서,소크라테스는

세계4대성인중의한사람으로꼽힌다.

*

한편,나는이소크라테스의현명한인용을

감히다른각도로도해석해본다.

앞서나의포우스팅,육아育兒육아育我‘2-‘철학물리학collaboration에서언급한

기원전당시의서양철학자들이인도의’()’철학을간파하지못한한계에

그가철인으로서의’양심적경종을울린것이라고.

소크라테스와같은시대를살며

또,4대성인중의또한사람이기도한인도의고타마붓다가

진리를깨우치기위해행했던모습에서엿볼수있듯,

참선(參禪)을통해,당시의인도철학자들은

지혜와직관력향진시키며,()’의개념을발견했었다.

자세를바르게갖추고

눈을감아외부의자극을거두며

가장평온한<자기자신>에있으면서,

한가지의화두에몰입하며구도했던인도인들이해득한()의사상‘.

소크라테스와같은현인은

같은구도자로서,

‘<자기자신속>거주하는모습’을존경하며배우고있었을터.

그래서,그의동료인서양철학자들이<감각적현상>에치우친관념과인식에

인도철학이갖는통찰력을권하며,<자신에의몰입>을상기시킬때,

이’너자신을알라’라는말씀을사용한것이었으리라고

*

소크라테스가만년의71,아테네시민들에의해고소당하여독배를마시게되는이유는,

신에대한불경과<청년들>에게독설을가르쳐추락하게한죄이었다.

이때그의주검을직시하는28세의플라톤이야말로

소위아테네시민들이칭했던,<소크라테스에게서독설을배워추락한청년들>중한사람.

그러나,소크라테스의‘knowyourself!’의권장과격려를가장충실히따른

이제자플라톤(Plato.기원전427-347)에의해

비로소,소크라테스가그토록구원하던<서양적의사상>이정리된다-그의이데아(Idea)’사상으로.

이<이데아>-‘실체이지만인간의오감만으로는직관할수없는세계‘가

곧,플라톤적진실이자

서양적<‘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의세계>.

드디어,서양철학에처음으로()의개념이접목되었다.

(()의개념,

수학에있어<(,zero)의발견>으로위치하는예에서도잘알수있듯,

이로인하여이후,<서양세계에서드러나게되는진리의증폭’>은놀라운것이다…)

*

오랜만에이철학적명제를내게되새기게해준것은,

나의블러그이웃인파랑님내엔진으로는하늘을날수없다!!!‘라는글이었다.

늘유우머에넘치는겸허한글을적으시는이웃은,

문학을통해,"비록낡았지만몸에딱맞는옷"을입은자신을발견했던

고등학생시절의한경험을토로하셨다.

그러나,

그의글속에적힌표현<‘딱맞는옷으로,는<어떤하늘>을날을수없으시다는것>인지…?

나는이웃의겸손한글,그의고백을읽으며,

정말은,파랑님이이때,진정한비약(飛躍)-하늘을날으는경험을하신것은아니셨는가라는감동을느꼈었다.

진정한용기없이는감히가늠할수없는당신삶의몫!’,

즉,소크라테스가그토록우리들에게가르치고자했던‘Knowyourself!’의경지를

손에넣으신이웃의경험으로크게박수를보냈다.

*

플라톤의인식을읽으면,

그가,’인간삶의현실’을

<동굴의속에갖힌채목과발에사슬이묶여져,동굴의벽만을주시하는죄인의삶‘>에견주었음을알게된다.

이죄인들의등뒤에서활동하는존재들이손에든횃불로해서’동굴벽에비추는그림자’만으로

<자신밖의세계>를의식할수밖에없는갑갑하고불쌍한삶

-이런죄인들이사슬이풀리어

벽면의그림자가아닌실재의존재를인식하는자유를갖게되었을때,

-그래서동굴밖으로발을옮기어

<태양광선밑에각양각색의존재들의실체를확인하는그순간,

진정한이데아인식하는경험을얻게된다>고

플라톤은,

사슬에묶였어도그래서직관할수는없으나불변인진리,이데아를믿고추구하는마음(eros)을통해–

<삶의참된실제를인식하는빛을취하고,이를덕으로표출하는인간>들을,철인(哲人)’이라하였다.

나의블러그이웃은,

그고등학생때,스스로이<사슬을푸시고철인에의첫행보를내딛으신것>은아니셨는지!

*

아이러니인것은,

플라톤은교육의역할을,

<사람들이어두운동굴에서빛의세계로이끌어‘knowyourself’를돕는것>이라비유하였건만,

이웃인파랑님은

외려,당시고등학생에게짊어지여진공부,우등생이되는것을’포기’한이후,

당신몸에딱맞는옷을발견하게되었다는것

이웃의글을읽으며

오늘날<우리한국교육한국인삶의현실에대한의문>의화살이다시한번더당기어졌다

*

안타깝게도,이성인은기원전399,

자신들의미련함을인정하지못했던<아테네시민들의무지‘>에의해고소되어

사형을받고죽는처연한삶의종언을맞는다

그의죽음후,2,500년이지나…,

인류가이긴시간동안탐구해나누고있는지식과지혜들을통해

오늘날의우리들은<당시의아테네인들보다는조금은더현명해져있는지?…>

인류는,

그의현명함을바로평가해세계4대성인중의한사람으로꼽고는있으나,

진정그의말씀에<겸허히귀를기울여자신의’몽매’에서벗어나려애쓰고,

그가깨닫게한정의,용기를가지고바르게실천하는>현대인들은얼마나있을까?

*

현인들을’분별하는혜안’을갖추고,또그런이들의힘이되어’지켜드릴수있는삶’도,

분명,’내자신의삶의진리’만큼이나아름다운것일터.

(사진은Google에서)

신은인간들에게

‘육아 育兒’ 는 ‘육아 育我’ 2 (1) : ‘철학’과 ‘물리학’의 collaboration

().

인간생명체에관심을갖기시작했을무렵,나는이렇게이름을붙였다.

생명력이자리하는실존을적어본것.

내몸에서낳은아이들의성장을도우면서,

내눈앞에서펼쳐지는구체적이고생생한인간의생명활동을주목하며

품게된의문을풀어보고자던진첫명제이기도했다.

*

한편,기원전6세기경,인더스강유역에서농경이발달하여문명을구축한고대그리이스의이오니아지방에서

인간삶을둘러싼자연에경탄하며그자연현상을규명하려고한철학자들은

이를,만물의근원원소(元素)’불렀다.

이들은시각적인요소에서그원소를구했다.

그래서,이이오니아철학파의창시자인탈레스(Thales,기원전624-546BC)는이를()’라하였고,

그의동료학자들은각각공기라고도,’이라고도,이라고도했다.

그리고,이탈리아남부의도시국가엘리아를중심으로한철학자엠페도클레스(Empedokles,기원전500-430)

이들모두를경애하며,’,,,공기을통합,’불변의근원4원소(四元素)’라하였다.

–인간군집,사회의정의를묻기시작하는현인소크라테스(Socrates,기원전469-399)가태어나기전–,

‘한개인’으로사고하는사람들이<제눈에보인만물‘>에대해전개한추론이었다.

*

한편또,100년을뒤로하여,

기원전5세기경,갠디스강을중심으로한문명지고대인도에서도

생각깊은인간들이똑같은사색에몰입하고있었다.

이들은,<시각적인세계>’물질뿐만아니라

<눈에보이지않는세계>’관계정신까지도만물(실존)에포함시켰다.

그리고이만물들을함께형성하는‘5요소(五要素)’-

(,물질,육체)

(,감수작용感受作用)

(,표상작용表象作用)

(,의지,기억)

(,의식,인식작용)’

추론했다.

이가운데,특히색(),

즉’물질의근원’에대해서는‘5大說이라하여<,,,,>을꼽았다.

(<인도철학>,村上,寺出版社,1991)

우리는여기서,인도사람들이추론한앞4개의요소(,,,),

지중해쪽이오니아학파나엘리아학파의철학자들이꼽았던추렴(,,,공기)

완전히일치함에놀라게된다.

그나머지하나,인도철학의독특한발견()’에관한이해를위해,

반야심경(般若心經)’의귀절을펼치면,

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

,<형태가있는것(물질)에는실체(實體)가없어,실체가없는것이곧형태를갖는다>말씀에만난다.

결과,우리는이()’이,

곧,진공(眞空)’을의미한다는사실을수긍하게된다.다만,<단순한진공‘>이아닌것…

한편,오늘날의자연과학은

<‘그크기,그의미‘>를보다더명확히관찰한다

이미존재함에도()인진실

-‘()임에도꽉차있는진실

이’실존’의발견은,

‘현대물리학을가장흥미롭게하는근본’이기도하다.

*

고대현인들의추상적인사고였던인문과학의철학적추론은,

2천년의시간이지나,17세기전후,

근대과학의선구자갈릴레오나뉴우튼이정립하는근대역학(力學)’의발전을통해실증된다.

,이들자연과학자들은거듭나는연구와실험을통해,

물질을구성하는탄소,수소,질소,염소,산소등의약60종의화학원소를발견하고,

각원소의궁극적인입자를원자(原子,atom)’라고칭하며그본질을규명했는데,

이물리학이발견한물질의최소단위인‘원자’가,

원자핵이운동하는3차원공간전자운(電子雲)’

실은,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진공상태>임이밝혀진것.

이는,

<인간의’추상적논리전개’,즉인간의경험을통한’연역법적인식(認識)’능력이

–근대에들어,자연과학의귀납법적증명을통해

결코,그저추상적언어나열의상념에그친것이아니고

본디의진리에기반을두고바르게추론,정확한결론에달한것>

이라는,구체적확증들중의하나이다.

*

이렇듯,2,500년간계속된인류의놀라운

<인문과학(철학)과자연과학(물리학)‘collaboration(공동연구의성과)’>설득되며,

이전까지,문학을통해서만인간과사회를배우던한문외한이

<육아-‘아이들을키우고(育兒)’동시에자신을키우는(育我)’>라는기쁨의화두를갖게되었다

‘인간에대한경외심’이,아이들과의함께하는나날속에서,더욱깊어간다.

이는<생명을키우고돕는이>에게주어지는커다란보상이자격려…

그래서,또다시,삶에감사를배운다.

(사진은Google에서)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1 – ‘0~2세의 아기’의 속삭임

사람들은모두…

큰’의미가되고자해서…

*

그래서…,거의태반의시간,자고있기만하는어린아기를바라다보며부모들은,

-‘이아이를위해서<지금내가해줄수있는것>무엇일까?’라며,

마치커다란숙제를받은학생들처럼가슴을술렁인다.

어차피,수시간후면,-그것도,아주자주울어댈아기이니까,

아기가잠든사이,조금이라도모체의심신을편하게하며쉬시면될것을…,

아기를위해무엇인가의미있는일을해주고자,

이런저런궁리를하며,당신들의마음을더어지럽히며지치게한다.

괜히들석날석하기도…,커텐을열었다닫았다하기도…,이음악을틀었다저음악을틀어들려주려하며…

-몸까지도힘들고지쳐

*

소도말도,–인간과같이–,거의약10개월의임신기간을갖는다.

그런데,그들의송아지나망아지가태어나자마자금방,제두다리로일어서는것과는다르게,

갓태어난우리인간의아기들은,

숨쉬는것외에는아무것도하지못하고,

두눈을감은채로아무런표정조차도띠우지못한다

과학자들의분석에의하면,

소위적어도포유류에속하는동물들은,

그들의세계가늘그렇듯이지금당장천적이출현한다하더라도

어느정도<제몸을다루고난을피해도망할정도의능력을갖춘상태>의아기를출산한다고한다.

그런데,지적인고등동물인인간의경우,

그들정도의능력을갖추기위해서는,<36개월>이라는시간이필요하다는것.

즉,

수태후,–외부의공격에대해가장안전한장소인–모체안에서<36개월간>머문후태어났을때,

진정한<인간의아기>의형태를갖게된다는것.

다만,두손을사용하기위해직립보행을시작한인류는,

네발로걷는다른동물들과는다르게,

‘모체의산도아기가모체밖으로나오기위해통과하는길-‘이굽어져버려…

그렇지않아도좁은산도가이렇듯굴절되어버렸으니,

–인간의아기가모체속에서36개월을지내너무커버리면–,

산도를통과하는것이곤란할뿐만아니라,생명에도위험이크다.

그래서,산도를통과할수있는최장기간을<10개월>,이즈음에아기는모체밖으로나와야한다,

즉,인간자신의신체구조상의이유로

<10개월>이라고하는기간은,

인류의선조들이수없이많은실패를거듭하면서’<인간유전자에기억시킨>가장적절한시간’이라하겠다.

(,이전,얼마나많은어머니들이,이reproduction의과정중에,당신생명의꽃을떨구었던가…)–

이런이유로,인간의아기들은세상에태어났다하더라도,

이후<26개월간>은,–마치모체속에존재하듯–,<완벽한보호밑>에있어야한다.

*

출생시의아기는,

마치컴퓨터의하드웨어와같은…,즉<겉구조와조잡한형태의기본기능이준비된상태>일뿐.

컴퓨터도,

그하드웨어에,이런저런소프트웨어가인스털(install)이된후,기능을하게되는것과같이

인간의아기도,출생후26개월간,–부모의사랑으로강력히보호받으며–,

아기의뇌속의신경세포가손끝발끝까지뻗치는인간성(소프트웨어)‘install’–가이루어져

본디인간이가지고있는능력을갖추게되는것이다.

(인간몸속의신경세포들이어디로어떻게뻗어갈까가결정되는너무나중요한시기수태후36개월간…)

다만,실제는,

대부분의아기들은태어나자마자너무소란스런환경에놓이니,

–<부모사랑,애정>이라는이름의부모들의욕심에의해-유감스럽게도,

본디의능력들이다연결되지못하고,<사람의잠재속에파묻힌상태인채>의경우가오히려더많다

*

부모들은,

사랑스런자식의탄생에너무나기뻐,적어도그들의존재에의미가되고자

열심히당신들이적극적으로해줄수있는것들을모색하며최선을다하여하나,

가장좋은사랑은,

-"스탠드바이!(Standbyyourbaby)"-그냥<옆에서조용히지켜보아주는것>.

이것으로충분하다.

그렇게가까이옆에있다가,’아기쪽에서무엇인가를원할때를놓지치말고이에응답해줄수있으면된다.

부모쪽에서,지레앞서,할일은크게없다

부모들이이러한자기절제를하여,

아기에게<최선의평온과정적이있는환경‘>을지켜준다면,

소위무의식속에파묻힌인간능력까지도갖춘인재로성장할수있다고하겠다.

옛부터의선인의지혜’세살버릇80까지간다라는말씀이,

이렇듯,’과학’에의해입증되게된것!

첫삶의시작,이<36개월모체속에서10개월,생후26개월>을어떻게보낼수있을까’에의하여

"인간의삶은달라진다".

<‘긍정적인삶부정적인삶’>,

<‘낙천적인시선비관적인시선‘>…과같은각개인의커다란삶의갈림길,

그런기본적인<신경세포의추가발생과그연결>이’이때’에이루어지기때문.

아…,그래서,

모든이의삶의첫만남-‘어떤엄마와만나는가는대단히중요한일이다.

(아빠도물론중요하지만역시수태후모체에자리잡는생명의구조’로해서…)

*

수백만년의인류의진화속에서

–‘생존을위한수많은거듭되는취사선택을통해인류가기억한–인간유전자가제대로기능할수있기위해,

아기에게<조용한평안>은절대불가결한요소이다.

조기교육용의모짜르트의음악도,영어교육의CD/DVD’,

이시기의아기에게는그저<소음/잡음>에불과하다.

아기가자기일인간의몫으로유전자에기재된"인류공통의생명력"을갖추는일에전념할수있도록,

우리부모는,

아기의스탠드바이미(standbyme)’라고하는그들의멧세지에귀기울이는것이중요하다.

…인간의삶의주체

언제나그들자신이어야한다.

(사진은Yahoo!에서)

자식들에게서 ‘내 모습’을 본 확신이래…

육아에전념하는우리어머니들을일컬어,

소설<Sexandthecity>의발랄한독신여성들은이렇게말한다.

-‘자신의존재증명을아이들에게내맡긴사람들

Theyareusingachildtovalidateherexistence.(bySamantha)’

-‘…종교집단.

똑같은생각을가지고똑같은복장에,

자식이라는똑같은이유로자신을버리고인생을아이들에게봉납한사람들의모임…’

…themembersofasortofCult.

Theyallthinkthesameanddressthesame

andsacrificethemselvesofthesamecasuse:babies.(byMiranda)’

라고

-정말재미있는독설이지만

실은,그당사자인나역시,

이전에는가끔자기자신에게비슷한질문을던지며혼돈할때도있었다.

-첫아이인장남이중학교1학년때,그의모습에서완연한<내자신의옛모습>을발견하기전까지는….

*

그날방과후,집에돌아와서는아무말없이무거운가방을내려놓았던그아이.

학교에서분명무슨일이있었네…’라고느낀나는

묵묵히홍차를끓여내고쿠키를식탁에챙기었다.

아들도,내뜻을알아채…(벌써중학생이되면,반은어른…)

말문을여는데

,

이전과는달리,아주커다란확신을가지고,<그아이속에서내모습을발견!>

-현상/상황을바라다보는시선이나,

-그것들을분석하는시선이나,

-그것들을이해하려는시선이나…!

흔히입에올리는엄마의눈을…아빠의코를…’라든가,어도발가락’닮았다든가,…

하는그런표면적이고상투적인것과는구별되는,별개의<본질적인닮음>

-<생명복제>라는’확신의시간들’의스타트…!

곧,<자식을낳는다는것>은,

지금까지는하나밖에없었던자신이,<‘한사람,..한사람늘어가’는것>의절감,

그래서<자식을키운다(育兒)’는것>은,–결코자신을버리고자식들에게삶을양보하는것이아니라–,

<‘또다른나자신을키우고있는것(育我)>

이라는’확신’이었다…

*

그러면서…,그제껏내가가졌었던질문들

-이들을위해내시간의태반을사용하고있는나자신의삶은,이미<부재(不在)>와동일?

산다는것,그것도,길어야100년도채못되는시간들…,그의미는?…

등등…,

물론나역시,–위의독신여성들과다르지않게–

아이들을돌보다가홀연틈이났을때마다,살쩍’자신에게되물은의문들’에대해,

그날,<아들속에서나’를발견,흔들림없는확신>을직시하게되었던그때..

‘아~,<산다는것은,자기자신몫’만이아니구나>‘라는답을얻게되았다.

-이아이속에<>가있듯,

내속에는<내아버지의몫><내어머니의몫>의생명력이잠재한다는사실!

그리고내아버지의몫속에는또친조부모님…또어머니의몫속에는외조부모님…,또그위의…또…있는것..

*

또,그이전까지나는,

‘음…,참으로너무나많은사람들이,–수억세대(generations)를거듭하면서–,

수십년이라는짧은삶을그저소비‘만하고는,그래,참으로허망하게도죽어갔네…’

라는단순한생각을갖고있었다...

그런데,이이후로,

<그들은,자신들이낳아기른’자식들속에’,자신의생명력을나누어남기고는

안심하며귀천하셨던것>

는사실도깨닫게되었다.

*

옛어른들이,

-가장큰효도는,"임종하는부모곁에있는것"이며,

-가장큰불효는,"부모보다먼저죽는것"

이라고하신그’참뜻’까지도읽게되었던시간…

-<임종하는부모곁에’자식이모습을보인다’는것>은,

그부모에게,

정말은나는죽는것이아니다.여기,내또다른생명이이렇게건장하게있지않은가!’

라는’마지막재확인’을드리는것이어서

그동안’눈앞의자식과함께한지난삶’을진심으로감사하며

그래서안심하시며숨을거둘수있게해드리는것

-한편,<자식이부모보다’먼저죽는일’>이있다면,

그것은,’부모당신의삶한부분의죽음’을직시하게하는것으로

–행여손자손녀를남기지않았다면–,

<그부모까지계속된과거수억代의생명력의맥’이완전히끊기는것>을의미하는것……

*

아들속에서,<나와너무나닮은모습>을보았을때,

내가그때까지가지고있었던,<엄마로서,자식을위해희생하는존재>라는의식은완전히없어지고,

<아이들을키운다>는것은곧,<나자신을키우고있는중>이라는확신을갖게되었다.

-‘育兒育我‘…

그후부터,

<두아이를돌보며그들의성장(-곧,또다른나의성장)을지켜보는것>

마나큰즐거움이고기쁨이었는지!!!

내육신은유한하여,나는반드시죽을것이지만,

‘인류의역사만큼이나긴시간이어져온내생명’은,

그리고,내삶의’수십년의시간이정제하며세련시키는내정신’은,이아이들속에내재하니

나는언제라도편안히죽음을맞이할수있다는"자신감"!

*

….

행여,젊은사람들이,<바로’눈앞의’젊은발랄함>만으로

<영원과같은과거와미래를가늠하고직시할기회를갖지못한다면>,커다란아쉬움이다.

나의두아이,그리고젊은분들에게

이사실을꼭전해드리고싶다….-다만,너무성급해하지말며…,자연스럽게…,현명히…

*

지금,내아이들은

나의둥지를떠나,<자신들의3차원의세계>에서제각기의삶을경영하고있다.

-틀림없이<내가그공간에있었다면>내렸을똑같은혹은그와유사한분별력을가지고….

그들이가끔둥지에돌아와

펼쳐놓는그들의이야기를들을때마다,–그것은어쩌면,정녕은내이야기이었을터이어서

늘내가슴도함께뛴다.

갓대학에들어가아직병아리같은그들에게,각자의삶의’공간’을허락한것도,

그들을,–공시성으로–,많이많이신뢰하기때문

그아이들이

-어떤사려를할지,

-어떤판단을할지,

-그리고어떤행동을할지

나는,–그들이태어났을때부터둥지를떠날때까지제법긴시간,열심히지켜보아왔었기에

가늠도가능해서

*

나자신과는’조금은다른’,

제각기의을가지며나래를펼치고있는아이들.

그러나,그모습은,

<나의‘또다른삶의모습‘>일터이어서….

-아…,<그네들의삶의경영>이…큰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