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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大器晩成)

다자이오사무(太宰治,38살자살)마쯔모토세이쵸오(松本,82살간암사망)

1926(17)동인지활동시작소설발표1951(42)처녀작<사이고오각서西札>

<대표작><대표작>

1939,<후가꾸(후지산)백경富嶽百景>1960,<일본의검은안개日本のい霧>

1940,<달려라메로스れメロス>1962,<모래그릇砂器>

1945,<동화모음伽草紙>1968,<D(죽음)의복합D-複合>

1947,<석양斜陽>1980,<검은가죽수첩手帖>

1948,<인간실격人間失格>1984-,<쇼와드라마마쯔모토세이쵸우사건부>

   

유감스럽게도,이‘두사람의일본작가’가한국에서는어떤모습으로어느정도알려져있는지를잘알지못합니다

다만일본에서는,–위의두사진에서도읽을수있듯――,

전자는,메이지유신이도입한서양신문명의격랑속에서도전통적키모노를벗지않고번뇌하는일본’근대사’의작가로,

한편후자는,패전후이룬서양적물질의풍요속에서드라마,영화등의대중매체를왕성히활용한일본’현대사’의작가..

-‘필체’는물론,작가를떠나’인간적삶’의유형조차도<서로너무나다른인물상>으로이해되어왔었습니다.

그러던것이,2012년<문예춘추>2월호에서

두작가가<같은해,1909년생>의’같은학년’이라는사실이주목되었을때,

적지않은일본인들은눈을휘둥그레했었지요…-그럴리가…

(이월간지의특집기사는,

같은해에태어나같은시대를살았으면서도,’삶의면모를극히달리한‘(‘たかが同じ年’)

한편,역시그렇기에,’서로너무나닮은삶을살수밖에없었던‘(‘されど同じ年’)일본의저명인들을살폈었습니다.)

*

사실이기사속에등장하는일본작가는,’5사람입니다.

1.나까지마아쯔시(中島敦,1909-42)

2.다자이오사무(太宰治,1909-48)

3.오오오까쇼오헤이(大岡昇平,1909-88)

4.마쯔모토세이쵸오(松本,1909-92)

그리고글쓴이,한도오카즈토시(半藤一利,1930-)까지

‘나까지마씨’는,일본이제국주의이름을가졌던시대,’만주,조선등에서성장,토오쿄(東京)대학문학부를졸업.

그러나,교단에섰었던지성인으로남태평양에서의군인생활을경험`하는등,

10년이상이시간을’그광폭한제국주의,군국주의의피폐된그늘’밑에서생활하며

"일본인이모두전쟁광이되어있는지금…,

문학은고작방부제정도의역할밖에하지못한다…"<장어나무밑에서章魚の木の下で>

며고뇌하는글을마지막으로,’33살의아까운나이’로병사합니다…

오오오까씨’역시,쿄오토(京都)대학문학부를졸업한지성인으로,

–기사를적은한도오씨에의하면–

"’일본제국이란<전장의병사들을굶어죽게한제국>에불과했다는의식으로…

전쟁에서죽어간사람들을철저히귀하게적었던…”작가

(大岡さんにとっての帝は、ほかでもなく場の兵を餓死させる帝>で…

          戦争で死んだ人たちを徹底的に大切にしたことです.)-<문예춘추>기사에서

였었다고하나,

유감스럽게도,제자신이분의소설을직접읽어본적이없어,정확한소개를적지못합니다.

또한,20년앞서살았던4사람의선배작가들의삶을정리한’한도오씨’역시,

토오쿄대학문학부를졸업,’70년대후반~90년대전반까지의일본’을정면으로직시하는<문예춘추>편집장을맡으며

일본의정치,사회등에큰영향을주는심층기사들을적는언론인으로역주합니다만,

1995년현역을은퇴후,본격적으로’작가활동’에전념하는’제3의인생’을내딛었습니다.

-지금도그는,문필활동으로

<전쟁을반대하는’일본헌법제9조’를지킴은물론,더키워가야한다>고주장하는호헌파(護憲派).

윗3사람의’글쓰는이’들에게서주목할수있듯,

일본최고의대학인동대,경대에서문학을면학한지성인들은

‘문학,글’의힘을빌려,현저히<나라의,사회의진실을밝히며양심을드러내는’책임있는문필활동’>을행합니다..

-한국의지성인들은??…

*

한편,같은동경대문학부에서공부한’다자이’씨의경우는,

독일어의<DaSein(다자인,여기존재한다)>라는말에서자신의펜네임’다자이’를명명한면에서도엿볼수있듯,

‘한개인’의<존재의미추구>에몰입해있습니다.

일본북부한지방에서’거리를돌며두부를팔던’할아버지세대후,

‘그지방에서가장많은세금을납부한다’는이유로’일본귀족원의원’이된그의아버지덕분에

군대를가지않을수있었던그는,

–기사를적은한도오씨의표현을빌리면–

     (자신의집안이)상당히치졸한상술을하고있다는사실을부담스러워하며,

그러기에더욱,외려<정신적귀족>으로존재하겠다는소망을가졌었다.

     げつない商をしていると負い目から、

     太宰はなおのこと<精神の貴族>でありたいと願った。-<문예춘추>기사에서

고합니다…

작가란,’자전적소설’밖에는적지못하는것인지도모르겠습니다.

우리말로번역된그의작품<인간실격>이나<굿바이>등을통해,

그의성장과정…,그리고그의’인간적고통’이어디에연유한것인지를읽을수있으리라믿습니다…

‘너무젊었던’힘으로,

‘너무일찌기,너무쉬이’자신의한정된좁은세계에실망,

그래서’너무난폭하게’자신의삶을학대했었던지성인…

그가,<보다오래살아,’보다넓고큰세계’를경험했었더라면…>

다양한문제에접하고극복하는속에서

‘자신의삶’에보다큰신뢰를갖는성숙한중년으로,사회속에서<진정한’귀족’>이될수도있었을터…

…라는안타까움을느끼게됩니다.

    (그의지성은주위의사람들에게지극히성실하고상냥해,

그가어린아이들을위해적은옛동화모음(お伽草紙)’

다른어떤이의옛날이야기보다유우머에넘쳐있습니다

-아이들이크게’웃을수있도록…’)

반면,’전화위복(轉化爲福)’라고할까요…

-어려운집안환경으로초등학교의무교육밖에는받지못하고

어린나이에신문배달,인쇄견습공들의생활전선에뛰어들을수밖에없었던한소년은,

<다자이오사무가’살지못했던생’을살게됩니다>.-‘마쯔모토’씨.

이소년의가난했던아버지는,–사업,정치등을이유로거의집을비우던’다자이의아버지’와는달리–

어려운생활속에서도학문을동경한사람이었던듯,

특히밤에외동아들세이쵸오를재울때는팔벼개를한그에게많은책을읽어주었었다고합니다.

그래서,이렇게자란세이쵸오는,역시이미어렸을때부터작가로서의꿈을품으나,

먼저’삶’을위해할일이많았던그는

‘6자식의아버지’로서의생활인의면모를결코외면하지않으며,젊은시절을보냅니다.

그러나,’패전후’변모하는일본사회에서,

이미30대후반에들어선마쯔모토는’새로운세계,환경을받아들이는준비’로영어공부도시작합니다.

그리고,40대에들어서서처음으로소설을발표.

40대의중년에이르는동안,그가삶속에서갈고닦은<세상을보는’눈’>은,

유복한가정에태어나,앞에깔린최상의선로위를달리며상아탑속에서배우고익힌다른지성인이상으로

날카롭습니다.

마쯔모토는–일본의,패전전의’과거제국주의,군국주의’에대해서는일체언급하는일없이–,

오직,<패전후의’새로운사회질서속’에서의일본정치,경제계의’현대역사’>를철저히조사,추급하는

‘사회파추리소설들’을연이어적어갑니다.

그의글은,

당시보다많은사람들이점점더높은수준의교육을받으며성장해

<‘보다많은진실을알고자하는’일본국민들의갈증>을해소시키는것이기도했습니다.

-‘전통이라는베일속’에뒤덮혀,일반서민들에게는감추어진정치적경제적사건들의진실들…

(그가소설제목으로사용되었던<검은안개()>라는표현은

지금도,<‘전통적집단주의속에서암암리에묵인되는비리,그횡포들‘>을의미하는단어로정착되어있습니다.)

그리고,또한주목되는그의문필활동의일면은

갈증을가진서민들에게보다가까이접근하기위해,당시의대중매체‘TV나영화를적극적으로활용한사실입니다.

아니어쩌면,당시일본사회에서언론에진출했던양심적지성인들이,

일본자민당의보수성위에여전한오만’을견제하기위해

마쯔모토의성실한작품들’을이용했었다고도볼수있겠습니다..

치밀하게사건의전모를밝히며전하는작가마쯔모토씨의’글’을,

일본방송계의PD들,영화감독들이열심히이를좇으며’영상으로드러내’알기쉽게해주었고,

또,언론들은이’바른정기’를연일보도했습니다…

일본현대사를메운<수많은사건사건들의진실을파헤치는마쯔모토의소설>속의등장인물,그’악인들의추태는,

,실사회속에서<‘그런악인들과는무관했던’보다많은수의서민들의정의감>을자극했습니다

일반적으로,’사회라는공적세계’에폐해를입히는악인들의수는’극히소수’…

그외의’다수’는,어떤’언론이나매체’에접하는가에의해,<세계의’허와실’>을경험하게됩니다.

그렌즈,언론이나매체가이를감추거나왜곡하면,실체를모른채<동굴벽의그림자>만보게될뿐입니다…

일본의현대문학중가장많이읽히는작가마쯔모토의

그런<뒤늦은출발,그러나그후40년이나계속되는작가활동>이가능했던것은

중년의그가가졌던<‘정확한눈‘,흔들림없는성실위에이룬중년삶의확고한자기양심신뢰‘>였다고저는읽습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의전형적인.

*

특출난젊음이더라도,<–그’순수한양심을고수’하며–시간을들여체험해야할세계>가있습니다.

지금’안녕하지못한젊은분들’은

결코서두르는일없이,발밑의문제들을하나씩하나씩직시,해결하면서

<대기만성의저력>을키워가실수있었으면하는바램입니다.

<인간의신체,단백질의수명은,120년>이라는실험결과가발표되었습니다.

더욱이,’생활조건의향상,의학의발전‘이오늘날<150장수의인간을이미탄생시켰다>고도말해지고있습니다.

-‘그대이실지도

또,저의글을우연히읽게되는그어떤이웃도,

필경앞으로<40~50년이상의건강>넉넉히즐기실분도많으시리라

-언제나<‘세계,사회,그리고인간의의식으로깨어계셔서>

각기의‘당신다운삶’,그<대기만성의>을이루시기바랍니다.

(사진은Google에서도,

우리말옮김성학)

“신도 모든 곳에 자리할 수는 없어서, ‘어머니’를 창조했다.”

(2천년전의아르키메데스의힘,’우리‘의힘에서계속)

한편,이러한제각기의<삶의종착점>에이르게하는<추이,삶의전개>는너무나다양하고예외도많아

<그비밀>을일일이나열하는것은결코쉬운일은아닙니다…

그래도,많은사람들의삶의예가쉬이드러나집약하기도수월해진현대사회이기도해서

<다음과같은’삶’이많음>은정리되어있습니다…

(-그대가까이에서,’다음과같은사람들’을떠올릴수있으신가요?)

1.억압(抑壓)
고통이나불쾌함,욕구를무의식적으로억압하는것이다.

심한경우고통스러운약속이나사건을까먹거나잊어버린다.

참석하기싫은모임을잊거나지각하는것을통해나타나기도한다.

2.부인(否認)
자신을속이는시도다.고통스러운현실을끝까지인정하려고하지않는다.

절대그릴리가없어라며현실을부인하고믿고싶은것만믿는것이다.

예를들면사랑하는사람이죽었거나배신했을때그사실을인정하지않는다.

3.반동형성(反動形成)
자신이느끼는감정과반대의행동이나태도를취한다.

속으로는좋으면서좋아하는사람을괴롭히거나시비를거는것도여기에해당한다.

4.합리화(合理化)
방어기제중가장흔히사용되는방법이다.

현실에더이상실망을느끼지않기위해자신의행동이나생각을정당화할그럴듯한이유를찾아내는것이다.

이솝우화에서여우가탐스러운포도를먹기위해온갖노력을하지만실패한후

저포도는분명히신포도일꺼야라고말하는것에서도나타난다.

5.퇴행(退行)
심각하게스트레스를받거나곤경에처했을때불안을줄이기위한방법으로

어린시절행동했던방식으로되돌아가는것을말한다.

한어린이가동생이생겼을때스트레스를받고어린아이같은짓을하는것이한예다.

성인의경우누군가로부터비난을받으면대들거나몹시침울해져혼자만의공간에들어박히려는성향을보인다.

또사랑하는사람이자신이바라는대로해주지않으면자신을사랑하지않는다고느끼거나

일을완벽하게처리하게못하면자신을쓸모없는사람으로여긴다.

6.전치(轉置)
다른사람에게향해야할감정을아무상관이없는사람에게퍼붓는다.

종로에서뺨맞고한강에서눈흘긴다는속담이여기에해당된다.

대부분이방어기제를흔히사용한다.특히화를내도별로되갚을’힘이없는약자’에게쏟아붓는다.
부부싸움후에괜히자녀에게소리지르고화풀이를하거나

회사에서받은스트레스를집에들어와공연히아내와자녀에게풀거나예민하게반응하는것에서나타난다.

7.승화(昇華)
사회적으로받아들일수없는성적인혹은폭력적충동을다른대상과표현방법으로전환시키는것이다.

성숙한방어기제중하나로공격적인성향을가진사람이

자신의공격적에너지를학문에쏟아부어성과를이뤄내기도한다.

8.분노(憤怒)의자기(自己)에로의轉向
자기안에있는분노를다른사람에게향하는것이위험하고허락될수없다는것을알고

분노를자기자신에게돌려스스로에게보복을하면서자기를파괴해나간다.
헛되게시간을낭비하고자신의재능과기회를허비하고게으름과방탕으로자신을궁지로몰아간다.

끝내는자신을없애려는자살시도를하기도한다.

위의정리는,다음기사<어린시절상처,어떻게방어하고있나?>에서인용한것입니다.

트라우마가족치료연구소장으로한세대학교상담대학원최광현교수의책<가족의두얼굴(부키.2013)>으로적힌것.

특히나기사중에서,

어린시절에받은상처나결핍이심할경우에는

<인지적,정서적기능이마비>되고<부정적감정>이몸과마음을뒤덮을수도있다.

는귀절은,많은멧시지를담고있습니다.

-무엇에서든먼저’두려움’이앞서는사람들의정서…,

-문제를직시하려는,혹은해결하려는의지를갖지않는사람들의지성…,

-또는,무엇이든쉬이’될리없다…,안된다…’를반복하는사람들의부정적시야…등등…

이런분들에게서는

<그들이아무런힘도없이무르고유약했던어린시절,’불행한어떤일’이있었음>을읽고안타까와하게됩니다.

…무연민으로’마냥지탄할수만은없는이유’이기도합니다…

특히나,오늘날한국의정치가이렇듯<상식이통하지않는양상,소통이되지않는정세>가뚜렷함도,

정치인들중에,또고위관료들중에

<결코’행복하지못한어린시절’을지냈을터…>라고사려하게만드는인물들이많은탓…

-다만,이들은’나라의위상,또그토록많은국민들의삶에지대한영향을끼치는인물들’이기에

연민을앞세워간과할수만은없습니다만…

*

-어린아이들은가능한’상처없이,결핍없이’성장해야합니다.

신도모든곳에자리할수는없어,‘어머니를창조했다

Godcouldn’tbeeverywhere,sohecreatedmothers.”

서양의한격언을떠올리게됩니다.

냉혹한현대사회,허물어져가는교육현장…등등,많은심려가겹쳐진다는등등,말도많은오늘날입니다만,

–행여,그렇다고해도–,그래서어린아이들이잠시집을떠나그런사회로나가적지않이힘든경험을하게된다한들

<돌아갈집이있어,그곳에서따뜻히’어머니’에게반겨져그품에잠시안기고,그리고하룻밤을푹잘쉬면>,

‘어린그들의유연한상처’는대부분치유되는법입니다…

현대세상,

‘어머니’들에게만그’무겁고큰몫’이주어지는것은편협적이며,또아버지들이함께하면더좋겠으나–,

무릇세상사람들이–그서양인,프랑스의지인도–지적하듯,

<남성들보다’더현명한’쪽이여성들>이라는기대위에

아버지들보다먼저,어머니쪽이<‘신의역할’을대신하는명예를지는것>이’조금더현명한해법’인지도모르겠습니다..

("엄마는무어라고하든?")

적어도,이런어머니들이많은나라,

그래서,이분들에의해성장되어’건강한인성을가진어른들이많은나라’는,

<소통되어삶이활달한사회>를이룰것이분명합니다.지금부터더욱…

*

‘…그아르키메데스의어머니는어떤분이셨을까…?’며,그분을배견하고싶은마음이간절합니다.

-‘그의어머니’는

분명무척이나아름다우셨을터…

**

(인간생명의’추이’-그<건강한삶>에관해서는

‘과거보다조금은더윤택해진오늘날의세계속’에서현인류가

이제부터도’더많은비밀’을드러내게되리라고기대합니다…)

10년만의 응시(凝視) – <화장>과 <죽음의 수용소에서>

"오상무(常務)는…세속에타락한인간이다.아주타락했다

근데회사에서는타락이유능으로인정받는다.한국사회전형적인모습이다

조금씩타락하고썩어문들어지는인간이마음속에여자를두고숙명을견디지못한다…”

(화장김훈작가?)

-‘그작가‘가이런토로를했다…?!

*

어느덧10년전에내가읽었었던<언어는살아있으나,’정신이부재하던>한소설.

–그래서,양지에두지못해우중충히색이바랠운명의‘3류잡지의뒷편에,겨우자리할정도의통속소설이건만–,

이상문학상의’대상수상작’으로소개되었음에….,

-불가피,나에게책장을되넘겨심사위원들의면면’을다시살피게했었던작품이있었다.-「화장」

"…아내와살아온세월들,여기자인젊은아내가벌어온돈으로대학원을마치고,

결혼해서딸을낳고,단칸전세방에서시작해서10억짜리단독주택을장만하고

재벌급화장품회사말단사원에서상무로까지승진한세월들…"

…이이끈작품속의그런날들중에서,

주인공’오상무’는,뇌종양말기를맞는아내의처참한인체의붕괴와주검‘을적나라히직시하면서도…,

"상심이크시겠습니다.너무일찍가시는군요.저희어머님하고동갑이신데……"

이런문상의말을올리는부하여직원의젊은생명력을

반려의마지막순간에서조차도–,곁눈질하고있었다파렴치한(破廉恥漢).

이소설의주인공,오상무,그저<언어를사용할줄아는짐승’>처럼보였었다.

그와함께살아왔던<한국여인,그의아내>가너무나불쌍…

(파란글씨는,「화장」김훈,문학사상사(2004)중에서)

그럼에도,대다수의심사위원들은,병상의죽어가는아내에대한<‘섬뜩하리만큼리얼한작가의문체>를평가했을뿐,

한편,작품의다른반을차지하고있는또한편의양상,’상무의타락상에는눈도두지않은듯…

-한국사회에만연된’인물상’이어서?

한국문학은,작가에게<인간의명철(明哲)>기대하지않기때문?…

일본의비평가,고바야시히데오(小林秀雄,1902-83)비판했–,

<작가가,"세상사람들의비위를맞추는글을적는사람(彼らは世間のご機嫌を取る人である)">이어서야

(「밤나무栗の樹」중에서)

**

<‘무엇을위해살아야하는지‘그이유를가지고있는사람은,

어떤형태의삶도견디어낼수있다.>

(Hewhohasawhytoliveforcanbearwithalmostanyhow.-Nietzsche)

나에게’니이체의이명철한명귀’를읽게한것은,

–니이체의작품속에서가아니라–,

<그럼에도,삶에응하라(Trotzdem,JazumLebenSagen,1959)>.

라는책에서였다.(우리말로는<죽음의수용소에서>로옮겨졌다고한다.영역본은<Man’sSearchforMeaning>.)

–「화장」에서의오상무와같이,죽음을<아내의것,타인의것>으로가아닌–

직접<자신의공포이자고통>으로,더혹독하고처절한죽음들을가까이서직시했었던

오스트리아사람,’빅토어프란클(VictorFrankl,1905-97)’씨가적은글.

2차세계대전(1939-45),

독일의민족사회주의적전체주의,나치즘(Nationalsozialismus)의도발에의해,사망자의수는최소한1,200만명.

그중,800만명은"강제수용소에끌려가죽은유태인들"이었다고한.

너무나잔혹해,오늘을사는독일인들이등에짊어지고있는너무나무거운과거사’.

그강제수용소에서생존했던프란클씨의글을읽으면,

–수용소에서의’혹독한노동,미비한먹을것,부조리..등인간이하의생활’이라는똑같은열악한환경에서–,

사람들의생과사를가른것,결국은–‘강건한육체여부’가아니고–,<‘희망,소망의유무(有無)>였다고한다.

그비참한강제수용소의정황속에서도,프란클씨는내심,

반드시()은패할것이어서,이전쟁은자신들의승리로끝날것도의심하지않으며–,

<‘그날이왔을때,자신이해야할일들>을떠올리며,그’소망들’을소중히품고있었다고한다….

불가피,수용전의사였던그가,장티푸스환자들을돌보는내무반에서일하게되어–‘죽음을각오해야했을때’,

그래서그는친구에게’다음과같은유언’을전했을정도…

"잘듣게,오토.만약내가집에돌아가지못해아내를만나지못한다면,그러나자네는내아내를보게된다면말야,

그녀에게전해주게나.<내가,’매일,매시간,늘’아내이야기를했었다>는사실.

잊지말게나…두번째는말야,<내가그누구보다도아내를사랑했었다>는사실,그리고

세번째,<‘그녀와결혼하여함께했었던시간’이–여기서경험하고있는–그어떤것보다도’더큰의미’였었다>고..

(Listen,Otto,ifIdon’tbackhometomywife,andifyoushouldseeheragain,thentellher

thatItalkedofherdaily,hourly.Youremember.Secondly,Ihavelovedhermorethananyone.

Thirdly,thetimeIhavebeenmarriedtoheroutweighseverything,evenallwehavegonethroughhere.)"

그가<수용소안에서’어떤마음,어떤모습’으로살았었는지>를읽게하는귀절이었다.

프란클씨는,

-<자유의몸이되어,처자(妻子)와함께살겠다>는’소망’과,

-아우슈비츠강제노동소에수용되던첫날,

다른전소지품과함께포기해야했던<‘자신의논문을재정리,완성시키겠다>는’의지’를

‘끝까지버리지않음’으로써,모든고통과공포를이겨내고생존해왔었던것.

그의<‘그날그날의‘사는힘,생명력>,

<‘과거,지난시간을되살려,–그날그날즉,’현재’속에서이어가는일로–,내일을그리는것>이었다.

-이책,<그럼에도,삶에응하라>,

가장첫페이지에<Tothememoryofmymother(어머니에의기억에…)>로적히며

자신의삶의근본,’어머니’께헌사되어있다

그는,헛되이<‘지난시간을쉬이외면>하거나

결코가벼이,<‘무관하고생소한미래를넘보지않는다>…-그’오상무와다른점.

***

지난몇일전,–<화장>발표후10년이지나–작가김훈의회고를적은기사속에서

–오늘의글의첫머리에인용했던기사글과같이–,

작가스스로도,비로소–’10년전,내가가졌었던것’과같은시선으로자기주인공을발가벗기고있었다.

-‘?…「화장」에서오상무의모습은

애초부터–그의말대로–묘사되었었던가?혹은,<10년만의고해(告解)>??’

나의기억과는너무나다른’작가의토로’에의문이일어,

<그오상무‘>를새삼다시한번더응시하게되었다.

이대목일까?행여,작가가주인공을타락(墮落)로서그나마명시했었다면말이다….

<보리-‘사람으로태어나라‘>며,아내가붙인이름을가졌던‘아내의반려견‘이수의사의주사로안락사하는장면…

-이는,아내의고통에허우적거리던죽음을통해

그녀의반려자(者)나,즉,오상무‘도한번죽은후,<‘참사람으로다시태어나게함>을암시…??

다만,이런에피소드‘를마지막으로,-어차피’짧은단편’인그소설은–,끝을맺었으면좋았을터였다.

그러나,유감스럽게도,10년전그의소설은,

"이봐,지금지지고볶을시간이없잖아.’가벼워진다로갑시다

그렇게정하고,내일부터예산을풀어서집행합시다."

그날밤,나는모처럼깊이잠들었다.내모든의식이허물어져내리고증발해버리는,깊고깊은잠이었다."

마무리되어져있다.

상무,<모든의식과함께,‘과거의’생명들과기억들을쉬이떨쳐가벼워지는‘파렴치함>을택했었다.

얼마전기사에서,최근의한국정치계를<뻣뻣함,뻔뻔함>이라고정리,표현한읽은적이있다.

한국의’관리직들’의<멋들인허울,거짓으로소리만큰목소리로,그실체는감추었었으나–,

기사의지적대로,정말은<‘상식부재뻣뻣하고,’양심부재뻔뻔한상무>파렴치.

(위의,파란글씨는「화장」에서)

국내기업임직원77%,내부비리보고도

국내기업임직원43이상이내부부정부패사례를발견하더라도이를보고하지않을것이라는

조사결과가나왔다.회계·컨설팅법인EY최근발표한`2013아시아·태평양부정부패보고서`따르면

한국응답자의77%조직뇌물수수,부정부패사례를알게되더라도내부제보시스템을사용하지않을

이라고응답했다.비밀보장이안될것이라는우려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응답자전체의81%필요하다면내부제보시스템을활용할것이라고답한것과대비된다.

서진석EY한영감사본부장은"2012미국공인부정조사관협회(ACFE)연구보고서에따르면전체기업

부정의43.3%직원,고객,공급자등의제보로적발됐다""이번조사결과에따르면국내기업들은내부

부정부패의절반가량을적발할있는기회를잃고있는"이라고말했다.

EY윤리적인비즈니스환경을만들기위해서는경영진과직원간양방향의소통채널확보해야한다고조언했다.

경영진은부정부패방지를위한원칙과의지를표명하고직원들은비윤리적인행위를발견했을거리낌없이

보고할있도록해야한다는것이다.(후략)

"잘아시면서왜들이러십니까?"

라고,소설<화장>속에서작가가한국사회에만연된공통어’로적혔던’이말’.

한국사회에서는,–암묵으로,말없이도,–<‘파렴치한부정비리’를다알고있다>고…??

–그가의도했든안했든–,그의지난소설<화장>에서한국독자들이읽어야했었던것은,

<타락한중년에대한’묵인’>이었다.자신의한국독자전부를’공범자’로만들었었다.

10년만에그소설<화장>을다시응시하며,

작가의기사속에서의발언이,–10년동안의작가의성장으로–입에올리게고해성사‘였음>을확인한다.

‘삶의진실’을잘읽어내지못하며적었었던’50대의자기작품’을

60대에들어정정(訂正)할수있는작가는,<developing,’성장중’임>에기쁜일이다.

-<성장하여’반성할줄안다는것은곧,"자기삶을책임있게경영하고있다">는것.

그의10년전단편소설화장인간성부재의유감스러운것이었으나,

이제부터’더욱성숙할’작가의작품’에대한기대감을갖게한다.

****

다만,다른한편,

60대작가는지금도,오상무의타락한삶을<숙명>이라는단어로발언을마무리한것은조금은유감이다.

아직도여전히<‘인간과‘의인식>이충분하지못하다.

<인간삶은,–운명,숙명이아니라–‘소망’이며’의지’>이건만…

그혹독한아우슈비츠강제노동소에서도,’생존할수있었던’프란클씨는

다음과같이결론을적었었다.

"우리들은스스로‘삶의의미’를물을필요가없었다.

대신,‘인생,삶’쪽에서,우리에게,매일,매순간,질문을던져와,‘우리들이어떤존재인가?’를생각하게끔하였었다.

그대답은,–우리들의명상이나가벼운재잘거림속에있지않고–,‘바른행동,바른이행’속에있었다.

결국,삶이란

<생의문제에대한바른답’을구해,개인들에게’적절히맡겨진과제’를이행하는’책임’을갖는것>을의미한다.

(Weneededtostopaskingaboutmeaningoflife,andinsteadtothinkofourselvesasthosewerebeing

questionedbylife-dailyandhourly.Ouranswermustconsist,notintalkandmeditation,butinrightaction

andinrightconduct.Lifeultimatelymeanstakingtheresponsibilitytofindtherightanswertoitsproblems

andtofulfillthetaskswhichitconstantlysetsforeachindividual.)"

그러면서,

그유명한도스토예프스키의말도인용했다.

"내가두려워하는단하나는,

<‘내게주어지는고통들’을감당하지못하는이지않을까>하는것"이다.

(ThereisonlyonethingthatIdread:nottobeworthyofmysufferings.-Dostoevski)

<인간인자기몫’의삶을당당히살고자하는’소망’과’의지’>

–삶은,결코’쉽고편안한일’들만으로이어진것은아니나–

명,<‘인간인우리들’은,’자신의삶을충분히감당하며’살아갈수있는생명체들>이다..

(<가을하늘,秋の空>吉田由利子)

<인간은 좋겠다..(人間っていいな)>

일본에한동요가있다.

제목이,–아이들의노래이건만멋적게도–,<인간은좋겠다..(人間っていいな)>?!

숲속의동물들이마을로내려와

주술을부려’인간의아이들’로모습을바꾸고는,

천연덕스럽게도아이들사이에섞이어한나절잘놀았다는이야기..

그런중,어린곰한마리가잠시발을멈추고,아이들의숨바꼭질을유심히지켜보았다.

그런데…,인간들은,<칠칠해서제일먼저술래에게잡힌아이가’일등’>이라고…?

-아~…,’인간의아이들’은마음도좋아라~…

くまのみていたかくれんぼ어린곰이지켜본아이들의숨바꼭질에서는
おしりをした子一等賞엉덩이를채감추지못해들킨아이가외려일등

けこやけで またあした석양이기울어노을이퍼지면,그럼,내일또~,

またあした다시내일또~!

그리고,-응~?..,해가기울어땅거미가내리면,벌써’안녕’…이라고??

아~…’인간의아이들’은일찌기도서둘러내일을약속하네…

-그래…틀림없이,하루종일밖에서뛰놀다돌아오는아이들을기다리는,

<맛있는간식과저녁밥으로반겨주는사람>이있어서일터야~.

いいないいな にんげんっていいな좋겠다,좋겠다,인간들은

おいしいおやつに ほかほかごはん맛있는간식과따뜻한밥이
子どものりを 待ってるだろな아이들의귀가를기다리고있겠지?

ぼくも나도돌아가야지,집에돌아가야지.
でんでんでんぐりがえって한바퀴굴러재주를부려제모습으로돌아오며하는말

バイバイバイ-잘가,잘가,안녕~

또,그뿐이랴…,

저’인간의아이들’은,뜨끈한목욕물에서물장난치며몸을씻고는

포근한이불속에들어갈수있잖아~.편안한잠…일터.

いいないいな にんげんっていいな좋겠다,좋겠다,인간들은…
みんなでなかよく ポチャポチャおふろ모두들사이좋게물장구치며목욕을후에는
あったかいふとんで 眠るんだろな포근한이불에들어가잠이들터

ぼくも나도돌아가야지,집에돌아가야지.
でんでんでんぐりがえって한바퀴굴러재주를부리고는그래도못내아쉬워

バイバイバイ아이들의뒷등에몇번이고,-잘가,잘가…안녕~이라고

(…일본의옛날이야기에는,–여우도,너구리도…–,이런저런동물들이

‘사람’으로변장,<사람들속에사는이야기>가참으로많다…)

동요의제2절에서는,

두더지도흥겨운운동회속에서아이들과함께하고있었다…

-그리고…,동물들과는다른,또하나의’푸근한인간사회’의발견!

もぐらがみていた 運動두더지가본아이들의운동회
びりっ子元一等賞꼴찌이어도,씩씩하면’일등.

(우리말옮김:성학)

(유감스럽게도,본디의<일본의옛날이야기>화면은,Y-tube에서지워져…-유사물로대체합니다.)

*

뛰어다니기를할수있게되자마자공차기도시작한듯한아들이었지만,

일주일에한번,주말저녁에방송되었던30분짜리만화영화<일본옛날이야기(日本昔ばなし)>도참좋아했다.

잊혀지지않는것은,

방송의끝을알리는위의주제곡,<인간은좋겠다….>가나올때면

TV앞에한층다가가서서는,음악과만화에맞추어’몸을옆으로흔들며’함께노래부르던그의어렸을적모습이다.

-밑의아이도오빠옆에나란히설수있을즈음부터는똑같이흉내내며,둘이서…

….’옛날이야기’의그만화내용보다도,

‘이노래’를더좋아했었음은분명하다.

*

얼마전그아들의생일이었다.

대학교2학년때부터부모집을나서서따로생활하기시작한아들은

대학을졸업,직장4년째를맞은지금도,토오쿄탑가까이에서동생과살고있다. 

(젊은이에게자기발견의시간을갖게하고싶다.)

–얼굴을맞대면언제나많은말을나누게되는딸과다르게–,

이렇게떨어져살게되자,정말로’아들의건사’는거의하지않게되었다.

‘자기일은자기가하는것’으로잘알고있는아들이다.-그시간도벌써8년째…

(딸의사랑,아들의사랑)

올해도나는,–날짜가’그의생일날로바뀌는시각’을기다렸다가–,그에게문자를적기시작했다.

아침에눈을뜰그의,가장가까이에있을휴대폰에…

"생일축하!

누구보다도일찌기,이말을전하고자…

틀림없이이늦은시각이면,낮의피곤으로깊이잠들어있을터.언제나처럼안심하며…

선*이가태어나주어서,지금내가얼마나행복한지!!-감사드리고있어요.

좋은하루이기를…

그럼주말에,

엄마."

늘매년’거의다르지않는축하말’이적히나,해마다그심정은조금씩더커져가…

…’감사’를전하는말은,언제나존대어로적게된다.

‘생일저녁’을아들의친구들에게양보하기시작해벌써몇해째.

-우리부부가’생일전후의주말’을양쪽다비워두고있음을아들은잘알고있다.

아들이날을정해연락해온다..

*

아~,동물들이’인간’을부러워할만도하다…

그네들이가지지못하는,

<‘때’를분별해,사랑하는사람들을위해최선을다해사려하는’이성(理性)’>을

‘인간’은가지고있음에.-기다려주고…,챙겨주고…

–어린곰이부러워하는–간식이나목욕물뿐이겠는가!

대화를마련하기도…,또무엇보다도,<떨어져있어도언제나서로주시하며신뢰와소망을나누어>…

역시,아이들의노래대로이다.

-‘인간’은참좋다…

인간 뇌의 ‘총명한’ 삶의 전략들 – <가지 않은 길>

국어책에실려누구나가읽었던시,

-<가지않은길>,프로스트(RobertLeeFrost,1876-1963).

숲속에두갈래길이있었다고

나는사람이적게간길을택하였다고

(하단에전문인용)

로이어지는싯귀를기억하고계시는분들도많으시리라.

삶을되돌아보며,

그런귀로에섰었던지난시간들을떠올릴수있어,

<택할><남길>을구별한이후,–시인의말대로–,<모든것이달라졌다고>

회상에잠기시는분들도…

*

그런무수한경험이나기억들은,삶의행적위에드러나열거되는’현상’들이지만,

실은,인간존재의<본질>역시,’바로똑같은패러다임(paradigm),전형적구조를가지고있다’는진실에주목하고싶다.

-우리들몸의심층그깊은곳,우리생명활동의중추인’뇌’속에서는‘언제나쉼없이일어나고있는일’.

그래서,선택앞에서사람들이흔히갖게되는<곤혹,주저,망설임>등은

–부끄러운일도,진저리칠일도,지겨운일도,불쾌한일도,힘든일도아닌–

그저’숨쉬는일’과같이

너무나당연한<사는일>이어서…

뇌활동의기저에자리한’신경세포들’을주목해본다.

이들신경세포는그어느하나,단독으로,홀로기능하는것은없다고한다.

반드시복수–평균적으로,1만-1만5천에달하는–의또다른신경세포와네트웤을형성하여

서로긴밀히연락을주고받아비로소기능.

만,외부로부터의모든입력/자극이

전부네트웤에연결되어반드시반응을출력하는것은아니다.

신경세포와신경세포사이에존재하여연결을담당하는시냅스‘공간에는,

한쪽의신경세포가전하는자극를받아들여

-이를,연결된또다른한쪽의신경세포에적극적으로전하려는‘<흥분성시냅스>

반대로,이를거부하며’전하려하지않는'<억제성시냅스>가

함께근접해있어….

발달된형태의시냅스로,즉,이두상극의커플은언제나자극에대한<가치판단>을행하여

이를’감정,인지,운동’으로<활성화시키거나,혹은도중에제어,무마하여소멸시키는대응>을하고있다.

*

잠시여기서,이전의포우스팅에서,

인간유전자의32억개의유전염기중,5%불과한유전정보를가진DNA(엑슨,Exon)’,

나머지95%에이르는백지상태의,혹은완전히연결되지않은상태의유전정보의DNA(인트런,Intron)’

에관해적었던소개를재확인한다.

이‘인트런’과같은유전자를,다른동,식물의경우에서는거의찾아볼수가없다고한다.

유독인간만이,이토록유전자의95%에이르는방대한량의,

–컴퓨터에비유하면–<대용량의‘메모리’>를준비하고있는것.

또한,태아가모체에있는약280일동안에,

1분에50만개,하루7억2천만개…의신경세포를만들어,

출생시에는’약1천억개’의신경세포로구성된신체를갖춘다는사실역시,더불어적었었다.

이렇게,서둘러<몸만들기-자율적인’자기조직화활동’>에임하는것은,

새로이탄생하는무르고약한생명체인인간이갖고있는,’유전자’에적힌<생존을위한제1전략(第一戰略)>.

대량의메모리,최신의소프트웨어를갖은컴퓨터라할지라도,–이는얼마든지이후에도대체할수있으나–

컴퓨터의<하드웨어>에이상이있으면,원활히기능하지못하는법이다.

엄마의산도를안전히빠져나올수있는크기에달하기전에,

가장안전하고포근한모체속에서,’먼저<견고한자기몸만들기>에몰두’하고있는것.

그래서,이태아기의’시냅스활성화’는최소한의감각의연결에국한되어,

시냅스의<본격적인활성화>는’출생전후에이르어,늦은시기에’시작된다.

이는,인간유전자의<제2전략(第二戰略)>.

일단<태어난후에,자신을둘러싼환경을체험하며,적절한지혜를습득,학습한결과>로부터,

그환경에적절한자신의생명력을키워가기위한것.

인간유전자의95%에달하는’인트런’의존재자체,

즉,이렇듯대용량의‘메모리’영역이준비되어있는것은이<제2전략의실증>이다.-총명하다…

*

동물의지능정도–그총명함–을추정하는하나의기준으로,

자주,뇌중에서의<대뇌피질의’체적률’>이주목되곤한다.

예를들면,두더지나고슴도치와같은저능포유류는그체적률이10-15%에지나지않는데반하여,

영장류중에는70-80%에달하는원숭이도있으며,

물론인간이가장그체적률이높아뇌의90%이상이이대뇌피질로구성.

그런의미에서,

또다른앞선포우스팅에서도,인간의대뇌피질의심층구조를관찰해보았다.

크게,과거36억년전의생물체의흔적을읽게하는<고피질>과인간에게서만보여지는<신피질>,

‘2층구조’로분별되었다.

여기서다시,오늘의포우스팅주제로돌아와

인간생명활동의중추인<‘뇌’의패러다임>을주목할때,

이뇌의’정보처리구조’의기저인<신경세포>그곳에서,<서로상극하는두개의스냅스의갈등>을본다.

"그런데…과연어떤<가치기준>으로,

시냅스는,자극을<받아들여활성화시키거나>혹은<제어하여소멸시키는>대응을하게되는것인가?"

이<뇌의’전형적인반응구조(패러다임)’,그리고결론에이르는’앨고리즘’>을알기위해,

다음의구체적인예를주목해본다.

(<신경흥분의현상과실체神経興奮現象実態,마쯔모토겐(松本元)>에소개된예를재구성해봅니다.)

1."아!수풀속에무엇인가’검고가는물체’가움직이고있다."

-이렇게눈과귀등각종감각기관을통해입력되는외부로부터의자극은,먼저간뇌위의’시상(視床)’에모아진후

다음’두경로’로동시에진전된다.

(시상)

2.제1경로(감정경로):"독을가진’뱀’일지도…?"

시상에서직접‘편도체(扁桃體)’로입력되어,분연히도,그물체가

‘생존과번식’을삶의목적으로하는’생명체를위협하는존재’로<‘불쾌한가치’를가진대상>으로헤아려지면,

‘공포심(恐怖心)’을느끼며,자율신경계에이동,반사적으로’신체강직”혈압상승”땀분비’등의운동으로반응,

경계심을높이게된다.

(편도체)

2.제2경로(인지(認知)경로):"아~,그저검은’끈’이구나…"

-시상에서’대뇌신피질’로입력되어,차분히시간을들여’체험과학습’을통해정밀히분석하여정체가파악되면,

‘안심’이라는<가치>판단을내리고는,그결과가<다시’편도체’에입력>되며한숨을돌리고신체는이완된다.

그리고,조금전에흘렸던’땀’은’식은땀’으로불리게되는것.

이렇듯,

뇌는외부로부터입력된정보/자극을,

대뇌피질속의’구피질’에저장된<36억년간생명체가진화를거듭하며취사선택해온기억>과

출생후,’신피질’에저장시킨<체험과학습을통해얻은인지력>,

이’2중구조’,’2중전략’으로,<‘쾌,불쾌’라는’가치판단’>을행한다.

36억년간생명체의삶을위협한것에대한경각심으로신속히판단해야하는상황에대해서는’본능적인감각’으로,

뿐만아니라동시에,인지의검토를받으며’사실(事實)’을분별하는<가치판단>도게으리지않는대응.-총명.

그리고,이러한<‘쾌,불쾌’의가치판단>은,

각뇌신경세포의’시냅스공간’에서도자극의<활성과제어>라는형태로기능하고있는것이다.

*

인간생명활동의기저인’뇌신경세포네트웤’에있어서의<활성과제어>의상반된기능을주목하며,

시인프로스트가<가지않은길>에서인간삶의’본질’을적고있음을읽게된다.

-‘택한길’과’남긴길’…

이는우리삶의본질이어서,

여전히지금도우리들의삶은’양자택일’의연속들.

다만,이선택의시간앞에서가슴에품게되는그느낌,

그저’숨쉬는일’과같이,너무나당연한이<사는일>에,

<동요,곤혹,주저,망설임,아쉬움…>등,그구태의연하고아련한단어대신에,

<호기(好奇),발랄,상기(上氣),두근거림,청명,기대,소망……>등새로운이름을붙여주는것은어떨까…

…또,다른작은시선.

이시가적힌1920년,즉,’47살의시인’이살았던’20세기전반의세계’와

오늘날의’교통과인터넷,그리고과학의발전’으로<열린세계>는조금달라…

이전보다,조금은더밝아진<삶의’현상’들>이드러나고있다.

수십년이넘어옛친구를다시만나거나,

60살이넘어서’진정만나야할사람’을만나는일도있을….

-이’지구촌’위에펼쳐진길은’연하여끝없으므로’,

‘열린세계’에서는끝없이끝없이이어져<두루두루돌아다시제자리에서게도…>하는세상.

어쩌면또,사람들의삶도<거듭나,다시그자리에서서또다른선택에도전할수도…?>

…85세가되어귀천하신시인.

이시를적은후,그후약40년동안에,시인의눈에’더많이보였을’인간삶의본질은?

그의다른시들도펼쳐본다…

<TheRoadNotTaken…><가지않은길>

Tworoadsdivergedinayellowwood,노란숲속에길이두갈래로났었습니다.

AndsorryIcouldnottravelboth나는두길을다가지못한것을안타깝게생각하면서,

Andbeonetraveler,longIstood오랫동안서서한길이굽어꺽여내려간데까지,

AndlookeddownoneasfarasIcould바라다볼수있는데까지멀리바라다보았습니다.

Towhereitbentintheundergrowth.

Thentooktheother,asjustasfair,그리고,똑같이아름다운다른길을택했습니다.

Andhavingperhapsthebetterclaim,그길에는풀이더있고사람이자취가적어,

Becauseitwasgrassyandwantedwear,아마더걸어야될길이라고나는생각했었던게지요.

Thoughasforthatthepassingthere그길을걸으므로,그길도거의같아질것이지만.

Hadwornthemreallyaboutthesame,

Andboththatmorningequallylay그날아침두길에는

Inleavesnostephadtroddenblack.낙엽을밟은자취는없었습니다.

Oh,Ikeptthefirstforanotherday!아,나는다음날을위하여한길은남겨두었습니다.

Yetknowinghowwayleadsontoway,길은길에연하여끝없으므로

IdoubtedifIshouldevercomeback.내가다시돌아올것을의심하면서……

Ishallbetellingthiswithasigh훗날에훗날에나는어디선가

Somewhereagesandageshence:한숨을쉬며이야기할것입니다.

Tworoadsdivergedinawood,andI–숲속에두갈래길이있었다고,

Itooktheonelesstraveledby,나는사람이적게간길을택하였다고,

Andthathasmadeallthedifference.그리고그것때문에모든것이달라졌다고.

RobertL.Frost(피천득옮김)

(사진은Google에서)

‘자연 치유력’의 정체 – 왜 몸이 호소하면, 자리에 누어 충분히 쉬어야 하는가

(<TrueLove>중에서)

이웃분의감사한댓글에,

"…저는,이번여름휴가도,’이때가아니면할수없는귀중한체험을하고어제야겨우돌아왔답니다.

감사한휴가감사,감사:-)"

라고,늦어진답글을쓰며,그이유도적어드렸더니,

"저역시겨울보다여름이더좋습니다.어디든지갈수있어서…"라는내용의답글이다시적혔다

,틀림없이<‘이때가아니면할수없는귀중한체험>이라는문귀에대한양자의이해가달랐던것.

물론,책임은전적으로내쪽에있어서

*

어렸을때,잘뛰어놀아서그러리라…-아직은,출산때를제외하고는,입원을한적이없다.

특히나,출산을계기로조금씩과학이실증하고알게한인간힘을주목하기시작하면서부터는,

통원조차도거의기억에없다

대부분의몸이무겁다는느낌이올경우,

신속히가족들에게이해를구하며,자리에누워푹쉬는방법을취해왔다.

(나의어머니는,같은여성인딸들에게도조차,당신의생리일을알리지않으셨지만,

나의경우는,오히려,자신의생리일을감추지않았다.일부러달력에표시를남기는일까지는하지않더라도

집안을돌보는일은대단히중요한일‘.

그중책의책임자도,생리적인이유로,최선을다하지못할때도있음을이해받을필요가있다고생각했다.

남편이제일잘이해했고그래서그간은조금더큰서비스와협력을하는아빠의모습을,어린아이들도잘배워갔다.)

인간의힘,

–‘인간의본질’중에서도이부분에대해서는이미오래전서부터어른들을통해들어온바있었으나–,

이를살피면살필수록,실생활에여실히발휘되고있는힘들중에도’제대로평가받지못하고’쉬이간과되지만

정말은,’공기처럼생명에중요한그힘<실상과원리>를엿보게되며경탄을하게된다.

의사들은이런인체의비밀들을이미다배우고그자리에계시는것이라는생각에미치면,존경의념이넘치나,

한편,병원을찾는횟수가거의없는우리집은,그런의사분들을부자로되도록힘이되지못할것만은분명해…

그러나,진정의사의소망은,부자가되는것은아닐터이어서,조금은마음이가볍기도…

*

몸은,주체자가발하는()’를통해,()’를너무나정확히읽어내는듯하다.

이전,자리에누워제몸을추슬러야했었던것이몇번이나될까?

아이들을키우던지난20여년동안은,제법나름대로긴장을하고있었는지도모르겠다결코잦은일은아니었다.

그러던것이,아이들의자립후몇년이지난,’작년여름휴가때‘.

그리고,이번여름휴가…?’하고되묻고싶을정도로

연이어일어나면,그의미를제법바르게헤아리게된다.

작년여름휴가때는단순히,당시유행하던감기리라생각했었다.

몸의부조를남편에게전하고이불을뒤집어쓰면,

남편은이온미네랄첨가음료를들어놓아주며조용히지켜보아주면되었다.

그런데,하루가아니라이틀,사흘..그런날이계속되면,지켜보는쪽도답답해지는법.-괜찮은가?

물론,하루푹땀을빼고푹쉬면거뜬히일어날것으로당연히가늠했던내쪽도,

날이계속되면,실은‘…?…~?…’하며머리를갸우뚱하기도.그래도이불밖을향해서는으응,괜찮아

그리고,나흘째아침,일어났었다.-‘지독한감기였네…’,그때의결론.

그런데,올여름휴가,오본이곧오건만,갑자기,또다시그런시간이나를찾아온것.

"잠시쉬어야할듯…"-짧은말을전하고침대에들어가서는긴시간거동이없으면,<자기치유력>을의식한말...

그리고,올해도역시사흘날이계속되었다.

어쩌면,단순히몸에들어온’악성바이러스(감기)와의항체들의분투’와는조금다른것??…

이번에도고열과근육통을참아내며,그러나지난번과는달리,침대위에서답을찾고있었던것은,

<‘어떤바이러스’와싸우고있는내몸일까?>라는실체의규명이아니라,

<‘왜’이런일이계속해서일어나고있는것일까?>원리였었다.

그리고이번의나의결론은,-<체내백신vaccine작동>.

*

내컴퓨터는N사의강력한백신프로그램으로24시간첵크받고있다.

컴퓨터의근본을제대로알지못하면서,우선은겉으로드러난기능면만익혀나름대로유용히활용하고있는나로서는,

때때로컴퓨터가백신중으로해서더디어지는일도많지만–<크게신뢰할수있는백신프로그램을가지는것>,

이것만이,안심하고컴퓨터를사용할수있는유일한길이기도하다.

(마치,자동차의버닛(bonnet)을열어대처할능력이없는내가,자동차의정기점검일을결코잊지않는것과같다.

하물며,편리한자동차는피해자로서만존재하는것이아니고언제든지가해자로서게도하는위험한도구이어서…)

나는,인간몸의비밀을조금씩이나마알게될때마다,

정교(精巧)하다라는단어의극치의미만난다.

-이렇게도치밀히!이렇게도<더바람이없을만큼잘!만들어진>,

이렇게도<신뢰할수있는존재를달리만날수있을까?!!>하고.

…더더구나,내자신이그런존재의주체자라니!

-‘감사’이외에는,달리더할말이없다.

*

옛부터<몸은솔직하다>라고하여,몸은자체에이상이생기면,

,열이나통증등의신호를주체자에게보내온다고…(그래서,해열제나진통제의과다복용은좋지않다고한다.)

-이것들은",주의!"라는멧세지라고…

그러나,몸의’이상신호’로,비로소제몸의이상을깨닫는것은,

늦었다’고까지는할수없으나,이미이변이생긴’이후의대처’이어서

결코바람직한것은못된다.

내가알고있는한,오늘날놀라운발전을달성하고있는의학이라할지라도,–적어도오늘의시점에서는–

일단병으로판명된이상은,’발병전의상태로완전히회복시키지는못하고있다.

악화의속도를늦추는역할은충분히이행하고있으나

그럼에도물론,역시경외일수밖에없는이몸으로부터의신호는,

마치,기원전부터있었던인류의오래된병마,천연두를,18세기에이르러영국의사인제너(E.Jenner,1749-1823)가

민간의소문,’우두에걸린젖소의우유를짜는사람은결코심한천연두에걸리지않는다‘는사실에주목해,

예방접종법을발견하도록한

우리들혈액속에이미존재하는극히작은세포,’Tcell(Tlymphocytecell)’,

그리고,외부로부터의침입한항원을발견하면이에대항하는항체를만들어내는‘Bcell’이라불리우는

혈액속의백혈구(Lymphocyte)들의활동으로,이들은그부지런함이더없이놀라운수고자들.

Tcell,Bcell들은–대뇌피질에일일히자신들이발견한이변을보고함없이–,

즉좌에서대처,’자기의일-침입자와싸워그들을제거하는일’을하도록일임받고있다.

*

그런데,1970년대에들어또다시,

우리몸속,혈액중에서<NKcell,NaturalKillerCell("선천으로(악성바이러스를)죽이는세포")로불리우는

세포들이새로이발견되었다.

이는-마치,컴퓨터백신프로그램이,악성바이러스의유무에관계없이,정기적으로컴퓨터프로그램전체를청소하듯

‘체내의이상이나이변의유무와는무관하게’,대뇌피질에서분비되는신경전달물질에주도되어

일상적으로전신의구석구석을돌며자기검진을하고있는극히작은,

위의두세포보다더소형인백혈구들을일컫는것.

물론,정상상태,평상의활동인만큼,서두를것도없이,

대뇌피질에서의판단으로행해지는’자기몸건강첵크세포운동’으로,

숨쉬는동안,쉼없이반복되어온’부지런한우리몸’이해오는.

작년여름휴가때부터,

내가심신으로가장한가롭고편안한시간을향수하고있을때,(무슨이유일까,아직겨울휴가때는드러내지않았다.)

이NK-cell이‘내존재도한번평가해주시기를!’하며자기주장을,자기수고의정당한평가를요구하고나선것…일터.

*

앞서<인간생명활동=뇌의활동>이라소개드렸으나,

‘뇌’라고하여도,결코그곳에자리한눈에드러나는‘세포의운동력’만을주목하는것은아니다.

보다중요한일면,–그래서,진정한의미로뇌가삶의중추라고불리우는이유이기도한것으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홀몬(Hormone)>을분비되는기관’이라는점이다.

더욱이,이러한‘뇌’의또다른측면,(내가또한뇌를신체중진정한‘일류기관’으로꼽는이유이기도…),

무엇이든제손으로장악해관여하지않고는마음을놓지못하는삼류와는달리—

척추동물이상에서볼수있는정황으로,

출산시자궁이급격히커지는예와같은,

일상과는다른,그러나그곳에서만자극되는,동시에신속한대처가필요한상황에대해서는,

대뇌피질에일일이자극을전달,보고하는긴경로를거치지않고

자극을받는그자리,국소에서,혹은자율신경의형태로대처하도록뇌는신임을주고있다는점이다.-으흠~,일류!

이것이,우리몸이행하는’반사(反射)‘.

-대뇌주도의’의지적활동’이전에,

대뇌의유연한지혜와관용으로높은신뢰위에운동일체가위임된국소에서일어나는인간신체의활동..

즉,놀라운우리몸의생명력은,

평상시에는,’대뇌피질의여유로운방침’으로,

근면성으로반복하여전반적일반사항을살피는NK-cell의백신작용인’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을…

이변이일어난후에는,

긴급을요하는만큼,T-cell,B-cell의백신작용의’반사행위’로먼저신속히대처하면서,경계도를높인후,

최종적으로,또다시,온몸의협력으로이에대처하기위해대뇌피질이등장해

이에대한보다적극적인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을발동시키는절차를밟아100년을살게하고있는것.

이들<전신을돌며,백신기능을하고있는백혈구속의’제반세포(cell)’들의힘>,’자연치유력’이지게되면

‘질환,병’으로드러나는것…

감사하게도,3,4일만에침대에서벗어나정상으로되돌아온지금의나의경우는,‘전자의은혜’를입고있는상황.

후자의경우라면,절대로이토록짧은시간으로는정상으로되돌아올수없을터이어서.

…올해의오본식사에도세이프.

이웃분께서는,나의이글을읽고는,

<‘조금내용이다른땀’을담뿍흘린여름휴가>의뜻,그리고<나의진정한감사>의뜻을읽어주실지…

*

"지금껏은,일부러자리에눕지않아도,받아왔었던은헤를왜작년부터는…?…"

이라고,일부러뼈있는질문을던지는분도계실터.

그러면,나역시솔직한답을적을수밖에…:-"제법편해서…,혹은,역시그런나이이어서."

-아마,늘수고하고있는내몸은,

주체자인내가이제야’충분히자신(몸)을돌볼시간적여유를갖은사실’을,

혹은,이제부터는조금은더건강도조심해야할나이에들었음을,

누구보다도먼저,–주체자보다도먼저–,눈치채고알리고있는것일터.

본디는,<절대적신경전달물질>이라는글을적을예정이었지만,

그전에역시,’몸의부조(不調)의참의미도밟고넘는것이더좋을듯,한걸음작은징검다리를넘어본다.

(사진은Google에서)

인간 언어의 발생 (1)

(이글은나의미련함을덜어준이사벨어머니의이야기‘의일부분이었습니다.)

인간과,같은영장류인침팬지를주목하면

양자는서로,약98.8%에이르는’동일유전자’를공유하고있다고한다.

침팬지가지팡이를이용해높은곳에있는바나나를떨어뜨려먹는실험은잘알려진사실.

다만,그외1.2%의유전자의차이는,

‘청각유전자’,’후각유전자’,’신경회로성장유전자’,’단백질재형성유전자’,’등뼈유전자’등의부분으로,

물론,양자의가장큰차이는,’언어기능유전자’.

인간은이’언어기능유전자’를통해,

태아때이미,자신들의뇌속에두개의언어중추를생성한다.

하나는,전두엽에위치한<브로카영역(Broca’sarea)>라하여

‘말하기,적기,표현하기’등의활동을관할하는능동적’운동성(출력)언어중추’로,

이부분에장애가있거나손상을입으면,복잡한문장을사용하지못하는’운동성실어증(失語症)’이라는병상을보여

‘커뮤니케이션의습득력과이해력이저하’됨이증명되었다.

다른또하나는,측두엽에존재하는<베르니케영역(Wernicke’sarea)>.

이는,주로언어를‘듣고읽어이해하는기능을담당하는수동적‘감각성(입력)언어중추’로

대뇌피질의’청각감각’을감싸듯위치하여,’음성언어의억양이나리듬’을감지하고이해하도록관할하는역할을한다.

이두’출/입력언어중추’는,

‘활모양의신경다발(弓状束,arcuatefasciculus)’의신경경로로연결되어서로협력,활동하고있는것.

(각각의발견자,프랑스의외과의폴브로카(PaulPierreBroca,1824-1880),

독일의외과의칼베르티케(KarlWernicke,1848-1905)의이름을따서명명.)

*

약500만년전,인류가아프리카의서식지를뒤로하며새로운미지의세계로발을내딛은이래,

현인류의뇌는그때보다’3배정도무게’로무거워지고,

특히,대뇌피질에서의’전두엽의크기는6배’나넓어졌다고한다.

(왼쪽부터,고양이-개-원숭이-인간의뇌속에서전두엽이차지하는부분)

그리고,이전두엽속에서,

19세기에들어,’언어중추’로서의역할을함이발견된’브로카영역’을통해

비로소,인류진화상에있어서’인간언어’의발생시기를읽게되었다.

400만년전의’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세스원인’의화석에서는보이지않던이’브로카영역’이

2-300만년후인’호모하빌리스원인’이후의모든화석인류들에게서는발견된다는것.

즉,

인류가,정착된주거지에서벗어나

보다’먼곳’을보고자,등뼈를바로세우며

두발로몸을지탱하면서열심히앞으로그발을내딛고,두손으로보다복잡한기능을발달시키며협동하는사이에,

인간의뇌중에서,–지적생물인’호모사피엔스’로나아가는데필수불가결한–전두엽의발달이이루어져

그속에언어중추’브로카영역’을꽃피게했던것.

-‘무(無)에서유(有)의창출.–공(空)’이’색(色)’으로형태를갖게된전기라고하겠다.

(600년전의후리드리히2(FrederickIIofHohenstaufen,1194-1250)는,유감스럽게도,이과학을이해하지못한채…)

…그리고,

전두엽에서의’지성의진화’에더욱박차가가해지는긴순환은,이’언어중추의연마’를통해서이다.

더불어,이를사용하는인류의–‘문란이나퇴보’가아닌–,’진전’이기위해서는,

이언어에늘’따뜻한인성(人性)’도함께해야함은물론이다…

(사진은,Google에서)

인간 탄생 비밀 (3) – 임신 3개월의 태아: Odyssey에의 출발

‘생명체의발달’을가까이서지켜보는사람들은,

자주’오디세이(Odyssey)’라는단어를입에올립니다.-"OdysseyofLife"…

기원전8세기음유시인호메로스(Hómêros)가노래하여세상에남긴서사시,’오디세이.’

그저용맹할뿐만인다른호걸들과는달리

지혜까지도겸비한지장(知將)이었던그리이스신화속의영웅,

오디세우스(그리스어:δυσσεύςOdusseús;라틴어Ulixes’율리시스’)의모험담.

올림푸스산에앉은짓궂은신들에의해주어져

시련에휘말리는운명,길고험난한방랑(Wandering)의길’에서

-잔혹한거인족의동굴에서거인폴리훼모스(Polyphemos)의안구를빼내물리치고벗어나기도…,

거친바다의항해에서는,머리는사람이나몸체는새의모습을한싸이런(Siren)의유혹을이겨내기도…하는등등-

그럼에도끝까지,…결코<제길을잃지않고>–

무사히’귀로’하는이야기이지요.

(오디세우스을이렇게저렇게유혹하는괴조,사이런)

그파란만장한위험에가득찬방랑을지혜로헤쳐나가

결국은그모든것을

<‘낭만‘이읽히는모험여행>으로있게한영웅

‘Notallthosewhowanderarelost.’

방랑하는자라하여모두길을잃은것은아니다.

-J.R.R.Tolkien

지금,혹은지금껏,당신이깊은지병으로병원을출입하는일이거의없으시다면,

-당신역시,

또한사람의그영웅,’오디세우스로불리셔도좋겠습니다

이는곧,

오늘글의주제,’생명체의첫위기’를

–그오디세우스처럼–무사히헤쳐나오신분이시기에.

정말은,당신의어머니께서–마치오디세우스를총애한’여신아테나(Athena)’처럼–,

–그녀의강력한방패이이지스(Aegis)와같은–‘지혜와성실과사랑의방패’를들고지켜주셨기때문이지만…

결국건강한’귀착지에우뚝선것’은

당신이셔서.

(이이지스를방패로용감히싸우는여신아테나)

*

수정후8주째가되면,

36억년전의원시생명체나다른동물들과유사한발달,그공유를읽게하는이전의’배아(胎芽,Embyo)에서벗어나,

비로소,인간만의독특한생명체로살아가는데필요한‘모든기관과조직을다갖춘’태아(胎兒,fetus)’의모습,

-극소의형태이기는하나,모두제각기의자리를잡고있어…일반인간의모습을볼수가있습니다.

즉,아직겨우(아니,정말은’벌써라고놀라야하겠지만)-키는약5cm,그리고몸무게는약10g.

그래서이제남은일은,

어머니의자궁속에서,평균신생아의3Kg전후의몸무게로,무럭무럭그크기를불려가기만하면되는것.

혈액도아기의몸속을’순환’하기시작해,심장의박동도명확히들리기시작하는시기입니다.

다만,앞선포우스팅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까지:생명진화의총괄에서는

이제껏,수정된난자가놀라운속도로자기분열을하면서’세포층’을형성,

외배엽이’뇌’로,

중배엽이’척추;로,

내배엽이’소화기관’으로각기발달되는과정중임을소개하였었으나,

오늘은,이외면적인’세포층의형성’과더불어,

실은,각세포내부에서수없이많은신경모세포(Stammzellen)’도만들어지고있다는사실을,

그리고이신경세포의활동중에,

알코올이나담배,약물등외부로부터의침입하는화학물질이끼치는영향에대해서-그’험난한시련과같은방랑’을,

주목하고자합니다.

*

-1분에50만개,하루에7억2천만개…

생물학과의학이밝혀낸,태아가만들고있는’신경세포의평균발생수치’이지요..

(어느지상의,무수한기계와로봇트를설비한공장에서,

이렇듯빠른속도로대량생산을해내는곳이있을까…하는의구심마저갖게하는수치.)

어쨌든,이’역시숨쉴새없이진행되는놀라운작업속도’로,

이임신중에,그것도<‘전반기(임신5개월경까지)’에이르는동안>에–,

인간의신페구조및모든활동의최소단위인<‘신경세포‘의’거의전(全)분량’에해당하는‘1천억개’가형성된다>고하니,

‘생명의경이’,그자체입니다.

물론,형성된이신경세포들이’제홀로존재하는것’만으로는그저무의미한유형물에불과합니다.

이들사이,즉<신경세포와신경세포간의상호접속체계의’신경세포망(網)’이’연결’되었을때>비로소

‘인간의생명활동’이발동하는것.

다음그림중의파란색과보라색으로드러낸’두신경세포’의접속을주목하면,

그사이’약20nm(나노미터)의간격’이있어,(참고:1nm=0.000001mm)

이를’시냅스(synapse)’라합니다.두신경세포를연결역할을하는곳입니다.

이미,수정후5주째때척추에서,

그리고수정후7주째때는뇌속의대뇌피질에서,

이런빠른시기에’시냅스’가만들어지기시작합니다.(그왕성한활동성을상상하실수있으시겠지요?!)

그런데,인간의몸속에서는

<화학시냅스>와<전기시냅스>,2종류의시냅스가있으나,

그거의대부분은전자’화학시냅스’입니다.

즉,생명체의활동이란,<이시냅스간격에방출되는<신경전달물질>이각정보로전달되며이루어지는것>입니다.

이신경전달물질은

아연이온,일산화질소등’기체분자’와아미노산(酸),히스타민,가스트린,메라토닌등<화학물질>의형태로,

이미’유전자가기억하는화학식’에의해

‘적격한장소’에서’적격한물질’이’적격한양’분출되며

태아의<자기몸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가행해지고있는것.

(-인간의한정된언어로는하나하나표현되기정말어려운’신비의세계’입니다.)

다만,이러한생명체의’신비적,자연본디의화학물질’의합성과유사하게

(혹은,적극적으로이를흉내내어)’인간들이만든화학물질’도있어,

이러한불필요한물질이외부에서들어와혈액을타고몸의기관,특히’뇌’에침입,영향을주기도하는데,

아직’극소의형태’로’불완전한성장과정속’에있는태아에게미치는영향은’치명적’이지요.

본디,인간의몸은지극히현명하여

‘방어벽’,–특히,뇌세포보호용의’혈액-뇌장벽(Blut-Hirn-Schranke)’라고하는–

그어떤부위보다’내피세포막의밀도가높은’막을발달시켜이러한외부의화학물질의침입에대비하나,

아직태아때에는그기능이완성되지않았기때문에

위험도가어느때보다도높다는것.-조심해야합니다….

그래서,성인에게는무해한,무난한종류의것도,<이시기의태아들에게는’독’이됨>이어서…

*

우연히도,어제블러그이웃의포우스팅에서한사진을보게되었습니다.

수켄트씨…

그녀의,손목부터시작되는듯한너무나짧은팔과손은,

그녀의어머니가임신중에복용한약물(Thalidomide)의부작용때문이라고합니다….

-그대로..,오늘포우스팅의’주제’이지요.

각개인은,

이미’자신의의지가주재하는생명활동이전’에,

어머님의뱃속에서,-태아일때-,잔혹하리만큼<험난한풍랑속을’방랑한후’>에태어나게되는것.

이런신체의장애를,혹은지병을가지지않고태어난당신이시다면,

역시,여신아테나의지혜와그녀의방패,즉’어머니의사랑’으로지금그곳에계신분.-오디세우스와같은영웅!

 행여,태아때,

 어머니의뱃속에서알게모르게장애를갖게된분이시라더라도,

 이아름다운그녀의모습을통해,

–어쩌면<일반인의두손보다,훨씬더섬세하고아름다운그녀의두발>을지켜보시며–

삶,–결코그어떤형태로태어난다하더라도그사실에관계없이–,

 그삶에,의미를부여하는행복은

 ’각자의몫’이라는것을읽게되시리라…

*

그어떤고통이,고난이,혹은의구가

삶에찾아들어방랑하게한다하여도…

-<피하지말고,어떻게든깊이가슴에품어받아들이며,

마지막에는반드시’사랑넘친기쁨’으로있게하는것>이,곧’사람/인간의힘’이어서…,

곧,<‘자신몫의삶’의의미>이기도해서…

짓궂은’방랑자’의삶을

‘낭만에넘친모험담’으로,

-그래서’자기삶의영웅(Hero/Heroin)’으로있을수있도록…

(그래서,생명의발전을모색하는사람들사이에서

‘오디세우스의이야기’는끊기지않습니다.-"그대,오디세우스인가?…끝까지’그대의길’을잃지않고있는가?…")

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배아‘

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까지:생명진화의총괄

(사진은,Google에서)

삶의 양, 그 그래프를 읽으며… 삶의 ‘질’에의 사념(思念)

여기한흥미로운그래프가…

(세계의’평균수명’,남성)

이는,정보의수집과분석에있어명명이높은

미국CIAFactbook의2011년판’에소개된것.

각나라별,인구의크기와그’생명력’이

3D의형태로나열되어있다.

커다란회색의구(球)로그려진,지구상의모든사람들의평균생명력의위치도주목을끈다…

일반적으로,’LifeSpan,평균수명’으로도읽혀지는이수치는,

엄밀히는,’LifeExpectancy=삶의량의기대치’.

그연산은,

일정해의각연령별의인구수와각연령별로신고된사망자수의데이터로,그연령별사망률을계산후,

그수치들을합산,평균치를구하여측정한결과.

(고령(100세전후)의연령층의데이터는너무큰변수이어서,계산에넣지않는경우가일반적.)

즉,이수치,’평균기대수명치’는

그조사년도에,각나라에서태어나는’갓난아기(0세)들’이‘이후몇년더살수있을까’를전망하는것으로

한나라에새로이태어나는’어린국민’의’여명(余命)’이가늠된다.

*

요즈음,한국의언론에빈번히중학생들(12-14)들의자살이보도되는중에,

그들이태어났을년도,그네들에게기대되었을생명의햇수-평균수명기대치를꼽아보면서

그네들의너무이른죽음을안타까와하며새삼떠올린그래프.

유감스럽게도,CIA의그래프에는한국의위치가표시되지않았으나,

일본에가까운지표에한국의평균수명치는찍힐것.(국명은적히지않았으나,일본구안에있는또다른빨간작은구.)

-수치로보면,한국평균수명은,남성75.84세,여성82.49세.남녀평균79.05세…

요즈음의한국아이들은참으로긴삶을품고태어나고있다.그런데…?

*

한편,2011513,세계보건기구WHO발표에의하면,

오늘날,이지구위에사는사람들의평균수명은,남성이66세,여성이71.녀평균으로68세.

지난포우스팅청년의삶…’에올린그래프에서읽게되는

불과약200여년전까지도,사람들의수명이’20-30살’이었던사실과비교하면,

이’짧은기간’동안에,인류의평균수명은‘약40년’이상길어진것.

그이유는,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의대량생산으로생활필수품의물질적공급이안정되기시작한1900년대이후,

인류가질병에대한현명한대처법을알게되어,급격히사망률이저하된사실에둔다.

이런범세계적인흐름의’인류생명력의신장’은,

사람들에게

출생이후,적어도’68년간-거의70년동안’의삶을유지할힘을키워가야함을의미하며,크게권장한다.

그런중에,

이즈음한국사회에서는,

10대,20대의젊은나이에스스로생명을접는자살률이세계제1위.

-어린그대들이너무유약한것?

70년의삶을즐길힘은커녕,

너무일찍,삶에진저리치는생명…

남들의삶에좌충우돌하며,그뒤에매달리느라허벌덕거리는생명…

쉬이권태로와하는생명…

…이런모국의모습들이눈에뜨인다…

*

-우리사회의공격성이너무강해진것?

-앞으로,50-60더살수있는생기,그삶의가능성이기대되었건만

각개인들의삶의양과질이서로다른이유는,

각기달리하는인간적만남의양과질,그축적의차이.

함께한공간에자리한이러한’인간군상들’이

만나고관계하며형성하는인간사회는쉼없이꿈틀거리며그표정을바꾼다.

때때로는,’인재(人災)’로까지..

개인에게’재앙의틀’로다가와상처를낼때,인간의생명력은가장극단적으로움추려지는것.

홀연,

‘어른이된남녀의관계는이전보다훨씬평등해졌지만,

그런그들의원만한공립사이에서,-의도하지는않겠지만-

르고유약한’아이들’이,이전보다훨씬존재감을잃고,외면당하고있는것은아닌가?’

는사념을갖는다.

다음세대의주인공이될인물들이

진정한보살핌을받지못한채성장이멈춘것?

‘자립’과’자긍’을갖추기위한’충분한사랑’을받고있지못하고있지는않는지…?

-‘생명의어린뿌리’를바짝마르게하는사회의건조성을우려해본다…

*

한인간이자신의사회속에서중견이되면,

‘법과정의,힘과사랑’을지키는보다굳건한’보루(堡壘)’로위치해야하는이유는여기에있는지도…

지금껏보고느끼며넓혀온인식의힘을빌어

보다분별력있는행동을통해그당당함을드러내야할’앞서산생명자로서의책임’을짊어지게되는것.

자기스스로를위해서가아니라,다음세대를위해해야할일들…

이기적에고를벗어나,자기자신보다도,더주위가눈에들어오는시간들이

장노년의삶의의미가아닐까?

관계를허락받기위해,

스스로를미천하게드러내며신음하는허약성…

그런연장선위에서,자신의굴절된심성으로오히려‘타인’을공격하는음침성…

오히려,이런미성숙한개인들이

사회를거침없이뒤덮는‘인재(人災)’가되어,칠고어둡게두터운덧칠을거듭하는시공간…

…그폭을넓히고있는이즈음인듯.

그래서,나이가들어더욱윤택해진생명들,

그질과맵시에서,부드러우나선명한빛을발하는어른들이더욱구해지는시세(時勢),

…그속에서2012년을맞는다.

인간 탄생 비밀 (2) – 임신 3개월(수정후 8주)까지: 생명 진화의 총괄

(정자와난자)

고등학교생물시간때배운린네분류법‘.

1735년스웨덴의학자린네(CarlLinnaeus)

각각의생명체를그특징에따라체계적으로분류,정리하는’기준’을보인것으로

그래서인간은,

<동물‘-척삭동물‘-포유‘-영장‘-사람‘-사람‘-사람‘(HomoSapiens)>.

학자의분류목적은,본디생명체의다양성을알게하기위함이었으나,

당시,아직어려,무엇이든그본의를제대로헤아리지못했던,

어리석게도,’인간의분류에매달리며외워보려고몇번이고되뇌이었었다...

물론그후는,내기억속에서오랜동안잊혀졌던

–틀림없이,이과계의공부를계속한사람들에게는너무나당연한상식으로자리잡는사실이련만–,

내가이를다시떠올린것은,그후오랜뒤–아이들의출산’이계기였다..

*

앞선포우스팅육아育兒육아育我‘4(1)-인간생명의신비와의조우에서

나는,인간의만0-2살까지의아기가

한사람몫의인간이되기위해,

이전의’36억년간의모든생명체의삶의경험’들,즉…

-생명의원시형태들처럼,-<수태후모체안에서일어나는세포분열‘>을비롯하여

-물고기처럼,물속에서의유영하는삶-‘배차기‘,

도롱뇽처럼,물을벗어나지상으로서식처를옮기는삶-‘네발로기기‘,

,포유들처럼,자연물을이용하거나나무를타는삶-‘붙잡고걷기

그리고최종적으로,영장류만의유별-‘두발로바로서서걷기이르기까지

"’인간유전자가기억하는생명체의진화/성숙의전과정을유념히밟고있다.."

…고,정리한바있다.

나는이를,<인간의’내적적의지’>라고명명해본다.

오늘의포우스팅에서도역시,

나안(裸眼)으로는여간해서볼기회가없는우리들의태아때의모습,

,인간의생명체탄생과정속에

어류양생류파충류포유류..’

등등,지난지구상의생명체가진화한전과정‘어린시기’에단숨에거치며

비로소인간‘이탄생하는실을나누고자

*

<난자와정자의수정후의생명발생의형태>는,

모든동물들이모두한결같이

반드시아래와같은’똑같은과정’을걸치며알의크기나형태가조금씩다르다할지라도이루어지고있는것.

땅을기는한마리지렁이이건,

해면에붙어흔들리는말미잘이건,

인간이건모두,모두!

(그림1-1:수정란의자기분열-‘난할‘)(그림1-2:수정란속의진공-‘포배의형성)(그림1-3:’배엽형성)

1-1.모든수정란은,스스로는’성장기를갖지않은’채,

이후의성장과정속에서는결코행하지않는–그런놀라우리만큼빠른속도

<자기분열>을하면서(이를난할이라고함:그림1-1)<‘세포의수를늘리는일>을한다.

1-2.그리고,분열을통해당연히점점그크기가작아지면서생성되는세포들이

수정란의외곽쪽으로이동,정렬함으로써

수정란내부에진공을형성.(이를포배라고함.그림1-2)

이후,계속되는세포분열로해서늘어난세포들이

어떤형태로정렬하는가에의해생명형태가구별되는데

1-3.세포의이동으로하여형성된빈공간함입이일어나며,

본디의<외배엽>에추가되어,

또다른<내배엽>을형성되고,

곧,이양자사이의공간에<중배엽>이만들어진다.

으~,인문학도는숨을죽이며,

자연과학이드러내는이’극소의세계’,그리고,’극치의세밀한관찰과정리’를넘보았다.

-<…이것이인간존재의첫출발이라면…,>-결코간과할수없는것,인간을이해하기위해서는...

-<…눈을크게뜨고주목해야지…외면하지말아야지…기억해야지…>라며,커다란호기심을가지고

*

-그런데,‘3층구조의배아‘?

(그림2-1)(그림2-2,외배엽의함입과신경관의형성)

2-1.<외배엽>에모이는세포가증가하면서,

…’신경판(NeuralPlate,보라색의띠)’이형성되고..

이신경판이함입하여맞닿아신경관(NeuralTube)’이되고…(그림2-2)

2-2.이신경관의앞부분이이후‘?!-그중요한!!!

그리고신경계도!!-,<중배엽>긴척추로

그리고,<내배엽>에서는소화관을형성해,

앞쪽이이되고,뒤쪽이항문’이된다.

-…인문학도도납득.

"아~,그래서,무엇보다도<()>필요한것이었구나…"

그’수’를늘리기위해,–눈깜빡할틈도아까와하며–,

그토록빠르게쉼없이수정란은자기분열을해왔었네!-<‘자기,’자신,’나누고또나누는것’>으로

*

-그리고,드디어생명체의’조직,그구조’가드러나…!

다만아직은,’머리와동체만의형태.

그래도,<‘모든동물계의그발생과정은

이렇듯경이로울만큼유사한모습!!(밑의그림;1892년독일의ErnstHaeckel교수가정리,묘사한그림)

(왼쪽부터물고기,도롱뇽,거북,,돼지,,토끼,인간의각태아들…)

받아들이기어려운사실

내가,–볼때마다눈길을돌리며피해온–벌레들의생명내생명똑같았었다니…?

(‘그간실례했었네요!용서를…’)

한편,실제로,이시기의인간태아의모습은?!

(임신4주째의태아(胎芽):

왼쪽,초음파사진빨간선안의검은부분이태낭(胎囊),그내부에밝은선으로보이는태아.

오른쪽,스웨덴의사진가LennartNilsson씨의사진.(특별히경이로운사진술에도관심이있으시다면사진법.)

이것이인간의모습?그리고내모습…?

*

이후,3주일후,

엄마의뱃속에서가장현저한성장과정을보이는임신7주째가되면,

태아는,이미손과발의모습도구별되고,

심장이나간장,위장등의내장기관도생성되고,

그리고,뇌와척추의신경모세포약80%정도가이미만들어진위에,

뇌신경이나시신경,청신경등도자리를잡게되어

이렇듯,그기능은불완전하나,가장급격히신체가발달되는시기이어서또한,

약물이나담배연기등의외부로부터의화학물질의악영향으로인한

태아의성장장애도가장우려되는시기..라고한다.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그렇겠지!이렇게작고정밀한그위에,유약한존재이니

오히려,<무사히태어나는쪽>이기적인듯!-감사.

,드디어,인간의아기의모습이조금은엿보여

내모습,그리고내어머니의…,내아이들의…,또,내이웃의모습이….!

(임신7주째의태아)

태아(胎芽)-‘배엽으로불리며

아직인간의이름을받지못하던이시기는,이제졸업.

다음주’부터,<태아(胎兒)>이.

비로소<본격적인인간의성장‘>으로적히게되는것

*

인간생명의발생의시기인이수주일동안에서도,

다른모든생명체와너무나유사하게공유하는진실이있어,

우리인간은,–부정하고자해도부정할수없이–<자연과,다른생명체와더불어사는생명체>로서존재하고있는것.

이를,

그래서나는앞선포우스팅에서,인간존재의<내재적의지>라고이해하며,그런이름을붙여보았었다.

-‘우리의<몸이기억하는진실>을,이<내재적의지>를,

어떻게우리가외면할수있을까….!

,앞서살았던학자,린네의부단한분류노력에힘입어,

비록,그모든생명체들의이름은다명확히기억하지못한다하더라도

이미,우리인간은,그다양한모든생명체들에게서

<다헤아리기도어려우리만큼의커다란친근감‘>을느끼지않을수없는것이어서...

그래서,한인문계인간은,

<생명체는,그어떤형태라하더라도–,

본디,’모두깊이이어져있어"서로에게"귀하고감사한존재!>

임을다시확인한다.

수천세대이전에수많은현자들도이미내렸었던<인문학의결론>.아~,절감!!!

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배아‘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사진은Web에서)